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렌 로페테기

 



'''줄렌 로페테기의 감독직 및 기타 직책'''

'''둘러보기 틀 모음'''
'''대표팀'''
'''스페인'''}}}
{{{-2 46대



'''클럽'''






'''세비야 FC'''
'''Sevilla F.C.'''
''' 이름 '''
'''줄렌 로페테기'''
'''Julen Lopetegui'''
''' 풀네임 '''
줄렌 로페테기 아르고테[1]
Julen Lopetegui Argote
''' 출생 '''
1966년 8월 28일 (58세) /
스페인국 바스크지방 기푸스코아주 아스테아수시
''' 국적 '''
스페인
''' 신체 '''
187cm
''' 직업 '''
축구선수(골키퍼 / 은퇴)
축구감독
''' 소속 '''
''' 선수 '''
레알 소시에다드 (~1985)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1985~1988)
레알 마드리드 CF (1988~1991)
UD 라스팔마스 (1988~1989 / 임대)
CD 로그로네스 (1991~1994)
FC 바르셀로나 (1994~1997)
라요 바예카노 (1997~2002)
''' 감독 '''
스페인 U-17 대표팀 (2003 / 코치)
라요 바예카노 (2003)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2008~2009)
스페인 U-19/20 대표팀 (2010~2013)
스페인 U-21 대표팀 (2012~2014)
FC 포르투 (2014~2016)
스페인 대표팀 (2016~2018)
레알 마드리드 CF (2018)
'''세비야 FC (2019~)'''
''' 국가대표 '''
1경기 0골(스페인 / 1994)
1. 개요
2. 축구인 생활
3. 감독 기록
3.1. 대회 기록
4. 여담


1. 개요


스페인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9년부터 세비야 FC 감독을 맡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11시즌 동안 149경기에 나서서 골문을 지켰으며, 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뛴 독특한 경험이 있다. 또한 세군다 디비시온 에서도 168경기를 소화했고, 1994 FIFA 월드컵 미국 에서는 스페인의 대표로 차출되기도 했다.[2]

2. 축구인 생활



2.1. 선수


[image]
스페인 지푸즈코아 주의 아스테아수에서 태어난 로페테기는 지역 연고 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1985년 로페테기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이적하였고,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UD 라스 팔마스로의 1시즌 임대에도 불구, 로페테기의 1군 입성은 불가능에 가까웠는데 이는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전설적인 수장 프란시스코 부요가 단단히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로페테기는 2시즌 간 단 한 차례의 프리메라 리가 경기에만 출전하였고, 이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판단하여 CD 로그노레스로 이적했다.
로페테기는 로그로네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후보 자리를 꿰찰 수 있었고, 1994년 3월 2일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안도니 수비사레타와 교체 투입되어 국가대표 무대를 밟게 되었다. 이후 로페테기는 자주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후보 골키퍼로 차출되었다.
안도니 수비사레타FC 바르셀로나를 떠나 발렌시아 CF로 이적하자, 로페테기는 그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선발 경쟁에서 그는 현재 바르셀로나 허리진의 중추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아버지 카를레스 부스케츠에게 밀렸고, 바르셀로나가 FC 포르투로부터 비토르 바이아마저 영입하자 아예 3번째 옵션으로 밀려났다. 결국 로페테기는 바르셀로나에서의 5시즌 간 고작 2경기 출전에 그쳤고, 1997년 라요 바예카노로 이적하여 2002년에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까지 36경기에 출전하였다.

2.2. 감독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갑작스런 레알 마드리드행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매우 부진한 모습 때문에 평가가 매우 낮은 감독이었으나[3] 스페인 자국 내에선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감독이다. 어린 선수들의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내는 역량, 전술적 식견이 특히 탁월하다는 평이다. 올리베르 토레스, 다니 카르바할과 같은 선수들이나, 알베르트 셀라데스와 같은 젊은 지도자들은 로페테기를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기도 한다.
로페테기의 축구철학 및 경기 스타일은 아주 전형적인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다.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빌드업하고, 유기적인 짧은 패스로써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우리가 흔히 '스페인 축구'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축구 방식이다. 포메이션은 바르셀로나식 4-3-3을 가장 선호하는데, 스페인 대표팀 시절 종종 3-4-3과 4-4-2를 변칙적으로 구사하기도 했었다. 딱히 한 가지 포메이션만 집착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경기 중에도 세심하게 전술 변화를 주는 지략가적 면모가 돋보인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B팀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스페인 U19, U20 대표팀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루이스 미야의 후임으로 스페인 U21 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다. 현 스페인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고 보면 된다. 2012 런던 올림픽 조별 라운드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2013 UEFA U-21 유럽선수권 우승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2013년 U-21 우승 멤버들인 알바로 모라타, 로드리고 모레노, 이스코, 코케, 티아고 알칸타라, 다니 카르바할,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은 현재 스페인 성인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로 성장했다. 이 팀은 역대 최강의 U-21 대표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한데,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유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로페테기 감독의 주가 또한 이 대회 우승으로 크게 올라갔다.
전술적 역량이나 젊은 선수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부분에선 확실히 탁월한 면모가 있는 감독이다. 반면 리더십이나 인성 부분에는 물음표가 달려 있는데, 월드컵 직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던 사건이나 특정 선수에 대한 지나친 호불호와 같은 부분에서 그러한 면모가 엿보인다.

2.2.1. 대표팀 감독 이전


2003년 로페테기는 스페인 U-17의 감독 후안 산티스테반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발탁되었고, U-17 대회 후 라요 바예카노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하지만 로페테기는 03/04 시즌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고, 결국 10경기 만에 경질되었다. 이후 2006 FIFA 월드컵에서 스페인 방송국 라 섹스타의 해설자로 잠시 일한 후, 2008년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감독으로 1년간 재직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로페테기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스팀을 지도했는데, U-19를 이끌고 2012년 UEFA U-19 축구 선수권 대회와 2013년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2014년 4월 30일 계약 만료에 따라 감독직을 떠난 로페테기는 이후 2014년 5월 6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의 명문 중 하나인 FC 포르투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감독으로 선임된 그 해 여름 이적시장서 7명의 스페인 출신 선수들을 데려오기도 했다.
포르투에서의 첫 시즌 때 로페테기는 팀을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까지 이끌었지만, 이적시장에서의 충분한 지원에도 불구 그 해 아무런 우승도 달성하지 못하며 결국 실패하였다. 이후에도 포르투에서의 2시즌 동안 우승컵 하나 들어올리지 못하자, 2016년 1월 8일 로페테기는 포르투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

2.2.2.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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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1일,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스페인 국가대표팀 사임에 이은 후임 감독으로 선출되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예선에서 이스코를 전술적으로 잘 활용하면서 무패로 예선 1위를 달성했다. 3월 A매치에서도 독일과 1:1로 비기고 대충 뛴[4] 아르헨티나를 6:1로 압도하면서 스페인을 우승 후보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둔 가운데 감독 재임중 A매치 20경기 14승 6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기록 보기.
하지만 2018년 6월 13일 부로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경질되었다'''. 로페테기는 5월 중에 2020년까지의 연장 계약에 서명했는데, 사인을 한 지 단 3주만에 레알 마드리드와 물밑협상을 진행한 후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에 스페인 축협이 크게 분노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이는 상식선에서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재계약을 한 지 3주만에 다른 팀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도 그렇지만, 월드컵을 잘 마치고 발표해도 됐을 것을 굳이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한 것은 더욱 그렇다. 국가대표 감독이 중요한 국제 대회를 앞두고 클럽 팀에 부임하기로 합의를 했다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지 않도록 보통 대회가 끝난 뒤에 이 사실을 발표한다. 안토니오 콘테 같은 경우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를 8강으로 이끌고 첼시 FC에 부임했다. 예외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끈 루이 판할은 월드컵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부임이 확정되었으나 이미 그 이전부터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미리 발표한 후였다.# 그야말로 월드컵 직전이라는 시간과 자신의 성과를 믿고 겁대가리를 상실한 무리수를 둔 셈. 당연히 로페테기도 레알도 모두 자국 국민들의 엄청난 비난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스페인 축협은 이 사실을 들은 직후에는 월드컵 종료 후 경질을 생각하였으나, 오히려 다음날에 선수단의 만류에도[5] 불구하고 즉각 경질을 발표했다. 어차피 월드컵 끝나면 레알로 가기 때문에 월드컵 종료 후 경질은 그다지 의미가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듯. 무엇보다 이 지경에 이르러서도 경질을 안 하면 다음 감독들이 국대 자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가능성이 커지기에 일벌백계를 단행해버렸다.
실제로는 지단의 전격적인 중도사임 발표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로페테기가 갑자기 재계약 3주만에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한 것도 '''5월 31일 지단이 2년 잔여임기가 남아있음에도 사임발표를 하면서'''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이 공석이 되어버리자 플로렌티노 페레즈패닉 바이으로 로페테기와 협상하게 된 것. 본인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꿈꿨으니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임했을 것이고, 그것이 레알 외의 스페인 축구계의 공분을 살 만한 일인건 당연한 일이다.
스페인 언론사 마르카에서 로페테기, 레알, 그리고 스페인 축협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였다. # 요약하자면, 월드컵이 끝나는 7월까지 비밀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로페테기가 계약 사실을 언론에 공개할 것을 제안했고 스페인 축구협회장 루비알레스 역시 이를 축하하며 잘 마무리가 되나 싶더니, 갑자기 축협이 입장을 바꿔 로페테기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 별다른 물증이 없는 마르카의 단독 보도이며, 로페테기, 레알, 스페인 축협 모두 월드컵에 지장이 갈 것을 우려하는 것인지 이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시시비비를 가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로페테기는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사태를 뒤늦게 수습하려했으나 스페인 축협은 그의 후임으로는 현역 시절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현직 협회 기술고문인 페르난도 이에로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러시아 월드컵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짜 감독 이에로는 데뷔전이 월드컵 본선이 된 것인데... 과연 이에로가 이런 험악한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건이였다. 하지만 결국 이에로가 선수 시절 그랬듯이 감독으로서도 개최국에 승부차기로 탈락하면서, 로페테기 또한 스페인 축구팬들의 원성을 피할 수 없게 되었는데 로페테기의 인스타그램에는 로페테기에게 쌍욕을 퍼붓는 스페인 국민들의 댓글이 폭발적으로 달렸다. 그리고 로페테기의 레알 생활에 "넌 금방 경질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붓는 글도 많았다. 스페인 내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것.

2.2.3. 레알 마드리드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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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컵 이후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아무래도 레알 마드리드가 추진하고 있는 영 스패니시 정책에 맞추어서 스페인 축구팀 국가대표 감독 경험이있는 로페테기를 선임한 듯 하다. 즉, 이스코, 아센시오, 바예호 등의 선수들을 위주로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계약기간은 3년(2021년까지)이다. 그런데...

2.2.3.1.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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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대로 스페인 대표팀 감독을 그대로 하이재킹 해온 모양이 되었고 이 영향으로 스페인 대표팀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기에 팀을 통제하기 전에 불명예스러운 본인의 이미지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할 수가 있다. 또한 오자마자 팀의 주축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했기에 그의 공백을 잘 메꿀지도 지켜봐야 할 듯하다.
2018년 8월 16일 새벽(한국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 자리한 아 레 코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UEFA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2-4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패배했는데 축구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70년 만에 사령탑 데뷔전에서 4실점 이상 내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됐다고. 종전 기록은 1948년 2월 셀타 비고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1-4로 참패하며 데뷔전을 치른 잉글랜드 출신 마이클 키핑 감독이 가지고 있었다.
일단 리그에서 초반 페이스는 3라운드까지만 괜찮았다. 전력에서 호날두가 빠지긴 했지만 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이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부터 로페테기가 중용했던 이스코 역시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의 초반 페이스가 좋다기엔 리가에서 빌바오와 비기고 파블로 마친의 세비야를 상대로 되도 않는 전방압박하다가 3:0으로 털렸고 AT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무득점으로 비겼으며, 챔스에선 체스카 원정에서 1:0으로 졌다. 06/07 시즌 이후[6] 11년 만에 3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이 나와버린 건 덤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레알 특유의 풀백 올리는 4-3-3에서 포지션 스위칭만 엄청하고 리인올려서 전방압박 시도하는 것 외에 적어도 현재까진 크게 보여주는 건 없다. 모드리치를 교체투입하면서 크로스를 카세미루 대신 기용하는 모습도 보여줬으나 수비가 딸리고, 세계 최정상 미들진이라던 중원은 크카모라서 돌아갔던 거지 크로스와 모드리치 둘만으로는 중미에서 전방압박이 가능한 미드필더진도 아니다.[7] 체스카전에서는 골대를 3번이나 맞는 불운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달리 말하면 명확한 스코어러가 별로 없다. 상술한 이스코와 베일은 유리몸이고 벤제마는 형상기억합금인지 5경기째 무득점을 이어가면서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라모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도 팬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아무리 러시아 원정이라도 리가 알라베스전이랑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챔스 경기의 무게가 다른데 여기서 되도 않는 로테이션 한답시고 수비도, 중원도 다 붕괴시켜놨냐는 이야기이다. 레알이 연승행진을 달리던 팀이라면 로테이션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겠지만. 최근 3경기 0득점 4실점 1무 2패인 팀이기에...
그러고 맞이한 리가 8R 알라베스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90분에 알라베스 주장 마누 가르시아에게 쐐기골을 맞고 1: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4경기 연속 무득점에 5실점 1무 3패. 초반의 성적은 이스코와 마르셀루가 잘해줘서인게 드러났고[8]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전술 발굴 능력과 선수 대체 능력이 전무하다는 것만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9] 결국 벌써 경질설이 새어나오고 있다.
리가 9R 레반테전에서는 왼쪽 공격의 핵심인 마르셀루와 본인 전술의 키 플레이어인 이스코가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1-2 패배를 거두면서 더욱 경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날 라파엘 바란이 최악의 수비를 보이면서 2골을 먹혔지만, 공격도 답이 없었으며 2000년대 들어 최악의 무득점 기록(481분)을 쓴 끝에 마르셀루의 골로 겨우 무득점 기록을 깼다. 세부적인 경기 내용은 레알이 앞섰다. 하지만 아무리 경기력이 좋더라도 축구는 무조건 승리해야하는 경기이다. 이런 식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이번시즌 레알은 역대급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페테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경질될 거라는 불안감에 떨지 않는다.", "이 패배는 불공정하다. 우리가 오늘처럼 투지를 보인다면 승리가 따라올 것이다."라며 경질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 다음 리가 경기는 캄프 누 원정 엘 클라시코이다.
빅토리아 플젠과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6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약체팀과의 홈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지 못하고 진땀승을 거두는 등 경기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최악이었다.
웃긴 건 성적이 이렇게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라모스, 마르셀루같은 주장단을 비롯해서 선수단의 지지는 아직도 건재하다. 패배 직후 라모스는 “우리(선수단)가 감독의 지시를 잘 이행하지 못한 것이지, 전술적 문제는 없었다.”고 인터뷰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의 그 조르디 알바도 비꼬는 의미가 아닌 진심으로 로페테기가 레알 감독직을 유지하길 빌면서 그에게 응원을 건넸다.[10]
결국 리오넬 메시가 빠진 리그 10R 엘 클라시코에서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과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해트트릭, 아르투로 비달에게 라리가 데뷔골을 안겨주면서 1:5로 대패하고 말았다. 후반 교체전략이 먹혀드는 듯 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듯 했지만 카림 벤제마는 수없이 많은 찬스를 날렸고 만회골을 넣은 마르셀루마저 부상. 이후 교체 용병술을 제대로 보여준 건 발베르데였고, 로페테기와 함께하는 동안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는 허수아비 수비진들과 8경기 14실점의 쿠르투아는 '''역사에 남을만한 패배를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고 말았다.'''
경기 후 경질이 확정적이며 안토니오 콘테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한다는 다수의 기사가 올라오고있다. 이미 로페테기 본인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는 마르카의 보도가 나온 것으로 보면 거의 경질이 유력. 현재 콘테 전 첼시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하며,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다음 날 구장으로 출근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현지시간으로 2018년 10월 29일 21시경에 경질되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감독 해임 공식 성명서 중 "발롱도르 후보가 8명이나 포함된 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란 문장이 포함된 성명서를 발표해 구설수에 올랐다. 보통 부진한 성적으로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이 사실을 발표할 때 만큼은 떠나는 감독의 체면을 생각해 "그의 지도력은 환상적이었으나, 클럽이 추구하는 철학과 맞지 않았다. 그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어 아쉽다. 앞으로도 성공을 빈다." 정도로 돌려서 표현하는 것이 관례임을 생각해보면, 로페테기가 레알의 프런트에게도 밉보로 낙인이 찍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인 국민클럽에게 밉보이는 등 '''레알 감독 부임은 로페테기 인생 최악의 선택이 되었다.'''[11] 인테르 시절의 라파엘 베니테스를 연상시킨다. 부임 당시 나이도 비슷하고(베니테스 50세, 로페테기 49세), 맡게 된 팀이 이전 시즌 굉장한 전성기를 누렸음에도(인테르의 트레블), 그 팀을 UEFA 슈퍼컵에서 지게 만들었으며 승률이 두 경기 하면 한 경기조차 제대로 못 이기는 꼴이었다. (경질 당시 베니테스 48%, 로페테기 42%)
한편 다니 카르바할은 스페인 공영방송 'TVE'와 인터뷰에서 이때까지 만난 감독들 중에서 최고가 로페테기라고 말했다. 로페테기의 졸전에 대해서는 단지 운이 조금 없었을 뿐이라며 그의 전술, 훈련 등을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아직까지도 공유하고 있다며 감쌌다. 카르바할은 '''"이 대답은 로페테기 감독이 처음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했을 때부터 생각했었다. 나는 앞으로 로페테기 감독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는 지금 말한 대답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된대로 국대에서도, 클럽에서도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선수단의 지지만큼은 견고한 기이한 인물인데 훗날 세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실력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왜 선수단들이 로페테기를 지지했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됐다.

2.2.4. 세비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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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4일 세비야 FC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2.2.4.1.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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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기준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그 인물과 동일인물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순항하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리그 3위의 챔스진출권 순위를 유지중이다.[12] 아직 리그가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18/19시즌의 세비야가 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했음을 상기해보면 굉장히 고무적인 성과이다. 그렇게 규모있는 빅클럽도 아니고 대형 투자도 없었던 구단을 데리고 챔스권 경쟁을 하고 있는게 그의 실력을 입증한다.
결국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에 골득실에서 밀렸지만 승점 70점을 달성,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8월에 펼쳐진 19-20 UEFA 유로파리그 본선 토너먼트에서도 AS로마, 울버햄튼, 맨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맨유 전에서는 후반전 팀이 밀리는듯하자 팀의 에이스인 오캄포스를 빼고 루크 데용을 투입하는 과감한 용병술을 펼쳤고 루크 데용은 팀의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의 전술 싸움에서 완승을 따냈다.
결승 상대는 콘테가 이끄는 세리에 준우승팀 인테르였으나, 역시 3-2로 이기면서 유로파 리그 우승컵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우승으로 로페테기는 감독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유로파 리그 역대 10번째로 스페인 국적 우승 감독이 됐다. 언더독 클럽에서 성과를 올리는 능력만큼은 확실히 검증된 감독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13]

2.2.4.2. 2020-21 시즌

2021년 2월 기준, 리그는 챔스권인 4위를 유지하며 순항중이고 챔스 조별리그를 4승 1무 1패로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도르트문트.

3. 감독 기록



3.1. 대회 기록



4. 여담


  •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경질된 이후 영국 공영 방송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악감정은 없으며, EPL은 환상적인 리그 라고 언급했다.#
  • 2019년 4월 대한민국 배구판에도 로페테기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호철 참고.

[1] 바스크 혈통으로서 훌렌이 아닌 "줄렌"으로 읽는다. ㅈ발음을 못 하는 카스티야 억양 사용자는 "율렌"으로 발음한다.[2] 하지만 후보 골키퍼였고, 당시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켰었다.[3] 당장에 이 문서만 해도 한 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이 확정된 후, 자신의 역량에 비해 과분히 높은 수준의 팀만 맡은 운 좋은 감독으로 적혀있었다.[4] 메시, 아게로, 디 마리아, 메르카도 등이 모두 결장했다. 그리고 삼파올리에게 부적합한 이과인이 나왔다.[5] 레알 마드리드를 싫어하는 사울 니게스조차도 경질을 반대했다.#[6] 카펠로가 감독이던 이때는 판 니스텔로이가 엘 클라시코마다 득점하고 31라운드부터 대각성해서 8경기 10골을 넣고 총 25골로 피치치까지 거뭐지면서 리가 우승을 책임지긴 했다.[7] 이에 코바치치를 왜 임대 보냈냐는 불만도 꽤 나오고 있다. 물론 이는 쿠르투아 딜 때문이었는데, 엉겁결에 충성심 제로에 늘 간만 보던 소금쟁이 처분 + 현 시점 EPL 선방률 1위인 케파 영입+ 중원에 활력을 넣어주는 코바치치 획득이라는 일석삼조를 본 첼시 팬들은 레알에 고마워하고 있다(...)[8] 이스코가 맹장수술로 이탈한 세비야전부터 정확하게 레알의 성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9] 애초에 점유율 축구를 하는 감독이므로 공격수가 빠지는건 버틸 수는 있다. 그런데 핵심 미드필더가 빠졌으니 답이 없을 수밖에. 물론 플랜 B가 부재한 것도 로페테기 본인 책임이다.[10] 알바는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에서 로페테기의 지휘를 받은 경험이 있고, 엔리케 감독이 대표팀에 부임한 후부터 소집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중용해준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11] 경질 당시, 로페테기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뒤통수치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체결해서 스페인의 '''공공의 적'''이 되버린 상태였었기에, 무조건 좋은 성적을 냈어야 했던 상황이다. 그랬던 것이 주요 호날두의 이탈과 주전 선수들의 부진 등으로 인해 악재가 겹치며 스페인 축구팬뿐 아니라 레알팬들의 마음까지 돌아서버렸기 때문에 다소 무례하게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팬들을 제외하면, 레알마드리드의 팬은 '''클럽 레알 마드리드 이전에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팬이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당연히 클럽 팬들뿐 아니라 스페인 축구협회와 팬들의 눈치도 보였을 것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좋지 못한 경기를 펼치며 탈락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은 상황에 그렇게 뒤통수치고 계약한 클럽팀도 성적이 시원찮으니 레알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할 만 하다.[12] 2020년 3월 기준으로 라리가는 중상위권 싸움이 그야말로 박터지는 상황이다. 이전까지는 바르샤, 레알, ATM의 3강 구도가 굳어지는 모양새였는데, 세비야가 여기에 균열을 일으키며 좋은 흐름을 유지중이다. 주요 멤버 그리즈만이 빠지긴 했어도 챔스 결승까지 올라본 ATM과의 순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이다.[13] 다만 먼저 세비야를 맡아 성과를 낸 에메리가 파리와 아스날에서 잘린 걸 보면 그의 역량 역시 결국 빅클럽을 다시 맡아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성과를 냈으니 스페인은 아니라도 다른 빅리그에서 오퍼가 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전술되었지만, 에메리와는 다르게 선수단 장악 능력이나 선수단의 지지도만큼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 CF에서도 확실히 검증이 되었다는 것이 에메리와는 상당히 큰 차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