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고등학교
桃林高等學校 / Dorim High School
1. 개요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문계 고등학교이다. 2003년 9월 4일 인가를 받고 설립되었으며, 2004년 3월 2일 개교 및 제 1회 입학식이 이루어졌다. 2020학년도 현재 학년당 8학급, 총 24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학생은 586명이다.
2. 상징
김규수 작사/나삼수 작곡
(1절)
겨레의 높은 기상 오봉에 모여
웅비의 나래 펴는 도림벌 건영
미래의 꿈을 안아 내일을 열고
세상을 밝혀 주는 배움의 전당
슬기로운 손길로 젊음을 다듬는
민족의 길잡이 도림고등학교
(2절)
황해의 넓은 사랑 마음에 모아
희망의 길을 여는 도림의 기수
인류의 어둠을 씻어 내리는
여명의 예지 담긴 배움의 터전
슬기로운 손길로 젊음을 다듬는
민족의 길잡이 도림고등학교
3. 연혁
2003년 09월 04일 - 도림고등학교 설립 인가(8학급)
2004년 03월 01일 - 초대 김규수 교장 취임
2004년 03월 02일 - 도림고등학교 개교 및 제1회 입학식
2008년 09월 01일 - 제2대 김정식 교장 취임
2009년 02월 12일 - 제3회 졸업식(졸업생 264명)
2009년 03월 02일 - 제6회 입학식(신입생 275명)
2010년 02월 11일 - 제4회 졸업식(졸업생 295명)
2010년 03월 02일 - 제7회 입학식(신입생 276명)
2011년 02월 10일 - 제5회 졸업식(졸업생 264명)
2011년 03월 02일 - 제8회 입학식(신입생 275명)
2011년 09월 01일 - 제3대 조명휘 교장 취임
2014년 03월 01일 - 제4대 고삼규 교장 취임
2015년 03월 02일 - 제12회 입학식(신입생 249명)
2016년 03월 01일 - 제5대 한연주 교장 취임
2019년 03월 04일 - 제16회 입학식(신입생 220명)
2020년 09월 01일 - 제6대 이용희 교장 취임
4. 교통
4.1. 버스
학교 근처에 교명이 붙여진 버스 정류장 2곳이 있으며, 이 곳에 정차하는 버스는 4번, 5번, 20번, 33번, 38번, 514-1번, 537번, 급행95번, e음45이다. 주위가 미개발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남동구의 빅3 중 하나인 구월동이 있어 대중교통 면에서는 빈약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5. 시설
1971년 개교되었다가 2003년 이후 남동구 논고개로334번길로 이전한 인천도림초등학교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였기에 전체적인 시설의 상태는 노후한 편이다. 1, 2학년들이 사용하는 본관은 그나마 낫지만, 3학년들이 생활하는 후관의 경우 어느 시골 초등학교 교정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관을 보여준다.
모 부장 교사의 말에 따르면 2015년도경 인천 시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한 건물 안전 진단에서 별관[1] 이 D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치명적으로 강당이 없다. 학교 부지가 그린벨트 내에 위치해 있고 개인 소유지가 있어서 강당을 지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에서 여러 번 강당 건설을 논의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주변 토지 소유주와의 합의 실패와[2] 부지 확보 실패로 지금의 상태에 이르렀다. 이 탓에 졸업식과 수능 기원제 등의 주요 행사는 학생식당에서 개최된다.[3] 2015년 들어 모 학생부장 교사가 이 문제점을 공론화하기 위해 교내 시사다큐제작부 소속 학생들과 강당 설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부터 본관 5층 빈 교실 2개를 이어 강당을 만들었다. 다만 진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강당은 전혀 아니다.
운동장은 가로 60m, 세로 80m 정도의 좁은 면적을 지니고 있으며 정북향을 띈 입지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다. 논밭과 펜스를 맞대고 마주하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경관이 조성된다.
앞서 말한 사악한 바람은 대부분의 경우 모래와 섞여 궁극체인 모래바람으로 진화한다. 봄이 되면 운동장 옆의 밭에서 뭔가를 태우는데 이게 강한 바람과 겹쳐져 어마무시한 연기폭풍 이 형성되기도 한다. 만약 체육시간에 소각이 진행된다면 1,2,3학년 할것없이 연기가 닿지 않는 곳으로 피신 을 떠난다. ~~가히 그 모습은 헬게이트.
좁은 운동장과 주위 토지와의 구분이 불명확한 입지 특성 때문인지, 축구공이 논밭으로 넘어가 주우러 가는 일이 많이 생긴다.
후관 3층에 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양판소, 무협지를 대거 보유하고 있어 간혹 수시에 붙은 할 짓 없는 이들이 찾아와 많은 양을 대출해 가기도 한다. 이밖에도 인문학 관련 고전이 은근 비치되어 있으니[4] 관심있는 학생은 필독. 다만, 2020년 현재는 도서관 사서선생님이 바뀌면서 대출금지도서가 되었다.
고3의 경우 수시모집 기간 동안 자기소개서 작성, 원서 접수 등의 사유로 후관 2층의 진로진학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일명 '유니브' 하러 간다고 표현한다.[5] 원서 마감이 다가올수록 출입이 잦아지는 편이며, 간혹 쓰라는 자소서는 안쓰고 웹서핑이나 게임을 하고 있는 용자를 발견할 수 있다. PC 옆에 비치된 소파는 지친 말년 고3들의 요긴한 휴식처로 이용된다.
매점이 없다. 2014년까지 본관 1대, 후관 1대의 자판기만 비치되었으나... 2015년 2월을 기점으로 '''빵자판기가 들어왔다!''' 이전부터 도입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제9대 학생회부터 시작해서 제 11대 학생회에서 학교와의 협상 끝에 학생회에서 쓰레기 수거를 하는 등의 조건을 붙여 성공한 듯. 자판기로서는 특이하게도 자갈치, 피아토스 등의 과자를 판매하기도 한다.
후관 측의 자판기가 본관 쪽에서 원정 온 일부 무개념들의 행각으로 인해 2015년 10월 며칠 동안 잠시 운행중지가 되었다. 후새드. 2018년 자판기주인이 바뀌어서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빵자판기에 들어왔다. 특히 삶은 계란이 판매품목에 있어 학생들에게 큰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
2019년 9월경 본&후관 빵자판기에 카드결제기가 생기면서 다시한번 큰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본관 자판기의 경우 2019년 10월기준 제거된 상태이다. 이유는 불명.
컴퓨터실의 경우 하드보안관의 존재 때문에 전원을 끌 시 원래 상태로 백업되므로 게임을 다운 받은 뒤 다시 와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6] 덤으로 루리웹, 일베저장소 등의 사이트는 블록되어 있다. 다만 크롬(웹 브라우저)을 사용할 경우 변종(dodgechrome)을 이용해서 접속하는 경우도 있긴 있는 듯.
6. 학교 생활
6.1. 자율학습
야간자율학습의 경우 처음에는 의무로 시행했다가, 2010년대 중반 들어 자율제로 전환하였다. 보통 반 인원의 40%에서 50%는 빠지는 편이다. 자율적으로 남은 학생들은 교실에서 자습을 하거나, 성적 우수자[7] 의 경우 면학실(심화반)에 배정되기도 한다. 자율학습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30분. 종료 시간은 고1, 수능 이전의 고2가 9시, 수능 이후의 고2와 고3이 10시.
다만 면학실이라고 해서 학업 분위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일단 칸막이 책상의 특성상 자칫하면 숙면에 빠질 수 있고, 자습 시간 중 복도에 나가거나 질문을 하러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감내하는 게 좀 짜증난다. 이런 단점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 수록 면학실에서 자진해서 퇴실, 교실에서 자습을 하거나 야간자율학습을 일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다. 교사들은 면학실이나 야자로부터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야자[8] 빼는 새X들 중 대학 잘 가는 새X 본 적 없음 ㅇㅇ' 이라는 레퍼토리를 자주 사용한다.
6.2. 입시
인천광역시의 거의 모든 인문계 고등학교가 그러하듯이, 학교의 입시 정책 자체가 수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시 전형이나 정시에 매우 매우 취약한 편이다. 입시에서의 결과는 대체로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강세를 보인다. 2013학년도 입시의 경우에도 자연계에서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합격생 각각 1명을 배출한 반면, 인문계의 경우 전교 1등 학생이 한양대학교에 진학하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인문계의 내신 성적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자연계의 입시 실적이 우세. 문과는 그것도 없다.~~
다만 학교의 명성이나 여건에 비해,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건실한 편이다. 1학년 때부터 진로 과목이 교과정에 개설되어, 모든 1학년 학생들은 진로 포트폴리오라는 서류를 의무적으로 만들어 제출해야 하며, 어길 시에는 벌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학교 특색 중 하나인 교내 소논문 경진대회라던가 [9] 한국은행 인증 경제교육 우수학교 활동 등, 학생들의 스펙을 떠먹여 주기 위한 인프라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아무튼 도림고등학교에 오게 되었다면, 인천의 일반계 고등학교의 특성상 비교적 따기 쉬운 내신에 스탯을 몰빵하여 지역균형전형으로 서울대학교를 노리거나 , 혹은 비교과를 열심히 관리하여 입학사정관제에 도전하는 것이 입시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거두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6.3. 동아리
문과의 경우 도림고 역사외교동아리(DARK) , 시사다큐제작부 '헤윰21' 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서관을 관리하는 도서부도 있으니 관심이 있는 학생은 지원해 볼것. 이과에서는 일명 '과학부' 라 불리는 DIS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거의 공부 좀 한다는 이과생들은 거의 DIS에 가입하는 것이 다반사이며, 실제로 인천광역시 과학 전람회나 탐구토론대회 등에서 혁혁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7. 출신인물
8. 기타
-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이 2020년 2월 말에 이 학교 옆으로 이전하였다.#
-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으로 인한 교육환경 악화 때문에 2021년 9월 서창동으로 학교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1] 인천도림초등학교로 사용했던 건물, 당시에 3학년이 사용했었다[2] 알박기를 시도했다는 썰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3] 입학식이나 기타 조회는 운동장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2015년의 경우 수능 기원제는 각 고3 교실에서 개최되었다.[4] 사실 이건 거의 모든 학교 도서관에 있는 것들이다. 예를들어 민음사의 고전문학세트라던지.[5] 진로진학실의 PC에 설치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공한 대학 수시모집 정보 프로그램의 이름이 '유니브(univ)' 이기 때문이다.[6] 일부 컴퓨터는 D드라이브에 파티션이 지정되어 있을 경우 거기에 저장하면 된다. 더불어 현재 사용중인 파티션을 분할하면 해결가능하기도 한다. 물론 정보보안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걸리면 해당 학생 및 PC 담당 학생 책임이다. 신중하게 행동할 것[7] 2015년 고3 기준으로, 교육청/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와 내신 점수를 합산하여 문, 이과별로 각각 25명을 선발했다.[8] 간혹 보충수업이라는 레퍼토리를 사용하기도 한다.[9] 많은 팀이 계획서만 제출하고 대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때문에 인문사회계 논문 발표는 10팀도 안되는 규모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