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역
月井里驛 / Wolchong-ri Station
1. 개요
경원선의 폐역된 철도역.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홍원리에 위치해 있다.[4]
2. 역 정보
같이 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경의선 도라산역과는 달리 영업하지도 않는 데다 사실상 폐허만 남은 폐역인지라 일반인이 가기가 어렵지만, 고석정 관광지나 백마고지역에서 철원군 안보관광을 통해 갈 수 있다.
이 역은 6.25 전쟁을 거쳤음에도 비무장지대에 불탄채로 잿더미가 된 역사(驛舍)를 회수해 기술을 동원해서 역이 소실되기 전 상태로 복원해서 살아남아 있는 데다가, 이 역 내부에 객차만 남은 폐열차[5] 와 4000호대 디젤기관차가 남아 있다.
역시 전쟁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의선 장단역과 더불어서 6.25 전쟁의 상처를 대변하는 역이다. 게다가 장단역[6] 이나 도라산역과는 달리 2017년 현재 선로도 이어지지 않아서 그냥 폐허로 남아 쓸쓸함이 더한 역이다. 이는 이 역의 바로 남쪽 역이며, 백마고지역의 바로 북쪽 역인 철원역도 마찬가지.
길 건너에 바로 철원두루미관(구 철의삼각전망대), '''태봉국 철원성(통칭 '궁예도성') 외성 남대문 터''' 등이 있다. 경원선은 궁예도성 외성을 관통하여 지나가도록 지어졌다. 일제강점기 조사 당시 거대 석등과 같은 국보급 유물이 출토된 바 있으나, 하필 '''휴전선이 유적지 정중앙을 관통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발굴이 어렵다.
경원선에서는 이 곳이 남한에서는 가장 북쪽에 있는 역이고, 여기서 얼마 안 가서 군사분계선이 나온다. 다음 역인 가곡역 부터는 북한에 소재하고 있다.
3. 복원
백마고지역 ~ 월정리역 구간 기공식 홍보영상. 영상과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7년 하반기까지 경원선 백마고지역 ~ 철원역 ~ 월정리역 ~ 군사분계선 사이 구간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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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015년 8월 5일, 경원선 백마고지역 ~ 월정리역 구간 복원 사업의 기공식이 열렸다. 하지만 새로 지어지는 월정리역도 여전히 민통선 북쪽에 위치하는지라, 경의선 도라산역처럼 개통 후에도 출입증을 발부한 뒤에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치는 舊 역사인 철원읍 홍원리에서 新 역사인 동송읍 중강리로 남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월정리역이 복원될 예정이었으나 2016년 초 들어 북한의 4차 핵실험, 개성공단 폐쇄등 남북관계가 냉각되면서, 2016년 6월 17일에 국토부가 공사를 중단했다. 당연히 주민들은 재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공약 중 하나가 이거였으니까. 완공시기는 미정으로 바뀌었다. 이에 빡친 철원군 주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 동송읍 거리로 나와서 시위하게 되었는데, 탄핵정국 당시에는, 경원선 백마고지역 ~ 월정리역 복원 공약을 무시했다며, 하야해야 한다고 성토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아무튼, 19대 대선으로 당선된 2017년 5월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판문점선언, 북미정상회담과 맞물려서 남북관계가 해빙 무드가 불고 있는 상황이고, 수도권상생정책의 일환으로 교외선을 비롯한 숙원 사업이 점점 살아나는 와중이라, 다시 희망이 보이고 있으나, 2년후인 2020년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겪고 남북관계는 냉랭하게 흘러가서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런데 2021년 1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9년까지 모든 디젤 기관차를 KTX-이음[7] 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의중앙선은 이미 도라산역까지[8] , 경원선은 연천역까지[9] 도시철도화되어가고 있는데(수도권 전철), 이로 볼 때 적어도 더 북쪽인 백마고지역[10] , 더 넘어서 민통선 이북인 철원역, 월정리역까지[11] 도시철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12]
4. 역 주변 정보
지금도 역이 있던 자리는 보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있다. 네이버 지적도
국도 3호선 실질적 종점이기도 한다. 이외 이북지역으로는 전 구간 북한에 속한다.
[1] 1945년 8월 1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북한 소속[2] 일자 불명[3] 2018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철도연결에 따라 경원선이 복원되어 강원선과 상호 연결되면 도라산역과 마찬가지로 강원선의 업무까지 남한의 코레일이 관할할 가능성이 크다.[4] 신 역사는 구 역사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m에있는 동송읍 중강리에 위치할 예정이다.[5] 역사에 있는 것은 레플리카 이고 대전차 방호벽 너머 GOP 철책 사이에 있는 폐열차가 실물이라는 말도 있다.[6] 군사분계선(MDL) 상에 있는 역. 도라산역의 북쪽 다음 정거장.[7] EMU-260[8] 2021년 9월 개통 예정[9] 2022년 12월 개통 예정[10] 2021년 1월 현재 연천역까지의 경원선 도시철도 연장공사에 따른 통근열차(디젤 기관차) 운행 중단.[11] 2021년 1월 현재 공사 중단. 만약 재개한다면.[12] 다만 현재 공사 중인 강릉역~제진역 구간(동해선)은 일반 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