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NBA 파이널
1. 소개
2017년 NBA 파이널.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같은 매치가 파이널에서 펼쳐진다.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정규시즌 성적에서 앞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가져간다.
2. 일정(미국시각)
- 1차전 - 6월 1일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2차전 - 6월 4일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3차전 - 6월 7일 :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4차전 - 6월 9일 :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5차전 - 6월 12일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3. 파이널 진출팀
3.1. 동부 컨퍼런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작년 파이널 시리즈에서 역사상 최초로 1:3 상황에서의 3연승 역전극을 성공하며 극적으로 창단 첫 우승을 이뤄낸뒤, 16-17 시즌 초반도 그 기세를 이어가 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수비에서 서서히 문제를 드러내더니 시즌 중반 슬럼프를 겪었고, 그나마 카일 코버를 트레이드해왔고 웨이브가 된 데런 윌리엄스를 데려오면서 백업 포인트 가드를 보강했으나 3월 케빈 러브의 부상과 함께 수비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압도적으로 지키고 있던 동부 1위의 지위도 흔들렸고 결국 보스턴 셀틱스에게 1위를 내주며 51승 31패로 동부 2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마치 다른 팀인것마냥 1,2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 토론토 랩터스를 스윕했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원정 1,2차전을 가져가며 작년 파이널 5차전부터 플레이오프 13연승을 달렸으나 3차전 홈 경기에서 불의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행히 4,5차전을 다시 잡으며 3연속 파이널에 진출했고, 르브론 제임스와 제임스 존스는 7시즌 연속으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과연 작년의 쾌거를 다시 한번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3.2. 서부 컨퍼런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년도 73승 9패로 정규시즌 역사상 최고의 승률을 찍었으나 2016 NBA 파이널에서 역사상 최초의 3-1 상황에서 주전들의 부상과 그로인한 결장,부진속에 역전패라는 비극을 겪은뒤, 오프시즌에 해리슨 반즈, 앤드류 보것이 떠나고 13-14 시즌 MVP 케빈 듀란트와의 FA 계약을 성사시키며 스테판 커리-클레이 톰슨-케빈 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으로 이어지는 말도 안되는 판타스틱 4 조합을 구축했다. 이후 데이비드 웨스트, 자자 파출리아까지 합류했고 시즌 전부터 단연 우승후보 0순위로 평가받았다. 비록 시즌 첫 경기를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홈에서 참패하며 시작했지만 긴 정규시즌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나갔고 엄청난 피지컬을 낮은 BQ로 잘 살리지 못했던 저베일 맥기를 포함해 모든 멤버들이 잘 녹아드는 조직력을 보여줬으며, 후반기 케빈 듀란트의 부상과 빡빡한 일정으로 잠깐 경기력 난조를 보이던 시기가 있었으나 금방 추스렸다. 듀란트도 플레이오프 직전에 복귀했고, 정규시즌 마지막 16경기를 15승 1패로 마감하면서 최종성적 67승 15패로 3년 연속 정규시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73승을 위해 정규시즌에는 마지막까지 주전들을 기용했던 저번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적절히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고, 그 효과 덕분인지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슈퍼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1라운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라운드에서 유타 재즈와의 시리즈에서 전부 스윕승을 거뒀고, 정규시즌 전체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에서 1차전 홈경기를 20점차로 밀렸으나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며 역전승을 거뒀고 결국 스퍼스마저 스윕했다. 정규시즌에서도 적절히 휴식을 줬고, 파이널 이전까지 17경기를 치렀던 작년 플레이오프와는 달리 올해는 12경기만을 소화하며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를 12승 무패로 시작한 최초의 팀이 된 가운데, 과연 작년 파이널의 한을 풀고 우승할 수 있을것인가?
4. 경기 내용
4.1. 1차전
SPOTV 1차전 하이라이트
골든스테이트가 22점차 대승으로 1차전을 가져갔다. 클리블랜드는 작년 파이널과 비슷하게 스테판 커리와 골든스테이트의 3점을 막는 위주의 수비를 펼쳤으나, 문제는 작년 커리에게 몰린 수비로 인해 주어진 수많은 오픈 3점을 놓쳤던 해리슨 반즈의 포지션에 있는 선수가 MVP 케빈 듀란트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점이었다. 듀란트는 2012년 이후 5년만에 올라온 파이널 무대를 벼르고 있었다는듯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클리블랜드의 헐거워진 인사이드 수비를 전반전부터 폭격했고, 심지어 커리에게 신경을 썼던 클리블랜드 수비가 듀란트의 돌파에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양쪽으로 갈라지며 그대로 덩크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도 나왔다. 전반전에 약간 조용했던 커리도 후반전에 본격적으로 발동이 걸리며 결국 경기는 사실상 3쿼터부터 가비지 게임으로 접어들었다. 그나마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공격이 잠잠한 클레이 탐슨의 슛감이 1차전에서는 조용했지만, 벤치와 수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대승을 거두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특히 클레이 탐슨은 자신이 수비하는 클리블랜드 선수들을 꽁꽁 묶어 12개의 야투 중 단 한개만 허용하는 놀라운 수비를 보여주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그야말로 되는게 없는 게임이었다. 커리와 3점으로 집중한 수비플랜과 아직 올라오지 않은 야투감으로 인해 골든스테이트의 외곽이 전반에는 그렇게 터지진 않았지만 수비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뼈아픈 페인트존 득점을 많이 허용했고, 주력 공격루트인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돌파 및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이 각각 듀란트와 탐슨에게 막혀버리며 그야말로 공격 자체가 꽉 막혀 버렸다.[1] 그나마 전반전에서는 정말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8점차 열세로 마쳐서 선방하는듯 했지만 결국 3쿼터부터 차이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최종적으로 팀 턴오버가 20개, 골든스테이트보다 16개를 더 범하며 이길래야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3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 타이를 이뤄냈으며,[2] 단일 플레이오프 무패 신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재작년, 작년에 이어 또 1차전을 내주었다.
4.2. 2차전
SPOTV 2차전 하이라이트
초반은 박빙이었다. 1차전에선 초반부터 대량의 턴오버를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의 돌파 득점, 케빈 러브의 점퍼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차근차근 점수를 올렸고, 반대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1차전에서 4쿼터까지 총 턴오버 4개를 기록한 모습과는 다르게 커리의 어이없는 턴오버 등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중반 이후로 클리블랜드가 달아나려고 할 때마다 스테판 커리의 자유투 득점,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등의 야투가 터지며 클리블랜드를 꾸준히 쫓아갔고, 13:14로 뒤지던 상황에서 커리의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에는 오히려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려고 하면 클리블랜드가 쫓아가는 그림이 만들어졌는데, 1쿼터 마지막 케빈 듀란트의 장거리 3점이 터지면서 40:34로 골든스테이트가 6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2쿼터가 시작된다.
2쿼터는 그야말로 르브론 제임스의 쿼터. 인사이드를 종횡무진으로 치고 들어가며 파울로 끊기도 힘든 돌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커리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전방면에서 맹활약하기 시작하였고, J.R. 스미스가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클리블랜드는 끝내 전반 동안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어빙이 레이업으로 버저비터 샷을 성공시키며 1쿼터 종료 후 6점이었던 점수 차이를 3점으로 좁힌 채 하프타임을 맞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 극초반에는 러브의 득점으로 클리블랜드가 67:66으로 1점차까지 쫓아오면서 원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이었고 골든스테이트 팬들이 바라던, 그리고 클리블랜드 팬들은 바라지 않던 모습인 커리-듀란트-탐슨 3명의 동시 폭발이 일어났다. 비록 드레이먼드 그린이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비우며 클리블랜드의 기세가 오르기도 했지만 86:82에서 요청된 작전타임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슛이 연이어 들어가면서 점차 점수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해 승부가 점점 한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제임스는 3쿼터에서도 역시 제 몫을 다해 1분 34초 남은 시점에서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27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지만, 그동안에도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고 40초 남은 시점에서 커리가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는 102-86,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 들어서도 르브론이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이고 어빙은 여전히 클레이 탐슨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클리블랜드는 간격을 그다지 좁히지 못했고, 결국 3분여를 남기고 클리블랜드가 주전을 철수시키며 게임은 무난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이 승리가 의미가 깊은 건 2017년 플레이오프 내내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에서는 그동안의 명성에 비하면 영 아닌 모습이었던 클레이 탐슨까지 살아났다는 것이다. 지난 1차전에서도 철벽같은 수비를 보여줬음에도 공격에서는 불과 6득점을 기록하면서 3점슛은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아쉬웠는데, 이날은 22득점을 하면서 3점슛 4개를 넣어 공격에서도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날도 좋은 활약을 보인 듀란트와 커리보다도 더 높은 득실마진을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한 가운데 러브는 3점슛 성공률이 30퍼센트도 채 되지 않는 등 외곽에서는 고전했지만 50퍼센트가 넘는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27득점해 르브론을 지원사격했다. 그러나 어빙은 야투, 3점슛 성공률이 모두 30퍼센트대로 부진했고 J.R. 스미스는 아예 야투, 3점슛 성공률 0퍼센트를 찍으며 무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이렇게 또 한 번의 대패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 이색 기록
- 골든스테이트 3점슛 18개 성공 - NBA 파이널 역대 최다
- 르브론 제임스 생애 8번째 파이널 트리플 더블(29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 기록 - 매직 존슨과 더불어 역대 1위 타이 기록
- 파이널에서 양 팀에서 모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제임스, 커리)가 나옴 - 역대 최초[3]
4.3. 3차전
SPOTV 3차전 하이라이트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고 The Q로 돌아온 캐벌리어스는 분명한 게임 플랜을 들고 나왔다. ''다른 선수들이 지원하면,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득점을 담당하는 패턴. 이전 1,2차전에서 양 팀 시스템의 역량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에,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반전 카드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제임스와 어빙의 개인전술을 밀어붙였다"는 겉보기에는 그렇지만 사실 돌파가 가능했던건 홈콜로 전원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상황이 발생해서다.1,2차전 동안에도 다른 작전은 없이 개인 능력으로 점수를 내는 것이 클리블랜드의 주요 작전이었고 1대1에서도 완패했다.
1쿼터 동안에는 리드가 여러 번 바뀌는 접전 양상을 보였는데, 워리어스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클레이 탐슨이 마침내 슈팅 감각을 회복한 모습으로 이 쿼터에서만 워리어스는 9개의 3점포를 터뜨려 파이널 단일쿼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세우면서 39-32로 워리어스가 리드하며 1쿼터 종료. 1쿼터에서 35점 이상을 득점했을 때 워리어스는 전승 기록(23-0)을 이어가고 있었다. 2쿼터 역시 워리어스가 리드를 계속 이어갔고, 3쿼터에 드디어 캐벌리어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선봉에 선 선수는 강심장 카이리 어빙. 3쿼터에만 18득점을 폭발시켰다. 이날 어빙의 점퍼 감각은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그것을 인지하고 집요하게 워리어스의 페인트존으로 돌파해 점수를 적립했다.물론 이 돌파가 가능했던건 1,2차전에 적은 파울에도 불구하고 어빙을 묶었던 탐슨이 홈콜로 인한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다.캐벌리어스는 3쿼터에만 33-22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1쿼터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되찾는 데 성공. 이전 두 경기에서 3쿼터 종료 시점-4쿼터 초반에 승부가 일찌감치 갈려 가비지 타임으로 게임이 끝났다는 것을 감안하면 캐벌리어스 입장에서는 시리즈 반전의 계기를 잡을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때까지의 캐벌리어스는 오버페이스를 하고 있었다. 워리어스를 상대하기 위해 눈에 띄게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태로, 벤치가 두텁지 못하고 선수단 나이가 많아 끝까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4쿼터에 붕괴하고 마는데...돌아온 탐슨의 감으로 인해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커리에게 가드진이 농락당하며 2점을 계속 내줘서 4쿼터 막판까지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유지하던 캐벌리어스는 3분 10초를 남기고 J.R. 스미스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지며 113-107로 달아났다. 113-107의 스코어는 1분여 동안 유지되었고, 커리가 쉽게 돌파 득점으로 넉 점 차 스코어를 만든 뒤 양 팀은 다시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까지 이어진 클러치 상황을 지배한 황금전사는 케빈 듀란트. 109-113으로 뒤진 종료 75초 전 왼쪽 숏 코너에서 점퍼를 집어넣었고, 이어진 클리블랜드의 공격에서 카일 코버의 3점슛이 불발하자 리바운드를 잡아 앞으로 성큼성큼 전진하더니 '''르브론 제임스의 머리 위로 망설임 없이 역전 풀업 3점슛을 꽂았다.''' 이 슛은 3쿼터 종료까지 커리의 폭발로 탐슨의 감기에도 불구하고 20점차의 리드를 가져간 멤피스전에 역적 슛과 매우 비슷했지만 결과는 매우 달랐다.종료 45초를 남기고 리드는 다시 워리어스가 가져갔고 당황한 캐벌리어스는 다음 공격에서 카이리 어빙이 어렵게 던진 스텝백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왔고, 고의 파울 작전을 개시하는 데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소모하고 말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케빈 듀란트가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키며 116-113. 캐벌리어스는 12.9초 남은 상황에서 타임아웃 후 인바운드 패스 상황을 설계해 추격을 도모했는데... 케빈 러브의 인바운드 패스가 르브론 제임스를 향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시도하려는 찰나, 안드레 이궈달라가 르브론이 슈팅 모션을 취하며 뜨는 순간 공을 훑어내며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반격 시도를 진압했고 이궈달라의 블록슛과 르브론의 라인크로스 턴오버로 공격권은 다시 워리어스로 넘어갔고, 결국 파울작전으로 이어진 마지막 순간에 스테판 커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타임아웃을 모두 소진한 캐벌리어스에 사망 선고를 내렸다.
마지막 3분 10초의 승부처 동안 워리어스는 11-0 run으로 캐벌리어스를 쓰러뜨렸다. 원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농구는 유려한 패싱 게임을 바탕으로 높은 어시스트 수치를 기록하는 특성을 갖는데, 이번 3차전 승부처에서는 어시스트를 동반하지 않은, 순수하게 케빈 듀란트의 영웅적인 활약(해당구간 자유투 포함 7점)등으로 역전을 이뤄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에이스의 재능으로 펼치는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는 캐벌리어스의 이날 주요 게임 플랜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역사적인 15연승을 이어갔고, 역대 최초의 플레이오프 퍼펙트 16을 눈 앞에 뒀다. 팀 분위기 역시 최고조인 상태. 반면 클리블랜드는 홈 4차전을 엘리미네이션 게임으로 치르게 된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우선, 시리즈 전적 0-3에서 리버스 스윕을 이뤄낸 역사는 지금껏 NBA 파이널에서 발생한 적이 없다. 또한, 이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각각 45분과 44분을 뛰는 가운데 77점을 합작하며 자신들을 말 그대로 하얗게 불태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했다는 것은 큰 데미지로 남을 것이다. 게다가 휴식일도 하루밖에 없다.
- 이색 기록
- 골든스테이트 플레이오프 15연승 - 신기록
- 골든스테이트 플레이오프 단일 쿼터 3점슛 9개(3차전 1쿼터) - 신기록
4.4. 4차전
SPOTV 4차전 하이라이트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심판의 판정 문제가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홈 경기를 가지는 팀이 심판 판정에서 유리한 콜을 받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적정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지난 3차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홈콜이 도를 넘지 않았냐는 지적이 상당한 편이다.
이전 3차전에도 심판의 홈콜에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4차전 경기는 차라리 '''3차전 판정이 정상적'''이라고 보여질 정도로 막장의 정도를 아득히 넘겨 '''눈뜬 장님''' 이라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였다.
이날 사무국이 자행한 수많은 홈콜 중 압권은 누가 봐도 어빙이 혼자서 공을 다루다 놓쳐서 하프라인 뒤로 흘린 것이 명백함에도 마치 수비하고 있던 클레이 탐슨 손 맞아서 뒤로 넘어간 양,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 진행을 계속한 것이었다. the shot, the block에 이은 the no call이라고 할 만한 제6, 제7, 제8 선수들의 NBA 파이널 역대 최악으로 꼽힐 막장 경기 운영이었다.
지속적인 홈콜 흐름 끊기와 파울트러블로 멘탈이 나간 드레이먼드 그린은 심판의 농간이 계속 되자 초탈한 듯 퀵큰 론즈 아레나 관중이 외치는 "Draymond sucks!" 구호에 호응을 하기도 했다.
3쿼터 중반 이후 워리어스의 패색이 완연해지자 심판들은 교활하게 간간히 보상 판정을 던져 주는[5] 물타기까지 하며[6] 애덤 실버의 지령을 완수해냈다. 사실 오늘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3점이 미친듯이 터져서(물론 홈콜로 인헌 파울 트러블로 인한 수비를 못해서) 골스와 화력 대결을 제대로 벌이고 있던 터라, 심판진과 사무국이 아니었다면 명경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다음은 4차전에서 나온, 문제가 소지가 있는 판정들을 모아 놓은 동영상 클립들.
공통적으로,
- 트리스탄 탐슨이 클레이 탐슨의 어깨를 짚으며 풋백 득점을 성공시켰음에도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 (1쿼터 07:12)
- 러브를 수비하던 커리에게 경미한 접촉을 문제삼아 파울을 선언한 것 (1쿼터 06:01)
- 이궈달라가 밀려 넘어졌음에도 그렇게 만든 트리스탄 탐슨에게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 (1쿼터 05:45)
- 포스트업 시도하는 르브론을 몸으로 막았을 뿐인 이궈달라에게 파울을 선언한 것 (1쿼터 04:15)
- 제퍼슨이 몸싸움 과정에서 이궈달라의 얼굴을 쳤는데 거꾸로 맞은 이궈달라에게 파울을 선언한 것 (1쿼터 02:45)
- 속공과정에서 셤퍼트가 커리에게 따라잡히자 먼저 손을 잡아끼워 커리가 잡은 것처럼 파울을 유도한 것 (1쿼터 02:21)
- 이상 워리어스 선수들에게 적용된 극도의 소프트 콜을 고려하면 당연히 파울을 선언함이 마땅함에도, 레이업을 올려놓는 커리의 팔을 건드린 데런 윌리엄스에게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 (1쿼터 02:06)
- 그린에 대한 파울 선언에 "What? What?" 딱 두 마디 했을 뿐인 커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한 것 (1쿼터 01:55)[7]
- 커리가 캐벌리어스의 속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음에도 그렇게 만든 셤퍼트에게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 (1쿼터 01:45)
- 상기한 속공 과정에서 클린 블락으로 제퍼슨의 덩크 시도를 막아낸 맥기에게 파울을 선언한 것 (1쿼터 01:43)
- 대망의 클레이 탐슨 장풍 (2쿼터 09:18)
- 어빙의 드라이브인 득점에 대해 수비수 이궈달라가 범한, 그야말로 '스친' 수준의, 아주 경미한 접촉을 문제삼아 앤드원을 선언한 것 (2쿼터 02:07)
- 러브를 수비하던 그린에게 경미한 접촉을 문제삼아 파울을 선언한 것, 또 그 다음에 벌어진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혼선 (3쿼터 06:18)[8]
- 파출리아가 셤퍼트의 낭심을 가격했음에도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 (3쿼터 01:10)
- 추가 동영상
답: '''커리를 손으로 잡았다.'''
- 말말말
오늘 심판진들은 정말로 혐오스럽다. NBA 굴욕의 밤이다.
This ref crew is an absolute abomination. It's a humiliating night for the NBA.
"좋은 시도였다."
"Nice try."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오늘 심판 판정에 대한 전체적 견해 인터뷰. 사실 이 말은 기자 중 한명이 "벌금을 물게 할 생각으로 물어보는 건 아니지만 오늘의 심판 판정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는 요청에 "좋은 시도"였지만 (커가 심판판정에 항의 하는 코멘트를 따고 싶어 해 보이는) 당신에게 넘어가지 않겠다고 웃으면서 한 말.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4차전을 망친 심판콜"농구팬으로서 이 시리즈가 길게 갔으면 하지만, 계속 이런 식의 판정이 나오면 다시는 안 본다."
네이버 기사의 베스트 댓글.
[이승기의 깔깔농구] 심판들의 장난인가, 사무국의 농간인가
그러나 다른 경기들과 다르게 이번 파이널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 경기나 바로 전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르브론의 팬들은 상대팀에 콜에 관한 얘기를 할수 없다는 걸 알것이다,그렇지\만 르브론 팬들이 콜에 관한 얘기를 많이한 2018년 파이널 1차전은 별로 큰 오심이 없었는데도 분량이 이번 파이널 3,4차전 만큼이다.
4.5. 5차전
SPOTV 5차전 하이라이트
1쿼터는 양팀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잡아 나갔다. 제임스와 어빙은 여전한 득점 능력을 선보였고 J.R. 스미스의 외곽슛이 계속 림을 가른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4차전 여파 때문인지 커리를 포함한 주 득점원들이 공격에서 턴오버를 자주 범했고 슛 컨디션도 그렇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쿼터 41대 35에서 요청한 작전타임 이후로 '''완전히 분위기가 뒤바뀌었다.'''[10]
작전타임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웨스트의 터프샷에 이은 이궈달라의 덩크슛으로 2점차까지 따라잡았고 그 후 귀신같이 커리와 듀란트의 슛감이 살아나면서 3연속으로 3점을 꽃아 역전하는 동시에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갑자기 공격이 무뎌졌고, 턴오버를 수 차례 범했다. 그 클리블랜드의 턴오버를 골든스테이트는 연달아 속공으로 연결시키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69-52, 17점차로 벌려놓았고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슛감이 좋은 스미스의 3점슛과 제임스와 어빙의 1대1 돌파로 4쿼터 한 때 3점차까지 따라붙는 등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추격을 가할 때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탐슨의 외곽슛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도망갔고 클리블랜드는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차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커리가 쐐기포를 터뜨리면서 골스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한 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기인 속공과 패스 플레이로 인해 점수를 벌린 게 후반전 여유로운 경기 운영[11] 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여기에 이궈달라, 맥카우, 리빙스턴 등의 벤치 자원도 중요할 때 연달아 득점을 해 주면서 팀의 승리에 보템이 되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2쿼터 중반에 수비가 무너지며 흐름을 내 준게 아쉬웠다. 엘리미네이션 경기고 골스의 홈 경기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다. 41득점을 기록한 제임스와 3점슛 성공률이 무려 87%인 J.R. 스미스가 분전하였지만, 필요할 때 쏙쏙 득점을 올려 주는 골든스테이트의 벤치 자원과 달리 카일 코버와 데런 윌리엄스 등 벤치 자원의 활약이 미미했고, 무엇보다 팀의 3옵션의 러브의 부진이 매우 아쉬웠다.[12] 이는 어빙의 체력 저하로 이어졌다. 그리고 상대에게 빈 공간을 계속 내 주고 수시로 속공을 허용하는 등 수비 역시 아쉬웠다. 클리블랜드가 내년에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하려면 수비력을 늘릴 필요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작년의 대역전패를 설욕하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케빈 듀란트는 드디어 무관의 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클리블랜드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였으나, 전력의 차이를 실감해야만 했다.
두 스타의 포옹
한편, 경기가 끝날 무렵 제임스와 듀란트가 서로 포옹하는 장면에서 감동을 느낀 팬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림은 그럴싸하지만 풀영상을보면 기뻐하는 케빈에게 르브론은 무미건조한 축하인사를 간단히 건네고 떨어질뿐이다. 비록 패했지만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과 포옹하며 우승을 축하해주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13]
- 이색 기록
- 케빈 듀란트 - NBA 파이널 10경기 연속 25+ 득점
- 케빈 듀란트 - NBA 파이널 5경기 연속 30+ 득점
- 말말말
...그리고 정말로 한 번 더 만났다.''제임스와 한번 더 만나고 싶다. 5년 전엔 내가 패했고 지금은 승리했으니 이젠 1대 1이다."
케빈 듀란트 - 우승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서
5. 파이널 MVP
'''우리는 올해 우승 반지를 손에 끼웠다. 1번으로 끝내고 싶진 않다. 나뿐 아니라 모두가 한 번 더 그 기쁨을 누리고 싶어 한다. 챔피언십을 따내는 것은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걸 우린 오클랜드에서 이뤄냈고 우승을 또 한번 경험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확보하는 결정이다.'''
6. 총평
6.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올시즌 워리어스는 정말 퍼펙트한 팀이었다. 정규시즌부터 흔들림이 있었고 성적은 작년만은 못했다. 그러나 서부 1위, 전체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작년과 같은 73승이라는 최다승 갱신을 위한 오버페이스도 없었다. 덕분에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그야말로 극강, 언터쳐블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거침없이 내달렸다. 커리와 듀란트를 포함해 판타스틱 4로 불리는 탐슨과 그린, 벤치멤버인 이궈달라, 웨스트, 맥카우, 맥기, 파출리아 등 주전과 벤치를 가리지 않고 전 멤버가 압도적으로 상대팀을 제압하는 최강팀의 모습을 보였으며 내년 더 나가 내후년까지 장미빛의 미래가 점쳐지는 팀이 되었다. 특히 판타스틱 4는 모두 20대로, 전력 유출만 없다면 향후 몇 년을 더 해먹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듀란트가 재계약에서 대폭 디스카운트를 해주면서 이 멤버의 유지도 장미빛.
6.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작년 파이널에서 우승의 한을 풀은 클리블랜드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실제로 정규시즌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를 증명했으나 후반기부터 이상 신호가 발생했다. 수비가 무너지니 공격마저 무너지며 후반기 승률 5할마저 겨우 지키는 아슬아슬한 경기력으로 끝내 동부 1위를 보스턴에게 넘겨주었다. 선수들은 PO에선 다를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고, 실제로 동부 PO에서 압도적으로 12승 1패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수비라는게 PO 들어간다고 달라지는게 아니라는 견해가 많았며 워리어스와의 파이널에서 동부와 서부의 격차를 보여주게 되었다.
동부 컨퍼런스의 페이서스, 랩터스, 셀틱스가 공략하지 못한 클리블랜드 수비의 허점을 워리어스는 제대로 공략했다. 팀에 녹아든 줄 알았던 러브는 시리즈 내내 시종일관 상대팀의 맛집 수준의 수비력으로 일관했고 작년 맹활약한 트리스탄 탐슨도 그린의 포커싱 박스아웃에 시리즈 내내 보이지 않았으며 코버, 스미스, 셤퍼트 등의 3점 슈터들도 시리즈를 뒤집을 클러치슛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듀란트와 커리를 제어할 수 없었고 그외의 멤버들도 제압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공격에서도 어빙이나 르브론을 제외하면 활약했다고 할만한 선수가 전무했고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워리어스에게 왕관을 넘겨주었다.
이번 시리즈로 캐벌리어스는 좋든 싫든 변화를 추구해야하는데, 팀적으로는 수비전술 정비와 함께 골스에게 시종일관 압도당했던 체력전에서의 한계를 돌파해야하는 자기반성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르브론 역시 본인 중심의 전술과 피지컬적인 플레이로 이제껏 그래왔듯이 파이널로 팀을 인도했으나 좋은 활약을 하다가도 체력 방전으로 버로우되는 4쿼터의 안타까운 모습을 타파하기 위해 슈팅과 돌파에서 테크닉적으로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애초에 수비전술 정비와 강화를 택할 생각은 없었다고 보여지는게, 시즌 중 롤플레이어 보강이 부상으로 아웃된 앤드류 보것 외에는 전부 공격 몰빵이었고, 그나마 팀에서 수비력이 괜찮다고 평가되던 신인 디안드레 리긴스는 데런 윌리엄스에 밀려서 로테이션 탈락 후 방출됐다. 타이론 루 감독은 카일 코버, 데런 윌리엄스, 채닝 프라이 등 로스터를 더 극단적인 양궁부대로 만들어 르브론과 양궁부대 체제로 시즌을 치렀고 수비 보강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이것이 실질적인 팀의 시그널 콜러 르브론의 의중인지는 모르지만, 히트때나, 블랫 체제때 구성된 롤플레이어들과 달리 루 감독 시대의 롤플레이어들은 제퍼슨 빼고 모두가 공격력과 3점 슈터에 몰빵했고, 이 극단적 닥공 라인업으로 시즌을 돌린 결과가 바로 2016-17 시즌 동부 2번 시드였다. 이것에 대해 개선의 의지가 있을지는 오프시즌이 되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7. 여담
- 지난 2016년 파이널에 이어 이번 파이널에도 중계방송사인 SPOTV에서 각 경기마다 객원 해설위원을 초청했다.
- 건강 상태로 이번 시즌 포틀랜드와의 1라운드 2차전 이후부터 플레이오프 내내 벤치에 있지 못했던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2차전에서 벤치에 돌아오게 되었다.
- NBA 파이널 사상 최악의 편파 판정으로 NBA 사무국과 심판진들은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게 되었는데, 4차전이 끝나고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종목은 다르지만 2009년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생각났다는 팬들도 있었다.
- 또한 이번 심판진들은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3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안드레 이궈달라의 낭심을 찼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으나 추후 제재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고, 4차전에서 자자 파출리아가 이만 셤퍼트의 낭심을 주먹으로 가격한 것을 현장에서 비디오로 판독했으나 역시 제재 없이 넘어갔다.
- 양팀의 캐치프레이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Defend the Land.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였으며, 1, 2차전 패배 후 돌아온 캐벌리어스가 홈 구장을 사수하여 반격하겠다는 중의적인 표현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Strength in Numbers. 인해전술이란 뜻으로 에이스들뿐만이 아닌 전체 선수진의 상대우위를 과시하며 밀어붙이겠다는 의미.[17]
- 지난 2015, 2016년 파이널에서 양 팀은 상대팀의 홈구장에서 우승을 주고받았는데, 이번엔 골든스테이트가 홈 오라클 아레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선수 생활 내내 우승과는 연이 없던 스티브 내시가 코치직이긴 하지만 드디어 우승 반지를 끼게 되었다. 이 소식에 내시의 팬들은 기뻐하는 중.
- 5차전의 시청율이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NBA 최고 기록을 세웠다. 3년에 걸친 라이벌리의 끝인데다가, 양 팀에 무려 12명의 전, 현역 올스타들이 포진할 정도의 라인업에 걸맞는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 5차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나는 슈퍼팀에서 뛴 적이 없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폭풍같이 까였다. LeBron James says he's never played for a 'super team'[18]
- 미국 4대 스포츠 우승팀들은 백악관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백악관 방문을 하는 관례가 있는데, 골든스테이트 측에서는 이번 백악관 방문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팀의 상징인 커리를 비롯해 스티브 커 감독과 베테랑 데이비드 웨스트 역시 트럼프를 비판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방문을 하게 되더라도 서로에게 껄끄러운 상황이 될 수 있을 듯.
- NBA 전 구단의 유니폼 및 트레이닝 저지 후원사였던 아디다스는 계약 종료로 인해 이 시즌까지 맡았으며 다음 시즌부터 나이키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19]
8. 관련 문서
[1] 1차전에서 르브론이 기록한 턴오버는 무려 8개, 어빙은 4개를 기록했다. 참고로 골스가 1차전에서 기록한 팀 턴오버 전체가 4개다.[2] 3개 기록이 있다. 1번째는 89-90 시즌의 쇼타임 레이커스, 2번째는 16-17 시즌의 클리블랜드, 그리고 17 시즌의 골든스테이트이다.[3] 플레이오프 역사에서는 1970년 동부 파이널에서 밀워키의 카림 압둘 자바와 뉴욕의 월트 프레이저가 나란히 기록한 후 47년만에 나온 기록이다.[4] 경기가 열린 오라클 아레나는 대마가 합법인 캘리포니아 주다.[5] 파출리아 가 셤퍼트의 급소를 향해 수정펀치를 날렸지만 비디오로 판독해 놓고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6] 물타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스포츠는 흐름이란게 있다. 똑같은 개수의 파울을 주더라도 A팀에게는 분위기를 탈 때마다 파울을 불며 흐름을 끊어버리고 B팀에는 이미 승부가 기운 다음에 파울을 불면 당연히 A팀에게 훨씬 불리하게 적용한다. 근데 승부가 완전히 넘어간 시점에 워리어즈에게 유리하게 불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정작 승부처에선 캐브스에게만 유리하게 불어놓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파울 개수를 비교하며 "봐라. 우리는 공정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물타기인 것이다.[7] 사실 이 문제는 셤퍼트의 할리우드 액션보다는, 이 테크니컬 파울이 커 감독에 간걸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심판과 기록원의 혼선으로 그린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걸로 착각한 것이 문제였다.[8] 때문에 처음 중계진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당했다고 자막을 띄웠는데, 뒤늦게 공지 잘못을 알아챈 심판진의 수정으로 정상진행되었다. 그린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상황 사후 재정리.[9] 미국의 유명 스포츠 칼럼리스트.[10] 약 5분간 골든스테이트는 득점에서 '''34-11'''로 앞섰다.[11] 듀란트와 커리, 탐슨을 번갈아 가며 휴식시간을 주었다.[12] 3쿼터가 되어서야 첫 득점을 올렸고 자유투를 계속 놓칠 정도로 슛감이 좋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커리에게 계속 농락을 당했다(...)[13] 작년 파이널 7차전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분노하여 버저가 울리자마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14] 달변은 아니었지만 현역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솔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15] 부족한 지식과 이를 대처하기 위한 상황에 맞지 않는 농담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16] 앞전 4차전 게스트인 하하와 달리 놀라운 농구 지식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17] 결국 시리즈 내내 벤치에서의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보이며 이 말을 실현시켰다. 이것은 포포비치의 시스템을 받아들인 커 감독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차지하는데, 골든스테이트 선수들 중 벤치 멤버들은 최소 10분이상 뛸 수 있는 체력과 임팩트를 지니고 있다. 벤치진의 리더인 이궈달라, 리빙스턴부터 심지어 역대 최악의 BQ라고 불릴 수도 있는 저베일 맥기마저도...[18] 한국 르브론 팬들은 저 발언을 "슈퍼팀에 들어간 적이 없다"라고 해석하며 말도 안 되는 쉴드를 치기도 했으나 원문 자체가 "I don't believe I've played for a super team"이라서 말도 안 되는 오독이다. 그리고 이러나저러나 결국 패배자의 졸렬한 변명으로 들릴 수밖에 없어서 적절치 못한 태도였다.[19] 참고로 아디다스는 NBA와 관련된 용품을 좀처럼 못 끌았다는 이유로 연장 계약을 거부했다. 게다가 언더 아머는 엄청 인기가 높아서 계약을 원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았지만 결국 실현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