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적(야인시대)
'''자존심? 자존심... 종로는 조선의 자존심이다... 하하! 그렇지. 역시 기자양반이라 유식하시구만. 하하.. 종로는 조선의 자존심이다!'''
김두한, 감히 나에게 도전을 하다니... 너 그동안 많이 컸구나. 너 정말... 많이 컸어.
'''그럼... 시작해볼까.'''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원종.[1] 실존인물인 구마적, 고희경이 모티브이다. 별명: 구승부, 구박수
종로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우미관 구마적패의 두목이다. 대비 효과를 의도했는지 샤프하고 날렵한 청년의 이미지에다 혈기왕성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신마적과 대비된다. 중후한 중년의 이미지에다 오야붕다운 후덕한 풍채가 특징이며 점잖고 무거운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원래는 그냥 마적이었으나 엄동욱과의 팔씨름 이후 마적을 꺾은 자이니 새로운 마적이 탄생했다며 엄동욱은 새로운 마적으로 신마적이 되고 자신은 자연스레 구마적이 된 것이다.
어디까지나 낭만주먹 미화겠으나 항상 말쑥한 신사 차림을 하고 있다. 또한 시가를 즐겨 피우며 일본어를 구사할 줄도 안다. 일본어를 구사할 때의 1인칭은 오레.
2. 상세
본명은 고시경.[2] 1930년대 조선 주먹계의 중심이었던 종로를 장악한 당대 최강의 주먹이자, 말 그대로 '''주먹왕'''으로[3] 식사 좌석배치를 통해 알아본 지역 오야붕들의 서열 1대 1에선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강했던 인물이었는데 뭉치, 평양박치기, 왕발, 제비, 빡빡이(셔츠), 상하이 박, 서대문의 개고기 김, 시구문의 작살박, 마포의 팔찌정, 용산의 독고다이 등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주먹들이 나름대로 조직을 갖추고 있었으면서도 구마적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한 것과,[4] 이들이 서로 성향 차이 혹은 비열함 때문에 서로 사이가 안 좋은데도 구마적에 대한 충성심 하나로 뭉칠 수 있을 정도였던 점과, 쌍칼이 '큰형님'이라며 깍듯하게 예우를 차리는 모습 등을 보면, 그 강함과 위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성격이 지랄맞은 신마적도 그냥 약만 살살 올렸을 뿐, 구마적이 성을 낸다 싶으면 슬쩍 꼬리를 내릴 정도로 함부로 건드리진 못했다.[5][6]
힘이 워낙 장사[7] 라 원래 '마적'으로 불렸으나, 신마적의 등장으로 구(舊)마적으로 불리는데, 서로 팽팽한 팔씨름을 벌이고 난 뒤 패배하면서 신마적이라는 칭호를 내어 주었다. 다만, 승리 직후 신마적은 약간 의아해 하는 눈치였다. 왠지 모르게 일부러 져 준 듯한 느낌을 받은 것.# 사실 대결 장면을 보면 거의 대놓고 져 준 수준이다. 한참 힘 싸움을 하다가, 구마적이 승기를 잡아 씨익 웃으며 완전히 넘기기 직전까지 갔으나, 문득 신마적 뒤에서 실망스러워하는 학생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다가 그냥 손에 힘을 풀고는 져버린다. 이겨 놓고 의아해하는 신마적과, 져놓고도 여유있게 웃으며 "자네 대단하구먼." 하고 태연하게 칭찬하는 구마적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에 신마적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형님이 이렇게 넘어갈리가 없는데."라고 한다.
3. 작중 행적
김두한이 어렸을 때 청계천의 경계인 수표교에서 종로를 놓고 하야시패와 패싸움을 하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 일본을 매우 싫어했으나 세월이 지나가면서 현실에 순응하여 하야시패와 교류를 맺는 행동을 보이자[8][9] 이를 계기로 구마적은 하야시와 손을 잡기로 결심하고 그로 인해 산하의 쌍칼, 신마적 등이 반발을 보인다.
이후 종로로 진출하려는 혼마찌의 하야시가 구마적을 눈여겨보고 접근해 그와 손을 잡게 되고, 이 과정에서 종로 이정목 야시장을 관할하던 쌍칼이 반기를 들어 오야붕 자리를 놓고 구마적에게 도전을 하게 된다. 쌍칼은 민첩한 몸놀림으로 상당히 선전했지만, 구마적의 장기인 박치기 한 방에 패배하고 결국 종로를 떠나게 된다.[10] 이때 박치기를 맞고 간신히 일어나 비틀거리며 자세를 잡는 쌍칼의 모습을 보고 승리를 확신한 후 뒤돌아서는 모습이 또한 간지.
이후 쌍칼이 조직을 김두한에게 넘겨주고 물러나고 김두한이 이정목의 새 오야붕이 되면서 근처 상인들의 인망을 얻기 시작했다. 당장 이정목을 떠나라는 명령을 내리러 온 뭉치와 제비를 패버리고 신마적과의 싸움에서도 이겨서 명성을 높이며 구마적은 점점 김두한을 눈엣가시로 여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김두한이 점점 치고 올라오는 것을 느끼면서도 구마적은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며 넘어간다.[11][12]
그러던 와중에 김두한은 상인들에게 걷는 세금을 갑자기 반으로 낮추고 구마적에게는 세금을 바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를 하자 크게 분노하여 휘하 주먹패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뭉치와 왕발이 구마적의 지시없이 독단으로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김두한 패거리를 급습, 김두한에게 큰 부상을 입히는데 이 소식을 들은 구마적은 크게 분노를 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이렇다 할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이후 김두한은 구마적을 아예 몰아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고 정식으로 결투 도전장을 낼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줌으로서 구마적의 발목을 잡게 된다. 이를 예감이라도 했는지 김두한과의 대결을 하루 앞두고 평양박치기와 술을 마시면서 '''"이긴다 해도 나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겠지. 그게... 그게 서글프단 말이야."'''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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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 초반에는 양쪽 모두 거의 호각이었으나, 김두한은 구마적의 장기가 근접전과 박치기라는 것을 사전에 언질을 받은 바가 있어 근접해서 싸우지 못했다. 김영태가 '''"안 돼, 두한이! 떨어져!! 떨어져서 상대하라고!!!"'''라고 외치는 것이 그 증거. 하지만 싸움이 장기화되려는 낌새가 보이자 참지 못한 김두한이 그대로 몸을 날려 구마적과 근접해 버렸고, 이에 비로소 진짜 실력을 드러낸 구마적이 김두한의 이마에 박치기를 먹여서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 뒤 추가로 한 방 걷어차고, 결정타로 날아차기를 시전해 김두한을 날려버린다.
작중에서 청년기 시절 김두한이 싸워 본 모든 1:1 전투에서 가장 고전한 적이 바로 구마적인데[13] 시도때도 없이 싸움질을 하며 실력을 많이 노출시킨 신마적과는 달리 구마적은 직접 나서기보다는 싸움을 중재 시키거나 뒤에서 점잖떠는 경우가 많았고 쌍칼과 대결을 할 때도 계속 밀리다가 막판에 박치기 한 방으로 운좋게 승리했다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저놈이 세면 얼마나 세겠나'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쌍칼과의 싸움은 꼭 운으로 이겼다고 보긴 어려운 게 구마적은 괴물같은 힘과 맷집으로 싸우는 스타일이며 쌍칼은 스피드와 기술로 싸우는 스타일이다. 당연히 초반은 쌍칼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쌍칼이 구마적에게 날린 타격들은 실질적으로 구마적에게 전혀 치명적인 타격이 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체급부터가 다른 둘이었기 때문에. 또한 구마적이 얻어맞는 동안 오히려 체력적으로 버거워하고 있는 쪽은 쌍칼이었다. [14] 한마디로 그동안의 행적에서는 그의 싸움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
그러나 막상 결투가 시작되고 그의 가공할 만한 힘을 앞세워 김두한을 그대로 초살시키자 이를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들이 구마적의 '밸붕에 가까운' 강함에 할말을 잃었다고. 쌍칼과의 결투 때 약점이었던 주먹질은 거의 하지 않고 발차기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게다가 맷집도 엄청나서 막판에 수세에 몰려 계속 두들겨 맞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달려들었으며 일격을 맞기 전까지는 주먹질하는 도중에는 쌍칼 때처럼 얻어터지다가 발차기를 할 때에는 여전히 공세였으며 김두한도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난 뒤 힘이 다 빠져서 헉헉거릴 때쯤에야 겨우 무릎을 꿇었다.[15]
여태껏 김두한과 일대일로 싸운 주먹패는 김무옥, 문영철, 뭉치와 제비, 신마적이었는데 전부 다 기절하거나 쓰러져 병원 신세를 면치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보스 캐릭터로서의 보정이란 보정은 다 받은 셈. 게다가 싸움후에 김두한과 구마적 둘 다 각자의 부하들과 술을 마셨는데 김두한은 싸움 후의 후유증으로 중간에 쓰러졌고 구마적은 상당히 멀쩡한 컨디션으로 다음 날 떠난 것을 보면 구마적이 얼마나 강하게 연출되었는지 알 수 있다.[16]
나중에 아버지 버프를 받은 김두한이 간신히 일어서 재대결이 펼쳐지게 되었지만 이때도 구마적이 달려드는 기세였고 수비적으로 맞서는 김두한에게 공격이 막힐때마다 얻어터지며 결국 한계를 느끼고[17] 본인이 졌다며 패배를 선언하며 우미관을 넘겨주게 된다. 그리고 김두한의 막타는 어느 정도 실화를 반영해 면상 발차기로 마무리한다. 여담으로 이 때 시청률이 '''무려 50%가 넘었다.''' 원래 야인시대 일제시대편은 시청률이 좀 레전드급이었는데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야인시대 하는 날엔 티비 앞에 앉아서 시청을 할 정도였고 특히 김두한 VS 구마적이 방영되던 날의 스포츠신문은 이 방영분을 대대적으로 기사화할 정도로 2002년 최고의 화제거리 중 하나이기도 했다.
이후 김두한과의 대결이 있은 그 날 저녁 부하들과 술을 마시며 두한이를 새 오야붕으로 모시거나[18] 그게 싫은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라고 조언한 뒤 다음 날 새벽에 김영태의 배웅을 받으며 조용히 종로를 떠난다. 만약 부하들이 서로 사이가 조금 덜 나빴다면 전원 혹은 최소 한 명 이상은 구마적 조언대로 김두한을 새 오야붕으로 모셨을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구마적이 퇴장한 뒤로는 본 드라마의 장르가 김두한을 중심으로 한 설향, 나미꼬, 박인애의 하렘물로 돌변하며 재미가 급추락한다. 이 세 명의 히로인이 모두 퇴장한 뒤에야 어느 정도 재미를 되찾지만... 그때는 이미 김두한의 청년기를 다루는 1부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든 뒤이다.
참고로 보통은 주역들이 퇴장하는 장면에서 전용 OST[19] 를 깔아주는데 구마적만은 특별하게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깔아줬다.[20]
소설에서는 김두한이 마루오까를 이긴후 부산에 잠시 가있던 구마적이 소식을 듣고 치켜세워주는 말을 해준걸로 나왔으며, 드라마에선 1부 후반에 김무옥이 이정재와 팔씨름 하기전 구마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4. 명대사
'''이거! 이거, 최기자님 아니십니까? 하하하... 이거 오래간만입니다, 형님?'''
'''자존심? 자존심... 종로는 조선의 자존심이다... 하하! 그렇지. 역시 기자양반이라 유식하시구만. 하하.. 종로는 조선의 자존심이다!'''
(신마적: 마적 형님, 오늘 몸 좀 푸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 이게 누군가? 아우님 아니신가? 흐흐.. 이 혼마찌 놈들이 우리 경계인 수표교를 넘어와서 동생들이 혼 좀 내주고 있는 모양일세.'''
그만! 그만하면 됐어! '''오늘 싸움은 무승부다!! 더 싸워도 결론이 나질 않아!'''
'''하하하! 대단하구만 대단해. 거 오래간만에 좋은 구경을 했네, 아우들. 하하.. 역시 이 쌍칼과 신마적이야. 어? 하하하...'''
'''마!! 너 지금 뭐라 그랬어? 조센징?'''
'''거 되게 당했구만.. 쯧쯧쯧...'''
동욱이 정말.. 자네 대단하구만. 지금까지 이 마적을 힘으로 이긴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이제부터 자네가 마적일세.'''
'''가서 하야시한테 내가 고맙다고 하더라고 전해. 그렇게 말하면 알아들을 거야.''' 뭐하고 서 있어? 어서 다녀오지 않고.
(왕발: 혼마찌에 아들을 보내셨다구예?) '''그래... 지금 쯤 도착했을 거야.''' (왕발: 결국은.. 하야시의 호의를 받아 들이시기로 하신 겝니까?) '''글쎄... 그저 미뤄왔던 인사를 하는 것 뿐이야. 고맙다는 말 말이야.''' (왕발: 아.. 예...) '''이 내 나이도 어느덧 중년으로 접어들고 있어. 예전처럼 힘으로 종로를 지켜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쯧...'''
생각해 보면 말이야 밑지는 장사는 아니야. 적당히 길을 터주고 우리도 나름대로 이익을 챙기면 되는 거니까. '''그래... 생각해 볼만한 일이야.'''
'''음, 무도라? 하하하. 그러고 보니 눈빛이 아주 좋아 보이는구만?'''
'''김두한인가 뭔가 하는 자식을 데려오지 않으면 너는 물론이고 야시장 전체를 엎어버리겠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나?'''
'''쌍칼, 놀랍다 그 솜씨. 넌 날 죽일 수도 있었어. 내가 널 이긴 것 같지는 않구나. 역시 넌 진정한 주먹이야.''' 뭐 하는 거야? 빨리 병원으로 모셔!
안 그러냐, 뭉치? 형편없는 놈 같으니라고. 너희들은 아주 떳떳지 못한 짓을 했어. 건달이라고 해서 다 같은 건달인 줄 알아? '''너희들은 쓰레기야! 더러운 양아치 새끼들이라고!!'''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이긴다 해도 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겠지. 그게, 그게 서글프단 말이야..'''
(평양박치기: 큰형님, 시간이 다 됐습네다. 곧 두한이가 도착할 기라요!) '''얼마나 남았나?''' (평양박치기: 십분쯤 남았시요..) '''그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로구만... (담배를 물며 천천히 부하들 쪽으로 몸을 돌린다) 담배 맛이 아주 좋아. 이렇게 맛있는 담배는 처음이구만...'''
김두한, 감히 나에게 도전을 하다니... 너 그동안 많이 컸구나. 너 정말... 많이 컸어.
'''그럼... 시작해볼까.'''
'''제법이구나.'''
'''(구마적패가 침울한 표정으로 술집에 모여있다.)'''
구마적: 하아...
평양박치기: 큰형님... 술은 그만 드시라요.
'''(말없이 막걸리를 들이키는 구마적)'''
평양박치기: 고저 아직은 안정이 필요합네다...
구마적: 허허허허허... 이봐 평양박치기, 잊었나? 내가 마적이야. '''한 번 지긴 했어도 난 여전히 마적이야.''' 마적이라는 이름이 없어진 건 아니다.
뭉치: 큰형님!
구마적: 흐으... 자자자! 다들 내 술을 받아. 한 잔씩들 하라...
'''(왕발이 일어나자 술 따르려다가 멈칫하는 구마적)'''
왕발: 큰형님... 내 두한이 이놈을 가만히 놔두지 않겠십니다. '''지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두한이 이놈을 절단을 내고 말겠십니다...'''
구마적: 앉아라, 왕발. 앉아!
'''(말없이 자리에 착석하는 왕발)'''
구마적: 넌 두한이의 상대가 되지 못해. '''아니, 두한이는 나 역시 만나지 말았어야 할 강자였다. 정말 대단했어...''' 흐으, 그런 완전치 못한 몸으로 이 마적에게 도전장을 냈어. 하하하...
'''(착잡한 표정의 왕발)'''
구마적: 흐으... 언젠간 후배들에게 이 자리를 물려줬어야 했었다. 하지만, 난 명예롭지가 못했어. 흐... '''일본패들과 손을 잡은 것은 큰 실수였다... 그 때문에 명분에서도 지고 말았어...'''
왕발: 큰형님, 오늘 일은 잃어 부이소. 큰형님 뒤는 우리가 안 있십니까? 그니까 큰형님...
구마적: 아니다. '''난 내일 떠난다.''' 너희들은 이제부터 두한이를 새 오야붕으로 모셔라. 그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두한이 또한 너희들에게 선배 대접은 해줄 것이다.
'''(착잡한 표정의 평양박치기)'''
왕발: '''그, 그럴 순 없십니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그럴 수는 없는 깁니다!'''
제비: '''큰형님, 제발 저희를 내치지 말아 주십시오, 큰형님...'''
뭉치: '''저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큰형님을 따를 겁니다.'''
'''(부하들을 비장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구마적)'''
구마적: '''난 혼자 간다. 이것이 내 마지막 명령이야.''' 나를 절대로 따라와선 안 돼, 절대...
뭉치: 큰형님!
구마적: 두한이에게 고개를 숙이지 못하겠다면, 각자의 길을 가라. 난 종로의 오야붕으로서 마지막을 깨끗하게 끝내고 싶다.
구마적: '''이제부턴 두한이가 종로의 오야붕이야. 이 마적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부턴 김두한의 시대야... 김두한 말이야...'''
'''야인시대 24화, 김두한과의 대결에서 구마적이 패한 후, 한 술집에서 구마적과 그의 부하들이 나눈 대화.'''
'''(경성역 플랫폼,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구마적)'''
'''(김영태가 멀리서 플랫폼 안으로 걸어 들어오고, 구마적 쪽으로 걸어와서 모자를 벗고 인사한다.)'''
구마적: 김영태, 자네가 어떻게?
김영태: 떠나시기 전에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구마적: 허허허, 공연한 발걸음을 했군...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도 나오지 못하게 했어. 헌데, 자네가 올 줄이야...
김영태: 형님의 뜻에 어긋났다면 죄송합니다.
구마적: 그런데 어떻게 알고 왔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는데...
김영태: 첫차로 떠나실 거 같아 와 봤습니다. 쌍칼 오야붕께서도 그러셨죠.
구마적: '''두한인 주먹뿐 아니라 인복도 타고났군. 하긴 종로의 오야붕이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지. 두한이한테 마지막 인사 고맙다고 전하게.'''
김영태: 예...
'''(다시금 고개 숙여 인사하는 김영태. 열차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어 옆을 쳐다본다.)'''
'''(일어난 뒤, 미소를 지으며 김영태를 바라보는 구마적)'''
구마적: '''떠날 때가 됐구만. 그만 가보게...'''
'''(열차에 탄 뒤, 창가쪽 자리에 앉아 바깥에 김영태를 쳐다보는 구마적. 오른손으로 손가락 두 개를 살짝 들어 올리고 한 번 고개를 끄덕이며 마적다운 작별 인사를 한다.)'''
'''(열차가 출발하고, 김영태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끝까지 열차를 지켜본다. 그리고 야인시대 본편에서의 구마적이 나오는 장면들을 회상한다.)'''
'''야인시대 24화, 구마적이 열차를 타고 만주로 떠나기 직전에 김영태와 나눈 대화. 이 장면을 끝으로 구마적은 극에서 하차한다.'''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본편에서 임팩트를 자랑하였고 늘상 진지한 하야시와 달리 그렇게 재미없는 캐릭터도 아니지만,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쓰인 적이 별로 없다[21]
그러나 1부 관련 소스가 어느정도 많이 발굴된 현재로선 옛말이며, 2019년 초~중반기쯤부터 합성물에 점점 얼굴을 비치기 시작하더니 구마적을 주연으로 한 합성물이 결국 나왔다. 여기선 심영을 조수로 두고 있는 구마사라는 설정으로, 구마 방법은 직접 귀신을 때려잡거나, 의사양반 혹은 개고기 김 등의 강력한 존재들을 소환하여 귀신들을 처치한다. 마지막에는 귀신들의 오야붕이라고 불리우는 나레이션 양반까지 개고기 김을 이용해 폭☆8시키는 데 성공한다.
6. 기타
드라마 상의 구마적은 나름의 신념도 있고, 또한 자신에게 대항하지만 않으면 아랫사람에게도 어느 정도는 상호간의 존중을 표하는 등 선배로서도 꽤나 모범을 지키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김두한의 증언에 따르면 구마적이 하도 군기를 잡아대서 참지 못한 김두한이 구마적을 따로 불러내 싸움을 신청했다고 한다. 실존인물 구마적은 본 드라마 속 신마적 이상의 폭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드라마에서 아버지 버프가 나오기 전까지 구마적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김두한이 '''말 그대로 일방적으로 때려잡았다'''.
극초반부에 잠시 나오는 장면이긴 하지만, 의외로 최동열과 구마적은 아는 사이이다. 그리고 중견배우가 연기한지라 중년 김두한 급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구마적은 최동열보다 나이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구마적이 최동열을 형님으로 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구마적은 신마적보다 한 살 많은 것으로 추정되며, 김두한보다는 열살 정도 많다. 김두한이 18살에 주먹계에 입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마적과 쌍칼의 결투~구마적과 김두한의 결투까지 일어났으니, 둘이 붙은 당시엔 20대 후반(...)쯤 됐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 야인시대에 한해선 구마적의 나이는 본인의 언급에 따른 중년으로 접어들기 직전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하나 더 있는데, 소설판에서는 상하이 박이 '''38세의 원로주먹'''으로 나온다. 그리고 구마적이 주먹 세계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를 감안하면 자신의 부하보다 나이가 적을리는 없으므로 그와 엇비슷한 30대 후반~40대 초반 정도의 나이로 추정된다.
배역과 실제 나이가 가장 비슷한 인물은 안재모로, 방영당시 한국나이 스물넷으로 10대후반~20대 중반까지 김두한을 연기했다. 아이러니하게 같은 김두한을 연기한 2부의 김영철은 배역/실제 나이 격차가 가장 큰 인물. 1부 끝나고 시간적으로 바로 이어지는 2부에 아버지뻘 배우를 투입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최철호 또한 30대 초반의 나이로 20대 후반 인물을 연기한데도 배우답게 동안이어서 괴리감이 없다. 다만 누가봐도 나이가 훨씬 많은 쌍칼이 신마적에게 형님이라 부르는 어색함이 있는데, 실제로 박준규는 최철호보다 여섯살이나 많다. 작중세계 주먹은 어린데 두목인 김두한이나 나이가 비슷한 우미관패 주먹들에게 형님소리 듣는 신마적같은 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거의 짬으로 대접받는데 이런 캐스팅 때문에 얼굴만 보고 상하관계를 짐작하기 매우 힘들다.(...) 사실 나이 위주로 본다면 1부에 나오는 현역 주먹들은 구마적이나 평양박치기, 왕발, 김영태, 와싱톤, 그리고 경성일대 지역의 오야붕들을 제외하면 전원이 안재모~최철호 정도의 액면가를 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당시 네임드 주먹들은 대부분 20대~30대 초반이었다.
김두한이 쌍칼 조직의 새 식구로 들어온 직후 문영철, 김무옥과 식사하다가 그 식당에서 구마적과 대면한 적이 있었다. 당시 문영철은 김두한을 새 식구로 소개했고, 김두한도 구마적을 상부 조직 오야붕으로 소개받았다. 다만 구마적은 문영철과 김무옥이 입원했던 건 알고 있었으나 감두한과의 싸움 때문이었던 건 몰랐다.[22] 그 후 김두한이 신마찌패를 박살낸 사건으로 하야시가 반감을 표하자 구마적은 김두한에 대해 이름은 들어본거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단 반응을 보이며 자기 직속부하들한테 김두한이 누군지 아냐고 물었으나 아무도 몰랐었다. 주먹세계에서 쌍칼 조직을 제외하곤 김두한을 아는사람이 없었던 때라 당연하긴 했다.
특기는 누군가 싸우고 있을 때 '''"(손뼉을 치면서)그뫄~안~, 그만하면 됐어. 이 싸움은 무승부야."''' 하고 끼어들기(...). 일종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취급을 받았다. 구승부,구박수 답다..
극 중 그려지는 모습은 시가를 즐겨 피우며 대체로 호방하고 호쾌한 성격이다. 자신에게 반기를 든 쌍칼을 진정한 주먹이라고 평하고 김두한을 기습한 뭉치에게 비겁하다고 꾸짖는 장면 등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오야붕으로써 품위를 지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자신의 이권을 위해 일본 야쿠자들과 손을 잡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들은 독립운동가가 아니라 한낱 건달들일 뿐이고 일본패와 싸우면서 계속 유치장을 들락날락 하며 살 수는 없다고 했다. 물론 비판받을 행동이지만 후에 김두한이 우미관에 입성하고 일본을 적으로 돌리면서 수많은 대원들이 감옥에 끌려가 고문받고 심지어 고문받다 죽은 대원도 있었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준 셈.[23]
김두한에게 패배한 뒤 부하들과 술을 마시면서 좀 더 빨리 이 자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물러났어야 했다는 자조섞인 말을 하며 부하들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마지막회에서 김두한이 절에서 회상했을 때 하야시패와 싸웠을 당시의 위풍당당했던 모습으로 잠시 나온다.
여러 모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댔던 이 배역의 인기 덕분인지 담당 배우인 이원종은 개그콘서트 등에 특별출연할 때도 구마적이란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감수성의 특별 게스트 중에서 청나라 황제 이름이 구마적이라든가...
강한 발차기와는 대조적으로 주먹질은 상당히 어설프다. 쌍칼과의 결투 때는 박치기하기 전까지 주먹질만 하다가 일방적으로 얻어맞았고, 김두한과의 결투 때는 발차기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김두한이 다시 일어난 이후 수세에 몰렸을 때에도 일격을 맞기 전까지는 주먹질을 할 때는 일방적으로 얻어맞았지만, 발차기로는 나름 선전했다.
구마적을 모티브로 오! 감자 광고가 나온 바 있는데, 야인시대 방영 초기에 나왔다. 상대는 어이없게도 번개.
김두한과 1대1로 싸운 상대들 중 싸움 전 유일하게 서로 대화가 없었다.[24]
주먹패중에 한때 최고의 인재들이 밑에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협력자이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히 구마적에게 형님대접을 했었던 신마적, 잠깐 출연하고 사라진 상하이박을 포함하여 쌍칼, 김두한 등 세계관최강자에 근접하거나 최강자급 주먹들이 무려 4명이나 구마적의 수하에 있었거나 협력했다.[25] 구마적 본인을 포함한다면 무려 5명이었다! 그 외에도 중간보스급이었던 김무옥, 문영철, 왕발, 평양박치기, 뭉치, 빡빡이 등 일종의 드림팀에 가까운 세력을 완전하지는 못했으나 한때나마 이들의 '큰형님' '오야붕' 이었다.
김두한과 대립했던 메인빌런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악인이라고는 볼 수 없고, 세력도 후에 나오는 빌런에 비해 작고 정치적 권력도 없는 수준. 사실상 유일하게 김두한과 대립했던 적들 중에 좋게 끝이났다고 볼 수 있다. 미와는 작중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정진영은 공산당이라는 이념에 사람이 변하더니 결국 조선공산당 산하단체 거물급 인사가 되고, 김두한의 우미관패와 대립이 격화되면서 말기에 가서는 이념에 사로잡혀 인간성을 상실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가 김두한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이정재는 동대문상인연합회를 설립하고 자유당과 결탁하여 정치인 암살, 테러, 선거방해 등 구마적때와 비교하면 세력의 규모, 정치권력, 악행에서 비교자체를 불허하는 빌런이다. 최후 역시도 쌓아온 업보가 많았기에 사형으로 마감한다.
7. 전투력
2부 김두한의 하위호환격으로 1부 시작 시점에서 10년간 조선 최고의 주먹으로 군림한 인물이다. 따라서 실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강자 급에 속한다.[26] 다만 김두한보다는 확실히 약하고 여러 평가에 의하면 마루오까보다 근소하게 밑으로 볼 수 있다. 비슷한 레벨로는 동시대의 신마적이 있다. 둘의 수준 자체는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구마적 쪽이 신마적을 좀 더 껄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무래도 구마적은 워낙 가진 게 많은 위치라 몸을 사리는 것도 있고 노쇠하여[27] 젊고 혈기왕성한 신마적 쪽이 미세하게나마 유리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작중 내에 있어서 실제로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듯 싶다[28]
2부 기준으로 넘어와도 구마적과 견줄지언정 확실히 강하다 할 만한 인물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화룡이나 이정재도 구마적 급을 상회한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인데 이 정도만 해도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에는 충분하다. 2부에 넘어와서는 시라소니, 금강, 마이클 상사 정도나 구마적보다 상위 레벨로 꼽히며 그나마 이화룡이나 이정재가 비슷한 급으로 볼 수 있고, 팬덤들 사이에서는 한 때 주먹세계의 중심이었던 종로의 오야붕이라는 네임밸류가 워낙 강하기에 구마적을 조금이나마 높게 쳐주는 편.[29]
7.1. VS 마루오까
팬들의 가상대결 논쟁에서 마루오까와의 가상대결 상대로 자주 등장한다. 아무래도 둘 다 근접전(그래플링)이 장기이고 또 엄청난 힘을 앞세운 스타일인데다 보스 캐릭터 보정이란 보정은 다 받은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들이라 그런 듯 하다.
어디까지나 싸움은 해봐야아는 것이나 '''애초에 설정상 마루오까는 구마적을 능가하는 실력자로 설정'''된 것이니 이미 고정되어있는데다 픽션의 영역이니 마루오까가 더 강한 것은 사실이다. 설정의 영역을 고려하고 둘은 공통적으로 김두한과 싸워봤다는 공통분모가 있어서 간접 비교를 해보면 마루오까가 훨씬 잘 싸웠다.
하지만 간혹 팬덤에서는 설정이나 간접비교를 무시하고 그냥 둘의 격투스타일만 두고 키배를 벌이기도 하는데 이들의 주요 논거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구마적의 경우, 역대 야인시대 네임드 주먹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용력과,[30] 상상을 초월하는 맷집과 체력,[31][32][33] 그리고 타격력 역시 그 육중한 덩치[34] 에 걸맞게 한 방 한 방이 대단히 묵직하게 묘사되며, 마루오까보다 그 타격하는 위력이 확실하게 더 우위인 것으로 평가된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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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그의 가장 큰 무기이자 절명기인 '''박치기''' 하나만으로도[36][37][38] 마루오까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구마적 팬들의 주요 논거이다.[39]
반면 마루오까의 경우, 일본 천황배 유도 7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설정답게 그 어떤 네임드 주먹들보다 다채로운 그래플, 서브미션 기술[40][41] 을 선보였으며, 여기에 용력은 구마적을 '''능가하는''' 것은 물론,[42] 상대방의 타격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그걸 꾸역꾸역 맷집으로 버티며 밀고 나가는 구마적과는 달리, 조금의 빈틈도 내주지 않는 재빠른 몸놀림과 기술력[43][44] 까지 겸비한 테크니션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역시 다른 무엇보다도 마루오까가 야인시대 역대 주먹들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는 대단히 정교한 디펜스 및 카운터 능력'''이다.[45] 그래서 구마적과의 대결에서 용력과 기술에서 보다 우위를 점하는, 즉 전문적인 무술을 수련한 무도인인 마루오까와 제아무리 괴물 같은 맷집과 한방을 노리는 박치기가 있다 한들 근본이 막싸움꾼에 가까운 깡패에 불과한 구마적의 대결에선 마루오까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마루오까 팬들의 논거이다.
'''다만''' 마루오까의 경우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유리턱'''이라는 것.[46][47] 그리고 구마적과는 달리, 언제든지 '''상대를 일격에 끝장내는 절명기'''가 없다는 것[48][49] 역시 약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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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일각에서는 쌍칼의 경우처럼 중~근거리에서 역습의 틈을 노리다 힘을 모아서 일격에 폭발시키는 시전 방식의 박치기 뿐 아니라, 저렇게 김두한의 경우처럼 제로거리에서 그냥 사전 준비동작 없이, 무심한 듯 '''툭''' 치듯 들이받는 박치기만으로도 상대에게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히는 구마적의 박치기의 특성상, 마루오까가 설령 구마적의 맹공을 피해 그를 붙잡는데 성공하더라도 곧바로 저렇게 제로거리 박치기에 당해 무력화될 것이라고 보는 팬들도 있다.
다만 설정상 김영태의 표현으로 구마적을 능가하는 괴력의 사나이로 평가되었으며 그 유일한 승산이라 할 수 있는 박치기도 초살냈던 것은 쌍칼이 유일하다. 쌍칼은 작중 최강자 반열에 들기에는 모자란 인물로 중간 보스급에서나 톱레벨일 뿐이다. 김두한에게 넣은 박치기도 김두한이 이미 린치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라 피해를 입었던 것일 뿐 결국 만신창이인 몸상태로도 박치기를 받고도 결국 일어나 역관광 당한다. 다만 이는 김두한이 작중에서 시라소니 정도가 아니면 잡는 게 힘든 최강자인 건 감안은 해야하나 박치기 이후 김두한과의 대결로 미루어보아 마루오까보다 잘 싸웠다보기 힘들다. 김두한이 만전이었으면 구마적도 병원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