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새벽당
1. 개요
Λαϊκός Σύνδεσμος – Χρυσή Αυγή (Laikós Sýndesmos – Chrysí Avyí) 그리스어
The People's Association – Golden Daw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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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즘을 표방하는 황금새벽당을 나타낸 폴란드볼 만화
1973년 16세란 나이로 국민당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니콜라오스 미할롤리아코스(Νικόλαος Γ. Μιχαλολιάκος)란 극우 운동가에 의해 설립된 극우정당이다.
2. 상세
극우적 성격을 띄고 있으며, 열성적인 네오 나치 집단이기도 하다. 상징 문양은 메안드로스인데 이 문양 자체가 실제로도 고대 그리스에서 만자, 역만자와 같은 의미로 쓰이던 것이었다. 공식 슬로건은 '''"피, 명예, 황금새벽"'''(Αίμα, Τιμή, Χρυσή Αυγή)인데 일개 정당의 표어라 하기엔 꽤나 섬뜩하다.[3]
황금새벽당의 극우 행보로는 2000년도에 아테네에 위치한 홀로코스트 희생자 유대인 묘지를 습격하여 비석과 추모상들을 때려부수는 등의 반달리즘 행위와 그리스인임을 확인해야만 배급을 해 주는 무료배식 행사가 있었다. 이러다 보니 이스라엘이나 세계 유대인들이 분노했고 이스라엘이 터키와 사이가 나빠진다고 할때조차도 황금새벽당이 판치는 그리스와 절대로 사이좋게 지낼 수 없다는 인식이 당연시되고 있다.
그리고 1999년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간의 친선경기에서 한 알바니아인이 경기장에서 그리스 국기를 불태우는 모습이 화면에 찍혀서 생중계되자 한 회원이 분노하여 바깥으로 뛰쳐나가 9명의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사격하여 그 중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4명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사건이 있다.
1998년에도 고위 당원 중 한 사람이 불법 무기들을 밀수하여 좌파 진영 활동가 셋을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치고 체포되었으나, 정계와의 연줄이 있어서 판결을 피해다니다가 결국 2006년에 21년형을 선고받았다.
물론 이렇게 주목받을 행동을 구사한 만큼 공격도 많이 받았다. 2005년 이들의 한 집무실에 몰로토프 칵테일과 짱돌이 날아드는 사태가 터진 적도 있고, 2010년에는 아예 사무실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분쟁 20주년을 맞아 거리 행진 행사를 펼쳤는데 소식을 알고 행사장에 난입한 아나키스트 및 안티파와 충돌하여 행사가 취소되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2012년 그리스의 경제위기가 막장일로를 치닫으면서 이들에 대한 지지가 급증하는 중. 이미 총선에서 6%의 지지율을 획득할정도로 성장했으며 TV 정치 토론회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패기까지 보였다. 덕분에 이 시기부터 그리스의 안티파와 충돌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심지어 재선거에서도 거의 비슷한 득표를 했다. 2013년에는 폴란드인과 알바니아인, 파키스탄인을 습격해 중상을 입혔다.
2012 런던 올림픽에 나온 그리스 여자 육상선수 불라 파파흐리스투(Παρασκευή (Βούλα) Παπαχρήστου, Paraskevi "Voula" Papachristou , 1989년생, 페이스북)가 이 정당 지지자로서 트위터에서 아프리카인들을 비하하다 정작 올림픽 경기도 못 나오고 퇴출당했다. 정작 파파흐리스투 선수는 4년 뒤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육상 세단뛰기 종목에 잘만 출전했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최종 결선까지 올라갔으며(8위),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럽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때는 본색 감추는 것도 내다 던졌는지 동메달을 걸고 나서 흑인과 시리아 난민들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했음에도, '''징계를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8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는 세단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독일에서는 눈치가 보였지만 그리스에 귀국하고 나서는 TV에 출연하여 '''무려 1시간동안이나 시리아 난민을 욕하는 인터뷰를 했다'''. 물론 이때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 1989년 생으로 원래라면 육상 종목에서도 매우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데 재능 하나는 천부적인지 성적을 그만큼 내고 있다. 대신 그만큼 어그로도 많이 끌고 있다. 2020년에도 여전히 황금새벽당 지지자로(이런저런 문제로 당원 가입은 하지 않았음) 활동 중이다.
2013년 9월 황금새벽당 당원들이 야구방망이로 항만노조원들과 공산당원들을 구타해 9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황금새벽당 당원들의 연이은 공격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미 2012년 3월부터 황금새벽당이 외국인을 공격한 사건은 71건이나 되었고, 황금새벽당 지지자에 의해 벌어진 이민자 살인사건도 있었다. 결국 9월 황금새벽당 당원이 파시즘과 인종주의를 비판한 래퍼 파블로스 피사스를 살해하는 사건을 계기로 황금새벽당에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그리스 정부는 황금새벽당과 결탁한 경찰 책임자들을 교체하고 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 명을 체포했다. 사건 직후 황금새벽당을 규탄하는 집회가 연이어 열렸음은 물론이다. 이렇게 되다 보니 황금새벽당 지지율은 10%에서 5%로 반토막났다. 황금새벽당 당수까지 범죄조직 구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 와중에도 황금새벽당 당수 부인은 인터뷰하러 찾아간 기자에게 침을 뱉는 등 그 깡패 본색을 감추지 못했다.
[4] 그런데 이마저도 농담으로 치부할 수 없는게 실제로 2차대전 나치 독일의 사상을 따르려는 건지 황금새벽당 의원의 자택에서 아돌프 히틀러 사진과 스와스티카가 발견했다는 기사가 나왔고, #, 의회에서 '하일 히틀러'가 세번 외쳐졌다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5]
ISIL의 국제적 범죄와 유럽 전역의 전역으로 테러가 확산되면서 반이슬람 운동이 확산되었다. 또한,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유럽전역의 아프리카계 난민, 그리고 이슬람 종교의 동화 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이들의 낮은 인권의식과 부적응 문제가 유럽 여러나라에서 대두되면서 그리스의 인종과 민족과 근본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황금새벽당도 덩달아 주목받게 되었다. 그리스 다문화 정책과 이슬람의 유일신(알라제일주의) 문화가 충돌하게 된 셈. 이슬람 극단주의의 피해 사례가 나타나자 점차 그리스인의 호감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인종차별적 색채를 버리려는 듯 했으나, 득표율 9.4%로 제3정당의 위치에 올라서자마자 본색을 드러냈다. # 인종차별주의자답게 당수인 미할롤리아코스는 그리스인이긴 하지만 아프리카계 흑인이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NBA에 가자 더러운 검둥이라고 공식적으로 망언을 퍼부은 적도 있다.
2015년 1월 총선거에서는 득표율과 의석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득표율 3당으로 올라섰다(의석수는 포타마와 함께 공동 3당). 2차 총선에서도 막판에 난민이슈가 급부상하면서 선전할것으로 예측되고 있었지만 득표율이 오르기는 했어도 의석을 소폭 늘리는데 그쳤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실업자들에게 지지율 1위 정당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실업자들이 대거 투표에 불참하면서 투표율이 55.2%로 낮게나온 영향이 큰걸로 보인다.
2018년들어서는 마케도니아 명칭 분쟁으로 그리스 마케도니아 주[6] 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 마케도니아 국경을 무단 월경하여 마케도니아인에 대한 집단 폭행을 가했다. 그리고 이 정당 당수는 이런 행동이 “당연한 것”이라며 두둔했다.
2018년에는 그리스 신민주주의당이나 급진좌파연합 모두 지지율이 낮고 부동층이 많은 판세라, 황금새벽당이 선거에서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우파 표가 신민당으로 쏠린 탓에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오히려 득표율이 하락하면서 같은 해 예정된 총선 전망도 어두워졌다. 한편 래퍼 파블로스 피사스 살인사건 관련 재판은 계속되고 있었는데, 반대진영에서 기회만 되면 이 살인사건을 가지고 황금새벽당 규탄 시위를 벌여 황금새벽당의 '이미지 개선'에 방해가 되었다.
결국 2019년 7월 7일에 열린 총선에서 3% 봉쇄조항도 넘지못해(2.94% 가량) 의석을 모두 잃었다. 선거기간 동안 언론노조에 속한 공영방송 직원들이 황금새벽당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방해했는데, 직원들이 황금새벽당의 홍보에 배당된 방송 시간만 되면 방송 송출을 중단시켜버렸다.
그리스 의회에서 축출당하고 나서 황금새벽당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테네에 있는 중앙당사를 폐쇄할 정도. 기사 아테네에 있는 중앙당사를 폐쇄한 대신, 매주 중부 마케도니아와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을 오가며 집회를 열고 있다. 당사는 집회 때마다 텐트를 치면서 업무를 본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그리스를 덮치면서 그리스 경제가 다시 고꾸라지자 황금새벽당의 지지자들이 다시 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0년 기준 황금새벽당의 지지율은 2~4% 수준이다.
2020년 10월 7일. 그리스 법원이 황금새벽당을 폭행 및 살인 등의 이유로 범죄조직으로 지정했고,# 당수는 로니스 라고스는 15년형을 구형받곤 이어서 9일, EU의회는 의회면책특권의 박탈에 들어갔다.# 14일. 현 당수인 니코스 미칼롤리아코스를 비롯해 당 핵심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직 의원 6명에게 징역 13년 형을 선고했다.#
3. 유사집단
야쿠자나 헤즈볼라와 비교되는 점들이 있는데, 정부가 서민들에게 복지를 해 주지 않거나 못할 경우 이들이 나와서 도와준다는 점이 있다. 미니다큐멘타리에서 볼 수 있듯이 재정위기 덕에 복지에 대한 지출이 확 떨어지면서 실업자들의 고난이 이들의 먹잇감이 되었다. 그리고 폭력과 집단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집단은 아니지만, 같은 그리스계가 있는 키프로스는 2석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인민전선(ELAM)와 제휴하고 있는 상태이다.
4. 역대 선거 결과
2009 총선 0.29% 0/300
2012 1차 총선 6.97% 18/300
2012 2차 총선 6.92% 19/300
2014 유럽의회 9.4% 3/21
2015 1차 총선 6.3% 17/300
2015 2차 총선 7.0% 18/300
2019 총선 2.94% 0/300
[1] 이외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의 계정이 있었으나 파시즘적 성향 때문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본사 측에서 2017년 황금새벽당 공식 계정을 삭제하였다. 이 때문에 황금새벽당 홈페이지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난하는 성명문이 메인에 떡하니 있다.[2] 영어 이름이 동일한 오컬트 단체가 있는데, 황금 여명회 참고, 둘은 아무 상관도 없다.[3] 피와 명예라는 문구 자체는 히틀러 유겐트 단검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당가마저 호르스트 베셀의 노래다. 즉 빼도 박도 못한 네오 나치 인증.[4] 독일에서는 독일 네오나치들이 그리스인을 구타하거나 살해했던 사건이 여러번 있었다. 그리스인들 역시 독일, 영미권에서 차별을 당했던 피해자인 만큼 그리스인을 차별했던 가해자의 논리를 숭상하는건 모순 그자체.[5] 다만 이건 다른의원이 황금새벽당 의원을 비꼬려고 외친것으로 밝혀졌다.[6] 원래 마케도니아의 중심지는 그리스 마케도니아 주였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즉위한 수도 역시 그리스 마케도니아 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