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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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우러진다는 뜻의 한자. 벼(禾)를 나누어 먹는다(口)는 식으로 생겨난 회의자이다. '벼 화'(禾)와 발음이 같다는 점에서 형성자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禾가 붙은 글자치고는 특이하게도 부수가 '禾'가 아닌 '口'이다.
중국어에서는 '그리고'를 뜻하는 등위 접속사로 자주 쓰인다. 발음은 hé(허).[1]
일본에서는 자국을 지칭할 때 '和'(わ, 와)를 자주 사용한다. 가나 わ, ワ도 和로부터 비롯된 글자이다.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일본을 상징하는 사상이 '和'로 정리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이것이 섬나라라는 특성에서 기원한 것일 수 있다고 했다.[2] 오죽하면 '和', '大和'라고 쓰고 '야마토'라고 읽는 독음도 있을 정도이다.[3]
'포화', '중화' 등 물질을 자주 섞는 화학 분야에서 용어로 자주 쓰인다. '-化'를 쓰는 단어들도 있고 의미가 사뭇 다를 때도 있다. '수화'(水和/水化)처럼 둘 다 쓸 수 있는 예도 있다.
2. 용례
2.1. 한자어
- 강화(講和)
- 강화조약(講和條約), 강화회의(講和會議), 단독강화(單獨講和)
- 공화(共和)
- 동화(同和)
- 부화(附和)
- 불화(不和)
- 가정불화(家庭不和)
- 쌍화탕(雙和湯)
- 안화(安和)
- 온화(溫和)
- 완화(緩和)
- 위화감(違和感)
- 유화(柔和)
- 융화(融和)
- 조화(調和)
- 공기조화(空氣調和), 모음조화(母音調和), 부조화(不調和)
- 중화(中和)
- 척화(斥和)
- 친화(親和)=
- 태화(太和)
- 평화(平和)
- 포화(飽和)
- 포화상태(飽和狀態)
- 협화(協和)
- 협화어(協和語)
- 화과자(和菓子)
- 화답(和答)
- 화락(和樂)
- 화목(和睦)
- 화백(和白)
- 화백회의(和白會議)
- 화상(和尙)
- 화색(和色)
- 화성(和聲)
- 화성학(和聲學)
- 화약(和約)
- 화음(和音)
- 화의(和議)
- 화창(和暢)
- 화친(和親)
- 화합(和合)
- 화해(和解)
2.2. 성어
2.3. 중국어
2.4. 일본어
한국어에서 대개 '일-'(日)을 넣는 단어들이 일본어에서는 '和-'가 된다. '일식'(日食)도 和食인 등.
- 쇼와(昭和)
- 레이와(令和)
- 오란다(和蘭): 한국식으로 '화란'도 간간히 쓰인다. 앞 글자를 줄이면 일본 자국을 줄이는 '和'하고 같은 탓인지 대개 '蘭'으로 줄인다('난학' 등).
2.5. 인명
- 강경화(康京和)
- 김정화(金晶和)
- 류화영(柳和榮)
- 마루오카 와카나(丸岡 和佳奈)
- 사이죠 나고미(西條 和)
- 사화현(謝和弦)
- 야마모토 카즈토미(山本 和臣)
- 엄화생(嚴和生)
- 와쿠이 유우(和久井 優)
- 와키 아즈미(和氣 あず未)
- 이문화(李文和)
- 이화성(李和星)
- 이화수(李和洙)
- 임화(林和)
- 장은화(張恩和)
- 전인화(錢忍和)
- 정승화(鄭昇和)
- 정용화(鄭容和)
- 정화(鄭和)
- 차화연(車和娟)
- 현정화(玄靜和)
- 홍윤화(洪允和)
- 홍화리(洪和里)
- 후루하타 나오(古畑 奈和)
2.6. 지명
- 황해북도 중화군(中和郡)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和道邑)
-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県)
-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和歌山市)
- 서울특별시 이화교(里和橋)
- 중국 길림성 연변 화룡시(和龍市)
- 전라남도 화순군(和順郡)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和順邑)
[1] 대만에서는 ㄏㄢˋ(hàn)으로 읽을 때가 많다.[2] 같은 책에서 한국은 '忠'으로, 중국은 '一'로 상징화할 수 있다고 했다.[3]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배틀크루저의 '야마토 포'도 중국어로는 大和砲라고 하고 음으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