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Jude

 



[image]
'''수록 앨범'''
없음
'''싱글 발매일'''
1968년 8월 30일(UK), 8월 26일(US)
''' 싱글 B면'''
Revolution
'''작사/작곡'''
레논-매카트니
'''장르'''
팝 락
'''프로듀서'''
조지 마틴
'''러닝 타임'''
7:11

1968년 9월 4일 트위크넘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프로모셔널 필름.
밴드를 떠났던 링고 스타가 2주 만에 돌아와 함께할 수 있었고, 4일 후 방영되었다.
1. 개요
2. 인기
3. 곡 구성과 제창
4. 작곡 과정
5. 가사
6. 기타


1. 개요


빌보드 핫 100 ''' 역대 1위곡 '''
Harper Valley P.T.A.

Hey Jude(9주)

Love Child


2009년 리마스터 버전
2015년 리믹스 버전
1968년 8월 26일 발매한 비틀즈의 싱글 트랙. 폴 매카트니가 작사, 작곡했다.
The Beatles 앨범 제작 당시 같이 녹음된 곡이지만 싱글로만 발매되었으며, 비틀즈의 정규 앨범에 수록된 노래는 아니다. 비틀즈 해체 직전에 만들어진 싱글 및 B사이드 모음집인 <The Beatles Again> 앨범에 수록. 많은 사람들이 앨범에 수록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비틀즈의 정규 앨범만 듣는 경우 이 곡은 들을 수 없고, 싱글 곡을 포함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비틀즈 후반기의 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 1967-1970영국에서 바로 이 곡의 제목을 따서 <Hey Jude>라는 이름으로 발매된다. 2019년 현재는 비틀즈의 영미 싱글 차트 1위 곡을 모아놓은 1 앨범이나 앨범에 미수록된 싱글을 모아놓은 Past Masters, 히트곡 모음집 2탄인 1967-1970에서 들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비틀즈 시절 폴 매카트니의 1순위 명곡이지만, 국내에서 더더욱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외국 팬덤을 보면 이 곡 말고도 폴 매카트니의 다른 음악 역시 만만치 않게 명곡 순위에 오르나, 국내에서는 이 곡 + Let It Be, Yesterday 정도를 제외하고는 비틀즈 노래가 그닥 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2. 인기


빌보드 핫 100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1] 싱글은 8백만 장이나 팔렸다. 또한 1968년 빌보드 연말 차트 1위를 차지했고 1960년대 top 100곡에선 2위[2]를 차지했다. <Hey Jude>는 1968의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최우수 싱글 후보로 오르기도 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비틀즈는 유난히 상복이 없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대신 1968년 팝 매거진인 <New Musical Express>의 독자 투표에서 당당히 "그 해 최고의 싱글"로 선택되었다. 그리고 올타임 차트에선 2020년 12월 기준 '''14위'''를 차지하고 있다.[3]
2004년에는 <롤링 스톤스 매거진>에서 "500개의 위대한 곡 리스트" 중 8위를 차지했다. 영국 방송사인 Channel 4의 "역대 최고의 싱글 top 100선"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의 대표곡이다 보니 영국 대중음악의 상징과 같은 의미를 갖기도 한다.

3. 곡 구성과 제창


부드러운 발라드로 여겨지는 곡이지만 떼창 부분에서 폴의 애드립을 들어보면 샤우팅을 비롯해 록 음악적인 창법을 많이 구사한다. 록 발라드로 불리기에도 손색 없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전체 길이가 7분 가까이 되는데 그 당시에 영국 팝 차트(British chart)의 상위 곡 중 가장 긴 싱글 곡 중 하나다. 7분 길이 중 4분가량을 차지하는 곡의 마지막 부분을하이라이트인 "나~ 나~ 나~" 떼창으로 장식하는데, 당시 곡들은 라디오 방송을 위해 3분 이내로 작곡하거나 길게 쓰더라도 라디오 용으로 따로 3분 편곡 버전을 제작(일명 Radio edit)했지만 이 곡만큼은 원곡 그대로 틀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7분 동안 틀어줬다고 한다.[4] 이는 미국 라디오에서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후에 Bohemian Rhapsody[5], Paranoid Android와 같은 곡들도 이 전례를 따르게 된다. 이 후반부 떼창은 발표 40년이 지난 지금도 폴 매카트니가 참여하는 공연에서 항상 쓰이는 떼창 끝판왕이다. 폴의 단독공연에서는 페퍼상사의 Reprise + The End나 애비 로드 메들리를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2012 런던 올림픽 오프닝 세레모니 마지막 공연 같이 여러 가수들이 같이 나오는 무대에서는 대부분 폴이 최고참에 살아 있는 전설이다 보니 엔딩을 맡는 경우가 많고 여기서 피날레로 <Hey Jude>를 부르고 'na' 부분을 떼창하며 끝내는 게 주요 레파토리.

2010년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부른 <Hey Jude>.
폴이 작곡했다고 알려진 노래들과 마찬가지로 폴이 노래를 다 부르고 나머지 멤버들은 배킹보컬(통칭 코러스)로 참여한다.
2015년 5월 2일에 있었던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 당시, 첫 번째 앵콜 브레이크 동안 관객들이 계속 후렴구를 부르고 있자 앵콜을 하러 다시 입장한 폴 매카트니가 베이스를 들고 밴드와 함께 Reprise 했다.# 이전 공연에도 몇 차례 팬들의 반응에 호응하여 Reprise 한 적이 있었지만, 폴 매카트니가 베이스 기타를 들고 Hey Jude를 연주한 것은 처음이다.

4. 작곡 과정


원래 제목은 'Hey Jules' 였으며 폴 매카트니가 존 레논이 자신의 아내 신시아 레논과 이혼하고 오노 요코에게 갔을 때 신시아 사이에서 낳은 레논의 아들인 줄리안 레논이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겪은 괴로움과 슬픔을 덜어주려고 그들의 집에 방문하러 가던 도중 위로하려는 말을 생각하다가 곡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힘든 시절을 보냈을 줄리안 레논은 거의 20년이 지나서야 이 곡이 자기 자신을 위해 쓰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줄리안은 아버지인 존 레논보다 매카트니와 더 가깝게 지냈었는데 "폴 아저씨와 전 정말 자주 어울렸습니다. 아버지와 지냈던 것보다 더 말이죠. 정말 가깝게 지냈는데, 덕분에 저와 제 아버지가 찍은 사진보다 매카트니 아저씨와 함께 연주하며 찍은 사진이 더 많은 거 같아요."라는 말로 폴을 회상했다.
비록 매카트니는 원래 이 곡을 줄리안 레논을 위해 지었지만 이미 파국 직전에 왔던 폴과 존 둘 사이의 관계 때문에 존 레논은 사실은 자신을 향해 지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당시 많은 팬들이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곡이 반어적이며 존을 디스하는 내용이고, 요코가 아닌 신시아에게 돌아가라고 말하는 게 가사 내용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존 레논이 살아있을 때는 이 곡을 거의 연주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실제로 1970년대의 윙스 투어에서 폴은 이 곡을 한 번도 부른 적이 없다.[6] 존 레논이 사망하고서도 10여년이 지난 1989년의 'The Paul McCartney World Tour'에서야 비로소 폴은 Hey Jude를 라이브 무대에 선보이게 된다.
폴 매카트니와 조지 해리슨 사이의 음악적 갈등이 시작된 곡이기도 하다. 당시 조지 해리슨은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점차 구축하고 있었는데, Hey Jude 녹음 당시 매 소절마다 기타 리프를 넣어 연주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불만을 품은 폴이 "이 곡은 그렇게 해서는 안 돼" 식으로 타이르자, 조지는 못마땅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 당시에는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비슷한 일이 누적되어 Get Back 세션 녹음 당시에는 'Two of Us' 연주를 놓고 폴과 조지가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5. 가사



'''Hey Jude'''
Hey Jude, don't make it bad
주드! 나쁜쪽으로 생각하진 마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슬픈 노래는 좋게 받아들여[7]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운명의 여신을 너의 마음에 들여야 함을 기억해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
그러면 잘 시작 할 수 있어
Hey Jude, don't be afraid
주드! 무서워하지 마
You were made to go out and get her
넌 나가서 그녀를 붙들어야 해
The minute you let her under your skin
그녀를 너의 안쪽으로 들이는 순간
Then you begin to make it better
그러면 보다 나은 출발을 할 수 있어
And anytime you feel the pain, hey Jude, refrain
그리고 고통스러울 땐 언제든지 주드! 그땐 멈춰
Don't carry the world upon your shoulder
너의 어깨에 세상의 짐을 짊어지지 마
For well you know that it's a fool who plays it cool
너도 알거야, 쿨한 척 하는 바보는
By making his world a little colder
오히려 자신의 세상을 더 차갑게 만든다는 것을
Hey Jude, don't let me down
주드! 날 실망시키지 마
You have found her, now go and get her
이제 그녀를 찾았으니 지금 가서 그녀를 잡아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기억해, 그녀를 너의 마음 속에 들여야 함을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
그러면 넌 잘 시작 할 수 있어
So let it out and let it in, hey Jude, begin
자 이제 그걸 내보낸 다음에 받아, 주드, 시작해
You're waiting for someone to perform with
너는 함께 사람을 기다리지
And don't you know that it's just you, hey Jude, you'll do
근데 넌 몰라 그게 바로 너라는걸, 네가 해야 해
The movement you need is on your shoulder
네가 할일은 너의 어깨에 있는거야[8][9]
Hey Jude, don't make it bad
주드! 나쁜쪽으로 생각하진 마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슬픈 노래는 좋게 받아들여
Remember to let her under your skin
그녀를 너의 안에 둬야함을 기억해
Then you begin[10] to make it better
그러면 보다 나은 출발을 할 수 있어
'''BETTER! BETTER! BETTER! BETTER! BETTER! YEAH!!!!!!'''
'''Na~ Na~ Na~ NaNaNaNa~ NaNaNaNa~ HEY J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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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image]
    위의 가사를 플로우차트로 나타내면 이렇게 된다(...) 다만 저 플로우 차트에는 브릿지 파트 가사가 빠져있다. (So let it out and let it in 부분)
  • 폴 매카트니의 회고에 의하면, 1968년에 이 곡의 싱글을 홍보하기 위해 애플 부티크[11] 창문에 "Hey Jude"라고 하얀 페인트로 커다랗게 써 놓았더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창문을 박살냈다고 한다. 반유태주의자들이 유태인들의 가게에 "Juden Raus" (유태인은 꺼져라)라고 흰 페인트로 써갈기던 것을 연상하게 했기 때문. 항의 전화까지 왔는데, 폴 매카트니가 단지 신곡을 홍보하려고 했을 뿐 그러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잘 말하고 정중히 사과했다고 한다.

  • 조지 해리슨은 자신의 첫 솔로 싱글 Isn't It a Pity[12]의 후반부에서 Hey Jude의 후반부를 재현했다. 코드를 살짝 비틀어서 재현했는데, 비틀즈 멤버들의 분열과 반목을 그린 가사와 함께 비틀즈에 대해 일종의 사망선고를 내리는 메시지로 평가받는다.[13] 곡의 길이도 7분 10초로, Hey Jude와 거의 같게 대놓고 만들어졌다.

  • 화이트 앨범 50주년 기념으로 공개된 헤이 주드 첫번째 녹음본. 완성된 현재 버전과 비교하면서 들어보면 부분부분 다른 느낌이 들고, 노래 하기 전에 목 풀면서 폴 매카트니가 헤이 헤이 하는 것이 은근 웃음포인트다.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삽입곡 Komm, süßer Tod는 본래 Hey Jude를 삽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제되고, Komm, süßer Tod로 대체되었다. 사실 이유는 그런게 아니라 비틀즈 노래 판권이 너무 비싸서(...)였다. 저예산이었던 신에바 특성상 한 곡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저작권료를 지불해야했던 비틀즈 곡은 넣기 너무 버거웠고[15], 대신 후렴구에서 본래 의도한 'Hey Jude'의 느낌을 최대한 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비참한 장면에 활기찬 노래를 넣지 못한것이 아쉬웠는지(...) 이후 신극장판에서 오늘은 이제 안녕으로 사고를 친다.
  • UV의 곡 'Who am I'도 분위기와 구성을 이 곡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Who am I' 자체가 비틀즈 컨셉으로 낸 곡인지라..

  • 2012 런던 올림픽의 개막식에서 마지막 음악으로 연주되었다. IOC 측에서 폴 메카트니의 고령을 배려해 립싱크로 대체하려 하였지만, 개회식에서 폴 메카트니가 70세의 몸으로 직접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되었다. 사실 폴이 70대가 넘은 나이에도 왕성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IOC가 립싱크로 하려고 한게 더 이상하긴 하다.

[1] 비틀즈의 히트곡들 중 가장 오랫동안 빌보드 차트에 머물렀다. 그 다음으로는 I Want To Hold Your Hand(7주)[2] 1위는 1960년, 62년에 걸쳐 2번, 3주간 1위를 기록했던 처비 체커의 <The Twist>. 빌보드 50주년 top 100곡에선 8위, 55주년 top 100곡에선 10위를 기록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던 곡 중 하나다.[3] 최근 CirclesBlinding Lights가 제쳤다. 노래가 나올 당시에는 '''역대 3위.'''[4] 다만 1982년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 20 Greatest Hits에서는 수록 시간의 한계로 5분으로 편집된 버전이 실렸다.[5] 재밌는 사실은 Hey Jude에 사용된 피아노와 같은 제품으로 녹음했다고 한다.[6] 반면 다른 히트곡인 Yesterday는 윙스 극초반기를 빼고는 폴 매카트니 공연에서 절대 빠진 적이 없는 곡이며, Let It Be 역시 1979년 투어부터 어지간해서는 거의 빠지지 않는 곡이다.[7] 슬픈 일(슬픈 노래)을 좋게 받아들이자(더 좋은 노래로 만들자)는 의미의 비유적 표현.[8] '네게 달려 있다'(네 어깨 위에 있다)는 의미의 관용어구.[9] <The Beatles Anthology>에서 폴의 말에 따르면, 곡을 만들던 도중 가사인 'The movement you need is on your shoulder' 를 바꿀지 말지 고민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존과 요코에게 들려주었는데 존이 "'The movement you need is on your shoulder' 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야"라 말했고, 폴은 그의 눈동자를 보고 이것이 존의 진심이라 여겨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존 레논 사후의 인터뷰이기 때문에 여기에 존 레논의 보충 코멘트는 없다. 이와 비슷하게 존 레논 사후, 폴이 Glass Onion이 자신과 존이 같이 쓴 노래라고 주장한 것도, 존 레논이 지금 세상에 없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가 없다.[10] 참고로 이 부분에 폴 매카트니가 피아노 코드를 잘못 잡아 'Fucking hell'(이런 씨X)이라고 하는 소리가 살짝 들린다. 링크 나중에 존 레논이 듣고선 어차피 아무도 모를 테니 그냥 넣으라고 했다고...[11] 당연히 애플 컴퓨터가 아니라 애플 레코드의 샵이다.[12] My Sweet Lord와 공동 A사이드로 수록.[13] 비틀즈에 대한 자기부정을 담은 존 레논God와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14] 얼마 안 됐다 생각할 수 있지만 유튜브의 역사를 생각하면 상당히 초창기의 영상으로 볼 수 있다.[15] 비틀즈 음악이 대대적으로 사용된 예스터데이는 제작비의 1/3을 비틀즈 판권에 써야했다. 그것도 비틀즈 영화라 특별히 싸게 준것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