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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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포켓몬스터 5세대 블랙/화이트에 새로 등장한 포켓몬. 모티브는 꽃사슴 혹은 엘크. 이름의 유래는 일본판은 싹틈(芽吹き)+사슴, 한국판은 발아發芽,사철四철+록鹿.
노말/풀이라는 유일한 타입에 풀 타입에도 불구하고 교배그룹에 식물이 없는 괴이한 포켓몬이다. 계절에 따라 모습이 변하지만[1] 그에 따른 능력치 변화는 없다.
사철록과 바라철록의 디자인은 한국인인 이현정의 작품.[2]
3. 스토리
BW에서는 물풍경시티 근방 계절연구소에 가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사철록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한다. 전부 보여주면 사례로 리프의돌을 준다.
BW2에서는 계절연구소에 가면 하늘의은총 특성의 사철록을 한 마리 얻을 수 있다.[5] 하늘의은총은 사기 특성 중 하나로 꼽히긴 하지만 바라철록에게 부가효과가 있는 기술은 특수기인 에너지볼과 섀도볼 아니면 남는 게 바위깨기. '''100% 확률로 방어가 1단계씩 낮아지는''' 충격과 공포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자속도 아니고 위력이 고작 40이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성은 없다. 차라리 다른 고위력기를 2번 사용하는 쪽이 훨씬 이득. NPC기로 뛰어오르다를 배우긴 하는데, 실전성 없는 기술이고 마비효과를 노릴꺼면 그냥 전기자석파를 거는 게 낫다. 땅타입이나 피뢰침,축전 등의 전기를 무효화하는 포켓몬들에게도 마비를 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이럴꺼면 차라리 다른 포켓몬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 하다못해 박치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언헤드나 사념의박치기라도 배웠으면 그나마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양쪽 모두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사기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혀 써먹을 방법이 없다. 다만 '''모든 모습의 하늘의은총 특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이 이벤트로 암컷을 얻는 것 뿐이므로'''[6] 대전이 아니라 수집을 노리는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이벤트. 게다가 7세대 USUM에서는 후술하겠지만 진짜로 박치기를 배우므로 7세대까지 옮길 생각이라면 꼭 얻어두자.
이런 이유가 있어서 숨겨진 특성을 포켓몬 드림 월드로 대부분 풀었던 5세대 시절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몇 안 되는 드림볼로 숨겨진 특성을 잡을 수 없는 포켓몬이다. 그렇기에 특성이 하늘의은총이든 일반 특성이든 '''드림볼이면 이유를 불문하고 100% 에딧.'''[7] 의외로 낚이기 쉽다.
포켓몬스터 X·Y에서 계절이 사라지고 나서는 칼로스에서는 반드시 풀 타입 프렌드사파리에서 바라철록 봄의 모습만 잡을 수 있게 되었고, 하나지방에서 데려올 경우에는 그 당시 계절의 모습으로 고정된다. 수컷과 암컷이 서로 모습이 다를 경우에는 암컷의 모습을 따라가며, 메타몽과 교배할 경우에는 당연하지만 수컷이어도 수컷의 모습을 따라간다. 도감에 모든 폼체인지를 등록할 사람에게는 가장 큰 난관인 포켓몬. 계절이 없어진 이상 로토무나 트리미앙처럼 게임 내의 특정 NPC에게 말을 걸어서 모습을 변경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7세대 현재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토무는 폼에 따라 타입이 바뀌는 등 능력 변화가 있으니 그렇다고 쳐도, 트리미앙은 능력 변화도 없는데 챙겨주는 것을 생각하면 뭔가 불공평한 부분.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에서는 그란돈/가이오가 사태 해결 후 도감 서치로 117번 도로에서 등장한다.
8세대 익스팬션 패스까지 나온 현재까지도 바라철록 계열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모습을 얻고 싶으면 무려 3세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마지막으로 습득 가능 작품이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여서 레어한 포켓몬.
3.1. 번외
6세대 이후에는 야생에서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연동이 필수적이다.
XY에서 사철록을 끌어왔을 경우 플레이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일단 첫번째 관장부터 조금 불리하다.
특히, 썬문에서 바라철록을 운용하려면 매우 고달플 수밖에 없을텐데, 우드호른을 기술 떠올리기로 배워야 하나 다들 알다시피 기술매니아는 챔피언로드에 있다. 그나마 얼음타입 전문가가 없다는게 위안점. 일단 일리마는 그럭저럭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초장부터 할라한테 약점을 찔리고 들어간다. 그나마 수련전에서 물을 반감으로 받는단게 위안점이나, 그 다음은 키아웨. 염뉴트는 불꽃을 맞던 독을 맞던 두 자속기 모두 사철록의 약점을 찌른다.
4. 실전
종족치만 보면 딱히 특출난 게 없다. 공격이 제일 높지만 딱히 우수한 수치도 아니고, 스피드도 영 애매하다. 내구 역시 평범한 수준.
하지만 바라철록의 장점은 바로 그 기술폭. 네 발에, 꼬리도 짧고, 이빨도 안 보이고 또 풀 타입인데도 기술폭이 상상 이상으로 넓다. 자속기로 우드호른과 은혜갚기, 이판사판태클을 배우며[8] 부가무장으로는 강철 견제용 점프킥, 동족학살용 메가폰, 비행 견제용 와일드볼트 등을 배울 수 있다.
비록 공격형 종족치지만 풀타입답게 보조기도 많이 배우는데, 고민씨로 특성에 의존하는 상대에게 빅엿을 먹여줄 수 있고 씨뿌리기나 광합성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칼춤도 배워 저 애매한 화력을 높힐 수도 있다.
자연의힘은 5세대의 통신대전에서 '''지진'''으로 바뀌어 종종 채용됐으나 6세대에서는 트라이어택으로 변경되어 이래저래 피해를 봤다. 점프킥으로 어중간한 강철타입은 견제가 가능하지만 격투에 1배 피해를 입는 강철몬[9] 일경우에는 답이 없다. 특히 킬가르도는 때릴 게 오직 비자속 와일드볼트 혹은 속여때리기 뿐이다.
특성은 엽록소와 초식 모두 유용하며 쾌청팟이 아니라면 풀에 취약한 포켓몬을 일부러 내놓아서 상대의 풀 타입 공격을 유도한 뒤 풀받이로 사용할 수 있는 초식 특성이 조금 더 유용한 편. 날씨팟이 하향됐다는 것과 최근 해금된 심술꾸러기 샤로다를 봉인하고 메가폰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초식 쪽이 더 많은 선택을 받는다.
공격용 기배는 훌륭하지만 속성과 종족치의 부족으로 나인테일의 쾌청팟이 아니라면 사용하기가 생각보다 까다로운 포켓몬이다. 스위퍼로 기용하기에는 공격이 조금 약한 편이고 엽록소 보정을 받지 못한다면 100족에 조금 못미치는 95의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피드 역시 알게모르게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다. 거기다가 평균 수준의 몸빵을 가진 바라철록에게 자살새의 브레이브버드는 너무나 아프다.
결국 2배 약점이 6개나 된다는게 쓰기 껄끄러운 가장 큰 이유. 가뜩이나 많은 풀타입의 약점 5개에 노멀 타입이 추가되어서 풀타입의 약점을 보완해주기는 커녕 메이저한 격투에 2배 약점이라는 부담만 추가했다. 대신 자속 노말타입 공격기와 폭넓은 기술폭, 고스트 타입 무효를 얻었다.
다만 이 약점이 많은 단점을 역이용해 약점보험 형태로 운영할 수도 있다. 내구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바라철록은 고속이동을 배우기 때문에 화력은 약점보험, 스피드는 고속이동에다 맡기고 내구 몰빵을 하면 비자속 2배를 버틸 정도는 된다. 여기에 특성으로 초식을 달면 3랭업을 노릴 수도 있다. 그러나 바꿔서 말하면 약점보험이 안 터지면 화력이 고자가 되기 때문에 상대를 잘 가려야 한다.
USUM에선 박치기를 유전기로 새로 얻었다. 하늘의은총과 조합하라고 해금한 듯 하다. 분함의발구르기를 NPC로 익힐 수 있게 되어서 5세대의 자연의힘 이후 없었던 땅타입 견제기가 추가된 것도 소소한 강화점. 다만 하늘의은총을 얻으려면 이전 세대에서 데려와야 하므로 뱅크를 통해 데려오거나 포켓몬 교환이 필수다.
5. 포켓몬 GO
2020년 10월 10일부터 가을 이벤트로 가을 모습의 사철록이 등장하게 되었다.
6. 기타
애니메이션에서는 사계절의 바라철록이 모두 모인 장소가 나오는데, 거의 하루를 보냈지만 실제로는 1시간도 안 되었다는 묘사로 봐선 일종의 환상의 장소인 듯.
영어 이름인 "Sawsbuck"이 기발하다는 의견이 해외 커뮤니티에 자주 돌아다닌다. 목재 제품 종류중 하나인 "sawbuck" 가운데에 "s"를 붙였는데, 이렇게 되면 앞 네 글자가 '''S'''ummer '''A'''utumn '''W'''inter '''S'''pring이 되기 때문. 심지어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buck"이란 단어가 사슴을 뜻하기도 한다. 바라철록의 정체성을 생각하면 초월번역도 이런 초월번역이 없다.
사철록의 경우 계절별로 색놀이만 하는 수준이지만 바라철록은 계절에 따라 뿔의 변화 말고도 몸의 변화가 확실히 세심하게 드러난다. 봄철과 가을철은 목 둘래의 털만 발달해있고 여름철은 그것마저도 없어서 털이 가장 짧으며, 겨울철의 경우 다른 계절 버전들과 달리 목덜미 털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데다 하얀색이 되었고, 다리 쪽에 눈덩이를 연상시키는 하얀게 붙어서 다리 아래가 보다 도톰해졌다.
바라철록의 뿔에 도감 이미지에 나온 것들 말고 다른걸[10] 갖다붙이는 팬아트도 가끔 보인다. 사철록의 경우 계절별로 네가지 색상이 있지만 어째 팬아트에서는 봄의 모습이 가장 많이 보이는 편.
사철록은 현실의 아기사슴과 모양이 흡사해서 그런지 밤비 패러디가 있다.
[1] 6세대에서는 계절이 없어 봄의 모습만 잡을 수 있으며, 나머지 계절의 모습을 5세대와 연동해 데려와야 한다.[2] 이현정은 DP부터 로토무의 폼체인지, 5세대에선 염무왕, 제브라이카 등을 디자인했다.[3] 기술가르침으로 씨폭탄은 있다.[4] 다만 하나지방 스토리라인 중에서는 와일드볼트도 배치 가능하지만 챔피언로드에서 얻을 수 있는데다 은갚/우드호른/점프킥/메가폰 기술배치가 은혜갚기를 제외하고는 전부 자력으로 배우는 기술이거나 하트비늘로 되살리면 되는 기술들이다.[5] 성격, 개체값, '''성별'''이 전부 무작위라 암컷으로 받을 수 있다.[6] 숨겨진 특성은 메타몽 교배를 제외하면 무조건 암컷의 숨겨진 특성 여부로 유전이 결정되는데, 5세대 이후 시리즈는 사철록의 모습 변화도 암컷의 모습을 따라가기 때문. 6세대부터 메타몽으로 수컷의 특성을 유전할 수 있지만, 역시 5세대에서 특성을 유전한 수컷이 필요하다.[7] 다만 다른 유전 가능한 볼이라면 6세대 이후 등장한 볼 유전을 통해 옮겨줄 수 있으므로 100% 에딧은 아니다. 물론 4세대 이후에는 못 얻는 '''사파리볼'''은 예외.[8] 아쉽게도 우드해머는 못 배운다.[9] 벌레 타입이 섞인 핫삼, 아이앤트, 쏘콘, 에스퍼가 섞인 동탁군, 메타그로스, 페어리가 섞인 입치트, 클레피, 비행이 섞인 무장조.[10] 장미라던가 등나무꽃이라던가 도감 이미지와는 모양이 다른 잎사귀라던가, 꽈리열매라던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