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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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양산형 모빌슈트.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 처음 등장했다.084 RGM-89 Jegan (from Mobile Suit Gundam: Char's Counterattack)
형식번호 RGM-89 모빌슈트 제간.
지구 연방군의 제식 모빌슈트로서 각지에 배치된 기체. 브라이트 노아 대령이 이끄는 론도 벨 부대도 주력기로 사용.
에이스 파일럿 케라 수 중위를 비롯한 정예들이 탑승했다. 역대 연방군 양산기의 우수한 부분을 계승.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사의 기술에 의해 짐Ⅲ와는 수준이 다른 높은 성능을 획득했다.
무기는 빔 라이플, 빔 사벨. 핸드 그레네이드와 실드에는 미사일 런처를 내장했다.
제간은 신생 네오 지온군과 싸우며 지구 한랭화 작전 저지에 크게 공헌했다.
2. 제원
3. 상세
제간 A형[1] 은 우주세기 89년에 채택된 지구연방군의 주력 양산기로, 에우고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던 제작사 애너하임사의 특성상 연방계 기술과 지온 공국계 기술[2] 이 섞여있다. 이렇게 개발되어 89년부터 배치된 제간은 기존의 짐 계열기보다 훨씬 가볍고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하는 모빌슈트로 완성됐다.
또한 GM III의 추력이 더 높지만 전체적인 출력이나 센서류의 성능은 제간 쪽이 더 높다. 특히 중량에서는 10t 이상 가벼운만큼 짐 III보다 더 많은 탄약을 적재할 수 있다. 여기에 생산성을 중시했기에 건다리움 합금 대신 경량화된 티타늄-세라믹 복합재 장갑이 사용되었다. 또한 방어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티타늄 합금 세라믹 복합재로도 초기의 건다리움 합금 이상의 강도와 내탄성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딱히 떨어지는 편도 아니었고, 뛰어난 운동성과 높은 생산성으로 단점을 커버할 수 있었다. 범용성과 확장성도 중시한 설계 덕분에 이후에도 다양한 파생형이 개발되는 등 여러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값도 비싸고 유지와 보수도 까다로운 3세대와 4세대 모빌슈트들에 별 관심이 없던 지구연방군에게 값싸고 생산성 좋고 정비성 좋고 다루기도 쉬우면서 양산기로서는 뛰어난 운동성과 기동성을 자랑하는 제간이 마음에 쏙 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결국 제간은 우주세기 사상 최장수인 30년간 주력기이자 양산기로 사용되는 쾌거를 거두었다.[3]
제간이 개발된 후 연방군은 주력기를 짐III에서 제간으로 교체했는데 최초로 배치된 부대는 독립부대 론드 벨로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네오지온과 맞서 싸우면서 활약했다. 물론 어느 정도는 야라레메카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말이다. 라플라스 사변 당시 팔라우 공략전에서 가자D의 빔 건 공격을 “기스 하나 없이 막아내고” 역으로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제간은 연방의 모든 부대에 배치되었다. 다만 건담 UC 시절에는 아직 보급 중인지, 론도 벨이나 에코즈 그리고 샤이안 기지 수비대 같은 정예 부대만 제간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론도 벨 보급부대나 지구연방 수도 다카르 수비대는 짐3를 여전히 운용 중이며, 후방 기지인 토링턴 기지는 아직도 짐2나 굴리고 있다.
하지만 2차 네오지온 전쟁 이후 이렇다 할 전쟁도 없었고[4]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개발권을 독점한 상태로 30년이 지나다 보니 개량은 되었어도 구형임에는 변함 없어서 크로스 본 뱅가드가 공격해 온 UC 0123에는 후속기인 RGM-109 헤비건과 함께 크로스 본 뱅가드에 맞서 싸웠지만 그저 야라레메카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뿐이었다.
이후 애너하임에서 후계기로 RGM-119 제임스건, RGM-122 자벨린을 개발했으나[5] 이미 기술력이 뒤쳐진 애너하임으로선 소형 고출력 제네레이터를 개발해낼 수 없었고 결국 제간의 제네레이터를 제간을 소형화한 헤비건에 유용 → 다시 헤비건의 제네레이터를 헤비건을 소형화시킨 제임스건으로 유용하는 테크를 타게 된다. 어찌됐건 일단 제임스건이 후속 양산기로 결정된다.
그리고 이 제임스건은 UC 0119년에 최초로 생산돼서 UC 0153년에도 가장 보유대수가 많은 모빌슈트다.[6] 즉 제간의 설계 사상과 제네레이터는 근 60년을 이어져 온 셈이다.
본 기체의 프로토타입격인 'RGM-88X 제다'가 존재한다. 역습의 샤아 개봉 당시에는 러프 디자인 한 장[7] 만 존재했었다가 소설 역습의 샤아 하이스트리머에서는 제간, 리가지 전에 소수 생산된 기체가 론도 벨에 배치되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1권 초반에 아무로가 몰고 등장한다.
그리고 후쿠이 하루토시의 코믹스인 기동전사 MOON 건담은 ZZ와 역샤 사이를 배경으로 하고있어 이 기체가 등장하게 되는데, 디자이너인 교부 잇페이의 특유의 디자인풍 때문에 제간보다는 파생기인 제스타와 더 닮아보인다. 자세한 것은 제다(MS) 문서 참조.
4. 디자인과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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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간의 카메라는 고정식 모노아이+고글이며, 머리에는 안테나가 일체화된 다기능 발칸 포드를 설치한다. 이 발칸포는 무탄피식이며[8] 반대편에 내장된 탄창에서 송탄되어, 사실상 내장 무기에 가깝다. 또한 허리의 스커트 아머가 생략된 덕분에 다리의 가동성이 향상돼서 운동성이 높아졌으며 대신에 대퇴부 부분을 이중 장갑으로 처리해서 방어력을 올렸다. 허리에는 웨폰 락이 있어서 오른쪽 부분에는 빔 이미터 2개를 내장한 빔 사벨, 왼쪽 부분에는 핸드 그레네이드 3발을 장비했다.
실드에는 2연장 소형 미사일 런처가 2기 설치되어 있으며 실드 후면에는 빔 라이플을 걸어둘 수 있다. 이 미사일은 탄두에 복합 센서를 내장하여 미노프스키 입자하에서도 정확히 유도가 가능하지만 추진재가 적어서 사거리는 짧다. UC 영상판을 보면 빔 코팅도 된 듯 하다.
빔 라이플은 총구의 복합 센서에 의해 높은 명중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연사할 수도 있고 다루기도 쉽지만 사정거리는 길지 않다. 발에는 픽이 있어서 암석이나 소행성 등의 공간에 기체를 고정시킬 수 있으며 손에는 더미 발사기가 들어있다.
5. 바리에이션
5.1. RIX-003 캐논간
만화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에 등장하는 기체로, 지구연방군 육군(지상군)에서 만든 기체.
초대 건담을 기념하여 만든 건담 G 퍼스트인 만큼, 수반기로서 GF탱크(G파이터의 대역)와 마찬가지로 건캐논의 대역을 맡기 위해 중거리 포격전 사양으로 개수된 것이 특징.
G퍼스트와 마찬가지로 GF탱크와의 합체를 통해 사이코 프레임을 이용한 성능강화가 가능하다.
메인 파일럿은 히로인인 죠이 얀슨이지만, 비합법 도박인 MS배틀경기 '배트레이브'에선 이 기체를 훔쳐낸 엘 비안노가 탑승하기도 한다.
5.2. RGC-90 / RGM-90 제간 중장형
제간의 화력 강화형. CCA-MSV 및 1/144 프라모델 설명서에 소개되었다. 일단은 무중력 공간의 전투에도 대응하지만 주로 지상전투용으로 개발되었다. 이에 맞춰서 제너레이터를 교체하고 백팩의 버니어 암이 짦아졌으며, 스러스터 추력이 강화되었다. 무장은 어깨에 빔 캐논, 리어 아머에 미사일 포드(3발 장전)를 설치했으며, 미사일 포드는 현장에서 탈거할 수 있다. 백팩과 다리에는 장갑판, 그리고 허리에는 스커트 아머가 설치되었다. 144 프라모델 설명서에서는 '제간 캐논'이라고 불렸고, 시작기에서 얻은 데이터로 양산될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했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언급 자체가 되지 않는다.
5.3. RGM-89B 제간 B형 (제간 改)
'더블 페이크 언더 더 건담'에 등장하는 모빌슈츠. 살라미스改급 순양함 '아라하스' 소속 팩토리 팀이 제간을 백식의 데이터를 도입하여 프레임에서부터 재설계한 기체다. 그 때문에 이름은 개량형이지만 원본과는 전혀 다른 기체가 되었다. 장갑은 건다리움을 사용하고 출력도 제간에 비해 상당히 올라갔다.
그러나 테스트용 기체라서 실험 장비가 여기저기 장비되어 있고 전방위 모니터, 리니어 시트가 탑재되지 않았다. 파일럿은 아라하스 소속의 카자키 중위.
6. 파생기/후속기
7. 기타
완전한 짐 계열의 기체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정통파 시리즈에서는 GM 계열에선 개발이 안되며 GM III나 누벨 GM III가 GM 계열의 최종 기체였다. 역습의 샤아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서 개발가능하게 만들거나, 이후 시대 작품(주로 건담 F91이나 V건담)의 양산기와는 개발이 이어지므로 이쪽에서 개발을 하는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GM III+건담으로 제작이 가능하지만 제로에선 무조건 ACE를 만들어서 얻는 수밖에 없다.[9][10] 문제는 제간을 얻을 때쯤이면 게임이 거반 끝날 때쯤이라는 점. F에선 제간이 등장하는 스테이지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포뮬러 시리즈의 외전이 많기에 제간을 얻기는 힘들진 않다. ACE 등록이 귀찮다면 실루엣 포뮬러 마지막 스테이지서 B타입을 노획하면 된다. 포뮬러 시리즈와 V계열을 뽑는데 매우 중요한 기체이기에 꼭 얻어둬야 한다.
개더비트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 후로는 개발트리 등이 간략화 됨에 따라 짐 계열에서도 개발이 가능해졌다.[11] 건담UC가 들어간 WORLD부터는 D형, 스타크 제간이 추가됐고[12] OVER WORLD에서는 에코즈 사양과 프로토타입 스타크 제간도 추가됐다.
원더스완을 위시한 휴대용 계열에서는 기체에 파츠를 조합해 상위기체를 만드는 방식인데 여기서는 짐부터 죽 이어지며 헤비건이나 G캐논이 나오는 작품이면, 최후에는 건담 F91이 된다!
다만 이건 게더비트 1,2 한정. 이후 시리즈에는 딱히 파생 루트도 없고 헤비건이 최종단계다. 그렇다고 해서 이 헤비건이 강하냐 하면 쓰이는 부품은 비슷하지만 더 강한 풀아머 백식 개를 쓰는 게 더 낫다. 문제는 역습의 샤아를 다룬 게더비트 계열이 사실상 없다보니 제간을 얻거나 볼 일이 거의 없다. 그 전에 제간을 쓸 만큼 강한 기체가 부족할 일도 거의 없고 제간보다 더 좋은 양산기는 널렸다. 모노아이 건담즈만 하더라도 V건담도 있고 백식 개도 있다. 굳이 제간을 뽑을 일이 없다. 제간이 나올 쯤에는 헤비건 만드는 건 식은죽 먹기이기에 제간을 쓸 일은 없다. 다만 모노아이 건담즈의 엑스트라세션에서 유우 카지마가 타고 나오기는 한다.
그리고 이쪽도 예전에 나온 기체가 나중의 개량형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그려지는 등, 어째 짐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콜사인은 '줄리엣(J)'. 그래서 제간 부대는 줄리엣1(J001), 줄리엣2 순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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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는 아이라 유루키아이넨이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서 잠시 조종하는 건프라로 나오는데 '''G건담의 최종보스로 나왔던 데빌 건담을 압도하다가 이겨버리는''' 모습을 선보였다. 데빌 건담의 확산 빔포를 아주 여유롭게 피하다가 동이 터오르는 배경에 데빌 건담의 이마에 빔 사벨을 박아넣고 팔을 들어올려 머리를 뽑아버리고 실드 미사일로 마무리를 짓는 그 멋진 모습에 팬들은 '''패왕 제갓'''이라고 부르면서 찬양하고 있다.
반면 건담 빌드 다이버즈에서는 3화에 등장한 매스 다이버 3인조가 커스텀 버전을 가지고 왔지만 뉴비훼방에 버그로 등장한 데빌 건담에 싹 쓸려버리는 추태를 보여줬다.
이후 건담 시리즈에서 '이렇다할 전쟁이 없었고 사용 세력이 기술권을 독점하였기에 계속 운용되는 MS'를 잇는 기체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그레이즈가 등장한다.
슈퍼로봇대전 X에서는 정말 예상외의 방법으로 등장했는데, 알 워스로 날려진 캐피탈 아미 측에서 헤르메스의 장미를 통해 복제하곤 신형이랍시고 끌고 나온다. 당연히 우주세기의 세계에서 온 이들의 입장에선 이뭐병 취급.
8. 모형화
8.1. 건프라
2009년에 HGUC 제간이 모형화된 이후 이 킷을 기반으로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상품화됐는데, 일반판 2종, 웹 한정 13종이 발매했다.
2018년에 MG 제간이 모형화되면서 HGUC 절차를 밟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1.1. 구판
구판임에도 HGUC에 못지 않는 프로포션을 보여준다. 역대 제간 건프라 킷 중에 가장 허리가 잘록하게 나왔다. 성형색은 설정화에 비해 상당히 옅은 색으로 사출돼서 조금 싼 티가 나는 편이다.[13] 가동식 손이 부속되고 기본 무장도 다 동봉됐다. 조립 과정에 볼트 결합이 필요한 킷이다.
8.1.2. SD
- BB전사
BB전사 10번 킷으로 발매되었다. 제간 기본형으로 모형화됐으며 사출색은 설정화와 거의 같다. 당시 스프링 발사 기믹을 활용할 수 있는 3종류의 발사체가 부속됐다. 그 시절 SD 킷이기 때문에 가동은 기대할만한 부분이 없다.
- G 제네레이션
위의 BB전사 킷을 기반으로 "SD 건담 G 제네레이션 ZERO" 라인업에 발매했다. 정식 제품명은 "제간 (무장 강화형)". 추가 무장으로 미사일 런처 유닛 2개, 바주카가 부속됐다. 다만, 한쪽 면이 골다공증이다. 그 외 품질은 BB전사 킷과 동일하다.
8.1.3. HGUC
전반적으로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킷이지만, 그 시절의 킷들 대비 아쉬움이 존재한다. 일단, 사출색은 설정화와 다르기에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지만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다. 다리는 이중관절로 나쁘지 않는 가동성을 보여주며, 허리는 볼관절에 의지해서 추후 헐거워질 수 있으나, 가동 자체는 나쁘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팔 굽힘과 다리의 좌우 벌림에 있다. 다리의 좌우 벌림은 볼관절로 인해 상당히 제한적이고 팔 굽힘은 단일관절로 인해 9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당시, HG 더블오 건담이 극강의 가동성을 보여주던 시기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다. 이후 이 킷을 기반으로 다양한 베리에이션 킷이 발매한 것을 고려해보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8.1.4. MG
GM의 타자를 이어받은 연방군을 대표하는 양산기이고 역습의 샤아나 기동전사 건담 UC 자체의 푸쉬도 있어서 많은 이들이 MG화를 원했었다. 기라 도가도 2013년(역샤 25주년)에 MG화가 되었는데 제간만 안나와서 많이들 아쉬워했는데 전 일본 하비쇼 2015에서 RE/100 브랜드에 대한 컨셉과 기획 단계에 있는 기체들이 소개되었다. 그중에 제간이 있어서 많은 팬들이 RE/100 라인업 제품으로 발매될 것으로 예상했었다.'''99점이라는 점수는 충분히 우수한 품질이긴 하지만, 뭔가 쌔끈하다고 하긴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나름 우주세기 킷인데도 데칼도 없이 씰만 넣어준 점도 살짝 아쉬운 포인트입니다.
- 달롱넷
그러던 와중 역습의 샤아 개봉 30주년이 되는 2018년 3월 12일, 반다이 하비 트위터에서 MG 신작의 프레임 목업 사진이 올라왔다.[14] 제간 MG화를 기다린 팬들은 크게 환호. 하지만 처음 나왔던 목업의 전신 사진이 너무나도 긴팔 원숭이 체형 이라 손이 무릎 밑으로 내려 오는 프로포션 탓에 우려는 표하는 의견이 있기도 했으나 추후 공개된 샘플 등은 팔 길이가 수정되었다. 전체적으로는 최근의 우주세기 MG 계열과 마찬가지로 원작 중시의 경향을 보인다.
4월 20일 RG 사자비와 함께 제간의 샘플 사진이 공개되었다.
2018년 7월 발매되었으며 실제품은 구성면에서 RE/100에서 MG로 기획이 선회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품질은 RE/100과 MG의 중간 쯤에 위치한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 장점
- MG 제간은 간소한 부품분할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것에 중점이 두어진 제품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할로 외관(프로포션, 색분할, 접합선), 가동성, 조립 편의성 등의 특징들을 잘 살렸다.
- 색분할은 완벽하다. 몸체 각 부에 위치한 버니어 내부 노란색과 그냥 넘어가기 쉬운 발바닥의 노란색 점 부위까지도 분할이 잘 되어있다. 접합선도 효율적인 분할로 깔끔하게 제거되었다. HG보다 사출색도 더 진해지고 추가 디테일로 정보량도 늘어나면서 좀 더 극중 모습에 가까워지는 등 완성후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편이다.
- 가동범위도 HG에서 정직하게 90도만 접혔던 팔다리가 완전히 접히고 목, 허리, 어깨, 고관절 또한 HG대비 움직이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원하는 포징이 잘 나온다. 또한 폴리캡이 전혀 없는 킷임에도 관절강도 조율이 잘 되어있어서 내구성 문제로 인한 파손염려도 없다.
- 호불호적인 요소
- 내부 프레임의 조립구성과 기믹: 먼저 디테일에 대해 말이 많지만 섬세하진 않아도 나름 신경을 써준 티는 난다. 2010년 후반대 들어서면서 메카닉 디테일이 거의 무시되다시피 밋밋한 MG들이 다수 발매되고 있지만, MG 제간의 프레임은 이 부분 만큼은 그럭저럭 잘 살려주었다. 다만 어깨부위가 골다공증으로 보일만한 부분에 몰드가 새겨져 있는 등 땜빵용 디테일도 보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만 하다. 대신 조립 편의성을 살리기 위한 간소한 부품구성으로 조립 난이도가 낮아진 덕분에 짧은 시간내에 간편하게 조립하여 완성할 수 있다. 부품수도 238개로 많은 편은 아니라서 이러한 편의성에 좀 더 기여하고 있다.[15] 물론 이토록 간단한 분할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며 MG라고 보기에는 기믹과 조립 구성면에서 너무 심플하다. HG나 RE/100과 달리 MG는 내부 관절을 조립할 때 실린더를 포함한 연동 부품이 함께 조합되고, 가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돌출 기믹 등 여러가지 가동기믹이 들어가지만 MG 제간은 그런 것이 없다시피하다. MG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고관절 이동 기믹이 쓰인 것 외에 다른 관절 확장 및 연동 기믹은 전무하다. 팔꿈치나 다리에도 실린더가 존재하지만 조형만 있으며 가동은 되지 않는다.[16] 즉, 관절 부품 구성이 딱 HG나 RE/100 수준으로 가동을 위해 필수적인 부품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간단한 부품들로 최대한의 가동범위를 확보한 점에 대해서는 나름 장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 제품이 MG 라인업에 속해있기 때문에 조립 구성과 기믹면에서 너무 무성의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겠다.
- 외장 디테일: HG 대비 디테일이 많이 늘어났지만 MG 제간의 오버 리파인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울 만큼 디테일이 간소화 되어있다.[17] 물론 본 제품을 완성하고 만족하는 의견도 많기 때문에 호불호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추가 디테일이 많지 않은 점은 누구나 인정할 만한 부분이다.
- 단점
- 불완전한 내부 프레임: 머리 프레임이 앞쪽만 온전하고 뒤쪽은 텅 비어있으며, 모노아이도 몰드나 클리어 파츠가 없는 평평한 형태 위에 씰 부착으로 떼운데다가[18] 등 부분도 백팩 프레임을 떼어내면 등판 프레임도 아예 없는 등 적당주의로 대충 넘어간 무성의한 부위들이 좀 심하게 걸린다.
- 빔 라이플의 접합선: 빔라이플의 단순 좌우분할로 접합선을 가리기 위한 시도조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2017년에 명품으로 칭송받은 MG 짐 스나이퍼 2 조차도 라이플과 머신건 모두 똑같은 좌우분할에 접합선도 몰딩 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 제품만의 문제점은 아니긴하다.
- 총평
애니메이션 속 제간의 디자인을 잘 살렸지만 부족한 기믹과 디테일이 아쉬운 제품이다. 또한 RE/100으로 기획되었다가 MG로 선회한 것으로 보이는 내부 관절 구성으로 인해 MG라 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MG를 만들어왔던 팬들, 즉 현란한 기믹과 디테일에 익숙해져 있던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주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심플함을 추구한 것치고 가격도 4000엔으로 꽤 비싼감도 있다. 물가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같은 가격의 제스타[19] 나 퍼스트 건담의 프레임을 이어받은 짐들 대비 가격마저도 아쉬워보인다. 그렇지만 그런 호불호적인 요소를 떠나서 나름대로 괜찮은 품질의 제품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또한 가볍게 MG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만한 물건도 또 없을 것이다. 어느쪽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릴수 있는 제품이므로 완성된 사진과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고 구매를 결정하도록 하자.
- 여담
제간은 역습의 샤아에 등장한 모형화된 본 제품 이후로 수많은 파생기가 존재하며 HGUC에서 수많은 클럽G 한정판으로 파생기들이 발매되었기 때문에 MG 제간도 발매전부터 마찬가지의 한정판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발매후 실제품의 런너 사출품을 보면 그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몰드가 새겨진 부품들과 더불어 런너상의 부품을 금형 재조합으로 재배치 가능한 스위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설계단계부터 수많은 한정판 바리에이션 발매가 염두에 두어졌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첫번째 파생기 한정판으로 제간 D형이 예고되었다.
언급된 단점들 때문에 판매량은 매우 암울한 것으로 보인다. 건담베이스에서 2018년 연말에 반값 세일을 한 후, 2019년 설날에 또 반값세일을 했다. 연말세일에는 짐 커맨드와 짐 스나이퍼 커스텀도 같이 세일을 했으나 설날 세일에는 제간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2018년에는 세일기간에도 그다지 잘 팔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고도 재고가 많이 남았는지 이후로도 각종 팝업스토어 등에서 반값 세일이 자주 이루어졌다.
언급된 단점들 때문에 판매량은 매우 암울한 것으로 보인다. 건담베이스에서 2018년 연말에 반값 세일을 한 후, 2019년 설날에 또 반값세일을 했다. 연말세일에는 짐 커맨드와 짐 스나이퍼 커스텀도 같이 세일을 했으나 설날 세일에는 제간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2018년에는 세일기간에도 그다지 잘 팔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고도 재고가 많이 남았는지 이후로도 각종 팝업스토어 등에서 반값 세일이 자주 이루어졌다.
8.2. 완성품
MIA 라인업으로 2003년 5월, 1,200엔에 발매, HCM-Pro 라인업으로 2007년 9월, 2,500엔에 발매되었다.
8.2.1. 로봇혼
2010년 3월, 일반판으로 3,500엔에 발매되었다. 이후 혼웹 한정으로 제간 D형도 발매되었다.
9.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서의 제간
제간/캡슐파이터 문서 참조.
[1] 2020년 7월 발매된 멧서 HGUC 메뉴얼에서 'RGM-89 제간A형'이라고 지칭[2] 이전에는 티탄즈 계열이 지구연방제 MS의 직계라고 되어 있었으나 사실 연방제 MS의 직계는 '''건담'''과 그 양산형인 '''짐 시리즈'''다. 굳이 티탄즈가 건담 Mk-II를 만든 이유도 건담이 연방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리프스 전역 당시 연방군 제식 모빌슈트가 짐 II였으며, 에우고에서 만든 네모는 짐 스나이퍼 II 등을 기반으로 크와트로를 통해서 입수한 지온계 기술이 섞인 기체였다. 따라서 네모의 기술이 들어가서 짐 시리즈의 후속기로 제작된 제간은 네모의 정신적 후계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티탄즈는 구 지온 공국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지온계 기술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보니 티탄즈계 모빌슈트는 모노아이를 달고 있다. 사실 티탄즈 계 모빌슈트는 독자 규격으로 만든 것이라서 중구난방인데 거기에 목성 변태까지 끼어들어 한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더욱더 모빌슈트 계열이 난잡해졌다. 하이잭은 원래 정규군 제식기체였고, 마라사이는 애너하임에서 정치적 거래를 위해서 넘겨준 것으로, 티탄즈 자체 개발 기체 중 양산된 것은 바잠 정도지만 그나마도 짐 II보다 확연히 뛰어난 건 아닌데다가 양산성은 짐 II가 훨씬 나았다.[3] 2011년, 기동전사 건담 AGE의 베이건 소속 MS인 가프랑과 데퍼스가 각각 '''64년, 50년''' 쓰임으로서 건담 역사상 최장수 주력기의 자리는 내주게 되었다. 그리고 최장수 양산기라는 타이틀도 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네오두가 '''1000년'''동안 쓰임으로서 내주게 되었다.[4] 라플라스 사변이나 불사조 사냥 자체의 규모는 미미했으며, 루움 전역과 1주일 전쟁에서 지구연방군이 입은 피해는 막대했다. 여기에 그리프스 전쟁으로 재건된 전력까지 내전으로 소모되었다. 전반적인 군비축소의 영향도 있었다.[5] 자벨린에 와서야 제네레이터가 고성능화된다. 그리고 이 자벨린은 제임스건 설계에 샷 랜서 달고 제네레이터 출력을 강화한 모빌슈트이다.[6] V 건담에서 등장수가 적은 건 애초에 많이 터져 나가서라고 보면 타당하다.[7] 이즈부치 유타카가 제간 디자인 도중에 그렸던 원고 중 'RGM-88X 제간 선행시험기'라는 디자인이 등장하는데 보통 이쪽을 제다라고 간주하는 분위기였다.[8] 그런데 UC 영상판 1화에서는 크샤트리아의 판넬을 요격하는 D형의 머리에서 탄피가 튀어나오는 설정 오류가 있다. 뭐 D형은 개량형인 만큼 사정상 탄피식 발칸을 달았다고 하면 넘어갈 수 있긴 하다.[9] 제로에서 ACE 등록 없이는 못 얻는 기체는 GP-01, 제간 딱 이 둘 뿐이다.[10] 그러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에서는 짐 III에서 레벨 4가 되면 개발 가능하며 GMlll을 레벨 5까지 만들면 헤비건을 개발가능하므로 시간만 들이면 짐에서 건담 F91까지 개발가능하다![11] 공식적으로는 정통파라고 주장하기에 통합파라고 하지 않을 뿐이지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그대로 계승하기 때문에 유저들은 통합파로 본다.[12] 제간을 개발해서 D형을 얻은 다음에 짐III과 조합하면 된다. 빔 사벨+D형 2기로 빔 라이플을 원호 공격으로 놓으면 나오는 특수연출도 있다. OVER WORLD에서는 삭제됐지만.[13] 이 시절에는 사실 요즘같은 사출색을 뽑기 어려웠다.[14] 역샤 자체가 반다이 메이저 라인업중 하나인만큼 이 30주년인 해에 제간 외에도, RE 야크트 도가, RG 사자비도 발매되었다.[15] MG중에서도 가격대가 4000엔대에 근접한 제품들은 대부분 부품수가 400개 가까이 된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아지지만 런너에서 부품을 잘라내고 다듬는 노가다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런 번거로움이 줄어든다는 점도 분명히 장점이다.[16] 박스아트에는 실린더가 제대로 색상이 입혀져서 마치 부품 분할이 된 것처럼 나와있지만 실제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색 샘플 사진이다. '사진과 실제품은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라는 말에 제대로 부합하는 사례다.[17] 몰드가 HGUC급으로 밋밋하단 의견이 있지만, 역습의 샤아 본편에서 MG와 똑같이 나온다. 한마디로 원작에서의 제간을 재현하는 것은 잘 되어있다는 뜻이다.[18] 모노아이가 고정된건 설정을 고증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킷을 만들어 보면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무성의하다.[19] MG 제간의 부품수는 총 238개지만 같은 가격의 제스타는 334개로 100개 가까이 차이가 나는 등 가성비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거기에 제스타는 희대의 명품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훌륭한 킷이다 보니 더욱 비교되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