귀멸의 칼날/비판 및 논란

 



1. 개요
2. 비판
2.1. 스토리
2.1.1. 전반적 문제
2.1.2. 부실한 공식 커플 서사
2.1.3. 캐릭터 서사 문제
2.1.4. 전투와 회상에 종속된 스토리
2.1.5. 밸런스 조절 실패
2.1.6. 약물 관련 비판
2.1.6.1. 지나친 성능
2.1.6.2. 뜬금없는 등장
2.2. 등장인물 비판
2.2.1.1. 평소 행실
2.2.1.2. 훈련을 빙자한 가혹행위
2.2.1.3. 미화
2.2.1.4. 주변 인물들의 무책임한 방관
2.2.2.1. 귀살대의 발전 억제
2.2.2.2. 생명 경시
2.2.2.3. 비효율적인 인재 등용과 운용
2.2.2.4. 아내와 어린 딸까지 끌어들인 이해하기 힘든 최후
2.3. 주제의식 문제
2.3.1. 과도한 무자비함
2.3.2. 재능만능주의
2.5. 그림
2.6. 총평
3. 논란
3.1. 표절 논란
3.2. 악성 팬덤
3.3. 욱일기 논란
4. 오역
4.1. 도깨비라는 명칭
4.2. 고유명사


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비판 및 논란을 서술한 문서다.
참고로, '''귀멸의 칼날 문서보다 비판 문서가 더 길다.''' 그만큼 비판점이 많다는 것.

2. 비판




2.1. 스토리



2.1.1. 전반적 문제


장점으로 빠른 전개가 꼽히지만, 단점의 원인도 빠른 전개다. 전개가 빠르면 매주 챙겨보는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단행본으로 몰아보는 사람들은 스토리에 몰입하기 힘들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초반부의 전개 속도를 조절하거나 원작에서 생략된 묘사를 넣는 것으로 완화했다.
특히 초반부는 전개 속도가 너무 빨라 몰입하기 힘들다는 평이 많다. 선별시험에 통과하자마자 하현과 만나고, 도깨비나 귀살대 당주에 대한 설명을 한 컷과 설명으로 끝내는 등, 사건의 발생과 캐릭터들의 언행이나 등장이 죄다 갑작스러워서, 설명이 지나치게 많고 감정도 급발진 식으로 막나가서 감정이입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렇듯 빠른 전개는 초반부에는 단점으로 작용했고, 찬바라나 B급물 같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렇다고 후반부 전개가 느린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상현 6을 잡자마자 5와 4를 잡고, 수련을 다시 하다가 갑자기 최종보스가 직접 뛰어 오더니 상현 1, 2, 3한테 주인공 일행을 말 그대로 데려다주는 등, 작가 특유의 액션 연출방식 때문에 전투씬의 전개는 느린 편이지만 스토리 전개는 여전히 빠르다.
정작 본편에서 풀어야 할 스토리를 단행본 부록이나 팬북으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츠기쿠니 가문에 대한 스토리는 본편보다 부록에 더 많다. 그리고 2021년 2월에 발매된 팬북은 이 내용을 본편에 넣었으면 무난하게 결말을 낼 수 있었을 정도로 내용이 많다.
캐릭터들의 대사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도 받는다. 긴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굳이 할 필요 없는 말까지 주저리주저리 말해서 흐름이 끊기고 피곤하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그렇다. 주제의식의 전달 방식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것. 특히 나레이션 양이 엄청나다. 에피소드나 다른 캐릭터들의 대사로 설명할 수 있는 것까지 나레이션을 쓴다. 애니판에서는 나레이션이 없어 중요하지 않은 설명은 생략하거나 등장인물의 대사로 대체했다.
개그를 넣는 타이밍도 어색하다는 평이 많다. 아사쿠사 편에서 유시로가 타마요 보고 탄지로네가 싸울 때 도망치자고 하는 말을 개그씬으로 쓰거나, 특히 위의 등장인물 비판에서 지적됐듯이 나키메 전에서 칸로지 미츠리의 뜬금없는 개그신이 가장 비판을 많이 받는다. 게다가 당시엔 이구로가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꼬인 독설로 안티팬이 꽤 있었는데 이 개그씬 때문에 이구로와 미츠리는 무한성에 데이트하러 왔냐는 비판이 쇄도했다.

2.1.2. 부실한 공식 커플 서사


연애가 정말 지독하게 부실한데 최종국면 생존자 중에서 '''쌍방 묘사가 이루어진 커플이 단 하나도 없다.'''
  • 탄지로 <-> 카나오, 젠이츠 <-> 네즈코 - 한 쪽만의 감정이 두드러졌다. 카마도 남매는 상대를 언제부터 이성으로 의식했는지도 의문인 수준이지만 그나마 떡밥은 있었다.[1]
  • 이노스케 <-> 아오이 - 떡밥이 거의 없다. 무잔전이 끝나고 이노스케가 아오이에게 얼굴을 붉힌 묘사가 전부.
그나마 탄카나, 젠네즈, 이노아오 커플은 이해 불가능까지는 아닌 수준. 수명이 얼마남지 않은 기유와 사네미를 포함해 생존한 수많은 다른 캐릭터들은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혼인을 하거나, 미혼이여도 남은 혈연 및 친척들을 통해 후손을 얻었다.
더 기가 막힌 점은 한 쪽이 비참하게 죽거나 생전 끝이 좋지 않고 다음 생애에 이어진 커플들의 서사는 몇 화 할애하지도 않았는데 기가 막히게 잘 써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하쿠코유, 오바미츠, 유시타마 커플 서사는 오히려 비판은커녕 많은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게다가 본편 스토리 외에도 단행권 부록과 귀멸학원, 팬북을 통해 여러 설정들을 풀어주며 작가가 이 커플들을 신경쓰고 있다는 인식을 주게 한다. 생존자 커플들은 그 많은 화수를 써먹지도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멀쩡한 커플들 서사는 빈약한데 왜 죽은 커플들 서사는 이렇게 잘 써주냐.", " 이거의 반만 좀 해봐라"라는 비판이 쇄도하며, 이 때문에 악어의 커플 취향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냐는 진지한 농담이 많이 올라온다.
  • 하쿠지(아카자) <-> 코유키: 가난했던 집안에 태어난 하쿠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소매치기까지 하며 노력했지만 아버지는 그를 위해 자살한다. 방황하던 중 도장 사범에게 스카웃되어 스승의 병약한 딸인 코유키를 돌보게 된다. 코유키는 하쿠지의 극진한 간호덕에 건강을 되찾고 서로 결혼하자는 약속을 맺고 행복한 미래를 꿈꿨지만, 코유키와 그녀의 아버지는 그들을 질투한 옆 도장 사람들이 우물에 탄 독을 먹고 사망한다. 이로 인해 절망한 하쿠지는 코유키를 죽인 도장 사람들을 몰살하고 방황하다가 무잔이 의해 반강제로 오니가 되어, 십이귀월 아카자로서 의미없는 싸움만을 계속하며 생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순간에 인간 시절의 모든 과거를 떠올리고 갱생한 후, 코유키와 재회해 자신이 저지른 죄를 뉘우치며 성불한다. 이후 코유키 또한 하쿠지로 돌아온 아카자와 지옥까지 함께 가준다.
이후 귀멸 학원편에서는 본편에서 나온 이 둘의 안타까운 과거를 보상해주듯, 아카자와 코유키 모두 평범학 학생이 되어 결혼을 약속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외에 아카자는 오니가 된 이후에도 여자를 잡아먹긴 커녕 아예 죽이지도 않고, 코유키와의 과거에 대해선 부정이나 매도조차 못할 정도로 그녀를 절절히 사랑했다. 게다가 아카자의 혈귀술 명칭의 유래와 컬러링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코유키와 연관[2]되어 있다. 단행본 18권 속표지도 이 커플에게 바치고 있으며 부록에는 장문으로 두 사람의 추가 에피소드도 풀어줬다.
이 두 커플의 비극적인 스토리는 고작 4화의 불과하며 그것마저도 현재 시점이 아니라 과거 회상에 불과하지만, 최고 인기 캐릭터인 염주 렌고쿠를 죽여 안티가 있던 아카자는 인식이 크게 바뀌고 아카자전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심지어 156화의 컬러 표지, 황천에서 하쿠지와 코유키가 재회하여 서로를 끌어안는 장면, 코유키가 하쿠지를 여보라고 부르며 반겨주는 장면, 하쿠지와 코유키가 서로를 끌어안은 채로 함께 지옥으로 소멸하는 장면들은 귀멸의 칼날 최고의 명장면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 이구로 <-> 미츠리: 유년기의 학대로 인해 여성에 대한 트라우마로 얼룩져 뒤틀려버린 이구로와 당시 시대가 요구하던 여성상에 어울리지 않는 특유의 머리색과 체질로 번번히 맞선에 거절당하며 상처를 받은 미츠리에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구원이 되어줬다. 이구로는 첫 만남부터 귀살대원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밝고 명랑하게 다가오는 미츠리에게 첫 눈에 반했고, 미츠리 또한 자신의 특이체질과 꺼림칙한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항상 곁을 지켜주며 자신을 아껴주는 이구로를 사랑하게 됐다. 이 둘의 짝사랑은 미츠리와 친한 시노부는 물론이고, 이구로와 친한 사네미와 주들 중 최연장자인 히메지마도 알고 있었을 정도로 주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각자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결국 죽기 직전까지 함께 싸우고 힘이 다하자 그제서야 서로에 대한 연심을 털어놓고 다음 생에는 반드시 부부로 이어지자는 약속을 맺으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숨을 거둔다. 이후 최종화에서 이구로와 미츠리 모두 환생하여 단란한 정식집을 운영하며 무려 다섯 명의 자녀를 둔 행복한 부부가 되어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커플도 이구로의 미츠리를 향한 감정은 차고 넘칠 정도로 절절하게 묘사됐지만 미츠리의 이구로를 향한 감정의 묘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미츠리가 여러 이성들에게 호감을 표하는 캐릭터이다보니 마지막의 고백 장면에서 깊이가 느껴지지 않고 갑작스러웠다는 의견 또한 있었다. 이러한 비판은 23권 단행본에 실린 추가 컷에서 미츠리와 이구로의 부분[3]과 팬북에서 미츠리의 이구로를 향한 감정 등이 밝혀지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 유시로 <-> 타마요: 유시로는 죽어가던 자신을 치료해주는 타마요에게 첫눈에 반했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니가 된 이후에도 티마요의 충성스러운 조수가 된다. 하지만 타마요는 이미 과거 인간이었던 시절에 결혼해 남편과 아이가 있었고, 하필이면 오니가 된 직후 그들을 잡아먹었던터라 수백년이 지나도 자신의 가족들을 잊지 못했다. 유시로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끝내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않았다. 대신 유시로는 타마요에게 다음 생에는 자신과 부부가 되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타마요도 웃으면서 받아줬다고 한다.
결국 최종결전에서 타마요가 무잔에 의해 사망하면서 인생의 구원자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시로는 무잔이 완전히 소멸하고, 모든 것이 끝난 뒤에도 타마요의 비녀를 쥐고 홀로 오열한다. 이후 유시로는 현대까지도 살아남아 화가가 되어 홀로 외롭게 타마요의 초상화만을 그리며 살아간다. 이러한 유시로의 안타깝고도 지독한 짝사랑은 많은 팬들을 눈물 짓게 했다. 하지만 완결 후 팬북에서 수백년이 지난 뒤 유시로는 오니의 피가 옅어져서 인간으로 돌아오고, 타마요는 지옥에서 모든 죗값을 치룬 뒤 자신의 죄를 용서받아 환생하여 유시로와 부부로 이어져 함께 늙어갔을 것이라고 밝혀졌다. 이로서 유시로와 타마요도 뒤늦게나마 공식 커플 반열에 들어섰다.
단행본 21권의 서로 손을 잡은채 응시하는 표지와 유시로가 타마요의 머리칼에 키스하는 속표지 모두 이 커플에게 바치는 것과 다름없다. 무려 우부야시키 부부 표지를 제외한다면 공식 커플들 중 유일하게 커플 표지를 차지했다. 단행본 부록에선 무려 5차례나 이 커플에 관한 설정[4]을 풀어줬으며 조연이지만 팬북의 다이쇼 소근소근에서 꾸준히 커플 설정[5]을 풀어줬다. 본편 비중은 조연이라 그리 많지는 않지만 작가가 본편 외에 풀어준 커플 관련 설정의 비중은 위에 있는 두 커플과 함께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이래저래 악어가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커플이다.

2.1.3. 캐릭터 서사 문제


캐릭터들의 에피소드 해결을 위한 일회용으로 소모한다. 캐릭터들의 서사라고 할 만한 것들은 죄다 과거회상으로 때우고 본편 시간대의 서사는 부실하다. 그전까지 비중 적은 캐들의 활약을 시켜주긴 하는데 중간 개연성이 부족해서 서사라기보단 분량 때우기 느낌이 더 강하다.
  • 카마도 네즈코: 이 만화의 주요 핵심 내용인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것'은 무잔과 휘하 도깨비를 쓰러트리는 데 스토리가 몰빵되어 아무 어려움 없이 해결한다. 타마요의 말에 따르면 치료법을 확립하려면 수많은 도깨비의 피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는데, 일반 도깨비와 하현, 상현의 피를 한 번씩 채취해 가더니 뚝딱 만들었다. 약의 부작용이나 도깨비가 기습하는 위기도 없이 인간으로 잘만 돌아간다. 그나마 위기였던 태양도 개연성 없이 순식간에 극복했다. 그 덕에 네즈코는 흡사 포켓몬마냥 웅웅 소리를 내면서 도깨비와 싸우는 게 스토리의 대부분이다. 적어도 출연분량 하나는 많았으나, 활약은 없다시피 한다. 식인을 하지 않았는데도 상현에 필적한다는 거창한 설정은 유곽편에서나 쓰이고 이후에는 부각되지도 않았는데, 도깨비를 상대로 1킬도 하지 못했다. 초반 도깨비는 대부분 탄지로가 해치웠으며, 가짜 십이귀월 중 하나는 조연인 타마요가 해치웠고, 남남동 편에서는 탄지로와 젠이츠가, 거미 도깨비 일가는 기유와 시노부가, 유곽 편에서는 네즈코를 제외한 카마보코대와 텐겐이, 대장장이 마을에서는 무이치로와 탄지로가 상현을 죽였다. 최종국면 편에서는 아예 출연도 거의 안해 공기화되었고 무잔이 죽을 때까지도 오지 않아 점프 히로인 안습 전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종국면에선 귀멸의 칼날 대표 공기인 카나오, 이구로 다소 늦게 등장한 시노부보다 한 일이 없는 셈. 그 탓에 2회 인기투표에서 11위로 떨어졌다.
  • 츠유리 카나오 : 탄지로 세대의 홍일점이고 스토리 주축에 참여할 만한 능력이 있는 투희인데도 취급이 많이 나쁘다. 천재라는 거창한 설정은 비중이 없어서 동기들에게 점차 따라 잡히는 있으나 마나한 설정이 되어버렸고. 유곽 편에서도 아오이 대신에 카나오가 자진해서 간다는 스토리였으면 동기도 자연스럽고 유곽이라는 장소 특성상 여장시킨 남자들만 잠입하는 것보다 여자가 같이 잠입하는 게 더 나았는데 지령받은 걸로 처리시키고 공기화되었다. 최종전에서도 다른 인물들이 무잔의 일격에 기절했을 때 혼자 의식이 있어 이구로와 함께 탄지로의 보좌나 동기조를 데리고 오는 등의 활약을 얼마든지 할 수도 있었다. 다른 이들보단 몸 상태가 멀쩡했는데도 탄지로에게 구해진 후 싸움이 끝날 때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았고, 공기화로 전락해버렸다. [6] 다시 일어서서 싸운 다른 주들과 동기들은 물론 엑스트라들도 무잔과 급박하게 싸웠는데 안나온 것은 이상하다. 거기다 그나마 활약했다는 도우마 전과 마지막 탄지로 도깨비화 모두 카나오가 독자적으로 생각해서 활약했다는 느낌이 없고 시노부와 약의 대단함만 더 강조된다. 서사인 탄지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부분과 감정을 찾는 부분 조차도 빈약하다. 비중이 눈물나는 수준이고 극후반인 최종장에 와서야 비중이 생긴다. 심지어 굿즈에서도 빠지는 경우가 많다.[7]
  • 시나즈가와 겐야: 대장장이 마을 편까지 얼굴만 출연하는 안습한 수준이었다.[8] 대장장이 마을편에선 그나마 활약하지만 코쿠시보 전에서는 순식간에 복부를 베이는 부상으로 활약이 거의 없다. 형인 사네미의 인성을 세탁해주려고 만든 캐릭터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정도. 굿즈에서도 카나오와 함께 빠지는 경우가 많다.
  • 이구로 오바나이 : 무잔전이 될 때까지 한치의 활약도 없었고 공기화가 되었다. 거기다 무잔전 이전에 주역이 될 것이라 여겨졌던 나키메 전마저 깔끔하게 생략당하고 유시로에게 활약을 빼앗겼다. 그 탓에 무잔전 돌입 전까지만 해도 놀림 반 진심 반으로 '사주 붐은 반드시 온다', '붕대속에 반점이 있다' 등 자기가 활약할 날, 즉 사주 붐이 올 날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붐주밈까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최종전투인 무잔전에서 대활약한다.
  • 타마요 : 아사쿠사 편 이후로는 등장이 거의 없다가 최종국면 편에서 등장해 치트스러운 약물을 4개나 가지고 와서 최종국면 전투에서도 혼자서 거진 60% 이상의 활약을 했지만[9], 작품을 망쳤다며 비판을 받았다. 인간화 약은 그나마 최소한의 복선이라도 있었지만 나머지들은 복선이 전혀 없다가 뻥 하고 튀어나왔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선역 측은 어떻게든 개연성까지 뭉개가면서 활약이라도 시켜주지만 악역인 십이귀월은 더 심각하다. 하현이야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한 희생양이라고 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문제는 엄연한 메인 빌런들인 상현조차 아카자 정도를 빼면 일회용으로 소모되는 감이 크다. 여기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게 나키메굣코. 최종국면 편의 비판 지분 중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 굣코 : 쿄우가이나 도우마와 겹치는 캐릭터성, 자신보다 아래인 규타로보다 약해보이는 연출, 자뻑용 대사를 하면서 폼 잡을 때마다 무이치로가 건 태클 때문에 생긴 바보 이미지, 서사가 없고 팬북에서 단편적으로만 밝혀진 과거 등으로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이 간다. 거기다 스토리상 무이치로의 천재성과 강함을 강조하는 희생양이 되어버렸고, 우수한 정보력에 관한 묘사조차 나오지 않았다.
  • 나키메 : 하현 소집 시절부터 얼굴을 비춘 고참인데다가 일반 도깨비 시절부터 그 무잔의 총애를 받는다는 설정, 최종국면의 공간적 배경인 무한성을 컨트롤한다는 중요한 설정에 매력적이고 강력한 능력을 가졌는데도 제대로 된 전투씬은 물론 대사도 독보적으로 적고 개인 서사조차 없다. 단행본 부록에서조차 캐릭터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여러모로 작가의 캐릭터 활용 능력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드는 캐릭터. 그나마 팬북에서 과거가 공개되었으니 위안.

2.1.4. 전투와 회상에 종속된 스토리


귀멸의 칼날에서 전투와 회상은 작품 전체의 평가와 불가분적이다. 주인공 파티는 무잔과 도깨비에 대한 원한으로 뭉쳤고, 악역은 전부 무잔의 하수인이며, 주인공 일행의 목적도 무잔을 쓰러트리는 것이 전부다. 세계 일주를 하거나 나라의 톱에 서서 국제 평화를 달성한다거나 각자의 과오로 인한 상실을 회복한다거나 아버지를 찾는다거나 자신만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서 같은 자체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없다. 그냥 도깨비만 멸종시키면 그뿐. 악역들인 도깨비들 역시 거창한 목표가 없으며[10] '사람을 잡아먹는다'가 핵심이고 서사는 과거 회상이 전부다. 주인공인 탄지로가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린다는 독자적인 목표가 있으나 그건 스토리의 중심 축으로 쓰이지도 않았고 어렵지 않게 해결된다. 거기다 그 목표를 이루려 할 때 최종보스가 그것을 노리고 온다. 약간 과장해 말하면 전투와 회상은 '''귀멸의 칼날의 플롯이자 서사 그 자체'''다.
거기다 참신함이나 짜임새로 승부를 보는 작품도 아닌데다 에피소드 별 구성과 결말도 정말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11] 다른 게 없어 '''실제로도 평가할 만한 것은 전투 연출과 과거 회상이 전부다.'''
물론 일정하게 좋은 질을 유지했다면 단점이 될 수 없었겠지만 무한열차 편 이전의 에피소드는 문제 투성이였고, 전투 연출과 과거 회상 모두 호평이었던 유곽 편 이후로는 에피소드 별로 평가가 갈렸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의 분량은 무난하지만 에피소드 전체가 '''전투로 꽉 차있다.''' 보통은 전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그리거나 장면을 아예 전환하는 등 방식으로 패턴화를 줄이지만, 귀멸의 칼날은 그런 게 거의 없다. 있어도 마지막 부분의 한 두 페이지만 사용한다.
무한열차 편까지는 한 에피소드에 적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나마 덜했으나 유곽 편에서는 상현 하나 잡는데 '''20화''' 가까이 싸웠다. 이건 블리치에서 2번째로 긴 전투인 그림죠 재거잭 2차전의 2배 가량이고, 원피스 2부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전과 맞먹거나 그 이상이다.[12] 대장장이 마을 편은 더 심해져 20화 넘게 싸우기만 했고 그 중 한텐구 전은 '''무잔 전보다 더 길다.''' 무한성 편에서 나아지나 싶더니 코쿠시보 전이 또 17화나 걸렸다.
상술했듯 전개 속도는 빠른 반면 전투에 분량을 다 쓰는데다 쉬어가는 스토리도 없어 복선을 깔아놓는 것에 제약이 많다. 긴 전투 분량 동안 스토리 묘사가 충실했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겠지만 문제는 종일 싸우기만 해서 후반 전개에 개연성을 부여할 만한 스토리가 거의 없다.
에피소드 대부분이 과거회상을 동반하여 캐릭터 개개인의 서사는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호평받는 연출은 대부분 비극적인 과거회상을 깔고 들어간다. 복선을 까는 데 제약이 있으니 회상으로 스토리를 풀 수밖에 없었고, 그 탓에 대장장이 마을 편부터는 전투 중에 회상을 몇 번이나 반복해 진행하게 되었으며 코쿠시보 전과 무잔 전에서 정점을 찍어 대부분의 스토리 진행을 회상으로 때워서 해결했다. 그리고 무잔 전에서는 후술할 문제점 때문에 개연성마저 떨어지게 되었고 평가 하락에 일조했다.

2.1.5. 밸런스 조절 실패


  • 샤바나 남매: 주 한명에다 역대급 세대인 카마보코대와 음주 아내의 조력까지 받아서 덤볐는데도 힘겹게 상대. 네즈코가 없었으면 기껏 처치하고도 다 같이 독으로 전멸할 뻔했다. 게다가 무잔이 말하길 '''처음부터 규타로가 나섰다면 이겼다.'" 말하고 전투에서 저지른 오점을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불평한 것을 보면 상현 6>음주+카마보코대+네즈코+히나츠루의 조력이다.
  • 굣코: 그나마 단독으로 이긴 원조 상현이나 이마저 반점이 발현 안했으면 무이치로는 사망했다.
  • 한텐구: 미츠리와 탄지로, 겐야, 네즈코가 단체로 덤볐는데도 간신히 승리. 만약 탄지로가 후각이 좋다는 설정이 없었으면 본체를 잡았을 지는 미지수다.
  • 아카자: 반점을 발현한 탄지로와 기유를 상대로 다 이겨놓고 포기. 마지막 순간에 코유키와 만나고 과거를 다 떠올려 개심하지 않았으면 탄지로와 기유는 죽었다.
  • 도우마: 도우마가 조금이라도 진심을 냈거나, 시노부를 거기서 흡수 안했으면 카나오와 이노스케는 물론이고 귀살대 대원들 상당수가 죽었다. 이노스케와 카나오는 자기들 소지품 빼앗기는 줄도 몰랐는데, 이말은 까딱했으면 빼앗기는 게 소지품이 아니라 자기들 목이 될 수도 있었다는 소리가 된다.
  • 코쿠시보: 4명을 상대로 막판까지 여유롭게 상대했고, 살아있는 이들도 코쿠시보가 자아성찰을 조금만 늦게 했으면 다같이 저승행이었다.
  • 키부츠지 무잔: 약물 때문에 약화되지 않았다면 남은 주들과 탄지로 세대는 초살당하고 귀살대는 붕괴했다.
황금세대가 이 모양인데 귀살대가 진작 전멸하지 않았던 것이 기적을 넘어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상현이 아니라 십이귀월을 잡으면 주 승급인 것을 보면 시작의 세대와 현 세대를 제외하면 하현도 잡기 버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도깨비들이 조금만 진심이었으면 귀살대는 엣저녁에 전멸이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대장장이 마을 편까지는 처철함을 유발하는 요소였으나 최종국면 편에 들어서 작품을 망친 원인이 되었다. 고작 며칠 훈련으로 상현 1~3+무잔 토벌이 가능할 리가 없었고 그렇기에 나온 것이 반점, 내비치는 세계, 혁도 발현, 네즈코의 혈귀술, 타마요의 약물 4개, 아카자에게 남아있던 양심, 코쿠시보의 자아성찰, 도우마의 방심, 무잔의 멍청한 지휘력과 성향 등. 즉, '''이 모든게 전부 최종국면 시점에서 겹쳐져 있었던 엄청난 행운 탓'''에 이긴 것이다.

2.1.6. 약물 관련 비판


귀멸의 칼날에서 약물이 처음으로 사용된 때는 루이 전에서였다. 그때도 약물이 약한 시노부의 능력을 미약하게 커버해줄 수 있다는 정도가 아니라 검술보다도 강력하게 나와 왜 혼자만 약물을 쓰냐, 다를 귀살대원도 저 독을 쓰면 더 편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 적어도 오니를 쓰러트리는 것에 독보다 검술이 더 편하고 강력하게 나와야 납득이 가능할 텐데 그렇지 않아 의문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때는 시노부가 약을 쓰는 캐릭터였기에 별다른 말은 나오지 않았다.
약물이 메인으로 처음 나왔던건 도우마 전. 도우마는 전력을 다하지도 않고 카나오와 이노스케를 상대하는데, 이 탓에 조금만 전력을 내보였으면 쓰러트릴 수 있는데 질질 끄는 턴제 전투로 진행되었고 결국 약물로 결정타를 먹이는 허망한 전개를 사용했다. 그나마 원래부터 시노부가 독을 주무기로 써 왔고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겨우 사용한 최종수단이었으며, 그나마도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면 약을 분해할 수 있었다는 암시도 나와서 아직 남용 소리까지는 안 나왔다.
그러나 무잔 전에선 도우마 전 이상으로 타마요와 시노부의 약물이 차지한 비중이 너무 컸다. 약물은 인간화, 노화, 분열상쇄, 세포파괴로 무려 4개나 된다. 인간화야 복선을 꽤 쌓아 왔으니 그렇다 치지만 나머지 셋은 지나친 무리수였다. 심지어 마지막까지 약이 나왔는데 탄지로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과정도 탄지로의 정신세계 연출과 죽은 등장인물들이 탄지로를 밀어주고 산 사람들이 당겨주는 등의 연출을 넣긴 했지만 등꽃 냄새가 난다는 묘사 등으로 볼때 약의 역할이 컸던 모양이다. 슬슬 독자들 입에선 또 약이냐는 넋두리가 나오고, '''귀멸의 약물, 도핑의 칼날, 귀멸의 약국, 약칼'''이라는 가지각색 비아냥을 들으면서 약학을 배우지 왜 검술을 배웠냐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그리고 타마요에게는 타마에몽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약이 나올 필요가 없었다. 인간화 약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뭔가 이상이 생겨 분열도 못 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면 말이 되고 이 정도로 많은 비판을 듣지도 않았다. 적어도 1분당 50년을 노화시키는 약 따위보다 몇 배는 말이 되고 개연성이 있다. 아니면 몇몇 약은 무잔이 위험하다 생각하여 빨리 분해하던가 하는 식으로 효과가 없었다하는 식으로 가고 무잔이 귀살대의 협공으로 치명상을 입었을 때 세포 파괴등의 미처 해독되지 못한 약이 그때 효과를 보였다든지 하는게 더 나았을 듯하다.
그리고 약물 전개로 인한 문제점은 또 있는데 다이쇼시대 때까지 검을 고집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는지를 작가가 자기 스스로 증명해버렸다.

2.1.6.1. 지나친 성능

노화 촉진은 1분당 50년이라는 것부터 무리수인데 효과에 한도도 없는지 무려 '''9천 년 어치'''의 노화를 적용한다는 막장 성능까지 갔다. 그나마 이건 머리가 탈색됐다는 정도의 떡밥은 던져줘서 티끌만큼이나마 평가가 나은 편.
분열상쇄는 고작 약물 하나로 최종보스의 비장의 수 중 하나를 시기적절하게 봉인해주셨다. 분열능력을 그냥 놔뒀으면 절대 무잔을 잡을 수 없었으므로 어떻게든 공략은 해야했겠지만, 이렇게 뜬금없는 약물 한 방으로 끝나버리면 치트와 다를 것이 없다.
세포파괴는 도우마 전에서 시노부가 온갖 고생을 하다 죽은 것이 무색하게 상현 따위보다 아득히 강력한 무잔에게도 확실하게 딜이 들어갔다. 이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 사기 아이템이 변변한 복선 하나 없이 그것도 단기간에 튀어나와 최종보스를 반불구로 만든 셈이니 독자는 어처구니가 증발할 수밖에 없다.[13]
심지어 이후 탄지로에게 투여한 약은 탄지로를 순식간에 인간으로 돌아오게 하는 규격 외의 사기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2.1.6.2. 뜬금없는 등장

귀살대가 최종보스를 직접 죽이는 건 불가능해서 태양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리느라 맥빠지는데, 동일한 조력자가 동일한 전투에서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네 번이나 디버프를 꽂아넣으니 전개를 루즈하게 만들어버렸다.
'이렇게나 강력한 최종보스를 과연 주인공이 어떻게 무찌를까?' 라는 긴장감과 기대감에 부풀었을 독자들에게 그야말로 빅엿을 먹인 셈. 마땅한 대책도 없이 무잔을 지나치게 강하게 설정해버린 폐해다. '''무잔이 가장 강한 도깨비여도 모두 힘을 합하면 쓰러뜨릴 수 있다고 밸런스 조절을 했으면 훨씬 나을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기술을 잔뜩 보여준 도우마나 코쿠시보와 달리 10화가 넘도록 촉수만 휘두르며 무잔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한 것도 악수가 되었다.
사실 타마요가 인간화 약을 투여한 것도 있어서 어떻게든 약이 디버프가 된다는 추측은 이전부터 많이 있었다. 또한 주인공이 강해져서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는 전개가 아니라, 너무 강한 최종보스를 약화시켜 쓰러뜨린다는 전개가 신선했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한두 번도 아니고 네 번이나 디버프한다는 전개는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이전에는 아무런 암시도 없다가 약이 효과를 발휘할 때가 돼서야 무잔이 몸에 위화감을 느끼고 '세포의 기억을 보니 사실 약에 중독되어 있었다.'는 전개를 반복하자, 스토리가 막히니 등장시켰다는 인상만 남겼다.
거기에 따지고 보면 약물이 무잔 토벌에 큰 역할을 해낸 것부터 어색하다. 당장 저 약물의 제조자 중 시노부는 '''검술로 도우마에게 결정타를 못 먹인다고 판단'''해서 자신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는 독을 계속 먹고, 그런 자신을 도우마에게 먹여 겨우 약체화에 성공했다. 그마저도 타마요가 돕지 않았다면 독을 섭취했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챈 도우마가 독을 분해시켜서 시노부의 희생을 개죽음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도우마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한 무잔이 숨을 헐떡이고 분열능력조차 봉쇄할 정도로 강력한 약이라면, 이를 도우마한테 썼으면 목숨을 바칠 필요도 없이 시노부의 첫 일격으로 곧바로 도우마를 약체화, 이후 목을 베어 끝낼 수도 있었다.
요컨대 4중첩 약물이라는 전개는 무잔한테도 통하는 강력한 약물을 만드는 시노부가 도우마한테는 목숨을 바쳐서야 간신히 약체화시킨다는 것과, 투여하기만 한 약물의 양 정도로는 도우마에게 안 먹혀 몸 전체를 독으로 바꿔 대량의 독을 투여했는데 무잔에게는 외부에서 투여한 약물의 양으로도 결정타를 먹였다는 전개상의 어색함을 만드는 것.
타임라인으로 생각해도 무리수인 것이, 타마요가 네즈코의 피와 탄지로가 쓰러트린 십이귀월의 피를 제공받았는데도 작중 많은 시간이 걸려서[14] 인간화 약을 완성했는데 합동 훈련과 최종국면 사이라는 극히 짧은 시간에 신약을 세 개나 만들었다는 것이 된다. 즉 약을 하나라도 만들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정말 짧은 시간에 약을 여러 만들었다는 것으로, 흡사 방학숙제를 벼락치기한 것 마냥 묘사되었다. 타마요가 그동안 연구를 했다고 해도 변명이 안 되는 문제라는 것.
탄지로를 인간으로 만들 때 카나오가 약을 사용한 것도 이상하다. 무잔조차 인간화 약을 분해하는데 몇 시간은 걸렸고 나머지 약들에 대해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해 분해조차 하지 못한다면 정말로 효과가 강력하다. 카나오에게 줄 바에야 코쿠시보나 아카자 같은 강자에게 주입했으면 주들의 희생이나 체력 방전의 위험 없이 확실하게 해치울 수 있었을 것이다.
약학 연구가 조금만 더 진행됐다면 촉수질 봉인하는 약물을 만들거나 해가 뜰 때까지 못 움직이게 하는 마비약을 만들거나 아니면 더 강력한 세포사멸약을 만들어서 깔끔하게 중독사시키는 것도 가능했을지 모른다. 작중에서 이미 그렇게 '''도라에몽 도구마냥 툭툭 튀어나온 판이니 다른 효과의 약도 못 나올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아예 연구방향을 양산화 쪽으로 잡아서 무잔에게도 듣는 대단한 독약을 널리 보급해 방역소독으로 도깨비를 박멸시키고 귀살대는 해산하면 어떨까. 비장미를 자아냈던 지주들의 반점 리스크도 약물로 해결하면 그만이다. 사실상 막판 약물 무리수로 작품의 근간을 무너뜨린 수준이다.
이것도 모자라 약물 전개에 집어넣으면 자연스럽게 떡밥 회수가 됐을 푸른 피안화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즉, 비판은 비판대로 먹고 장점조차 건지지 못했다는 것.

2.1.7. 에피소드별 비판점


주로 초반과 후반에 몰려있는편. 문서 참고.

2.2. 등장인물 비판


악역에 대해서는 미화 없이 처벌을 받기에 이런 점에서는 호평을 받는 작품이지만 오히려 선역 집단인 귀살대의 문제거리들은 설렁설렁 넘기는 경향이 짙다. 제일 큰 문제는 저놈의 선별시험이고, 일부 인물의 인성, 매우매우 빡센 대원 운용[15]이나 시대착오적인 방식이 주된 비판점이다. 그리고 문제행위를 눈감는 걸 넘어서 어느정도 결함이 있는 귀살대를 완전무결한 영웅으로만 미화하려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2.2.1. 시나즈가와 사네미



2.2.1.1. 평소 행실

주합재판 편에서 네즈코를 도발하면서 일륜도로 찔러대고, 합동 훈련 편 때는 말로 해결하려는 탄지로에게 손부터 나가고, 악의가 없는 기유를 폭행하려 했다.[16]
특히 주합 재판편 당시 이구로와 함께 카가야의 결정에 불복했으나, 이구로가 말로만 끝낸 데 비해 사네미는 약 3번 정도 네즈코를 일륜도로 찌르며 도발하였다.[17] 네즈코가 사람을 덮친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희귀혈인 자신의 피를 이용한 것은 좋으나, 이전부터 네즈코를 3번이나 찔러버린 것은 덤벼들게 만들어 죽이려고 일부러 공격했다고 봐도 무방하며, 분명 문제있는 행동이었다. 처음 찌를 때만 해도 엄연히 재판 대상이자, 아직 처분이 결정되지 않은 네즈코를 죽이려 하는 등 독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합동 훈련에서의 모습이나 다른 대원들이나 은들이 두려워하는 걸 보면 평소에도 까칠하고 과격한 것 같다. 마에다의 성희롱을 야단치는 등 문제 행위는 바로바로 잡아내지만, 이게 과해서 조금만 실수해도 폭언을 내뱉는 걸로 보인다. 실제로 의도가 어쨌든 남은 가족인 겐야를 불구로 만들 뻔했으며, 본편은 아니지만 렌고쿠 외전에서는 렌고쿠에게 주도 아닌 자가 주합회의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대놓고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그것도 네즈코 사건과 비슷하게 주합회의에서 대놓고.

2.2.1.2. 훈련을 빙자한 가혹행위

합동 훈련 편 사네미의 무한 대결 훈련은 사네미에게 계속 덤비며 구토를 뿌리며 실신할때까지 쉬는 시간이 없는 굉장히 강도높고 빡센 훈련이다. 특히 탄지로만 집요하게 노린 행위는 훈련을 빙자한 가혹행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주들과 비교하자면 텐겐은 현실에도 있을 법한 다소 빡센 체력 강화 훈련이고, 무이치로는 탄지로를 편애하는 모습을 제외하면 그리 문제가 있는 훈련은 아니었고[18], 미츠리도 유연성을 기른답시고 힘으로 찢는걸 제외하면 편한 훈련. 이구로는 대원들을 통나무에 묶는 행위를 제외하면 탄지로를 고깝게 봤음에도 쉬는 시간도 제대로 주고 훈련을 끝냈으면 무사히 보내줬고, 교메이는 너무 위험한 훈련은 빼는 등 선을 넘지 않았다.

2.2.1.3. 미화

이 만화에서 도깨비들에겐 지옥행이라는 처벌을 내렸다면 망가진 아군들에겐 반성하는 장면이 나왔다. 신쥬로의 경우 해의 호흡의 넘사벽의 파워를 보고 슬럼프에 빠진 뒤 애처가 죽자 주를 관두고는 술에 찌든 폐인이 되어 차남 센쥬로를 학대했고 장남 쿄쥬로를 대놓고 비하하고 탄지로에게 별 황당한 시비를 걸었으나, 쿄쥬로의 죽음과 탄지로와의 만남을 통해 정신을 차려 탄지로에게 사과를 하고 최종국면에서 다시 귀살대원으로 돌아온다.
겐야의 경우 재능부족으로 인한 열등감과 어떻게든 주가 되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얽매여 카나타를 때리고 날이 서 있는 등 최악의 인상을 가졌지만 상현 4를 물리치는데 공을 세우고 마찬가지로 탄지로와의 만남을 통해 원래의 본성으로 갱생하게 되며 카나타에게도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구로의 경우 삐둘어지긴 했지만 독설이나 대원들을 통나무에 묶어놓는 것만 제외하면 그리 문제되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적어도 사네미처럼 대놓고 손찌검을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사네미는 네즈코에게 사과하는 장면만[19] 나오고 다른 일반 대원들이나 기유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없다. 사네미의 본성이 상냥하다는 설정과 불우한 과거를 얘기해 봤자 미화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겐야나 신쥬로처럼 더 확실한 갱생 묘사가 필요했다. 겐야와 신쥬로는 갱생이후 표정이 온화해진 연출이 나왔지만 유독 사네미만 도깨비가 사라진 최종전 이후 여전히 심술 궂은 표정을 짓고 있어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긴 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마지막사진에서]
작가가 사네미라는 캐릭터를 만든 의도는 아마도 오니로 인해 선한 사람이 악하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알리바이를 넘어서 사네미의 본래 성격이 마치 어쩔수 없이 이렇게 됐다고 정당화를 하는 느낌이 강하다. 비참한 과거를 겪긴 매한가지인 이구로도 상당히 비뚤어진 본성을 갖고 있지만, 이구로는 독설만 날릴 뿐 이성 판단과 사리 분별은 할 줄 안다. 그에 비해 사네미는 지주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합동 훈련에서는 귀살대 퇴출을 각오하고 탄지로를 죽이려 들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등 지주로서의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
미화 논란의 문제점은 또한 사네미는 도깨비에게 당하여 성격이 악독하게 변한 건 맞지만 그걸 오니에게만 풀거나 아니면 말투만 거친게 아니라 기분 꼴린걸 오니가 아닌 사람에게도 풀기 때문이다.
작가가 이 인물의 갱생은 겐야와 겹친다고 생각해서 아예 포기하기로 했는지 이 작품에서 개연성을 떨어트리게 되었다. 다만 그 대신인지 귀살대 생존자중에서는 최고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대가를 치루기는 했지만.

2.2.1.4. 주변 인물들의 무책임한 방관

인성을 중시하는 귀살대에서 틈만나면 문제를 일삼는 사네미를 비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일반대원들이야 갈굼이 두려워 찍소리도 못할 것이니 그렇다치더라도, 주들이나 카가야라도 이 문제에 일침을 날렸어야 한다. 하지만 주합회의 편에서 기유가 일시적으로 말렸을 뿐 나머지는 스포츠 구경하는 양 나몰라라하고 방관만 하고 있었고 카가야도 말리긴 했지만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귀살대의 책임자라는 입지에 있는 카가야가 이 중 가장 문제로, 사네미에게 특별한 조치를 가해야 하지만 거의 이러한 문제를 대부분 좋게 넘어가고 눈감아주면서 끝낸다. 그외에도 사네미의 주합훈련에 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기타 지주들도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 비판된다. 결론적으로 사네미의 행실에는 사네미 뿐만 아니라 지주들과 당주 카가야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

2.2.2. 우부야시키 카가야


귀살대를 잘 챙겨주는 뛰어난 지도자로 묘사되지만 귀살대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이 인물도 문제점이 많다. 작중에서도 문제라고 지적되는 사네미 등과 달리 '''완전무결한 성인군자처럼 묘사된다는 점에서 더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2.2.2.1. 귀살대의 발전 억제

작중 배경인 20세기 초까지 눈부시게 발전해온 과학 기술들을 대원복 빼면 거의 받아들이지 않았고, 시민들에게 도깨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릴 생각조차 하지 않아서 괜히 비공인 조직의 비효율성으로 쓸데없는 희생이 늘었다. 일반인이 도깨비를 봤다 하면 미친놈 취급 당하겠지만, 카가야는 귀살대를 1000년동안 운영해 온 부유한 가문의 당주이며 대대로 내려오는 선천적인 식견과 선견지명을 십분 활용하여 상당한 재력과 권력,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1000년간의 귀살 활동으로 쌓아온 호흡법 관련 서적들 같은 증거 자료들[20]도 충분히 모였을 테니 그것들을 들이밀면 정부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애초에 천년 동안의 증거까지 갈 필요도 없이 일륜도와 호흡법이나 선별시험장에 있는 혈귀들만 직접 보여줘도 믿을 수 밖에 없다. 당장 교메이가 살인자 누명을 썼을 때에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누명을 벗겨 주었다.
물론 식인 도깨비에 대한 정보가 일반 대중에 공개되면서 혼란이 야기될 수는 있겠지만, 정부의 공인만 받을 수 있어도 임무 중에 폐도령 운운하며 경찰에 방해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국민의 안전과 사회 안정을 우선으로 하는 정부 입장에선 충분한 정보가 있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고, 선별 시험장에 생포한 도깨비를 가둘 정도라면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무엇보다 본작의 배경은 에도 막부의 잔존 세력들이 많이 남아있던 메이지 시대도, 군부의 횡포로 막나가던 쇼와 시대 초기도 아니고 일본 제국이 한창 안정되어 있던 다이쇼 시대라서 귀살대 같이 정의로운 비밀조직이 일본 정부와 협력하는 것도 두 시기보다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차라리 본작의 배경이 다이쇼 시대가 아니라 전근대 일본,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이 둘 이상의 여러 정권으로 나뉘어져 중앙 정부의 일본 전역 통제가 사실상 없다시피 했던 남북조시대전국시대였다면 귀살대의 활동에 과학기술이 반영되지 않고 정부와의 협력도 배제되는 게 납득하기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본작의 다이쇼 로망 분위기를 위해 핍진성이 가장 크게 희생된 부문이 기술인데, 칼싸움은 이미 끝물이었던 다이쇼 시대에, 그것도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당주가 자폭까지 하는 마음가짐인데도 정작 무기는 지나치게 칼만 고집한다. 작중 시대배경인 다이쇼 시대는 1910년대이고 군대의 표준무기는 소총이다. 폐도령 때문에 칼 차고 다니다가 시비걸리는 세상인데, 총이라고 해서 문제가 더 될 것도 없고 오히려 일륜도보다 은닉하기도 더 쉽다. 작중에서도 이미 시나즈가와 겐야가 호흡 못 쓴다고 총을 쏘고, 그것으로도 약한 도깨비 정도는 잡는다. 여러 발도 아니고 한두 발만으로 하급 도깨비에게 큰 타격을 입히며, 상현에게조차도 무의미하진 않은 피해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것이다. 물론 겐야가 자신의 힘을 총탄에 불어넣어 쏘기에 일반적인 비교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호흡도 제대로 못 쓰는 좀 많이 단련된 일반인 수준인 하급 귀살대 일반 대원들이 여태껏 맨몸으로 때우며 일륜도 휘둘러 하급 도깨비를 잡아왔는데, 차라리 총을 쓴다면 더 쉽게 죽일 수 있을 것이다. 귀살대가 일본 전국으로 정찰을 나가는 이유 대부분이 하급 도깨비들 때문이니 이들만이라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채택해야 한다. 만약 선발시험에서 탈락한 후보생들이나 약한 일반 대원들, 은 대원들에게 총기를 제식무기로 지급해서 도깨비들에게 일제히 총탄을 퍼붓도록 했다면 어땠을까? 비용 문제는 있을 수가 없는 게, 겐야가 쓰는 더블배럴 샷건은 어디 해외에서 수입해온 물건이나 정부 조병창에서 만든 물건을 들여온 게 아니라, 우부야시키 가문의 영향력 하에 있는 대장장이 마을에서 자체제작해서 지급한 것이다. 그 많은 귀살대 대원들에게 지급할 일륜도 만들 인시로 충분히 총을 만들어서 지급할 수 있다.[21]
물론, 고증에 맞게 귀살대원에게 총을 쥐어준다면 '칼로 도깨비들과 맞선다'라는 만화의 컨셉이 흐려질 수 있고, 유일한 총 사용자라는 겐야의 개성도 해칠 우려가 있다. 결국은 시대적 배경과 동떨어진 설정 때문에 나오게 되는 비판.

2.2.2.2. 생명 경시

귀살대의 인선에서도 지적되는 부분이 있는데 "왜 굳이 건장한 성인들이 아니라 어린 생명들을 사지에 내보내야 되나?"이다. 너무 어린 소년 소녀들로 구성된 귀살대 구조도 바꾸려 하지 않는다.[22] 귀살대 자체가 탄지로처럼 가족을 도깨비에게 잃은[23]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많이 들어오고, 십이귀월 상현 중 막내이자 최약체인 상현 6이 주 22명을 죽인 것을 보면 주도 교체되는 일이 허다하다.
상당수의 대원이 십이귀월을 비롯한 도깨비들에게 빠르게 전사하니 평균 연령이 낮은 것은 당연하지만, 이럴 것 같으면 애초에 입대 연령을 18세 이상 성인으로만 제한하면 끝이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니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경우 성인이 될 때까지 훈련병으로 편성해서 더 오랫동안 훈련시키면 된다. 그러나 귀살대는 주들을 제외한 절대 다수 대원이 소년들인 걸 보면 입대 연령 제한이 너무 낮은 듯하다. 그래도 나머지는 성인 혹은 사실상 성인인 18세인데, 겨우 14살 어린이에다 기억상실이란 엄연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토키토 무이치로를 입대 2달 만에 주에 앉혀놓은 부분도 지적된다. 상대가 식인귀들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살육을 반복해야 하는 극한직업은 무이치로를 제외한 지주들 정도 연령대로 이루어져야 하는 게 정상이다.
다른 작품에 성인은 배제되고 미성년자가 주역으로 나와 전투원으로 쓰인다면 보통은 그래야만 하는 이유를 어거지로라도 댄다. 귀멸의 칼날에서도 미성년자가 전투로 내몰아지는 이유가 뭐라도 따로 확실히 존재했었다면 이 비판점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24]

2.2.2.3. 비효율적인 인재 등용과 운용

작품 외적으로 가장 비판받고 있는 점. 잔인하고 비효율적인 선별시험을 왜 그냥 놔두고 있는지도 의문이며 선별 이후에도 임무에 대한 정보도 한정적인데 무작정 일반대원부터 보내는 대응 방식을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지주의 수가 적다보니 전국 단위로 감시해야하는 것때문에 바쁘다 하더라도 희생이 커진 이후에야 보내는 것은 비효율적이다.[25]

2.2.2.4. 아내와 어린 딸까지 끌어들인 이해하기 힘든 최후

최종국면 편 시작의 상식을 뛰어넘는 '''자폭 행위''' 덕분에 사이코 취급을 받곤 한다. 당장 키부츠지 무잔조차도 자폭 행위를 두고 '''완전히 상식을 벗어났다'''고 독백했다. 본인이야 시한부 인생이라 최후의 수단이었겠지만, 아내와 딸들까지 끌어들인 건 혹평이 많다. 물론 이것은 아내와 딸이 스스로 원해서 남은 것이긴 하지만 딸들은 겨우 8살배기들인데 원한다고 같이 자살하게 해 주는 건 무리가 있고, 아내 역시 같이 죽은 딸 둘을 제외하더라도 남은 자식들이 셋이나 있고, 이들이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겨우 8살인데 남은 자식들을 생각지도 않고 자살하는 건 역시 무리가 있다. 차라리 아내와 딸들에게도 도망치라고 만류했지만 전혀 듣지 않아서 두 손 들었다고 보면 납득이라도 하겠지만, 전혀 말리는 묘사도 없었다. 아니면 무잔이 쳐들어왔을 때 카가야의 몸상태가 하도 심각해서 제대로 폭탄을 터뜨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니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아내가 붙어있다고 한다면 아예 말이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역시나 그쪽 가능성으로 생각해보려 해도 작중의 설명이 부족하고, 전술했듯 남겨진 자식들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또한 만약 이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무잔을 죽이는 것에 실패했다면, 남은 것은 궤멸 직전의 귀살대와 어린 세 자식 뿐이므로 굉장히 위험한 도박행위인 거나 마찬가지이다.

물론 카가야의 상태가 이미 오늘내일 하는 중이라 자폭 작전을 시행하지 않았어도 사실상 뭔가를 더 할 수도 없이 죽을 일만 남았었다는 점은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자폭 작전은 무잔을 끌어들여 인간화 약을 주입하기 위한 암살 작전이기도 했으며, 무잔이 상식 밖의 재생력을 지닌 괴물이라 살았을뿐 실제로도 무잔의 목을 날려버리는데 성공했다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틀린 행동은 아니다. 이 작전을 시행하지 못하고 카가야가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면 신체 능력에선 일반 도깨비의 습격에도 보호를 받아야 하는 약한 타마요가 어떻게 숨어다니는 무잔을 찾아내 인간화 약물을 주입할 수 있었을지 전개 짜기가 힘들기도 하다. '''물론 카가야 혼자서만 자폭했다면 이런 비판이 안 나온다.''' 여기서 왜 최후를 비판하냐면 굳이 여덟살 배기 어린 딸들과 아내까지 끌여들여 자살했다는 것이 비상식적이고 잔인하기 때문이다.

2.2.3. 우즈이 텐겐


유곽편에서 보여 준 행적이 비판을 받고 있다.
유곽에 데려갈 여자 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설명도 없이 아오이와 나호를 무작정 들쳐메고 갔으며, 이 과정에서 온갖 폭언을 내뱉었다. 더군다나 텐겐이 이렇게 성급한 행동을 한 이유는 유곽에 잠입한 아내들의 소식이 끊겨 불안해서라는 부연 설명이 나왔는데 아내들은 나름 경력을 가진 유능한 쿠노이치라는 설정인데 이들의 소식이 끊겼다는 건 잠입지에 있는 혈귀가 상당한 실력의 강자라는 것이다. 실제 유곽에 살던 혈귀는 무려 상현이라는 강자였고 텐겐도 어쩌면 상현의 혈귀가 있을 수 있다는 예측을 했었다. 현 세대 주들이 재능충들과 강자들이 모인 황금세대라 대략적으로 주 3명=상현 1마리 라는 공식이 잘 안 먹히지만[26][27] 아무튼 상현들은 세계관 최강자~최상위 강자 라인에 들어간다. 괜히 하현 1 엔무가 상현과의 전력 차이에 절망하며 비참하게 죽아간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급도 따지지 않고 무작정 전투력이 약한 대원인 아오이와 나비저택 여자아이들을 잠입시키려고 한 것은 판단력과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위험지대에 어린아이들을 투입하는 귀살대 특유의 생명 윤리 논란에 더더욱 의문을 갖게 한다.[28] 그나마 직접 유녀로 잠입시켜 최전선에 투입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하녀, 악사(견습 게이샤인 마이코) 등으로 잠입시려는 계획이었다면 보다 나았을 듯 싶다.
귀살대 규정상 츠구코가 아닌 대원은 다른 주의 소속이라고 해도 사전 통보 없이 끌고 가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규정을 떠나서 사람을 설명도 안 하고 무작정 끌고 가는 것은 당연히 무례한 행동이다. 이 과정에서 나호를 멍청한 꼬맹이라고 부르고 아오이를 두고 도움이 안 될 것 같지만 그래도 대원이라고 폭언을 일삼았으며, 이에 타인을 배려하라는 탄지로의 상식적인 반론은 물러터졌다는 말로 묵살했다. 그리고 아오이의 엉덩이를 때리는 성추행까지 한다.
게다가 나호는 대원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당하자, 필요 없다면서 '''대문 위에서 던져버렸다.''' 탄지로가 안 받아줬으면 심하게 다쳤을지도 모른다. 탄지로가 받아낼 것을 예상하고 던진 것이겠지만, 갑자기 높은 곳에서 던져진 나호가 느꼈을 공포는 안중에도 없는 폭거다. 그리고 대원인지 확인도 안 하고 끌고 가면서 무례하게 굴었으니 완전히 자기 잘못인데 사과 한 마디 안 한다.

2.2.4. 이구로 오바나이


주합재판에서 탄지로를 힘으로 누른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일반대원인 탄지로를 발악하지 못하도록 머리를 박고 독설을 날렸지만 동시에 훨씬 더한 짓을 저지르는 지주인 사네미에 관해서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고 방관했다. 귀살대에 막 들어온 탄지로에게는 강하게 나오고 지주이자 자신보다 신체 능력이 훨씬 좋은 사네미에겐 아무말 못하는 '''강약약강'''적인 행위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팬북에서 사네미랑 사이가 좋다는 언급이 있으니 그냥 친해서 아무 말 안하는 모양.
물론 사네미와 이구로는 본작 인물들 중 가장 오니 때문에 과거의 삶이 비참하게 망가진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지라 날선 반응은 이해가 가지만 탄지로를 누른 것은 좀 심했다는 평이 많다.

2.2.5. 토키토 무이치로


무이치로가 기억을 찾기 전 대장장이 마을 편에서 대장장이란 직업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하고 코테츠의 반대를 무시하고 꼭두각시 인형과 대련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그나마 소설 3권인 바람의 이정표에서 꼭두각시 인형과 대장장이 비하발언에 대한 사과를 하며 코테츠의 꼭두각시 인형조립을 도와준다.
훈련 편에서는 탄지로에게만 직접 대련을 해주고 검을 휘두르는 요령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일반 대원들에게는 뭐 하나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고 연습대가 박살 날때까지 무조건 훈련을 하라는 명백한 차별을 했다. 그나마 팬북에선 무이치로는 탄지로 외에도 훈련을 잘 따르는 일반대원들에게도 상냥하게 대해준다는 말이 나왔다.
그나마 소설과 팬북에서 추가 설정을 넣어주긴 했지만 원작에서 제대로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명에 가깝다.

2.2.6. 칸로지 미츠리


성격만 보면 비판점은 없으나, 이 작품의 진지함을 망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긴박한 상황의 나키메전에서 쓸데없는 개그 신을 보여주는 등의 행동들을 도를 넘을 정도로 많이 한다.
또한 가슴과 허벅지를 노출하는 의상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노출 많은 색기담당 캐릭터는 다른 작품에도 많고 칸로지의 착한 성격을 부각시키려는 설정이긴 하지만, 전투 중에 위험할 수도 있는 옷을 단지 착하다는 이유로 입어준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실제로 가슴과 허벅지 부위는 동맥이 있는 인간의 급소 중 하나인데 귀살대의 대원복이 어느 정도의 방어 능력이 있음을, 심지어 작정하면 대원복조차 손상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위험한 복장이다. 심지어 칸로지 본인도 부끄러워 하는 대원복을 다른 여성 대원들도 권유받았다는데, 이 정도 되면 문제의 장인이 린치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 수준으로 차라리 다른 작품들처럼 이유를 대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더 나았다는 말이 많다.
마지막 무잔과의 전투에서 칸로지가 무잔의 팔을 뜯어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납득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자신의 멀쩡한 칼은 버려두고 뜬금없이 맨손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칸로지가 리타이어 되었을 때 칼의 상태는 멀쩡했고, 치료를 받을 때도 칼이 칸로지의 바로 옆 쪽에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칼을 놔두고 전장에 참여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작가가 일부러 칸로지를 죽이기 위해서 짠 스토리, 또는 괴력 설정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면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2.3. 주제의식 문제



2.3.1. 과도한 무자비함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대사는 많지만 정작 등장인물들은 소모품처럼 죽어나간다. 일단 다 떠나서 선별시험부터 작품의 주제에 위배된다. 그리고 다른 인물들의 정신적 각성을 위해 죽는 것도 아니고, 인질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는 것도 아니고, 십이귀월과 무잔만 나오면 죽거나 불구가 된다. 주 9명중 6명이 전사, 남은 3명 중 둘은 팔 하나를 잃고 텐겐은 애꾸까지 되었으며, 사네미는 손가락을 두 개 잃었으며 엑스트라들 다수가 주를 지키기 위해 죽었다.[29] 주인공 세대에서 카나오는 한쪽 눈을 실명했고, 탄지로는 팔과 눈 하나씩 못 쓰게 되었고, 겐야는 몸이 세로로 잘려 죽었다. 최종전에서 몸이 성한 상태로 살아남은 주요인물은 '''젠이츠, 이노스케, 무라타로 단 3명.'''[30] 의수라도 차서 재활하는 다른 만화와 다르게 이 동네에선 그런 거 없다.
주요인물 하나하나가 매력이 컸는데 아직 할 일이 남았거나[31] 빼놓을 수 없는 일부[32]만 살려두고, 나머지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날뛰어 보라는 듯 활약이 끝나자마자 단물 빠진 껌 뱉듯 몰살시켜 놨으니 독자들은 상당히 상실감이 클 것이다.
처음 사망한 주였던 렌고쿠 쿄쥬로는 아카자와 치열한 격전을 벌인 끝에 장렬하게 전사하고 탄지로 일행에게 뒤를 맡기며 그들의 정신적 성장에도 큰 영향을 끼쳤기에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의 주요 아군 캐릭터들의 사망 신 중에는 그렇게 장렬하고 감동적으로 죽은 경우가 아예 없다. 쿄쥬로 이후 한동안 사망자가 나오지 않다가 최종국면 편에서 도우마, 코쿠시보, 키부츠지 무잔 전에서 우수수 죽어나간다. 도우마, 코쿠시보에게 죽은 코쵸우 시노부, 토키토 무이치로의 죽음 자체에는 나름 의미가 부여되었지만, 주들 중에서 인기 많았던 캐릭터들을 최종보스에 가기도 전에 광탈시킨 것에 불평이 많았고 죽음 자체도 상당히 억지스럽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적들에게 죽어나가는 수많은 캐릭터들은 그들의 죽음이 스토리에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적이 넘사벽으로 엄청나게 강하다는 어필과 적의 전적을 올려주려고 죽여버렸다는 느낌이 강하다. 무엇보다 사망자들이 쿄쥬로처럼 치열한 격전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발악적인 공격에 운 나쁘게 치명상을 입고 죽어버린 경우가 대다수다.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냥 운이 나빠서 죽어버리면 납득할 팬은 당연히 없다.
또한 굳이 없어도 스토리에 지장이 없을 설정인 반점의 수명 단축이 힘들게 살아남은 인물들을 끝까지 괴롭힌다. 탄지로는 그래도 주인공이라고 도깨비화를 통해서 팔과 눈을 고쳐줬지만 그 팔과 눈은 더이상 못 쓴다는 사실을 굳이 넣어 앞날을 더 암울하게 만들었다. 요리이치가 반점 달고도 80세까지 잘 산 것을 보아 혁작의 아이인 탄지로도 오래 살게 할 수 있었지만 무잔의 대사로 보아 탄지로조차 25세에 사망 확정인 듯하다. 다음화에서 탄지로가 팔을 멀쩡히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재활의 성과가 아니라 작화미스라고 해명하여 꿈도 희망도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귀멸의 칼날 작가는 소년만화보다는 차라리 베르세르크와 같은 작품을 연재하는 쪽이 낫다는 평도 나왔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멸의 칼날은 그림체가 귀엽게 그려져서 볼만한 거지 귀멸의 칼날도 그림체만이라도 베르세르크만큼 정교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졌다면 '''소년점프에서 연재는 절대로 불가능했을 것이다'''.[33] 이미 지금도 소년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성적 수위를 제외하면 베르세르크와 수위가 별 다를 바 없기도 하다. 여담으로 회상을 제외한 '''작중에서는 곱게 죽은 인물이 단 한 명도 없다.''' 이 때문인지 똑같이 무자비한 전개를 보여주는 소년만화인 아카메가 벤다!랑 비교당하고 있다.[34]

2.3.2. 재능만능주의


타고난 강한 능력을 사용하는 도깨비에 대해 인간들이 피나는 노력을 통해 맞서 싸움으로써 인간찬가를 주장한다고 하는데 재능을 타고난 주역들로 인하여 이마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식인이라는 편한 방법을 포기하고 오직 수련만으로 상현의 3이라는 고위급 간부의 자리에 오른 아카자가 더 인간 찬가에 어울릴 지경.
귀살대 최강인 주들이 강한 이유가 대부분 재능인데, 단순히 싸움을 잘하는 정도를 넘어서 인간의 범주를 넘어버렸다. 미츠리는 선천적으로 근육 밀도가 무려 인간의 '''8배'''에, 무이치로는 14살 어린 나이에 검을 잡은지 단 '''2달'''만에 주가 되고, 사네미는 희귀혈이라는 특이체질을 가지고 있으며, 교메이는 그냥 승려였던 주제에 도깨비를 맨손으로 때려죽이는 등[35]. 카나오는 주가 된 건 아니지만 검을 한번도 안 잡아본 사람이 눈동냥 한번으로 바로 실전에서 동기들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이뤄냈다. 그나마 기유, 텐겐, 쿄쥬로의 경우가 어느 정도 예외에 해당하는데[36] 이들도 재능이 딸린다는 묘사는 전혀 없다. 그리고 비교적 재능이 없어 열심히 노력하는 탄지로도 일반 대원을 한참 능가하는 재능의 소유자다. 즉, '''이 만화에서 재능이나 특수능력 없이 순수 노력만으로 해쳐 나가는 캐릭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혈통빨 만화로 변질되었다는 소리를 듣는 나루토조차 재능이 떨어지거나 처음부터 타고나지 못한 캐릭터가 조금이나마 있었다.[37]
시노부도 신체는 약하지만 지적으로는 재능이 무지막지하다. 귀살대에서 처음으로 도깨비를 죽이는 약을 겨우 18살배기가 만들었다.[38] 현실로 치면 대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 '''노벨상을 받을 만한 업적'''을 이룬 거다. 작가도 은근 이런 천재성을 의식했는지 귀멸학원에서는 전국 순위권 정도의 수재로 나온다.
이런 도를 넘어선 과장된 설정이 독자들의 감정이입을 방해한다. 정작 작중에서는 이걸 비정상적인 능력으로 취급하지 않고 그냥 강하다는 정도로 넘어가는 탓에 독자들이 혼란스럽다. 보통 다른 만화에서 재능이 뛰어난 것은 괴인 수준이 아닌 부수적으로 뛰어난 게 대부분이며, 본작처럼 비정상적으로 강하면 초능력 비슷한 걸로 취급하거나 드문 재능이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작품 내에서도 이상해 보인다고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의 감정이입을 돕는다. 그러나 귀멸의 칼날은 그렇지 않아서 여기는 초인들이 넘쳐나는 세계관이라고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
이 작품은 실제 역사인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도깨비 말고는 현실과 다르지 않은 세계관이기 때문에, 도깨비의 존재는 어디까지나 비밀에 부쳐지고 있는 존재라는 설정으로 사실감을 유지하려는 것 같으나, 괴인들이 넘쳐나는 귀살대의 존재는 그런 설정들을 죄다 무의미하게 만든다. 마치 바키 시리즈를 연상시킬 정도로 심각하다.
아마도 도깨비들이 너무 강해 평범한 인간은 하염없이 몰살만 되기때문에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려고 주요인물들의 능력치를 올리다가 조절에 실패하여 괴인들로만 이루어지게 한 것 같다.[39] 차라리 이럴거였으면 인외적인 강한 존재에 인간도 그만큼 인위적으로 강화하여 싸우는 클레이모어테라포마스처럼 애초에 귀살대 모두를 인공적으로 개조된 강화인간으로 설정했으면 훨씬 납득이 됬을 것이다. 아니면 켄간 아슈라처럼 귀살대원 일부분만 아니라 대원 모두 어느 하나부문 이상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괴인으로 설정하고 허무맹랑하더라도 납득할만한 요소를 근거로 대서 괴리감을 낮춰서 괴인 설정을 이 만화만의 개성으로 컨셉화 했어도 이런 비판을 안 받았을 것이다.

2.3.2.1. 츠기쿠니 요리이치

가장 심각한 것은 세계관 최강자츠기쿠니 요리이치다. 귀멸 캐릭터들, 그리고 다른 작품의 최강자들은 대부분 '비록 재능을 타고 났지만 노력도 열심히 했다' 혹은 '(대개 목숨이 위태로운) 특별한 과정을 겪어 강해졌다'고 묘사한다. 요리이치는 이 부분을 '''태어나기를 특별하게 태어나서''' 정도로 넘어가버린다. 많은 독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강한 검사가 탄생했을지 궁금해 했으나, 태어나면서부터 모두 다 가졌다는 메리 수, 자캐딸 같은 설명이 나왔다. 요리이치가 과거 회상에만 등장하는 캐릭터고, 선한 인물이라 악평이 별로 안 나왔을 뿐이다.
게다가 요리이치 다음 가는 재능을 자랑하는 미치카츠가 평생을 노력하고, 심지어 도깨비까지 됐는데 늙어 죽기 직전인 요리이치에게 싸움이라 부를 수도 없을만큼 밀린 과거사를 보고 있으면, 만화의 진짜 주제는 ‘압도적인 재능 앞에서 모든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염세주의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이런 이유로 요리이치는 넷상에서 반 농담 반 진담으로 ‘기만러’로 불리고 있다. 엄청나게 특별하게 태어난 먼치킨 사기캐가 “나는 대단한 존재가 아니야.” 따위 말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재능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어이를 잃지 않을 수가 없다.
다음은 요리이치의 업적 정리.

  • 전집중 호흡 = 그냥 어릴 때부터 하던 호흡법. 그것도 도깨비에게 가장 타격이 큰 해의 호흡이다.
  • 한 시대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 오랜 시간 수련한 끝에 도달하는 내비치는 세계 = 그냥 당연히 보는 거.
  • 귀살대의 주가 죽기 직전 모든 힘을 쥐어짜내 발현한 혁도 = 그냥 검 잡으면 되는 거.[40]
  • 7살에 처음 검을 잡고 성인 무사를 단 4합만에 쓰러뜨림.[41]
  • 작품의 최종보스인 무잔을 혼자서 순식간에 썰어버리고 수 백 년 동안 PTSD를 선사.
  • 요리이치가 무잔에게 남긴 상처가 수백년이 지난 최종결전 당시에도 남아있음.
  • 발현한 사람은 모두 단명한다는 반점을 가지고 혼자 80살이 넘게 장수함.
  • 심지어 늙어 죽기 전에도 전성기의 힘을 그대로 지녔음. 후일 귀살대의 반점을 발현한 주 3명에 겐야까지 포함해서 죽을 각오로 덤비는 4명을 여유롭게 압도한 코쿠시보를 일격에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음.
이렇듯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사기적인 재능을 다 갖다붙여 놓아, 독자들은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종국면에서 갑자기 무잔이 '진짜 괴물은 내가 아니라 요리이치 그 놈이다!'라고 뜬금없이 요리이치를 치켜세워주기까지 해서 한층 더 오그라든다.
이게 기만으로 느껴지지 않으려면 후세대 등장인물들 중에서 요리이치만큼은 아니더라도 굉장한 업적을 세운 인물이 한 명이라도 나왔어야 했다. 그러나 사기 약물 4개를 제작한, 요리이치 다음가는 공신 중 하나인 타마요는 요리이치보다 연상이거나 나이를 최대한 적게 잡아도 요리이치와 동시대의 인물이다. 즉, '''후세대의 힘만으론 절대 무잔을 토벌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2.4. 설정




2.5. 그림


초반에는 그림 퀄리티가 높지 않았다. 선이 지나치게 많아서 깔끔하지 못한 느낌을 주었다. 유곽 편부터 그림 퀄리티가 빠르게 올라갔으나, 인체 비례는 여전히 어색하고 액션 작화는 인물들의 움직임을 알아보기가 무척 힘들다. 일례로 코쿠시보히메지마 교메이내비치는 세계로 보고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단련된 육체'라고 평가하는데, 정작 작화 상으로는 예술은 커녕 인체비례를 완전히 무시한 육체라서 전혀 그렇게 안 보인다. 배틀물인데도 액션 작화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다.
데셍력이 부족해서 비례가 뭉개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멀리서 보는 앵글을 그릴 때는 인물 작화가 자주 뭉개지며, 좌우를 헷갈려서 그리거나 작화 미스도 많아서 지적받거나 사과하는 일이 많다. 심지어 단행본 표지에서도 작화 미스를 내서 나중에 정식으로 사과했고,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었을 때 '작화붕괴의 호흡'을 쓴다고 자조한 적도 있다.
초대 담당자인 오니시 코헤이가 말하기로는 기본적인 센스나 재능이 뛰어나기는 했지만 신인 작가치고도 유별날 정도로 만화를 그리는 방법에 무지해서, 매우 기본적인 것부터 가르쳤다고 한다. 오니시 말로는 기초도 되어있지 않았다고. 작가가 어시스턴트 경험도 없어서 담당자가 다른 작가들 작업실에 데리고 다니면서 견학을 시켰다고 할 정도고, 건물을 그릴 때 자를 쓰는 법이나 컷을 배분하는 기초적인 테크닉을 가르쳐줬다는 일화도 있다.

2.6. 총평


애니빨, 또는 별거 없는데 시기 잘 타서[42] 흥행한 거품 낀 만화라고 절찬리에 까이는 중이다. 실제로 1권은 판매량 측정 불능이었고, 2018년 연간 판매량 자료를 보면 당시 점프 연재작 중 9위, 전체 24위로 중위권에 불과하다. 애니화만 아니었다면 1억 부는 절대 닿지 못했을 것이다. 일본 언론들도 '''코로나 사태로 명작이 아니지만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호평받는 부분도 거품, 과대평가라는 여론 역시 적지 않다. 스토리는 클리셰에 충실하고 설정들도 독창성을 찾아볼 수 없는 진부하며 평범한 설정인 데다가 그림은 신인이라는 걸 감안해줘도 퀄리티가 낮고 구성도 다른 소년만화들에 비해서 그다지 섬세한 편도 아니기 때문.
그래서인지 팬들 사이에선 농담조로 애니메이션 아니었으면 묻혔을 평범한 만화를 고퀄리티로 만들어 괜히 사람들 기대치를 높인 유포테이블이 잘못했다는 말도 있다. 애초에 이 작품은 애니로 인해 유입된 팬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애니를 다본 후에 원작을 보니까 실망했다는 반응이 많다. 원작 작가의 역량에 비해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으니 독자들이 실망하는 것은 당연지사.

3. 논란



3.1. 표절 논란


다른 만화에서 차용했거나 다른 만화를 연상케 하는 설정이 너무 많다. 단순히 모티브를 빌려왔거나 오마쥬라고 하기엔 도를 넘은 수준. 다른 만화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귀멸의 칼날은 너무 많은 유사점이 존재한다. 클리셰도 전부 겹치면 엄연히 표절이다.
특히 연재 초반부부터 비슷하다는 소리를 들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과 비교해보면 설정 및 장면을 거의 이름만 바꿔 가져다 쓴 수준. 작가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에 영향 받은 것은 문제가 없지만, 너무 과해서 문제다.
공통점
죠죠의 기묘한 모험
귀멸의 칼날
시대물 배경
빅토리아 시대(영국 19C)~1938년
다이쇼 시대(일본 20C)
적=흡혈귀
돌가면의 흡혈귀, 기둥 속 사내
도깨비(귀멸의 칼날)
최종보스의 목적
햇빛 극복(에이쟈의 적석 추적)
햇빛 극복(푸른 피안화 탐색)
특수한 호흡법
파문
전집중 호흡
특이한 반점을 가진 주인공
죠나단 죠스타 외 다른 죠죠들(별 모양 반점)
카마도 탄지로 외 일부 지주들
과거로부터 이어진 숙명적 악연
죠스타 가문디오 브란도
츠기쿠니 요리이치[43]키부츠지 무잔
소년 만화 치곤 높은 수위와 각 주인공이[44] 매우 착하고 순박한 성격을 지녔지만, 동정할 여지가 없는 악당은 어떤 사연이 있더라도 확실하게 단죄하는 점 등이 비슷하며, 귀멸의 인상적인 명대사들 중에선 죠죠의 대사에서 차용한 것이 매우 많다.[45] 특히 후반부는 전개부터 통채로 빼도 박도 못하는 죠죠 오마쥬. '''태양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과 변형된 신체로 싸우는 적'''은 카즈, '''주인공과 동료들을 시종일관 압도하는 것과 결국 태양빛에 타죽는 전개'''는 3부를 떠올리게 한다.[46]
죠죠의 기묘한 모험 외에도 블리치, 그 중에서도 아란칼 편과 매우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다. 검사들의 이야기인 것, 기본 복장이 검은색인 것, 특별한 검[47]과 검법[48]을 사용하는 것, 최종보스(아이젠 소스케, 키부츠지 무잔)및 그 수하(에스파다, 십이귀월)들과 주인공(쿠로사키 이치고, 카마도 탄지로)&그들이 포함된 군대(호정13대, 귀살대)의 대결구도란 공통점이 있다. 아란칼 편을 짧고 간결하게 정리하면 귀멸의 칼날이 된다는 말도 있을 정도.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 베스트 3 중 하나가 블리치이고, 작품 회의 때 호정 13대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귀멸의 칼날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석적인 전개를 따른다. 약한 적→강한 적, 떡밥투성이인 최종 보스, 보유한 기술을 갈고 닦은 뒤 이를 발휘해 적을 이긴다는 것 등이 그렇다. 장르인 요괴퇴치물도 한참 전부터 많이 쓰였던 소재이며, 도깨비의 특징 역시 표절 논란까지 있을 정도로 특별하지 않다.

등장인물 역시 그렇다. 완전 선의 주인공, 행복하게 살던 일가족이 몰살당한 후 단 하나 남은 여동생,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스승, 주인공을 가르치는 은둔고수, 주인공을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으나 후에 인정하게 되는 반동인물 등.
그리고 무잔최후는 아키라의 시마 테츠오의 최후 장면과 뭐가 다른지 의문이 들 정도로 비슷하다. 손톱 묘사 빼면 다른 걸 찾기 힘들 정도.
일본의 한 위키에서도 표절 논란 문서가 따로 존재한다.

3.2. 악성 팬덤


여타 인기 작품이 그렇듯이 귀멸의 칼날도 결국 악성 팬덤들의 횡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이한 점은 다른 악성 팬덤이 특정한 계층[49]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에 반해 이들은 특정 계층을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로 개봉된 무한열차편이 역대급 흥행을 하면서 귀멸의 칼날에 심취한 팬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멸의 칼날을 강요하거나 무작정 찬양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반응들
11월 3일 오전, TBS 프로그램《グッとラック!》에서 '귀멸의 칼날 갑질’을 다뤘다. 이 방송 이후 트위터에서는 "키메하라(キメハラ)"라는 말이 화제가 되었다. 귀멸의 칼날 하라스먼트를 줄인 말이다.[50]
방송에서는 키메하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귀멸의 칼날을 아직 안 본 사람에게 강요하는 행위
  • 귀멸의 칼날이 별로라는 사람에게 남의 취향을 부정하는 행위
  • 귀멸의 칼날이 재미없다고 다른 사람에게 말 못하는 분위기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작품보다 귀멸의 칼날이 재미있다고 말해 싫었다.", "부모님이 직장에서 키메하라를 당하고 있다.", "키메하라 당할때마다 볼 생각이 없어진다." 등 다양한 사례가 올라오고 있다. 철완 아톰, 드래곤볼, 신세기 에반게리온, 진격의 거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특정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유행한 작품의 전성기 시절을 회고하며 "당시 같은 일을 당했는데 힘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은 삭제된 기사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을 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룹에서 제외하는 현상이 학교나 직장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한다. #
일반 관객 뿐만 아니라 기자들까지도 '''키메하라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귀멸의 칼날에 대한 온갖 찬양조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아직 개봉하지도 않았는데 불매운동이 실패했다면서 혐한 여론 조성에까지 이용하고 있다. # ##

Q: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흥행성적을 가지고 티격태격하지 않는 것이 평화에 좋습니다. 열심히 일해야지.

Q: 귀멸의 칼날은 보셨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안봤습니다. TV도 잘 안보고, 다른 것들도 안보고 있습니다. 영화도 잘 안봅니다. 나는 쓰레기 주우러 다니기를 하는 은퇴한 할아버지일 뿐입니다.

Q: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1위 기록이 없어져서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상관 없습니다. 이 세상은 인플레이션이 이뤄지고 있으니까. 쓰레기 주우러 가야 합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굉장히 무례한 질문을 했다. 기사 내용을 보면 특집 인터뷰도 아니고 쓰레기 줍기를 하는데 가서 질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뷰에서도 무례한 질문인데, 사생활에 끼어들어 질문을 한 것이다. "나랑은 별로 상관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쓰레기 줍기를 하고있는 은퇴한 할아버지입니다"라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답했음에도 단어만 바꾼 같은 내용의 질문을 했다. 기사 @ 인터뷰를 읽은 사람들의 반응도 뭔 질문이냐느니, 악의적으로 밖에 안 느껴진다면서 부정적이다.
귀멸의 칼날 출연 성우진들 중 몇몇도 인터뷰에서 귀멸 관련 질문만 계속되는 현상에 질린 나머지 앞으로는 귀멸 관련 인터뷰는 아예 사절하겠다고 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에 악성 팬덤이 성우들이 거만해졌다는 등 되도 않는 비난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3. 욱일기 논란


주인공이 욱일기로 보이는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어 이 물건이 주인공 측의 기나긴 유대라는 주제를 표현하는 것으로 다뤄져 문제가 되었다. 욱일기가 왜 문제가 되는지는 욱일기 문서 참고. 이런 논란을 인지한 본 작품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ufotable은 탄지로의 귀걸의 문양의 디자인을 수정한 수정본을 제작했다. 하지만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비판이 여전히 있다. 선이 얇아진 것과 동시에 끝부분을 잘라내고 선 아래 부분에 검은 하이라이트 부분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일부 상품에서는 여전히 욱광 모양 귀걸이와 스티커가 나오고, 팬북의 일러스트 코너에서도 욱광이 고쳐지지 않아 이를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다. 또한 단행본 표지[51]의 경우 귀걸이 디자인의 선이 붉은색으로 표현되어 있는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태양으로 그려도 될 걸 욱광 모양으로 그렸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 위 논란도 논란 이전에 진작 수정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여전히 있다.
애니메이션 해외 수출판에서는 이 귀걸이 문양을 아예 러프 단계에서부터 추가로 수정하여 원본 문양을 찾아볼 수 없게 바꾸었으며, 한국에서 귀멸의 칼날을 정식수입한 애니맥스 코리아 측에서도 이 해외판 영상을 가져왔다. 또한 이는 애니메이션 한정이 아니라 유포테이블 주도로 나오는 굿즈와 일러스트에서도 수정된 버전으로 나오고 있다.관련 일러스트 한일관계나 중일관계가 날로 험악해 지는 상황을 고려해 특히 주의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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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귀걸이 문양은 원작 초기 디자인(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욱일기 디자인), 원작 중후반 및 애니메이션 디자인(붉은 원에 검정 빗살이 쳐진 디자인), 수출용 디자인(붉은 원 아래 가로줄이 쳐진 디자인)의 세 가지 버전이 존재하고 있다. 일부 피규어에서는 아예 욱광도 가로줄도 없이 태양만 그려진 모습도 있는데, (세가프라이즈 / 피그마 / Qposket) 이는 입체화하기엔 너무 선이 작은 탓에 그냥 생략한 것일뿐 디자인 중 하나라고 할 수는 없다.
작품이 인지도를 얻은 이후의 일본에서는 검은색 욱광이 그려진 후기형 내수 디자인이 주로 쓰이고 있다.[52]
작가가 귀걸이 문양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를 했었다는 루머가 한국에서만 돌고 있는데, 작가는 '''해명한 적 없을 뿐더러''' 어떠한 SNS도 하고 있지 않다.

4. 오역


정발판 번역자는 장지연인데[53], 원문을 이해하긴 하지만 한국어로 표현하는 어휘 실력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많다. 정확히 말하자면 문장 자체의 오역이라기보다는 일단 원문에서 쓰는 대사의 의미는 제대로 번역했는데, 등장인물의 성격에 맞지 않는 말로 번역한다는 평이 많다. 소위 '캐붕'을 일으키는 말투나 어휘를 사용한다는 것. 우즈이의 대사를 "이게 '''대관절''' 어찌 된 일이지?"[54]라고 번역하고, 미츠리의 가슴이 흔들릴 때 탄지로의 대사를 "그러다 '''젖가슴''' 쏟아져 나오겠어요!"[55]로 번역하는 등. 그외에도 무잔이 최종결전에서 했던 귀살대를 정신병자 집단이라고 비하하던 명대사를 마치 친구에게 말하는 것마냥 사근사근한 말투로 번역했다.
진짜 오역도 몇 개 있는데 "잘했다, 한텐구"[56]를 "잘됐다, 한텐구"로, 카가야의 "승낙하지 않겠지."[57]를 "모르고 있겠지."로 번역했다.
이후론 출판사 측에서 검수를 꼼꼼히 하는지 비문은 많이 줄어들었고, 애니메이션 자막은 대부분 교정된 상태다.

4.1. 도깨비라는 명칭


오니도깨비로 번역한 부분이 논란이 되었다. 일본의 오니와 한국의 도깨비가 서로 유사한 점이 있으므로 '인간과 유사한 요괴'란 점에서 도깨비란 번역어가 더 적절하다는 논리도 있었으나 '''이는 매우 잘못된 사용법이다.''' 이 작품의 오니는 '도깨비'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한국의 전통 요괴와는 설정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굳이 영어로 번역하자면 한국의 도깨비는 고블린에 더가깝고 일본의 오니는 악령에 더 가깝다. 한국의 도깨비가 위력보다는 트릭스터에 더 가까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한국의 도깨비는 '''돗(불꽃, 환상, 씨앗)+아비(남자, 큰인간, 생산자)'''라는 중세 단어들의 조합이다. 귀신과 정령의 신격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모여서 형성된 이름이라는 점에서 불교의 야차에서 유래하고 사람 잡아먹는 요괴로 묘사되는 일본의 오니와는 다르다. 또한 도깨비는 생산직 노동을 가호하는 신격도 있어서 목수, 대장장이, 어부의 수호신 노릇도 하기 때문에, 민간에서 전승되는 이야기를 살펴보면 도깨비들은 오히려 피와 살인을 꺼린다. 도깨비들이 들고 다니는 도구도 오니와 비슷하게 '방망이'지만, 때려서 다치게 하기 위한 무기가 아니라 '☆☆ 나와라 뚝딱!'하는 식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도구다.
이처럼 한국의 도깨비는 괴물보다는 요정이나 정령에 가깝다. 창작물에서도 대부분 동화 느낌을 주는 이야기에서 친근하고 익살맞은 등장 인물로 나오고, 사람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무작정 해악만 끼치는 요괴, 괴물의 이미지와는 생판 다르다.
그런데 이 작품의 오니는 인육에 환장한 괴물들이고,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흡혈귀요괴에 가까운 존재들이라서 도깨비와는 거리가 멀다. 도깨비는 생물의 피를 탐하지도 않고 직접적인 살인을 꺼리는 귀신을 지칭하기 때문에, 피칠갑을 하고 사람을 잡아먹는 오니를 도깨비라고 번역하는 것은 알맞지 않다. 전통 귀신의 개념을 잘못 이해한 번역이자 심각한 용어훼손이기 때문에, 도깨비라고 번역한 것을 두둔할 이유가 없다.
굳이 한국 요괴 명칭으로 번안하고자 했다면 오니와 마찬가지로 야차에서 유래된데다 사람을 해치고 잡아먹는 두억시니 쪽이 훨씬 의미상으로 가깝다.
거기다 공식 북 트레일러와 1권 띠지, 책 소개에서도 오니를 도깨비가 아니라 귀신이라고 번역하는 등 공식 번역에서도 서로 엇박자를 놓는 모습을 보인다. 어쩔 수 없이 도깨비라는 단어의 익숙함을 활용하고 싶었다면 '흡혈귀'나 '식인귀', '피도깨비'처럼 단어를 조합해서 번역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원판에서 쓰는 '오니'라는 고유 명칭을 그대로 쓴다 한들 크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며, 실제로 오니가 등장하는 다른 작품에서는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오니라 표기한 사례 또한 많다.
다만 생각해두어야 할 것은 오니와 도깨비는 전통적으로 상호 번역되던 용어였다는 점이다. 일제시대에 혹부리 영감 설화가 한국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이미 오니가 도깨비로 번역되었으며, 오히려 당시에는 이것이 오역이라고 지적되지 않았다. 정령의 성격을 지닌 넓은 범주의 개념인 '도깨비' 속에 '사람을 해하는 악령'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1970년대 이후에야 한국 민속학에서 도깨비와 오니가 다르다는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오니가 들어갈 용어에 자주 도깨비가 들어가 사용되기도[58] 한다는 점에서 이게 잘 드러난다. 물론 전통적인 도깨비 설화와는 차이가 있더라도 사실상 두억시니의 이미지를 흡수한 근현대 문화에서 사용하는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늘날 날 수 있다는 걸 빼면 모든게 다른 Dragon을 용으로 자연스럽게 부르듯이 말이다.
애니맥스 한국판 자막에서는 '혈귀'라는 용어로 번역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도깨비란 단어가 썩 좋지 않은 번역인 데다 작중 나오는 혈귀술이란 용어와 통일시키기 위해선지 팬아트 등 번역에선 이 쪽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원본이 되는 단편에서 흡혈귀를 모티브로 했다는 언급이 나와 혈귀가 더 어울린다. 극장판 무한열차 편의 정식 자막에서도 애니맥스 코리아 측의 번역 지침을 따른 건지 혈귀로 표기되었다.
이 문서에도 도깨비, 오니, 혈귀라는 표현이 혼용되고 있다가 수정되고 있다.

4.2. 고유명사


고유명사 번역이 뒤죽박죽이라서 정발판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유와 탄지로의 이름은 끝부분의 우(う)가 장음이라서 생략되었는데, 코쵸우라는 성씨는 끝부분의 우(う)가 그대로 표기되었다.
귀살대의 뒷처리를 담당하는 하위 조직인 카쿠시(隠)와 주의 후계자를 뜻하는 츠구코(継子)의 경우 양쪽 다 기존에 존재하는 단어이면서 귀멸의 칼날에서는 훈독으로 읽으며 고유한 뜻을 가진 고유명사임에도 불구하고 카쿠시는 한자음을 따라 은으로, 사전에서는 의붓자식이라고 나와 있고 비공식 번역인 계승자[59]로도 알려진 츠구코는 훈독 그대로 직역되어 나온다.
전집중 호흡은 원판에서 모든 호흡이 훈독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불꽃(炎)의 호흡은 물, 번개, 짐승 등 우리말로 번역되던 다른 호흡과 마찬가지로 불꽃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화염의 호흡'이라는 한자음 번역을 사용하였다. 또한 화염의 호흡의 기술에 포함된 시라누이(不知火)라는 일본의 고유어를 부지화라는 영문 모를 직역을 하지 않나, 그렇다고 한자음을 그대로 옮겨오기로 했다고 보기엔 발음을 가져온 히노카미 카구라(ヒノカミ神楽)의 사례가 있다. 히노카미는 작중에서도 탄지로가 착각했던 것처럼 해의 신과 불의 신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졌기 때문에 카타카나로 표기되어서 그냥 넘어갔다 쳐도, 시라누이는 부지화로 썼으면서 카구라는 왜 신악으로 번역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카구라 역시 고유어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고유명사로서의 특성이 훨씬 강한 시라누이를 번역했으면서 카구라를 번역하지 않은 것은 기준이 상당히 애매하다. 그리고 호흡의 기술에서도 안개의 호흡의 '수천원하', 물의 호흡의 '생생유전'은 잘만 음독으로 번역해놓고 뱀의 호흡의 '원원장사'는 '꾸불꾸불 장사'라는 듣도 보도 못한 기괴한 번역을 해놓았다.
정리하자면 고유명사 번역에서 일정한 기준이 없이 제멋대로다. 명색이 정발판인데 고유명사 번역이 이 모양인지라 독자들 사이에서는 무주로 통용되던 무이치로의 이명을 제대로 하주로 번역한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애니맥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에서는 번역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는지 은이나 화염의 호흡 등의 일관성이 없던 고유명사 표기를 카쿠시와 불꽃의 호흡으로 다시 수정해서 방영했다. 다만 코쵸우라는 성씨는 굳이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는지 그대로 나왔다.
일본 의상인 하오리를 저고리로 번역했다.
[1] 카나에가 카나오는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생기면 변할거란 말에 주마등처럼 탄지로가 비춰졌고 기능훈련편에선 탄지로가 던져준 동전을 꽉 쥐다가 뒤에서 여자아이가 말을 걸자 놀라서 자빠지기도 한다. 탄지로가 사경을 헤메다 깨어나자 처음으로 눈물 흘리기도 하고 무잔전에선 서로 마주보며 우는등 벚꽃 나무아래에서 탄지로가 카나오를 보고 자상하다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2] 무의식적으로 코유키가 떠올라 여자를 먹지 않았고 파괴살 나침의 눈꽃은 코유키의 머리핀과 이름(恋<雪>)에서 유래, 명칭은 코유키와 결혼을 약속한 추억이 담긴 불꽃놀이 축제에서 유래했으며 기술들은 모두 소류 도장에서 배운 품새들이며 코유키의 기모노색이 아카자의 컬러링과 겹친다. 모두 작가가 밝힌 설정들.[3] 서로를 마주보게 컷 배분이 된 상태에서 미츠리는 이구로에게 ‘당신의 존재가 나를 구했고, 고독도 전부 없앴다’라는 대사를, 이구로는 미츠리에게 ‘당신을 만난 것은 가장 큰 행운, 그리고 행복이었다’라는 대사를 한다. 이 두 사람에게 서로가 어떤 식으로 보여지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4] 유시로는 타마요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얼굴이 붉어져 아무 말도 못하며, 우부야시키의 까마귀가 저택에 찾아왔을 때 타마요의 심정변화를 느껴 청소 도중 허겁지겁 달려오다가 계단에서 굴렀으며, 최종국면에선 타마요가 죽을 것이 뻔한데도 "사랑하는 이의 간청은 거절할 수 없는 법."이라며 타마요의 곁을 지키는 대신 귀살대 대원들의 치료를 담당하게 된 것, 합동 연구 당시 타마요를 증오하는 시노부의 증오를 느껴(정확히는 타마요를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오니를 증오하는 살기) 서슬퍼렇게 시노부에게 살기를 내뿜었다는 설정, 22권 타마요가 챠챠마루를 혼자 남아있을 유시로를 위해 오니로 만들었다는 내용.[5] 유시로가 타마요에게 반한 계기, 유시로가 타마요를 좋아하는 점, 유시로의 <타마요 일기>, 유시로의 취미는 타마요, 대망의 다음 생엔 부부로 이어져 해로한다는 후일담. [6] 심지어 작가가 까먹었는지 200화 컬러 표지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7] 정작 카나오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주들인 히메지마 교메이, 우즈이 텐겐조차도 꼬박꼬박 내준다.[8] 선별시험에서 난리치고 무한 열차 편 직전에 탄지로를 치고 지나가는 장면이 전부다.[9] 충주 시노부가 원수인 도우마를 죽이기 위해 스스로에게 복용한 독약도 타마요의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10] 당장 모든 도깨비들의 수장인 무잔의 목적부터가 인간 전체를 멸종시킨다거나 도깨비로 세계를 지배한다는 거창한 목적이 아닌 태양을 극복하고 평범하게 사는 거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 이게 다다. 오죽하면 무잔의 하수인인 코쿠시보랑 도우마, 아카자가 사상적으로 더욱 최종보스 같다고 평가받을 정도다.[11] 중간에 도깨비의 도망 유무나 주요 인물의 사망 유무 등.[12] 그 원피스도 간간히 다른 등장인물들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장면의 전환이 있지만, 귀멸의 칼날은 진짜 그 긴 분량 내내 싸우기만 한다.[13] 사실 타마요가 작중에서 보여준 제약 능력을 보면 그 정도의 성능을 가진 약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전까지는 아무얘기도 없던 약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니 개연성과 타마요의 평가까지 깎아먹는 것.[14] 타마요와 만나고 얼마 안 가 남남동에 갔고 부상 탓에 며칠을 쉬었고, 나타구모 산 임무 이후 기능 회복 훈련을 받는데 9일, 렌고쿠 사후 4개월 후에 유곽에 잠입했고 유곽 잠입 임무에서 돌아와 2개월 동안 의식이 없었으니 최소 6개월은 흘렀다.[15] 탄지로의 케이스를 보면 하나 끝내고 제대로 쉬기도 전에 바로 다음 임무를 들이미는 경우가 허다한 듯하다.[16] 다만 기유의 경우는 말수를 너무 줄이는 바람에 오해하기 딱 좋은 말만 해대는 탓이 크다. 대표적으로 나는 너희들과 다르다는 말도 자신은 다른 주들에 비해 재능도 자격도 없다는 자기비하적인 의미였으나, 앞뒤 설명 없이 이 말만 하는 바람에 다른 주들에게 오만하다는 오해를 받는다. 물론 사네미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사네미가 진짜로 비판받는 이유는 다른 지주들처럼 기유를 무시하거나 거리만 두었으면 되는데 유독 기유에게 손찌검을 많이 가했기 때문이다.[17] 다만 이 부분은 사네미의 입장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니가 된 어머니가 겐야를 제외한 모든 형제들을 죽였고 사네미는 그런 어머니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기에 오니가 된 네즈코를 감싸는 탄지로를 당연히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더군다나 탄지로는 이 때 네즈코를 공격하는 것을 보며 좋은 도깨비와 나쁜 도깨비를 구별 못할 거면 주같은 건 때려치라고 했는데, 탄지로는 전혀 몰랐겠지만 사네미 입장에선 너희 어머니는 나쁜 도깨비라서 네 동생들을 죽이고 너에게 죽었다는 패드립+고인드립 콤보가 되어버린다.[18] 그것도 다른 대원들에 비해 탄지로를 더 친근하게 대했을 뿐, 훈련의 강도나 진행과정은 다른 대원들과 차이가 없었다.[19] 심지어도 오니 시절에 네즈코를 찔렀던 부분을 사과한것도 아니고 탄지로가 오니가 됐을 때 잠만 잤다는 부분에서 미안해했다.[마지막사진에서] 신쥬로는 웃고 있지만 사네미는 여전히 예전의 표정을 하고 있다.[20] 당장 당대 염주를 배출해낸 렌고쿠가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염주 관련 서적들이 있다.[21] 목을 제외한 다른 곳을 공격하면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도깨비의 특성상 목을 벨 수 없는 총대신 칼을 고수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총으로 피해를 주다가 칼로 마무리한다는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 겐야의 경우도 보조무기로 짧은 일륜도를 가지고 있으니 작중에서 나오지 않은 것도 아니다.[22] 애초에 20세기 초에도 소년병 고용은 불법이었다.[23] 가족이 도깨비가 되어 다른 가족을 몰살시킨 경우도 있다.[24] 사실 설정을 자세히 보면 귀멸의 칼날에도 미성년자가 싸워야만 하는 당위성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반점'''. 주로 전투 중 극한상황에서 발현되는데, 발현되면 이전보다 훨씬 강해지지만 그 대신 단명하게 되어 25세를 넘기지 못하게 된다. 문제는 이게 무조건 25세에 단명하는 방식이라서 '''25세를 넘긴 성인이 발현하게 되면 하룻밤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작중에서도 27세의 성인인 히메지마 교메이가 반점을 발현하자 하룻밤을 넘기지 못하고 죽게 될 거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 하룻밤이 지나기도 전에 전사해서 이 설정이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를 전투원으로 내세워서 반점을 발현시키면 25세가 되는 날까지 최소 몇 년 이상은 고급 전투원으로 활용할수 있다. 문제는 이런 설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극중에서 이 사실을 확실히 소개하고 알리는 에피소드나 장치가 없어서 독자들이 쉽게 인식을 하지 못하고 위와 같은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그리고 이건 이것대로 또 문제가 있는 것이 반점은 극중에서도 어느정도 진행이 된 후에야 밝혀지는 파워업 요소이다. 즉 그 이전부터 이미 주가 되어 전투에 투입되있던 무이치로 등에 대한 설명이 되질 못한다. 반점 발현의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도 무이치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나서야 나온다. 극중의 상황은 아무리 봐도 조직의 주적에 대한 전투에 미성년자를 투입했는데 한참 동안 여럿 투입하다보니 25살까지만 살게 해주긴 하는데 전투력이 확 올라가는 반점이 나왔네 우효 럭키다제 정도라 앞뒤의 개연성이 안 맞는다.[25] 그렇다고 주를 보낸다고 해도 문제인 것이, 당장 염주 렌고쿠 쿄쥬로가 이미 수십 명의 민간인과 일반 대원이 몰살된 위험 임무에 또 일반 대원 세 명만 대동하다 말그대로 ‘갑툭튀한’ 상현에게 살해당한 것을 보면 임무 중에 그와 같은 돌발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음에도(상현 하나가 주 셋에 맞먹는 설정을 고려한다면) 주 한 명도 대응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유곽편에선 음주 우즈이 텐겐이 상현이 있다고 추리해냈고 유능한 쿠노이치가 셋이나 행방불명되었다는 정황까지 있었는데도 요시와라 유곽엔 음주만 파견보낸다. 만약 주 한 명이라도 더 보냈다면 민간인 피해, 귀살대 측의 피해가 덜 해 음주가 부상 은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 전에 나타구모 산에는 충주와 수주 둘을 보낸 것과 비교하면 대응의 일관성도 떨어진다.[26] 그나마 이 공식에 들어맞는 건 상현1 코쿠시보 뿐이었다. 귀살대 최강, 상위권 주, 경험은 부족하나 천재, 주급의 강함을 가진 혈귀를 먹는 특이 체질의 대원라는 최정예 병력들이 투입되었고 반점, 내비치는 세계, 혁도, 희귀혈 이라는 온갖 버프들이 있었음에도 하주와 겐야는 참혹하게 전사한다. 심지어 승기를 잡은 것도 코쿠시보의 패배가 아니라 그의 자결이었다.[27] 또한 도우마도 애매하지만 들어갈 여지는 있다. 이노스케와 카나오 모두 지주급 실력자이지만 도우마는 이 둘 모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었다. 시노부는 토벌에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전투 중심으로 본다면 사실상 그냥 압살당했다. [28] 텐겐의 추리, 유능한 쿠노이치가 셋이나 행방불명되었다는 정황이라면 주가 한 두명 추가로 투입되는 것도 자연스러운데 유곽에 들어간 주는 주들 중에서 약한 편이라는 텐겐 뿐이다. 유곽 편 시점은 무한 열차 사건에서 몇 달 지난 터라 귀살대 핵심부에서도 상현의 강함(상현 3 아카자와 전투로 전사한 염주.)을 제대로 체감했을 것인데 그런 명령을 내리지 않은 이유에도 의문이 있다.[29] 그리고 자기들 입으로 고기방패라는 대사까지 친다.[30] 카마도 네즈코는 논외.[31] 우즈이는 아내들을 지켜야 하고, 기유는 귀멸의 칼날의 처음과 끝을 장식해야 하는 서브 주인공, 사네미는 그동안의 잘못을 사과하고 갱생하는 절차가 남았다. 카나오는 탄지로와 짝이 될 만한 상대가 얘밖에 없었다.[32] 탄지로는 주인공이니 말할 필요도 없고, 마찬가지로 주연이라 죽으면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될 젠이츠와 이노스케.[33] 실제로 그렇게 된다 하면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주제의식과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는 베르세르크와 달리 날림 전개와 설정 구멍으로 완성도가 매우 낮은 귀멸의 칼날의 경우 피안도처럼 욕만 얻어먹었을 것이다.[34] 두 만화 다 소년만화치고 상당히 전개가 무자비한데다가 곱게 살아남은 인물이 거의 없으며 거기다가 캐릭터성은 다르지만 얼음계 능력자가 생명을 우습게 여기고 상당히 잔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악당으로 나온다. 심지어 이 둘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갈구해왔고 최후에 독살당했다는 것도 비슷하다.[35] 정확히는 날이 밝을때까지 밤새도록 패고있었다. 제대로된 훈련은 커녕 기초체력 단련조차 안하던 시절임에도 도께비를 상대로 피지컬로 압도한것.[36] 기유는 귀살대에 들어올때는 약했지만 6년이라는 오랜시간동안 운좋게 살아남으면서 쌓은 경험으로 주가 되었다. 텐겐은 닌자 가문에서 태어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옥훈련을 받아와서 주가 될 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렌고쿠도 대대로 귀살대인 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화염의 호흡을 익혀서 주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네미의 경우 위에서 언급된 대로 비록 희귀혈이라는 선천적인 체질의 덕택이 컸지만, 도깨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없이 사선을 넘은 싸움으로 단련되면서 경험과 전술을 스스로 터득해나가는 등의 노력 덕분에 귀살대의 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지니게 되었다. 본디 타고난 선천적인 특질에 끊임없은 노력과 단련으로 주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강함을 이룩한 케이스.[37] 하루노 사쿠라, 록 리, 마이트 가이 등.[38] 그것도 당시의 고등교육을 따로 받은 것도 아니라 어렸을 때 아버지가 약 만드는 것을 지켜보고 배운 정도이다.[39] 처음에는 현실적인 강함을 가진 적들만 나오다가 적들이 무지막지하게 강해지기 시작한 상현4•5와 싸울 때부터 무이치로와 미츠리와 같은 이능력자 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40] 혁도의 위력도 다른 주들과 차원이 다르며, 한 손으로도 발현할 수 있다.[41] 심지어 이 성인무사는 미치카츠조차도 어릴 적에는 단 한번도 이겨본 적 없다고 한다.[42] 실제로 귀멸의 칼날이 연재된 시기의 점프는 암살교실, 니세코이, 블리치, 은혼, 토리코, 코치카메 등 점프를 떠받치던 흥행작들이 줄줄이 완결되었고, 극장판 개봉 중엔 코로나로 대작 영화들이 줄줄이 촬영 취소나 연기가 되었다.[43] 혹은 귀살대[44] 죠나단과 탄지로.[45] 그 중 시노부가 죽을 때의 내레이션은 죠죠 대사를 통째로 가져온 수준.[46] DIO에게 결정타는 죠타로가 날린 것이지만 최후는 태양빛을 맞고 타버리는 것이였다.[47] 참백도 / 일륜도 [48] 만해 / 전집중 호흡 [49] 예를 들자면 주로 어린 학생들에서 나타나는 언폭도.[50] 일본에선 갑질을 파워 하라스먼트, 줄여서 파워하라라고 부른다. 하라스먼트는 harassment, 즉 괴롭힘이라는 뜻이다.[51] 대표적으로 1,4권[52] 극장판 무한열차 개봉당시의 내수판의 콜라보 카페의 일러스트에서 욱광모양이 없는 듯한 모습이 보여 내수용도 변경하기 시작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사진이 흐려서''' 안보이는 것 뿐이며,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고해상도 일러스트를 확인해보면 검은색 욱광이 그려진 후기형 내수판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53] 5등분의 신부도 번역한다. 고토게 코요하루 단편집도 이 사람이 번역한 것.[54] 원문 こりゃ一体どういうことだ?[55] 원문 乳房が零れ出そうです[56] 원문 よくやった[57] 承知しないだろう[58] 나이 드신 어른들이 무섭고 엄한 사람에게 붙인다던가.[59] 다만 계승자라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면 옳지 않다. 호흡이 다른 검사도 츠구코로 들일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