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AK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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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다가 이끄는 폭주족 하시리야의 주 멤버들.[1]
왼쪽부터 시마 테츠오, 카네다 쇼타로, 카이, 야마가타.
'''하시리야의 주요 멤버'''
시마 테츠오
카네다 쇼타로
''''''
야마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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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이름'''
카이
甲斐 / kai
'''생년월일'''
2004년 1월 8일 (극중 나이 15세)
'''CV'''
쿠사오 타케시
1. 개요
2. 설명
2.1. 인생이란 조크인가?
2.2. 개그 담당
3. 캐릭터 설정
4. 명대사
5. 여담


1. 개요


오토모 가츠히로AKIRA의 등장인물.

2. 설명



카네다와 같은 하시리야의 폭주족 멤버. 먼저 말하자면 이 친구는 '''오래 산다'''. 아마 마지막까지 카네다와 살아서 함께하는 건 카이가 유일한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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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패션센스가 폭주족 치고는 특이한 편.
팀 내에서 키가 제일 작으나 넥타이건틀릿 장갑과 같이 비교적 세련된 스타일을 고수.[2] 일본 위키에는 "제대로 된 애" 라는 설명이 추가되어 있다. 아버지가 건설업의 경영자인 부유한 집안이다. [3] 사립 초등학교에 재학할 당시에도 우수한 성적을 받아온다. 그러나 아버지의 동성애자 커밍아웃으로 충격을 받은 뒤 집에서 가출, 사립 중학교에 재학할 당시 선배들의 졸업식에 재학생 대표로 연설한 내용이 문제가 되어 학교에서 정학 처분을 받고 카이 스스로 자퇴를 한다. 참고로 '人生はジョークか' (인생이란 조크인가) 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허무주의적 내용의 연설문이였다. 연설문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를 참고. 자퇴를 계기로 카네다의 학교인 직업학교로 전학을 오며 폭주족이 된다. 살아남은 후엔 타도 테츠오를 외치는 일원 중 한 명으로 활동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카네다테츠오를 상대하기 위해 쓰는 레이저 포의 배터리를 바이크에 연결해서 충전시켜주다가 바이크에 불이 붙기도 하며[4], 테츠오가 소멸한 뒤 카네다케이와 같이 바이크를 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5]

2.1. 인생이란 조크인가?


카이가 사립 중학교를 다닐 때 쓴 연설문인 "인생이란 조크인가?"로 시작하는 장문의 연설문의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이것이 아키라 팬들의 궁금증을 상당히 자극했는지, 일본의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2ch에는 "'인생이란 조크인가'의 내용을 추측해보자"는 스레[6]가 나오기도 했다. 일본의 지식인에도 이 질문이 있다.
상술된 카이의 가정사를 보면 금수저 출신이지만 아버지가 동성애자인지라 그 충격[7]을 풀어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작중에서 카이의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는 것을 감안하면, 가정사보다는 인생 그 자체에 대해 허무주의적인 해석을 했고 그것이 학교 당국의 비위를 거스른 것으로 보인다. 허무주의 문서에도 나오듯이 '구 체제를 말소하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정치 사상으로서의 허무주의가 있는데 비슷한 논조였을 듯. 작중에서 시마 테츠오아키라를 떠받들며 아키라 제국을 만드는 것을 봐도 그럴듯하다. 적어도 아래에서 (물)고기와 갓파를 바꿔 말한 것을 보면 풍자성이 강렬했던 것은 확실하다.
이 문장이 꽤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 일본인들은 이 글귀를 자주 인용SNS에 글을 쓰곤 한다.

2.2. 개그 담당


애니메이션에서 여자아이와 만담(?)을 비슷하게 주고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자아이가 ''' "맞아, 바이크가 없으면 물 위에 올라온 고기(にく)지?" ''' 라고 말하자 ''' "생선(かっぱ)이겠지" ''' 라고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기(にく)는 보통 육류 고기를 뜻한다. 위에 올라온 고기(생선) 이지? 라고 말할 때는 생선(さかな)을 쓰는 것이 올바르다. 카이가 사용한 かっぱ는 물 속에 산다는 일본의 요괴이다. 참다 못해 질문을 올린 이 지식인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무식한 아이들의 대화''' 라는 답변자의 말이 압권. 두 남녀의 무식함을 아주 잘 보여주는 장면(...)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박이 있는데, 첫번째는 카이가 애초에 말하고자 하는 것이 '갓파' 라는 것이다. 갓파라는 전설요괴 자체가 계속 물 밖에 있으면 죽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고기(にく)"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그건 "갓파(かっぱ)" 라고 말해주려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 두번째는 "고기(にく)" 라고 말하는 멍청한 학생을 향한 블랙 유머를 친 거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 사실 카이 자체가 "머리가 좋다(!)"는 컨셉 '''이 있기 때문에 생선갓파로 잘못 말했을 리는 드물다. 따라서 두 개의 의견과 함께 작가가 자잘한 개그를 삽입하려고 했다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성립되고 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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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에서 체육 선생님께 지도 를 받고 난 후 야마가타여자친구키스를 하는데 입에서 이빨이 나오자 카이가 손짓을 하면서 를 뿜는데 꽤나 고어하다. 아마 카네다에 집중하면서 보고 있었을 관객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뻘건 피에 놀랐을 듯.
카이의 손짓 뜻은 ''' "너랑 내가 키스했으면 이빨 말고 를 먹었을 것." '''

3. 캐릭터 설정


원작에서는 카네다재회를 울며 기뻐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야마가타죽음을 진정으로 슬퍼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매우 다정다감하고 과 인성도 제대로 갖춰진 주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초반에 테츠오가 실려갔을때부터 계속 테츠오 걱정만 한다던가, 애니메이션 결말에서 빅뱅에 흡수당해 잠시 사라졌던 카네다와 재회하자 눈물 콧물을 쏟으며 달려가는 모습과, 바로 테츠오의 안부부터 물어보고, "테츠오는... 죽었을까..?"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테츠오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말하지 않는 것도 그 하나의 예. 사실 이 부분은 짧다면 짧은 2시간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는데, 모두가 넘버즈의 타카시를 본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을 때 혼자 '왜 병원도 알려주지 않았냐'며 테츠오를 걱정하는 말을 꺼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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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테츠오가 병원을 빠져나와 만나게 된 뒤, 두통에 웅크리고 있을 때[9]도 먼저 달려가서 걱정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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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오의 여자친구카오리가 크라운 패거리에 의해 옷이 찢겨지자 자신의 자켓을 덮어주기까지 하는 자상함을 보인다.
'''그리고 사실은 카네다에 버금가는, 카네다에 버금가거나 오프로드에서는 그 이상의 능력을 보이는 오토바이 조종술의 소유자.''' 이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나타나는데, 초반에 하시리야와 크라운팀이 서로 견제할 때, 쇠파이프를 사용하는 야마가타, 테츠오와 달리 카이는 특별한 무기 없이 크라운 팀원을 몰아 식당에 내다 꽂는다. 확실한 갭 모에 요소가 있는 캐릭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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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포를 충전하다가 오토바이에 불이 붙었는데도 어찌어찌 잘 해결한 것을 보면 기계를 다루는 데에도 능통한 것으로 보인다.

4. 명대사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대사가 많다. 원작에 안 나온 대사라면 표기할 것.

"그보다 테츠오가 걱정이지. 왜 그 녀석이 입원한 병원도 안 가르쳐 준 거야, 대체?"[11]

"젠장, 불 붙었다!" (카네다: "어어, 배터리, 배터리!") "으아! 내 바이크가! 이를 어째!!"[12]

"테츠오는? 테츠오는 어떻게 됐어? 죽었어?"[13]


5. 여담


아키라의 조연들 중에 독보적으로 인기가 많다. 일본 웹에는 카이의 사이트가 카네다 쇼타로 못지 않게 많은 수준이라고. 일본의 지식인에 "아키라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은 캐릭터가 누구인가요?" 고 묻는 질문에도 많은 사람들이 카이라고 대답한다. 픽시브에서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팬아트도 조연 치고는 많은 편.
아키라 원작 만화 극초반에는 이름이 카이스케 (甲斐助) 라고 나왔다고 한다. 심지어 영어 번역판에서는 아예 대놓고 카이스케라고 번역했다고 한다. 링크는 여기
카이에 대해 일본어로 쓰여진 글을 번역기에 돌리면 이름이 "보람"으로 나올 때가 많은데, 이유는 카이의 이름인 '甲斐' 라는 단어의 뜻 자체가 '보람' 이기 때문. 자세한 것은 카이#s-2 문서의 두번째 항목 참조.
2차 창작에서는 야마가타와 엮이곤 하는데 지역드립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야마나시현의 옛 지명이 카이였고, 카이의 한자와 같은 한자를 사용한다. 야마가타는 성씨로 사용되는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역드립이라는 사실은 농담에 가깝다. 자세한 것은 야마나시현야마가타현 문서 참조.
사실 카이는 애니메이션에서는 별로 활약할 기회가 없지만 ''' 원작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 '''을 한다. 비중도 조연 치고는 꽤나 높은 편이다. 원작 표지 중 6권의 표지에 등장한다.


[1] 해당 일러스트는 공식 일러스트가 아닌 ミ ク ロ의 작품으로 '''팬아트'''이나 대체할만한 공식 일러스트를 구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허가를 받고 사용 했다.[2] 다른 팀 멤버들은 짧은 장갑을 낀 데 반해 이 친구는 건틀릿 형의 긴 장갑을 끼기에 좀 더 간지나 보이는 생김새다.[3] 가정환경은 하시리야의 나머지 멤버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편이다.[4] 이때 카네다는 이 상황을 보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중얼거렸는데, 카이는 그 말을 듣고 '''"그럼 니 바이크로 충전하든가!"'''라고 역정을 냈다.[5] 카네다의 바이크는 테츠오폭주하면서 카네다와 함께 흡수당한 것과, 테츠오가 소멸할 때 발생한 빅뱅에 의해 약간 박살이 나 앞바퀴가 많이 덜덜거리는 모습을 보인다.[6] 참고로 스레란 스레드(thread)의 약자로 게시글을 뜻하며 2ch에서는 글과 같은 개념. 자세한 것은 한국의 비슷한 사이트인 스레딕 항목 참조.[7] 연재 당시인 1982~1990년대는 물론이거니와 2020년 기준으로도 동성애는 사회적으로 굉장한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8] "생선이겠지(それ、かっぱ)" 라는 카이의 대답에 같이 말을 주고받던 여자아이들은 "가자, 캇파(かっぱ)들은 냅두고" 라는 대사를 날리는데 "생선(さかな)" 이 될 수도 있었던 하시리야들이 카이의 발언에 일순간에 요괴로 둔갑...일본어를 잘 알고 있다면 꽤나 웃긴 말장난이 된다. [9] 당시 테츠오는 카네다의 바이크를 훔쳐 카오리와 어디론가 도망치다가 하시리야와 적대 관계의 폭주족인 크라운 패거리에게 붙잡혀 린치를 당하다가 뒤쫓아온 카네다, 야마가타, 카이에게 구해진다. 그 후 테츠오는 앙갚음으로 크라운 패거리 중 한 명을 붙잡아 죽일 기세로 두들겨 패고, 그걸 보고 제지하는 카네다와 언쟁을 벌이다(이때 나온 대사가 '''"시끄러! 내게 명령하지 마!!"'''다.)가 두통을 호소한다.[10] 키가 작지만 바이크를 다루는 실력이 뛰어나다는 면에서 갭 모에를 자극한다. 갭 모에 항목의 "평소에 기가 죽어서 위축되는 일이 잦던 사람이 의외로 남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의 예로 카이가 서술되어 있다. 자세한것은 갭 모에 항목 참조.[11] 카이의 다정함을 볼 수 있는 대사. 팀 내에서 쭈구리 취급을 받는 테츠오가 어디에 끌려가든 다들 넘버즈의 타카시의 얘기를 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유일하게 카이만 테츠오를 걱정해준다.[12] 이 부분에서 카네다와 카이의 대화를 듣고 있던 키요코가 빙의한 케이가 훈훈한 미소를 짓는다. 결말에 카네다를 살리는 넘버즈의 판단은 키요코가 이 둘의 대화를 보고 어둡지 않은 밝은 미래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느껴서라는 해석이 있다.[13] 비록 야마가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막장짓을 했던 테츠오지만 친구로써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