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FC/2016-17 시즌
1. 개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16-17 시즌을 정리하는 문서. 2009-10 시즌 챔피언십 1위를 기록한 이후 여섯 시즌만에 EFL 챔피언십으로 내려와 진행하는 시즌이다.
2. 프리 시즌, 여름 이적 시장
2.1. 개요
- 방출 : 총 방출 11명, 총 임대이적 11명, 이적료 수입 8600만 파운드
- 영입 : 총 영입 11명, 임대영입 1명, 이적료 지출 5700만 파운드
2.2. 베니테스 잔류
프리시즌 이 팀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강등으로 인한 팀의 재편이다. 특히 전시즌 말 6경기 무패로 팀에게 희망을 보여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잔류 여부가 팀의 사활적인 문제였는데, 베니테스는 부임 당시 강등시 팀을 떠날 수 있는 조항을 달고 뉴캐슬에 왔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에게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 베니테스이기에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베니테스는 뉴캐슬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지지에 감동을 받았는지 전 시즌 최종전(토트넘 핫스퍼에게 5-1로 승리) 이후 "내 마음이 이 팀에 남으라고 말한다"며 흔들리는 기색을 내비쳤고, 결국 5월 25일 강등시 계약해지 가능 조항을 파기한 새로운 재계약에 서명하며 챔피언십에 남아 뉴캐슬의 승격을 진두지휘하게 되었다. 더불어 팀 운영의 전권을 베니테스에게 부여하면서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 부임 이후 최초로 대륙식 팀 운영(감독과 선수영입 책임자를 따로 두는)을 포기하게 되었다.
2.3. 방출
1995년 뉴캐슬 유스로 입단해 2003년부터 뉴캐슬과 함께 해 온 로컬 보이 스티븐 테일러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테일러가 13년간의 뉴캐슬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통산 268경기 15골의 기록은 분명 당초의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록으로, EPL 부상일수 베스트 일레븐에도 들 정도의 심각한 유리몸으로 전락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것으로 뉴캐슬의 마지막 황금기라 할 수 있던 바비 롭슨 경의 유산은 뉴캐슬에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계약이 만료되는 것은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프랑스 듀오 실뱅 마르보와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들은 일찌감치 4월에 상호 계약을 해지하며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부상을 당하며 강등권 싸움에 도움이 되지 못한 팀의 주장 파브리시오 콜로치니는 이번에야말로 고향팀 산 로렌소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는 이적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팀의 주전 센터백이 모두 물갈이가 되는 모양새로 수비 뎁스 강화와 수비조직력 구축이 다음 시즌을 위해 매우 중요해졌다. 결국 콜로치니는 구단과 팬들에게 장문의 작별인사를 남기며 2008년부터 시작된 뉴캐슬 생활을 마무리하였으며, 뉴캐슬은 콜로치니의 자유로운 이적을 위해 계약을 무상 해지해 주었다. 콜로치니는 뉴캐슬에서 275경기를 뛰며 7골을 기록하였으며, 8년을 뉴캐슬에 몸담았고 그 중 5년간 주장직을 수행하였다.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들어 있던 안드로스 타운센드는 7월 1일 크리스탈 팰리스로 £13m에 이적했다.
지난 4년 반 동안 팀의 9번으로 뛰었던 파피스 시세는 7월 9일 중국 슈퍼 리그의 산둥 루넝으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비공개.
강등으로 인해 이적을 희망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전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이었던 무사 시소코는 강등되자마자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천명하여 팬들을 열받게 했다. 조르지뇨 베이날덤은 시소코처럼 대놓고 나대지는 않았지만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을 모색중이라고 알려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팀에 도움이 된다면 선수들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며, 보내더라도 헐값에 선수들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밝혔다.
반면 잔류 의사를 밝힌 선수들도 많았는데, 여전히 뉴캐슬을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 밝히며 일언지하에 잔류를 결정한 미트로비치를 필두로 콜백, 아요세, 아니타, 아론스 등이 확고한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모두 잔류하였고 특히 아론스는 계약을 5년 연장하였다.
7월 22일 베이날덤이 리버풀 FC로 £25m의 이적료로 이적하였다.
8월 11일 플로리앙 토뱅이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또다시 한 시즌간 임대되었다. 이번 임대에는 완전이적 옵션이 달려 있다. 이와 동시에 전시즌 마르세유로 임대되었고 완전이적 옵션이 가동된 것으로 알려져 왔던 레미 카벨라의 마르세유 이적이 공식 발표되었다. 이적료는 £8m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선수들이 한 시즌간 임대이적으로 줄줄이 팀을 떠났다. 우선 8월 22일 심 데 용이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되어 동생 루크 데 용과 만나게 되었다. 8월 23일 스위스의 젊은 수비수 케빈 음바부가 계약을 2년 연장하고 자국의 BSC 영 보이스로 임대되었다. 8월 24일 앙리 세베가 AS 생테티엔으로 임대되었고, 8월 25일 팀 크룰이 AFC 아약스로 임대되었다. 이 선수들의 임대이적에 완전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4일 다릴 얀마트가 왓포드 FC로 £7.5m에 이적하였다. 8월 26일에는 터지지 않은 유망주 가엘 비기리마나가 친정팀 코벤트리 시티로 자유이적하였다.
8월 30일에는 이번 시즌 계약을 연장한 최고 유망주 아담 암스트롱이 같은 리그의 반즐리 FC로 한 시즌간 임대되었다. 그리고 8월 31일 유망주 제이미 스테리와 나이가 찬 옛 유망주 하리스 부치키치와 새미 아메오비가 각각 리그 1의 코벤트리 시티, 브래드포드 시티, 볼튼 원더러스로 한 시즌씩 임대되었다. 잉글랜드 적응에 실패한 에마뉘엘 리비에르도 £6m의 완전이적 조건을 달고 라 리가의 CA 오사수나로 한 시즌간 임대되었다.
마지막으로 이적시장 내내 내보내 달라고 진상을 떨던 시소코가 이적 시장 마지막 순간 토트넘 핫스퍼로 £30m에 팔려나가며 뉴캐슬 팬들의 앓던 이가 빠져나갔다. 이것으로 £30m 가량의 순수익을 내며 이적 시장이 마무리되었다.
2.4. 영입
뉴캐슬의 시즌 첫 영입은 뜻밖의 포지션인 골키퍼였는데, 6월 29일 KAA 헨트의 골키퍼 마츠 셀스를 £5m에 영입했다. 셀스는 전 시즌 주필러 리그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한 키퍼로 이적료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단순 백업용 영입은 아닌데, 기존의 크룰과 엘리엇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초 복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입했다고 한다. 이것으로 뉴캐슬에는 전시즌말 주전을 맡은 달로우까지 골키퍼 4명이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되었는데, 한두 선수의 방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7월 1일 타운센드를 크리스탈 팰리스로 보내면서 팰리스의 포워드 드와이트 게일을 £10m에 영입했고, 타운센드의 공백은 같은 날 AFC 본머스의 주전 라이트윙 맷 리치를 £12m에 영입하면서 메웠다. 규모가 작은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로부터 챔피언십 경험을 가진 영연방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챔피언십의 의외성에 대비하며 이후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시즌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7월 8일에는 주전 자리를 잃었다고는 하지만 놀랍게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풀백 헤수스 가메스를 영입하며 2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1.5m으로 추정. 콜로치니와 테일러가 떠나며 젊은 선수들만이 남겨진 수비진에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를 전수할 수 있는 훌륭한 영입이라는 평가다. 30대 초반의 가메스를 영입하면서 기존 저평가 유망주 위주의 영입 기조에서 확실히 노선을 변경한 모습이다. 강등당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매우 활기찬 이적 시장이다.
7월 11일 아스날에서 유스 출신의 잉글리시 유망주 아이삭 헤이든을 완전 영입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2.5m으로 알려졌다. 헤이든은 잉글랜드 U16부터 U20까지 개근한 유망주로 주 포지션인 센터백 이외에도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헐 시티에 임대되어 승격을 도왔다.
7월 21일에는 블랙번의 주장이던 스코틀랜드 대표 센터백 그랜트 핸리를 £5.5m에 영입했다. 이어서 8월 3일 아스톤 빌라의 센터백 - 레프트백 자원 키어런 클라크의 바이아웃을 질러 £5m에 영입하며 고질적이던 수비 뎁스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8월 3일에는 헐 시티의 불안정한 상태를 틈타 바이아웃 금액이던 £4.5m을 지급하며 헐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이던 모하메드 디아메의 영입에 성공했다. 이것으로 시소코를 대체할 자원을 미리 확보했다.
이적시장 막판인 8월 24일 얀마트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우측 풀백 자리에 토트넘에서 디안드레 예들린을 £5m에 데려왔다.
8월 28일 입스위치 타운에서 아일랜드 대표이자 풍부한 챔피언십 경험을 갖춘 베테랑 포워드 대릴 머피를 £3.5m에 데려와 2년 계약을 맺었고, 같은 날 모로코 대표인 공격적인 왼쪽 풀백 아슈라프 라자르를 US 팔레르모에서 £3m에 영입하였다.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인 8월 31일 첼시에서 크리스티안 아추를 완전이적 옵션을 달고 시즌말까지 임대했다. 이것으로 여름 영입 종료.
2.5. 전반기 스쿼드
3. 전반기
3.1. 챔피언십
8월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풀럼과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1라운드 개막전서 0-1로 패했다. 8월 13일 허더즈필드 타운 FC와의 홈경기에서도 1-2로 패했다. 두 팀 모두 전 시즌 중하위권 팀인데다 풀럼은 주포 로스 맥코맥을 개막전 전날 이적시키고 치른 경기였는데도 져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새 주장 자말 라셀스는 두 경기에서 모두 실점과 연관되는 맨마킹 실수를 저질렀다.
8월 17일 레딩과의 홈경기는 신입생 게일(2골)과 리치, 헤이든이 골을 넣으며 4-1로 승리했다. 8월 20일 브리스틀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디아메의 롱 스루 패스를 게일이 마무리하며 0-1로 승리했다. 이것으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8월 27일 전 시즌 아쉽게 승격을 놓친 크리스 휴튼 감독의 브라이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두 방의 세트피스를 성공시키며(리치의 프리킥을 라셀스가 헤더, 셸비의 직접프리킥) 2-0 승리를 거뒀다. 셸비의 프리킥은 그의 뉴캐슬 첫 골이었다. 이날 뉴캐슬에서의 100번째 경기에 출장한 구프랑이 단독 돌파 후 중거리로 골대를 맞추는 등 예전의 매우 좋았을 때의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3승 2패로 리그 4위.
A매치 휴식기 이후 9월 10일 열린 6라운드는 뉴캐슬의 천적 아닌 천적 더비 카운티 원정경기였다. 전반적으로 밀리는 경기였지만 구프랑의 대포알 발리슛에 힘입어 리드를 지켰고, 후반 막판 셸비의 기습적인 크로스를 아요세가 받아 주자 쇄도하던 예들린이 득점하면서 뉴캐슬 첫 골을 기록하였다. 0-2 승리로 4승 2패,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9월 13일 열린 7라운드에서는 QPR 원정을 떠나 0-6 압승을 거두며 리그 5연승, 리그컵 포함 6연승을 질주했다. 슈팅수 7-29, 슛 온 타겟 3-12의 압도적인 경기였으며, 셸비가 중거리로만 두 골을 뽑아냈고, 미트로비치와 아요세도 나란히 리그 첫 골을 기록했으며, 신입 수비수들인 클락과 핸리도 뉴캐슬 데뷔골을 기록했다. 6점 차 리그전 어웨이 승리는 뉴캐슬 역사상 단 세 번밖에 없었던 진기록.[2] 반면 QPR이 홈에서 6점차 리그전 패배를 당한 건 역사상 처음 있는 굴욕이라고. 한편 이날 전 뉴캐슬 선수 제임스 퍼치와 QPR 소속으로 다시 만났으나 퍼치가 전반 부상으로 실려나가기도. 5승 2패 승점 15점으로 이날 브라이튼에게 패배한 선두 허더스필드를 1점 차로 따라붙었다.
9월 17일 8라운드 울브스 홈경기에서 0-2로 무력하게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다. 음벰바의 자책골이 결승골이 되었고 아니타가 후반 막판 퇴장당했다. 주중 경기에서 0-6으로 승리한 뉴캐슬과 0-4로 패배한 울브스였기에 뜻밖의 결과였으며, 다른 선수들도 좋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들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셸비가 연속 선발 출장에 지친 것인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여 적극적인 로테이션 가동의 필요성을 제기한 경기였다. 다음 경기 역시 9월 20일 열리는 EFL 컵 울브스 홈경기인데 다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승 3패로 리그 3위로 내려왔다.
이후 뉴캐슬은 강등 동기들과 2연전을 가졌는데, 9월 24일 9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경기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경기 초중반을 지배했지만 게일과 디아메가 놓쳐서는 안 될 찬스들을 하나씩 날려 버렸고, 후반 중반 이후로는 빌라에게 가패를 당하다 골을 내주는 등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 무승부로 5위까지 떨어지며 주춤하게 되었다.
9월 28일 당시 리그 선두였던 노리치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 중반까지 1-3으로 끌려다녔지만 '''95분 동점골, 96분 결승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이며 4-3 대역전승, 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구프랑은 전반 막판 페널티를 허용했지만 95분 극적인 헤더를 성공시켰고, 게일이 해트트릭으로 대서사시를 완성하였다. 선두 노리치를 2위로 끌어내렸고, 뉴캐슬은 노리치에 1점 뒤진 3위로 올라섰다.
10월 1일에는 뉴욕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이겨 3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팀으로 전력 차이가 컸던 상대지만 상당히 고전하였고 상대에게 골대를 내주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전반 막판 터진 아추의 뉴캐슬 데뷔골을 끝까지 지키는 데에 성공했다.
A매치 데이 휴식기를 마친 10월 15일에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브렌트포드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선두 허더스필드가 패배했고 2위 노리치가 이기며 3위였던 뉴캐슬은 리그 2위로 올라왔다. 별다른 위기가 없었던 무난한 승리로 게일은 이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이외에 셸비가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클락이 선제골을 터뜨렸는데, 뉴캐슬은 이 시즌 클락과 구프랑이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중이다.
10월 18일 반슬리 원정을 떠나 게일의 두 골로 0-2로 승리하며 다시 리그 4연승을 달렸다. 1위 노리치가 풀럼과 비기며 시즌 최초로 선두로 올라섰다.
10월 22일 SJP에서 펼쳐진 14라운드 입스위치전은 모처럼 선발 출장한 아요세 페레스가 2골 1어시스트로 폭발하며 3-0 낙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리그 5연승으로, 2위 노리치가 패배하며 선두 자리가 더욱 굳건해졌다. 전 뉴캐슬 스트라이커 레온 베스트가 팀을 떠난 후 처음으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찾았는데, 골대를 한 차례 맞추고 전반 종료 후 교체되었다.
15라운드는 나흘 전 리그컵에서 만났던 프레스턴과의 원정 경기, 1-2로 승리하며 리그 6연승을 달렸다. 리그컵에서는 6-0 압승을 거뒀던 팀이지만 리그에서는 4연승중이었던 프레스턴으로 이번에는 주전 멤버가 총출동한 프레스턴에게 상당히 고전하였다. 후반 미트로비치의 두 골이 터지면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프레스턴 벡포드의 골로 추격이 시작되었다. 9분이나 배정된 로스 타임의 마지막 순간 프레스턴의 공격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면서 뉴캐슬은 프레스턴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신승을 거뒀다.
11월 5일 펼쳐진 16라운드는 카디프와의 홈경기. 전반 3분 아추의 선제골과 전반 로스타임 구프랑의 추가골로 후반 위팅엄의 골로 추격한 카디프를 2-1로 따돌리고 리그 7연승에 성공했다. 2위 브라이튼 역시 승리해 3점 차를 유지했지만 혼전이 지속중인 3위 그룹과의 승점차는 8점~10점으로 벌렸다.
11월 20일의 17라운드는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로, 양팀의 레전드였던 개리 스피드의 5주기를 1주일 남기고 추모 경기로 치러졌다. 전반 중반 게일이 상대 키퍼 로버트 그린의 기름손에 힘입어 꽁으로 골을 기록했다. 전반 막판부터 후반 초까지는 리즈의 맹공이 이어졌는데, 오히려 뉴캐슬이 54분 정교한 패싱으로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고 아니타의 크로스를 게일이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그후로 경기는 큰 변동 없이 0-2로 끝났다. 리그 8연승으로 이는 뉴캐슬의 리그 연승 클럽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11월 26일 강등권의 블랙번을 SJP로 불러들였다. 주중의 리그컵 8강을 대비해 로테이션 멤버들이 대거 포함된 라인업을 내세웠으나, 골 결정력의 부재로 골을 넣지 못했고, 블랙번의 멀그루에게 75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리그 8연승에 만족해야 했던 뉴캐슬은 이날 승리한 2위 브라이튼에게 2점 차로 쫓기게 되었다. 좀처럼 출장하지 못하던 헤수스 가메스가 이적 후 첫 리그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으나 부상으로 아웃되는 비운을 맞았다. 이 경기는 키어런 클락이 선발 출장한 경기 중 첫 패배.
12월 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경기는 두 명이나 퇴장당한 끝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상대의 페널티 박스에서 거친 태클에 걸려넘어진 셸비가 상대와 얽혀 있는 도중 발길질을 해 퇴장당했고 바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지만 달로우가 막아냈다. 그럼에도 뉴캐슬은 전반 45분 맷 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로스 타임 더멧이 퇴장당하며 또다시 페널티 킥을 내줬는데 달로우가 또다시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전을 9명으로만 뛰어야 했던 뉴캐슬은 벤트너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막판 전 노팅엄의 캡틴이자 현 뉴캐슬의 캡틴인 라셀스가 자책골로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더멧의 퇴장은 상대의 시뮬레이션이 가미된 논란 섞인 판정이었는데, 여기에 뉴캐슬 클락의 헤딩 골이 오심으로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는 불운까지 겹치며 뉴캐슬은 시즌 1~2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연패를 기록하며 19라운드 무승부를 거둔 브라이튼에게 단 1점 차로 쫓기게 되었다.
12월 10일 게일의 시즌 2호 해트트릭에 힘입어 버밍엄 시티를 홈에서 4-0으로 제압하며 연패를 끊었다.
이어진 경기들은 상대적 약체들과의 원정 경기였는데, 12월 14일 위건 원정은 위건에서 잉글랜드 경력을 시작했던 디아메의 선제골에 힘입어 0-2로 승리했고, 17일 버튼 알비온 원정은 전반적으로 밀렸음에도 디아메의 결승골로 1-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박싱 데이 기간부터 10월 울브스전에서 인종 차별 발언을 했던 셸비의 5경기 출장 금지가 시작되었다. 박싱 데이 당일인 26일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홈경기에서는 6명이나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거칠게 나선 상대를 넘어서지 못했고 결국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무패를 이어가던 브라이튼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다음 경기인 노팅엄 포레스트전은 3-1로 승리하며 선두를 탈환했지만 이는 브라이튼의 경기가 폭설로 취소되어 브라이튼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이었다. 박싱 데이 마지막 일정인 2017년 1월 2일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SJP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블랙번의 찰리 멀그루에게 또다시 결승골을 내주며 1-0으로 패배하며 블랙번의 6경기 무승을 끊어 주었다. 이것으로 뉴캐슬은 박싱 데이 기간 동안 1승 2패로 한 경기 덜 치른 브라이튼에게 2점 차로 뒤진 승점 52점을 마크하였고, 마찬가지로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레딩에게도 6점 차로 쫓기게 되었다. 셸비가 빠진 뉴캐슬은 빌드업 과정에서 심각한 차질을 빚으며 플랜 B의 마련이 시급함을 보여 주었다.
3.2. EFL 컵
전 시즌까지는 모든 챔피언십 팀들이 1라운드부터 참가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대진 구성이 바뀌어 전 시즌 프리미어 리그 18~19위인 뉴캐슬과 노리치가 1라운드 부전 혜택을 입게 되었다.
8월 23일 2라운드 리그 2의 첼트넘 타운과의 홈경기는 아요세 페레스의 두 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날 전시즌 최종전 징계를 모두 소화한 미트로비치가 복귀했지만 경미한 뇌진탕으로 교체되었다. 미트로비치 외에도 이날은 부상자가 많았는데 게일과 아요세 역시 경기중 머리에 붕대를 둘러야 했으며 아론스는 중족골이 부러지며 8주 아웃을 진단받았다.
9월 20일 펼쳐진 3라운드는 울브스와의 홈경기로 사흘 전 울브스에게 충격패를 당한 후 바로 펼쳐진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는 리치와 구프랑의 골로 2-0으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구프랑은 스펙터클한 발리슛을 작렬하며 왕년의 득점감각이 거의 돌아왔음을 보여 줬다. 4라운드 상대는 같은 챔피언십의 프레스턴으로 결정되었는데, 16강 진출 팀들 중 전력상 가장 뒤처지는 팀과 맞붙게 되어 8강 이상 진출도 바라볼 만하게 되었다.
10월 25일 프레스턴과의 4라운드 경기는 6-0 압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트로비치, 음벰바, 아니타 등 지난 시즌 주력 멤버였으나 현재 후보로 밀린 선수들이 대거 출장한 뉴캐슬은 상대 미드필더 앨런 브라운의 퇴장에 힘입은 바가 있지만 슈팅수 25-1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골대도 세 번이나 맞췄다. 미트로비치와 디아메가 두 골씩을 터뜨리며 화요일 밤 리그컵 경기임에도 4만 9천 명이나 들어찬 SJP를 열광시켰다. 프레스턴이 최근 리그 6경기 4승 2무를 찍으며 9위까지 올라오며 흐름을 탄 상태였지만 의외의 낙승을 챙겼다. 울브스와 리그와 리그컵에서 연달아 만났던 것처럼, 공교롭게도 프레스턴과도 10월 29일 리그 원정경기로 연이어 만나게 된다.
8강 상대는 프리미어 리그의 헐 시티로 11월 29일 원정 경기로 치뤄지게 되었다. 지지부진한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막판 상대 공격수 음보카니가 퇴장당한 이후 뉴캐슬은 상대를 몰아붙였고, 연장에 들어와 전 헐 시티 선수 디아메가 98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40초만에 상대의 중거리슛을 골키퍼 셀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스노드그라스에게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1-1 무승부로 정규시간이 끝났고, 승부차기에서 네 명 중 세 명의 선수(셸비, 게일, 구프랑)가 실축한 끝에 1-3으로 져서 탈락했다.
4. 겨울 이적 시장
이번 시즌 전력외 선수였고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이적을 추진해 온 셰이크 티오테가 2017년 2월 중국 갑급 리그(2부 리그)의 베이징 쿵구 FC로 100만 파운드에 이적하였다. 이 시점에서 누가 알았을까, 그의 생명이 단 몇 개월 후 사그라든다는 것을...
임대 선수들 중 각각 볼튼과 브래드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새미 아메오비와 하리스 부치키치는 뉴캐슬로 복귀하였다. 이 남은 시즌이 뉴캐슬에서 그들의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되었던 젊은 라이트백 제이미 스테리도 임대복귀. 한편 아담 암스트롱은 임대가 연장되어 시즌말까지 반즐리에서 뛰게 되었으며, 전 뉴캐슬 선수 리 클락이 감독으로 있는 스코틀랜드의 킬마녹 FC에서 세 명의 유망주(프레디 우드먼, 칼럼 로버츠, 션 롱스태프)를 동시에 임대하였다. 마지막으로 아약스로 임대되었으나 아약스에서 유망주 키퍼 앙드레 오나나가 터지는 바람에 한 경기도 못 뛴(...) 팀 크룰의 임대가 해지되었고 AZ 알크마르로 재임대되었다.
셸비의 부재에 따른 팀 위기의 발생으로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히 여겨졌고, 실제로 에버튼에서 밀린 톰 클레버리와 첼시의 루벤 로프터스-치크, 결국 웨스트 햄으로 이적한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등의 임대 링크가 있었으나 모두 무산되었다. 이적 시장 막바지에는 지난 여름 팀을 떠났으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안드로스 타운젠드의 재영입을 위한 논의가 펼쳐졌으나, 이적 시장 마지막 날 타운젠드가 팰리스의 교체 명단에 들어가면서 이적은 무산되었다. 결국 단 한 명의 영입 없이 겨울 이적시장이 끝났다. 당초 베니테스가 겨울에 선수 두 명 정도를 영입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단이 베니테스의 영입 의사를 막았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베니테스가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는데, 베니테스는 일단 사임설을 부인하였다. 어쨌든 뉴캐슬 팬들의 구단을 향한 분노를 또다시 불지핀 이적 시장이 되었다.
4.1. 후반기 스쿼드
5. 후반기
5.1. 챔피언십
1월 14일 열린 26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20분 게일이 리그 20호골을 선제골로 집어넣으며 2003-04 시즌 앨런 시어러 이후 최초로 뉴캐슬의 한 시즌 20골 득점자가 되었다. 그러나 게일은 골을 넣고 몇 분 지나지 않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말았다. 이후로는 브렌트포드에게 줄곧 밀리며 동점골까지 내줬다. 게일과 미트로비치가 모두 부상당했기 때문에 전반기에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던 대릴 머피가 교체로 들어왔는데, 머피는 79분 자신의 뉴캐슬 첫 리그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난세의 영웅이 되었다. 1-2 승.
1월 21일엔 최하위 로더럼을 홈에서 상대했다. 전반전은 로더럼이 강하게 저항하여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로스타임 3분께에 머피가 선제골을 집어넣었고, 상대가 후반에 급격히 무너지며 결과적으로는 4-0 낙승을 거뒀다.
2월 1일 QPR과의 홈경기에서는 그동안 잘 해 줬던 키어런 클락이 수비 미스와 자책골로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뒀다.
2월 4일의 29라운드는 스티브 맥클라렌의 더비 카운티와의 홈경기 였다. 전반 27분 리치의 중거리 슛이 굴절되며 절묘한 코스로 들어가 1-0으로 앞선 뉴캐슬은, 후반전 내내 더비의 맹공을 당했지만 완벽한 1대 1 찬스를 상대 톰 인스가 놓쳤고, 여기에 로스 타임 골대가 골을 막아 주며 가까스로 1-0으로 운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승리로 한 경기 덜 한 브라이튼을 승점 2점 차로 앞서며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2월 11일 몰리뉴에서 울브스와 뉴캐슬의 30라운드가 열렸다. 뉴캐슬은 전반 막판 미트로비치가 오랜만에 골을 넣었으나, 미트로비치는 전반전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심판의 자비로 가까스로 퇴장을 모면한 상태였기 때문에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교체되어야 했다. 이후 울브스의 공격을 꾸역꾸역 막아내 0-1로 승리.
2월 14일의 31라운드는 노리치와의 캐로우 로드 원정경기였다. 경기 시작 23초만에 아요세 페레스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지만 수비진의 실수로 15분만에 두 골을 헌납하며 2-1로 역전당했다. 이후 끊임없이 몰아친 끝에 81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셀스의 헤더가 터지며 가까스로 무승부를 따냈다. 2위 브라이튼도 비겨서 1점 차이 선두를 유지했다.
2월 20일에는 승격이 어려워진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를 가졌다. 42분 구프랑의 시즌 7호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별다른 위기를 겪지 않았다. 상대의 자책골을 묶어 2-0 승리. 월요일 저녁 경기인데도 SJP엔 5만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 게일을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어버렸다.
2월 25일에는 브리스톨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이른 시간에 두 골을 내주며 끌려다니다가 상대의 자책골과 82분 클락의 헤더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따냈다. 이날 레딩을 꺾은 브라이튼에게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뉴캐슬이 선두 독주를 마감한 가운데 맞이한 34~36라운드까지의 일정은 시즌 전체의 고비가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마침내 선두로 올라선 브라이튼,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3위 자리를 굳히며 자동승격권까지 위협하는 허더스필드, 시즌 내내 6위권 이내를 유지하던 레딩을 모두 원정에서 상대해야 하는 극악의 일정이었다.
2월 28일의 브라이튼 원정 경기는 전반 초반 다소 억울한 페널티 판정으로 상대 글렌 머레이에게 첫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 시즌 브라이튼이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무패중이었고 반면 뉴캐슬은 선제골을 내준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뉴캐슬 입장에선 대단히 암울한 상황. 그러나 81분에 디아메가 추격골을 기록했는데, 이 골은 스포츠뉴스 클로징을 장식할 법한 황당한 개그골이었다. 엄청난 행운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뉴캐슬은 기어코 89분 터진 아요세의 결승골로 브라이튼에게 시즌 첫 역전패를 안기며 자력으로 선두로 복귀하였다.
3월 4일의 허더스필드 원정 경기는 최고의 분위기였던 허더스필드에게 시종일관 밀렸지만 정작 경기 자체는 페널티킥 골과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탄 머피의 골로 0-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허더스필드는 페널티 킥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매섭게 추격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아까의 실수로 교체된 새로운 골키퍼가 제대로 수비를 하지 못하며 게일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3 승리로 자동승격 경쟁자들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었고,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패배한 브라이튼과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3월 7일의 레딩 원정 경기는 레딩에게 점유율을 내줬지만 찬스를 더 얻어가는 실용적인 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연이어진 접전에 선수단이 많이 힘이 빠진 것인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것으로 올 시즌의 가장 어려운 3연전을 2승 1무로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3월 11일 펼쳐진 37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는 잉글랜드 전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2000년생(!) 풀백 라이언 세세뇽에게 두 골을 먹히는 등 역습 상황에서 허술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1-3 완패를 당했다. 세세뇽은 이외에도 후반 로스 타임에 페널티를 얻어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페널티킥은 동료가 실축). 이것으로 이 시즌은 풀럼에게 2전 전패. 또다시 브라이튼과 승점이 같아지며 득실차로 겨우 1위를 유지했다.
38라운드는 무너지고 있는 버밍엄 원정을 떠났지만 버밍엄의 골문을 뚫지 못하고 0-0 무승부로 마쳤다. 브라이튼이 패배하며 승점 1점차 1위.
39라운드와 40라운드에는 홈에서 약체들인 위건과 버튼을 상대했다. 위건전은 리치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지만 시원시원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버튼전 전반 페널티 킥을 얻었는데 리치가 페널티를 차는 순간 게일이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는데, 축구 규정상 이 상황에서는 페널티 킥을 다시 차도록 해야 하지만 주심이 규정을 망각하고 버튼에게 간접프리킥을 선언해 큰 논란이 발생하였다. 경기는 리치가 후반전에 중거리 결승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승리했지만 커다란 오심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2위인 브라이튼도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점차가 유지되었다. 다만 6경기를 남긴 상태로 3위인 허더스필드 타운(잔여경기 7경기)과 10점 차로 승점을 벌렸기에 자동승격권을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4월 8일 열린 41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 원정경기는 전후반 내내 형편없이 밀리는 모습으로 끌려다니다가 전 선더랜드 선수 스티븐 플레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1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의 경기력은 시즌 최악으로 꼽힐 만한 수준으로 경기후 베니테스 감독이 선수단에게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했을 정도였다. 이것으로 뉴캐슬은 풀럼에 이어 셰필드 웬즈데이에게까지 시즌 더블을 허용했고, 선두를 브라이튼에게 내줬다.
4월 14일 열린 42라운드는 리즈와의 홈경기였는데 베니테스의 분노에 선수들이 각성한 것인지 전후반 내내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 로스타임 6분에 리즈가 감행한 단 한 차례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1 무승부. 이날 이긴 브라이튼과는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고, 3위 허더스필드도 이날 승리하면서 한 경기를 더 한 채 승점 8점 차이로 쫓기게 되었다.
4월 17일의 43라운드 입스위치 원정은 양팀 모두의 레전드인 '바비 롭슨 경의 날'으로 이름지어졌다. 이날은 롭슨 경의 가호가 입스위치 쪽으로 향한 것인지 지지부진한 경기력의 뉴캐슬은 입스위치에게 3-1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어서 펼쳐진 경기에서 브라이튼은 위건을 2-1로 이기면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제 브라이튼과의 승점차는 7점으로 브라이튼은 우승 확정을 위해 남은 3경기 중 1승만이 필요하다. 다만 뉴캐슬과 2위 경쟁이 가능한 유일한 팀인 허더스필드도 더비 카운티와 1-1로 비기면서 뉴캐슬 역시 승격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가 2로 줄어들었다.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 44라운드에서 허더스필드가 풀럼에게 4-1로 대파당했기 때문에 월요일 경기를 치루는 뉴캐슬은 프레스턴전 승리시 무조건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25일 뉴캐슬은 프레스턴과 경기 초반 골을 주고받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역습 과정에서 미트로비치가 절묘하게 넣어준 크로스를 아추가 마무리하며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프레스턴의 주장 갤러거가 핸들링으로 골을 막으며 퇴장당했고, 이후 페널티킥과 아요세의 쐐기골을 합쳐 프레스턴을 4-1로 완파하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강등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게 되었다. 브라이튼이 패배하며 우승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45라운드는 4월 28일 금요일 밤경기로 카디프 원정이었다. 경기는 팽팽했지만 후반 아추의 프리킥과 헤이든의 중거리슛으로 0-2로 승리했다. 이것으로 뉴캐슬은 팀 역사상 최다 어웨이 승리(14승)를 따내며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이튿날 경기에서 브라이튼이 브리스톨 시티에게 패배하며 두 팀의 승점차는 1점으로 즐었고, 마지막 경기의 향방에 따라 뉴캐슬의 역전 우승도 가능하게 되었다.
5월 7일 열린 시즌 최종전은 반즐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했다. 동시에 열린 브라이튼의 빌라 파크 원정에서 89분 빌라의 잭 그릴리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뉴캐슬은 결국 브라이튼을 승점 1점 차로 제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뉴캐슬의 최종 승점 94점은 챔피언십 창설 이후 시즌 최다 승점 4위의 기록이다.[4] 최종전 당시 상황
5.2. FA 컵
1월 7일 열린 3라운드부터 참여하는 뉴캐슬은 버밍엄 시티와의 원정경기가 배정되었다. 로테이션을 적용한 뉴캐슬은 처음으로 미트로비치-머피의 트윈 타워를 가동했는데, 전반 5분 머피의 선제골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미트로비치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들것에 실려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후반전 유키비츠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재경기를 하게 되었다.
1월 18일 열린 3라운드 재경기부터 셸비가 5경기 출장금지를 마치고 선발로 나서며 복귀하였다. 셸비는 2어시스트와 함께 경기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팀의 3-1 완승에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가용 선수가 부족해서 유스 팀에서 선수 세 명을 선발로 출전(다니엘 발라서, 야신 벤 엘-마니, 스튜어트 핀들레이)시켰으나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이날 선발 출장한 티오테는 89분 기립박수와 함께 교체되며 뉴캐슬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뤘다.
1월 28일 펼쳐진 4라운드는 풋볼 리그 원의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였는데, 근 2년만에 출장한 커티스 굿 등 2진 멤버로 구성된 뉴캐슬 선수단은 옥스포드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무기력한 3-0 완패를 당했다. 다행인지 이날 같은 챔피언십의 브라이튼과 리즈가 내셔널리그 팀들에게 자이언트 킬링을 제대로 당하며 뉴캐슬이 묻어가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6. 총평
'''또다시 강등 1시즌만에 2부리그 우승으로 1부에 복귀하는 저력을 보여주다'''[5]
[image]'''16-17 시즌 챔피언십 최다 득점(85골)[6]
& 최소 실점(-40골)[7] 클럽'''
'''챔피언십 평균 순위 1.00[8] , 챔피언십 최종보스임을 또다시 증명한 시즌'''[9]
모두가 승격 0순위 후보로 점찍었던 이 시즌의 뉴캐슬은 겨울 이적시장의 뎁스 강화에 실패하며 뒷심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초중반 무패를 달리면서 쌓아온 승점의 힘으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조기 확정지었다. 예견된 선수 유출이 있었지만 베니테스가 주도한 기민한 선수영입으로 전력 누수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였는데, 특히 시어러 이후 뉴캐슬의 첫 20골 득점자가 되며 리그 초중반을 지배한 게일과 후반기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16골을 넣으며 게일의 부상공백을 메운 리치, 콜로치니의 빈자리를 꿰차며 최소실점 2위 수비진을 이끈 클락, 이 이적생 3인방이 없이 뉴캐슬의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다만 평균 50000명을 넘어간 홈관중의 성원을 받았음에도 홈경기 성적이 원정에 비해 많이 떨어졌고, 특정 선수(게일, 셸비, 리치 등)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팀 플랜으로 해당 선수의 부재시 눈에 띄게 부족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은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명백한 불안요소다.
현재 스쿼드의 질로는 챔피언십에서는 통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성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겨울 이적 시장에 아꼈던 이적자금을 차기 여름 이적 시장에 얼마나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이다. 이미 베니테스가 겨울의 미진한 지원에 어느 정도 실망했으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도 지원이 불충분할 경우 사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상당한 상황이라 뉴캐슬의 17-18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은 뉴캐슬의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베니테스는 시즌 종료 후인 5월 10일 애슐리 구단주와 회담을 가져 애슐리에게 '''"구단 수입 중 땡전 한 푼 남기지 말고 다 써라"'''라는 확답을 받았다는 사실을 직접 알려와, 툰 아미들에게 여름 이적 시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BBC는 이 회동의 결과로 베니테스가 최대 £100m의 이적 자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였다.
한편 승격이 확정된 직후인 4월 26일 영국 관세청이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과 SJP를 급습하여 탈세나 보험 사기 등의 범죄 혐의에 대해(확실하게 특정된 바 없음) 수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뉴캐슬의 매니징 디렉터 리 찬리가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관세청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선수 거래에서 위법 행위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전 뉴캐슬 선수였던 실뱅 마르보가 체포되기도 했다. 찬리와 마르보는 조사를 받고 일단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것이 범죄로 밝혀진다면 차기 시즌에 크나큰 난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1] 첼시에서 임대[2] 1962년 월솔 원정 0-6 승, 1927년 맨유 원정 1-7 승, 1912년 에버튼 원정 0-6 승[3] 첼시에서 임대[4] 1위는 05-06 시즌 레딩이 수립한 106점, 공동 2위는 13-14 시즌 레스터 시티와 '''09-10 시즌 뉴캐슬'''이 기록한 102점이다.[5]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냐면,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일정도 빡빡하고 피지컬 축구가 더욱 심각한 곳이 챔피언십이다. 이곳으로 강등당하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승격은 커녕 일반적으로 장기간 머무르거나, 오히려 3부로 추락하는 경우마저 생긴다. 그만큼 단기간에 승격하는 게 정말 힘들다는 얘기. 그런데 뉴캐슬은 2부로 강등당한지 1시즌 만에 다시 재승격하는 기적과도 같은 일을 09-10 시즌 이후 또 해냈으니...[6] 풀럼, 노리치와 공동 1위[7] 브라이튼과 공동 1위. 만일 브라이튼 시즌 마지막 라운드였던 빌라와의 경기(1:1 무승부)에서 실점하지 않았더라면 단독 최소 실점 기록과 우승컵을 동시에 챙길 수도 있었다. 브라이튼에겐 정말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 [8] 참여한 2시즌 모두 최종순위 1위[9] 하지만 압도적인 우승이라고는 할 수 없다. 주요 선수가 결장한 경기에선 분명 하찮은 경기력이 여러차례 나왔고, 선두 다툼 역시 독주가 아니라 시즌 내내 브라이튼과 엎치락뒤치락 했다.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기 전까지는 오히려 브라이튼이 우승에 근접했었단 점을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