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 마사무네(전국 바사라 사나다 유키무라전)
1. 개요
전국 바사라 시리즈 스핀오프 외전작 전국 바사라 사나다 유키무라전의 등장 무장. 성우는 나카이 카즈야. 속성은 번개. 일인칭은 오레(オレ).
2. 상세
호칭은 오슈필두(奥州筆頭). 등에 금색 십자가가 새겨진 완전히 새로 디자인된 의상인 '백십자'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디자인의 모티브는 실제 인물 다테 마사무네가 최북단 카사이-오오사키 잇키[1] 를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소환되었을 때 흰 수의를 입고 금칠한 십자가를 지고 수도로 상경했던 사건이며,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듯 서양 갑옷를 변형한 모습이다. 이는 전격 온라인 인터뷰에서 코바야시 PD도 언급한 사항. 또한 이 복장 버전에서는 육조도 기존의 무기인 카게히데 대신 갑주에 맞춰서 서양 검에 가까운 디자인의 '시로가네(白銀)'라는 무기로 바뀌었으며 트레이드 마크인 초승달 투구도 쓰지 않는다.
유키무라전의 정보가 공개된 직후 현지 팬덤에서는 평이 좀 갈리는 편이었다. 점프 페스타 2016의 캡콤 부스에서 유키무라전의 정보가 공개되었을 때 마사무네의 이미지가 나오자 기존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관람객들이 상당히 놀랐다고. 신선하다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실제 역사에 가까워진 모습이나, 이미지 컬러가 기존 다테 마사무네의 파란색에서 하얀색으로 바뀌고[2] 복장도 완전히 달라져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당혹스럽다는 등 다소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3] 신규 복장에 대해서는 사나다 유키무라의 불사조 복장처럼 옷깃이 과하게 강조된 디자인이 어색해 보인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이 나오기도 했지만[스포일러] 전반적으로는 디자인이 나쁘지 않게 뽑혔다는 평이 많은 편이며, 게임의 정확한 발매 일자가 결정되지 않은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겨울 코미케에서 이 복장 버전의 마사무네 코스프레가 등장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복장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십자가 사건이 다테 마사무네 관련 에피소드 중에서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인지라 현지 팬들 입장에서는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인다. 입고 있는 진바오리의 앞 여밈 방향을 잘 보면 오른쪽 깃이 위로 올라가 있는데, 십자가 사건 당시 입은 수의[4] 를 의식한 요소인 듯. 기존 의상을 선호하는 팬들 일각에서는 본작에서 아예 백십자 하나만 나오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2016년 6월 2일자로 공식 홈페이지에 유키무라와 함께 기존 의상인 '창(蒼)' 버전의 일러스트가 공개되면서 기존 의상 삭제설은 루머로 결론났고 복장 관련 논란도 다소 사그러든 편.
공식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에 따르면 백십자 버전은 강대한 힘에 맞서겠다는 결의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또한 코바야시 PD의 언급에 의하면 유키무라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취급되며, 전작들과는 달리 본편에서 전용 아이템/명을 장착했을 때처럼 처음부터 육조류 상태로 등장한다. 백십자 버전 이미지에서 육조의 검집이 없고, 1차 플레이 영상에서 나온 대기 모션도 완전히 변경된 것에 더해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문의 "각오를 새기는 '''무한의 육조'''"라는 카피에서도 알 수 있듯 본작에서는 일도류 모드가 아예 삭제되었다. 또한 유키무라가 유년기와 청년기 모습이 각각 플레이어블로 등장하는 것처럼 유년기 시절의 모습(본텐마루)도 플레이어블로 참전한다.
본작에서는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으로 등장하는 만큼 당초에는 넘버링작들에 비하면 스토리의 전면에 대대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래도 실제 게임 스토리 내에서는 유키무라의 가족들인 사나다 마사유키나 사나다 노부유키만큼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비중은 차지하고 있는 편이다.
3. 작중 행적
3.1. 어린 시절: 본텐마루(梵天丸)
[image]
마사무네의 어린 시절 모습. 전반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코믹스판 본텐마루편의 모습과 유사하지만 코믹스판보다는 더 어려 보이는 이미지가 강하다. 본텐마루의 이미지가 공개된 뒤 팬덤에서는 전국 바사라 4의 회상에 나오는 어린 시절의 모습보다 이쪽이 훨씬 귀엽다는 호평이 많았는데[5] 또한 캐릭터성도 본편이나 프리퀄인 공식 코믹스 본텐마루편에서 보였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본편의 본텐마루가 오른눈을 잃은 것에 대한 절망과 좌절, 어린 나이에 다테 가문과 영지를 물려받은 자신의 입장에 대한 중압감 등이 겹쳐 거칠고 어두운 모습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키무라전의 본텐마루는 악동 내지는 골목대장 같은 이미지로 바뀌었다.[6] 또한 어린 시절부터 대범 한 면모가 어디 간 게 아닌지, "그러고도 무사냐?", "근성 좀 보여줘 봐, '''일단은 어른'''이잖아?", "어른이 돼 가지고 '제대로'라는 말도 모르냐?" 라는 등 적들을 도발하는 투의 대사가 있을 정도.[7]
이 시절부터 이미 자신이 오슈#s-2의 국주(國主)라고 확실히 자각하고 있었으며, 매일 카타쿠라 코쥬로와 단련에 힘쓰던 중 코쥬로에게 이 소리 못 들었냐고 묻는데, 이 소리의 정체는 바로 벤마루가 낭인들과 대치중인 곳에서 들리는 철포 소리였다. 이걸 들은 본텐마루는 처음에는 못 들었으면 됐다고 대충 얼버무리더니 나중에 코쥬로에게 세수 좀 하고 오겠다는 핑계를 대고 빠져나와 소리가 들린 쪽으로 갔고, 벤마루와 조우하면서 '라이벌'의 존재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아직 남만 문물을 접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술명이 영어가 아닌 다른 무장들처럼 평범한 한자로 되어 있다. 제 1장에서 벤마루가 수세에 몰려 있을 때 처음 등장하면서 적들을 쓰러뜨리는데, 등장씬 직후 벤마루와의 대화를 보면 초면인 벤마루를 어린애 취급하면서 약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앞으로 내 오른팔이 될 강한 녀석'이라며 코쥬로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자 벤마루가 "본텐마루가 무서워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언젠가 꼭 대련을 청하고 싶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걸 듣고 "누가 쫄았다고 그래, 누가?"라며 발끈하기도. 그래도 벤마루와의 대화를 보면 전반적으로 '딱 그 나이 또래 애들끼리 놀다 옥신각신하는 느낌'이라는 평이 많은 편.[8]본텐마루: 야, 너 재미있는 거 한다! 나도 껴ㅈ......잠깐, 아앙? 아직 애잖아?
벤마루: 뭐....? 너, 너도 아직 어린애면서!
본텐마루: 하! 꼬맹이는 저쪽에서 가만히 계셔! 이런 잔챙이들, 본텐마루님 혼자 순식간에 해치울테니!
벤마루: 본텐...마루...? 가, 강하다!
본텐마루: 야야, 꼬맹아......무리하지 말라고. 죽어도 난 몰라.
벤마루: 꼬, 꼬맹이 아니야! 난......벤마루라고!
벤마루와 만났을 당시에 자기는 커서 천하를 잡겠다는 꿈을 얘기하며 한편으론 "촌구석이나 다름없는 오슈의 꼬맹이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겠지만..."하며 자조적인 면도 보였다. 벤마루는 본텐마루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한편으론 아버지가 천하를 잡는 건 어르신이라 하셨고 그러면 자신들은 적으로 만나는 게 싫다고 대답한다. 이에 서로 자신의 가신이 되면 싸울 일도 없다고 옥신각신하기도.[9]
목에 두르고 있는 트라이벌 풍의 연한 황금빛 용 문양이 들어간 머플러는 '''세 벌'''을 한꺼번에 두르고 있는 것으로, 시리즈 공식 트위터에 머플러 매는 방법이 따로 올라오기도 했다. e-캡콤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설정화, 머플러는 이런 식으로 맨다고 한다.
무기는 목검으로, 아직은 한 자루만 사용한다. 또한 어린아이답게 체구가 작고 리치도 짧아서[10] 벤마루처럼 발차기를 병행하면서 싸우는 타입이다.[11] 한창 코쥬로에게 검술을 배우는 중이기는 하지만 역시 아직은 검술이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아서인지, 기본기 모션에서도 정석적인 검술의 자세보다는 마구잡이로 후려치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하게 난다. 그래도 전담비화에서 나온 코쥬로의 언급을 보면 날이 갈수록 실력이 성장해가고 있는 모양. 코쥬로는 일단 말로는 '이제 간신히 합격점을 줄 수 있을 정도'라고 평했지만, 뒤에 이어진 코쥬로의 마음 속 독백을 보면 실력과 정신적인 면 모두 점점 성장해가는 본텐마루를 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작 본텐마루는 코쥬로의 말에 "말도 안 돼! 쳇...완벽한 줄 알았는데..."라며 투덜댔지만.
3.2. 어른으로 성장한 이후
성장한 모습으로는 제5장 '오다와라의 난, 하얀 재회'에서 백십자 모습으로 첫 등장. 오다와라 성을 점령하면서 점점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맞서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백십자 옷을 입고 나섰다. 이를 본 히데요시군의 병사들이 "저 놈, 옥쇄라도 할 셈이냐"고 조롱했지만 본인은 '''"착각하지 마라, 이건 히데요시를 위해 입은 거다"'''라며 부정한다. 그러다 마사무네가 도요토미군 병사들을 차례로 격파하는 모습을 보고는 '용신이 미쳐 날뛰고 있다'며 겁먹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차지해야 할 천하, 특히 동쪽으로 세력을 뻗치는 것에 '''Monkey Guy'''라 부르며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가운데 그를 막아선 고토 마타베에, 그리고 센노 리큐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와비스케는 이때 마사무네에게 "히데요시 님은 히노모토를 지배한 후 이미 '''외국까지 침공해서 지배하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분의 패(覇)는 이미 그것을 달성할 수 있을 만큼 강대합니다. 그런 강대한 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마사무네는 "Nonsense. '''결과가 어찌됐든 중요한 건 지금 난 그저 내가 뭘 하고 싶은지'''야. 그걸 그대로 할 수 있는지, 그것을 나 자신이 믿어 줄 수 있는 거야"라고 답한다. 이에 와비스케는 뭔가를 깨달은 듯 마사무네를 계속 공격하려는 사비스케를 억누르고 그에게 길을 터주어 마사무네는 드디어 히데요시가 있는 천수각에 도달하기에 이른다.
히데요시에게 "그는 살아있는 미끼이니 사냥감이 걸리기 전까지는 죽이면 곤란해"라는 타케나카 한베에의 말에 분노를 표하나 벤마루의 이름을 언급하며 유키무라 역시 오다와라에 와 있다는 한베에의 말에 순간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며 흠칫하는데, 그 순간을 노린 이시다 미츠나리와 히데요시의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 이후 빈사상태에서 인질로 잡혀 참수당할 위기에 몰리고, 결국 유키무라는 마사무네를 살리기 위해 도요토미에게 복속하는 길을 택하게 된다.
이후 도쿠가와군으로서 오사카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유키무라 역시 오사카에 있음을 확신한 마사무네는 자신 때문에 '도요토미에게 복종한다'라는 족쇄를 차게 된 유키무라를 생각하며 자신은 이제 나만의 길을 갈 수 있지만 과연 유키무라 본인은 원하는 길을 가는가에 자책감을 느낀다.
유키무라를 찾아가던 도중 자신을 찾아 헤매던 마타베에를 만난다. 마사무네를 죽여서 자신의 존재가치의 의의를 찾으려는 나머지 미쳐버린 마타베에를 보면서 애처로움을 느낌과 동시에 오다와라에서는 자신이 고의적으로 무시했던 것이 것이 아니라단지 주변을 볼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 무장 대 무장으로서 마타베에를 상대한다. 결국 마타베에를 쓰러뜨리는데 이때 '''"Good night, 평안하게 잠들어라. 고토 마타베에"'''라고 작별인사를 하며 그 때까지 알지 못했던 그의 이름을 확실하게 말해준다. 마타베에가 쓰러지고 얼마있지 않아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노부유키를 찾아 온 유키무라와 재회한다. 마사무네는 유키무라를 보더니 한가지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서 "내 Rival이 어떻게 지냈는지 신경이 쓰여서 말이지. 듣자하니 높으신 분들과 엄청나게 싸웠다 하더군. 그리고 왜 아직도 도요토미에 연연하는지 모르겠어. 세상은 이제 도쿠가와의 세상이야. 그 녀석은 이제 더 이상 움직여선 안돼. 만약 신념도 아무것도 없이 이에야스의 목을 치러 가는 거라면 내가 막겠어... 죽여서라도 말야"라고 칼을 겨눈다.
이에 유키무라는 자신은 그저 이 전국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면서 이 오사카 땅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자신과 같이 한 그들을 잊는 것은 또다시 이매망량의 세상을 불러올 뿐이라며 그것을 전해주기 위해 왔다고 답한다. 잠자코 듣고 있던 마사무네는 유키무라는 변하지 않았고 예전과 한결같다는 것을 깨닫고 한참 동안 유키무라를 불신했던 자신은 오다와라에서,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유키무라에게 구원을 받았다고 한탄을 한다. 그렇게 어렸을 때 만났던 추억[12] 을 떠올리며 다시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던 것도 잠시, 유키무라는 멈추던 길을 다시 재촉한다.
길을 떠나는 유키무라를 불러서 세우고는 '자신의 각오도 함께 데려가 달라'라며 오다와라에서 입었었던 백십자 옷을 던져준다. 자신의 백십자 옷을 입은 유키무라와 같이 어디에선가 바람을 타고 온 마사유키의 모자가 백십자 진바오리를 불사조 진바오리로 바꾸는 모습을 본다. "역시 붉은 색이야 말로 너에게 잘 어울이는 색이고 마치 'Pheonix'같은 게 불사조라면 반드시 돌아와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붙어보자"라고 말한다. 확실하게 받아뒀다는 말을 남기고 천수각으로 향하는 유키무라에 '''"Be yourself! ... My rival...!!"'''이라고 작별인사를 하며 그가 마지막 싸움으로 향하는 길을 지켜본다.
4. 캐릭터 성능
상황에 따라 일도류와 육조를 병행하던 본편 시리즈와는 달리 처음부터 육조 상태로 나오는 만큼 전투 방식도 본편과는 많이 달라졌는데, '매드 드라이브'와 '폭주'라는 전용 강화 시스템을 가지고 나온다. 공격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전신에 푸른색 오라를 두른 상태로 참격을 가하며, 이 상태로 연속 히트에 성공하면 폭주 상태가 되어 이동속도 및 공격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고유기와 바사라기도 전부 일신되었으며, 특히 전국 바사라 X 한정으로 존재하는 고유기 헬 앤드 드래곤과 비슷한 바사라기의 연출 때문에 일본 팬덤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본격 적들 제트코스터 태워주는 바사라기'라는 등의 이야기도 돌고 있는 모양(...). 특히 본편에서 육조류 상태에서 가드와 회피가 불가능한 페널티가 있었던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가드 및 회피가 모두 가능'''하고, 폭주 시스템 탑재로 본편에서는 다소 빈약했던 기동성도 어느 정도 보완되었기 때문에 발매 후 플레이해 본 팬들의 평은 대체로 본편에 비해 성능면에서 제법 상향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5. 기타
백십자 버전의 초기 기획단계 설정화에서는 전국 바사라 2의 제 2복장과 비슷한 옷에 '''진짜로 등에 큰 십자가를 메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제작진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현재의 디자인으로 바뀌어 확정되었다.
본텐마루의 이미지가 공개된 뒤 팬덤에서는 4편의 회상에 나오는 어린 시절의 모습보다 이쪽이 훨씬 귀엽다는 호평이 많았는데, 정보 공개 당일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본텐마루'가 뜨고 벤마루와 함께 팬아트도 상당히 많이 나왔으며 코스프레 의상 제작 인증샷까지 올라왔을 정도.[13]
벤마루-유키무라처럼 기존 성우인 나카이 카즈야가 어린 시절과 성인 모습을 모두 연기하고 있는데, 팬덤에서는 벤마루와는 대조적으로 미스캐스팅 아니냐는 평이 나왔다. 성우 호시 소이치로가 10대 소년 캐릭터를 맡은 적이 많았기 때문에 벤마루의 경우 크게 위화감이 없지만, 나카이 카즈야는 특유의 거친 중저음이 소년보다는 성인 남성 연기에 좀더 잘 맞기 때문에[14] 기껏해야 13 ~ 14세 안팎쯤 되었을 어린애한테서 어른 목소리가 나오니 위화감이 너무 심하다,[15] 아역 쓰기 귀찮아서 50대에 접어드는 성우에게 너무 무리하게 쇼타 연기를 시킨 것 같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우스갯소리로 '''"꼬마 필두 변성기가 너무 빨리 온 것이 지금의 어른 목소리로 굳었나보다"'''라는 탄식이 다분히 섞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 본텐마루의 목소리 연기에 대해 나카이 카즈야는 오히려 이미지화하기는 쉬운 편[16] 이었지만, 어린아이라는 점을 너무 의식하다 귀여운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예리함을 유지하면서 연기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본텐마루의 무기 중 어른 마사무네의 디폴트 무기였던 카게히데와 코쥬로의 흑룡[17] 외에도 본편에서 코쥬로가 썼던 대파가 있는데, 이걸 본 팬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저 대파는 코쥬로 밭에서 몰래 뽑아온 것이 틀림없다", "코쥬로한테 된통 혼나는 거 아니냐"는 등 본텐마루의 안위를 걱정하는(...) 이야기가 오가곤 했으며, 카게히데와 흑룡의 경우 마사무네와 코쥬로가 쓰는 원본보다는 크기가 작다.
발매 전 2차 PV에서 제 5장에서 빈사상태로 히데요시와 미츠나리에게 잡혀 참수당할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공개되었을 때 팬덤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이 부분의 상황 자체도 그렇고 연출도 마사무네를 쓸데없이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에 집어넣어서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며 불편하게 보는 시선이 일부 있었다. 여기에 더해 또 스토리 진행을 빌미로 미츠나리를 끌어들여서 마사무네를 깎아내리는 묘사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기 때문에, 전국 바사라 Judge End의 캐릭터 붕괴 사태 및 미츠나리 편애 사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논란이 또 불거질 가능성도 있어 팬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마사무네의 작중 대우에 대해 '라이벌'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유키무라를 부각시켜 주는 장치로만 이용되었다거나 본편에 비해 취급이 너무 나쁜 게 아니냐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18] 발매 후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 본 팬들은 마사무네보다는 사나다 노부유키의 취급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의견이 조금 더 많은 편.[19]
사망 모션이 본편과는 달리 앉은 채로 죽는 모습이라 현지 팬덤에서 여러 설이 오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실제 역사의 다테 마사무네가 죽을 당시 앉은 상태로 숨을 거두었다는 설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사망 모션이라기에는 다소 부자연스러운 자세[20] 여서 평이 많이 엇갈렸다. 그 외 노부유키, 마사유키의 사망시 모션에 대해 평이 많이 갈리는 편.
본텐마루의 제 2복장 착용시 본작의 메인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헤어스타일이 변화하지만 아주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고, 머리를 반묶음으로 올려 묶는 정도. 제 2복장의 테마는 모모타로.[21]
신일본 프로레슬링 콜라보 의상인 고토 히로오키의 '뇌신' 코스튬이 DLC 복장으로 추가되었는데, 시리즈 내내 노출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극단적으로 적었던 기존 복장들에 비해 노출도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공개 직후 특히 여성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여성 팬덤에서는 '''"시리즈 내내 꽁꽁 싸매고만 있던 필두도 드디어 노출 해금이다"'''라며 환호하는 분위기였다고(...). 사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등장했던 마사무네의 의상들 중 이 정도로 노출도가 높은 것은 이 복장이 최초다. 다만 전작인 전국 바사라 4 황의 신일본 프로레슬링 콜라보 의상들에 비하면 비교적 노출이 적은 편에 속하고, 전작의 의상들과 달리 타이트하지 않은 디자인이기 때문에 보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6. 관련 문서
[1]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가이에키(영지를 전봉당하는 일종의 귀양) 처분을 당한 카사이 씨와 오오사키 씨의 옛 가신들이 주축이 되어 일으킨 반란 사건.[2] 2016년 3월 14일에 공개된 1차 플레이 영상에서도 아예 '''분노에 찬 백룡, 각오의 백십자''' 라는 대사가 나왔다.[3] 그렇다고 원래 상징색인 파란색이나, 본편의 요소를 아예 버린 것은 아니어서 유년기 시절의 모습인 본텐마루의 캐릭터 디자인에도 본편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본편에서 별도의 고유기였던 팬텀 다이브의 모션이 본작에서는 통상기로 편입되었다.[스포일러] 유키무라의 불사조 복장은 마사무네의 백십자 진바오리를 개조(?)한 것이다.[4] 일본에서 오른쪽 옷깃을 위로 가게 하는 것은 죽은 사람의 수의를 의미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이 오른쪽 옷깃을 위로 가게 입는 것은 터부시된다. 그래서 창작물에서도 기모노의 오른쪽 깃이 위로 올라가게 입은 캐릭터는 보통 '죽음을 각오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부하인 코쥬로의 기본 복장도 자세히 보면 갑주 안쪽의 옷을 오른쪽 옷깃이 위로 가도록 입고 있다. 게임판의 제 2복장들이나 애니판에서 나왔던 밭일할 때 입는 옷은 제대로 왼쪽 깃이 위로 올라가 있다.[5] 사실 4편의 코쥬로 스토리 회상 장면에서 나왔던 본텐마루는 어른 모습 일러스트를 그래픽만 수정한 모습이다.[6] 다만 오른눈에 대한 컴플렉스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지, 대본집에 수록된 적과의 교전 상황 대사 중 "이 오른눈이 뭐 어쨌다고? 쓸데없는 거 가지고 정신사납게 하지 마!"라며 짜증을 내는 대사가 있다. 또한 해당 대사의 지문에서도 아직까지는 애꾸눈이라는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언급한다.[7] 대본집에 명시된 지문을 봐도 아이답게 천진한 면모가 살아 있는 한편 성인인 적들 상대로도 꽤나 거침없는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 예시로 앞의 "근성 좀 보여줘 봐, 일단은 어른이잖아?"라는 대사는 보스전에서 적 무장이 빈사상태일 때 하는 범용 대사인데, 이 대사의 지문을 보면 '자기보다 큰 어른 상대로 '''천진하게''''라고 명시되어 있다.[8] 나카이 카즈야가 밝힌 뒷이야기에 따르면 녹음을 마치고 나서 벤마루의 대사를 따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막상 듣고 나니 "얘네 둘 이래가지고 나중에 제대로 라이벌이 되기는 하겠나..."라는 생각에 약간 불안해졌다고 한다(...).[9] 사나다의 시련 모드 후반에서도 둘이 함께 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때 대화를 봐도 본텐마루가 대장(자신)을 따르라고 하는 말에 벤마루가 "누가 대장이야?! 난 네 부하 아니거든!"이라며 아웅다웅한다.[10] 들고 있는 목검을 잘 보면 어린아이에게 맞춰서 보통 목검보다 길이가 짧게 만들어져 있다.[11] 고유기 중 목검으로 연타 후 발차기로 마무리 일격을 먹이는 기술이 있으며, 다른 고유기도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져 들어간 후 적을 걷어차는 기술이다.[12] 커서 천하를 잡고 싶다고 말하는 본텐마루에게 "아버지가 천하를 잡는 건 어르신이라고 하셨다"라며 벤마루가 적으로 만나는 게 싫다고 하자 "그 '어르신'이라는 사람을 확 때려잡아서 다케다도, 사나다도 내 부하가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벤마루는 이에 어르신이 질 리가 없다며 다테가 섬겨야 되는게 아니냐며 옥신각신했다.[13] 해당 코스프레 의상을 제작한 일본 팬은 설정화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식 홈에 공개된 비주얼과 공식 생방송 캡처 화면 정도만을 참고자료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의상의 디테일은 '''캡처 화면을 확대해서''' 구조를 확인했다고 한다.[14] 나카이 카즈야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들도 10대 소년보다는 히지카타 토시로나 롤로노아 조로, 하후돈 등 20세 이상의 성인 남성 캐릭터가 더 많다. 그 중에서도 다소 거친 면모를 가진 캐릭터가 많은 편. 그나마 10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중에는 도메키 시즈카 정도가 있기는 한데 이쪽도 10대 후반.[15] 본텐마루의 목소리가 약간 높기는 한데, 웬만큼 자세히 들어보지 않으면 어른이 된 후의 목소리와 거의 차이가 없어서 일부 팬들은 '''그냥 하카마 입은 마사무네한테 목도리 세 벌 둘러놓고 목검 한 자루만 들려놓은 것 아니냐'''고 평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전국 바사라 4의 스토리 모드에서 잠시 나왔던 본텐마루 시절의 모습도 얼굴은 어린데 목소리가 도무지 애 같지가 않다며 약간 논란이 있었다.[16] 마사무네의 어른 모습에서 역산시킨 이미지를 상정했기 때문에 의외로 연기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고 한다.[17] Production I.G판 애니메이션 2기에서는 마사무네가 전장에서 날이 부러진 상태로 잃어버린 육조 한 자루 대신 쓰기도 했다.[18] 팬덤에서는 전국 바사라 3을 기점으로 작중에서 마사무네의 취급이 알게 모르게 나빠지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고, 애니판 JE에서는 전술되었듯 대놓고 헤이트물 수준의 비하성 묘사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유키무라전에서의 이런 취급에 대해서도 너무 나쁘게 묘사하는 게 아니냐며 불편하게 생각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19] 특히 노부유키는 시리즈를 통틀어 첫번째 참전작인데도 작중 행적이나 캐릭터의 묘사를 보면 지나치게 강한 힘만을 추구하는 냉혹하고 비정한 인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도록 그려졌다는 이유로 더 큰 논란거리가 되었다.[20]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검을 겨누고 있는 모습인데 사망 모션이라기보다는 전투시 대기모션에 더 가까운 느낌이어서 많이 어색해 보인다.[21] 머플러에 들어간 경단 무늬나, 옷 전체에 들어간 복숭아 무늬. 마침 사나다 3부자의 DLC 코스튬이 오니 복장인지라 이쪽과 엮은 모모타로 패러디 2차 창작물들을 간혹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