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15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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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의 6월 일정은 잠실-목동-잠실 원정-잠실-대구-잠실-잠실-광주-잠실[1]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와, 목동 넥센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와 NC와의 홈 3경기가 서울에서만 경기가 몰려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6월 16일 ~ 6월 18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6월 26일 ~ 6월 28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일정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3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리며, 원정경기의 이동거리와 상당하다. 지금 5월에 오월두산모드를 탈출 했다고 작년처럼 6월 두산모드가 되어 DTD가 된 적이 있었다. 더운 날씨일 수록 선수들이 지치지 않는점과 5월 마지막주때 타선이 살지 못하고 있어서 득점권때 꼭 살아야 한다는 점이 관건이다.
특히 두산은 새로운 용병타자 데이빈슨 로메로와 이현승이 돌아올 시기도 머지 않았다는 점이다.
2. 6월 2일 ~ 6월 4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KIA와의 경기 전적은 3승 2패로 두산이 다소 우위이다. 그러나 현재 KIA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런 KIA를 잡아야 하는게 두산의 목표
2.1. 6월 2일
말 그대로 무기력한 패배였다. 투타 전체가 너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 니퍼트는 4.1이닝 동안 무려 11피안타 1피홈런 8실점이라는 끔찍한 피칭(...)으로 강판되었고, 이후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 또한 단 5안타에 1회에만 달랑 1점을 뽑고 마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9:1로 압살당했다. 얼마나 무기력했는지 이 경기가 9회가 진행될 동안 다른 경기장은 이제 6회~7회 진행 중이었다. 그만큼 원사이드로 당한 최악의 패배. 당연히 이날 5경기 중 가장 먼저 끝났다. 패배도 패배지만 타자들은 도저히 근성을 찾아 볼 수 없는 빠른 범타로 죽어가면서 팬들을 빡치게 만들었다. 실망 그 자체였던 경기.
2.2. 6월 3일
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유창식과 작년에 이어 토종 최다 이닝을 달리고 있는 유희관의 맞대결이었다.
지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은 유창식이었지만 1회 1루수 브렛 필의 실책 으로 선취점을 내주었다.
4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유희관의 몸쪽 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대거 4실점하면서 무너진다.
오재원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허경민의 좌전 안타, 박건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한 후 김재호의 희생번트에 이은 민병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진다. 여기서 정수빈의 2루수를 꿰뚫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승기를 굳힌다. 5회에도 폭투를 곁들여 2득점, 유희관은 4회 솔로포를 제외하면 8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삼진 1자책의 우수한 기록을 남기며 내려간다. 9회는 오현택 이 볼넷을 허용했지만 4자범퇴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어제의 무기력했던 타선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준 두산 타선이었고,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추가점을 낸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또한 2년 연속 토종 투수 최다 이닝을 노리는 유희관 이 명실상부 두산 선발진의 에이스로 우뚝 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3. 6월 4일
상대 선발인 양현종에게 '''1안타 2볼넷'''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며 완봉승을 헌납했다.[2] 홍성흔의 안타마저 없었다면 노히트노런을 당할 뻔했다.
선발 장원준은 오늘도 여지없이 안타는 많이 맞긴 했지만 6회까지 80개가 채 안되는 투구수를 기록하며 2실점으로 선방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물집이 터지며 더 이상 던질 수 없었고 결국 5 ⅓이닝, 투구수 79개라는 적은 투구수를 기록하고 강판되었다.
재앙은 여기서 시작되었으니... 오현택 이후 등판한 윤명준이 동무 1호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안좋은 의미로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9회 이현호마저 동무 2호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오늘 경기를 요약하자면 투타 모두 완벽하게 발린 완패.
3. 6월 5일 ~ 6월 7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넥센과의 5월 경기는 없었지만 4월 경기에는 4승2패로 전적이 좋았다. 그러나 최근 넥센의 타선이 불같은 화력을 뿜어낸다. 특히 두산의 선발투수들이 넥센 타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너무 약해서 선발투수진들이 넥센의 타선을 잘 막아줘야 한다.
3.1. 6월 5일
[image]
두산 선발 진야곱은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는데 1회말과 2회말의 실점패턴이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면 다음 타자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패턴이 나왔고 3회에도 계속 볼넷을 남발하자 결국 강판을 당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이재우도 볼넷을 허용하며 3회에 볼넷 3개로 무사만루가 되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고 그 댓가는 아웃카운트는 잡아갔지만 2점을 내주며 두산의 추격의지를 완전이 꺾어버리게 만들었다.
두산 투수진의 볼질의 절정은 5회말이였는데 유한준, 김민성을 연속 볼넷으로 내준 이재우는 윤석민의 희생번트로 1아웃을 잡았으나 이 후 박헌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그리고 2사후에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왔고 함덕주로 교체되었지만 함덕주 마저도 밀어내기 볼넷과 브래드 스나이더의 내야안타.[3] 까지 내주며 5회에만 볼넷 5개에 3점을 내주며 완전히 자멸해버리고 말았다.
이날 두산 투수진이 내준 사사구는 무려 '''12개''' 그것도 '''몸에 맞는 공이 전혀 없이 모두 볼넷으로 기록한 것이다.'''[4] 이날 판정에 논란이 있었다지만 볼넷을 자그마치 12개나 허용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안타도 많이 맞은 마당에 볼넷까지 안타 개수만큼 내주니 버틸 수가 있나. 그야말로 볼질로 자멸해 버린 것과 다름없는 경기였다.
3.2. 6월 6일
심판의 좁은 스트라이크존 때문인지 상태가 메롱이었던 밴헤켄을 상대로 1회부터 득점을 꾸준히 하며 4이닝만에 밴헤켄을 무려 8실점시키며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야도 좋지 못했던 것이 5회를 채우지도 못하고 4실점을 하며 강판되었다.
이후 오현택이 6회 2점을 내주긴 했지만 7회까지 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고 8회에 노경은이 등판하게 된다.
하지만 노경은이 9회에 김민성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서 10회에는 김하성에게 끝내기 솔로홈런까지 허용하며 믿을수 없는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사이 타선은 밴헤켄 이후로 귀신같이 침묵해 2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게 전부였다. 당연히 득점은 0.
3.3. 6월 7일
선발등판 했던 니퍼트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갑작스레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되었다. 본인은 팀의 상황 때문인지 최대한 던지겠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김태형 감독이 무리를 시키지 않고 바로 강판시켰다.
경기 자체는 상대 선발인 문성현을 후두려 패면서 5득점을 내며 조기강판 시켰다. 이후 6회부터 8회까지 김동준과 마정길을 상대로 4점을 추가로 내며 승기를 잡게 되었다.
불안했던 투수진은 이현호가 4 ⅓이닝 1실점으로 꽤 긴 이닝을 소화를 해줘 니퍼트의 공백을 최소화 했고 이후 오현택이 1실점, 함덕주가 2실점을 했지만 경기가 끝물로 향하던 시점이라 어제와 같은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에이스가 사실상 제대로 던지지도 못하고 강판되었는데 이겼다는거 자체가 기적인 수준.
한편으론 데이빈슨 로메로가 쓰리런홈런과 솔로홈런 두개의 홈런을 쳐내며 4타점을 기록해 그간 고민이었던 4번타자의 부재를 말끔히 씻어낼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니퍼트는 다음날 진단에 따르면 어깨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일단 강판이후 어깨통증은 사라졌다고 하지만 코칭스탭 측은 기용 여부를 신중하게 보겠다고 한다.
4. 6월 9일 ~ 6월 11일 VS LG 트윈스 (잠실 원정)
이번에는 LG가 홈을 쓰기 때문에 LG는 홈이고, 두산은 원정이 된다. LG가 현재 부진한 상태이기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4.1. 6월 9일
한편 경기전에 기사에 따르면 엔트리 말소 여부를 고민하던 니퍼트가 결국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인해 말소되었다. 약 2주정도 걸린다는듯.
경기 초반 상대 야수들의 실책과 안타, 선발 루카스의 볼질을 묶어 4득점하면서 승기를 가져온다. 특히 2회말 3연속 피안타 후 3연속 삼진은 이날 피칭의 백미.
6회 오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가면서 쐐기를 박았고, 8회말 오현택이 볼넷과 사구로 만든 무사 1, 2루를 부상에서 돌아온 이현승이 1실점으로 막아낸다.
이후 노경은이 마지막 타자를 투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경기 종료.
이현승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첫 실전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이 오늘 경기의 큰 수확. 이외에도 오재원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고, 오재일이 1루 수비를 맡으면서
불안했던 내야 수비가 크게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도루 5개를 뺏어내면서 두산 특유의 뛰는 야구를 한 것도 좋아진 점.
4.2. 6월 10일
장원준이 특유의 1회 롤코 모드를 발동하면서 1회초 선두 2타자를 연속 사구로 내보냈고, 4번 한나한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그대로 결승점이 되어버린 것. 장원준은 이후로도 썩 안정적이지는 못했지만 6회까지 추가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최종적으로는 QS로 자신의 종특을 기가 막히게 보여주었는데 타선은 4회 양의지의 솔로홈런 외에는 전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8회에 2점을 추가실점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다 다른 투수가 잡아야했던 등 불펜은 여전히 못 미더운 장면만을 연출했다.
4.3. 6월 11일
시작 전 에이스 소사와의 맞대결이라 불안했지만 진야곱이 각성하며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었다.[5] 7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9개의 삼진을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제구가 잡힌 진야곱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경기. 투구수도 87개에 그쳐 매우 경제적인 투구를 했으며 진야곱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을 5⅔이닝에서 7이닝으로 경신했다. 타선 역시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14안타, 6득점을 기록, 제대로 활약했다.[6] 불펜진도 남은 2회를 잘 방어하여 6:0 영봉승을 거두며 LG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게 되었다.
5. 6월 12일 ~ 6월 14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NC와의 5월 26일 ~ 5월 28일간 경기는 두산의 대 참패였다. 그 경기에 복수를 지금 보여주어야 한다.
5.1. 6월 12일
홍성흔의 팀의 득점인 5점을 투런홈런 포함해서 전부 책임지며 팀을 모처럼만에 하드캐리 했지만 이현승,오현택,이현호가 줄줄이 사탕으로 털리며 역전패했다. 더불어 이날 5이닝 2실점으로 모처럼만에 5이닝을 던졌던 유네스키 마야는 다음날 웨이버 공시되며 이날 경기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되고 말았다.
오늘 경기를 요약하자면 아직까지 미덥지 못한 불펜진이 사단을 냈다고 볼수있다. 이상태가 지속된다면 상위권 유지도 어려울 판이다.
5.2. 6월 13일
경기전에 유네스키 마야가 웨이버 공시가 되어 퇴출되었다. 이와 동시에 새 외국인 투수로 앤서니 스와잭이 영입되었다. 전날 5이닝을 소화했지만 결국 퇴출을 피할 순 없었다. 새 용병이 바로 영입된걸 보아하니 이전부터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서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해온 허준혁의 6이닝 무실점 호투가 빛난 경기. 적재적소에 이루어진 승부와 범타 유도가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이 결승 2타점 적시타, 김재호와 로메로의 적시타로 1점씩 도망가면서 허준혁의 승리요건을 만들어주었다.
8회 이현승의 방화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초 무사에 등판한 노경은이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지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진에 생긴 구멍은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으나 불펜진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아쉽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마이걸의 멤버 유아가 시투를 하고 지호가 시타를 했다. 오마이걸은 클리닝타임에 응원단상에서 공연하기도 하였다.
5.3. 6월 14일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13경기 9승 2패를 기록 중인 미친 듯한 유희관의 활약으로 두산이 NC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게 되었다. 유희관은 6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홍성흔은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 통산 6622타수 만에 2000안타라는 무시무시한 기록달성에 성공했다. 더욱이 좌타자들이 강세를 보이는 야구에서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첫 안타를 기록한 날부터 5889일만에 이 대기록을 달성했다.[7]
두산은 김현수의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김재호의 4타수 3안타등을 바탕으로 14안타 6득점을 기록, 준수한 타격기록을 냈고 NC는 7안타를 때렸지만 2득점밖에 하지 못해 집중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유희관 이후 올라온 불펜진들 역시 남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 영입한 데이빈슨 로메로가 4타수 3삼진(...)을 기록한 점은 큰 옥의 티.
6. 6월 16일 ~ 6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삼성전과의 전적은 0승 4패로 상당히 삼성에게 약하였다. 특히 이 경기로 두산은 큰 타격을 받은 상태에 삼성은 천적이였던 니퍼트 마저 공략당했다. 이제부터 두산이 이 시기에 복수를 해줘야 하지만 삼성은 여름만 되면 너무 잘한다는 점도 있다.
6.1. 6월 16일
두산이 시즌 첫 삼성전 승리를 챙기며 단독 1위를 재탈환했지만 두산팬에게도 삼성팬에게도 발암을 유발한 경기였다. 물론 그 와중에도 두산의 정수빈, 로메로, 오재원과 삼성의 박해민의 호수비 퍼레이드는 명품이었다.
그의 별명답게 장원준은 1회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1실점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처리하면서 추가실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투구수가 많아졌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4회 민병헌의 볼넷, 김현수의 투런 홈런과 로메로의 백투백으로 역전한다.[8]
6회말 오현택이 3안타로 만든 1사 만루의 위기 역시 함덕주가 박한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도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지영의 적시타에 1점을 추격하지만 이후 김상수가 범타에 그치면서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특히 7회말 박해민의 3루 선상 빠른 타구가 로메로에게 잡힌 것과 김상수의 안타성 타구를 오재원이 잡아낸 것이 압권. 더욱이 두 상황 모두 만루 상황이라 이 둘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두 경우 모두 빠졌으면 최소 1실점은 확정이었고, 2실점도 유력한 타구였다.
9회초 오재원의 1타점 2루타와 양의지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도망갔고, 9회말 오재원의 수비실책과 노경은의 제구 난조로 2실점했지만 1점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두산은 6안타와 3볼넷을 묶어 5점을 냈고,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 달성, 멀티 히트 타자만 6명에 16안타를 때려냈음에도 집중력 부족, 아쉬운 베이스 러닝, 두산의 호수비와 함께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 날 삼성의 잔루만 13개에 달했다.[9]
두산의 투수진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수비진의 도움에 힘입에 적절한 위기관리로 실점을 최소화 한 것이 승인이었다.
참고로 오늘의 승리는 장원준이 무려 '''1373일만에'''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경기이다. 군대간 것을 감안하더라도 2년은 된다. 그만큼 삼성 상대로 승운이 없었던 것.
한편 로메로의 수훈 선수 인터뷰중 대구구장의 조명이 꺼지기 시작해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려지게했다. # 당시 상황
6.2. 6월 17일
선발 차우찬을 공략하여 3회만에 4점을 뽑아낸다. 비록 3회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여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삼성의 셋업과 마무리에게 무려 3점을 뽑아내며 7:4까지 앞서는 데 성공한다. 그 상황에서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박해민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내는 가 싶었지만...
9회말에 정진호 대신 좌익수 대수비로 들어온 장민석이 박한이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면서 2루타가 될 공을 3루타로 만들어버린다. 이어 대타 구자욱에게 적시타 허용, 채태인에게 또 안타를 맞으면서 연속 3안타로 1실점하고 1사 주자 1,3루 상황을 만든다.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최형우. 노경은 2구 연속으로 볼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하더니, 끝내 3구째 던진 공을 최형우가 통타, 중월 쓰리런을 치면서 게임을 뒤집어버린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연속 4안타로 4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만다.
6.3. 6월 18일
김수완은 2이닝만 던진후 윤명준이 올라오자 처음에 두산팬들은 초반부터 삽질을 할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의외로 윤명준이 호투를 펼치면서 3이닝동안 무실점을 하였고, 두산도 3회에 김재호와 민병헌 그리고 정수빈의 2루타로 2점을 내면서 동점, 그리고 4회에는 양의지의 안타 이후 오재일의 실책이 포함된 1타점 2루타로 3루까지 진루 그리고 김재호의 안타로 1점을 더 내면서 4:2를 만든다.
그 뒤 함덕주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다음 투수인 오현택이 6회에 무실점, 7회에 1실점만 하였고, 두산은 7회에 김재호의 안타 민병헌의 볼넷 그리고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었고 8회 1사 오현택 강판 이후에 이현승이 2아웃과 3아웃을 잡아 내서 8회는 종료되었다.
그런데 8회말과 9회초에 노경은이 몸을 푸는 장면이 목격이 되고, 9회초에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호수비로 득점을 하지 못하자 9회말에 노경은이 올라오는거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되었는데, 9회말에 이현승이 계속 마운드에 올라왔고, 세 타자 모두 삼자 범퇴를 하면서 세이브를 가져갔고,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다시 1위가 된다.
덤으로 김재호는 오늘 4타수 4안타 1타점을 때려냈고 유일하게 안타를 못친 오재원은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호수비로 잡아 다행스럽게 까임방지권을 얻었다.
7. 6월 19일 ~ 6월 2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5월에는 롯데와 경기가 없었다. 5월 말~6월 초까지는 타선과 투수진의 적절한 조화로 승승장구하던 롯데였지만 롯데시네마가 재개장되며 귀신 같이 내려가고 말았다. 하지만 허구한 날 롤러코스터를 타는 장원준과 불타는 불펜 덕분에 안심하긴 이르며 자칫하면 롯데의 기를 살려줄 수도 있다.
7.1. 6월 19일
이날 시구자로 장수원이 '''로봇''' 복장을 하고 나왔다.
선발로 나온 허준혁은 우려와는 다르게 또다시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후 또다시 불펜이 동점을 만들어 주면서... 그렇다고 타선이 잘했냐면 그것도 아니어서 8회까지 잔루 8개를 남겼다. 그리고 9회 노경은이 등판해서 2아웃 까지 잘 잡아놓고 아두치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최준석 타석에서는 포수 최재훈이 황재균의 도루 저지를 하려고 2루에 송구했는데 '''아무도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았다!'''[10] 당연히 3루에 있던 아두치는 곧바로 홈인. 그리고 노경은이 폭투를 던지면서 최준석은 볼넷으로 출루함과 동시에 최재훈의 실책으로 3루로 간 황재균이 홈인해서 2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강민호를 정진호의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9회말 등판한 이성민을 상대로 최주환의 볼넷과 김재호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정진호와 정수빈이 내야땅볼과 내야플라이로 물러나고 그나마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3:4로 따라붙었지만 끝내기 홈런을 기대하는 두산팬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데이빈슨 로메로가 초구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 경기로 두산의 고질적인 불펜과 마무리 문제가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 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나마 불펜진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11] 노경은은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하며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9회로 다가갈수록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노경은의 등판을 두려워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7.2.
이 경기는 우천취소되어서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3. 6월 21일
8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심지어 5회 2아웃까지 퍼팩트.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유느님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듯 싶다.
8회까지 94구를 던지면서 완봉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경기 전 예고한대로 앤서니 스와잭이 사전 점검을 위해 등판했다.
스와잭은 이 날 등판에서 '''속구 최저구속 148km''', 최고구속 153km을 찍었고, 이후 계속해서 150km대의 속구를 뿌리면서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타선은 1회부터 롯데 선발 린드블럼을 난타했다. 민병헌이 2구 만에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현수의 볼넷과 오재원, 홍성흔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다.
이후에도 심심하면 린드블럼을 두들기면서 7점을 빼앗았고, 이 중 김현수의 9호 솔로포가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7회말 정수빈의 안타로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고, 오재원은 4안타를 쳤다.
롯데는 실책이 겹치면서 투수진을 도와주지 못했고, 8회말 김현수의 외야로 가는 타구를 좌익수 김주현이 놓치면서 2타점 2루타로 만들어주었다.
또한 유희관에게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손용석과 정훈만 안타를 때려냈을 뿐 나머지는 무안타, 무사사구로 침묵했다.
최근들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유희관의 피칭과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타선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경기라고 평할 수 있겠다.
8. 6월 23일 ~ 6월 25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5월 14일 경기를 바로 다음주에 스윕승으로 되갚아주고, 한달만에 SK전을 치루게 된다. 일단 삼성에게 스윕당하고 분위기가 안 좋은 SK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그런데 이전까지 불질을 거하게 지른 노경은이 2군으로 갑자기 내려간 소식이 들렸고 뒤를 이어 노경은의 모친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전해 듣게 된다. 두산 관계자와 김태형 감독 말에 따르면 최근 노경은이 어머니의 투병으로 인하여 고생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8.1. 6월 23일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던 경기였다. 선발 투수 장원준은 6이닝 동안 앤드류 브라운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빼면 무사사구의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이후 윤명준과 김명성 이 이어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타선에서는 2회 오재원의 2루타를 시작으로 홍성흔의 적시타, 양의지의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의 타석부터 묘한 타구가 연속되었는데 첫번째로 허경민은 메릴 켈리의 공을 잡아당겨 3-유간으로 보냈는데 3루수와 유격수의 글러브를 차례대로 맞고 좌익수에게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가 되었다. 두 번째로 김재호의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면서 대시하던 2루수 왼쪽으로 타구가 빠져버렸고, 김재호는 그대로 2루까지 내달렸다.
기록은 '''1루수 맞고 2루수 2루타'''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로메로가 좌중간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잠실 첫 홈런을 쳐냈다.
이후 병살 두 개를 치면서 SK에게 추격을 허용하나 싶었지만 6회말 4점을 추가하면서 멀찌감치 도망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원준은 6이닝 1실점 8탈삼진 무사사구의 훌륭한 피칭을 선보이며 7승 째를 수확했다.
로메로도 잠실 첫 홈런을 치면서 기대감을 더욱 더 끌어올리게 되었다.
덤으로 이 경기를 통해 2위로 재도약했다.[12]
8.2. 6월 24일
'''유네스키 마야의 대체용병 스와잭의 첫 선발 등판''' 그러나 스와잭이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 5점차를 극복하지 못 하고 패배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남은 3이닝은 스와잭이 잘 막아주어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는 정도...
8.3. 6월 25일
그나마 볼질로 두산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던 진야곱이 도망가지 않는 피칭으로 떳떳하게 승부를 했다는 사실이 위안인 경기였다. 이 날 경기까지 6월에 치른 4 경기에서 경기 당 볼넷이 2.75개였는데, 5월까지 경기 당 볼넷이 3.6개였던 것을 보면 나아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진야곱은 2회까지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3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강민의 역전 스리런(4회),이재원의 투런(6회)에 무릎을 꿇고 말았으며, 5 2/3이닝 5실점 6피안타(2홈런)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타선이 정우람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지만, 정우람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해 7:8로 경기가 끝났다.
9. 6월 26일 ~ 6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6월 첫째주 잠실에서 경기를 붙고 3주후에 광주에서 경기를 치른다.
9.1. 6월 26일
시작부터 상대 선발 필립 험버의 3연볼넷을 시작으로, 1회 2점, 2회 김현수의 3점 홈런이 터지며 4점을 얻는 등 시작부터 두산 타자들의 타선 폭발로 승리를 굳힌 경기가 되었다. 결국 험버는 1회에 교체된 반면 두산 선발 허준혁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7회말 1사에서 브렛 필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걸 제외하고는 단 한 점도 내 주지 않으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9.2. 6월 27일
2015년 KBO에서 가장 핫한 두 좌완의 대결이라 경기 시작 전부터 명 투수전이 예상되었다. 그런데 부담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유희관은 1회부터 김주찬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6회에도 2점을 내주고 만다. 방어율 1위 양현종 역시 1회에 1점을 내주고, 3회에 쓰리런을 맞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느 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으나...
'''11승 유희관에게는 쓰리런 두방, 6타점에 빛나는 양의지가 있었다!!'''
양의지의 쓰리런 두방에 힘입어 7회에 8:4로 점수를 벌리고, 9회에도 1점을 추가로 올렸다. 유희관은 7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8회와 9회는 각각 오현택과 이현승이 무실점으로 막아 결국 최종 스코어 9:4로 이기게 된다. 양의지는 홈런 두방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고 타점을 5타점에서 6타점으로 경신했다. 두산은 양의지를 포함해 14안타로 타선이 활약해 주었고, 이에 반해 KIA는 6안타에 그치며 경기 전 예상되었던 투수전이 아닌 타격의 차이로 두산이 승리한다. 수비에서는 양팀 모두 에러없이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특히 8회말 두산의 오현택-허경민-김재호로 이어지는 수비가 압권이었다.
유희관은 11승으로 다시 피가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되었고,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37에서 1.63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양의지 인터뷰때 해설진이 웃어보라고 하자 양의지는 크게 웃어주었다고..
9.3. 6월 28일
10. 6월 30일 ~ 7월 2일 VS LG 트윈스 (잠실)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산이 홈경기이고, LG가 원정경기이며, LG와는 3주 후 다시 붙게 된다.
10.1.
장마로 인해 KBO 다섯 경기 모두 우천취소되었고,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2] 양현종이 완봉을 했을당시 투구수도 고작 '''106개'''였다.[3] 합의판정까지 갔는데 판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4] 진야곱과 이재우가 각각 5개씩 기록해 거의 대부분의 볼넷 지분을 차지했다. 덕분에 진야곱은 2이닝 60개, 이재우 역시 2 ⅔이닝 56개라는 비효율적인 투구수를 기록했다.[5] 김태형 감독도 내심 우천취소를 바랄 정도로 걱정했다. 물론 진야곱이 이길 것 같다고 말 하긴 했지만...[6] 이 와중에 김현수의 4타수 무안타(...) 이로써 김현수의 타율은 2할9푼3리까지 떨어졌다. 김현수를 제외하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7] 역대 2000안타 달성자 5명 중 3번째로 빠르다.[8] 이 날은 두산뿐만 아니라 한화의 김태균,최진행도 백투백을 쳐냈다. 게다가 김태균의 투런 후 최진행의 솔로로 김현수-로메로의 백투백과 점수마저 일치한다.[9] 올 시즌 들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음에도 패배한 팀은 삼성이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롯데.[10] 다만 이장면은 최재훈이 3루 주자였던 아두치를 의식한 점이나 송구의 높이가 딱 노경은의 가슴쯤인걸로 보아 혹시 모를 더블스틸을 방지하기위해 투수가 송구를 커트하기로 수비사인이 난 것으로 보이지만 노경은이 그냥 앉아버리면서.... [11] 어디까지나 그나마다. 6월 19일 기준으로 두산은 현재 팀 평균자책점이 10개구단 중 9위에 있을 정도로 투수진은 여전히 안 좋다.[12] 6월 23일 현재까지 1위 삼성 승률이 .588, 2위 두산이 .585, 3위 NC가 .582로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