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마을
1. 개요
포켓몬스터 적·녹을 비롯한 1세대 시리즈 및 3세대 리메이크작인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 주인공이 모험을 시작하는 관동지방의 자그마한 마을. 모티브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아버지 타지리 사토시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도쿄도 마치다시.[1] 주인공 레드/블루의 집과 라이벌 그린의 집, 그리고 오박사의 연구소가 위치하여있고, 위쪽으로는 관동지방의 첫번째 도로인 관동 1번도로, 아랫쪽으로는 관동 21번수로가 홍련섬으로 가는 길까지 이어져 있다. 이곳의 BGM은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감상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묘하게 세대가 지날 때마다 템포가 느려졌다가 레츠고 시리즈에선 금/은 수준 정도로 빨라졌다.
영문명칭은 Pallet Town으로, 팔레트를 뜻한다. 아무 색도 칠해지지 않은 순백의 팔레트를 뜻하는 듯하다.
2. 주요 건물
2.1. 주인공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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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과 함께 자동적으로 드나들게 되는 집이다. 주인공인 소년/소녀는 어머니와 함께 이 집에 살고 있으며 집에 있는 주인공의 어머니에게 말을 걸 때마다 포켓몬 센터처럼 지니고 있는 포켓몬을 치료할 수 있다. 2층에는 주인공의 방이 있으며 여기엔 아이템 보관용 컴퓨터와 침대, TV 및 게임기[2] 등이 놓여져 있다. 2세대에선 게임기의 기종이 닌텐도 64로 바뀌어 있다.
또한 TV를 보면 남자아이가 4명 선로 위를 걷고 있다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건 바로 영화 스탠바이미의 오마주이다. 3세대에서 소녀로 진행 할 경우 땋은 머리 소녀가 벽돌길을 걷고 있다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건 오즈의 마법사의 오마주.
2, 4세대 시리즈 금·은 및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선 남주인공인 레드의 집으로 고정되어 있고, 레드의 어머니는 아들이 여행을 떠난 후 거의 행방불명 되다시피 집에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식이 없는 것은 잘 지낸다는 증거지만 그래도 안부가 걱정 된다는 말과 함께 염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세대에선 그래픽의 발전에 따라 집안 구조가 상당 부분 변하였고 냉장고와 싱크대가 딸린 간이 부엌이 추가되었다. 또한 2층 레드의 방에 있는 게임기의 기종이 Wii[3] 로 바뀌어져 있는 등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소한 차이점이 있다.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집에 있는 TV가 현대식 LCD TV로 바뀌었고, 게임기도 닌텐도 스위치로 바뀌었다.
2.2. 라이벌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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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소꿉친구이자 오박사의 손자인 라이벌의 집. 라이벌의 누나 남나리도 이 집에 살고 있는데 1, 3세대 시리즈의 경우 오박사에게 도감을 받고 남나리를 찾아가면 오박사에게 부탁받은 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라면서 관동지방의 타운맵을 건네준다.
2, 4세대에선 상록체육관의 체육관 관장이 된 레드의 라이벌 그린의 집으로 등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 3세대까지는 그린의 집은 외형만 2층이고 안은 1층밖에 없는데, 4세대는 내부도 2층이다. 2세대부터는 낮 3시에서 4시 사이에 그린의 집에 방문할 시 그린의 누나 남나리가 포켓몬의 친밀도를 높여주는 마사지를 해주며, 4세대에선 마사지를 7번 받고 친밀도가 높은 포켓몬을 데려가면 그린의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2.3. 오박사의 포켓몬 연구소
포켓몬 연구의 권위자 오박사의 포켓몬 연구소. 1,3세대에서 오박사는 주인공과 손자인 라이벌이 늙은 자신을 대신하여 포켓몬과 함께 도감의 완성을 성취시켜주길 고대하며 이곳에서 포켓몬 도감과 스타팅 포켓몬을 한 마리 건네준다. 그밖에 연구소 구석에 위치한 컴퓨터를 조사해보면 석영고원의 포켓몬 리그로부터 오박사에게 보낸 전자메일을 읽어볼 수 있다. 2세대에선 공박사에게 메일이 와있다.
여담으로 1세대의 오박사 연구소 BGM은 2세대에서도 오박사의 포켓몬 강좌 라디오 배경음으로도 어레인지되었다.
2,4세대에서의 경우 관동지방 배지를 모두 얻은 후 이곳으로 와서 오박사에게 말을 걸면 은빛산으로 갈 수 있게 해 준다.
4세대에선 은빛산에 있는 레드를 이긴 후 연구소에 찾아올 시 오박사에게서 관동지방의 스타팅 3마리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평소 이곳에 있는 오박사를 찾아와 말을 걸면 성도도감과 전국도감의 평가를 해준다. 그 밖에 매몰탑 이벤트에서도 중요한 구실을 하는 마을이기도 하다.
3. 그 외
3.1. 기타
- 태초마을의 모티브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아버지 타지리 사토시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도쿄도 마치다시. 다만 위치상으로는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 일대로 추정된다. 또한 마치다를 모티브로 한 다른 도시도 있는데, 바로 무지개시티.
-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의 포켓기어 라디오로 들을 수 있는 '그 마을 이 사람'이란 명소 소개 코너에선 태초마을의 명소로 레드의 집을 3위로, 그린의 집을 2위, 오박사의 포켓몬 연구소를 1위로 꼽는다.
- 하트골드·소울실버의 태초마을에서 소유하고 있는 포켓몬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왠지 그리운 냄새가 나는 듯 하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상록시티에서도 같은 반응을 볼 수 있다.
- 짱구교실의 짱아를 찾아라(서비스 종료)에도 태초마을의 BGM이 나온다. 동영상[4]
- 태초 마을의 이름은 한국판의 경우는 말 그대로 태초로 모험이 시작되는 마을이라는 뜻이며 원본의 마사라 타운은 새하얀 시작의 색으로 어떤 색도 담아낼 수 있는 흰색을 뜻하며 미국명인 팔레트 타운은 미술에 나오는 그 팔레트인데 어떤 색이든 담아내는 도구라는 뜻.
3.2. 모습
3.3. 습득 가능 아이템
3.4. 출현 포켓몬
3.5. 트레이너
3.6. 국가별 명칭
4.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4.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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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인공 한지우와 라이벌인 오바람의 고향. 일본판에서는 본래 이름은 '새하얗다'는 뜻의 (맛시로)에서 온 듯한 마시로 타운이었지만, '오키드 마사라'라는 명 트레이너가 나온 후 이름을 마사라 타운으로 바꿨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참고로 저 오키드 마사라는 오박사의 조상쯤 된다 카더라. 오박사가 사는 마을이지만 정작 오박사는 연구에 매진해서 마을 사람에 대해선 잘 모른다.'''"촌구석에서 왔구나."''' - 슈티, 한지우가 태초마을에서 왔다고 한 뒤.[6]
마을같지도 않던 게임의 태초마을과는 달리 지우와 바람이 등 4명의 트레이너가 떠날 때 사람 숫자나 석영리그에서 화상전화로 지우를 응원하던 인파를 보면 마을다운 인구쯤은 있다.
지우와 바람이 외에 이상해씨와 파이리를 가져간 트레이너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초반에는 오박사를 통해 지우만 한참 뒤떨어져있다는 걸 보여줬으나 이슬이의 언니들 발언을 통해 블루시티 체육관까지는 지우를 앞서간 걸 확인할 수 있던게 마지막. 이후 전혀 언급이 없다 지우가 배지를 8개 모아 태초마을로 돌아가 오박사와 대화할 때 '처음엔 잘 하는 듯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라고 언급되었다. 초기에는 그럭저럭 언급되면서 지우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다 갑자기 사라졌으니 맥거핀 혹은 애니메이션의 장기화로 인한 피해자들로 보인다.
여담으로 태초마을 그 자체에 대해서는 사이드 스토리에서 더 자세히 나오는데 지우가 호연 지방에서 여행하던 무렵에 또 한 명의 트레이너가 나서게 되는 이야기에서 지우네 집과 오박사 연구소 외의 지역이 나온다.
포켓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태초왕국은 태초마을의 이름을 땄는데 그 까닭은 그 영화의 주인공이 지우였기 때문.
여담으로 포켓몬스터 AG를 제외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공통이지만, 절대로 태초마을의 BGM은 흐르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호연지방의 등화도시, 관동지방의 보라타운을 제외하면 도시 BGM이 쓰이는건 매우 드문 일이며, 일반적으로는 시작하는 마을 인근 도로의 BGM이 흐른다. 관동지방은 1번 도로의 BGM이 흐르는게 일반적.
썬문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는데 체육관오브관동에서 있는 트레이너들이 지우가 태초마을 출신이라는 것에 주목했다.오박사 덕분에 관동에서는 태초마을의 이미지가 제법 좋은 모양.
4.2. 포켓몬스터 THE ORIGIN에서
게임 내용의 재현에 중점을 둔 포켓몬스터 THE ORIGIN에선 원작과 마찬가지로 레드와 그린의 고향으로 나왔다. 주인공이나 라이벌의 집, 오박사의 연구소 등을 빼면 빈약하기 그지 없던 본가 게임의 태초마을과는 다르게 중소도시 못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번성한 곳으로 묘사되었다.
4.3. 포켓몬스터 SPECIAL에서
관동지방, 성도지방 포켓몬 리그의 챔피언은 9회 연속 이 마을 출신이었다는 설정이 있다.
5. 기타
소프트맥스가 서비스 했던 4LEAF의 주사위의 잔영에서 유저들 간에 출발지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주사위의 잔영에서 유저간의 배틀결과 주사위 눈 차이가 7 이상으로 벌어지면 패배한 유저는 맵 내 어디에 위치하던 출발지로 강제로 돌아가게 되는 데 이것을 두고 '''ㅌㅊ''', '''"태초마을로 돌아가네"''', '''"태초됐네"''' 식으로 이야기했던 것. 물론 지우네 마을이라고도 그랬다. 이외에도 실수 시 출발지로 돌아갈 위험이 있는 게임(특히 Getting Over It)에서도 태초마을 드립이 사용된다. 이후 Golfing Over It과 Jump King과 같은 게임에서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한동안 2017년 정식발매 전까지 국내법으로 인해 한국에서 이용이 제한된 적이 있던 포켓몬 GO가 강원도 동쪽 38선 근방 지역에서는 제대로 작동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범위 내에 있는 속초를 태초마을을 본따 '''속초마을'''이라고 부르고 있다. 마침 이 지역이 관동지방에 속한다는 공통점도 있어 관동지방 드립도 사용된다. 거기에다가 울릉도는 홍련섬으로 불린다. 현재 포켓몬 GO가 한국에서는 오픈스트리트맵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식 발매되었으나, 여전히 속초에선 구글맵 기반이던 이전처럼 많이 잡히고 포켓스탑도 잘 감지되는 덕에 당분간 속초마을이라는 타이틀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는 홍련섬으로 불린 울릉도도 마찬가지로 정식발매 이후 여전히 괜찮게 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1] 위치상으로는 시즈오카현 시모다시 일대로도 추정된다. 레츠고 시리즈 타운맵에서는 가나가와현 미우라 반도(요코스카시) 일대로 나왔다.[2] 일본판 적·녹·청, 전세계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선 패미컴, 일본판 피카츄 및 해외판 1세대는 슈퍼패미컴.[3] A 버튼을 눌러보면 관동지방에서도 대유행이라고 뜬다.(...)[4] 실제로 짱구교실은 다른 게임이나 만화의 BGM을 무단 사용해왔다. 포켓몬센터의 BGM은 물론이고 마법진 구루구루의 BGM도 대거 표절했다.[5] 공교롭게도 이쪽 또한 해당 게임에서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이자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 곳이다.[6] 사실 슈티가 사는 마름꽃마을도 하나지방에서는 촌구석이다. 또한 이 대사를 한 이후부터 슈티의 비호감율이 확 올랐으며 지금까지도 슈티가 포켓몬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는 주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