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클럽 경력

 





1. 프로 데뷔 이전


과천문원중학교, 과천고등학교중앙대학교를 거쳐 2009년에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2.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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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였으나, 프로 데뷔 후 김호곤 감독의 지도 하에 스트라이커로 전향했다.

2.1. 2009 시즌


3월 22일 전북과의 리그 홈경기(당시 1-0으로 전북 승)에서 데뷔하였다. 2009 K리그 5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2009 시즌 정규 리그에서만 7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합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2.2. 2010 시즌


2010년에는 FA컵, 리그 포함 10골 3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2.3. 2011 시즌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시즌인 2011 시즌엔 리그 후반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며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하는 데 공헌하였으나 우승에는 실패하였다. 하지만 2011 러시앤캐시컵에선 8경기에 출전하여 11골을 넣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울산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였다. 리그에서는 8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1 시즌이 종료된 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FC 안지 마하치칼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김호곤 감독과의 신의를 위해 팀에 잔류하였으며 이외에 러시아 안지와 루빈 카잔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2012년 10월 23일엔 노팅엄 포리스트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2.4. 2012 시즌


2012년에도 활약은 계속되어 리그 13골, ACL 6골, FA컵 2골을 넣으며 울산의 '''철퇴 축구'''를 이끌었다. 그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2012년 11월 10일,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압도적인 높이를 과시하며 알 아흘리 문전을 유린하였고, 결국 울산은 3:0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침대를 부숴버린 철퇴'''라며 부왘을 울렸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5. 2013 시즌


2013년, 제공권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고 발 또한 더욱 더 날카로워지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의 패기를 뽐내고 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2012 시즌에 리그 35경기 13골을 넣었는데 2013 시즌 들어 이미 21경기 14골을 넣었다. 제주 페드로의 15골에 이은 득점 2위. 게다가 도움도 5개나 되어서 공격 포인트 19개로 단독 1위이다. 이러한 활약과 2013년에 돌풍을 일으킨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목이 기막힌 싱크로를 보여서 축구 뉴스란에 진격의 거인이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37라운드까지 19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데얀이 리그 막바지, 4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결국 마지막 라운드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데얀에게 득점왕을 넘겨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에서 팀이 0:1로 패하면서 득점 랭킹 2위에 준우승이라는 비극을 맞고 만다.[1]
그래도 울산 현대의 상승세를 이끈 일등 공신으로 2013년 K리그 MVP를 수상하였다.

2.6. 2014 시즌


2014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지난해 뼈저린 아픔을 안겨준 포항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터트리며 설욕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그리스 원정을 다녀오고도 경기 종료까지 지친 기색 없이 뛰었고, 막판에는 포항진영에서 수차례 코너킥을 유도하는 등, 포팀과 팬들에게 두루두루 쓰린 맛을 선사해줬다.
그러나 조민국 감독은 김신욱을 2달 동안 15경기에 1292분 동안 출장시키는 쌍팔년도급 혹사를 보여 줬고, 김신욱의 득점도 7골에서 멈추고 말았다. 그런데도 감독은 패하면 김신욱 탓만 하고 있으니 안습.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입은 정강이 부상으로 인해 끝내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
시즌이 끝난 뒤, 이근호처럼 이적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부상 때문에 본인이 내년에도 울산에서 뛰겠다며 구단이 만족할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 팀이라면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2.7. 2015 시즌



2015 시즌에는 부상 여파인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그 사이 경쟁자 양동현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3-2로 이기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 상황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드디어 복귀 골을 터뜨렸다.
윤정환 감독은 처음에는 양동현과 로테이션 돌리며 원톱으로 활용해보려 했으나 실패했고 양동현과 함께 빅 앤 스몰 조합으로 기용했다. 장신 투톱을 쓰면서 득점력은 어느 정도 높아졌지만 대신 투톱 자체가 기복이 심해 둘 모두 풀리는 날과 안 풀리는 날이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보일 정도로 다르다. 전반기가 끝나는 현재 23경기 8골 1도움으로 에두가 중국으로 가버려 이동국과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이 현재 강등권인데다 앞으로 나아질까 하는 염려 등 고민이 많은 상태이다.
게다가 득점과는 별개로 유럽에 갈것을 대비해 향상시킨 피지컬을 제외하면 조민국 체제를 거치며 폼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운그레이드에 가깝다. 그리고 동아시아컵이 끝나고 후반기 첫 시합인 FC 서울과의 시합에서 후반 교체투입, 김신욱 다운 헤더 슈팅으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9호골을 넣었다. 시합은 김남춘과 아드박의 결승골로 패베. 8월 22일 수원 삼성전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했으나 슈팅 0개, 오프사이드만 2개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김신욱보다는 윤감독이 모든 어그로를 가져가면서 묻혔다. 축구 좀 본다는 팬들조차 키에 현혹되어 김신욱이 단점이 뚜렷한 선수라는 걸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울산에서 장기간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김신욱이 못해도 윤감독에게 어그로가 몰린다.
8월 28일 광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10호골을 기록했는데, 오른쪽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9월 23일 인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려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며, 아드리아노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2]
결국 38경기 26선발 18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2016년 2월 1일 전북 이적설이 떴다. 관련 기사
지난 12월 경기 내용이야 어떻든 꾸역꾸역 골을 넣던 양동현을 포항에 팔고, 곧이어 1월 부산에서 이정협을 임대 영입하면서 이해불가능한 공격진의 대격변이 벌어졌는데, 결국 김신욱을 잡지 못한 데서 비롯한 프론트의 고심이었던 것. 공식적인 발표만 남았다는 언급으로 보아 사실상 이적이 확정되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이번 이적의 배경은 2015 시즌 윤정환 감독과의 관계가 썩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고, 시즌 내내 득점은 곧잘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날카로움이나 한창 좋았던 2013년에 비해 다소 하락세였고 지난 1년간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여파로 폼이 많이 떨어지면서 열망해왔던 해외 진출이 수그러들었다. 게다가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때마침 전북이 김신욱 영입을 꾸준하게 노리고 있었던지라 구단 프런트는 이적료 회수를 위해 김신욱을 시장에 내놓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2월 4일 전북 현대 입단이 공식발표되었다.

3. 전북 현대 모터스



3.1.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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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오피셜과 함께 전북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계약 첫 날부터 바로 트레이닝에 참여했고, 이동국과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게 돼서 전북팬들의 기대가 크다.
3월 12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K리그 개막전에서 이재성이 코너킥으로 올린 볼을 김신욱이 피지컬을 이용한 헤딩으로 전북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결승골이 되었다.[3]
그러나 그 경기 뿐이었다. 울산시절과 비교해 플레이스타일이 전혀 개선되지 않아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이동국과의 투톱을 강요하고 있다. 당연히 그만큼 중원이 헐거워진 전북은 시즌 초반 공격전개에서부터 꼬이며 고전했다. 이 문서를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최강희 감독이 노리는 김신욱 타워에 이동국 발리 조합은 국대에서도, 클럽에서도 먹히지 않는 조합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대에서 이미 김신욱 때문에 피를 봤던 최강희 감독이 저러는거 보면 김신욱의 체격이 감독들에게 주는 유혹이 크긴 큰 모양. 그런데 이번 시즌 이동국이 리그에서 득점 중 후반에 김신욱이 들어와서 수비에게 어그로를 끌어주고 뒤에서 이동국이 골을 넣은 장면이 두세번 정도 있었기에(16년 6월 현재 이동국의 리그 득점은 6골. 이중 1골은 PK), 이 투톱 전술이 완전히 먹히지 않는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김신욱을 아예 빼버린 6라운드 성남전에서 전북은 3골을 집어넣었다. 4월 20일 벌어진 FC 도쿄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고 검진결과 사타구니 근육 일부가 찢어진게 확인되었다. 이로인해 재활에 들어갔고 5월 중순까지 못나오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무뎌졌던 폼이 점점 올라오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기 시작한다. 7월 24일 김신욱 데이에서 득점을 성공하기도 하고, 9월 16일 상하이와의 아챔 8강전에서 원톱 선발로 나와 교체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하였다.

3.2. 2017 시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리그 35경기에 출전 10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3.3. 2018 시즌


가시와, 킷치, 울산전에서는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톈진 취안젠전에서 해트트릭을 해낸데 이어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동점골까지 뽑아내는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5월 2일 대구 FC와의 홈경기에서 김민재가 부상당하자 센터백으로 교체투입되었고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최종 기록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6골 5어시스트, 리그에서는 33경기 1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4. 2019 시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체지방을 줄였다고 한다. 그 덕에 움직임이 훨씬 가벼워졌고 연계에도 적극적이며, 이대로라면 득점왕과 국가대표 승선도 노려 볼 만한 페이스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베이징 궈안전에서 교체 출전했고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36분 이동국의 크로스를 받아 김민재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멋진 헤딩골을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9 K리그 1 2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전반 2분 김민혁의 롱패스를 헤딩으로 기가 막히게 돌려 놓아 로페즈에게 내주며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전반 12분 한교원이 가볍게 띄워 준 공을 인사이드로 살짝 건드리며 득점하여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3라운드 강원 FC전에서는 국가대표에서 종종 보여 줬던 부족한 기본기와 정신줄 놓은 모습을 보여 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기본적인 슈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며 폼이 다소 내려온 듯 했고,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후반 18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이주용이 컷백으로 넣어 준 것을 원터치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부노자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허용준이 잡았으나 이를 빼앗은 이승기가 깔끔하게 내준 컷백을 받아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43분 손준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라운드 FC 서울전에서 1:1로 맞선 후반전 추가 시간 6분, 경기 종료 직전 장윤호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잡아 놓고 골문 앞에 있던 한승규에게 헤딩 패스를 내줬다. 그리고 한승규가 극장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ACL 조별리그 4라운드 우라와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로페즈가 올린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벤투 감독이 보는 앞에서 결승골을 득점했다.
ACL 조별리그 5라운드 베이징 궈안전에서 전반 17분 이용의 크로스를 헤더로 내리 꽂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4] 이 경기 승리로 전북은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이승기의 선제골에 관여하고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리는 등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골이나 다름없었던 결정적인 1:1 찬스를 두 번이나 잡았으나, 한 번은 골키퍼를 넘긴 슈팅이 골대를 맞혔고 한 번은 골키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수비가 걷어내면서 아쉽게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10분 김진수의 완벽한 나노 택배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유니폼을 붙잡은 박진포를 가볍게 제압하고 골문 구석에 헤딩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활약에 정점을 찍었다. [5] 그리고 이 경기 MOM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K리그 1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3라운드 경남 FC전에서는 전반 41분에 손준호의 코너킥을 이승기가 아웃 프런트로 살짝 돌려 놓은 것이 아무도 처리하지 못하고 반대쪽으로 빠지자 여기에 머리를 살짝 갖다 대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12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아 곽태휘를 제치고 강하게 때린 슛이 골대 안쪽을 맞고 들어가며 멀티골을 뽑아냈고,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전후반에 결정적인 헤딩슛을 한 번씩 날렸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아쉽게 해트트릭은 실패했다.
15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55분 최철순의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와의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여 문선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올 시즌 3번째 헤딩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월 이달의 선수상(POTM)을 수상하였다.'''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이비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결승골을 득점하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날 상대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폼을 선보였다.
1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1-1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이비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극장 결승골을 넣었으나 이전 상황에서 김신욱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취소되었고, 이 판정은 VAR을 두 번이나 거쳐 논란이 되었다. FIFA에서 득점 과정에 핸드볼이 관여했거나 이전 상황에서 핸드볼이 있었을 경우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골을 취소하는 규정을 도입하였기 때문에 김신욱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2019년 7월 옛 스승인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 감독으로 부임하자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할 것이라는 기사가 떴다. 기사 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행이 확정된 김신욱(31)이 특급 계약을 맺었다. 최강희 감독의 러브콜에 3년 계약을 맺은 김신욱은 3년 연봉 총액이 15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축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6일 스포티비뉴스에 김신욱의 상하이 선화 이적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 시절 함께 했던 김신욱 영입을 원했고, 구단 간 합의가 끝났다.
상하이와 김신욱의 개인 합의에 서명만 남은 상황이다. 상하이와 전북은 이적료 600만 달러(약 70억 원)에 합의했고, 김신욱도 연봉 50억 원 이상의 특급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욱은 7일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경기를 통해 전북 고별전을 치른다. 곧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12일 허베이 화샤싱푸와 2019년 중국 슈퍼리그 17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였다.
김신욱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슈퍼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도 J리그를 포함한 복수의 아시아 구단으로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다. 최강희 감이 부임한 상하이가 특급 계약을 제시해 2019 시즌 중 전북을 떠나게 됐다.
19라운드, 전북과의 고별전인 성남 FC전에서 원톱으로 선발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전북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떠날 수 있게 되었다.

4. 상하이 선화


2019년 7월 8일 스테판 엘 샤라위와 함께 영입되었다는 것이 공식화되었다. 최강희 감독의 공격진 보강의 도우미가 될 듯. 등번호는 전 소속팀에서 이분이 다는 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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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신욱은 이전의 인터뷰에서 2010년대 중반부터 거액의 중국 리그 오퍼가 계속 왔지만, 유럽 진출을 염두에 두고 거절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30대가 되면서 유럽 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스승 및 중국의 러브콜을 받아들인 듯 하다.
"브루스 조우"라는 영문명으로 알려진 저우쥔(周軍)[6] 상하이 단장은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액의 깜짝 놀랄 거물 용병 영입을 준비했으나[7] 최강희가 "영입이 실패할 경우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고 고집해서 김신욱을 영입했다고 한다.

4.1. 2019 시즌


7월 13일 리그 17라운드 허베이 화샤와의 경기에서 15분만에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허베이 소속의 말컹이 만회골을 넣고, 둥쉐성이 추가골을 넣어 선화는 1-2로 패했다.
7월 16일 리그 18라운드 허난 젠예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지오반니 모레노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김신욱이 튀어나온 볼을 골문으로 차넣으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 1골 1도움으로 3-2로 승리하는데 공을 세워, 최강희 감독의 첫 승리를 견인했다. 광저우 주포 탈리스카에서 보듯이 중국 리그 수비수들이 장신공격수에 매우 약한데, 맞는 리그로 간듯하다.[8]
7월 21일 리그 19라운드 베이징 런허전에서 전반 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연상시키는 아크로바틱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시키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팀은 4-1로 대승. 중국 언론인 시나 스포츠와 상하이 러시엔은 이 골을 즐라탄에 비유하며 김신욱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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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리그 20라운드 광저우 푸리전에서 1-1이던 전반 19분 모레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15분, 후반 31분에도 발과 머리로 각각 득점을 기록하며 CSL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3골 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5-3 승리. 이 날 경기까지 '''4경기 6골 2도움'''으로 미친 폼을 보이고 있다. 중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전혀 오만한 모습없이 겸손한 태도로 소속팀 및 리그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중국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8월 2일 리그 21라운드 우한 줘얼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44분 역전골을 넣어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적후 5경기만에 8골(!!!)'''을 기록했다.팀은 이후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
이날까지 데뷔 후 5경기에서 김신욱의 활약상은 다음과 같다.
날짜
경기 구분
상대팀
김신욱 성적
경기 결과
7월 13일
리그 17R
허베이 화샤
1골
1-2 패
7월 16일
리그 18R
허난 젠예
1골 1도움
3-2 승
7월 21일
리그 19R
베이징 런허
1골
4-1 승
7월 27일
리그 20R
광저우 푸리
3골 1도움
5-3 승
8월 2일
리그 21R
우한 줘얼
2골
2-2 무
김신욱은 합류 이후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 기간 팀이 기록한 '''15골 중 10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중국 언론에서도 이런 김신욱이 한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도 못한 선수라면서 한국 대표팀과의 수준 차이에 대해서 자조하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뇌리에 박힐 활약을 펼친 셈이다.
8월 15일 리그 22라운드 톈진 톈하이와의 대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해 6경기 연속골은 실패했다. 아무래도 작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박충균 톈진 감독이 김신욱을 너무나 잘 아는지라 수비수들에게 단단히 김신욱 봉쇄법을 가르친 듯 하다. 팀은 2-2로 비겼다.
8월 20일 FA컵 4강전 다롄 이팡과의 대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7경기 8골 4도움. 상하이 선화의 최강희 감독이 7월 1일 다롄 이팡에서 경질[9] 당했던터라 더욱 짜릿한 승리. 상하이 선화는 FA컵 결승에 올랐으며 상하이 상강-산둥 루넝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아쉽게도 이후 슈틸리케의 톈진 터다와의 경기에서는 침묵하며 팀의 0:3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확실히 계속 임팩트를 보여주다보니 다른 팀들도 김신욱 봉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공격 포인트 양산도 더뎌진 상황. FA컵 다롄 이팡전처럼 자신에게 집중된 수비를 끌어들인다음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킬패스를 찔려줄 수만 있다면 더 위력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국가대표에서 사람들의 기대만큼 부응하진 못했어도 장신치고 발밑이 좋은 편이라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9월 27일 5경기만에 무득점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1월 국대 레바논전에서 당한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지 이후 리그 및 FA컵 출전은 불투명하다.
12월 6일 산둥 루넝과의 FA컵 결승 2차전에 출전 후반 60분경 골에이리어 안에서 펠라이니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차서 천금과 같은 선제골을 넣었다. 1차전 0-1 상하이의 패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골이었다. 곧 상대선수와의 충돌로 교체되었지만 이후 상하이의 엘샤라위와 은두부[10]의 추가골로 3-0으로 낙승했다. 김신욱은 2019년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골로 장식하고 스승 최강희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시즌 최종 기록은 12경기 9골 2도움.

4.2.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리그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휴가를 받아서 2월에 한국에 돌아와 아챔 수원 삼성 vs 비셀 고베 전을 관전했다.
김신욱한테 밀리던 동 포지션 경쟁자이던 오디온 이갈로는 뜬금포로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임대 이적해서 나름대로 교체 자원으로 잘 활약하는 중이다.[11]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이번시즌도 주전은 보장될 듯 하다.
7월 30일 선전 FC와의 경기에서 PK골로 시즌 첫골을 기록했다. 팀은 3-2로 이겼다.
8월 5일 산둥 루넝전에서는 종료 막바지에 골을 넣어 1-0 승리를 견인했다.
8월 10일 다롄 프로전에서는 7분경 선취골을 넣고 이후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교체되었는데, 후에 복숭아뼈 피로골절로 밝혀졌다. 구단 측 팀닥터는 돌아오는데 4-6주 걸릴 것으로 판단했으나,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중국 리그가 9월말 1차 리그가 끝나고 이후 결승 토너먼트가 시작되는지라 상하이 선화에는 비상이 걸렸다.
결국 재활훈련을 반복하다 12월에 ACL 명단에 들었고, 5차전 FC 도쿄전과 6차전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후반전 교체투입되어 들어갔으나 별다른 활약은 못한 채로 팀의 탈락을 지켜봤다.


[1] 이 득점 랭킹 2위에 준우승이라는 비극은, 7년 뒤 주니오가 잇게 된다.[2] 이 골은 상당히 길었던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고 30초 뒤에 들어간지라(이거 안먹혔으면 인천은 상위스플릿이었다.) 홈팀인 인천의 팬들은 깊은 빡침에 잠겼었다.[3] 수비가 옷을 잡고 늘어졌는데도 김신욱은 미동도 없이 헤딩을 집어넣었다.[4] 위다바오가 필사적으로 붙잡아 봤으나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했다.[5] 현재까지 리그와 ACL에서 기록한 10개의 공격 포인트 중 7개를 머리로 만들었다. 심지어 어시스트 2개도 머리로 했다(...).[6] 상하이 선화의 옛구단주인 주쥔(朱駿)과 이름이 비슷해서 동일인으로 오해하는데, 다른 사람이다. 주쥔은 아넬카 시절 상하이 선화의 구단주였고 황사머니를 시전하여 중국에 맨시티식의 구단경영을 도입한 선구자였지만, 여러 기행으로 웃음거리가 되었다. 이후 구단을 뤼디그룹에 매각하여 손을 뗐다.[7] 정황상 가레스 베일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장쑤 쑤닝과 함께 상하이 선화도 7월말에 한참 달아 오른 가레스 베일의 영입에 한발짝 걸쳤다.[8] K리그와 CSL의 수준차이라기보다는 김신욱의 적응이 빠르다고 보는게 맞다. K리그에서 김신욱보다 많은 골을 넣던 조나탄말컹도 CSL에서는 김신욱보다 골페이스가 느리다. 이는 최강희가 김신욱 사용법을 잘 알고 있기도 하고, 중국 수비수들이 김신욱 대응법을 아직 깨닫지 못한 듯. 또한 전북에서는 이용 크로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상하이에서도 차오윈딩이라는 좋은 미드필더가 이용 역할을 해주고 있다.[9] 사실상 라파엘 베니테스를 데려오기 위한 목적이었다.[10] 아버지가 가봉인인 혼혈선수로 중국으로 귀화했다.[11] 중국리그에서 뛰는 김신욱보다 밀리는 자원을 맨유가 로테자원으로 둔다는 점이 신기해 보일수도 있지만, 사실 김신욱보다 기량이 딸린다기 보다는 최강희 감독의 전술에 잘 맞는 선수가 김신욱이었던 것과 이갈로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기간에 김신욱이 입지를 탄탄히 다져둔 이유가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