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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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 서부에 뒤집은 L자 형태로 꺾여 있는 나라[4] 로, 국토를 동서로 관통하는 나이저강이 이 나라의 젖줄이다. 나이저 강은 이 일대 2개국에 국명을 제공하고 있기도 한데, 프랑스 식민지에서 독립한 니제르와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이지리아가 그 두 나라다.
이 국가의 .ml 도메인은 FreeNom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서 깊은 10대 모스크 중 하나인 젠네 모스크가 있는 나라다.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해 말리 정부군과 유엔 평화유지군 등을 대상으로 한 테러, 여행객 납치 등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전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철수권고)가 내려진 곳이다.
2020년 8월 19일, 2020 말리 쿠데타가 발생하여 대통령이 사임하고 의회가 해산된 상태다.
2. 자연
국토의 북부는 사하라 사막이 있고 남부는 사바나 지대지만 사실상 사막화되고 있어 위기에 처해 있다. 사헬 지대의 대표적인 국가중 하나가 이곳이다. 북부 지방의 소금 광산으로 유명한 타우데니는 1월 평균기온 18.0℃, 7월 평균기온 38.7℃로[5] 연강수량이 1mm인 전형적 사막 기후이고, 중부 지방의 팀북투는 1월 평균기온 21.5℃, 6월 평균기온 34.4℃로 7-8월에 비가 조금 오기 때문에 타우데니보단 쾌적한(?) 날씨를 띄며 연강수량은 182mm이다. 남부의 수도 바마코는 열대 사바나 기후로 건기인 1월에 24.5℃, 5월에 31.5℃[6] 까지 올라가다가 우기중인 8월 평균기온은 26.5℃로 딱 한국의 여름 날씨가 된다. 바마코의 연강수량은 1,000mm가 조금 넘으나 사막화로 인해 남부 지방도 건조해지고 있다.
동서남북 사방의 이웃 나라들과는 달리 천연자원이 다소 빈약해서 주로 농업에 의존한 경제를 꾸려 나가고 있다. 다만 옛날부터 금과 소금으로 유명했으며 지금도 말리는 세계의 주요 금과 소금 산지 중 하나이다. 금과 소금이 있다고 하지만, 쩔어주는 빈부격차로 경제 상태가 좋지 않다. 한편 국토의 서남쪽에서 중부까지 나이저 강(니제르 강)이 흐르는데 이를 중심으로 문명이 번성했다.
내륙국가이기 때문에, 바다로 나가는 항구를 제공해 주는 나라인 세네갈, 기니와는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
3. 주민 및 언어
출산율 세계 랭킹 3위. 수치는 통계마다 조금씩 다른데 월드뱅크 2016년 기준으로 6.2명. 2007년 말리 인구의 48%는 어린이였다. 영아사망률이 10.6%에 달했지만 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다. 인구가 2004년엔 1195만 6788명이었지만 2009년엔 1451만 7176명까지 늘었다. 최근에 2천만명을 돌파했다. 문맹률은 2003년 46.4%였지만 이후로 계속 낮아져 지금은 30% 정도로 추산된다.
인구의 절반 이상 가량이 만데계의 종족이다. 만데계 종족 중 사회 계급이 높은 밤바라인(36.5%), 가나를 세운 소닝케족도 같이 분류될 때가 많다. 그 뒤를 풀라족(17%)이 뒤를 잇는다. 보보족과 세누포족 등을 포함하는 볼타인이 인구의 12%를 차지하고 투아레그족이 약 10%를 차지하며 송가이족도 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 도곤족이나 무어인, 만딩카족, 모시족 등이 거주한다. 전통적으론 투아레그족과 풀라족, 무어인은 유목민이며 만데계인 보조족은 어부이며 나머지 민족들은 농업에 종사했다. 공용어가 프랑스어이나 인구의 30% 정도만 프랑스어를 이해하고 보통 다른 민족끼리는 밤바라어로 소통한다. 그외에도 풀라어, 송가이어, 투아레그어, 도곤어, 모시어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하싸니야어도 쓰이고 있다.
지역전통 언어인 밤바라어는 보통 알파벳을 표기문자로 쓰나, 응코 문자로 표기되기도 한다.
4. 종교
인구의 90%가 이슬람을 믿는다. 그래도 종교의 자유는 지켜지며 기독교와 토착신앙을 믿는 사람도 약간 있다. 다만 무신론자는 거의 없다고 한다. 말리의 이슬람은 온건하고 관용적이며 현지 문화랑 잘 조화되어 있다. 또한, 말리의 이슬람교는 수피즘의 영향도 받았고 토착 신앙의 영향을 받았다.[7] 2008년 프리덤하우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도서국가들과 가나를 제외하면 '자유로운 국가'로 분류된 유일한 국가이다. 다만 2013년에는 내전 때문에 '자유롭지 않은 국가'로 분류가 급이동했다가 2014년 다시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 분류로 바뀌었다.
말리의 고원 지역에 사는 소수 민족인 도곤족의 종교적 전통, 가면을 쓰고 추는 춤, 나무 조각, 건축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말리는 무슬림 인구가 90%를 넘는데도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다.
5. 역사
몇백 년 전 옛날에는 정말로 잘 나갔던 부자 나라였으나 현재는 여느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렇듯이 빈곤과 내전 등 많은 사회 문제를 안고 있다.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전되었고 치안도 비교적 안정된 나라였는데, 투아레그족이 설쳐대고, 이어서 쿠데타까지 일어나면서 그냥 헬게이트가 되어버렸다.
투아레그족의 분리독립 요구로 촉발된 말리 내전은 외부의 극단적 이슬람반군까지 껴들면서 정부군-이슬람 반군-투아레그족 3자간의 분쟁으로 확대되었다. 2013년 1월, 말리 대통령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북부를 점령한 이슬람 반군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말리 정부는 또한 프랑스 정부에 군사개입을 요청했고 이에 프랑스는 군대를 파병했다. # 말리 내전으로 반군에게 점령되었던 고도(古都) 팀북투는 회복하기 어려운 문화적 피해를 입었다. # 2020년 12월에는 말리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프랑스 군인 3명이 폭발물로 사망했으며, 2013년부터 이 지역서 희생된 프랑스 군인은 47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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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절 쓰였던 국기는 다음과 같이 생겼는데, 졸라맨 같은 사람이 들어가 있지만 사람을 형상화한 것이라니 그러려니 하자.
이 사람 문양은 1960년 말리가 독립한 이후에 지금의 범아프리카 색을 상징하는 3색의 국기에도 들어갔으나 말리의 무슬림들이 항의하게 되면서 이 문양을 없앴다.
6. 외교
7. 스포츠
아프리카에서는 비교적 축구 강호로 꼽힌다. 말리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가장 널리 알려진 선수로는 프레데릭 카누테, 세이두 케이타 등이 있다.
이어 배구에 노우모리 케이타가 등장했다.
8. 여행
대한민국 국민은 사전 비자를 발급받아 갈 수 있다.
말리 전 지역이 여행경보 3단계인 '''철수권고'''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나마 바마코를 포함한 남부 지역은 말리 내에서 덜 위험한 지역이나 팀북투, 가오를 포함한 몹티 이북 지역은 여행하기 '''매우 위험하다.''' 이 지역은 과거 아자와드의 영토로 투아레그족과의 분쟁이 있어 지금은 비록 말리 정부의 통제하에 있으나 아직 위험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젠네 모스크가 유명하다.
[권위주의] 3.93점[1] 국방장관을 역임한 적 있다.[2] 계급은 대령.[3] 모든 지역 [4] 실제로 모리타니와의 국경선이 ┘←요로코롬하게 생겼다.[5] 사막기후 지역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평균기온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타우데니 지역의 7월은 밤에는 25도 좀 넘는 정도로 습도가 낮아 한국보다 쾌적하나 낮 평균기온은 50도 가까이 된다.[6] 열대 지방은 건기 말엽에 가장 덥다.[7] 말리외에도 세네갈, 감비아, 니제르는 이슬람교가 수피즘과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