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1. 거리 공연
1.1. 기원
Busking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 Busk의 어원은 '찾다, 구하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부스카르(buscar)'이다. 거리에서 고용인, 물주 등을 찾으며 공연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를 buscar라고 하였고, 그것이 거리 공연의 뜻으로 확장된 것이다. 또한 '이기다, 정복하다'라는 의미의 인도 유럽어 Bhudh-sko에서 파생된 단어이기도 하다.
주로 음악가들이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버스커(busker)라고 한다. 버스킹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후반 영국이라 알려져있다. 그 이전엔 프랑스어로 '음유시인'을 뜻하는 Troubadour가 버스커를 대신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북부 프랑스에서는 Jongleurs, 고대 독일에서는 Minnesigner, 오늘날 이탈리아에서는 Buscarsi라고 불린다.
버스킹이 거지들의 구걸 행위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렇게 따지면 유랑 생활을 한 떠돌이들도 최초의 버스커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들은 구걸하며 공연만 한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을 유랑하며 곳곳의 소식과 정보를 전파하는 정보통 역할도 했다. 정보 전달의 대가로 여관에서 숙식을 해결했다고 한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집시이다. 사실 광대도 이런 버스킹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1.2. 역사
1.2.1. 해외
도시 문화가 오래되어 광장이나 골목 문화가 발달한 유럽 등지 혹은 이런 문화를 받아들인 북미 등지에서 버스커를 흔히 볼 수 있다. 일본도 신주쿠, 시부야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북미 같은 경우에는 흔히 생각하는 스트릿 버스킹도 있지만, 동부 기준으로 지하철에서 버스킹하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버스킹의 장르 다양성도 넓은 편이다. 으레 보컬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한국의 버스킹과 다르게, 노래가 없는 순수 연주 음악을 공연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에서 버스킹 영상을 찾아보면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트럼펫, 색소폰, DJ, 비트박스 등 넓은 스펙트럼의 인스트루멘탈 공연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1] 물론 이쪽도 보컬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긴 하고[2] 한국도 예전에 비하면 장르가 좀 다양해진 편이긴 하다.
보통 돈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예술의 제공에 대한 대가'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자발적인 기부를 받는 경우가 많다.[3]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연주하는 뮤지션 자신이 만든 프로모션용 앨범을 그 자리에 가져와서 즉석으로 파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이 활성화된 이후부턴 유튜브 등에 영상을 올려 공연자들을 알릴 기회도 많이 넓어졌다.[4]
1.2.2. 국내
남사당패, 판소리꾼, 유랑악사, 각설이가 한국식 버스킹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기성 세대에게 거리 음악은 설움과 한의 이미지가 강하다. 자신의 예술적 재능이 생활고에 눌려 표출되지 못한 사람들이 거리의 악사들이 되었기 때문. 현대에 와서는 생활도 많이 나아졌고 거리 공연의 양상도 달라졌다. 버스킹의 의미가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된 만큼,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 모두를 총칭하는 의미가 되었다.[5]
그러나 한국에서 버스킹은 한동안 터부였다. 대도시의 인구 밀도가 워낙 높은 것도 있지만 엄숙주의적 정서가 팽배해 있던 것도 있고, 군사정권 시절의 영향인지 아예 법으로도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 2천년대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버스킹이 서서히 붐을 타기 시작했고, 2010년대 들어선 슈퍼스타K, 케이팝스타 등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인지 전국적으로 버스킹이 활성화되었다. 특히 2011년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버스커 버스커로 인해 그들이 오디션 전 주로 했다던 버스킹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이땐 밴드 음악이 붐을 일으켰으나 이후 노래, 랩, 댄스 등 장르도 다양해진 편.
다만 일부에선 버스커들 중 수준 미달의 음악을 그저 사랑할 뿐인(...) 사람들도 많았고, 그들의 재주는 볼륨을 높이는 것 외에는 딱히 없었기 때문에 거리에는 음악이 아닌 소음만 남았을 뿐이란 비판도 나왔다. 개중에는 진짜 실력파 밴드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제. 특히 각종 악기 파트의 경우 수준 미달인 경우가 더 많다. 물론 음악성이란 게 주관성이 강한 측면도 있으니 평가는 관객의 몫이겠지만.
1.2.3. 현대적 의미
버스킹(Busking)은 거리 공연(Street Performance)와 동의어다. 버스킹의 조건으로는,
-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혹은 행인에게 돈을 얻기 위해
- 무대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지만 더 번거로운 환경과 더 까다로운 관객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려고
-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신의 의견, 철학을 퍼포먼스적인 형태로 나타내려고
- 길거리에서 혹은 공공 장소에서
- 자유롭게
- 연주와 노래 외에 마술, 마임, 연극 등 공연을 하는 행위
1.3. 주요 버스킹 지역
1.3.1. 서울
1.3.1.1. 홍대
국내에서 '''버스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 1980년대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뮤지션들이 이후 홍대로 넘어오면서 2000년대 길거리 공연 붐을 주도했다. 제도권에 편입되지 못한(일명 언더그라운드) 무명 뮤지션들이 이 곳에서 주류, 대중 음악이 아닌 인디밴드 문화를 일으켰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이 대낮에 '난장형 번개콘서트'를 열었고, 전문 연주자의 독자적 버스킹 문화가 조금씩 정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홍대의 버스킹 경향이 홍대 거리의 상업화 등과 맞물려 과거에 비해 퇴색된 거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우선 대중들이 홍대 하면 흔히 떠올리는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노래하는 뮤지션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이곳도 K-pop 커버 댄스 등을 추는 학생들이 판을 치며 획일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강남 댄스 학원들이 홍보차 오기도 한다. 또 이 지역에 버스킹 팀들이 너무 난립하다 보니 자리 싸움이나 소음공해 등으로 혹자에겐 난장판 같다는 지적도 듣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홍대 버스킹의 질적 하락을 가져온다는 비판이 있다. 이와 관련해 홍대 지역 버스킹 문화와 공연자의 수준차에 대한 담론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종종 제기되기도 한다.
다만 예전과 같이 기타 치고 노래하는 홍대만의 문화는 많이 퇴색되었다고 하지만, 반대로 홍대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기류를 맞이하고 있는 것 아니냔 의견도 있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홍대 버스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K-pop 커버 댄스인데, 이런 K-pop 커버 댄스 그룹 중에선 DOB와 같이 성공한 케이스도 존재한다. 아래는 지금도 왕성히 활동 중인 DOB의 영상.
마포구청과 마포구 경찰서에서 길거리 공연을 금지해서 찬반 논란이 있다. 상점과 일부 시민은 찬성, 버스킹 팀과 일부 시민은 반대.
현재 코로나 19로 홍대와 신촌 강남 등 전국적으로 금지 시켰으나, 일부 댄스팀이 실내버스킹을 하고 있는 미개함을 보여주고 있다.
1.3.1.2. 대학로
국내 버스킹의 시초는 홍대일 것 같지만, 의외로 시발점은 80년대 후반 젊은이들의 문화 해방구 역할을 했던 대학로였다. 90년대에 샘터 파랑새 극장 앞에 윤효상·김철민이라는 버스커가 등장했고, 둘은 앰프도 없이 생목으로(...) 노래했다고 한다. 지나가는 행인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토크쇼도 벌였는데 당시엔 정말 파격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대학로가 이후 지나치게 상업화되자 이에 실망한 거리 예술가들은 홍대 앞 거리로 이동하게 되었다. 다만 윤효상-김철민 콤비는 2010년대에도 대학로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김철민은 2019년에 암 말기 판정 이후 펜벤다졸 복용을 페북에 알리면서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린다.
참고로 80년대 윤호상, 김철민은 코믹 토크송 위주로 공연했고, 그들 이전에 최초의 시작은 이름 모를 고교 남학생 2명이었다고 한다.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마로니에 광장 중앙에서 버스킹을 시작했다고. 토요일 오후면 항상 공연을 했는데, 많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주위에서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곤 했다고 한다. 주요곡은 '물안개', '사랑하고 있어요', '높은음자리', '사랑하기에' 등.
1.3.1.3. 신촌
신촌에 위치한 연세로가 2014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재탄생한 이후부턴 주말 일정 시간이 아예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도로에서도 버스킹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이나 평일에도 인도 주변에서 공연하는 걸 볼 수 있다.
1.3.1.4. 건대
혹자는 규모 작은 홍대 비슷한 느낌이란 평도 한다.
1.3.1.5. 한강공원
여의나루역 인근의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에서도 버스킹이 이루어진다. 가끔 뚝섬유원지에서도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외 보라매공원이나 신림역 4번 출구쪽 도림천 수변 공간에서도 버스킹이 이루어지는 편이다.
1.3.2. 경기
1.3.2.1. 고양시
주로 고양호수공원과 화정문화광장, 일산문화공원 등에서 공연을 한다. 2010년대 들어 버스킹 뮤지션 섭외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 중 1곳인데, 이곳에서 G-버스커 오디션을 열기도 했다. 최종 합격한 뮤지션에게는 고양시가 지정한 장소에서 자유로운 거리 공연이 가능한 G-버스커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공연자를 섭외할 때 우선 순위에 두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한다. 근데 사실 이거 말고 혜택은 없다. 애초에 버스커라는 게 자유롭게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인데 인증서를 발급한다는 게 좀 이상... 하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도한 행사라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참조.
1.3.2.2. 성남시
분당 서현역 1층 광장과 근처 로데오거리가 주요 공연지이다.
1.3.2.3. 수원시
수원역 반대편 로데오거리와 버스정류장 사이에 대놓고 버스킹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노래를 하고 있는 뮤지션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버스킹만 하는 건 아니고 다른 행사도 한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같은 유동인구가 붐비는 시간대에는 로데오거리 안쪽 큰 사거리에서도 버스킹을 한다.
1.3.2.4. 안산시
안산호수공원에 있는 중앙광장 혹은 중앙광장 앞에 위치한 공중화장실과 함께 있는 카페와 주차장 사이에서 공연이 되기도 한다. 공원을 둘러싼 산책로를 쭉 걷다보면 반드시 지나가게 되는 길(산책로), 악기를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좋은 위치(주차장), 화장실과 먹거리가 근처에 있다(화장실과 카페)는 삼박자가 맞아서 그런지 해당 위치에서 종종 버스킹을 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공원 주변이 다른 공원과 주거지가 있어서 연륜이 느껴지시는 분들도 버스킹하러 오시기도 한다.
1.3.2.5. 부천시
2016년까지 주차장이었던 부천역 앞 광장을 드러내고 파티클 보드로 깔은 뒤, 시에서 밴드 경연 대회나 비보잉 대회 등을 개최하며 적극적인 추진력으로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행사가 없을 때는 버스킹이 이루어진다. 자발적인 공연도 있고, 시에서 섭외한 공연도 열린다. 또한 부천역 북부 말고도 부천시청 건물 뒤쪽에 위치한 잔디밭에서도 허락을 받았다면 할 수 있을 듯 하다.
1.3.3. 부산
- 해운대해수욕장: 해변 곳곳에 버스킹존이 설치되어 있다.
-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과 더불어 부산 버스킹 공연의 양대산맥을 이룬다. 특히 부산불꽃축제 시즌 때에는 버스킹 행렬이 절정을 이룬다.
- 서면: 부산 주요 번화가인 만큼 버스킹이 자주 이뤄지고 있다.
- 남포동: 광복로 거리에서 주로 버스킹 공연이 행해진다. 특히 남포동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엔 많은 버스커들이 활약한다.
- 부대앞
- 경성대 앞
1.3.4. 대구
- 동성로: 대구 최대 번화가인 만큼 길거리 공연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구백화점 앞 중앙무대를 필두로 한 메인스트리트 일대가 버스킹 단골 지역. 그 외엔 중앙로나 2.28 기념공원 등에서도 버스킹하는 팀을 종종 볼 수 있다. 공연이 열리는 요일은 불규칙해서 평일은 랜덤으로 열리고 주말엔 좀 더 버스킹 공연을 볼 확률이 높은 편이다. 시간대도 불규칙해서 심지어 야밤에 1회성 단발공연을 하고 사라지는 버스킹 팀도 가끔씩 볼 수 있다. 2010년대 들어서부턴 버스킹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잡아 그간 서울에서나 볼 수 있었을 길거리 공연 관람이 이젠 대구에서도 꽤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었다.
- 김광석 거리: 공간 자체는 좁지만 가히 대구 최고의 핫플레이스라 할 수 있을 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드는 장소 . 활발한 버스킹이 이루어졌으나 한땐 민원으로 인해 버스킹이 전면 금지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버스커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소로, 사실 대구 중구청의 정책 자체가 좀 오락가락하는 편이다. 자체 야외 공연장도 한곳 마련되어있다.
- 수성못: 대구의 관광명소 중 1곳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버스킹에 적합한 무대가 갖춰져있어서인지 공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또 수성못이 속해있는 수성구가 대구의 부촌이기 때문인지, 관객들이 주는 팁도 꽤 쏠쏠한 수익이라고 한다.[6] 그런 만큼 직업적으로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의 타겟이 되어 자리 선점, 볼륨 경쟁으로 인한 지나친 소음, 불성실한 공연 등 많은 문제들이 존재했으나, 2016년부터 수성구청이 강한 의지로 버스킹을 전면통제하면서 그러한 문제들은 많이 없어졌다. 현재는 등록제 및 허가제로 구청의 승인을 받은 버스커만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공연을 하고 있으며[7] , 공연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제한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상기된 문제들에 치여왔던 버스커들의 만족도는 꽤 높은 편이다.
- 서문시장: 정확하겐 2016년 문을 연 서문야시장 거리 중간중간에 버스킹을 위한 무대들이 마련되어있다. 즉, 야시장이 문 여는 저녁 시간대에만 버스킹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원래 버스커들이 버스킹을 자주 하던 장소가 아니라 활성화될진 좀 더 지켜봐야 될 듯 싶다. 또 이곳 역시 아직은 자발적인 공연이라기보단 시장에서 섭외한 공연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버스킹이라고 봐야 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 경북대학교 북문
1.3.5. 인천
1.3.6. 전남
1.3.6.1. 여수시
'버스킹의 메카' 욕심이 있는지 시 차원에서 전국의 많은 버스커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주요 장소는 여수시 구도심인 교동오거리, 여수해양공원, 이순신광장, 돌산공원 등이다. 특히 여수해양공원 인근은 아예 버스킹 구간[8] 을 따로 지정해 4~10월이면 금, 토, 일에 포장마차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여수 밤바다' 인상과 맞물려 버스킹이 제법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2015년부터 여수시 주최로 '여수버스킹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 토, 일 3일씩 운영된다. 2017년부터는 '여수국제버스킹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해외 버스커들을 초청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하고 축제의 규모를 키웠다. '여수국제버스킹페스티벌'은 3일만 개최되는데, 2018년에는 8월에 개최되었고, 2019년에는 9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홈페이지.
1.3.7. 전북
1.3.7.1. 전주시
1.4. 버스킹의 장/단점
1.4.1. 버스킹의 장점
- 첫째, 우선 관객 입장에선 공짜로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제대로 된 음악 공연을 보려면 꽤 많은 돈을 써서 입장권을 사야 하지만, 버스킹 공연은 기본적으로 공짜다. 팁 박스에 돈을 넣을지 말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기에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둘째, 지역상권 관련자 입장에선 길거리를 홍보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역할을 버스커들이 해주기도 한다. 평범하고 별 특색 없던 길거리가 버스커들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지면서 길거리의 매력도 같이 상승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유동인구가 모일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을 버스킹이 할 수 있는 것. 즉, 버스킹 공연 자체가 길거리를 홍보하는 문화 상품의 역할을 충족하는 경우가 꽤 많다.
- 셋째, 버스커 입장에서 버스킹은 인지도 낮은 자신을 알리는 괜찮은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다.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버스커들 중에서는 이미 앨범을 낸 적이 있는 프로 가수들도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이 아이돌도 아니고 대형 기획사 소속도 아니다보니 홍보가 쉽지 않다. TV의 가요 프로는 현실적으로 벽이 너무 높고, 큰 공연에 출연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버스킹은 약간의 실력만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보니 길거리 공연을 통해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것. 버스킹 공연이 무명 가수들의 꽤 효과적인 홍보매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4.2. 버스킹의 단점
- 첫째, 소음 문제. 법적인 내용은 밑의 항목에 정리가 되있으니 참고하고, 이 항목에서는 대략적인 내용만 설명한다. 일단 길거리 한복판에서 공연을 하다보니 당연히 지나가던 행인들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시끄러워하고, 주변 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 역시 영업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생긴다. 실제 버스킹을 한 번이라도 보고 온 사람들에 의하면 버스커들이 불과 3~5m 정도 되는 짧은 간격을 두고 공연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소리가 묻힐까봐 경쟁하듯 앰프로 음량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 이 때문에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고, 경찰 출동으로 인해 공연이 중지되는 일도 벌어진다고 한다.특히 그들이 행패를 부려 점차 단점이 되고 있다. 상가와의 계속된 마찰은 건전한 버스킹 문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부분. 또 이와 유사한 문제로 행인들의 거리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인산인해로 길이 막히거나 전화통화 혹은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사람, 조용히 걷고 싶은 사람 등이 버스커들에게 치여 오히려 일일히 피해 다녀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성립되는 셈.
- 둘째, 수준 이하의 버스커들. 물론 길거리 공연 자체가 제한조건이 없는 자유 공연이니 당연히 실력 부족한 사람도[9] 버스킹하지 말란 법은 없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수준 이하의 버스커들이 우후죽순 자리만 차지하고 공연을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점이다.[10] 이런 공연은 단순 길거리 소음에 불과하며, 버스킹 문화 확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점을 버스커들이 신경을 써야 하며, 역설적으로 자유공연이기 때문에 더욱더 버스커들의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 셋째, 버스커들의 음악이 천편일률적으로 변하고 있다. 다양한 음악을 볼 수 있는 것이 버스킹의 장점이었으나 버스킹도 일단 대중성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점점 유명곡 위주로 부르게 되는 등 버스킹이 너무 지나치게 대중화, 상업화 되어가고 있다는 비난도 존재한다.[11] 버스커들의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TV에 나오는 대중 가수들과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식상함을 자아낸다는 것. 물론 대중들은 유명곡을 몇 곡은 불러야 그나마 호응을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만.
- 넷째, 버스킹은 기본적으로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다. 관객들도 버스커의 열악한 상황을 이해하고 음악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을 이해해주는 것인데, 한국만 독특하게 앰프에 MR 음원을 물려서 노래만 하는 거리 노래방식 버스킹이 많다. 물론 관객 입장에서야 노래만 잘하면 사람들은 몰리고 그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지만, 라이브 밴드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볼 땐 버스킹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것. 다만 이를 가지고 음악적 가치가 아예 없다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는데, 돈 없는 버스커들 입장에서 라이브 밴드 다 갖추고 노래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좀 현실성 없는 소리긴 하다. 애초에 공연이란 게 관객들이 즐거워하면 그만인 거고, 심지어 밤이나 새벽에 게릴라식 버스킹하는 사람들도 많은 걸 감안하면... 물론 둘 다 갖추는 게 최고긴 하다.
- 다섯번째, 공연자가 주취자의 난동이나 묻지마 범죄 같은 위험 요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 가수들의 공연은 공연장의 공간이 넓은 데다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되고 경호원이 상주해 있어 난동이나 괴한의 습격이 신속하게 제압되지만, 버스커들은 전문적인 경호원을 고용할 만한 비용도 없거니와 누구나 돌아다닐 수 있는 길거리이기에 누가 괴한인지 사전에 파악하기도 어렵고,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이를 막아내기가 어렵다.
또 혹시나 난동 때문에 장비가 부서지기라도 하면 책임 소재를 따지기가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난동 부린 사람이 노숙자거나 변재 능력이 없는 경우면 버스커가 손해를 전부 떠안아야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엠프나 악기 같은 경우 수십에서 수백만 정도 되는 고가이기에 장비를 대여했을 경우 빌린 게 망가지기라도 했다간 참으로 골치 아플 수 있다.
1.5. 관련 법
1.5.1. 해외
호주는 버스킹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버스커들은 정부에서 발급하는 버스커 등록증을 가지고 있어야 거리 공연이 가능하다. 호주의 경우 한 블록에 한 버스커만 공연하고 있어 서로 영역 침범할 일이 없다.
영국 런던은 buskinlondon을 통해 버스커들에게 구체적인 룰[12] , 유의사항, 참가 가능한 페스티벌 정보 등을 제공한다. 대부분 장소에서 버스킹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라이센스가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니다. 예외적으로 런던 내 Camden에서 공연하기 위해선 해당 구청에서 오디션을 봐야 된다. 런던 지하철 역사에서 공연하기 위해선 런던 교통공사인 Tfl에서 2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오디션을 보고 통과하여 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 기차역에서 공연하기 위해선 National Rail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한다. 그리고 버스킹이 자주 시행되는 장소 중 개인소유인 장소가 있는데 그런 곳은 따로 버스킹 신청을 받는다. 이 또한 buskinlondon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는 딱히 공연 자체를 단속하진 않기 때문에 굳이 등록증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지만, 법률상 민폐방지조례 등으로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그래봐야 이른 아침 시간대나 밤 시간대 등으로 공공 소음으로 간주될 수도 있는 경우라[13]
시간대 이외에는 공간의 경우 공원 등지에서도 공연을 하긴 하는데, 아파트 앞의 조그만 공원 같은 것이 아닌 구역이 따로 정해진 큰 공원이 많다. 시부야 근처의 요요기 공원이 대표적. 아무래도 좁은 곳은 딱히 버스킹을 즐기는 행인이 아니라면 다른 곳으로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가 없는 데다가 주택가 내의 공원일 경우 공공소음으로 신고가 들어갈 수도 있어서[14] 보통은 넓고 큰 공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이런 공원 버스킹 매니아들이 있는지 일부러 일본의 대형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일본인, 외국인 가리지 않고 상당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혹여나 일본 버스킹 진출을 계획중인 버스커가 있다면 민폐방지조례 법률에 대한 기본 지식 정도는 알아두고 가는 편이 좋다.
아일랜드 역시 등록제 같은 것을 요구하진 않지만, 대신 다소간의 조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15] 수도 더블린의 그래프턴 거리 버스킹의 경우, 다른 버스커와 '''50m 떨어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한 장소에서 '''1시간 동안'''만 버스킹이 가능하다.
1.5.2. 국내
현재 국내 공연법상으로 버스킹은 사실상 불법인 경우가 많다. [16] 공연장에서 1000명 이상 공연할 때만 공연에 해당하며, 거리 공연은 공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 또한 보행로, 통행로를 막는 행위도 불법이다. 다만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경찰들도 단속을 약하게 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같은 경우 심야 시간에도 목청 터져라 공연하는 버스커들이 많아 인근 주민들과 상가들이 소음으로 굉장한 피해를 받기도 한다. 특히 댄스 공연의 경우 볼륨도 빵빵하고, 춤 추는 사람들은 떼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행 방해 등으로 주위 상권이 많은 고충을 호소하는 중. 결국 쏟아지는 민원에 마포구청은 2015년 7월, 10시 이후 야간 공연 금지법을 만들었고, 60 데시벨 이상의 소음은 불법이라 규정했다.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소음 규제는 합정 홍익 지구대에서 담당한다.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민원 들어오면 가서 제지하는 수준이고, 버스커들 중 일부는 경찰 가자마자 또 공연 한다. 애초에 이 규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마포구청에서 제시한 60 데시벨이 일상 대화 수준의 성량이기 때문에 버스커들 그냥 공연하지 말라는 법 아니냐고 강변한다. 게다가 더 웃긴 건 관광 안내소에서 버스킹 공연을 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점. 홍대 거리의 발전엔 버스킹도 분명 한몫 한 게 사실인데 이제 와서 마포구청이 한 입으로 두 말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버스킹 거리란 장점은 살리되, 소음 등으로 인한 주변 민원들도 고루 해결할 수 있는 슬기로운 방안 모색이 필요해보인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에선 거리 음악 뮤지션들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하지만 실효성이 대단한 것 같진 않고 오히려 거리 공연자들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테면 버스킹 가능 구역에는 가로등이 없어 해 지면 공연이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2016년 여름 기준으론 제정된 조례 거의 무색할 정도로 방치된 상태이다. 밤 시간대의 공연도 주민들의 민원이 없는 이상 대체로 눈 감아주는 실정이라, 좋은 자리에 이른 아침부터 나와 장비만 던져놓고 저녁까지 코빼기도 안 보인다든지, 좁은 간격으로 자리를 잡고 서로 볼륨 경쟁을 한다든지 하는, 홍대에서 이미 홍역을 앓았던 문제들이 해운대에서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물론 수원역처럼 대놓고 버스킹하라고 만들어놓은 지역도 있다.
1.6. 버스커들을 위한 플랫폼
- 데일리버스킹(Daily Busking): 2013년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유튜브 플랫폼 기반 미디어. 버스커들과 기성 가수들의 홍보가 주 컨텐츠. 2019년 2월 4일 현재 구독자 수 약 55만명에 달한다. 유튜브 링크.
- 버스킹: 위치 기반 버스킹 일정, 장소 소개 / 버스커 홍보 등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앱. 구글플레이.
1.7. 대표적인 버스커 목록
1.7.1. 해외
1.7.2. 국내
1.8. 참고
2. CMB 대전방송의 프로그램
버스킹(모범 버스운전자)을 찾아 포상함으로서 대중교통문화 확산를 위한 대전광역시의 홍보성 공익 예능 프로그램. 정말 어원이 버스+King이다. 2015년에 첫 방송되어 2016년 여름에 종방되었다.
[image]
버스킹 선정 기준. 승객에게 친절한 인사와 응대, 버스 전용구간 내 정차, 안전운행 시행, 근무복 착용 등 4가지 원칙이 있다.
[1] 사실 근대까지만 해도 음악은 거리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중 하나였다. 악기 막론하고. 지금의 사람들이 바이올린과 같은 클래식 악기는 클래식 공연장에서만 보고 들어야 한다는 편견과도 상당히 달랐던 것. 물론 어디까지나 한국 한정이고 해외에서도 흔하진 않지만, 가볍고 음향 조절하기도 쉽다는 이유로 일렉트릭 바이올린을 들고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2] 한국에선 과거만 해도 홍대의 클럽 문화 정도로 인식되던 힙합이나 락음악 등이 원산지(?)인 해외에선 스트릿 문화 예술의 하나로 시작해 발전해왔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3] 버스킹이 일상화된 서구권에서는 이런 스트릿 뮤지션들한테 돈을 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말도 있다. 일종의 공연료나 팁 같은 개념일 듯. 물론 구걸과는 다르다. 엄밀히 말하면 당신의 음악을 돈 주고 살 만큼 맘에 들었다 혹은 공연을 잘 보았다 정도이다. 엄밀히 하나의 공연 활동으로 보고 그 공연 활동에 대한 관객으로써 지불하는 의미.[4] 유튜브도 만만치 않지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단연 페이스북. 좋아요 하나만 눌러도 누른 사람의 타임라인을 통해 여기저기 퍼져나가기 때문에 파급력이 상당하다. 심지어는 버스커의 악기가 특정 메이커일 경우 그 브랜드의 회사 페이지에서 그 버스킹 영상을 아예 홍보까지 해준다. 버스커를 홍보하면서 버스커가 사용하는 자신들의 악기도 홍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5] 실제로 마술,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이 존재하지만(더 나아가 길거리에서 강연하는 것도 일종의 버스킹이다), 국내에서는 버스킹이라고 하면 주로 밴드 공연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6] 여러모로 부산 해운대와 비슷한 점이 많다.[7] 허가되지 않은 공연의 경우 수성못에 상주하는 단속반이 얄짤없이 몰아낸다. 사실 이런 패턴은 공원 버스킹의 되풀이되는 비극(?)이기도 하다. 수성못 뿐만 아니라 두류공원, 2.28 기념공원, 월광수변공원 등 많은 공원들이 민원 탓에 한때 버스킹이 전면 금지되기도 했다.[8] 이순신광장 ~ 하멜전시관 구간이며, 주로 중앙동 벽화마을 입구 부근에 모여 있는 편이다.[9] 애초에 이 실력이라는 기준도 주관적인 잣대가 강하게 적용될 수 있다. 막말로 데스메탈의 권위자가 와서 버스킹을 해도 모르는 사람에겐 소음공해일 뿐. 심지어 버스킹, 특정 장르, 혹은 음악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비틀즈나 마이클 잭슨이 와서 버스킹을 해도 진로방해나 소음공해에 불과할 것이다.[10] 싱잉 버스커 혼자서 공연을 하는데, 가사를 휴대폰으로 보고 한다거나.[11] 사실 지금은 그마저도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버스킹 문화가 전국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201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10cm, 버스커 버스커, 제이슨 므라즈 등의 뮤지션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포크와 어쿠스틱 장르가 오버그라운드의 주류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고, 이땐 당연히 이들도 이런 노래들 위주로 불렀다. 하나 문젠 2010년대 중후반 접어들면서 여전히 강세인 아이돌 댄스 음악 외 알앤비, 힙합 등 완전히 다른 장르의 뮤지션들이 트랜드를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버스커들의 레파토리는 2010년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대중화라는 비판조차 어찌보면 과분한 평가라는 것. 물론 이는 상당수 버스커들의 특성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긴 하다. 어쿠스틱 기타 들고 랩을 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12] 버스킹 종류 구분, 통행로 방해 유의, 소음공해 유의 등등...[13] 확성기 및 스피커/앰프 사용해 대해 이 조례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그래서 가정집에서 연습할 때도 보통은 헤드셋/이어폰을 쓰거나 한다.[14] 대부분 입건까진 아니고 경고 처리 정도로 끝나지만, 상습적일 경우는 벌금을 물리기도 한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경찰 신고가 들어갔다는 건 누군가에겐 버스커 공연이 민폐란 소리기 때문에 한 번만 걸려도 그 동네에선 얼굴 숙이고 다녀야 한다. 한마디로 낯 뜨거워서 공연하기 꺼려진다.[15] 출처: 비정상회담 84회에서 킬리안의 언급 및 관련 화면/자막, 관련 기사, 비긴어게인 첫 회 방송 내용 중 장소 물색 과정에서 확인 가능.[16] 사실상 불법을 조장한 게 맞다는 의견도 있다. 절대다수의 버스킹이 불법인 상황에서 합법적인 버스킹만을 홍보한다 해도 결국은 불법을 조장한 게 되는 셈이라는 것.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의사가 시술하는 경우에 한해서 합법인 타투 업계를 생각해보자. 절대다수가 불법 타투이스트인 상태에서 만약 지자체가 합법 타투를 홍보한다면... [17] 슈스케 1시즌 준우승자 조문근이 여기에 소속되었다.[18] 2016년 시점에서는 한국의 버스킹 위주 DJ로서는 독보적이다.[19] 세련되고 대중적인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는 신예 남성 2인조 밴드.[20] 월미도에서 활동했던 2인조 크루. 허나 팀원의 입대로 인해 현재는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