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레슬매니아 XXVI
1. 개요
WWE의 주최로 개최되어 26회째를 맞는 '''프로레슬링 사상 가장 성대한 PPV'''로, 2010년 3월 28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교 주경기장에서 그 성대한 막을 열었다. 자타공인 WWE를 넘어 프로레슬링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올해도 역시 최고의 매치업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 상황.
2. 대립 배경
레슬매니아 전 PPV인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열린 각 브랜드 월드 챔피언십 매치에서 승리한 두 명의 슈퍼스타, 즉 WWE 챔피언십을 획득한 바티스타[1] 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획득한 크리스 제리코[2] 가 레슬매니아로 직행해 각각 WWE 챔피언십 매치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매치를 펼치게 되며[3] , 로얄럼블 우승자인 에지는 이 월드 챔피언십 매치 중 하나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그리고 '''원래'''는 로얄럼블 우승자가 참여하는 월드 챔피언십 매치는 레슬매니아의 메인 이벤트로 정해진다.[4]
PPV가 열리기 직전 다크 매치 (방영되지 않는 경기)에선 26명의 레슬러가 참여하는 배틀로얄 매치가 열렸으며, 이 경기에서는 요시 타츠가 승리를 거뒀다. 경기시간은 8분 34초.
2.1. 크리스 제리코 vs 에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2009년 WWE 더 배쉬에서 태그팀 경기를 갖게 된 두 사람은 레거시 스테이블(코디 로즈와 테드 디비아시)와 콜론즈 스테이블(칼리토와 프리모)를 꺾어 새 타이틀을 등극한다. 7월 3일 스맥다운에서, 에지가 아킬레스건 큰 부상을 일으켜 태그팀 명단에서 제외되어 빅 쇼로 교체한다.
2주 후, 수술을 마친 에지는 집에서 라이브 인터뷰를 했는데, 제리코가 나타나 그를 조롱하기 시작한다. 에지는 부상이 회복되면 꼭 돌아와서 복수 할 거라고 제리코에게 경고를 준다.
2월 22일자 RAW에서 크리스 제리코를 습격하며 그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2. 바티스타 vs 존 시나
WWE 챔피언십
2월 22일자 RAW에서는 존 시나가 레슬매니아에서의 WWE 챔피언쉽 도전권을 놓고 바티스타[5] 와 가진 경기에서 시작하자마자 '''로블로를 당하는 상황으로 인해 반칙승을 얻으며''' WWE 챔피언쉽 도전권을 획득하여 레슬매니아 26에서 바티스타와 WWE 챔피언쉽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You can't beat me! (넌 나한테 못 이겨!)'''
- 마지막 대립 영상에서 명대사를 보여 준 바티스타
2.3. 언더테이커 vs 숀 마이클스
커리어 VS 연승 매치
바로 전 PPV였던 엘리미네이션 챔버의 메인 이벤트였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이 걸린 앨리미네이션 챔버 매치의 결과로 어이 없게 타이틀을 잃은 언더테이커는 그와 대립하던 숀 마이클스와 경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말 두번 다시 열리기 힘들 초대형 매치가 탄생했다. 숀의 난입 한방이 부른 나비효과라 봐도 될 듯.[6]
2.4. 브렛 하트 vs 빈스 맥맨
노 홀즈 바드 매치
12년 전,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7)에서 몬트리올 스크류잡이란 큰 화재가 생겨, 2010년 1월 초, 숀 마이클스가 빈스에게 브렛 하트를 여기 WWE로 부르라고 권유한다. 진짜로 돌아 온 브렛 하트는 숀 마이클스와 사나이 대 사나이로 회의를 가졌다가 공식적인 화해를 선언한다.
3월 1일 RAW에서 1월 4일 RAW 이후 많은 신경전과 약간의 신체적 충돌을 벌여오며 대립해오던 빈스 맥맨 WWE 회장과 브렛 하트의 경기도 확정되었다. 그리고 2주 뒤 RAW에서 빈스 맥맨 vs. 브렛 하트 경기 계약식에서 브렛 하트는 경기를 싱글 매치에서 노 홀즈 바드 [7] 로 하자고 제안, 빈스 회장이 동의해 경기 규칙이 변경되었다.
2.5. 미즈 & 빅 쇼 vs 알 트루스 & 존 모리슨
유니파이드 WWE 태그팀 챔피언십
3월 5일 스맥다운에선 現 통합 태그 팀 챔피언 쇼미즈(빅쇼 & 더 미즈)와 붙을 넘버원 컨텐더 경기가 치루어졌는데 이 경기에서 존 모리슨 & R-트루스가 크라임 타임, 하트 다이너스티를 이기고 레슬매니아 XXVI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2.6. 트리플 H vs 셰이머스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0)에서 3 선수들 중 트리플 H, 존 시나, 셰이머스까지 파이널 3로 남았다. 트리플 H가 챔피언 홀더 셰이머스를 페디그리를 날려 챔피언 유지는 끝나게 되었다.
3월 8일 RAW에서 지난 주 RAW에서 셰이머스에게 습격을 당한 트리플 H가 셰이머스랑 대결을 하게 되었다.
2.7. 테드 디비아시 vs 코디 로즈 vs 랜디 오턴
트리플 쓰렛 매치
3월 15일 RAW에서 그 동안 관계가 갈 데까지 가버린 랜디 오튼과 레거시(코디 로즈&테드 디비아시 주니어)가 트리플 쓰렛 경기를 하게 되었다.
2.8. 레이 미스테리오 vs CM 펑크
3월 19일 스맥다운에서는 엘리미네이션 챔버 이후 대립을 시작한 레이 미스테리오랑 CM 펑크의 대결이 확정되었다. [8]
특히 이 대립은 전개가 무척 재밌게 흘러갔는데 한 장면을 뽑자면 12일 스맥다운에서 레이의 딸 앨리아의 생일을 축하하는 세그먼트를 하는 도중에 펑크일당의 방해로 레이의 가족이 퇴장하는 장면중에 펑크의 '''소름 돋는 공포의 생일축하 노래 열창'''을 꼽을수가 있겠다. [9]
2.9. 머니 인 더 뱅크 래더 매치
코피 킹스턴 vs 몬텔 본테비어스 포터 vs 에반 본 vs 잭 스웨거 vs 셸턴 벤자민 vs 매트 하디 vs 돌프 지글러 vs 드류 맥킨타이어 vs 케인 vs 크리스찬
그동안 레슬매니아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머니 인 더 뱅크[10] 래더 매치는 올해부터 7월의 PPV로 독립하여 이제 레슬매니아에서는 볼 수 없게 되는 줄 알았는데 '''2월 22일자 RAW에서 머니 인 더 뱅크 출전권 경기를 실시했다.'''
이 날 경기의 결과로 크리스찬이 머니 인 더 뱅크에 진출했다.
2월 26일 스맥다운에서는 돌프 지글러와 케인, ECW 폐지로 스맥다운으로 이적한 셸턴 벤자민이 머니 인 더 뱅크 경기에 합류하게 되었다.
3월 1일 RAW에서는 잭 스웨거, 몬텔 본테비어스 포터(MVP)가 머니 인 더 뱅크 경기에 합류를 했다.
3월 5일 스맥다운에서는 드류 맥킨타이어가 지난주 스맥다운에서 케인과의 머니 인 더 뱅크 출정권 경기의 패배를 인정 못한다고 테디 롱 단장에게 다시 출정권 경기를 해달라고 항의, 매트 하디와의 머니 인 더 뱅크 진출권을 놓고 붙었으나......'''또 졌다.'''
그리고 3월 8일 RAW에서 마지막 머니 인 더 뱅크 자리를 놓고 에반 본과 윌리엄 리걸의 경기에서 에반 본이 승리를 거둬 마지막 참가자가 되었는데......
3월 12일 스맥다운에서 테디 롱 단장이 드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었는데 거기서 애런 볼로라는 지역 레슬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9번째 참가자가 되었다.
3월 22일 RAW에서는 코피 킹스턴이 블라디미르 코즐로프를 이기고 레슬매니아 XXVI 머니 인 더 뱅크 매치의 마지막 참가자가 되었다.
머니 인 더 뱅크 출전권 경기 결과들은 아래 표 참조.
참고로 이전까지는 머니 인 더 뱅크의 정원은 8명이었으나 이번부터는 '''10명'''으로 참가인원이 늘었다.
3. 대진표 및 결과
[1] 빈스의 흉계로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승리한 존 시나를 꺾고 타이틀 획득. 자세한 내용은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0) 항목 참조.[2] 이 경기의 여파로 다음 문단의 경기가 탄생했다.[3] 레슬매니아에서의 월드 챔피언십 매치에 참여하는 것은 프로레슬러로서의 최고의 영광이다.[4] 최근의 레슬매니아였던 레슬매니아 23, XXIV에서는 이 전통이 '''처절하게 씹혔다'''. 그나마 그 희생양이 WWE 희대의 먼치킨 언더테이커, 존 시나라는 점에서 조금 희석되긴 했지만... 하지만 가장 최근 레슬매니아인 레슬매니아 XXV에서는 동년 로얄 럼블 우승자인 랜디 오턴의 WWE 챔피언십 매치가 메인 이벤트이긴 했다. [5] 당초에는 셰이머스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빈스 맥맨 회장의 결정으로 인해 WWE 챔피언 바티스타와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예상과 같이 제대로 된 경기는 펼쳐지지 않았다.[6] 물론 둘의 대립 관계를 다룬 영상을 보면 이게 무려 1년짜리 대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7] NO DQ와 NO Count Out이 적용되는 경기[8] 단 이 경기는 조건이 붙었는데 CM 펑크가 이기면 레이 미스테리오는 "S.E.S" (2번 항목)(Straight Edge Society)에 가입을 해야한다.[9] CM 펑크의 진정한 악역 연기를 보고싶다면 반드시 보자[10] 외형은 서류 가방으로, 사용 기간은 획득한 순간부터 익년 레슬매니아까지이다. 획득자는 자기가 원할 때 원하는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챔피언이 아이언 맨 매치로 챔피언십을 힘겹게 방어하고 떡실신해 있을 때라든지... 설정상 로얄 럼블보다는 아래로 표현되어 있지만 사실 '''로얄 럼블보다 몇 배는 막강하다.'''[11]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12] 애초에 이 경기 자체는 빈스가 사죄하는 의미로 브렛 하트와 하트 패밀리에게 신나게 개박살나며 각본일지언정 약 13년만에 몬트리올 스크류잡을 일으킨 대가로 참교육당하는 스토리로 끝나는 것에 의의가 있다.[13] 레슬매니아 전적 18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