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비판 및 논란
1. 설명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뒤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뽑는 행사인만큼 언론과 팬들의 조명을 받지만 골든 글러브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MVP도 종종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논란 사례
2.1. 1983년
있어서는 안되는 기록인 전설의 30승 400이닝의 장명부가 있었지만 홈런, 타점 1위의 이만수가 수상. 그렇다고 타자만 비교해서도 타율, 출루율, 장타율, 최다 안타 1위의 장효조가 있었다.[1]
2.2. 1985년
홈런, 장타율 1위 김성한이 수상했다. 사실 공동 홈런왕 이만수, 타격왕 장효조와의 경합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했지만, 문제는 이 해 가장 압도적이라 할 김시진이 밀렸다는 것. 85년 김시진은 다승(25승), 이닝(269.2이닝), 탈삼진(201개), 승률(0.833) 등 거의 대다수 부문에서 1위를 독식했고 평균자책점(2.00)도 1위 선동열(1.70), 2위 최동원(1.92)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으며 심지어 출장 경기수(47경기), 세이브(10개) 같은 구원투수의 분야에서마저도 각각 2위를 차지하며 그 해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아무래도 삼성에서만 MVP 후보가 3명이 나오다보니 표 분산 효과로 김성한이 어느정도 이득을 봤다는 설이 지배적인 듯 하다.
2.3. 1993년
홈런, 타점 1위 김성래가 수상했다. 문제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 홈런, 타점 2위 양준혁이 있었다. 양준혁이 신인이라서 무시된 케이스. 이후 13년 뒤 한화의 류현진이 최초의 신인왕과 MVP 2관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2]
2.4. 1995년
홈런, 타점 1위 김상호가 수상했다. 문제는 다승, 승률 1위인 경쟁자 이상훈. 투고타저였던 당시 기준으로 20승은 비교적 흔한 기록이었는데 반해 100타점은 역대 두번째라는 점과 큰 구장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홈런왕이 됐다는 임팩트를 감안하면 수상 자체는 이상할 게 없지만, 이상훈의 성적 역시 충분히 경합할만했는데 막상 투표에서 김상호가 510점으로 300점의 이상훈을 압도적으로 따돌리자 당시 이상훈이 기자들과 사이가 안 좋았다는 점과 플레이오프에서 이상훈이 부진했던 직후에 투표가 이루어진 점이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당시엔 이정도 논란만 되고 끝났지만... 이후로도 LG소속 MVP가 한 명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그나마 가장 LG소속 MVP에 근접했던 이 사례가 끊임없이 논란거리로 소환되고 있다.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르는 뉴비들이 타고투저로 30홈런 100타점이 매우 흔해진 반면 20승은 보기 힘들어진 2000년대 이후 상황만 생각하고 어거지로 까내리는 건 덤. 여담으로 이것과 관련해서 김상호가 우승 프리미엄으로 MVP를 탔다는 논란도 끊임없이 있으나 이건 사실과 다르다. 당시 MVP투표 및 발표가 10월 12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10월 14일에 있었다.[3] 투표 자체를 한국시리즈 이전에 했으니 우승 프리미엄이라는 게 있을수가 없다. 까내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른다는 증거. 다만 이상훈의 플레이오프 부진은 영향을 줬을 수 있다. 그리고 수상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을 뿐, 압도적인 득표 차이는 이상훈이 기자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결과라는 점도 거의 사실로 여겨진다.
2.5. 1997년
당시 30-60을 달성하고 WAR 9.70을 기록한 이종범을 제치고 WAR 6.78인 이승엽이 MVP를 수상해서 당시 스포츠 신문에서 논란이 많이 되었다. 홈런왕의 위력이라고 하기에는 이종범과 이승엽은 막판까지 홈런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고 2개 차이에 불과했고 다른 기록은 알다시피 이종범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당시 스포츠 신문에서 기자단 투표 논란까지 나올 정도였다. WAR에서 보사피디 명확한 성적 차이가 나왔는지라 특히 당시만 해도 도루에 대한 중요성이 컸던 시기였고 1997년은 해태 타이거즈의 우승까지 겹친 해라 이 모든 조건을 뚫고 이승엽 수상에 대한 의아함과 논란이 많았다.
2.6. 2001년
한시즌 최다 볼넷과 한시즌 최고 출루율 및 01 시즌 장타율 1위를 기록한 펠릭스 호세였지만, 팀성적과 돈두댓 사건, 재계약 실패의 큰 변수로 인해 홈런, 타점 1위의 이승엽이 수상하였다. 또한 투수 쪽에는 김성근의 혹사 리스트 중에 있는 구원 1위, 다승 1위, 승률 1위의 신윤호가 있었다. 1차 투표에서는 이승엽을 이겼지만 2차 투표에서 1차 투표에서 이승엽과 신윤호를 투표하지 않은 인원들이 이승엽에 몰표를 해버린 것.[4] 여기에 포수 20-20의 박경완도 있었다.
2.7. 2003년
이승엽이 언제나처럼 MVP급 스탯을 찍었기에 이승엽의 수상이 큰 위화감은 없지만, 이 해 심정수가 기록한 성적은 이승엽의 그 어느 해보다도 더 좋았고, KBO 역사에서도 타자 중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 물론 이승엽이 기록한 WAR가 9점대로 무지막지하게 높지만, 심정수의 WAR은 무려 11이었다. 타율/출루율/장타율로 봐도 이승엽 .301 / .428 / .699, 심정수 .335 / .478 / .720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이승엽이 56홈런을 때려 아시아 최다 홈런을 갱신[5] 하면서 기록을 앞세워 엠비피를 타갔다. 심정수의 아내는 너무 억울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참고로 외신들한테도 98년 NL MVP를 홈런 신기록의 약과이어 대신 약사를 준 것과 대조해서 약간 까였다.
2.8. 2017년
2016년과 비슷한 상황이다. 18년만의 토종 20승이자 22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을 달성한 KIA 양현종과 3루수 한시즌 역대 최다 홈런(46홈런)을 기록한 SK 최정이 최종 2인 후보였는데, 양현종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MVP를 수상했다. kWAR은 5.64로 양현종보다 낮은 kWAR을 지닌 MVP는 2012년 박병호, 2016년 니퍼트 같은 사례들이 있다. 그러나 sWAR은 4.63으로 2017년까지의 역대 MVP 중 꼴찌로 위에 논란으로 나와 있는 1995년 MVP인 김상호보다 낮다. 역대 MVP 중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는 양현종을 제외하면 한 명도 없다.[6]
투표 상황은 2016년의 니퍼트, 최형우와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22년만에 토종 선발 20승 기록과 소속팀 KIA의 정규리그 우승에 혹한 기자들이 양현종에게 몰표를 줬는데, 2관왕+이닝1위 헥터나 sWAR 1위 김재환은 약물 전과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못했던 점은 감안할 수 있으나, sWAR 3위이자 2관왕을 차지한 최정의 sWAR이 6.6이었다. 최정의 50홈런 도전 vs. 양현종 20승 도전 중 타고투저 시기에 20승을 달성 + 팀 우승을 이끈 양현종에 더 표가 간 것.
많은 팬들은 위에 말한 것처럼 세이버스탯에서도 특출난 것 도 아니고 '공동' 다승왕으로 타이틀은 단 1개이며 토종 중에서 20년만에 20승인 선수가 2017년 타자 중 유일한 40+홈런(46홈런, 2위와 9개차이), 장타율1위의 2개의 타이틀과 30년 넘은 야구역사에서 한시즌 3루수 역대 최다홈런의 명예를 거머쥔 선수보다 정말로 압도적인가에 대해 의문을 표했으며 심지어 최정에게 '''5위표조차 주지 않았던 기자가 107명 중 34명'''[7] 이나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컸던 투표였다.
2.9.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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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전력이 있는 김재환이 MVP를 수상했다. 한미일 프로야구 통틀어서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이 적발된 이후 MVP를 받은 건 사상 최초의 사태다. MVP 수상자가 나중에 도핑에서 걸린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다.
분명 김재환이 기자들이 좋아하는 홈런, 타점 1위의 기록을 세웠고 다른 타격 지표들도 매우 훌륭한 데다가 sWAR이 6.94로 매우 좋았던 것을 감안하면 MVP를 수상하는 게 당연하지만, 문제는 김재환의 약물 전력이다. 객관적 성적에 주는 타이틀이야 관련 규정이 없는 한 당연히 김재환에게 돌아가야 하지만, 기자단의 투표로 뽑게 되는 MVP의 경우 기자단의 양심에 따라 충분히 주지 않을 여지도 많았다. 또한 타자 쪽에 아예 상대가 없었냐고 하면 또 아닌 것이 박병호가 홈런 1개 차이로 2위,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1위고 타율도 김재환에 앞섰다. 타석 수 차이가 120개 차이남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박병호도 훌륭한 MVP 후보였지만, 심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약물 문제가 없더라도 심한 문제인데 약물은 고려조차 안 되었던 것이다.
득표 2위는 김재환과 같은 팀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었다. ERA 1위(리그 유일 2점대 ERA), 다승 2위, sWAR 6.83으로 투수 1위를 기록했음에도 김재환에게 100점이 넘게 뒤지며 2위를 차지했다. 애초에 외국인에게 박한 기자단 인심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도 있는데, 이러한 기자단의 주관적 잣대가 왜 약물 전력이 있는 선수에겐 적용되지 않냐는 의문만 증폭되고 있다.[8] 가뜩이나 2018 준플레이오프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던 학폭 전과자 안우진을 거르고 준플레이오프 타점 타이 기록을 세운 임병욱에게 시리즈 MVP를 준 것을 생각하면 변론할 이유는 없는 상황.
네티즌들은 이 투표 결과를 두고 Most Valuable Pharmacist, 야구 유망주들에게 '어차피 약 먹다가 걸려도 솜방망이 징계에 야구계에 시선도 따갑지 않으니 약을 빨리 시작해라'라고 비꼬는 등 역대 가장 축하받지 못하는 MVP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정말로 그런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고 팬들은 이 문제의 수상이 결국 기폭제가 되었다는 지적을 내놓는 등 여러가지로 나락으로 추락하는 계기가 되었다.
언론은 뭐가 문제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지 김재환의 MVP를 정당화하는 기사[9] 나 물타기 기사들을[10] 쏟아냈으며, 해당 기사들의 댓글란은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욕함은 물론이요 김재환에게 MVP표를 준 리스트를 공개하기를 성토했다.
약물로 인해 KBO의 징계를 받은 선수를 MVP 및 골든글러브 후보에서 제외시키는 규정을 만들어 이와 같은 선수들의 수상을 원천봉쇄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정신나간 기자들에 의해 김재환은 크게 부진한 시즌이 아니라면 향후 몇년간은 MVP나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수차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투표인단이 각 언론사별로 배정된 표를 주기 때문에 전체 중 야구 관련 종사자는 40%정도에 불과하다. 야구 관계자, 야구 기자 외에는 연예부, 정치부, 사회부, 국제부 등 아무 기자나 투표하는 소위 말하는 인지도 투표나 다름없다. 야구 외의 스포츠 기자, 다른 분야의 기자들은 들어본 이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스포츠 외의 분야의 기자들은 약물 복용이 얼마나 끔찍한 짓인지 인지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거면 차라리 올스타전처럼 야구팬들의 투표 결과도 반영해서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이런 최악의 투표 결과들을 방지하기 위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기자단 '실명투표'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이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에서도 '2018 최고의 선수상'에 김재환을 선정하면서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후 김재환이 2018 골든글러브도 수상하여 또 논란이 되었으나 이미 김재환이 MVP 수상에서 비난이란 비난은 다 받았고 결정적으로 김재환의 골든글러브 수상보다 더 큰 논란인 이정후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나온지라 별다른 논란은 크게 없었다.[11]
그리고 이러한 KBO 내부의 인식은 엄청난 사건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2.10. 2020년
대부분의 예상대로 시즌 MVP는 타격 4관왕[12] 의 멜 로하스 주니어, 신인왕은 소형준이 수상하면서 kt wiz는 구단 역대 첫 MVP 수상과 함께 MVP와 신인왕을 모두 휩쓰는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별 문제가 없어보이는 투표였지만, 투표 결과를 자세히 놓고 보면 뭔가 이상한 점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야구 전문가와 팬들은 로하스-양의지-라울 알칸타라-드류 루친스키 정도를 MVP 후보로 꼽았다. 그런데 투표인단들의 표는 이 4명에게 집중되지 않았다. 1위표를 1표라도 받은 사람은 15명이나 되었고, 1위표~5위표를 한 표라도 받은 사람은 무려 43명이나 되었다. 1위표를 받은 선수들 중에는 시즌 ERA 4.70 10승 11패로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은 양현종과 10위팀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정우람[13] , ERA 4.10 10승 8패의 쿠에바스도 포함되었다.[14] 심지어 표를 한 표라도 받은 사람에는 김원중[15] , 박해민, 김상수(삼성)[16] , 함덕주, 마이크 라이트[17] 워릭 서폴드[18] 등 앞서 거론된 MVP 후보와 비교하기는 어려운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로하스에게 5위표조차도 주지 않은 기자는 무려 17명이나 되었다.
신인왕 투표로 눈을 돌려보면 더욱 가관이다. 소형준은 류현진 이후 최초 고졸 10승에 ERA 3.86이라는 신인으로서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만장일치 신인왕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다.[19] 그러나 실제 투표 결과를 까고 보니 투표인단 112명 중 소형준에게 1위표는 커녕 3위표도 주지 않은 기자가 7명이나 되었다. 표를 받은 선수들 중에는 시즌 13경기 0.150의 박한결, 시즌 6경기 출전이 전부인 남호, 시즌 3경기 ERA 8.71의 김진호, 시즌 8경기 출전 남재현 등 소형준은 커녕 소형준의 대항마였던 홍창기, 송명기, 이민호, 김지찬, 정해영, 강재민등에도 못 미치는 선수들이 있었다. 심지어 키움 히어로즈의 김은성은 정규시즌에서 6타석(2안타)밖에 서지 않았는데도 1위표 1표, 2위표 1표를 받았다.
이렇듯 기자들이 객관적으로 선수들의 성적을 평가하지 않고 자신들의 감정과 주관만 반영한 투표를 하면서 MVP, 신인왕 자격에 못 미치는 선수들에게 표가 대거 쏟아졌다. 이런 무책임한 투표로 인해 MVP와 신인왕의 격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2018년에 이어 또 한 번 기자단 실명 투표 이야기가 나왔다. 메이저리그처럼 투표인단 규모를 30명으로 줄이자는 이야기도 있고, K리그처럼 아예 후보 4명 정도를 정해놓고 투표를 하자고 하는 등 KBO의 후보 선정 자격[20][21] 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 관련 문서
[1] 장효조는 억울할수밖에 없다. 아마시절부터 너무 유명했던탓에 프로신인 주제에 너무 유명하고 건방떤다는 기자들의 편견때문에 어느쪽에서도 표를 못얻은 케이스.[2] 거기에 투수 트리플 크라운은 덤이다.[3] 시상'''만''' 한국시리즈 끝난 뒤에 했다.[4] 사실 신윤호의 인지도가 이승엽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도 한 몫했다.[5] 이 기록은 NPB의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2013년 갱신한다.[6] 다만 2017년은 역대 최악의 타고투저 시즌 중 하나로, 리그 전체로 따져봐도 투수 중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줘야 한다.[7] 양현종을 비롯해서 김재환*, 박건우, 헥터 등 다른 후보들을 모두 감안해도 최정이 5위표조차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8] KBO 골든글러브 및 MVP 기자단 투표에 있어 외국인에게 박하단 사실은 그동안 꾸준히 지적되었는데, 심지어 2015년 전대미문의 기록을 쓴 에릭 테임즈 대신 박병호를 뽑는 것이 옳다고 장황한 칼럼을 쓴 기자도 있었으니 말 다했다.[9] 심지어 스포츠서울은 김재환에게 '올해의 선수상'까지 줬다. 도핑에 대해 그 어떤 언론보다 경각심을 가져야 할 스포츠 신문이 오히려 도핑선수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주는 짓을 저지른 것이다.[10] 예를 들어 강민국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NC소속이었다고 김택진까지 거론하는 추태를 보였다.[11] 이미 MVP때 한번 수상하였고 2년 전에 골글을 수상했던 전력이 있는지라 김재환의 골글 수상에 이미 어느정도 예상되었던 것도 있다.[12] 홈런(47), 타점(135), 득점(116), 장타율(0.680)[13] 정우람의 올해 기록은 ERA 4.80 3승 5패 16세이브(7위). 개인 커리어로우 수준이다.[14]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이 투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승리는 플레이오프 1, 2차전 연패를 당한 kt를 3연패 탈락에서 구해준 승리였으며, kt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승리이기도 하다.[15] 키움의 조상우도 한 표를 받았는데 김원중의 성적은 ERA 3.94, 25세이브(3위), 조상우의 성적은 ERA 2.15, 33세이브(1위)였다. 그런데 김원중이 받은 한 표는 2위표, 조상우가 받은 한 표는 4위표였다.[16] 참고로 이 시즌 김상수의 개인 타이틀 최고 순위는 15위(출루율, 0.397)이며, 그 외 어떤 지표에서도 리그 20위 내에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2위표 1표를 받았다.[17] 사실상 우승팀 프리미엄으로 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정규시즌 성적은 ERA 4.68 11승 9패로, 시즌 내내 불안한 제구와 부족한 이닝 이팅 능력을 보여줬고 한국시리즈에서마저 부진하면서 100만달러짜리 우승팀 2선발이라는 이름에는 맞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10월 8일,13일 경기에서는 두 경기 합해 5이닝 15자책점을 기록하며 MVP는 커녕 재계약 희망까지 무너뜨렸다.[18] 9월 휴식기를 받기 전 7월~9월에 1승 9패, 이 당시 시즌 ERA는 5.44까지 치솟았다. 이 시즌 한화의 에이스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시즌 ERA 4.91 10승 13패로 MVP 후보로 뽑기는 어려웠다.[19] 소형준은 이 시즌 13승으로 토종 선발 투수들 중에서는 SK 박종훈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20] MVP 후보 자격 : 규정이닝/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혹은 개인 타이틀 10위 이내에 든 모든 선수[21] 신인왕 후보 자격 : 해당 시즌에 입단했거나 최초 등록된 선수 혹은 해당 시즌 제외 지난 5년간 투수는 1군 등판 이닝이 30이닝, 타자는 1군 소화 타석이 60타석을 넘지 않는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