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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瓊團
곡물 가루를 사용해 만든 떡의 일종으로, 찹쌀이나 수수 등의 가루를 반죽하여 밤톨 만한 크기로 동글게 빚어 끓는 물에 삶아 낸 후, 건져서 고물을 묻히거나 꿀이나 물엿 을 발라 만든다. 위 사진과 같이 그릇에 담아 먹을 수도 있지만, 떡꼬치처럼 꽂아먹는 경단도 특히 축제같은 자리에서 많다.[1]
곡물의 종류에 따라 "찹쌀경단", "수수경단", "콩가루경단", "감자경단", "계피경단", "깨경단", "실백경단", "밤경단", "쑥경단", "팥경단", 등으로 불리며, 특히 붉은 팥고물을 묻힌 수수경단은 아이의 액운을 없애 준다 하여 돌상에 반드시 올리는 전통이 있다. 이외에도 경단에 꿀을 바른 뒤, 석이, 대추, 밤 가루를 묻혀 만든 "삼색채경단"도 있다. 최근엔 카스테라를 가루내 묻힌 카스테라 경단도 있다.
지역의 특색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경단이 만들어졌는데,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고물을 묻혀 만드는 "각색경단"이, 황해도에서는 삶은 반죽에 잣을 박은 뒤 꿀물에 담가 완성시킨 "꿀물경단"이, 강원도에서는 감자를 으깨 반죽한 "감자경단"과 메밀 가루로 반죽한 "메밀경단"이, 경상도에서는 고구마를 으깨 반죽한 "고구마경단"이, 개성에서는 팥앙금을 묻혀 만든 경단이, 밀양에서는 곶감 가루를 묻혀 만든 경단이 만들어졌다.
경단과 비슷한 음식으로 "단자(團餈)"[2]가 있으며, 경단과는 달리 찹쌀가루를 찐 이후 절구에서 오래 치대고 모양을 빚어 고물을 묻힌다.

2.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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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에 찹쌀가루로 만든 흰색의 '''위안샤오(元宵, 원소)'''라는 경단을 만들어 먹으며, 이 때문에 정월 대보름을 '원소절(元宵节)'이라고도 부른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게 튀긴 '''마투안(麻團)'''이라는 경단도 있다.

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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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go




경단과 비슷한 음식으로 '''당고(団子(だんご))'''라고 하며, 팥소를 넣거나 붙혀 만든 경단 몇 개를 꼬치에 찔러 넣은 뒤, 차와 함께 먹는다. 과거에는 간장을 찍어 먹었다고 한다. 요즘에도 동네의 작은 소규모 매점이나 축제 같은 곳에서 간장을 발라 구운 경단을 판다. 물론 팥은 없고 소스도 간장과 설탕을 섞어서 만든 것[3]이라 달콤짭짤하니 맛있다. 관광지에서는 한글로 '갑자기 경단'이라고 표기하는 '''이키나리 당고(いきなり団子)'''라는 것도 있다.
이와 연관된 일본에서 노래로 당고 삼형제(団子三兄弟)가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정월 대보름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며,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찬가지로 등장한다. 오사카성과 교토에 많이 있다고 한다.
일본 속담 중 "꽃보다 경단(花より団子)"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속담으로 번역하자면 "금강산도 식후경" 정도가 된다. 이 속담을 패러디한 것이 꽃보다 남자(花より男子).[4]
경단 모양의 헤어스타일을 당고머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로는 Bun이라고 부른다.

3.1. 매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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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용자의 전설 - 페리스 에리스: 매일매일 경단을 먹고, 여행갈때에도 어디에서 자꾸 나오는 지 경단을 맨날 물고 먹고 다닌다. 경단 신(神)이 있다고 할 정도로 경단에 미쳐있는 캐릭터 밥 대신에 경단만 먹고 다닐 것 같으며, 경단을 빚어냈는데 의외로 맛있다며 주인공에게 호평을 받았을 정도

• 클라나드: 경단 대가족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아예 애니판 엔딩곡 제목이기도 하다.

• 다다다 - 완냐: 미타라시 소스를 바른 미타라시 당고를 좋아한다. 다만 국내판에선 당고 대신 떡꼬치로 로컬라이징 했다. 한국에선 당고를 접하기 힘든건 물론이거니와 경단을 꼬치에 꿰어서 먹지도 않기 때문에 그나마 외형이 가장 비슷한 쪽으로 고른 듯.

• 나루토 - 미타라시 앙코: 경단과 단팥죽 등의 단 음식을 광적으로 좋아하는데, 한자리에서 먹고 남은 경단 꼬치로 나뭇잎 마을 마크를 만들 정도의 엄청난 양의 경단에 단팥죽까지 먹을 정도.(팬북 병의 서에서 추산한 이 때 섭취한 칼로리는 자그마치 6730 칼로리.) 이 때문인지 최종화에선 결국 비만이 되고 만다.

• 나루토 - 우치하 이타치

• 동방 프로젝트 - 링고: 능력이 경단을 먹을수록 강해지는 능력이다

• 닥터 슬럼프 리메이크 - 노리마키 센베 박사님이 특별하게 경단으로 이용해서 로보비타 A를 만들어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 백수전대 가오레인저 - 라세츠는 처음 가오레인저들을 보면서 6 경단이라고 말을 했다.

•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장인물인 한조가 좋아한다고 한다.

• 샤를로트: 오토사카 유우가 여동생이 사망한 탓에 게임 중독에 폐인으로 살았을 당시 끊임 없이 간장 당고를 먹었다

•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에서 폭마대제 라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인간 경단이다.

• 모모타로: 주인공 모모타로가 원숭이, 개, 꿩에게 수수경단(일본어로 키비당고)을 주고 동료로 삼았다는 언급이 있다.

•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 타니 치아키 엔딩에서 경단을 먹고 있는 장면이 있다.

• Lobotomy Corporation의 웃는 시체들의 산 xml파일 내 명칭이 당고크리쳐이다.

• 월화의 검사 - 칸자키 쥬조[5]

• 은혼 - 사카타 긴토키: 단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당고도 무척 좋아한다. 입에 가득 채워 먹기도 하고 당고집 앞에서 당고 먹는 장면도 자주 나온다. 작중에서 단골집인 '혼평당'을 지키기 위해 해결사 식구들과 경단 많이 먹기 대회(정확하게는 외계에서 온 디저트집보다 더 많은 접시가 나가게 하기위해)에 참가해서 배가 산이 되도록 먹었다.

• 죠죠리온 - 히가시카타 죠스케(죠죠리온) :히로세 야스호가 준 모리오초의 명물 참깨꿀경단을 앞니로 먹어서 치아사이로 뿜어져나온다. 야스호는 꾸준히 어금니로 씹으라고 강조하지만 죠스케는 귓등으로도 안듣는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 - 꽃가루경단 : 7세대 포켓몬 에리본의 전용기로, 일본 명칭도 かふんだんご다. 다만 이쪽은 떡이라기보다 꽃가루를 경단 모양으로 뭉친 것이라 일반적인 경단과는 다르다. 굳이 비교하자면 다식에 가까울 듯 하다.

• \#컴파스 전투섭리분석시스템 - 키류인 키라라 : 버츄얼 유튜버로 공개된 정보로는 당고를 좋아하며, 단맛이 나는 당고를 좋아한다고 한다.

[1] 보통 이 경우 경단이 아닌 당고라고 많이들 부른다.

[2] 団子는 일본의 당고를 의미한다.

[3] 이 소스는 '미다라시'라고 한다.

[4] 같은 발음으로 읽을 수 있다.

[5] 대전 시작할때 보면 경단을 먹고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