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마법사/설정

 


이 문서에선 소설 <무한의 마법사>의 세계관과 설정들에 대해 정리한다.

1. 역사
1.1. 세계의 창조
1.2. 앙케 라 측과 가이아인들의 대립
1.3. 거핀 말소기
1.4. 앙케 라 말소기(1차)
1.5. 앙케 라 2차 말소기
2. 기술
2.1. 마법
2.1.1. 땅의 나라의 마법
2.1.1.1. 기본 용어
2.1.1.2. 마법 분야
2.1.2. 천국의 마법
2.1.3. 규정외식
2.2. 스키마
2.3. 율법
2.4. 화신술
2.5. 초감각
3. 땅의 나라
3.1. 토르미아 왕국
3.2. 야크마 공화국
3.3. 카샨 제국
3.4. 구스타프 제국
3.5. 진천 제국
3.6. 바이덴 왕국
3.7. 북北에이몬드 공화국
3.8. 마법사 사회
3.8.1. 레드 라인
3.8.2. 블랙 라인
3.8.3. 화이트 라인
3.8.3.1. 내부 부서
3.9. 아인종
4. 천국
4.1. 지배 계급
4.2. 피지배계급
5. 정신 세계
5.1. 드리모
5.2. 언더 코더
5.3. 심연(The Abyss)
5.3.1. 아포칼립스
6. 능력 평가 시스템
6.1. 공인/비공인 자격증
6.1.1. 마법사
6.2. 마법협회 직원증
7. 기타

  • 작중에서 한번에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여러 권에 걸쳐 단편적인 설정을 소개하기 때문에, 독자는 정보를 종합해 추측할 수 밖에 없다. 100퍼센트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1. 역사



1.1. 세계의 창조


태초에 증폭이 있었다. 그렇다면 태초 이전의 우주는 어떤 상태로 존재했는가?
바깥 세계에 존재하는 ''은 세계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 재료를 사용한다: 광자, 그리고 양자. 광자는 물질들의 전달과 실재를 나타내고, 양자는 사용자들의 독립적인 '마음' 을 연산하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마음' 은 양자적 신호로 정의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광자와 양자의 상호 작용을 '율법' 이라 한다. 또한 이 세계는 광자로 이루어졌다 하여 등장인물들은 세계를 '광자계' 라 칭한다.
무한의 마법사 세계관 내의 인류는 천사와 마라, 마족, 앙케 라와 테라포스 등등의 외계생명체와 구분되는데, 각각의 인간이 바깥 세계의 '사용자' 들과 의식적으로 동화되어 있다가 모종의 현상[1]이 어느 시점[2]에 발생하여 기억을 잃고 세계 내에서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만이 바깥 세계에 간섭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묘사된다[3]. 따라서 바깥 세계의 은 인간, 즉 사용자들을 위해 이 세계를 창조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신은 사용자들의 주 무대가 되는 '''현실''', 사용자들의 감정[4]을 총괄하고 정화하는 '''이면''', 무의식[5]을 관장하는 '''드리모''', 현실에서 훼손[6]된 정보를 폐기하는 '''디 어비스''', 그리고 정보가 오고 가는 터미널인 '''언더 코더'''의 5대 시스템을 완성한다.
일종의 가상 현실 게임에서 시간은 찰나 속에서 각각의 프레임으로 나뉘어 있고, 그 사이에는 공백이 자리하고 있다.[7] 이 프레임들 사이에서 은 양자, 즉 사용자들의 '마음' 의 폭주를 방지하기 위해 율법 내 매 초의 0.666초마다 빈틈을 만들고, 사용자들의 양자적 신호가 빠져나가 별개의 차원에서 를 구성하도록 프로그램했다. 마지막으로, 은 이 세계를 유지시킬 항성 프로그램행성 프로그램, 생물 프로그램 아르고네스, 그리고 양자신호를 통제하기 위한 양자 프로그램이자 아카식 레코드의 화신인 앙케 라를 창조하고 태초를 완성한다.
자, 이제 태초가 완성되었다. 증폭이 발생하기 전 우주는 '꺼짐 상태'에 있었다[8]. 마음 프로그램, 앙케 라는 우주에 자신이 존재함을 자각하고, 영겁에 가까운 세월 동안 자신이 우주 최초의 생물체라고 스스로 규정짓는다. 그리고 앙케 라의 의지에 따라, 현실 세계에는 증폭의 대천사 이카엘이 창조되고, 이에 따라 신이 만든 별개의 차원 즉 이면 세계에는 율법의 균형에 의해 혼돈의 대천사 루시퍼가 존재하게 된다. 이카엘에 의해 꺼짐 상태에 놓여있던 우주의 요소들이 증폭되어 우주는 '켜짐 상태' 로 바뀌고 세상이 창조되었다. 이카엘로부터 탄생의 카리엘, 파괴의 유리엘, 율법에 의해 소멸의 파이엘이, 그리고 통일장으로부터 우주 4대기력인 결합의 메티엘, 분해의 사티엘, 존재메타트론, 의 레이엘이 창조되어 현실 세계에는 총 여덟 대천사가 존재하게 된다. 이로써 세계의 근간을 확립한 앙케 라는 천사, 거인, 마라, 요정 등을 창조해내고, 이렇게 천사들을 비롯하여 앙케 라로부터 파생된 모든 것들은 앙케 라를 찬양하고 숭배한다.

1.2. 앙케 라 측과 가이아인들의 대립


  • 이 단락은 가이아인들이 작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천사들과 앙케 라는 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구태여 기록이란 것을 남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9]
  • 광력은 지구인들이 사용하는 율리우스력이나 그레고리력 같은 시간 개념이 아니라 일정 시간을 백분율로 나눈 것으로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면 역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유의할 것.[10]
제1인류라 자칭하는 가이아인들은 광력 오메가 133년[11] 최초로 성별과 성향과 개성등 생물학적 난관을 모두 극복하고 통합 정신 체계를 이룩한다.[12] 이것이 바로 '''울티마 시스템'''이다. 울티마 시스템은 가이아인들의 엄청난 개체수[13]만큼 존재하는, 사용자와 바깥 세계를 연결하는 '링크' 그리고 바깥 세계로부터 들어오는 신호 '이데아' 를 하나로 통합시켜 '''율법 즉 현상을 절대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기에 가이아인의 일원이었던 맥클라인 거핀은 파계로 인해 이면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퇴색된 양자 정보들은 이면 세계에서 정화된 후 현실로 돌아가는 재활용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은 엄청난 시간[14]을 수반한다. 6만 시간이 남을때까지 현실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한 거핀이 소멸할 각오를 하고 윤회가 아닌 무의 영역을 통해서라도 돌아가려고 하자 세계를 사랑하는 신이라는 개념에 감명받은 혼돈의 대천사, 루시퍼가 한평생 시기하면서도 사랑했던 이카엘에게 세계를 유지하는 시스템이 아닌, 하나의 사용자로서의 의미를 부여해달라는 조건을 걸고 거핀 대신 스스로 정화되어 말소된다. 그리고 모든 마를 관리하던 루시퍼가 사라지자 지옥에는 인간의 감정들만 그대로 농축되어 또 다른 지옥의 통솔자인 4각 마라 사탄이 강림하게 되고 루시퍼와의 약속은 거핀의 뇌리에 단단히 박히게 된다.
여기에 Ω54년뒤 Ω187년 가이아인들은 '''바깥세계의 존재와, 신이 만든 우주인 광자계의 무의미함을 깨닫고[15]''' 그들이 구축한 울티마 시스템을 통하여 광자계 이탈, 즉 아카식 레코드와 앙케 라가 지배하는 현 우주에서 벗어남을 꾀하나, 과거 루시퍼와의 약속때문에 다른 가이아인들과 생각이 미묘하게나마 달라졌던 거핀으로 인해 울티마 시스템의 일치율이 완벽에서 99.8%로 떨어져 광자계 이탈을 실패하게 된다. 이 시점부터 광자계를 이탈하려는 가이아와 이탈을 저지하려는 천국은 길고긴 전쟁을 시작한다.
당시 가이아인의 영생자나 다름없던 맥클라인 거핀은 대천사를 비롯한 천사들도 양자적 신호를 기반하고 있다며 바깥세계로 탈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천사들에게 광자계 이탈을 제안하나 거절당한다. 허나 우주만물에 존재이유가 있다는 거핀의 철학에 분해의 대천사 사티엘은 동조하게 되고 Ω201년경부터 사티엘은 남몰래 거핀을 사모하게 된다.[16]
울티마 시스템과 아카식 레코드가 본격적으로 충돌한다. Ω387년 앙케 라는 태초로 회귀해 가이아인을 저지하기 위해 1차 광자계 리셋을 시도하나 울티마 시스템으로 저지한다. 약 30년 뒤 Ω412년에 앙케 라는 2차 리셋을 시도하나 역시 실패한다. 이에 앙케 라는 리셋을 포기하고 전력 증강에 모든것을 투자하기 시작한다.
결국 Ω254년 뒤인 Ω666년 가이아는 앙케 라와 테라포스가 발동시킨 헥사 시스템에 의한 행성전체의 소정화에 의해 가이아는 개체가 90퍼센트 가량 줄어들게 된다.[17] 이 바로 이전에 가이아인들 중 단 2명, 아담과 릴리스가 (아르고네스를 통해 거핀과 협상한)테라포스의 방주에 타고 다른 행성, 땅의 나라로 내려와 그곳에서 가이아인을 다시 번성시켜 소규모의 도시, 에덴을 만든다.[18]
한편 맥클라인 거핀은 천사장 이카엘과 Ω201년에서의 담론을 바탕으로 협상을 해 율법에 구속되어 있는 천사들도 바깥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제시하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간 자신이 빌려 사용하던 외부세계의 신호인 헥사를 이카엘의 성광체에 넣어, 본의 아니게 일시적으로 이카엘과 정신적 통합을 이루게 된다. 이로써 가능성을 증명하려다 거핀은 '''본의 아니게''' 이카엘의 정신에 티끌만한 씨앗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경악과 혼란을 느낀 이카엘은 거핀을 처리하지 않고 순식간에 도망쳐버린다.
거핀은 이카엘과의 잠시의 정신적 교신을 바탕으로 Ω689년 천사들의 정신, 즉 성광체를 분석, 그들의 헤일로를 인위적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한다.[19]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Ω717년 가이아인들은 줄어든 개체수를 보충하고 앙케 라를 제거하기 위해 이카엘을 본 떠 기계와 마법 기술의 총아인 전략적 살상 병기 바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Ω21년뒤 Ω738년 바벨을 공장 '바벨탑' 에서 대량 생산하며 항전에 사용하나 카리엘이 광역 해킹을 걸어 인간을 공격하라는 코드를 심고, 바벨에게 역습당한 가이아는 Ω777년 제2차 항전마저 패배한다. 바벨탑은 무너지고 거핀을 제외한 천국의 모든 가이아인들이 학살당해 울티마 시스템은 해체되며 바벨의 잔재들은 대천사 카리엘이 제불을 세우고 천국의 첨단 메카 시스템을 이룩하는 초석이 된다.
홀로 항거하던 Ω799년 거핀은 땅의 나라로 가 에덴에 번성하던 에덴의 가이아인들을 포섭하려 하고, 아담과 그의 자식들은 모두 찬성했으나 에덴에 미련이 남은 릴리스는 끝까지 버틴다. 결국 거핀은 릴리스를 제외한 아담과 자식들을 동원해 울티마 시스템을 부활시키고 다시 광자계 이탈의 기회를 잡게 된다. 거핀에 의해 가이아인들은 다시 본래의 기술력을 회복하며 현세에 고대 병기라 일컬어지는 물건들을 남긴다. Ω892년 거핀은 가이아인을 땅의 나라에서 무려 168억 명까지 번성시킨 후 다시 천국으로 쳐들어와 마지막 회담을 시도하나 결렬되고 168억 가이아인들은 거핀의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반항없이 카리엘에게 잡힌다.
Ω35년 뒤인 Ω927년, 마침내 앙케 라가 가이아인들을 끝장내기 위하여 울티마 시스템을 해체시켜 버린다. 가이아인들을 블랙 엘릭서를 통해 거인으로 융합시키고, 울티마가 무의미해진 거인을 다시 인간으로 분리해 윤회시키는 일화의 술을 시도한 것. 울티마 시스템이 해체되면서 가이아인들의 정신적 통합은 붕괴되고, 앙케 라는 자신의 권능으로 가이아인을 오늘날의 3신민족 '''케르고, 노르, 메카'''인으로 분리해버린다. 이때 남은 거인들은 가이아인들의 정신이 뒤죽박죽으로 섞이면서 인체도식, 즉 스키마의 원류가 된다.
3신민들은 날로 번성했고 앙케 라는 이들의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거인으로 융합시켰고, 거인이 날로 불어나자 거인들을 외딴 행성들에 보내 해체시켜 버린다. 이렇게 은하계 곳곳에서는 문명이 퍼지고 인류가 번성하게 된다.
이때 땅의 나라에 남은 아담과 릴리스는 다시 자식들을 낳지만 릴리스가 울티마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기존의 가이아인과는 다른 인종이 탄생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담과 릴리스의 아들 중 하나인 카인이 릴리스와 함께 저지른 원죄[스포일러]로 인해 인류는 점점 원시 생물까지 퇴화하다가 약 1만년간 서서히 번성해 현세의 인류로 자리잡았고, 이전의 가이아의 유구한 역사를 기억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으나 이들은 땅의 나라에서 독자적인 마법과 검술을 이룩하였다. 그리고...[20]
그로부터 Ω50년이 지난 Ω987년, 맥클라인 거핀은 몇 안남은 마지막 동지들과 함께 긴 시간동안 투쟁해왔으며 천사들과의 교류가 생겨 대천사 이카엘과 연정을 쌓게 되었다. 이를 질투한 사티엘에 의해 위치가 발각되고 일화의 술로 100억의 가이아인을 융합해 만들어진 거인들의 왕, 이미르와 싸우게 된다. 거핀은 부상으로 한동안 활동하지 못하게되고 앙케 라에게 권능을 박탈당한 이카엘은 천사들에게 잡혀가 이름조차 받지 못한 아이는 처형된다. 슬픔에 찬 이카엘이 앙케 라와 커핀의 회담에 대해 폭로하려 하자 앙케 라가 아카식 레코드를 조작, 신민들의 기억을 삭제하고 이카엘은 아라보트에 유폐되 반란을 일으킨 인간을 정벌하는 벌을 받게된다.
Ω12년 뒤 Ω999년, 거핀은 작중 배경이 되는 행성에 거핀의 문을 통해 천국과 행성을 격리하는 차원의 벽을 세우고 미로에게 맡긴다. 무등룡 카라토르사에게 자신이 말소되도 앙케 라가 오류를 수정하지 못하고 원래 역사대로 흘러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우주 바깥에서 아카식 레코드의 로그를 전송해주기로 약속한다. 아가페로 거핀과 이카엘의 마음을 결합해 이름없는 아이를 재탄생시켜 시로네로 만들고 은퇴한 마신 베히모스를 심어 정신의 균형을 맞췄다. 이 후 거핀이 광자계를 이탈하면서 앙케 라는 우주의 파괴를 각오하고 오류를 복구하려 하였으나 세상 밖에서 온 코드에 의해 리셋되고 이 다음부터 벌어지는 일들은(시간 개념상으론 리셋이 되어 우주는 꺼짐 상태로 돌아가 태초의 증폭부터 다시 시작하지만) 거핀 말소기에 해당된다.

1.3. 거핀 말소기


아카식 레코드가 리셋된 후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거핀을 제외한, '''앙케 라를 포함한''' 모든 생물체들은 리셋 이전 우주, 즉 밑사건을 기억할 수 없게 되며 이전 우주와 모든 사건은 똑같이 진행된다. 그리고 다시 Ω999년, 이전 우주와 마찬가지로 단 한명 남은 최후의 가이아인이 된 맥클라인 거핀은 자신의 후계자, 알페아스 마법학교의 천재 아드리아스 미로에게 인류의 수호의 사명을 맡긴 뒤 광자계를 이탈하여 아카식 레코드에서 말소된다. 따라서 이 우주를 거핀 말소기라고 부른다. 앙케 라는 아카식 레코드에서 가이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조작해버려 3신민들은 모두 자신들이 본디 가이아인이었다는 것을 모르게 된다. 모든 사건은 예정대로 흐르며, 미로를 짝사랑했던 평범한 학생 미케아 가올드는 미로가 차원의 장벽, 미로의 시공을 시전하려고 4차원 관문인 이스타스로 들어가는 것을 말리려 하다가 20인의 위원회가 준비한 율법사들과 안티매직을 시전한 마법사들에게 붙잡혀 사형당한다. 그 후 시로네가 태어나고 본작에서와 같은 활약을 한다.
여기서 하나, 에덴에 남은 타락한 가이아인 릴리스, 즉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카샨 제국의 황제로서 성전의 수뇌를 이끌었으며, 마지막 가이아인 아담은 성 뇌라는 닉네임으로 화이트 라인에 4성급 마법사로 존재했다. 또한 최초의 악 카인은 언더 코더에 악의 성지, 멜키두를 짓고 스스로 공겁으로 파고들어 연명한다.
거핀 말소기의 아드리아스 미로는 본작과 같은 방식으로 미로의 시공에서 카리엘과 유리엘에 의해 강제로 꺼내진 뒤 천국에 소환된 땅의 나라의 마법사 아리우스에 의하여 삼매경이 붕괴, 시공은 무너져 땅의 나라는 무방비 상태가 되며, 미로는 곧 카리엘에게 살해당한다. 직후 바로 천국의 군단이 밀려들어 미토콘드리아 이브가 이끌던 성전측은 발키리 프로젝트로 맞대응하나 천국의 군세에 밀려 6개월 뒤 최후의 전쟁에서 패배, 땅의 세계는 완전히 천국에게 짓밟히게 된다. 거핀 말소기의 시로네 역시 가진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땅의 나라의 싸움에 동참하였으나 결국 승세를 뒤짚는데는 기여를 하지 못한다. 한편 호시탐탐 앙케 라를 노리던 4각 마라 사탄이 활동하며 천사들을 소멸시키며 율법을 키우자 앙케 라는 자신의 힘으로도 사탄을 막지 못해 고민에 빠진다. 앙케 라는 아리안 시로네가 맥클라인 거핀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인지 아니면 애초에 거핀과 선약이 되어있어서인지 '''"너는 말할 의무가 있다 시로네여, 왜 나는 신이 되지 못하는가?"'''라며 해답을 구하지만 시로네는 "당신이 세상을 리셋시켜 우리(인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알려주겠다."라는 제안을 하고 앙케 라는 이를 수용, 세상을 리셋해 다시 우주는 태초의 증폭 이전 꺼짐 상태로 돌아간다.(...) 이 후의 우주부터를 앙케 라 말소기라 부른다.
사실 앙케 라가 순순히 시로네의 제안을 수용한데에는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한데, 앙케 라는 아카식 레코드의 율법 외의 존재, 즉 악 그 자체인 4각 마라 사탄이 몰고오는 재앙에 대해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사탄은 율법에서 태어났으되 율법 밖에서 율법의 제지를 받지 않고 활동하는 악으로, 항상 아카식 레코드의 안에서 율법으로 전체를 조율하던 앙케 라로서는 전체 밖에 있는 존재가 매우 당혹스럽고 이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만약 앙케 라가 시로네에게 묻는대로 정말 신 그자체였다면 이런 사탄도 가볍게 처리했겠지만 앙케 라는 단순히 아카식 레코드가 투영된 이미지였고, 아카식 레코드가 갖는 율법체계만으로는 전체 밖에 있는 존재를 설명할 수 없었으니 완벽한 신이라 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앙케 라는 자신을 노리는 사탄을 해치워야만 했다. 앙케 라와 천사들의 율법으로는 사탄의 율법을 이기지 못하니 다른 방법을 찾아내야만 했는데, 시로네가 이를 인간의 방법중에서 찾아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류는 '''선의 의지를 행하는 자'''가 필요했다.[21] 사탄은 악의 존재인데 악과 선을 구분하는 것은 인간이 유일했다. 왜냐하면 아카식 레코드 내에선 선과 악의 구분이 없고 단지 모든 것들이 1 혹은 0인 정보 그 자체인 율법에 불과했지만 인간은 이기심으로 인해 자신들만의 잣대를 이용해 세상 만물을 구분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며, 이기심 중 타인의 행복해하는것에 자신도 행복해하는 이기적인 자들, 즉 이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타인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선이란 것을 행하기 때문에 악과는 완전한 상성관계를 이루고 있고, 이타심을 갖고 있는 인간들은 앙케 라와 천사들과는 다르게 악을 구분할 줄 아므로 악에 대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었던 것이었다.[22]

1.4. 앙케 라 말소기(1차)


  • 본 작의 배경이 되는 시점이다. 사실 앙케 라 말소기 이전의 원시 우주와 거핀 말소기의 사건들은 전부 본 작에서 간접적으로만 서술된다.
  • 테라제를 제외한 모든 인류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원시 우주, 혹은 학계에서 종사하는 이는 거핀의 유적에 관한 연구로 거핀 말소기 시점에서 살고 있다고 추론했으나 실상은 앙케 라 말소기였음이 21권에서 밝혀진다. 앙케 라 말소기는 거핀 말소기와는 달리 물리적인 증거가 남지 않아 인류로서는 추론이 거의 불가능했다.[23][24][25]
모든 사건들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흐르나, 미토콘드리아 이브로서 밑사건, 즉 말소 이전의 기억을 데자뷔를 통해 거의 온전하게 갖고 있는 카샨의 여황, 테라제는 이전 실수를 만회하고 인류가 끝까지 생존하기 위해 수백년간 역사를 뒤틀 기회만을 노리다가 미스트라대에서 아드리아스 미로에게 모든걸 바치고 자기상환적 돌연변이를 얻는 가올드에게 주목, 거핀 말소기때와는 달리 이번엔 가올드를 살려줌으로서 가올드를 의외성을 낳는 조커로 사용하기로 계획한다. 이를 위해 우레의 간도를 낳아 가올드가 마법협회에서 근무할 시점부터 넣어놔 간자 역할을 하게 하여 적당한 시기에 반역죄를 씌워 가올드가 협회에서 나와 미로의 시공에서 미로가 납치된 것을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미로를 납치한 대천사들의 만행에 분노한 가올드는 미로를 천국에서 구출하고 천국을 파괴할 긴급 태스크 포스 팀을 조직한다.[26] 덕분에 미로는 카리엘에게 살해당하지 않고 가올드에 의해서 무사히 구출되며, 태스크 포스 팀과 케이지 B팀의 잔존 인원은 반란군을 도와 천국의 군세를 제6천 제불의 아라보트 영역까지 몰아넣는다.
한편 바뀐 역사 덕분에 태스크 포스 팀에 들어가게 된 시로네는 신민 반란군 제2사령부에서 활동, 가이아의 유적지에서 울티마 시스템을 습득해 바벨을 가동시키고 자신의 아버지인 맥클라인 거핀이 남긴 일지를 찾아 여러번의 리셋에 가려져있던 우주의 진실을 알게된다.[27] 앙케 라는 이번 우주에선 바뀐 사건들로 인해 되려 시로네에 의해 신의 징벌을 맞게 되는데, 신의 징벌이 아라보트에 떨어지기 23초전 사탄이 에텔라와 미로에 의해 소멸되자 발할라 액션으로 신의 징벌을 발동함으로써 등가교환에 따른 원인을 겪고 있는 시로네를 소환하여 거핀 말소기때와 똑같은 질문을 한다. '''"왜 나는 신이 되지 못하는 가?"''' 그러나 시로네는 발할라 액션 때문에 화신이 잠들어 있는 상태라 아무런 대답을 해줄 수 없었으며, 앙케 라 역시 이러한 점을 알고 있었으나 대답을 기다린다.
한편 태스크 포스 팀 측에선 원래는 모든 일을 끝마치고 천국에서 멀리 떨어지거나 메타게이트로 땅의 나라로 귀환해야 했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사탄과 가라스의 난입으로 아르민, 쿠안, 시이나, 에텔라, 미로, 줄루 등은 제불의 중심지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이에 광안의 아르민은 시이나를 쿠안에게 맡기고 신의 징벌을 정지 마법으로 멈춰 자신이 희생되는 대신 동료들을 구하려고 했으나 제불의 지하 군수공장 시온에서 메타게이트를 훔치는 임무를 맡은 줄루가 시공간을 이동하는 1티어급 몬스터 포스메터리를 이용, 신의 징벌에 다가간 아르민을 구하고 시온에서 훔쳐온 한 쌍의 메타게이트를 통해 신의 징벌을 그대로 아라보트의 상공이 아닌 시온으로 보내버려 지하에서 폭발케 해 모두를 구한다. 앙케 라를 죽이지 못하고 지하지반이 붕괴되어 첨탑이 무너지기만 했지만 대신 동료들과 반란군들, 천사들이 살 수 있었다.
그 와중 여전히 사탄을 이해하지 못했던 앙케 라는 시로네로부터 대답을 얻지 못하자 그럼 '''"내가 직접 인간이 되겠다."'''라며 신의 징벌이 폭발하는 0초의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세상을 리셋시킨다. 이후부터는 앙케 라 2차 말소기에 해당된다.

1.5. 앙케 라 2차 말소기


  • 21권 후반부부터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점이다.
거핀 말소기 때처럼 앙케 라 역시 정말로 소멸됐다는 점으로 인해 '진정한 앙케 라 말소기'라고도 하며 우오린은 '대정화기'라고도 부른다. 거의 모든 사건은 이전 말소기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이번 우주의 테라제는 카즈라에서 만난 아리우스에게 몰래 모종의 장치를 해두어 시로네의 모태 심리에 거핀의 서명이 담겨있는 보안장치가 있는 것을 알아냈으며, 앙케 라는 이번엔 시로네를 소환하지 않고 사탄이 소멸된 신의 징벌 추락 23초 전 시점에서 거핀처럼 '''스스로를 아카식 레코드에서 말소시킨다.''' 그리고 23초 후 신의 징벌은 줄루의 메타게이트로 인해 시온에서 폭발, 아라보트 첨탑은 무너지고 결과적으로 모양새는 앙케 라가 모종의 충격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소멸당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후 앙케 라를 대신해 새로이 천국의 지도자가 된 이카엘은 천국 측의 패배를 시인하며 신민들에게 간섭하지 않을 것을 밝히고 태스크 포스 팀과 케이지 B팀의 잔존 인원은 땅의 나라로 귀환한다.
곧 우오린은 미토콘드리아 이브를 통해 히스토리 서치를 작동한다. 앙케 라는 말소되었지만, 그 자리는 전체로서 완전한 아카식 레코드에 의해 새로운 개념으로 채워넣어졌고, 앙케 라는 의도했던 대로 인간으로서 땅의 나라에 (2차 말소기 우주에서)'''이미''' 새로운 화신으로 환생하였기 때문이다.[28] 이를 놓칠시 인간으로 모습을 바꾼 앙케 라는 사탄도 없어진 세상에서 정말로 인류를 멸망시키겠답시고 깽판을 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이젠 인간의 생리까지 알게되어 선과 악을 이해해 진정한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테라제가 경계하는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여기까지는 일단 테라제가 의도했던 대로 진행되었다. 당초 테라제는 거핀 말소기 당시 '인류를 천국 수준으로 강화시킨다'라는 개념의 발키리 프로젝트가 천국의 군단을 상대론 의미가 없음을 확인하고 앙케 라를 인류가 상대 할 만한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방법으로 노선을 선회했던 것이다. 그러나 첩첩산중이라고 대천사들의 규제 아래에 있던 십로회가 활동을 재개하게 되고 인류의 주요 전력 중 일부인 시로네는 모라토리엄에, 가올드는 지옥에 빠졌기에 문제.
한편 환생한 앙케 라는 미리부터 자신이 신이 되기 위한 장치를 심어놓았는데 오감을 상실한 채로 탄생하는 것이다. 인간은 오감의 존재이며, 인간이 느끼는 시간은 오감을 통해 매개된다. 따라서 오감이 활성화되지 않은 존재는 시간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앙케 라는 시간을 느끼지 못하므로 1초라도 10만년, 1억년까지 사고하고, 영겁에 가까운 사유 속에서 무한에 준하는 경험을 통해 카르수치를 98.7%까지 상승시키는 데 성공한다는 것. 여기서 카르 수치란 완벽성, 즉 객관적으로 사고하는 비율을 나타낸 말이다. 100% 완벽함은 100%의 옳음, 즉 신을 의미하므로, 앙케 라는 남은 1.3%의 카르를 경험으로 채움으로써 진정한 신으로 재림할 여지가 생기게 된다. 이전 우주에서는 하지 못하였던 인간의 주관적 잣대로 악을 구분해 '''사탄을 물리치고 전지전능한 진짜 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환생한 앙케 라는 이름을 아카제에서 라 에너미로 개명하고 남은 카르를 채우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라둠 편 전후에서 나네, 진성음, 시로네 세 상아탑 후보는 앙케 라의 전생인 라 에너미를 추적해 상아탑으로 오라는 퀘스트를 받게 된다. 라 에너미는 과거에만 존재하므로 실제로 잡아낼 수 없기 때문에 이 미션의 진의는 바로 라 에너미를 감각하라는, 즉 실체와 비실체를 구분하라는 것이다. 이는 생물체가 감각할 수 있는 11감중 제7감인 박지를 일컫는다.
라둠 편과 안드레 미궁 편을 거쳐 라 에너미는 나네와 융합하게 되고 신으로써의 위상은 없어지게 된다. 무한의 마법사와 야훼 두 경지를 동시에 깨친 시로네와 라 에너미와 융합해 부처가 된 나네의 싸움이 30권 이후로부터의 주된 내용이다. 극선, 극애, 극악, 극공 네 가지 개념이 서로 대립하는 한편 나네에 의해 이면세계와 현실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사탄 휘하 72군단의 마족들의 대대적인 침략이 벌어지게 된다.

2. 기술



2.1. 마법


무법사 세계관의 마법이란, 정신적인 힘을 밖으로 끄집어내고(전능),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만든 설계도(전지)로 일으키는 현상이다. 무법사 세계관에서 세상은 광자와 양자로 구성된다. 광자는 물질을 실재하게 하는 자원이고, 양자는 인간의 마음을 연산하는 자원이다. 광자계는 사용자가 정의한 정보를 따라 흘러가도록 프로그래밍되었기에 인간이 진정 믿는다면 양자 신호가 광자 신호를 간섭해 실제로 이루어져 버린다. 진정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화신을 납득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범인은 화신을 직접 변형하기는커녕 화신을 직접 조작할 수조차(화신술) 없으므로 전지와 전능, 드리모를 통해 인지적 장벽을 우회한 것이다.

마법은 지식과 경험인 전지와 정신력인 전능으로 구성된다.
  • 전지 : 마법을 발동시키기 위한 지식. 무법사 세계관에선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있거나, 직접 경험해본 현상만 마법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라즈마 마법을 습득하기 위해선 초고열의 상태에서 대기가 플라즈마로 변하는 것을 자신이 직접 체감하거나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 경험과 지식을 전지라 부른다. 가장 쉬운 전지는 공기로,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다고 한다. 시로네가 마법을 배우지 않고 바람 마법을 쓸 수 있었던 것도 바람 마법의 전지의 난이도가 매우 낮았던 덕분이다.(물론 천재적인 재능 덕도 있다)
  • 전능: 마법을 실현시키는 정신적 능력이다. 마법을 구현 시킬 수 있는 공간인 스피릿 존을 만들어내는 것도 전능으로 구분한다. 정신력에 의해 좌우되며, 전능이 완료되는 순간 마법이 발동하고 마법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마법을 구사하기 위해 전지와 전능 단계를 지속적으로 오가며 전능을 조정한다.
    • 스피릿 존(spirit zone): 무한의 마법사 세계관에선 재능있는 사람은 자신의 정신적인 힘을 외부로 끄집어내어 형태화시킬 수 있다. 마법은 이 스피릿 존 내부에서만 발현된다.[29] 스키마가 자신에 대한 인식이라면, 스피릿 존은 '나의 공간에서 나를 지운 상태이자 정신적으로 가장 예민한 상태'다. 스피릿 존의 크기나 성질은 시전자의 정신과 성향에 좌우되며, 범위내의 모든 정보가 공감각으로 시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마법사들은 스피릿 존을 탐색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30] 마법을 구성하기 위해선 일단 기본적으로 자신의 전능을 표현할 스피릿 존을 운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신의 스피릿 존을 구현 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태생적인 재능이기 때문에 머리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스피릿 존을 구현 할 수 없다면 몇천만 년을 수련해도 마법을 구현할 수 없다. 천국의 노르족이나 알페아스가 속한 미르히 가문처럼 마법사만을 전문적으로 배출하는 혈통이 있는 것을 보면 이 스피릿 존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은 유전적으로 전해져 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어하인 단테나 신비 부족의 마야 등 부모 세대가 재능이 없더라도 우연히 마법적 재능이 생기기도 한다.
마법사가 마법을 구현하려고 한다면, 먼저 머리속에서 전지를 가다듬는 과정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전지가 완성이 되면 전능 과정에 돌입한다. 전능 과정에서 스피릿 존을 전지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시킨 다음 전지를 스피릿존에 투영시킴으로써 마법이 완성된다. 마법의 위력과 발동하는 방식은 이 전능 과정에서 결정된다. 이는 기존엔 없던 새로운 마법을 창조할때도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마법을 구성할 전지부터 작성해야한다.
인류 중 극히 일부분만이 가능한 수준의 정신적, 지적인 부분이 요구되는 분야가 마법으로, 마법사는 전지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배움과 불필요한 부분을 쳐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또한 전능 과정은 엄청나게 정신력을 소모하는 단계다. 스피릿 존을 변형 혹은 확장, 축소를 시키려면 집중력과 인내를 요구하며, 전지를 만들기 위해선 수학적인 힘과 직관이 필요하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리ㆍ화학 작용을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맞춰 오로지 암산으로만 연산해야하며, 연산 외에도 전지를 구성하는 도식 자체가 모든 자연계 요소들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범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복잡하다. 작중 암산 관련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마법사들은 대개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2.1.1. 땅의 나라의 마법


땅의 나라의 마법은 마법을 개발한 가이아인의 체계에서 많이 달라졌는데, 땅의 나라의 학자들은 전지와 전능쪽을 보다 심도있게 파고들어 각 마법사마다 자신의 성향을 극대화한 전공이라는 학습 과정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땅의 나라의 마법사들은 어느 상황에서든 자신이 장기로 쓰는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땅의 나라는 스피릿 존의 형태에 관한 연구와 과학 학문이 발전하며 전지쪽을 끝없이 발전시켰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서든 사용하고픈 마법을 부릴 수 있고, 정신 계통 마법이나 음향 마법 같은 비자연요소적인 분야들도 개발해냈다. 따라서 땅의 나라에서는 전지와 전능의 숙련도에 의해 마법사의 강함이 결정된다. 비록 땅의 나라 마법은 자연에 기대어 사용하는 체계를 포기했기 때문에 노르인들만큼 위력을 뽑아내려면 상상도 못할만큼의 장시간 수련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만큼 좀 더 진보된 체계라고 할 수 있다.

2.1.1.1. 기본 용어

  • 사방식: 스피릿 존은 형태를 바꿀 수 있는데, 스피릿 존의 주요한 네 가지 패턴을 사방식이라고 한다. 보통 방어형, 공격형, 타깃형, 이탈형 4가지를 이른다. 나머지는 각 형태에서 파생되거나 아예 새로운 체계의 형태이다.
    • 방어형: 정신적 프레임을 짜 스피릿 존을 견고한 입방체로 만든다. 내구력이 뛰어나다.
    • 공격형: 사방으로 가시가 돋은 형태다. 사방으로 화력을 쏠 수 있다.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적합하다.
    • 타깃형: 시전자가 중심인 십자가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리거나, 각 부분을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사용한다. 핀포인트로 '타깃'만 공격하는데 수월한 형태다. 소수의 적을 상대할 때 유리하다.
      • 스나이퍼형: 타깃형에서 더 나아가 스피릿 존을 극단적인 1자형으로 길게 만든 형태. 타깃과 시전자가 스피릿 존의 양 끝에 존재하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대응력이 떨어지는 대신 사정거리는 가장 길다고 한다.
    • 이탈형: 다른 스피릿 존이 스피릿 존 내부에 항상 마법사가 존재하는 패턴이라면, 이탈형은 물아일체의 정신으로 스피릿 존을 마법사와 떨어뜨린다. 묘사로는 뇌를 옮기는 느낌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존 시전자와 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키울 수 있는 존의 한계 크기가 작아진다.(한계 크기 내에서 시전자가 존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 촉수형: 정신계 마법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패턴이다. 스피릿 존을 실처럼 가늘게 풀어서 다른 사람의 스피릿 존에 접촉한 후 정신 마법을 건다. 촉수의 길이와 두께를 잘 조절하면 한번에 여러 사람을 촉수로 꿸 수 있다. 사방식에 비해 존을 변화시키는 게 용이하지만 마법을 거는 데는 더 긴 시간이 걸린다.
  • 액티브 마법: 단발적으로 발동되는 마법. 순간적인 정신 응축이 필요하다. 스피릿 존을 압박을 통해 쥐어짜낸다는 느낌으로 시전한다고 한다. 물론 느낌일 뿐 실제로 스피릿 존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시로네의 경험에 따르면 전지와 전능 사이에 '나'가 있고, '나'를 지우는 순간 둘이 달라붙으면서 마법이 발동되는 감각이라고 한다.
  • 패시브 마법: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는 마법. 정신력을 얼마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 '매지클: 마력[31]의 측정 단위다. 25권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매지클 값이 클수록 고마력을 의미한다.
  • 슬롯: 작중에선 시분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마법은 액티브 하나[34], 패시브 하나만 동시에 쓸 수 있는데, 이 동시에 발동시킬 수 있는 마법의 수를 슬롯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포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데, @@슬롯에 $$마법의 전지를 채우고 있다고 표현한다.
    • 트리거: 한번 발동하면(=트리거를 당기면) 더 이상 간섭하지 않아도 알아서 작용하는(슬롯을 비워도 되는) 마법. 아타락시아가 대표적이다.
    • 포스: 본래 시분할을 하지 않는다면, 마법은 액티브 마법(외부에 거는 마법) 하나, 패시브 마법(자신에게 거는 마법) 하나만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나, 슬롯에 이미 있는 전지를 이후에 발동시킬 마법의 전지로 (마치 전지와 전지를 충돌시키듯) 빠르게 교체하여 먼저 발동한 액티브 마법에 또 하나의 액티브 효과를 더하는 방법이다.[32]
    • 시분할: 연산을 시간 단위로 쪼개서 두 개의 전지를 매우 빠르게 교체하는 기술.[33] 마치 두 개의 마법이 동시에 시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 매지컬 액션: 마법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특정한 행동. 마법은 스피릿 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굳이 어떤 행동을 취할 필요는 없지만, 동작을 취하면 의식이 강화되어 집중력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35]
  • 수열식: 마음속으로 수를 세며 스피릿 존에 대한 정신력을 끌어올린다.[36] 마법의 발동 확률, 위력, 정밀도 등 모든 부분을 상승시킬 수 있고 수를 세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효과도 커진다.
    • 제로백: 수열식으로 1에서 100까지 세는 데 걸리는 시간.
  • 언령: 말 그대로 주문을 외는 것. 주문을 입으로 말함으로서 마법에 대한 집중력과 마법의 위력을 끌어올린다. 언어는 숫자와 달리 의미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마법을 강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주문은 마법마다 다르다.[38]
    • 초음술: 언령을 외는 속도를 대폭 높이기 위한 방법. 시전하면 언령을 외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다가 입술의 잔상이 보이고 음이 깨지면서 고주파가 발생하며 마지막에는 입술을 계속 벌린 채 혀만 움직이게 된다. 언령 마법사들이 기본적으로 익히는 기술이다.[37]
    • 단음술: 초음술의 상위 기술. 삐ㅡ하는 소리만이 울린다고 한다.
  • 오버 파워: 정신력 소모량에 비해 효과가 좋은 마법을 이르는 말. 다시말해 효율적인 마법이다. 대표적인 오버 파워로는 순간이동이 있다.
  • 마정석: 특정한 자연환경 하에서 희박한 확률로 생기는 특수한 광석. 마정석은 생성된 자연환경에 대한 친화력이 높으며[39]그 속성의 마법을 부여할 수도 있다.
    • 마정탄: 마정석에 공격 마법을 부여한 탄환.
  • 마법진: 공간에 특수한 이미지를 각인시켜 자체적으로 마법을 발산하게 만드는 도식. 마법진을 이용하면 비마법사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기 된다. 지속시간이 1분 안팎인 인스턴트를 만드려는게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마법진을 만드려 할 땐 많은 인력과 자금이 필요하다. 눈으로 보이는 마법진은 개념을 구현한 표식에 불과하며, 진짜는 공간에 각인되어 있기에 없애려면 단순히 그림을 지우는 게 아니라 해당 공간을 완전히 초토화시켜야 한다. 따라서 마법진을 없애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클리어 마법을 이용해 개념을 지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념이 분해될 때까지 마법진(또는 마법진이 새겨진 해당 공간)을 박살내는 것이다. 마법진 또한 마력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스피릿 존으로 감지할 수 있다. 마법진의 평가는 세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는 마력의 강도를 나타내는 빛깔, 두 번째는 함수의 직접도, 세 번째는 내부에 그려진 마법진들의 연결성이다. 연결성이 높을수록 마법진의 내구력이 강하다.
    • 인스턴트 마법진: 속성으로 만든 마법진. 유지시간은 약 1분, 구축시간은 1초 가량이다.
    • 3차원 맨션: 일반적인 마법진과 달리 2차원 평면이 아니라 3차원 입체공간에 그려진 마법진. 한정된 공간에 방대한 정보를 담아낼 수 있기에 효율이 뛰어나다.[40]
  • 모델링: 마법으로 만든 물질이나 에너지의 형태를 조형하는 행위. 모델링을 이용하면 어둠으로 만든 톱니로 상대를 베거나 얼음으로 만든 밧줄로 상대를 묶는 식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얼음이나 어둠처럼 안정성이 좋은 계열은 모델링이 쉽지만 불이나 빛처럼 활동성이 강한 계열은 어렵다. 때문에 보통 화염 마법을 모델링할 때는 대기 마법의 에어 계열과 함께 사용하고, 빛 마법은 이론상 아예 모델링이 불가능하다. 시로네의 신의 입자는 예외.

2.1.1.2. 마법 분야

  • 열 계열
    • 화염 마법: 열량을 최대한 높여 대상을 연소시키는 마법. 화염 마법사의 대부분은 전투 마법사를 지향한다. 화력은 강하지만 질량이 없기 때문에 물리력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 이그나이트: 화염 마법 계열의 근간을 이루는 전지인 점화 이론을 이용하는 마법. 화염의 성질에 따라 다섯 가지로 나뉘어진다.
        • 히트: 열을 발생시키는 마법.
        • 플레어: 불을 피우는 마법.
        • 번: 사물에 불을 붙이는 마법. 질량을 가진 물체를 불태우는 계열이기에 화염의 단점인 가벼움을 보완해준다.
        • 블레이즈: 넓은 범위를 태우는 마법.
        • 버스터: 폭발을 일으키는 마법.
      • 플레임 스트라이크: 불과 바람을 섞어서 날리는 플레어 계열의 마법.
      • 파이어 콜: 돌 등의 사물을 뜨겁게 달구어서 날리는 번 계열의 마법.
    • 빙결 마법: 열량을 최대한 낮추어 대상을 냉각시키는 마법. 전능보다 전지의 비중이 더 크다.
      • 블리자드: 기온을 냉각시키는 마법. 몸이 냉각되면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빙결 마법사들은 스키마 유저를 상대할 때 블리자드를 기본으로 깔고 간다고 한다.
      • 앱솔루트 제로(절대영도): 빙결 마법 최고의 전지라고 할 수 있는 보존응축을 이용하여 입자의 활동성을 극단적으로 제약하는 마법.
      • 글레이셔 보밍(빙하 폭격): 공중에서 수십 개의 거대 얼음덩어리를 만들어 낙하시키는 마법. 보존 응축의 전지에서 파생된 고등 마법이다.
  • 빛 마법
    • 정보 마법: 빛 마법의 세부 전공으로, 알고리즘이나 마법진을 설계하는 분야다. 단테의 전공으로, 현실의 프로그래밍을 떠올리게 하는 분야다. 정보 마법의 기본 개념 중 하나로 '모듈화'가 있는데, 개개의 숫자를 단위별로 묶어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 라이징 타킷: 땅에 깔린 마법진을 공중에 띄워서 배치한다.
      • 타임 워크: 마법진을 시간차를 두고 발동시킨다.
      • 스핀: 마법진을 거꾸로 뒤집는다.
      • 중앙 연산 마법진 파스칼: 100여 개의 마법진에 각기 다른 전지를 부여하여 마법을 사용한다. 10종이 넘는 마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마법진 파스칼이 마법사의 머릿속에 흐르는 전지를 메모리에 저장한 다음 오토마톤처럼 병렬연산으로 처리해 마법을 발동하는 방식이다. 에어하인 단테가 개발했다.
      • 백도: 초정밀 직렬 마법진. 마법진을 여러개를 직렬로 배치해서 사용한다. 무슨 마법진을 몇 번째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 된다. 에어하인 단테가 개발했다.
    • 광자 마법: 빛으로 어둠을 밝히거나 자신을 광자로 바꾸어 순간이동 하는 등 보조적인 분야다. 시로네의 신의 입자나 에너지를 집적시키는 레이저 마법 같은 것이 아니면 마법 자체의 공격력은 떨어지는 것 같다.[44] 빛은 이론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이기에 전지보다 전능의 비중이 더 크다. 원래는 시간 마법이라고 불릴 만큼 활용도가 적었지만 알페아스가 광양자설을 제창한 이후로 다양한 응용법이 생겼다.
      • 순간 이동: 몸을 광자화해서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마법. 대마법사 케르고스가 광자화 이론을 토대로 개발한 마법으로, 상대속도가 없는 빛의 절대성을 이용하여 공간을 빠르게 뛰어넘는다. 마법사들은 광속을 네 단게로 구분하는데, 빠른 순서대로 초광속 ,광속, 아광속[42], 준아광속[43]이다. 초광속 이동은 땅의 나라 역사상 성공한 사람이 한 명도 없고, 광속에 도달한 사람은 역사를 통틀어 손에 꼽는다.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아광속 수준에서 공간 이동을 한다. 준아광속은 공간을 왜곡시키지 않을 정도로 속도가 느리기에 순간 이동을 한다. 광자화 중에는 질량이 크게 줄어들지만 속도가 엄청나므로 장애물에 부딪치면 큰 충격을 받는다. 또한 순간 이동 후에는 관성이 초기화 되어 관성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순간 이동을 시전할 때는 세상이 구겨지면서 밀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 레인보우 드롭: 순간 이동의 고등 기술. 졸업반 전공자 수준에서나 가능한 고난이도의 마법이다. 순간 이동의 간격을 1000분의 1이하로 쪼개어 겉으로 보기에 마치 곡선처럼 유연하게 움직인다.[41]
        • 패트롤: 좌우이동을 고속으로 구사하는 기술
        • 매스 텔레포트: 여러 명을 한꺼번에 순간이동시키는 기술.
      • 공간 이동: 순간 이동의 상위 마법. 몸을 광자화해서 아광속의 속도로 움직인다. 공간 이동을 사용할 때는 도착 지점에서 금속 마찰음 비슷한 특유의 소음이 발생한다. 공간 이동을 시전할 때는 세상이 접혀버린 듯 하늘과 땅이 회전하는 느낌을 받는다. 순간 이동과 달리 엄폐물을 무시하고 공간을 뛰어넘어 움직일 수 있다. 도착지의 시계를 알 수 없는만큼, 전투에는 부적합하지만 이동 시에는 큰 효율을 발휘한다.
      • 광자 출력: 광자화 이론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얼마 없는 액티브 마법. 말 그대로 광자를 쏘아내는 건데, 물리력이 없기에 맞는다고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앞을 밝힐 수는 있지만 그런 용도라면 조명 마법을 쓰는 게 더 간단하다는 평가. 하지만 상아탑에서는 광자 출력의 미래를 밝게 예측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빛을 이용하면 정보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상아탑의 마법사 중 한 명은 빛으로 된 새 를 만들어 정보를 전달한다.
  • 전기 마법: 전격이나 번개 구름을 만들어내 플라즈마로 전투를 하거나, 마도구의 회로 등을 설계하는 마법이다. 전지와 전능의 비중이 5대 5로 균형잡혀 있다.
    • 전격: 네이드의 전공. 전자를 움직여 전투하는 분야다.
    • 일루젼: 전기적 홀로그램을 만드는 분야. 전기 마법을 전공하는 마법사 중에는 일루젼 계열에 종사하는 쪽이 많다.
    • 스파크: 전기 마법 계열의 이동기. 자신의 몸에 전기를 둘러 전기와 같이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보통은 몸에 두른 전기가 움직여 전류가 발생하면 몸이 타버리기 때문에 절연체로 된 쫄쫄이 같은 옷을 입어 전류에 몸이 타는걸 막는다.
  • 암석 마법: 암석을 공중에 생성해 떨구거나 이미 있는 암석들을 움직여 공격하거나, 자신의 몸 일부를 암석같이 만들어 방어력을 올린다.
    • 어스 스킨: 흙의 벽을 몸에 둘러 공격을 막는다.
    • 어스퀘이크: 지반을 붕괴시킨다.
    • 어스라이즈: 대지의 힘을 끌어올려 내구력을 높이는 패시브 마법.
  • 대기 마법: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공기를 다루는 만큼 마법 중에서 난이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난이도와는 별개로 레드라인의 최강자 가올드가 사용하는 마법이다.
    • 프레스 계열: 공기를 압축하는 계열. 대표적인 마법으로는 에어 프레스가 있는데, 시전자 주변의 대기압을 높여 몸을 방어하는 기술이다.
    • 블로 계열: 공기를 풍압으로 날리는 계열. 대표적인 마법으로는 윈드 커터(공기를 칼날처럼 만들어 날리는 기술)가 있다.
    • 에어 스킨: 몸에 압축된 공기의 막을 두른다. 슈트 같은 느낌인듯.
    • 헤이스트: 바람의 힘을 이용해 동작을 가속하는 패시브 마법.
  • 암흑 마법: 다소 이질적인 마법. 흡수/동화하는 성질을 가졌으며, 이 성질을 통해 염동력스러운 물리력을 발휘하거나, 다른 사람의 정신에 간섭한다. 충격력은 떨어지지만 형태를 변화시키는 게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졌으며, 그 때문에 스피릿 존을 촉수형으로 만들어 쓴다.
    • 물리력 계열
      • 다크 스킨: 몸을 어둠으로 덮어 물리적인 힘을 흡수하는 마법.
      • 다크 포트: 어둠과 동화되는 성질을 이용해 거리 개념을 지워버리는 마법. 그림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순간이동과 달리 다른 사람과 같이 이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 포이즌 커터: 에어 커터에서 소재를 공기대신 어둠으로 바꿔 회전 시키고 거기에 독성을 부여하는 마법. 세 가지 속성을 동시에 이용하는 트리플 믹스 마법이기에 난이도가 높다.
      • 어둠의 권능: 그림자에 물리력을 부여하여 의지대로 조종하는 마법. 외부에서 에너지를 흡수하여 사용한다. 가로, 세로, 높이 1cm의 단위부피당 1뉴턴(N)의 물리력을 가지고 있다.
      • 어둠의 권속: 정신력을 100% 물리력으로 변환하는 그림자 수하를 만드는 마법. 생각의 속도와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오버 파워 마법으로 분류된다.
      • 섀도 월: 그림자로 만든 방패로 공격을 막는 마법.
    • 어비스 계열: 사람의 기억을 통제하는 마법 계열. 대마법사 아케인이 창시한 분야이다.
      • 어비스 노바: 범위 내의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마법.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한 기억부터 시작해서 점점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결국은 말하는 법이나 걷는 법조차 잊어버리게 된다.(생체 활동과 반사 운동은 한다) 해제하려면 두뇌에 광자화 마법을 걸어 어비스 노바를 걷어내야 한다.
      • 어비스 메모리: 사용자 본인의 기억중 정신력을 사용한 기억을 지워서 소모된 정신력을 초기화하는 마법. 뇌에 기능적으로 과부하가 생기기에 남발할 수는 없지만, 한 번 정도는 큰 무리가 없기에 정신적으로 얼마나 지쳐있든 쌩쌩한 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 텔레파시: 뇌파를 읽어들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서로 소통하는 마법. 강하게 사용하면 상대의 속마음이나 무의식까지 읽을 수 있으나 마법을 들키게 되기에 보통은 미약한 정신파를 보내 표면에 드러난 생각들을 도청한다.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채널을 연결해서 다 같이 텔레파시를 나누게 할 수도 있다.
      • 멘탈 쇼크: 상대에게 정신적 충격을 가하는 마법. 마인드 컨트롤과의 연계가 용이하다.
      • 마인드 컨트롤: 상대의 육체를 조종하는 마법. 성공하기가 까다로워서 100% 가까운 확률로 성공하려면 상대 정신력의 20배에 달하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멘탈 쇼크에 당한 상대는 예외적으로 보다 쉽게 조종할 수 있다.
      • 도어 마법: 상대의 정신세계 속에 일종의 문을 설치해서 나중에도 바로 그 지점으로 다이브할 수 있게 만드는 마법. 정신세계의 표면부에 주로 설치된다
  • 폭발 마법: 기폭 반응을 일으켜 터트리는 마법. 핵융합도 여기에 속한다고 한다. 좁은 스피릿 존으로도 높은 화력을 낼 수 있고 스피릿 존 밖에 있는 물체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탈형과 궁합이 좋다고 한다.
    • 기폭 마법: 이루키의 전공. 화염 마법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 즉시 발동되는 화염 마법과 달리 기폭 마법은 기폭 반응을 일으키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대신 스피릿 존보다 커다란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폭을 일으키는 건 마법이지만 폭발 자체는 기폭의 자연적인 결과물이기 때문.
      • 봄블렛 배리어: 주변에 수백개의 초소형 폭탄을 띄워서 사용자에게 닿기 전에 요격한다.
  • 소리 마법: 소리를 이용하여 상대를 공격하거나 특수한 효과를 일으킨다. 소리 마법사들은 평생 소리만을 연구하고 수집한다고 한다.
    • 음파 마법: 목소리로 버프나 디버프를 걸거나 충격파를 날리는 마법이다. 보통 성악을 기반으로 한다.
      • 음향 대포: 150 데시벨을 넘는 강력한 음파를 쏘는 마법. 지근거리에서 당하면 고막이 찢어져서 귀가 멀어버릴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 음의 파장을 증폭시키는 지향성 마법이기에 넓은 반경으로 퍼지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탓에 대응이 어렵다.
      • 사이드루킹: 음파를 발사하여 반사되는 소리를 감지하는 반향정위 마법. 엄폐물에 상관없이 존재·방향·거리 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강력한 탐지 마법이다.
      • 밴시의 비명: 스피릿 존을 진동시켜서 밴시의 울음소리를 모방하는 마법. 밴시란 고산지대에 사는 하반신은 조류고 상반신은 인간 여자인 몬스터인데, 특유의 고주파를 쏘아내서 사냥감의 눈을 멀게 하는 능력이 있다. 밴시와 같은 음역의 소리를 일으켜서 상대의 눈을 안 보이게 한다.
    • 언령 마법: 언어의 힘으로 마법력을 강화시키는 데 특화된 분야. 사누엘의 전공이다. 언어를 발음하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을 반복하여 마법의 위력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린다.
  • 회복 마법: 상처를 치유하는 분야. 세포의 활성을 촉진시켜서 자연 치유력을 끌어올린다.
    • 힐링: 대상의 생체 능력을 올린다.
    • 퓨리파이: 대상의 정신을 맑게 한다.
  • 식물 마법: 식물을 다루는 분야. 농업에 특화되어 있다.
  • 기후 마법: 날씨를 조종하는 분야. 날씨는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 마법사는 세계 기후 기구의 허가없이 마법을 사용하면 범죄로 간주된다. 세계 기후 기구는 레드라인에 소속된 기후 마법사들의 마법 사용에 관한 협약을 주관하는 단체다.
  • 소환 마법: 자신의 도플갱어를 만들어 내고 도플갱어를 변형시켜 특정 생물을 소환하는 분야. 어느 생물을 소환하려면 그 생물과 같이 생활해 행동 양식 등을 파악하고, 그 생물의 털 한올 한올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기 어렵다. 소환마법사의 관찰력은 마법사 최고라고 한다. 보일의 전공이다.
  • 스케일 마법: 시공간을 다루는 마법. 스케일 마법사는 크게 시간 전문과 공간 전문으로 나뉘며, 그 둘은 서로가 서로를 꺼리는 상호 천적의 관계이다. 이모탈 펑션을 오픈한 언로커들은 주로 스케일 마법을 전공한다고 한다.
    • 플리커 마법: 극단적인 시공간 왜곡을 이용하여 발동되는 단거리 순간이동. 스케일 마법사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마법이다. 플리커 마법을 사용할 때는 전기 방전음과 비슷한 특유의 소음이 들린다.
    • 리사이징: 물체의 크기를 조절하는 마법. 크기만 바뀔 뿐 질량은 변함 없다.
  • 조너(Zoner): 스피릿 존 자체를 숙달하는 전공. 작중 에텔라와 플루가 조너다. 크게 탐색형과 조작형으로 나누는데, 조작형은 이탈형 스피릿을 조작하는데 특화하는 전공이고, 탐색형은 스피릿 존으로 느끼는 공감각을 최대한 선명하고 날카롭게 만드는 분야다.
  • 안티매직: 타인의 스피릿 존을 교란하는 마법. 어느 분야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특수한 파동을 내뿜어서 마법사의 정신을 교란시키며, 감당할 수 없는 안티매직을 존으로 받아내면 큰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견고한 스피릿 존으로 안티매직을 감당한다면 오히려 안티매직을 쓰는 쪽이 충격을 받는다. 그렇기에 안티매직을 연구하는 마법사들은 무생물 수준으로 정신이 안정되어 있다. 아티팩트로 사용하는 안티매직은 파장이 고정되어 있지만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파장이 변한다. 여러 명이 안티매직을 동시에 사용한다고 해도 수치가 단순히 더해지지는 않는데, 파동의 특성상 파장이 겹쳐져서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마법 제한 장치: 안티매직과는 달리 마법의 발동 자체를 막는 기술. 제1급 대마법사가 설계한 마법진이기에 파훼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한다.
  • 캔슬레이션: 마법의 전지를 역으로 해석하여 전능 단계로 넘어가려 할 때 전지를 취소시켜 마법을 지워버린다.

2.1.2. 천국의 마법


천국의 노르족이 사용하는 마법으로, 앙케 라와 맞서 싸우던 가이아인들의 마법이 천국에서 전승된 것이다. 천국에서 마법을 전승하는 민족을 노르족이라고 부른다. 노르족은 천국의 마법을 고대 마법이라고 부르며, 주변 자연환경의 힘을 빌려서 마법을 사용한다. 불꽃이 있는 곳에선 화염 마법을, 곤충이 있는 곳에선 곤충 마법을, 어둠이 있는 곳에선 암흑 마법을 부리는 식이다. 이때문에 자연과의 친화력이 강력한 마법사의 척도가 되며, 별다른 공부를 안한 평범한 노르인들도 환경에 맞는 마법을 사용하면 땅의 나라의 해당 계열을 전공한 프로급 마법사들의 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전능과 전지를 이용하는 땅의 마법보다 훨씬 발동방식이 단순하기에 적은 집중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집중력이 덜 필요한 만큼 마법사들의 정신력이 약해서 정신을 공격하는 기술에 취약하고, 그 자리에 있는 자연 요소들을 사용한 마법만 쓸 수 있기에 마법사들 개인의 성향이나 장기가 무시되고 사용하는 마법들이 단조로운 패턴을 갖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을 극복하려면 정령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 무법사 세계관의 정령은 독자적인 스피릿 존을 갖춘 자연적 존재로, (자기 자신이 자연이기 때문에) 환경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정령은 '정'이라는 특별한 존재가 오랜 시간 동안 한 곳에 머무르면 자연발생한다. 정이 있는 장소는 스폿이라고 불린다. 스폿은 무엇인가가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는 장소에서 낮은 확률로 생긴다. 바다에서는 물의 정이 생기고 화산지대에서는 불의 정이 생기는 식. 심지어 생각의 정도 존재할 수 있다. 땅의 나라의 마정석과 비슷한 느낌이다.
  • 물의 정령: 물의 스폿에서 생기는 정령. 바다나 강처럼 물이 많은 곳에서는 정이 생기기 쉽기에 물의 정령 또한 비교적 흔하다.
    • 물방울의 정령: 물방울의 스폿에서 생기는 정령. 물방울은 꾸준히 생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매우 희귀하다. 마법적으로는 물의 정령보다 힘이 약하지만, 물방울의 정령과 계약하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데다가 약간의 치유 능력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격은 매우 비싸서 레드 엘릭서 4600개, 또는 그린 엘릭서 670개, 혹은 화이트 엘릭서 23개에 거래된다.
  • 불의 정령: 불의 스폿에서 생기는 정령.
  • 빛의 정령: 광자가 집적된 빛의 정, 샤이닝 스폿에서 생기는 정령.
작중에 등장한 고대 마법은 다음과 같다.
  • 에이오스: 몸을 공중에 띄우는 바람의 마법. 땅의 나라의 플라이와 비슷하다. 좁은 장소에서는 대기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서 비행이 불안정해진다.
  • 엘라이저: 빛에서 빛으로 이동하는 마법. 땅의 나라의 공간이동과 비슷하다. 빛은 미약하고 넓게 퍼진 힘이기에 고대 마법으로 다루기 가장 까다로우며, 노르인이 빛의 마법을 사용하려면 샤이닝 스폿이 있어야 한다.
  • 빛의 장막: 빛의 반사율을 100%로 만들어서 거울을 세워둔 것처럼 풍경을 동화시키는 마법. 연옥에 있는 노르인의 쉼터에 걸려있다. 자세히 살펴본다면 같은 패턴의 풍경이 반복된다는 걸 알 수 있지만, 넓은 연옥에서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사실상 없다. 천사라면 '굽어보기'라는 능력을 사용하여 빛의 장막을 꿰뚫어볼 수 있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를 못 느껴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기에 쉼터의 존재는 알지 못하지만.

2.1.3. 규정외식


작중에 규정외식은 기존의 체계적인 마법과 다른 비정상적인 마법이라는 서술이 있으니 마법 항목에 넣는다.
규정외식은 사용자가 일정한 해제 조건 하에 특별한 규칙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비정상적인 마법이다. 최초 등장은 7권 앵무 도적단 편. 규정외식 능력을 갖고 있는 이를 규정외식자라고 하며 어릴 적의 강력한 트라우마를 겪는것 외에는 특별한 출현 조건이 없다. 앵무 도적단의 단장인 마르샤와 마법협회의 사키리가 소설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규정외식자이다.
단순한 초능력이 아니라 특정한 트라우마에서 유래되는 마법이며, '해제하는 조건이 분명하게 있고, 일정한 한계와 규칙 하에 현실의 현상을 조종한다'라는 마법의 등가교환 법칙을 지킨다. 원래의 마법이 건전한 정능으로 올바른 전지를 발동시키는 방식이라면, 규정외식은 (트라우마 때문에) 뒤틀린 전능으로 전지를 왜곡시켜 마법을 발동시킨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일반적인 규정 마법이 모두가 아는 실제의 사실을 전지로 삼는 것과 달리 규정외식은 개인의 맹목적인 사상을 전지로 삼는다. 전능으로 전지를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전지를 뒤틀어버림으로써, 자신만의 룰을 다른 사람한테까지 강요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규정외식자는 정신적 편향성을 가진, 어딘가 정신이 뒤틀어진 사람들이다.
물론 그렇다고 '나를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죽는다' 같은 사기적인 규정외식을 가질 수는 없다. 규정외식도 결국 마법이라서 등가교환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원론적인 개념을 주입할 수는 없으니까. 설령 규정외식자 본인은 그 개념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정신에 침투할 수조차 없다.
이런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제약'과 '대가'이다. 제약은 규정외식에 몇 가지 제약을 걸어서 규칙을 확장시키고, 논리가 비약되는 부분은 전능으로 연결해버려서 진짜로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대가는 규정외식자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대가로 걸어서 강한 능력을 얻는 것이다. 방금 전의 예시를 다시 들어보자면, '나를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죽는다' 라는 규정외식은 존재할 수 없지만 '나를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를 보고 분노한다'→'분노한 사람은 이성을 잃는다'→'이성을 잃은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단, 그 사람이 자살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한테 중상을 입혀야 한다.' 같은 식으로 제약과 대가를 건 규정외식은 있을 수 있다.
규정외식 능력을 발생시키는데 기인한 트라우마가 자의든 타의로든 치료가 된다면 해당 규정외식자는 본래의 규정외식을 잃어버리고 다른 규정외식으로 대체된다. 이 현상을 '카타르시스'라고 하며 '(트라우마가)해갈된다'라고 표현한다.
규정외식은 인간은 물론 이종족에서도 규정외식자가 발생할 수 있고 한 규정외식자가 복수의 규정외식 능력을 갖출수도 있다. 이종족 중 작중에서 드러난 최초의 규정외식자이자 복수 능력의 소유자는 요정족의 미르카다.

'''작중에 등장한 규정외식들'''
  • 진실의 천칭
작중 최초로 등장한 규정외식. 마법협회의 조사관 사키리가 가지고 있다. 눈을 감고 상대에게 손을 내민 뒤 "심판하는 자로서 명하노니, 언령은 언령에 답한다. 진실의 천칭은 오직 그대에게만 있다."라는 주문을 외우면 발동된다. 상대가 침묵하거나 거짓을 말하면 엄청난 고통을 가한다.
  • 박탈
앵무도적단의 마르샤가 가지고 있던 규정외식. 타인의 소유권을 박탈하여 훔칠 수 있다. 대가는 상대한테 "나를 죽여도 좋아"라고 말하고 무방비 상태에 들어선 뒤, 일정 시간 동안 상대한테 살해당하지 않는 것. 만약 상대가 그때 공격한다면 진짜로 죽게 된다. 물론 시간제한은 있지만.
  • 약탈
박탈의 일종으로, 상대가 가진 스피릿 존의 정신력을 훔치는 규정외식.
  • 강탈
마르샤의 두번째 규정외식. 상대의 마법을 훔친다. 마법을 훔치면 생전 처음 보는 마법도 쓸 수 있게 되고, 반대로 상대는 그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제약은 상대가 약탈에 걸렸을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상대의 마법을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마법을 빼앗긴 사람과 접촉하면 강탈이 풀린다는 것. 강탈로 빼앗은 마법은 상대의 전지를 그대로 구현할 뿐이기에 발동 원리를 모르는 이상 응용은 불가능하다. 트라우마는 고아였던 자신을 키워준 양아버지의 강간 시도. 풀렸을 때의 대가는 상대한테 "나를 안아도 좋아"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 상대가 승낙한다면 검열삭제를 해야 하고 상대가 거부한다면 마르샤는 죽는다.
  • 배틀 아레나
언로커인 모노로스의 규정외식. 스티커를 붙이면 직경 1미터짜리 작은 투기장이 형성되고 대상의 몸이 줄어들어 들어간다. 탈출방법은 아레나에 등장하는 3가지 괴수를 물리치는것이지만 투기장에 들어갈수 있는 크기의 생물체는 그대로 투입이 가능하다. 투기장에 들어갈 수 있는 형태라면 다수라도 상관없다.
  • 판타지 스타
포르콜의 규정외식. 노화와 폭발의 등가교환 1시간의 노화를 대가로 100킬로버스터의 폭발력을 낼 수 있다.
  • 권력자
이기린의 규정외식. 영역 내의 대상에게 믿음과 의심을 측정하는 저울을 들이댈 수 있다. 언령을 말하는 순간 주위의 모든 생명체가 믿는 자와 의심하는 자로 나뉘게 된다. 모든 인원이 믿는다면 단위면적당 하중이 근력의 100퍼센트 이므로 거동이 불가능 하다. 반대로 믿음의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참칭의 대가'가 발동, 이기린은 24시간 동안 100퍼센트 하중이 가해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 머릿속 편집부: 아카식 레코드의 관리자 유레카의 규정외식. 계약한 대상의 생각을 마음대로 편집한다.
    • 권고: 계약 대상의 생각을 편집하여 유레카에게 넘길 단어를 제안한다. 후술할 강압과 연계하여 발동된다. 거부권을 발동하면 원래의 생각을 되찾을 수 있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논리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 강압: 상대가 제안하는 단어를 영구히 빼앗는다. 상술된 권고와 연계되어 발동된다. 빼앗긴 단어는 아카식 레코드에서 지워지기에 영영 떠올릴 수 없지만, 이미지는 남아있기에 단어를 빼앗기면 잊어버린 대상이 나오는 악몽을 꾸다가 결국 미쳐버린다.
  • 진리의 면도날
'규정외식자 ver.천국'이라고 광고를 때리는 것인지 사기적이기 그지 없다. 발동 조건은 명백한 살의가 담긴 상대의 공격을 최초에 받아 내는 것으로 발동한다. 이때 비교 우위 판정이 시작되는데, 육안의 범위에 있는 상대방과 자신의 화신의 힘을 비교해서 더 큰 쪽은 적은 쪽의 공격을 무조건 무로 돌릴 수 있다. 비교 우위 판정에서 시전자가 패배했을시 상대방에게 역으로 발동, 상대방이 무적 상태가 된다. 다만 이는 물리적인 것에 한한다. 예를 들어, 무형의 힘으로 작용하는 안티 매직 같은 것은 통하지 않는다. 시로네는 아르망에 담겨져있는 아카마이의 힘으로 안티 테제를 작동시켜 미르카를 공중에 붙잡아두고 머리를 터트려 죽이기도 했다.(...) 취소 조건은 1. 육안에서 벗어났을때 2. 진리의 면도날의 지속시간인 30분을 넘어섰을때.
  • 복종의 율법
진리의 면도날과 연계하여 발동되는 규정 외식으로, 진리의 면도날의 시전자가 우위를 점했을 시 발동된다. 공격시 상대방의 방어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반작용으로 생기는 충격량을 무효로 한 뒤 같은 크기만큼 적에게 전달한다. 능력 자체는 별거 없지만 상대방이 진리의 면도날에 걸려 30분을 버티기 작전에 들어갔을때 대응하는 카운터이다. 암만 방어력을 높인다 하더라도 반작용으로 생기는 충격량이 전달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 파라다이스
셰하킴의 신민관리부장 오르가의 능력으로 파라다이스를 정신으로 구현하여 건물에 들어간 대상에게 끔찍한 환영을 보여준다. 출구로 가면 미러링: 동등한 권리가 발동 서로에세 '행위 가능한 제안'을 하고 그것을 따라야한다. 단, 무엇을 제안했을 떄에는 자신 또한 그것을 수행해야만 한다. 제안을 수행하지 못하는 쪽이 지게 된다.
  • 패륜의 단도
앵무 도적단의 마르샤가 기존의 규정외식 능력을 시로네에 의해 해갈된 이후로 얻은 능력이다. 당초 규정외식의 근원이 됐던 트라우마가 치료되고 얻은 것이라 그런지 이전보다는 다소 영향도 미비하고 사용하기도 까다롭다. 패륜의 단도는 일곱부위의 몸에 문신을 새긴다. 이 문신에서 단도를 한 자루씩 꺼낼 수 있으며, 일곱자루의 단도로 상대방에게 전부 타격을 가하면 상대방은 모든 기력이 사라져 행동불가 상태에 빠진다. 따라서 정상적으로는 상대하기 힘든 강자에게도 어떻게든 일곱개의 단도로 한번씩만 가격한다면 무조건 승리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모든 생명체에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아포칼립스 편에서는 양자 컴퓨터가 기반이 된 전자생명체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상처를 입힐시 상처 부위는 아무런 통증이나 신체 능력 저하를 가져오지 않고, 이 부위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연기는 패륜의 단도를 발동시킨 규정외식자에게 향하여 게릴라 전에는 사용하기가 다소 빠듯하다는 단점이 있다.
  • 감가상각의 거래
미로의 가문 인 아르디노 가문의 아이 페르미가 사용하는 규정외식 이다. 발동 조건은 돈으로써 마법의 가치를 정하는 것으로 발동한다. 이때 가치를 정한후에는 "계약서" 가 생성되는데 그 계약서에 돈과 마법의 가치를 정하였던 룰이 적혀있고, 계약서에 자신의 이름으로 사인을 하면 돈을 지불하는 대신 마법을 칩 형태로써 소환시켜 영구적으로 가질수있다. (단, 사용횟수는 단한번) 칩 형태로써 생성된 마법을 몸속으로 삼키면, 마법이 발동된다. 사실 별거 없는 규정외식이지만, 가장 사기적인 부 분은 다양성이 존재해, 상성에 상관없이 모든 속성에서 대처할수있는 능력이 있다. 예를 들어 화염계열 8급 공인마법사가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갈긴다면, 바로 얼음계열이나 물계열의 마법으로 대처할수있는 능력을 가질수있다. 그리고 아무런 가치의 제한이 없기에 1억 골드든 10억 골드든 자기가 가지고만 있다면 언제든 가치있는 마법을 살수있다. 실제로 페르미는 시로네의 아르망안에 잠재되어있는 "발할라 액션" (원인과 결과를 뒤바꾸는 율법) 을 감가상각의 거래를 통해 미로에게서 1900억 골드의 가치인 발할라 액션을 봉인상태로 꺼낸 뒤 미로에게 1900억 골드를 따낸적이있으며, 블랙라인의 마녀 중 한명에게 재앙 마법 또한 얻어내었고 심지어는 제너레이드 아르민, 세계 최고의 시간마법사에게 돈으로써 "스톱" 마법을 산적도 있다. 감가상각의 거래를 통해 페르미가 가진 마법의 갯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500가지는 넘지않을까? 아무튼 감가상각의 거래에도 단점은 있다. 감가상각의 거래는 칩을 통해 마법을 여러가지 구사하지만 감가상각의 거래 중 "악마의 거래" 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자신의 마법을 소모 하여 자기자신의 정신력을 채워주는데, 대신 그 소모된 마법은 영구소멸된다.
페르미는 26권에서 단 한번 악마의 거래를 하고는 더이상 시전한적이 없다. 그만큼 마법의 소모가 큰것같다.
  • 히든피스
십로회 모르타싱어의 규정외식. 대상을 98의 정육면페로 쪼갤수 있다. 거기서 하나의 조각을 가져가면 퍼즐이 완성, 큐브처럼 공간을 뒤섞여 버린다.

2.2. 스키마


앙케 라의 일화의 술로 인해 여러 인간들이 뭉쳐져 탄생한 거인들에게서 유래한 기술이다. 수십 개 이상의 정신이 중첩되면서 그림자 형태의 인체도식(스키마)을 이루고, 이 인체도식의 어두운 부분을 거두어 냄으로서 인체를 재배열한다. 스키마 유저의 입장에선 일종의 환상통처럼 자기 몸을 이루는 세포가 각성하면서 신체에 대한 선명도가 넓어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신체는 나름의 균형이 있기 때문에 스키마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인체의 근육, 감각기관, 신경계 등의 모든 부위를 동시에 강화하진 못한다. 또한 강화하는 육체의 밸런스를 맞추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스키마 유저는 강화할 부위를 상황과 자신의 성향에 맞춰 조합한 '빌드'를 만든다. 근접전을 주로 치루는 검사는 미토콘드라아와 근력을 많이 강화하고, 궁수는 감각기관을 많이 강화하는 식이다.
최초로 나온 스키마는 미토콘드리아 빌드로 인체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다. 감각계 스키마라면 주변을 예민하게 감지 할 수 있고 근력계 스키마라면 근육이 적거나 작은 몸집에서도 폭발적인 근력을 구사할 수 있다. 이것이 고도로 발전하기 시작하면 몸 내부의 무게중심을 외부로 이동시켜 무기를 휘두를때마다 속도를 붙이거나 쓰러지는 자세에서 몸을 고정하고 계속해서 교전하거나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는 등 범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기상천외한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게된다.
마법사들이 아무리 연산이 빠르다 하더라도 스키마로 강화한 육체로 무기 한번 휘젓는 것만은 속도가 못하기 때문에 검사들이 마법사와 승부하기 위해선 꼭 높은 수준의 스키마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45] 스키마를 익힌 검사는 그렇지 않은 검사보다 몇 배나 더 강력한 힘과 속도, 단단한 육체와 동체시력, 감지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공인 시험에서는 스키마는 필수로 꼽힌다고 한다. 하지만 마법의 가공할 파괴력은 스키마 유저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마법사와 스키마 유저의 대결은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빈틈을 노리는 속도전의 양상을 띈다.
본래 스키마는 냉병기를 사용하는 스키마 무술이 주였지만 작중 시점에선 스키마를 접목한 사격술이 등장하기도 한다. 작중 등장하는 스키마 사수들은 재빠르게 이동하며 권총을 난사해 전부 명중시키는 신기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스키마 유저들은 스키마를 전투에 사용하지만 악기 연주 등의 비전투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스키마 유저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전사
검이나 창 같은 냉병기를 들고 싸운다. 가장 오래전부터 있었으며 현재도 수가 제일 많다. 미토콘드리아 빌드나 근력 빌드를 주로 사용한다.
  • 궁수
화살을 사용한다. 감각계 빌드나 신경계 빌드를 주로 사용한다.
  • 거너
을 사용한다. 가장 최근에 생긴 부류이다.
  • 서저리
스키마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비전투 직업. 서저리(Surgery)라는 명칭이 붙은 걸 보니 외과수술을 주로 하는 듯하다. 치료 시에는 강한 고통이 수반된다.
  • 기타
그 외에도 악기 연주나 노래 등의 다양한 활용법이 있다.
또, 마법과 스키마를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마법사들도 적지만 존재한다. 하지만 둘을 동시에 연마하느니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성취에 더 이롭고, 스키마의 재능은 스피릿 존을 자각하는 재능보다는 흔하지만 마법사들 자체가 같은 일을 하더라도 비효율적인 육체노동으로 진행하는 것 보다는 마법으로 간편히 해결하는게 효율적이고 쉽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익히기를 귀찮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27권에서 주인공 시로네의 생각이 나온다. '육체를 단련하느니 마법을 사용하는게 쉽지 않은가? 손가락만 한 번 까딱이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게 마법인데.'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하이브리드형 마법사들은 영유아 시절에 스키마를 익히고 나이를 많이 먹고나서 마법으로 무술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작중에선 크로스 케이든과 카르미스 에이미, 로건 스크리머가 하이브리드형 마법사로 활약했다. 이들은 마법을 통해 스키마 무술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켰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순간이동의 가속력으로 날라차기의 위력을 높이거나 암석마법으로 권투의 위력을 강화하는 식이다.
천국에서는 오로지 거인들과 케르고인들만이 사용한다. 가이아인들이 분리되며 마법(노르족)과 기계 공학(메카족)이 흩어진 것 처럼 스키마는 케르고인에게 넘어간 듯 하다. 땅의 나라에 전수된 가이아인들의 문물 중 마법은 노르족과는 체제가 상이하게 달라졌으며 기계 공학은 대부분 온전히 전수되지 못하고 실전되었던 것에 비해 스키마는 거의 똑같이 체제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천국의 신민들이 테스가 쓰는 스키마를 거인의 기술이라고도 하고 이단들을 추적하는 케르고인들은 지상의 궁수들처럼 스키마를 이용해 강력한 화살 공격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3신민들은 서로 적대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스키마 사격수나 하이브리드형 마법사들은 없다.
  • 빌드: 스키마를 쌓는 것을 빌드, 혹은 테크닉 트리라 하며 가장 처음에 시전한 스키마를 베이스 스키마라 부른다. 모든 빌드는 베이스 스키마의 위로 쌓아 올려진 묶음으로 구성된다. 가장 밑에 있는 베이스 스키마가 가장 효율이 높고 위로 갈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보통은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스키마를 베이스로 삼고 중요도가 높은 순서대로 하나씩 위로 쌓아간다. 일시적으로 순서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테크닉 트리의 고수가 아닌 이상 실전에서는 적용하기 힘들다.
    • 미토콘드리아 빌드: 체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강화하여 인체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빌드. 체력이 빨리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신체의 모든 부분이 동시에 강화되는 장점이 크기에 대다수의 유저들이 사용한다. 체세포가 냉각되면 효율이 떨어진다. 특화된 분야 없이 기초 신체 능력을 전반적으로 상승시키기 때문에 재능 없는 전사들이 기본 빌드로 주로 선택하지만, 능력 있는 검사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적합한 스키마를 베이스로 삼는 경우가 많다.
    • 근력 빌드: 인체의 근육계를 강화시키는 빌드. 강한 근력을 낼 수 있다. 전사들이 베이스 스키마로 주로 사용한다.
    • 감각계 빌드: 인체의 감각기관을 강화시키는 빌드. 예민한 감각을 가지게 된다. 궁수나 거너들이 주로 사용한다. 신경계 빌드와 비슷하지만 감각계 빌드는 외부감각이다.
    • 신경계 빌드: 인체의 신경계를 강화시키는 빌드. 빠른 반응속도와 정밀한 동작성을 가지게 된다. 궁수나 거너들이 주로 사용한다. 감각계 빌드와 비슷하지만 신경계 빌드는 내부감각이다.
    • 재생 빌드: 인체의 재생력을 강화시키는 빌드. 방어에 유리하다.
    • 세포 활성화 빌드: 방어에 유리하다.
  • 체득
스키마란 그림자 형태의 인체도식에서 검은 부분을 걷어내어 신체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매우 힘들긴 하지만 한 장의 스키마에 있는 검은 부분을 전부 벗겨낼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그 스키마를 '체득'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스키마는 위쪽 빌드로 갈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베이스 스키마의 효율이 100이라면 두 번째는 50, 세 번째는 25라는 식으로. 하지만 특정 스키마를 체득한다면 그 스키마가 완전히 몸과 융화되기 때문에 그 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된다. 만약 다섯 장의 스키마를 체득했다면 여섯 번째 스키마의 효율이 100, 일곱 번째는 50, 여덟 번째는 25가 되는 것이다. 스키마 유저는 이 방법으로 다양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다.
  • 기술
    • 프레싱: 비정상적으로 증폭시킨 감정을 상대에게 전달하여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기술. 물리적인 고통을 주지는 않지만 스트레스가 점차 증폭되면 육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술의 강도에 따라 내장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시작으로 심장마비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프레싱에서 빠져나가려면 같은 정도로 감정을 증폭시키거나 자신의 감정을 완벽히 통제해야 한다.
    • 사안(蛇眼): 시선으로 간뇌를 타격하여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는 기술. 훈련보다는 실전경험과 타고난 성향을 통해 발현된다. 인간의 뇌는 충격에 적응하기 때문에 같은 대상에게 사안을 여러 번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 외중력: 인체의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는 기술. 스키마로 강화된 힘을 이용하여 극단적으로 강한 관성을 일으켜서 중력을 상쇄한다. 외중력을 이용하면 무기를 휘두르는 속도를 한층 더 높이거나 비상식적인 자세에서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현란한 움직임을 사용하며 적을 교란시키거나 상대의 밀치기 공격으로 넘어지는 도중 반격을 할 때 사용한다.
      • 퍼스트 임팩트: 외중력을 사용하기 위한 힘을 발생시키는 동작. 퍼스트 임팩트로 삼을 수 있는 동작은 다양하지만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건 근육을 수축시켜 진동을 발생시키는 근진동이다. 초보 단계에서는 발로 땅을 찍지만 이건 실전에서는 부적합하다.
      • 접지: 외중력의 응용기. 외중력의 방향을 조절해서 벽과 천장을 평지처럼 걸어다닌다.
    • 컴파운드 아이: 곤충의 겹눈처럼 수백 조각으로 시야를 나누는 기술. 시각 정보를 개별적으로,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다.
    • 반전: 쌓아 올린 스키마 빌드를 위아래로 역전시킴으로서 신체에 과부하를 주는 대신 단시간 동안 고효율의 스키마를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리버스 중에는 본래 가장 위에 올려진 스키마가 베이스 스키마가 된다. '리버스 빌드'나 '리버스 테크닉 트리'라고도 한다. 스키마를 체감하는 시선을 역전시켜서 발동한다.
    • 이탈: 테크닉 트리 관련 기술.
    • 투과: 테크닉 트리 관련 기술.
    • 교차: 테크닉 트리 관련 기술.
    • 각시: 대상에게 엄청난 공포를 심어주는 기술. 프레싱과 비슷하게 묘사되지만, 각시는 집단적으로 발휘하는 살기이기 때문에 위력이 훨씬 강하다. 제대로 당하면 평생 동안 죽음의 공포에 시달릴 정도. 테라제 여황의 직속 호위군 풍장의 전매특허이다.
    • 하울링: 큰 고함을 내질러서 듣는 사람의 정신을 뒤흔드는 기술. 천국의 케르고인들이 사용한다.
    • 클리어: 상대에게 광기를 주입하는 기술. 오래 노출하면 의식을 잃고 기절한다. 광기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정신 상태이기 때문에 클리어에 걸리면 걸려있는 정신 계열 마법이 전부 씻겨 없어지게 되며, 대상이 누군가에게 세뇌당했는지 검사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때문에 정신계 마법의 천적이라고 불린다.
    • 의태: 세포 형질을 급속도로 변형시켜서 인간과 전혀 다른 기관을 만들어내는 기술. 특정한 종류의 변이를 오랜 세월 동안 사용해온 혈통은 그 유전자에 변이의 형질이 새겨지기 때문에 더 극단적인 변이도 일으킬 수 있다.
    •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청력을 강화시킨다.
    • 이퀄라이징: 물체 동화 능력. 마법사가 사용하는 스피릿 존의 감지력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마법사를 암살하는 어쌔신들이 주로 사용한다. 스피릿 존은 영역 내의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인지하기에, 어쌔신이 특정 사물이나 생물에 동화되어버린다면 공감각으로는 이퀄라이저 사용자와 평범한 사물 간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다. 매우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기에 달인의 경지에 오르려면 그것에만 평생을 바쳐야 한다.
    • 접기: 사용중인 스키마 중 필요한 도식을 접어 해당 스키마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두 번 접으면 더블, 세 번 접으면 트리플이라 부른다. 질풍의 위그가 세번을 접은 것으로 땅의 나라에서 마하의 기사급으로 유명세를 떨친 것으로 보면 접기라는 기술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한계는 7회로 알려져 있으며(효율 128배) 이는 300년전 대검호 카델이 최초로 도달한 이후로는 전례가 없다. 접기의 응용으로는 구기기(오버페이스), 찢기(피드백포기) 등이 있다.

2.3. 율법


<무한의 마법사>의 중심 기술중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것으로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마법과 스키마보다 포괄적이고 더욱더 형이상학적인 개념이다. 율법은 아카식 레코드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거스를 수 없는 세계의 의지를 뜻한다. 곧 하위 율법은 상위 율법을 능가할 수 없으며, 우주는 율법의 체계하에서 운행된다. 처음 언급된 것은 천국I편에서 카냐와 레나 자매를 만났을 때이다. 이때 당시에는 '율법은 거스를 수 없다', '신민은 율법을 따라야만 한다. 따르지 않는다면 (감시역인)천사들과 요정들이 징벌을 가한다', '~지역의 율법은 ~이다'라는 발언만 나와 막 이세계로 내팽겨쳐진 시로네 일행을 당황시키기도 하였다. 곧 오래된 성터 편에서 보다 자세한 율법의 뜻이 나오게 되었고, 천국II편에서 율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앙케 라와 사탄의 대립을 우오린이 간도에게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마도사라고도 불려지는 땅의 나라의 율법사들은 보다 직관적으로 율법을 표현하는데 다음과 같다. 0이 무, 또는 무한. 1이 각각의 고유명사가 붙으면서 생겨난 존재라고 정의한다. 가령 인물인 아리안 시로네와 하나밖에 없는 사물인 알페아스 마법학교는 1이다. 2는 개념(선, 악, 좋다, 나쁘다, 춥다, 예쁘다 등)이며 3은 자신을 찾는 수라 한다. 율법사들의 여정은 3을 향한 길이며, 이 과정에서 율법의 개념을 이용해 악을 봉인하는 봉마진을 만들어 세상을 지킨다. 그들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율법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지칭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선은 ‘악을 배제하는 모든것’이고 반대로 악은 ‘선을 배제하는 모든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율법사들의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은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객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마법사들의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인지 마법을 주관하는 기관에선 다루지 않는다. 또한 율법을 활용한 기술들도 마법에 비해 발동이 느리며 효과도 미비하고 관념적이기 까지하여 속세의 인간들이 받아들이기엔 난이도가 높아 학자들 중에서도 연구하는 이들은 매우 적고 존재를 아는 이도 거의 없다. 당장 왕립 마법학교 고급반 수석이자 토르미아 유망주 1순위였던 단테조차도 졸업반에 들어서고 여행을 다니다가 우연히 만난 율법사를 통해 율법의 개념을 알게되었을 정도.
위의 설명이 나온 오래된 성터편과 천국 II편의 피날레에서 시간이 상당히 지난 26권에서 화이트 라인의 별의 주민 성 아르테에 의해 율법의 개념이 좀 더 설명된다. 인간은 선과 악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3에 속하고, 3의 정점이 바로 (율법사들이 꿈꾸는)구도자다. 선과 악 등 개념에 구애받지 않는 '지성'은 4에 해당되는 존재다. 덧붙여 상아탑은 4에서 선악을 구별하는 존재로 끝없는 비판을 통해 완벽성을 추구한다. 상아탑의 주민들은 가혹한 자기비판을 거친 끝에 판단을 내리며, 이런 자기비판의 끝에 위치한 인물들이 바로 별의 칭호를 받은 이들이다. 별들이 자기비판 끝에 내놓은 결론은 완벽에 가까운 잣대가 되어 4에서 2를 판별한다.
5는 외력을 상징하며 소환과 봉인이 포함된다.
율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들은 신단쪽이다. 이들은 작중에서 등장하는 라미교나 요라교처럼 현대의 기독교 같은 계급별로 분리된 상명하복이 조직화된 체계가 아니라 제사장이 조직을 이끄는 등 비교적 원시적인 형태를 띠는 종교단체인데, 신단들의 세는 매우 약하나 마치 구도자처럼 악이 있는 곳엔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악을 멸하며 무보수로 세상에 헌신한다. 20인의 심판의 케이스를 보면 왕성의 요청을 받을때는 적극적으로 협조도 하는 듯.
작중 율법사들이 사용하는, 말뚝을 박고 대상을 속박하는 식의 주술류는 인간의 영혼이나 의지 따위를 특정 물체에 부여해 발현한다. 물체에 녹아든 양자 신호를 빌려 율법으로 승화시키는 것. 동방에서는 이면 세계의 정보, 즉 인간의 '한' 을 박지를 통해 집적해 살을 날리는 행위도 엿볼 수 있다.

2.4. 화신술



무법사 세계관에서는 생물의 정신은 일정한 에너지와 형체를 갖추고 있다. 화신이란, 생물의 본성에 해당하는 정신 에너지가 형체를 갖춘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내면에 각자 고유의 화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화신술을 터득하거나 정신 마법을 익히는 등의 특별한 방법을 동원하지 않는 이상 화신의 존재를 자각할 수 없다. 화신 자체는 자각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언제나 열렬히 활동하고 있으며, 화신이 활동함으로서 생물체의 정신이 활성화된다. 이 화신을 자각해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화신술이라 통칭하며, 삼위일체라고도 부른다.
화신을 자각하기 위해선 정신적 혹은 육체적 단련의 극의에 이르러야 한다. 개체의 재능에 따라 수련 기간이 다소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론 각 생명체의 종족마다 지능과 육체적 수준에 따라 화신을 일깨우는 평균 정도의 수련 기간이 정해져있다. '''근데 그 기간은 생물의 평균 수명치보다 높다...''' 예를들어 평범한 인간은 평균 약 220년가량 수련을 해야 화신을 일깨울 수 있다. 토끼나 사자들도 평균 수명보다 더 높은 기간동안 수련해야 한다. 일반적인 생명체로서는 살아생전엔 달성하기 어려운 경지가 바로 화신술인 것이다. 이때문에 땅의 나라에서 화신술을 익힌 생물체는 얼마없고 영생을 살 수 있는 천국의 영생자들중에 화신술을 사용하는 인물이 많다. 다만 예외적으로 아인종인 뱀파이어들과 화족은 태어날때부터 화신술을 체득하며 화족은 소세계창유란 화신술을 뱀파이어는 반신반혼이라는 독특한 화신술을 체득한다. 뱀파이어들은 반신반혼을 통해 근력을 기르지 않고도 엄청난 힘과 속도를 구사할 수 있다.
육체적 극의를 '신(身)적초월: 야차', 정신적 극의를 '심(心)적초월: 반야'라한다. 정신을 수련하는 마법사들은 심적초월을, 육체를 단련하는 스키마 사용자가 신적초월을 달성하기 쉽기 때문에 스키마와 마법의 연장선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들은 별개의 능력이다. 야차나 반야가 된 뒤 화신술을 더욱더 수련하면 자신의 화신을 실체화 시켜 내면 신체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게 할 수 있다. 이 경지를 물아일체라고 하며 실체화된 화신은 실제 세계의 율법에 영향을 끼치는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화신술을 이용한 공격은 물리적인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마법, 스키마와는 다른 차원에서 작용한다. 화신술 공격은 생물체의 내면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강인한 육체나 마법 실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화신술을 이용한 공격을 피할 수는 있어도 직접 상쇄하거나 무효화시킬 수는 없다.
드물게 화신이 죽은 것은 아니나 활동을 멈추고 수면에 빠진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육체는 정상적으로 활동하지만 정신이 활동하지 못해 해당 개체는 수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작중에선 시로네가 발할라 액션에 필요한 채무를 갚지 못해 모라토리엄 상태가 되어 화신이 잠들어버리게 된다.

2.5. 초감각


작중 등장하는 천사들의 사법 광륜은 앙케 라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즉슨 생물체의 뇌가 인식할 수 있는 총 11개의 감각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때문에 앙케 라의 의지에 따라 탄생한 천사들은 각기 다른 능력을 구사하는데, 예를 들어 타락천사 이카사의 사법광륜 '발할라 액션' 은 시폭과 입도의 콤비네이션이라 할 수 있겠다. 허나 정작 능력을 사용하는 천사들은 생물체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오감밖에 감각하지 못한다.
각각의 감각은 그 하위 감각이 모두 통합되는 순간 일시적으로 발현되며, 이것을 뇌 속으로 완벽히 인지할 시 감각을 체득하게 된다.
  • 제1~5감 : 시청후미촉의 기본적인 오감을 일컫는다.
  • 제6감, 시폭 : 1초를 기점으로 시간을 광범위하게 인지한다. 1초 뒤의 주먹이 날아오는 미래를 보고 주먹을 피하면, 1초 뒤에는 주먹을 맞지 않는 식. 시로네는 화신술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체득했으나 다른 시폭 유저와는 달리 화신술을 이용해 시폭의 무한 루프가 가능하다.
  • 제7감, 박지 : 이면 세계를 감각하는 것. 시로네는 이것을 응용해 공간상의 좌표는 같으나 서로 독립되어 있는 현실과 이면 세계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 제8감, 입도 : 세상의 모든 정보를 감각화 한다. 시로네는 이것을 열고 무한의 마법사가 되었다.
  • 제9감, 공진 : 세계와 공명하는 것. 작중 우오린은 신이 끈을 튕겼고, 그것이 이 세상이며, 공진은 그 끈과 함께 공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이것이 초끈 이론인지 아니면 그냥 세계와 공명하는 것인지 독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쨌든 이 감각의 개방을 통해 양자 중첩으로 중첩되어 있던 수많은 시로네가 하나가 되어 한 발 한 발의 공격을 졸업 시험때의 위력으로 날릴 수 있게 되었다.
  • 제10감, 무태 : 시간의 유한성을 감각하는 것이다. 작중 시로네는 테라포스 전투병과의 전투에서 임사 체험(...)을 한 뒤 우연찮게 개방하였다. 시간을 분할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초광속 이동이 가능하다. 이 세계의 관리자임을 상정하는 감각인데, 앙케 라가 사라짐으로써 개방자가 없다가 시로네가 다시금 최초로 개방했다.
  • 제11감, 궁감 : 울티마 시스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신호로 인식할 수 있으며 세계 전체에 관한 통찰이 가능하다. 또한 아카식 레코드에 인위적으로 대항하기도 했던 가이아인들의 울티마 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진실로 무한을 넘어 바깥 세계에 관한 통찰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3. 땅의 나라



3.1. 토르미아 왕국


주인공 시로네의 조국으로 천국과 더불어 가장 많이 다뤄지는 곳이다. 현재 국왕은 아돌프이며, 아돌프는 자신의 왕세자에게 국정의 대소사를 맡긴 상태로 사실상 왕세자의 주도로 나라가 운영된다. 구왕국중 하나이며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마법사 인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마법학교 중에서도 특출난 곳 다섯 왕립 마법학교, 알페아스 마법학교, 베르민 마법학교, 카이 나이트 마법학교, 오리스 마법학교를 5대 명문 마법학교라고 부르고 있다. 중립외교로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으며 대립 진영들 사이에서 이득을 취해내는 식으로 다양한 무역협정을 맺어 현재는 무역 활동으로 엄청난 부를 쌓고 있다. 아드리아스 미로라는 인류의 구원자를 배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소속된 기관과 진영, 귀족가 및 지명 등은 다음과 같다.

  • 바슈카: 토르미아 왕국의 수도다.
    • 크레타: 토르미아 왕성의 이름.
    • 라둠: 바슈카의 빈민굴. 바슈카의 어둠을 상징하는 곳이다. 말이 빈민굴이지 라둠 출신이나 라둠을 잘 아는 이들은 살아있는 지옥이라고 부를 정도로 치안상태나 위생, 경제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여기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은 경제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아이들은 땅에 굴러다니는 개똥을 주워먹어야만 할 정도로 처참한 상태이며 방화와 살인, 강간이 일상인 공포가 가득한 지역.[46] 아케인의 지식에 따르면 고난도의 은폐 시설이 설치되어있는 아인종의 소굴으로, 토르미아의 아인종들 뿐만 아니라 외부의 정복전쟁에서 흘러들어온 아인종들도 있어서 일부러 왕국 측에서 골칫거리들인 아인종을 모아놓기 위해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이라고. 덕분에 죄없는 빈민들만 왕국으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해 죽어나가고 있다.
라둠 편에서 밝혀지는 그 진짜 정체는 마법협회 기밀로, 철근으로 이뤄진 식물과 유사한 특이한 에너지집합체인 생화를 기르기 위한 토르미아의 장치였다. 라둠 심장부에는 아인종들의 거주지가 있고 그 중심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생화가 자리하며 화花족들만이 생화를 컨트롤할 수 있다. 작중 루피스트와 시로네는 용병단을 조직해 라 에너미를 격퇴함과 동시에 생화를 탈환한다.
  • 검은혁명단: 토르미아의 국법으로 경제 활동이 금지된 아인종들이 부조리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조직한 테러단체.[47] 라둠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툭하면 테러를 하고 골드 타워에도 테러를 저질렀다. 부단장인 카니마르는 현재 수감되어 있는 상태. 이들이 하도 테러를 하고 다녀서 검사들로 이루어진 긴급기동대, 마법사들로 이루어진 특수진압반, 연금술사로 이루어진 폭발물해체반, 총잡이들로 구성된 저격부대가 합쳐진 테러진압반이 상시 대기중일 정도.
  • 알로그: 수도의 주요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구역으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해 정오쯤에 거리를 걷게 되면 온 사방에서 유리창문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 걷는 것 조차 곤란할 지경이라는 듯.(...) 마법협회도 이곳에 있다.
  • 토르미아 마법협회: 지상으로만 18층, 지하로는 짐작도 안갈만큼 거대한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레드 라인의 협회 기관이다. 거기에 1층만 해도 귀족 저택 몇 채는 들어갈 정도라고 한다. 알로그의 건물들이 으레 그러하듯 마법협회 건물도 정오쯤 돼서는 거의 황금 덩어리가 불타오를 정도로 번쩍거린다고 한다.... 거의 모든 구역에 마력제어장치를 통해 3급 마법사 이하의 수준까지는 테러를 막을 수 있으며 협회에서 근무하는 마법사들은 72퍼센트가 마법학교 출신이며 각자가 동급 최강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자격있는 자만이 정직원이 될 수 있다. 심지어 경비원들도 전원 마법사라 왕성 보다도 마법사의 숫자가 많다. 크레아스 같은 시골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회전문(...)이 출입구이며 1층에는 중앙 프론트가 있고 고객(주로 귀족들)들을 접대한다. 공기압력으로 운행하는 승강장이 층간 이동시에 사용된다. 승강장 외에 계단으로도 층간 이동이 가능한다 계단의 너비만 해도 스무명이 나란히 걸어도 될 정도라고. 층계참도 네개에 나선형 식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 외인관리부: 마법협회 3층에 있는 부서다. 협회 외부에서 방문한 인원을 관리한다.
  • 골드 시티: 각종 금융업체들과 상점가들이 모여있는 장소이다. 알로그와는 인접해 있다.
  • 골드 타워: 타국과 화폐를 거래하는 외환은행이다. 아킴 연금술 상회와는 한블록 떨어져 있다.
  • 골드 스트리트
    • 연금술 거리
      • 아킴 연금술 상회: 토르미아 마법협회와 계약을 맺고 물품을 납품하는 연금술 상점이다. 월 단위로 금액을 청구한다고.
  • 용뢰
  • 카이젠 검술학교
  • 검사협회
  • 연금술재단
  • 대법원
  • 왕립 마법학교
  • 토르미아 교사회
  • 크레아스: 알페아스 마법학교가 있는 지방도시로 바슈카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수도인들에겐 자주 무시당하곤 한다. 그래도 꽤 부흥한 지방이라 알페아스 학교 외에도 마법 기관들이 여럿 위치해 있다.
  • 알페아스 마법학교
  • 마법협회 크레아스 지부
  • 돌고래 여관
  • 골드오션 레스토랑
  • 토르미아 국방 마법연구소
  • 왕립마법박물관
  • 갈리앙트 섬
  • 케르고 자치지구: 천국으로 부터 땅의 나라에 온 케르고 선조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본디 원시 케르고인들은 갈리앙트 섬 전체에서 활동했으나 토르미아 왕국과의 분쟁 후 협정을 맺고 자치지구에서만 살게 되었다. 갈리앙트 섬과 자치지구를 관람하기 원하는 관람객들을 상대로 관광 안내를 하며 수익을 얻고 있으며 케르고인답게 앙케 라를 숭배한다. 케르고 자치지구의 중심부에는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고대 유적지가 있다.
오메가에 따르면 이카엘은 거핀과 함께 헥사를 만든 죄로 아라보트에 감금되어 앙케 라를 부정하는 외딴 행성계에 징벌을 내리는 일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신앙과 실리 사이에서 갈등하던 갈리앙트의 케르고도 땅의 나라로 내려온 이카엘에 의해 화산폭발을 맞았다고 한다.
  • 백도: 상아탑이 케르고 자치지구로부터 거금을 들여 사들인 사유지 섬. 상아탑의 멤버들이 머무를 수 있는 임시 거주처중 하나이다.
  • 켄트라 시: 토르미아의 유명한 목축 지대. 천국에 가기 전 쿠안과 시이나가 만나 식사를 한 곳이다.
  • 메르코다인 가(家): 자그마치 300년동안 용뢰의 수장을 맡아온 가문. 세습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메르코다인의 남성들이 하나같이 실력도 확실하고 그렇다고 딱히 부정부패도 저지르지 않으며 공명정대해 다른 귀족들도 뭐라 말을 못한다고. 매년 용뢰의 수장이 되기 위해 다른 귀족 마법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지만 몇번이고 격퇴당한다고 한다. 덕분에 이루키는 아버지와 주위에서 자꾸 자신보고 학교를 졸업하면 용뢰의 수장자리를 맡기 위한 준비를 하라고 구박을 준다며 아무라도 좋으니 아버지 좀 해치워달라고 하는 판.
  • 미르히 가
  • 아드리아스 가: 토르미아 왕국 재계 서열 20위 안에 들어 있던 가문.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귀족가문중 하나인데 금욕주의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이들은 재물을 모으지 않고 산속에 터를 잡아 최소한의 물과 식량으로만 살아간다. 이들은 욕망과 번뇌를 초월한 궁극적 안정을 추구하며 그들의 통찰은 세상의 이치를 관통하고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차별없는 가르침을 베푼다. 따라서 토르미아 왕국은 국가 재정활동엔 도움이 안되는 가문이지만 대외 이미지를 위해서 귀족 작위를 주고 붙잡아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가문에서 인류애의 화신인 미로가 나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미로가 인류의 구세주가 된 직후 제2, 제3의 미로가 나올 것을 염려한 인간계 고위층에게 눈에 띄어 모조리 숙청당해 사실상 멸문되었다.
  • 아르디노 가: 아드리아스 가에서 분파한 곳으로, 아드리아스의 선대 중 금욕적 삶에 회의를 느낀 이가 가문을 나와 아드리아스 가문에서 익힌 통찰력과 마법적 지식을 바탕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 올렸다.[48] 이들은 성을 아르디노로 고치고 은둔 생활을 하던 아드리아스와는 달리 인간 사회로 직접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표면적으론 마법 서적 출판 사업으로 재계 20위를 달성했다.[49] 아드리아스 가문의 지식을 활용한 아르디노 가의 서적들은 그 수준이 무척 높아 마법 공부를 하는 땅의 나라 마법사라면 아르디노 가문에서 출판한 책을 보지 않고 공부할수가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미로가 구원자가 되고 아드리아스 가문과는 정 반대 노선을 걷고 있는 아드리노 가에는 비난 여론이 생기며 압박이 생기자 서적 활동은 계속 하면서도 마법 부문의 그림자 경제 활동으로 부를 챙겨 도처에서 몰려드는 압박과 공격을 막아내야만 했다. 재계 서열 20위를 달성한 것은 문맥상 미로의 시공 이후 인듯. 정말 악착같이 돈을 벌어 방어책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슈카의 북쪽 구역에 있는 지저 산맥 깊숙한 곳에 본가가 있다. 현재 가주는 아르디노 엔리케. 여담으로 본가인 아드리아스 때문에 자꾸 아르디노를 아드리노로 읽는 독자들이 많다.
  • 에어하인 가: 재계 서열 14위의 귀족 가문. 이 순위는 가문의 상단인 에어하인 해운의 덕택이 컸는데...
  • 에어하인 해운: 대륙과 남방, 중동까지 연결된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 물동량의 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상단이라고 한다.
  • 오젠트 가: 제2계급 귀족원이며 크레아스에 본가가 있고 바슈카에는 레스 산맥 근처에 왕성의 첨탑이 보이는 곳에 큰 저택을 두고 있다. 대대로 훌륭한 기사들을 배출한 가문으로 내적으론 청발과 흑발의 가문원으로 성향이 나뉜다. 청발은 혈기왕성하고 튀는 행동들을 많이하고 외골수에 고집이 세며 흑발로 태어난 아이는 차분하고 정석대로 움직이는 편이다.
중후반부에 오젠트의 특이한 머리색에 대한 이유가 나오는데, Ω938년 천국의 가이아인들 중 강의 일족의 스밀레(청발)와 흑발의 오젠트(흑발)가 일화의 술로 융합해(...) 탄생한 인간이 오젠트 가의 시조였다. 오젠트는 신적초월을 깨쳐 일화의 술 중인 스밀레를 구출하려 이미르와 싸우다가 앙케 라에 의해 인류가 번성 중인 땅의 나라로 옮겨지고, 스밀레를 살리려 자신의 육체를 희생해 스밀레의 육체를 재구성한 것.
  • 카르미스 가: 혈족계승 능력인 홍안을 가지고 있는 귀족 가문으로 무려 200년간 제1계급 귀족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명문이다. 집안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스키마를 수련하고 왕성에서 종사하지만 워낙에 자유분방하고 가문원 개인에게 의무보다는 하고픈 것을 하게 한다는 듯. 덕분에 장남은 왕성의 궁수 부대 단장이며 차남은 탐험가, 막내 딸은 마법 학교에서 군인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다.
  • 테시야 가: 바슈카에 본가가 있으며 제1급 외교관을 배출한 가문이다.
  • 크로스 가: 크로스 가문의 피가 섞인 아이들은 혈족계승 능력으로 태어날 당시의 별점에 의해 재능과 운명이 정해진다. 가장 높게 쳐주는 별점으로는 적십자성이 있다.
  • 로스카스 가: 왕국의 승인하에 전쟁용 화학무기를 개발하는 가문이다.

3.2. 야크마 공화국


작중 딱 두번 등장했다. 옵트러스가 땅의 나라에 침입하자 이를 감지한 야크마 공화국의 왕성과 마법협회 측에서 토르미아 측에게 긴급 사신을 보내 협조를 요청한 것. 그리고 카즈라 왕국에 침략을 하여 당시 국왕인 오르캄프 4세가 자신과 왕후 엘리자 사이에서 낳은 아이 제1왕자를 토르미아에 망명을 보내는 계기가 된다. 야크마의 마법협회는 토르미아의 마법협회와 마찬가지로 70퍼센트 언저리의 비율로 마법학교생을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 쿠베린: 야크마의 영토에 속한 지역 중 하나로 고대의 콜로세움이 있었던 장소이다. 옵트러스의 침입을 받아 혓바닥이 수십개가 되는 오염된 인간들이 출현하여 멀쩡한 사람들이 잡아먹히는 피해를 입었다.

3.3. 카샨 제국


삼황계중 하나인 테라제 여황이 있는 제국이다. 무려 인간계 영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테라제가 정략 결혼으로 영향을 행사하는 왕국들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땅의 나라의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볼 수 있다. 22권에서 수도에 거주하는 상인들의 반응이 잠깐 나온적이 있는데, 이를 보면 꽤나 백성들에게 잘대해주는 애민정치를 펼치는 듯. 하기사 몇백년을 연거푸 살아온 자가 다스리는 땅이니 나라의 근간은 백성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을테지만.
  • 아가노스: 테라제 여황이 머무는 황성으로 인류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지켜진다.
    • 근위대: 테라제 여황을 수호하는 이들로 보통은 아가노스의 근위대라고 불린다. 활동 범위에 따라 근近, 중中, 원遠 부대로 분리된다. 원 부대는 허리 부분에 빛나는 호박석을 박은 중장갑을 입은 이들로, 가장 먼 거리에서 호위하지만 원 부대조차도 성내에 출두한적이 거의 없을정도로 밀착 경호를 하는듯. 중 부대는 금강석을 허리에 박아넣은 흰색 철갑을 입는다.
  • 풍장: 테라제 여황의 개인 경호대이자 수족으로 총 100명으로 이루어져있다. 구성원은 오로지 스키마를 사용하는 검사들로, 한명 한명이 검술의 천재이며 테라제의 충성심이 머리에 꽉 찬 강력한 검사집단이다. 개개인이 강력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임무는 단체로 행동하는데, 이 때문에 젊은 쿠안에게 '니네들은 말로만 강하다고 허세를 떨어대지 실상은 약해빠진 겁쟁이들로 뒷골목 똥개들마냥 몰려 다니는 찌질이중의 찌질이다'라며 극딜을 처맞기도 했다.(...) 사실 풍장이 몰려다니는 것은 테라제의 강력한 황권을 외부로 드러내는 선전이자 대외 이미지 유지를 위해서이고, 기껏 모은 최고 수준의 검사들을 행여나 함정이나 다굴을 맞는다든지 불상사로 잃지 않기 위해서이지만...
풍장 내부에도 계급차가 있으며 최고 간부는 10명쯤으로 보인다. 검은 망토로 온 몸을 뒤집어쓰고 하얀 올빼미 가면을 하고 다닌다. 카샨과 테라제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국가들에서는 초법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상시 몸과 얼굴을 노출하지 않는 꽤나 엄격한 수준의 제복규정을 준수해야하지만 리더쯤 되는 이들은 자의적으로 가면을 벗어 얼굴을 노출시켜도 상관 없는 듯. 쿠안과 간부 중 한명인 하얀 얼굴의 여검사는 현재 라이벌 기믹을 세우고 있다.

3.4. 구스타프 제국


삼황계 중 카샨과 더불어 서방을 지배하는 국가이다. 20인의 위원회 때부터 언급되었는데, 쾌락만을 추구하던 당시 황제는 세계의 구원자가 된 미로를 취하는 것이 스스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쾌락이라 여겨 미로에게 미로의 시공에 갇히지 않게 하는 대가로 자신의 것이 되라는 제안을 하였으나 거절당했다.
나네가 공을 깨닫고 세상을 소멸시키려 할 때 성전이 다시 열려 언급된다. 여기에서 근황과 황제 계승 체계에 관한 설정이 나온다.
20인의 위원회 당시 황제였던 하비츠 16세는 122세를 일기로 쾌락에 취하여 사망한다. 이후 황위를 계승하는 방법이 설명되는데 그 방법부터 매우 충격적이다.
모든 황족은 17세 때 친족 살해 면허증을 부여받음으로서 서로를 살해할 권리를 얻게 되고, 그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황제가 된다. 결국 하비츠 16세가 122년간 낳은 도합 782명의 자식 중 늦둥이 아들이 하비츠 17세로서 황위에 오른다.
하비츠 17세 또한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정상인은 아닌 것이, 하루라도 강제로 끊었다가는 자살 위험이 발생하는 마약인 히커스를 정확히 24시간마다 3g씩만 피우는 절제된 쾌락을 향유한다. '쾌락은 절제되었을 때 가장 짜릿하다'는 스스로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세상을 모두 범하는 것이 자신의 계획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어디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파리가 성안을 휘저었다는 묘사가 있더니, 결국 하비츠 17세가 새 사탄이 되었다.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하비츠 17세를 두고 자신과 맞먹는 인간이라고 표현하였다.

3.5. 진천 제국


삼황계중 유일하게 바다 건너 동방에 있는 곳으로 오리엔탈리즘을 모티브로 설정된 국가다. 스키마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서방과 똑같지만 진천 고유의 토착 샤머니즘을 활용한 기술들을 다수 보유중이다. 막강한 정보력을 자랑하는 진천우주국이란 첩보부대를 운영중이며 심판의 날 당시 20인의 위원회 채널을 통해 미로와 세인 둘만이 가지고 있는 이스타스의 설계도를 빼돌려 근 20년 가까이 지네들끼리 분석하고 어떻게든 써먹을 궁리만 하고 있었다.(...) 현실의 동양인이 그렇듯 진천 제국인들은 서방의 인류에 비해 동안이라고 한다.

3.6. 바이덴 왕국


페리스 왕국과 몇년째 전쟁을 벌이다 휴전협정을 맺은 국가이다. 현재는 양 왕국의 접경지대에 있는 관리 두명이 서로 짜고 국경 분쟁을 일으키며 각국의 왕성으로부터 지원금을 타먹는 전쟁쇼를 벌이고 있다.
  • 라프네 마을: 바이덴-페리스 사이의 국경 지대에서 바이덴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위치한 마을.

3.7. 북北에이몬드 공화국


공화정이나 실상은 철인의 독재자 이고르가 공포정치로 다스려지고 있는 나라이다. 국가 자체가 매우 폐쇄적이고 국민들은 아이들도 칼을 차고 쏘다닐정도로 호전적이며 애국심이 뛰어나 자살 특공대도 서스럼없이 지원하는 곳으로 강대국들 사이에선 문제아로 취급된다. 동시에 함무라비 법을 연상시킬 정도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강력한 법적 징벌을 실시하고 있지만 범죄는 끊이지 않는다고. 남南에이몬드 공화국과 분단 중이었으나 이고르의 음모를[50] 막으려는 시로네에 의해 남에이몬드 공화국으로 통일된다.
  • 도르미카: 북에이몬드 공화국이 유일하게 타국에 개방을 한 항구로 온갖 전쟁무기가 오고가는 서대륙의 시한폭탄으로 취급된다. 용병, 해적, 전역 군인들이 터를 잡고 치안대는 치안활동을 하지 않고 조직간의 무기 거래를 용인해주고 거기서 수수료를 떼먹으며 세월아 내월아 하며 놀고있는 중. 당연히 관광객들은 눈에 씻고도 찾을 수 없고 오가는 이들은 전부 무기를 거래하는 전쟁 상인들과 그들의 교역선 뿐이다.
    • 제임스 수산: 도르미카에서 어업일을 하는 어부들의 조직. 미로에게 추파를 던지다 된통 당한다.
    • 오스토스 주점: 갈리앙트에서 시로네에 의해 본거지를 잃은 클레이 마르샤가 새로 터를 잡은 곳. '외부인 공격 금지'라는 무력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도르미카내에선 마르샤를 '타락한 성모'로 부른다. 1~2층의 주점, 3층의 숙박소, 4층의 도박장까지 있는 거대한 건물이며 지하 2층이 앵무 도적단의 본부이다.


3.8. 마법사 사회


일반적으로 마법사는 마법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나와 비공인이나 공인 자격증을 얻고 활동한다. 마법사로서의 최소한의 재능(스피릿 존을 운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 이는 전체 인구의 0.0001퍼센트도 되지 않는데 마법 학교 대부분은 귀족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귀족가의 아이들만 받아들인다. 때문에 평민이나 천민층[51]은 대마법사 밑에 제자로 들어가 수련하거나 독학하는 것 외에 마법사가 되는 방법이 없다. 때문에 전쟁 혹은 전투 목적으로도 마법사들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경우는 없고 협회나 왕성단위로 가야만 한 부대를 통째로 마법사로 구성하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다.
전통적인 복식은 후드가 달려있는 헐렁하고 얇은 로브이지만 시대가 꽤 흐른 것인지 이를 구식이라고 말하는 주인공 일행의 담화가 나온다. 주인공 세대에 와서는 좀 더 간소화되고 몸에 맞는 맵시있는 로브를 입고 다니는 듯. 그나마도 로브를 입는 것은 고위급 마법사로서 대외적인 이미지가 중요하거나 교직에 서는 교사들 처럼 복장이 중요한 이들이고 젊거나 직급이 낮은 마법사들은 입기 편한 사복을 입는것으로 보인다.

3.8.1. 레드 라인


대다수의 마법사들이 속한 진영으로 각국가마다 설치되어있는 협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왕성과 함께 마법사 자격증을 발부해 마법사들의 실력과 위치를 명확히 나타내게 하고, 그에 따라 각 마법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끊임없는 정진의 계기가 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52] 협회는 마법 사회의 전반적인 모든 사안(교육, 서적, 의뢰, 마법 재료 도매, 수련, 학회, 국방, 기술개발 등)을 처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레드 라인에 속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마법사의 재량으로는정상적인 마법사 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들다.
혜택도 크지만 레드 라인에 소속이 되면 각 협회의 규정과 국가의 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진영보다는 활동의 제약이 가장 심한편이다. 범죄 행위를 상습적으로 저지를시 공인 마법사 자격증이 취소되고 블랙 라인의 마법사 취급을 받으며 쫓길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막나가는 마법사라도 스스로 행동의 제약을 두는 편이며, 되도록 레드 라인에 남아있기를 원한다. 예를들어 각종 불법 인체 실험을 강행한 아케인도 레드 라인에서 활동하기 위해 말년에는 행동을 자중하고 홀로 연구를 진행했었다.
독자들도 그렇지만 작중 마법학교 학생들도 평소엔 잘 인식하지 못하는 점인데, 마법학교생들도 입학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바로 레드 라인 소속의 예비 병력으로 취급된다. 물론 졸업 전까지는 비공인 마법사 자격증이 나오지 않아 프로 마법사로 취급은 안하나 마법학교는 협회의 협력기간이기 때문에 전시에는 마법 협회나 국가의 군부대 휘하에서 전쟁에 임하도록 착출 나가게 되어있다. 특히 졸업반의 경우 당장 써먹을 예비병력들이라 졸업 시험은 학교가 단독으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마법 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다.

3.8.2. 블랙 라인


레드 라인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마법사들이 속한 곳으로, 각종 범죄와 비도덕적인 마법 사용 및 민간인에게 마법을 제약없이 사용하는 무법자들이 모인 곳이다. 협회별로 운영되는 레드 라인과는 다르게 이쪽은 파벌별로 운영되며 블랙 라인 전체의 공통된 사안은 파벌의 수장들이 모여 합의하여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리우스나 철륜안 세인 같이 법 외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이득을 챙기는 이들이며, 블랙 라인의 마법사들은 공인 자격증도, 멀쩡한 소속도 없기 때문에 평생토록 현상금 사냥꾼들이나 레드 라인의 마법사들에게 쫓기는 입장이다. 물론 아리우스 같은 경우 수완이 좋은 마법사들은 신분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며 강력한 힘을 가진 인사의 최측근으로 활동하여 현상금 헌터들과 레드 라인의 마법사들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 강자들은 나름대로 편하게 살아가는 듯. 이쪽에는 레드 라인의 공인 1, 2급 마법사에 준하는 칭호로 마도 7걸이라는 칭호가 있다. 이들 중 22권 5화 기준으로 밝혀진 것은 두 명.
36권 17화에 기타루맨이라는 마도 7걸이 등장했다.[53] 인간이 죽음 직전에 갖는 뇌의 전기적 신호를 음파를 통해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사문死紋이라는 능력을 사용한다. 군중제어 기술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를 넘어, 역사상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똑같은 숫자가 연속되어 있는 수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랙 라인과 화이트 라인의 마법사들은 협정에 의해 서로의 활동에 절대 불가침하기로 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시 상부에 보고가 올라가 침범한 쪽에게 큰 책임을 묻게 된다.

3.8.3. 화이트 라인


화이트 라인은 선악의 개념과 해당 지역의 지배자의 신념에 휘둘리지 않고 세계의 균형만을 중시하며, 이를 위해 순수하고 독립적인 마법의 극의를 추구하는 이들로 순수주의 마법사들이 모인 곳이다. 이들의 본부는 마법의 첨단이라는 별명이 있는 상아탑이라 일컬어지는 건물로, 화이트 라인 마법사들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화이트 라인의 마법사를 '상아탑에서 온 마법사', '상아탑의 마법사'라고도 하며 그 위치는 오로지 상아탑의 회원들만 알고 있다. 화이트 라인은 상아탑의 주민들에게 어떠한 이데올로기도 강요하지 않고, 오로지 끝없는 자기비판을 통해 내린 기준만을 존중한다. 세가지 진영중 가장 나중에 나왔으며 22권 초반부까지 밝혀진 회원도 단 두명뿐이다. [54]또한 열망만이 있다고 가입을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실력도 갖춰져야 받아주기 때문에 회원수는 가장 적다. 일반 회원(후술하지만 별의 칭호를 받지 않은 인물들)조차 그 힘이 일국의 대마법사와 맞먹는 수준이며, 상아탑 소속의 증명서를 내밀면 그 대상이 왕족이라고 하여도 벌벌 떤다고.[55] 실제로도 시로네가 클래스 3 시점에서 32년 전, 콘 왕국의 독재자 이고르가 강령술에 손을 뻗치자 화이트라인 상아탑 인류안전집행부 소속의 마법사가 단신으로 들어와 그의 무릎을 꿇게 하고 바닥까지 기게 만들었다.[56]
화이트 라인 소속이 되면 화이트 라인 소속의 규정외식 마법사에 의하여 협정 서약서를 작성하고 서명하게 된다. 이 서약서는 상아탑 본부에 보관되며 찢을시 서명자는 무조건 죽음을 당한다. 이 협정 서약서에는 또다른 종류가 있는데, 공식 명칭으로 관리인이라 불리는 감시인 전용의 서약서다. 이 관리인의 서약서를 찢으면 관리대상의 서약서가 무효가 되어 본부측에서 원격으로 해당 마법사를 제재할 수단이 상실되고 해당 마법사는 화이트 라인에서 완전히 풀려나 자유로워진다. 화이트 라인의 마법사들은 광안의 아르민을 봐도 알 수 있지만 한 명 한 명이 너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이런식으로 자체적인 제약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관련 떡밥이 나오지 않다가 26권에서 최초로 자세한 체계와 구성원들이 밝혀졌다. 화이트 라인의 본부 상아탑은 카샨 제국과 구스타프 제국의 국경선 북방의 빙해를 지난 얼음 지대, 북극에 세워져있다.
신규 회원을 스카웃할때에는 카르라는 '완벽성'을 의미하는 그들만의 척도값을 기준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르민 같이 마법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 사람을 모집하기도 하지만, 매년 레드 라인의 졸업 시험 데이터도 체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회원 모집 담당자는 내정 총책임자가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전체 구성원들 중 탑의 밖 외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자는 능력을 인정받은 극소수에 불과할 정도로 폐쇄적인 체제이며 이 소수자들에겐 특별히 이름 앞에 성(星, Star)을 붙인다.[57] 이들 외에 협정 서약을 맺어 기간제로 일하는 직원이 있다. 여태까지 화이트 라인의 정회원으로 알고 있던 광안의 아르민이 바로 이런 경우.
이 성(星)의 칭호는 세상의 어떤 권력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상아탑 전체 주민의 신뢰를 받는다는 뜻이며 동시에 지성의 공전주기인 상아탑에서 벗어나서는 안 되는 족쇄라고 한다. 별들은 율법 문단에서도 상술되었지만 상아탑 주민들중에서도 가장 가혹하게 자기비판을 하는 이들이고, 이렇게 지성의 비판으로 얻어낸 것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는 자다. 율법사들이 3의 극의를 향해 달린다면 상아탑은 4의 극의, 곧 100퍼센트 카르의 완전한 완벽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별이 된 이들은 국가를 초월하는 절대적 권한을 갖게 된다. 심지어 일국의 왕조차 별이 제시한 기준을 따라야한다. 별의 칭호는 상아탑의 지도자인 태성을 제외하면 일성부터 오성까지 있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요직의 인물이다. 이들은 각자의 별 갯수만큼 오망성이 그려진 증명패를 소지하고 다닌다. 별의 칭호를 받은 이는 위성이라 불리는 보좌관들과 2인 1조로 활동하는데 위성에게는 공전궤도가 그려진 증명패가 지급되고, 이들은 전 세계를 돌며 초인류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별의 칭호를 받은 이들에게 별도의 보수는 지급하지 않으나 대신 임무 활동비는 지급하기에 개인의 여가나 사욕을 위해 필요한 재화는 따로 수입활동을 해야한다. 다만 화이트 라인이 다른 진영과 맺은 협약에 의해 전 세계 국가의 공적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 이용권한을 갖고 있어 배가 고프면 공공기관에 가서 먹으면 되고, 필요한게 있으면 왕이든 관료든 붙잡고 얘기하면 되기에 사실상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58]
상아탑의 지도자를 태성(太星)이라 하고, 이 태성은 탑의 꼭대기에 있는 대지성전에 거주하고있다. 다만 말이 꼭대기지 실제로 상아탑의 상층부는 땅의 나라가 있는 행성과 똑같이 공전하는 인공성으로 창문 밖에는 우주가 보이는 대기권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땅의 나라가 그대로 보여 마법사라면 이곳에 오는것만으로도 스케일 학문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이 인공성에 가기 위해선 지상에 세워져있는 상아탑 내부의 승강장에서 안건을 말하면 태성이 이를 듣고 순간이동을 시켜준다. 이 행위를 '천공'이라 한다. 대지성전은 상아탑의 가장 빛나는 5개 별인 오대성들이 지킨다.

3.8.3.1. 내부 부서

  • 통합우주관리부
오대성은 아리안 시로네.
4성 몽인 루버와, 그 위성 몽아와 스케일 마법사인 2성 트웰브 미니, 그 위성 아리아나 와 언데드 마법사 1성 키라, 그 위성 에트론으로 별이 총 네 명이다.
  • 균형부
오대성은 마호로 아만타.
세계의 균형을 조율하는 부서이다. 새로운 별의 칭호를 받을 자들을 모집하는 곳도 이곳 균형부에서 한다. 별의 칭호를 받을 회원 모집의 경우 보통 균형부 소속의 2성급 주민이 담당하지만, 시로네 기수의 경우 균형부 소속의 2성급 주민이 공전중이기에 부득이 상급자인 3성급 주민 아르테와 그의 위성 토게이가 등장했다.
  • 인류안전집행부
오대성은 미라클 미네르바.
4성 뇌, 금속 마법사인 3성 라스카가 있다. 3성과 1성이 또 있지만 36권 22화 기준으로 나오지 않았다.
인류의 안전을 위해 집적적으로 마법을 사용하며 세계 각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이들이 속한 곳이다. 상아탑의 결정을 실제로 행동으로 구현하는 것이 바로 여기 인류안전집행부이며, 시로네에게 가장 큰 문제도 바로 발키리들과 연합해 라의 화신을 소멸시키는 일이기에 화이트 라인 가입을 권유하는 아르테가 일해보라고 권유하기도 한 곳도 바로 여기 인류안전집행부다.
  • 율법부
오대성은 씽.
말 그대로 율법을 관장한다.
  • 시스템감찰부
오대성은 지그문트 프리드. 오신장의 갑옷[59]이라는 안티매직 65%인 희대의 템빨을 발휘한다.
국가를 전담한다.

3.9. 아인종


땅의 나라에 거주하면서 인간종과 흡사한 이족보행 종족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작중 시점에선 아인종들은 엘프를 포함한 두 종족을 빼면 거의 멸절되거나 정복전쟁의 희생양으로 삼아지고 있는데다가 주인공인 시로네가 인간이고 인간 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았다. 전쟁통에 살아남은 아인종들은 대부분 중립 외교국인 토르미아의 수도 바슈카의 빈민가 라둠에 결집하고 있으며, 자국민의 경제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아인종들에게 규제를 가하는 토르미아 왕성을 대상으로 테러 활동을 벌이며 주권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아인종들은 구관구조가 인간과 대강은 비슷한지 연습만 한다면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 심연-아포칼립스에서 등장하는 아인종들은 드리모 단락 참조.
  • 가더족: 숲지기라고 불리는 종족이다. 주걱턱이 발달해있으며 음성은 금관악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저음이다.
  • 고블린: 신장은 인간의 가슴팍 정도로 작으며 개체간의 독립성이 강해 인간들에게는 매우 탐욕적인 습성을 가진것으로 평가되는 종족이다. 입으로 불어 날리는 독침등을 잘 사용한다.
  • 늑대인간
  • 뱀파이어: 불에 약하지만 몸을 투명하게 할 수 있고 반신반혼이라는 화신술을 태어나면서 다룰 줄 알아 최강의 종족이라고 일컬어진다. 본래는 밤에만 온몸을 수십마리의 박쥐로 만드는 박쥐 의태를 통해 이동할 수 있었지만 라둠에서 벌어지는 모종의 사건을 통해 낮에서도 박쥐 의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종족의 피가 섞이지 않은 개체일수록 강력하다. 순혈일 경우 반신반혼 하나 만으로도 스피릿 존의 공감각보다 빠르게 움직인다고 하며 테러진압반이나 8급의 마법사로는 쨉도 안된다고. 다만 순혈은 햇빛 아래에서 활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60]
  • 엘프: 삼황계와 구왕국과 어께를 나란히 하는 유이한 종족 중 하나. 엘프왕에 의해 통치되고 있는 듯 하다.
  • 지하인: 심연의 아포칼립스에서 나오는 지하인과는 다른 이들이다. 자세한 외양이나 특징이 언급된적은 없다.
  • 용마인: 드래곤의 생체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인류로, 드래곤은 실패로 간주했으나 여타 아인종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 무력으로 많은 지역을 점령해 나갔고 마침내 하나의 종족이 됐다.
  • 흑영인: 어둠속에서 투명해지는 회색피부를 가지고 있어 경호와 암살, 첩보에 탁월하다. 또한 여성의 신체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 화족: 외양이 뛰어나며 뱀파이어와 더불어 태어날때부터 화신술 소세계창유를 사용하는 종족이다. 화족의 선조는 4만년의 시간으로 깨달음을 얻은 연꽃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다. 고블린과는 정반대로 주위의 환경에 너무 수동적으로 반응해 인간들의 노예로 삼아져 유흥거리로 사용되는 역사를 반복해 현재는 거의 멸종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4. 천국


천국은 땅의 나라와는 다른 행성에 있다. 성벽을 기준으로 외부인, 천외지옥 혹은 연옥과 내부인 천국으로 구분된다. 천국 내부는 제1천부터 제7천까지 서로 성격이 다른 일곱 구역으로 나뉘어져있다. 2개의 동심원 중 중앙에 7천이 있고 동심원 사이를 1~6천이 파이모양으로 6등분하고있다. 천국 내부에 사는 자를 신민, 연옥에 사는 신민 출신을 이단이라고 부른다. 연옥은 이단들의 서식지, 본토, 커뮤니티 외곽으로 나뉘며 커뮤니티 외곽은 신민들이 아닌 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통칭이며 거주자를 경계인이라고 부른다. 본토는 이단과 경계인이 모이는 중립지대이며 노르의 상점이라는 곳도 있다. 연옥에는 신민의 출입이 금지되어있지만 케르고인은 사냥을 위해 출입이 허용되어있다. 천국에서 멀아질 수록 위험하며 이런 곳까지 사냥할 수 있는 이들을 경계인 혹은 커뮤니티 외곽의 사람이라고 부른다.
이 행성에는 라이프 스트림이라는 어떤 개념적인 사물이 대기에 흐르고 있다. 라이프 스트림을 생물체가 받아 체내에서 광물 형태로 정제 시킨것을 엘릭서라고 하며 생물의 위험도에 따라 정제되는 엘릭서가 달라진다. 이 엘릭서가 천국의 주요 에너지 동력원이다. 엘릭서의 종류는 다섯이며 홍, 녹, 황, 백, 흑 순으로 귀하고 역할이 다르다. 레드 엘릭서는 열을, 그린 엘릭서는 생화학적 원소를, 옐로 엘릭서는 에너지 성질변화를, 화이트 엘릭서는 대기 원소를, 블랙 엘릭서는 시간을 맡고있다. 블랙 엘릭서는 흔히 말하는 현자의 돌로 생명체에 사용하기에 따라 몇 십만 년 뒤의 것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61]
천국은 천국과 땅의 나라, 즉 인간계는 서로 물리적인 거리로 떨어진게 아니라 아예 다른 차원에 존재하고 있어 특별한 방법으로만 왕래할 수 있다. 또한 앙케 라와 가이아가 한창 대립할때에는 거핀이 차원 결계를 펼쳐 천국으로부터 인간계를 보호했으며, 거핀이 말소된 뒤 부터는 인간계에서 아드리아스 미로가 미로의 시공이라는 차원 결계를 펼쳐 천국측에선 땅의 나라에 대한 좌표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천국에서 땅의 나라로 가기 위해선 오로지 땅의 나라에서 좌표를 입력해온 메타 게이트로만 갈 수 있게 되었다.
반대로 땅의 나라에서 천국으로 가는 것은 미로의 시공 이후로도 쉽다. 바로 고대의 유적지를 통해 무제한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작중 좀 했다 싶은 인물들은 죄다 천국에 갔다왔다고 말할정도. 고대의 가이아인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적지들은 각국의 정부들이 전부 출입금지구역으로 해놓고 이에 관한 정보를 엄격하게 차단하고 있다. 토르미아 왕국처럼 앙케 라를 숭배하는 원시 케르고인들이 왕국과 협조하여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4.1. 지배 계급


천국의 지배계급으로는 천사, 거인[62], 요정[63], 마라가 있다. 천사는 앙케 라로부터 태어난 존재로 증폭의 대천사 이카엘의 밑에서 길러졌다. 성륜을 통해 헤일로를 발현시키는 것으로 각자에게 개별적으로 주어진 권능을 사용하며 '헤나'라는 힘으로 어떤 사물을 특정 지점에 고정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64][65] 천사는 평천사들과 대천사들로 직급이 나뉘어져 있으며 평천사들이 앙케 라와 대천사들이 정한 법규를 어겨 죄를 지을 경우 2천에 떨어트려 타락천사로 만든다. 대천사가 죄를 지을때는 앙케 라가 특별히 사정을 봐주는 편이다. 타락천사가 되면 평천사때보다 힘이 많이 약해진다.
모든 천사들은 수하로 뿔이 나 있는 생명체 마라를 부린다. 마라는 한 천사에게 1각부터 3각까지 한명씩 총 세명이 붙는다. 뿔의 개수가 많을수록 힘이 강해지며 이들은 시바 신, 칼라 신 같이 주로 현대 지구의 서양권 및 중동권 문명의 유명한 신들이나 괴물들, 민담에서 나오는 생물체들, 혹은 인간 영웅의 형상을 갖고 있다. 이들은 무기로는 강철로 제련한 천국의 냉병기 시그나와 엑스드를 주로 사용하며 때로는 오브제도 사용한다. 주인인 천사의 힘에 따라 자신의 힘도 비례하기 때문에 같은 n각 마라라 하더라도 주인인 천사가 누구냐에 따라 수준이 다르다. 가령 이카엘의 3각 마라인 아슈르는 일화의 술 10단계인 거인의 왕 이미르의 적수일 정도다.[66]
  • 제1천 샤마인
3종족 노르, 케르고, 메카로 구성된 신민들의 거주구역이다. 이 신민들을 관리하는 요정부의 지부도 있다. 거주 구역은 세계수에 수백 채의 저택이 붙어있는 형태이다.
  • 제2천 리키아
타락천사들이 거주하는 구역으로 치안 상태가 개판이다. 길거리에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 타천사들이 이리저리 걸어다니고 기물들의 상태도 좋지 않다. 천사 사회에서 타천사들은 업적을 세워 죄를 상쇄해야 다시 평천사로 돌아갈 수 있는데 라키아 거주민들의 상태를 보면 상을 받아 복권하는 타천사들이 있긴 한 건지 의심이 간다.(...)
  • 제3천 셰하킴
오로지 영생자들만이 출입이 허가된 지역이다. 거주구역으로는 파라다이스가 있으며, 거주지 대부분이 개성있고 아름다운 벽돌건물이라고 한다. 반야와 야차들의 커뮤니티인 십로회의 본거지도 여기에 있다.
  • 제4천 마코놈
요정들의 거주지이다.
  • 제5천 마테이
거인들의 거주지이다.
  • 제6천 제불
천사들이 거주하고 천국의 군수공장인 시온, 카리엘의 실험실인 대세계전 그리고 아카식 레코드를 열람할 수 있는 천국의 대도서관 잉그리스가 있는 곳이다. 카니스와 하비스트가 잉그리스의 사서 요정 유레카를 소멸시켰고 앙케 라 말소기에서 시로네가 신의 징벌로 앙케 라가 거주하는 첨탑과 시온을 박살내버리는 등 주요 시설들이 몰려있어 분쟁도 많이 생기는 곳이다.
  • 제 7천 아라보트
앙케 라와 이카엘이 있는 첨탑이 있다. 가장 안쪽 지역에 있기 때문에 영역도 제일 좁고, 제불에서는 어딜 가든 눈에 보이는듯.

4.2. 피지배계급


피지배계급으로는 크게 신민과 여기서 파생된 영생자들, 그리고 천국II편에서 새로 언급된 '또다른 세계에서 온 이들'로 구성된다. 신민들은 역사 단락에서 설명했듯이 본디 앙케 라와 맞서던 가이아인들이 원류이며 현재 케르고, 노르, 메카 세종족으로 나뉘어져 있고 서로 독자적인 문화체계를 쌓아 올렸다. 한편 '또다른 세계에서 온 이들'은 현재까지 거의 다 사망하거나 사탄에 의해 변질되어 꽤나 나중에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메카
메카인들은 가이아인들의 모습 중 기계 문명을 가지고 갈라졌다. 이들은 오늘날 현대인의 고성능 드론이나 레이더 같은 오버테크놀러지적인 기계 제품들을 사용하고 이족보행병기인 구로이를 운용한다. 개인병기로는 날에 수많은 선들이 직각으로 교차하는 형상으로 충격파가 발생하는 시그나, 카이트실드 형상에 손목에 찰정도로 작지만 몇배나 큰 홀로그램같은 역장이 나오는 방패인 엑스드, 활처럼 생겼지만 시위대신 잡아당기는 손잡이와 활대 양끝에서 레이저가 삼각측량으로 조준해구슬형상의 투사체를 발사하는 아크를 사용한다. 신민의 반란 사건때 노르족과 함께 반란의 선봉에 선 종족이다. 케르고와 노르족이 그러하듯이 이들도 다른 두 종족을 자신들보다 열등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 파이퍼
메카족들이 사용하는 기계 장치로 전신에 붙여 근력을 보조하여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메카인이 케르고인이나 노르인과 1:1 대결을 벌일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착용자의 안전을 위해 근력을 높이는 수치의 제한을 건 리미트가 있는데, 사용자가 리미트를 풀 시 엄청난 괴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전신의 근육이 파열되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다. 파이퍼의 근력 보조가 없으면 엄청난 무게탓에 구로이를 작동시킬 수 없다.
  • 구로이
메카족의 표준 장비로서 2족보행을 하는 탑승형 로봇이다. 1년 남짓 훈련받은 파일럿 네다섯이 합심하면 천국에서 떠돌아 다니는 거인들 정도는 어찌어찌 잡아내는 것으로 보아 단순 화력만을 따지자면 같은 전과를 낼 수 있는 노르족 마법사들의 수련기간에 비해 훨씬 더 효율이 좋다.
  • 타이탄
메카족에게도 단 세대밖에 없는 메카족의 최종형 무장이다. 엄청난 중량탓에 구로이에 탑승하고 있지 않으면 타이탄의 레버를 당기거나 풀어줘 조종할 수 없을 정도다. 장갑은 천사들의 사법기와 거인들의 육탄공격에도 버텨낼 정도이며 자동 조준 기능이 있는 대공화포는 그들의 선조 가이아인들이 만든 바벨의 움직임을 좇을 정도로 그야 말로 기계문명의 정점에 서 있는 기술의 총아체이다. 한대는 반란군 대장인 크루드가 소지하고 있었지만 반란통에 제6천에서 천사들과 거인들과 난투를 벌이다 완전히 파손됐다.
  • 노르
노르인들은 가이아인들의 모습 중 마법 문명을 가지고 나왔다. 이들은 자연 요소에 의지하는 강력한 자연마법을 구사하며 모든 구성원들이 마법을 다룰줄 아는 등 개인 화력만으로 따지면 스키마를 쓰는 케르고인이나 기계 장치가 없으면 일반인이 되어버리는 메카인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가장 우위에 서 있다.
  • 케르고
케르고인들은 가이아인들의 문명 중 스키마를 가지고 나왔다. 거의 땅의 나라의 스키마 체제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한다. 다만 땅의 나라의 스키마 유저들은 다른 직종들과 교류하여 마법과 제련기술, 스키마를 조합한 총탄과 사격을 사용한다거나 스키마 격투기와 마법을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계열도 생겨난 반면 케르고인들은 메카인들과 노르인들과 교류하지 않아 스키마만 사용하는 양상을 띈다.
이들은 가이아인으로부터 분리된 후 천사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세 종족중 앙케 라를 가장 광적으로 맹신하는 이들이다. 본래 율법의 이단아들을 처리하는 것은 거인들이나 이 업무를 자청하여 행하는 것도 케르고 인이며, 땅의 나라에 정착하여 살고있는 케르고인들의 후예 역시 앙케 라를 숭배하고 있다. 신민 반란사건 때에는 신민중에선 유일하게 천국측에 붙어 같은 신민들을 살해하는데 앞장섰다.
  • 야맹
메카족과 노르족이 합심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나오자 이때를 틈타 메카족들의 군수 공단을 먹어 삼켜 목책을 두르고 비싼값에 무기와 보급물자를 반란군에게 파는 악랄한 조직이다. 작중에선 군수 커뮤니티라고도 불린다. 큰 떡밥은 아니지만 독자들이 주목하는 조직이기도 한데 왜냐하면 이들을 묘사할때 '그가 살던 세계에서'라든지 '시로네의 세계와 다른 곳에서 왔고 힘의 운용 방식 또한 다르다' 같은 땅의 나라와 천국 이외의 또다른 세계를 암시하는 표현이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들의 세계에서 사용하던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21권 기준으로는 두가지가 나왔는데 하나는 육체 능력만을 강화시키는 것과 시간과 공간, 정신의 세 가지 '필드'를 왜곡시켜 특정한 능력을 발현시키는 것이다. 이 중 육체 능력 강화는 스키마와는 다른 개념으로 이루어지고, 필드 개념은 땅의 나라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생소한 것이다. 지도자이자 사업의 보스는 프랭크와인이라는 남성.
  • 십로회
십로회는 심적초월, 혹은 신적초월을 이룬 반야와 야차들로 이루어진 신민들의 커뮤니티로 영생자들이 사는 제3천 셰하킴의 도시 광장 북쪽에 있는 영도자들의 사법기관 대회의당이 본거지이다. 지도자는 베론이라는 아미타 반야의 남성. 화신술을 터득한 영생자라 하더라도 심적초월이나 신적초월을 이루기란 요원한 일이라 십로회에 가입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한다.
십로회 커뮤니티의 지도자들은 조직명처럼 총 열명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전원이 1만살을 넘은 영생자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세월을 보낸 이들이다. 이들은 인간이 영생을 누린다고 가정했을때, 인간종이 터득할 수 있는 무력의 한계점까지 익힌 이들로 엄청난 힘과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지만 그 무력을 두려워한 대천사들이 활동을 제한하여 앙케 라가 소멸될때까지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했다. 결국 앙케 라가 스스로를 말소시킨 앙케 라 2차 말소기대에서 새로운 천국의 지도자 이카엘이 지배계급이 신민들에게 관여를 하지 않을것을 선언하자 겨우겨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제약을 많이 받은 조직이었으나 구성원들의 강력함 때문이라도 영생을 얻은 신민들에게서는 존경과 경외, 열망의 대상이 되는 듯 하다. 무르카와 데이나, 라운이 시로네와 플루를 급습한건 이들을 잡는 신민에겐 십로회에 가입하게 해준다는 천사들의 수배령이 있어서였다.

5. 정신 세계


모든 지적 생명체는 내면에 다층화된 정신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마법사는 이탈형 스피릿을 이용한 정신 침투 마법으로 목표의 정신 세계에 직접 육신을 가지고 침투할 수 있다.

5.1. 드리모


정신세계에서 접촉할 수 있는 몽인 루버를 통해 갈 수 있는 곳으로 루버에게 일거리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뒤 세번 거절 하면 도착할 수 있다.

5.2. 언더 코더


드리모를 거쳐야 갈 수 있는 곳으로 후술할 심연으로 통하는 전세계의 정보 네트워크의 경류지이다. 즉, 어느 타깃의 정신 세계로 접속하든 언더 코더에만 도착한다면 다른 이들과 만날수도 있다! 이곳에는 정신계열 마법사들이나 규정외식자들이 만들어낸 특정한 세계들이 곳곳에 놓여 있으며 그들끼리는 나름대로 방문자수와 만족도를 종합해 순위도 매긴다는 듯.

5.3. 심연(The Abyss)


언더 코더를 통해 갈 수 있는 곳으로 이 세상의 정보들 중 쓸모없는 것들이 모여 폐기되는 최후의 장소이다. 따라서 사망한 이들의 정보도 이곳으로 가며 심연으로 가면 사망한 자의 훼손된 상태의 화신도 찾아내 접촉할 수 있다.
망자(정확히는 그들의 정보)들이 모이는 곳이며 온 세상의 폐기된 정보들이 한데 어우러져 현실과는 또다른 위험한 세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곳을 지옥이라고도 부른다. 가올드가 강난과 만난 뒤 여정을 계속하다가 통각에 시달리다가 몸이 버티지 못해 정신을 잃고 이 지옥에 빠지기도 했다.
현재 가올드가 천국II편에서 강난을 무리하게 구조하려다가 다시 지옥에 빠져버렸고 모라토리엄 상태에 빠진 시로네의 화신의 정보의 복제체가 이 심연에 가 있는 상황이다.[67] 일단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듯.

5.3.1. 아포칼립스


심연의 지역들 중 한 곳으로 시로네의 화신의 복제체가 있는 곳이다. 태양의 아이들이라는 를 숭배하는 식물의 특성을 가진 아인종들과 지하인이라는 또다른 아인종이 대립중이다. 세기말적인 배경이며 여러 방사능에 오염된 유전자 변형 생물체들이 날뛰고 있어 굉장히 위험한 곳이다. 미로와 페르미, 클레이 마르샤와 리안이 시로네의 복제체로부터 규정외식 발동에 필요한 사인을 받아내기 위해 잠입하였다. 이 세계에서 과거의 유물을 찾으면 작중 시점에서는 근미래이기 때문에 페르미가 이를 이용하여 미래의 정보를 캐내는데 쓴다.

6. 능력 평가 시스템



6.1. 공인/비공인 자격증


무법사 세계관에선 마법사와 검사에게 공통으로 배부하는 자격증이 있다. 자격증은 비공인과 공인으로 나뉘며, 마법사와 검사의 국적이 있는 국가의 행정부(공인)나 기관(비공인)에서 심사하여 1급부터 10급까지 나뉜다. 급수가 나뉘어진 자격증을 통해 검사와 마법사들은 고용주로부터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고, 객관적인 숫자로 나뉘어진 계급증은 소지자들의 자기계발의 계기가 되어 끝임없이 정진하는 역할을 한다. 공인 자격증은 왕성에서 치뤄지고 비공인 자격증은 왕성이 지정을 한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해 발급한다. 특히 공인 자격증은 해당 국가에서 사는 모든 이들의 꿈이자 귀족 서열의 척도로 1년만다 치뤄지고 토르미아의 경우 매번 마법사와 검사들이 통틀어 천여명이 지원한다고 한다. 그런데 응시생들 중에서 공인 자격증을 발급받는 이들은 30명도 안된다고 하니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법사 1권에서부터 나온 오래된 설정으로 공인 자격증 취득자는 사회적 인정과 사회구성원들의 존경을 받으며 전문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허들이라고 볼 수 있다. 작중 시로네와 친구들도 모두 이 공인 자격증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 다.[68]
한 번 공인 및 비공인 자격증을 딴다면 마법사의 경우 해당 마법사가 있는 마법협회에서 주기적으로 심사를 하여 급수를 올릴지 유지할지 평가를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비공인 자격증 소지자들은 공인 자격증을 따놓는게 유리하다.[69] 비공인 자격증 소지자도 이미 굉장한 수준임을 증명하고 왕성의 인정을 받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제도적으로나 두 자격증이 갖는 효력은 차이가 없지만 돈과 명예가 붙는것은 공인만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인 시험장의 응시자의 절반이 넘게 비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이들이다. 하지만 돈, 명예에 구애받지 않거나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이들은 한평생 비공인 자격증만 따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암흑마법의 대마법사 빌토르 아케인은 비공인 3급이었다.
공인과 비공인 자격증에는 신분에 관계 없이 무기 소지 허가증이 포함되는 등 부수적인 이점도 있다. 이 모든 것은 훌륭한 검사와 마법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의 지원 계획의 일환이다.[70]

6.1.1. 마법사


공인 자격증을 따기 위한 시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공인 10급 자격증은 반드시 마법학교 졸업 시험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비공인이든 공인이든 취득 후에는 협회측에서 활동, 업적, 학술 내역을 종합정으로 평가하여 승급 심사를 한다.[71] 국가 지정 기관인 마법학교에서 졸업을 하면 자동으로 비공인 10급 자격증이 쥐어진다. 이 자격증이 있어야 비로소 한 사람의 마법사로 인정을 받게되고 길드나 용병단, 기관에서도 채용을 해준다. 반대로 말하자면 비록 비공인에다가 10급이라는 낮은 수지만 이들부터는 마법사로서의 기본적인 제 역량은 해낸다는 뜻이다. 모든 마법학교는 마법 협회의 관할 아래 공평한 조건에서 졸업 시험이 치뤄지고 한 학교마다 단 열명의 졸업생으로 한 해에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비공인 10급이라 하더라도 협회는 어중이 떠중이가 아닌 높은 수준의 마법사풀을 유지할 수 있어 고용주들이 믿고 채용할 수 있는 것이다.[72]
수도보다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성세한 지방도시인 크레아스 마법협회 지부의 지부장 다음 직급인 차장이 5급 마법사 정도야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5급까지 가는 것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인듯 하다.

6.2. 마법협회 직원증


공인/비공인 자격증은 아니나 마법협회 직원증은 공인 검사나 마법사를 뛰어넘는 특전을 갖는다. 모든 직원이 같은 직원증을 갖는것은 아니며 색으로 구분하는데 동색이 제일 아랫계급인 것으로 보인다. 헌데 동색의 직원증만으로도 왕국 공인 기관의 90퍼센트 이상이 개방되며 레드 라인 산하기관의 시설의 60퍼센트 이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거기에 특정 영역 내에서 왕족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게 체포 및 기소권한을 발휘할 수 있으며 영내 감찰시에는 국가기관에게 협조 요청을 넣을시 도청, 감청, 잠입, 특공, 특파 임무까지 지원받는다. 모든 직원증은 양자암호 코드가 집적되어 있어 복제를 예방하고 플라스틱으로 씌어져 있다.

7. 기타


  • 초경: 어떤 사물이든 처음 보는 것처럼 인지하는 독특한 뇌파 패턴이다. 사물의 형태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사물에 담긴 느낌을 파악하는 것에서는 절대적인 능력이라고. 초경을 가질 시 일반인이 대하는 것처럼 세상을 볼 순 없지만 정신 계열 마법사에게는 더 없는 재능이 된다.
  • 홍안: 토르미아 왕국의 카르미스 가문에 유전되어 오는 특질. 학술적으로는 '자기상 기억'이라고 한다. 특정시점으로 자신의 상태를 되돌리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검을 들어 베는 동작을 저장해두고 오차 없이 무한히 반복하는 일이 가능하다. 게다가 스키마처럼 느낌의 영역이라서 오류의 수정 또한 즉각적이다. 홍안을 발동하고 있을 때는 눈동자가 붉은 색이 된다. 홍안을 가지면 왠만한 정신계 마법에 면역이 되며, 홍안 보유자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는 건 안티매직 정도뿐이다.
  • 소나: 소리를 읽는 능력. 본래 수중에서만 사용이 극대화되지만 마법사들은 전능을 통해 얼마든지 자신의 존을 매질화할 수 있기에 언제나 쓸 수 있다. 소나의 고수가 가진 탐색 능력은 밀도 면에서는 조너를 상회한다고 한다.
  • 고대 병기: 수많은 고대유적 속에 잠들어있는 고대의 병기들. 하나같이 상식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질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고대 병기들은 현재 봉인되어 있으며 봉인을 푸는 건 국제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천국의 군수공장인 시온에서 만들어져 광력 9세기의 가이아인들에 의해 땅의 나라에 희귀하게 흩뿌려졌다.
    • 메타게이트: 검은 구체 형태의 웜홀을 만들어 두 공간을 연결시키는 고대 병기. 대마법사 아케인이 천국에서 손에 넣었고, 현재는 그 제자인 카니스와 아린이 찾아내어 가지고 있다.
    • 엑스마키나: 코트리아 국가가 가지고 있는 고대 병기. 예전에 코트리아에서 보안을 강화하려고 30m 떨어진 신축 벙커로 이동시켰던 일이 있었는데, 그때 국제사회가 당장 전쟁이라도 벌일 듯이 난리가 났다고 한다. 본래 천사들의 맵 병기로, 컴퓨터와 동등한 연산능력을 가진 헤일로를 엑스마키나에 삽입해 전술적 반경의 모든 율법을 통제하는 장치였다. 예를 들어, 수백 킬로미터 바깥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이 자리에 놓인 사과를 창 밖으로 던져야 한다는, 끝없이 이어지는 인과 속에서 국소적인 규모로 실행될 수 있는 원인값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코트리아와 성전이 4명의 연산자와 1명의 입출력, 총 5명의 서번트가 들어갈 수 있게 개조해 세계대전 편에서 써먹는다. 연산자에는 상아탑의 명물인 4명의 '카드 게임을 하는 사람들' 이, 입출력에는 성전의 총군사인 메르코다인 이루키가 들어갔다. 메르코다인 이루키는 오버 드라이브를 연이어 사용해 정신이 오락가락할 지경에 이르지만 엑스마키나와 법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성전은 하비츠 암살의 기회를 거머쥐게 된다.
  • 아포토시스: 다이버들의 기술 중 하나로 바로 자기 자신의 정신 속으로 다이빙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데, 본래 다이빙이라는 것은 다이버가 타깃의 유형화된 정신 속으로 직접 자신의 육체를 갖고 뛰어드는 것이라 현실의 대상이 사망한다면 정신속에 있는 다이버도 죽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포토시스는 자신의 육체를 갖고 자신의 정신 속에 뛰어드니 현실에 육체가 존재하지 않게되고, 곧 무한한 정신 세계에서 어떠한 인지도 하지 못한 채 표류하게 된다. 정신 세계는 육체의 피드백을 받아 형성되는 것인데 육체가 사라지니 실존하는 정신 과정도 사라지기 때문이다.[73] 따라서 자의적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고 다른 정신 계통 마법사가 소환해주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물론 그만큼 도주기로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시전 시간 동안 극도로 짧아 앵간한 다이버들은 전부 사용법은 숙지는 하는 듯. 작중에선 아리우스가 보여줬다.
  • 오브제: 인간의 정신 세계에서 욕망이 구현화된 물건. ‘뇌가 에너지를 사용해서 생각을 한다면 생각은 에너지가 아닌가? 그렇다면 사고 과정이라는 에너지의 총합체는 어떻게 흐르는가?’라는 작중 설정에 의해 탄생한 개념이다. 무법사 세계관에서 생각 혹은 열망은 전부 에너지를 갖고 있고, 그 에너지분 만큼의 크기를 가진 어떤 특별한 힘을 가진 사물로 구현된다. 정신 세계에 있을 때는 하나의 정신 과정(기억, 욕망 등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아이콘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다이버가 꿈속 세계의 상점 주인에게 값을 치루거나 무력으로 빼앗아 현실로 가지고 나오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오브제가 된다.[74] 예를 들어 '한번만!'이라는 오브제는 돋보기의 형태로 가까이에 다가가서 관찰하면 겉을 둘러싼 것이 투시되어 보인다. 이 오브제는 다른 사물을 투시하고 싶다는 열망이 사물화된 것을 다이버가 갖고 온 것이다.
오브제는 작중 유일하게 등가교환의 법칙을 무시하는 사물로 등가교환의 법칙을 매순간마다 실감하는 마법사들은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언제 그 채무가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기 때문. 하지만 여태 오브제의 채무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없어 마법사들이라 할지라도 필요할 때면 찝찝해하긴 하지만 제꺽제꺽 쓰는 편이다.
오브제는 다이버들이 인간의 정신을 드리모로 우회해 추출한 물질들로 밝혀졌다. 인간의 욕망이 응집된 결과인 셈.
  • 케이지: 스무 명 가량의 6급~4급 정도의 마법사들로만 맺어진 파티를 말한다. 인류가 구성할 수 있는 무력단체 중 최강의 조합이라고 평가된다.[75] 말 그대로 ‘가둬놓고 때린다’는 뜻으로 협회에서도 케이지를 구성하기 위해선 위험도 때문에 왕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천국의 기준으로 2각 마라 정도의 무력에 속하는 인간계 마신을 급조된 케이지 팀이 8~9시간 정도 실컷 때리다 죽이는 전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 울티마 시스템: 과거 앙케 라에게 반발한 신민들이 만들어낸 바벨 시스템의 중추 대규모의 정보를 담고 있는 정신 통합 체계. 부분을 이용해서 전체를 설명하는 것으로 율법으로 치자면 무한이 이어지는 1의 집합. 이는 전체를 명확히하는 아카식 레코드와는 정 반대되는 개념이다.
    • 엘리시온: 가이아인들의 기술로서 울티마 시스템이 존재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본디 마법이란 스피릿 존을 통해 이루어지기에 자신의 스피릿 존 내에서만 발동되지만 엘리시온은 시전자의 스피릿 존의 경계선을 허무며 아예 스피릿 존의 존재감을 지우고, 자신의 시야에 닿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마법을 발동시킬 수 있다. 마치 이탈형 스피릿 존의 궁극적인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서술상 자신의 스피릿 존 자체를 변형시키는 개념보단 울티마 시스템을 통한 개조 및 확장으로 보인다.
  • 금강불괴, 금강태: 정신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게 된 경지를 일컫는 말.
  • 마녀
>피도 눈물도 없는 마녀. 크루드는 알고 있을까? 플루가 살았던 세계에서는, 오래전 마법사를 마녀로 불렀다는 사실을.
>-20권 19화
종교의 세가 강력하던 고대 시절, 이단으로 취급받던 마법사들을 낮춰 부르던 비하적 표현이다. 남녀 가리지않고 마법사들은 모두 마녀로 불렀다고. 반면 오늘날엔 남녀가리지 않고 모두 마법사라고 부른다.
[1] 미싱 링크[2] 기본적으로 태아기에 일어난다. 하지만 최초의 가이아인은 태어난게 아니라 만들어졌으므로 만들어진 직후 성체인 상태에서 일어났다.[3] 말이 어려울 뿐이지 쉽게 말하면 일종의 가상 현실 게임을 만들고 사용자들을 유입시킨 후 기억을 초기화시켰다고 보면 된다.[4] 고양된 양자 작용[5] 고양되지 않은 양자 작용[6] 인간의 사망 등[7] 이것을 감각하고 분자단위의 정보를 통제하는 것이 바로 후술할 제 10감, 무태이다.[8] 꺼짐 상태는 '無'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무인지 상태'를 말한다.[9] 37권에서 직접적으로 광력별 사건에 대한 서술이 연달아 나오기에 37권을 기준으로 서술하는 것도 좋다.[10] 33권에 나타난 떡밥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Ω1년은 약 136년 정도이다. 다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자.[11] 현실의 수치로 환산하면 대략 1만 8천 년으로, 가이아인들은 이미 마법, 검술, 첨단 과학지식까지 어느 분야에서나 최고의 기술력을 확립했었다.[12] 스타크래프트의 원시 프로토스 종족을 연상케하는 부분.[13] 수백억이 넘었다고 한다.[14] 거핀의 경우 664경 시간, 거핀을 대신해 정화를 시도한 루시퍼의 경우 자그마치 764해 시간을 버텨야 했다. 물론 그 안에서의 시간은 현실과는 관계없다.[15][16] 사티엘을 제외한 7명의 대천사가 힘을 합쳐 거핀을 살해할 율법적 필살기를 만들었으나 거핀의 편에 서 사티엘이 해체시킨다.[17] 천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신적 존재가 666년도에 적을 무찔렀는데, 4각 마라로서 아카식 레코드의 율법에서 벗어난 앙케 라의 대적자 사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18] 노아의 방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9] 모든 천사들의 사법기에는 헤일로가 선행된다. 헤일로는 정보의 집적 상태의 실물화로서, 엄청난 분량에다가 복잡하기까지한 전지를 담고 있다. 인간들 중에선 마법사들이 헤일로를 분석하는게 가능한데, 시로네는 이카엘의 사법기인 아타락시아의 헤일로를 처음 봤을때 약 4퍼센트 가량을 해독했고 마도7걸이자 정신계 마법의 대가인 아리우스는 27퍼센트를 해석하다가 막혀버렸다.[스포일러] 카인이 아우인 아벨의 여자가 된 누이를 보고 질투에 빠져 아벨을 죽이는 최초의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두려움과 죄책감에 어머니인 릴리스에게 찾아간 카인은, 울티마를 잃은 뒤 스스로 배척당하는 삶을 산 탓에 수간등으로 외로움을 달래던 릴리스와 성교를 맺게 되어 인류에겐 섭식과 번식이라는 원죄가 새겨지게 된다. 이 장면을 아벨의 시체를 보고 릴리스를 찾아온 아담에게 들키게 되고 아담은 릴리스의 목을 꺾어 죽이나, 릴리스는 이미 미토콘드리아 이브가 발현된 상태라 아벨의 아내였던 자신의 딸로 살게 된다. 이후 능력이 발현된 직계에게서만 자신의 능력이 딸에게 유전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다.[20] 오젠트 가문의 시조는 이와 별개로 천국의 신민이었지만 이미르와의 전투 중 앙케 라에 의해 땅의 나라로 옮겨졌다. 거핀과의 싸움 이후 존재의미를 잃고 절망하던 이미르였지만 오젠트와의 싸움에서 의미를 찾고 때가 올 때까지 스스로 봉인한다.[21] 후에 이어지는 앙케 라 말소기에서는 로미 에텔라가 이 역할을 한다.[22] 그래서인지 땅의 나라의 모태가 된 신민은 마법, 스키마, 기계 공학을 구사하는데, 유독 악을 부정하는 율법사들만은 천국에선 볼 수 없고 땅의 나라에만 있다. 율법사들은 세상 속에서 악과 선을 구분하여 악을 멸할 수 있는 존재인데, 신민들은 아무래도 천사들의 영향을 받거나, 악을 구분하지 않는 알케 라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지 독자들은 추측중.[23] 다만 철륜안을 가지고 있는 세인은 앙케 라 말소기의 우주에서, 미로를 구출하기 위해 들어간 이스타스 안에서 미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상황'에 묘한 이질감을 느꼈다. 세인이 구사하는 철륜안은 물리적, 감정적 요인을 조율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선명하게 세계의 오차를 감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24] 이러한 이질감은 세상은 변해도 아카식 레코드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발생한다. 해당 사건이 미스트라 테라제에 의해 강제로 변경되어 아카식 레코드와 직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자뷔와는 다른 원리.[25] 또한 시로네는 16권에서 거핀 말소기 당시의 모습을 꿈으로 꾸기도 했다. 상술한 앙케 라의 "왜 나는 신이 되지 못하는가?"라고 질문하는 부분.[26] 앙케 라 말소기의 가올드의 원래 계획은 믿을만한 인재들을 모아 성전 몰래 이스타스에 강제로 침입하여 미로를 구출하고 천국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불가피하게 시공에서의 구출에서 천국으로부터의 구출로 변경하게 된 것. 또한 기존에 준비했던 멤버들은 간도의 고발때문에 상당수가 살해당하거나 연락을 취할 수 없게 되어 임시 멤버들로 땜방질해야 했다.[27] 현재시점에서 가이아의 존재와 가이아가 천국과 대립했다는 사실을 아는 인간은 시로네가 유일하다.[28] 중동에서 태어났으며, 15세에서 30세 사이의 남성. 이름은 아카제. 아카드 사막 부족에서 태어났으며 오아시스 전쟁으로 일가족은 사망했고 그 생존자 중 한 명이다.[29] 마법에 따른 현상은 스피릿 존 밖으로 나가도 구현 된다. 예를 들어 폭발 마법의 경우, 기폭 작용은 스피릿 존 내부에서만 일어나지만 작용으로 인한 폭발은 존 밖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30] 그렇기에 마법사들을 전문으로 살해하는 비마법사들은 살해 목표의 스피릿 존을 파훼하거나 스피릿 존의 정보 수집에 걸리지 않는 방법을 연마한다.[31] 정신력이 마법의 힘으로 치환된 값인듯 하다.[32] 예를 들어 시로네가 사용하는 기술 중 산탄 무브먼트는 포톤 캐논을 주변에 발사함과 동시에 포스로 포톤 캐논과 텔레포트 전지를 교체해 자신과 포톤 캐논에게 텔레포트 효과를 입혀 주변으로 발사한 포톤 캐논과 자신중 어느것이 자신이 하는 텔레포트인지 적이 구분 할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텔레포트는 패시브 마법인 광자화 마법이 걸려있어야 발동 가능하기에 사람과 광자 덩어리를 구분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기술.[33] 전지를 충돌시키는 포스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교체이기에 효과가 겹치지 않는다.[34] 다수의 액티브 마법이 하나로 합쳐진 융합 마법은 슬롯 하나만을 소모한다.[35] 예를 들어, 갈리앙트 편에서 어느 모험가 파티의 마법사가 불 마법을 쓸 때 손을 앞으로 쭉 내미는데, 앞으로 전진하는 이미지를 강화시켜 위력을 상승시키는 모습이다.[36] 수를 세는것 자체로 위력을 올리는 것보다는 수를 셈으로서 얻어지는 집중력을 이용한 방법이다. 언어와 달리 숫자는 고정불변의 위상을 가진 기호이기에 스피릿 존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37] 단순히 말하자면 언령의 속도를 빠르게 해놓은것. 마찬가지로 의미를 되새기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38] 이것도 수열식과 마찬가지로 주문 자체로 위력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강화해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단순히 말을 내뱉기만 해서는 효과가 없고, 말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39] 번개가 자주 치는 곳이라면 번개에 대한 친화력이, 물이 흐르는 곳이라면 물에 대한 친화력이 높은 식이다.[40] 입체 도형 안에는 무수한 평면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원리[41]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도형을 떠올려보자. 각이 많은 도형일수록 원에 가까워지는 원리이다.[42] 작중에서 나온 정의에 따르면, 물질의 최고 속도를 훨씬 초월하지만 빛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이다.[43] 생물의 최고 속도를 훨씬 초월하지만 아광속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44] 다만 보조기로 활용해 순간이동을 격투기로 승화시킨 인물도 있는걸 보아 활용도에 따른 공격력은 무궁무진하다.[45] 물론 마법사들도 보다 빠른 시전을 위해서 트리거나 포스, 시분할 등의 기술을 개발해왔다. 작금에 와서는 스키마 사용자보다 아주 약간 속도가 늦어지는 편. 그래도 전지 장착에 걸리는 딜레이 때문에 대마법사들이라 하더라도 스키마 사용자보단 속도가 느린 모습을 보여줬다. 워커와 다리우스의 일전의 그 예.[46]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떠나는 이들은 거의 없는 듯 하다.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거주 이동의 자유가 제한받고 있다거나.[47] 기본적으로 토르미아에서 아인종들은 라둠의 거주민들과 함께 경제활동이 금지되어있다. 이는 노점에서의 물건 구매등도 포함된다.[48] 당연히 아드리아스에서는 만장일치로 반대표가 나왔다. 하지만 세속적 철학도 금욕주의에 기반한 이상적 철학 보다 못할뿐이지 필요는 하다는 판단하에 가문원들끼리는 사이가 좋았다고.[49] 편찬 사업을 했으며, 협회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을 제외한 사적 서적들의 번역, 교정, 수정 작업까지 모두 일괄적으로 통제하에 한꺼번에 작업해서 팔았다고.[50] 마족과 결탁해 가라스를 이용한 변이생물 군대를 만들려고 하였다.[51] 카니스, 아린[52] 마법사 자격증은 일반인들에게 해당 마법사의 실력을 가늠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무기 소지 허가라든지 마법과는 별개의 권한들도 소지자에게 많이 부여해주어서 작중 매우 매력적인 라이선스로 평가된다. 자세한 것은 하단 자격증 참고.[53] 17권 8화에 기타루맨이라는 정신계 마법사가 언급되었었다.[54] 태성까지 총 27명의 별이 있다.[55] 레드 라인 기준 공인 및 비공인 1~3급 마법사들이 대마법사로 불린다.[56] 작중 강령술을 사용하는 네크로맨서들은 인류의 해악으로 취급되며, 이들로부터 대항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신성 마법이다.[57] 무한의 마법사 세계관에서 인류의 주적인 천국의 존재들은 기독교의 이미지들을 희화한 것인데, 인류 최강자들의 집단이자 지성의 극의를 추구하는 화이트 라인의 마법사들이 기독교의 성자(聖子)들이 이름 앞에 성(聖, Saint)을 붙이듯 같은 발음의 '성'을 사용하는것은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다. 종교의 권위를 풍자하는 기법.[58] 사실 비공인 10급의 마법사만 하더라도 범인을 초월하는 힘을 갖고 있기에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데다가 화이트 라인에서 별의 칭호를 받을 정도면은 사적으로 돈을 벌 방법이야 자면서도 몇십가지는 생각날테니 정말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59] 1권에서 언급된다. 파츠가 전세계에 퍼져 있었다는데 결국 다 모은 듯하다.[60] 알마스는 평균 네 시간 정도는 햇빛 아래서 활동할 수 있고, 같은 알마스 계급이지만 알마스에 비해 10배 정도의 회복력을 지닌 니케는 일광욕도 한다. 그래서 답지 않게 피부가 갈색이다. [61] 따라서 일화의 술이라고 일컬어지는 생명체를 녹여 다시 하나로 융합하는 의식도 블랙 엘릭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일화의 술이란 앙케 라가 정해 놓은 수명이 다한 신민들을 유리병에 한데 가둔 뒤 블랙 엘릭서를 통해 플라즘으로 녹여 거푸집에 넣고 거인을 찍어만드는 의식이다.[62] 일화의 술로 생성된 뒤 거인의 나라 요툰하임으로 향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면 천국에서 율법을 지키며 이단들을 처단하는 율법의 수호자 역할을 하지만 타락하게 되면 천국으로 가지 못하고 불의 나라 무스펠로 향하게 된다.[63] 72계급 4만 8천 요정[64] 헤일로란 이모탈 펑션이 실체화 된 형태로, 사방식의 이탈형에서 이모탈 펑션을 완전히 개방한 상태로 이모탈 펑션 자체를 스피릿 존으로 만든것이다. 헤일로는 무한을 완벽한 원으로 표현하여 안에 수많은 전지를 집어넣은 정보집적체이기 때문에 헤일로가 시전될시 상대를 감각이 예민할수록 더욱 더 크게 충격 상태에 빠지게 할 수 있다.[65] 헤나는 많이 나오는 능력은 아니다. 거핀의 문과 천국의 물건같은 고대병기의 장금장치와 오브제 <자충>으로 강난을 붙잡아둘 때 나왔다.[66] 이미르의 본래 육체는 우주를 부수고 다녔을 만큼 천국 최고의 무투가다.[67] 모라토리엄 탓에 정보의 복제 및 이동이 생긴것이지 시로네의 화신 자체는 멀쩡히 시로네의 안에 잠들어 있다.[68] 당장 리안만 하더라도 이미 공인 수준은 훌쩍 넘어선 야차의 경지에 이르렀고 시로네는 천사 두명의 능력을 갖게되고 천국까지 부숴먹는 등 일반인의 상식을 달리하는 괴물이 되어버렸다...[69] 활동이 없다고 내려가는 경우는 없는 듯 하다. 다만 범죄를 저지를시 공인 자격증이 취소될 수가 있다.[70] 토르미아 왕국에선 공인/비공인 자격증과 별도의 무기 소지 허가증이 없다면 귀족들만이 무기를 소지하고 시내를 활보할 수 있다.[71] 이 승급 심사는 모든 협회가 공통으로, 현재 공인 1급 마법사는 토르미아에선 단 네명 뿐이다.[72] 1급 마법사급인 가올드와 세인, 줄루는 말할 것도 없고 당장 공인 5급~8급의 몇몇 태스크 포스 팀의 마법사들은 천사와 마라, 거인들과 요정 그리고 영생자들이 날뛰는 천국에서도 굉장한 활약을 해냈다.[73] 예를 들어 현실의 육체가 불안해한다면 정신 세계도 그에 영향을 받아 실시간으로 변형된다.[74] 오브제의 가격은 성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 정신 과정을 정신의 주인이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가령 오젠트 클럼프의 '이데아'는 부숴지지 않는다는 기능만을 갖고 있었지만 8천만 골드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이었다.[75] 왜냐면 3급 부터는 마법사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범지구적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3급 이상의 마법사들이 모이거나 출동할 이유가 없다. 당장 3급 마법사부터 '대마법사'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