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퇴마록)

 


1. 개요
2. 작품 내 행적
3. 설정 오류(?)
4. 능력과 장비


1. 개요


'''주님께서는 자네도 사랑하신다네.'''

'''-말세편 5권, 오열하는 아하스 페르쯔를 다독여주며'''

퇴마록의 주인공 파티인 4인의 퇴마사의 일원. 본명은 박윤규(朴潤圭)로, 보통 박 신부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본 항목에도 박신부로 들어올 수 있다. 해동감결에 적혀 있던 4대객 중에서 서방진인에 해당한다. 세례명베드로.
전직 의사였으며, 키가 180cm가 넘으며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 안경을 끼고 있고 반백의 머리칼을 가지고 있다.

2. 작품 내 행적


1932년생이며 1954년 외과의사 자격을 얻은 후 베트남전군의관으로 참전하는 등 9년간의 의사 생활을 했다. 의사 시절 실력이 뛰어나 바쁜 생활을 보냈고, 그탓에 여유도 없고 본인도 딱히 필요를 못 느껴 독신으로 살았다. 본래 영력이 강하였는지 당시부터도 수술 중에 환자들의 통증이 자기 몸으로 전이되어 오는 증상에 몹시 고되었다고 한다.[1] 1963년에는 평소 딸처럼 아끼던 친구의 딸인 차미라(당시 8세)가 귀신에게 들리고 귀신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해 버린 것에 충격을 받는다.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것에 무력감을 느꼈으며, 특히 미라에게 들린 악귀가 "네가 이 아이 대신 몸을 바치겠느냐?"고 했을 때 그를 위해 희생하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2]
그리하여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대신 엑소시스트가 되기 위해 늦은 나이에 가톨릭에 입문하여 1975년 사제서품을 받었다. 그러나 신부가 되어도 바티칸에서도[3] 소수가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는 엑소시스트가 될 수 있을 리가 없었고, 늘 묵상과 기도에 열중하며 신부로서의 직무에 손을 놓은 그를 다른 신부들은 그저 정신 나간 인간으로 취급할 뿐이었다.[4]
결국 답을 얻기 위해 자청해서 고행을 시작하였다. 박신부가 선택한 고행은 '한겨울, 아무도 찾지 않는 교회의 종탑 위에서 응답이 올 때까지 끝없는 기도를 드리는 것 이었다.'. 그 와중에 악마에게 유혹을 받지만 끝까지 뿌리친다. 그리고 결국 4일째 되는 날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계가 와서 의식을 잃는 순간 '선도 악도, 마음속의 그림자와 같은 것'이라는 걸 알게 되지만 단지 그 뿐, 그 자체가 어떠한 이적, 혹은 깨달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지는 않았다. (적어도 작중에서는 그렇게 묘사된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몸은 에너지를 거의 다 소진해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다 의식을 잃은 동안 대소변을 지린 탓에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런 그를 알아채고 자신들의 방으로 데려온 것은 그 교회에서 돌보는 나희라는 작은 소녀와 아이들이었다.[5] 거기서 아이들이 그린 성경 구절을 묘사한 그림을 보며 그동안 단지 알고 있기만 했던 것을 참되게 느끼게 되고, 결국 그가 그토록 바라던 아우라와 같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얻게 된다.[6]
초자연적인 능력을 얻고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종탑이 있던 교회였는데 그 교회는 인근에 위세를 떨쳐 신도가 나날로 느는 교회였는데, 거기서 그는 교회 안에서조차 '신의 구원을 끼워팔듯 사람을 타락시키는' 악마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분노한 박신부는 그 유명한 "예루살렘 성전!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였거늘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를 외치며 그곳에서 가장 격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악마에게 달려들었는데, 바로 그 악마가 종탑 안에서 박신부를 유혹한 악마였기에 아우라를 통해 악마를 짓눌러서 퇴치해 버린다. 다만 불행하게도 그 악마는 그 교회에서 가장 높은 주교였고,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가톨릭 사제복을 입은 남자가 갑자기 난입해서는 이상한(악마의) 힘을 이용해서 상급자인 주교를 공격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때문에 한국 가톨릭 교회 주도의 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되고 그의 능력이 신성력인 것을 알았지만 주교가 악마에 씌여 이적을 보였던데다[7] 그 힘에 매혹되어 예수천국 불신지옥 등의 엉터리 포교행위를 했다. 거기다가 악마에 씌여 휘둘려진 주교는 박신부를 징계하기 위해 모인 주교들과 비교해서도 능력이 있다고 여겨졌었는데 일개 사제인 박신부가 엑소시스트 절차없이 아우라만으로 악마를 퇴치해버리자 징계를 결정하는 주교들이 자기들보다 신성력이 강한 박신부에게 열폭하는 것은 당연했다. 결국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교회 측에서는 그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되려 파문시켜 버린다. 파문의 이유는 하필이면 강론 시간에 신자들이 보는 앞에서 사용했기 때문.[8] 다만 소설에서는 주교들의 심문을 받는 박신부의 행위를 동정, 이해하는 소수 측도 있다. 대표적으로 박신부가 신성력을 얻기 전에 담론을 나누었던 정신부는 박신부가 신성력을 얻고 악마를 퇴치한 것을 알고 박신부를 이해하게 된다. 이후 세계편, 말세편이 진행되면서 바티칸에서 오히려 박신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사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이들의 언행을 유추하면 박신부가 파문된 것은 엄연히 한국 가톨릭 교회의 독단이었다고 한다. 엑소시스트를 거행했다고 박신부를 파문했으면서 정작 바티칸에도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이고 바티칸 측 인사들이 박신부에게 신부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파문된 것이 아니라 박신부에게 열폭한 한국 가톨릭 교회의 독단이라 실제로는 파문이 아닌지도 모른다. 말세편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한국 가톨릭 교회는 자기보다 신성력이 강한 박신부를 질투하고 억압하는 속좁은 이들로 나온다. 한국 가톨릭 교회에서 파문당한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바티칸에서는 신부 대접을 해주는 박신부인지라 여전히 신앙심은 가지고 있으며, 항상 사제복을 입고 다녀 자칭 타칭으로 여전히 신부로 불리고 있다.[9][10][11]
능력은 주로 엑소시즘 계열로서 기도력을 사용하여 악령을 상대하거나 오오라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막을 펼 수 있다.[12] 또한 가지고 다니는 은십자가에 기도력을 모아 불길을 일으켜 상대를 구타하는(…) 것도 가능. 주술적인 존재인데 오오라 막이 통하지 않을 때에는 성수도 사용한다.
능력 자체가 화려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지만 사실 박 신부의 파워업은 다른 일행들과 비교해도 가히 초월적인 수준이다. 오오라는 영적인 존재에만 강하고 사람과 같은 실체가 있는 적은 그냥 밀어내는 수준인데, 사실 이것들은 각각 준후와 현암이 더 잘 상대하는 분야라 처음에는 그냥 쉴드, 정신적 지주, 토템(...) 역할이었으나 점점 능력이 강해져 기도력으로 물리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수준이 되고 세계편에서 런던 타워에 있던 베케트의 십자가를 득템, 기도력이 더 강해지고 오오라 구체를 발사하는 원거리 공격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에는 믿음이 크고 아름답게 증가하여 베케트의 십자가 없이도 강력한 오오라를 발할 수 있게 되고, 혼세편에서 저승길 문턱까지 가 '''그분'''[13]을 영접한 이후에는 눈에 띄게 파워업하는데, 그야말로 '''괴물이 되어''' 부정한 물체를 어떤 힘을 가하지 않고도 물리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경지까지 올라가서, '''갇힌 장소의 벽을 태연히 부수고 탈출하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준다(...).[14] 게다가 아주 미미하지만 운명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현암이 맞을 총알의 방향을 비틀어 자신이 대신 맞기까지 한다. 하지만 혼세편 해당 에피소드에서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쳐서 계속 지팡이를 이용해서 걸어다니고, 손재주가 좋은 준후가 베케트의 십자가를 지팡이에 달아주었다.
말세편의 첫 에피소드 '부름'에서는 제주도의 어느 동굴에 틀어박혀 다가올 말세를 막아낼 방법을 고심하다가 사악한 무언가에게 농락당해 기도력을 잃고 사지까지 박살나 죽음 직전까지 가는 중상을 입기도 한다. 하지만 형언할 수 없이 거대한 위협 앞에서, 박신부를 걱정하면서도 쪽배를 모는 아버지를 믿는 작은 아이를 보며 대오각성하여 다시 능력이 돌아와 아이를 구하고 악마를 무찌르는데, 으스러진 팔다리로 아이를 안고 물 위를 걸어 해변에 도착하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전보다 능력이 엄청나게 상승하게 되었다.
말세편 3권에서는 바티칸에서 이반 교수, 윌리엄스 신부와 함께 검은 바이올렛의 수하들과 싸우는데 검은 바이올렛의 분신[15][16]과 어마어마한 힘겨루기를 하는 도중에도 힘을 나누어 강렬한 오오라 장벽을 펼쳐 보인다. 이때 펼쳐낸 오오라만으로도 세븐 가디언 일동은 그 경건함과 성스러움에 감탄하며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기도력이라고 생각했다.
말세편 5권에서는 '''아하스 페르쯔를 상대로 일대 일 대결을 펼치는데''', 아하스 페르쯔의 막강한 주술을 상쇄하지는 못하지만 오오라를 펼쳐 가둬 놓는 신위를 선보이며 제법 팽팽하게 대결한다. 아하스 페르쯔가 깔끼파의 대주술을 깨뜨리느라 큰 힘을 소모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천하의 아하스 페르쯔 앞에서 쫄기는커녕 일대 일로 붙들어 놓을 수 있다는 건 사기급의 활약이다. 아하스 페르쯔 역시 박 신부의 오오라를 보며 약간 감탄한다. 급기야 대결 마지막에는 죽지 않는 아하스 페르쯔에게 싸닥션을 '''죽지 않을 정도로만''' 날려 아픔을 일깨워 주고 갱생시키는 대범함을 보인다. 이후 말세편 극후반, 검은 바이올렛이 징벌자가 될 아기를 낳으려 하자 흑화해서 즉시 둘다 죽이려는 장준후를[17] '''적절한 싸대기'''로 성장시키기도 한다. 저 아기가 마음에 어둠을 품고 무서운 건 알아도 아직 죄를 짓지 않았으니 해서는 안 될 말이니 사과하라고... 어쩌면 말세편에서 박 신부 최고의 무기는 엄청나게 배가된 기도력이 아니라 싸닥션일지도 모른다(...). 한편 찌질이 프란체스코 주교한테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라고 지명당했다.
박사학위도 있는 듯하지만 성을 붙여서 부르면 '''박박사'''(…)가 되기 때문에 닥터 박이라고 불린 듯하다.[18] 친구로는 법의관인 장창열 박사가 있다. 그 외에도 현웅 화백과도 친구였으며, 준후를 받아준 학교 교장친구도 있고 여러 분야에서 아는 사람이 등장하는 걸 보면 인맥이 넓은 것 같다.
퇴마사들 중에서 나이도 가장 많고, 인품도 좋은 사람이라 리더적인 위치에 있으며,[19] 본인의 재산을 털어서 퇴마사들을 후원한다. 국내편, 혼세편 즈음에는 재산을 다 까먹고 의사 시절 은퇴하면 귀농하기 위해서 사놓은 과수원의 땅값이 올라 그것마저 팔려는 장면도 나온다. 남은 재산마저 팔려는 것을 안 일행들이 만류해서 팔지는 않았다. 이현암현승희,장준후는 그를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보는 듯하다. 그리고 부모님이 악신을 섬기다가 죽어 고아가 된 수아를 거두어 대신 키워주기도 했다. 다만 나중으로 갈수록 재산이 떨어지는지, 퇴마사들 통장이 마이너스가 되는 등 나름 세속적인 문제가 오기도 한다(...) 다만 국정원 소속의 백호와 높으신 분의 후원으로 어찌어찌 버텼는듯 하다.[20]
혼세편 중간에서 중상을 입고 휴식을 취할 당시, 종교와 신앙에 대해 개신교 목사와 토론을 한 적이 있다.[21] 목사의 주장을 담담히 반박하고 신앙의 길에 대해 주장하는 명장면. 그런데 이 말에 대해서 박신부는 나중에 "이러니까 내가 교단에서 잘렸지ㅋ"라며 셀프디스한다(...) 초반에는 그저 초자연적인 능력을 얻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랜 퇴마행으로 박신부 본인의 신앙심이 투철해지고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참 종교인으로 거듭난다.
'주의 분노' 같은 기술(?)이나 십자가로 패는 행동 등을 보면 의외로 폭력적이다. 주요 구타 대상은 늑대인간이나 흡혈귀. 나이가 제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완력도 굉장히 좋다. 그런데 운전할 때는 성격이 바뀌는 듯하다?
꽤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을 때도 있는지 세크메트의 눈[22], 준후의 부적이나 현암의 월향검[23]은 '신성치 못한 부정한 물건'이라 여기며 손대는 걸 꺼려하는 결벽증도 있어 평소에 거들떠 보지도 않고 접촉조차 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세계편에서는 대악마 아스타로트가 나타나자 공포에 이성을 잃어 평소 기피하던 월향으로 호신용 원을 그리거나 국내편에서는 안 그러는 척하면서도 준후의 동몽주를 몰래 외우고 있었다. 이는 박신부가 현암이 쓰는 월향이나 준후의 부적 등 동료들의 힘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말세편 마지막에 일행을 뒤쫓아오는 아스타로트가 보낸 수많은 괴물들을 혼자서 상대하며 준후가 일행을 피할 시간을 버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불명. 이건 비단 박신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에필로그에서 살아있는 장준후를 제외한 퇴마사 전원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 한마디로 열린결말.
모두의 흑역사 영화판에서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연기했다. 연기는 좋았다. 아니, '''연기만'''.[24]
퇴마록의 모바일게임인 초치검의 비밀편에서는 십자포 범위공격이 가능한 공격 오오라 기술로 상대를 학살하는 사기캐릭터.

3. 설정 오류(?)


우선 '''엑소시스트들은 바티칸에서 임명하지 않는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주교들이 엑소시즘을 허가할 권한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엑소시즘이라는 것이 전문성을 요하는 일이다 보니, 엑소시즘을 허가할 생각이 있는 주교라면 엑소시즘 경험이 능숙한 전문가를 배출하고자 한다. 그래서 엑소시즘을 허가할 생각이 있다면, 아무 신부에게나 시키지 않고 자기 휘하에 있는 전문가 신부에게 전담시킨다. 만약 엑소시즘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주교가 상관이라면? 못 한다. 다만 요즘은 엑소시즘을 특정 신부에게 전담시키려고 해도 배울 곳이 별로 없는 터라, 바티칸에 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는 듯. 아무튼 엑소시스트를 바티칸에서 임명한다는 것은 대단한 오해다. 사실 엑소시즘이나 파문 등에 대한 고증 오류는 PC통신 시절에 연재한 후 연이 있는 성직자들을 통해 작가도 인지하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개정판에서도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은 것은 스토리가 꼬이기 때문인 듯.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신부가 되려면 간단한 교육이 아닌 라틴어, 신학, 철학 등에 관하여 기본적인 교육을 받는데, 외전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면 박신부가 로마자와 영어, 미국어, 영문 4가지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25] 이건 신부는 둘째 치고 박신부 본업인 의사로서도 뭔가 이상한 부분. 사회에 나가서 얼마 안 되어 바로 도 닦으러 간 현암보다는, 수년간 의사 생활을 하고 해외파병도 다녀왔으며 작품 시점에서 최근에[26] 사제 서품을 받기 위해서 공부한 박 신부 쪽이 사회경험이나 학력쪽이 우월할 텐데 현암에게 공부를 맡기는 것도 이상하다. 다만 박 신부는 아무리 그래도 노인이고, 현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이다. 현암이 명문대 출신이라고 가정한다면[27][28]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4. 능력과 장비


  • 오라
오라는 주로 성인,즉 부처나 예수의 탱화, 성화에 그려진 화려하게 빛나는 영적인 빛, 후광을 뜻한다. 영적인 것에 대해, 특히나 부정적인것(흑마법, 흑주술 등)에 대한 방어력이 탁월하다. 국내편에서는 상대가 내뿜는 영적인 압력으로부터 다른 일행을 지켜주는 정도였지만, 세계편에서 베케트의 십자가를 얻은 후로는 오라를 구체로 쏜다든가 말세편에서는 창의 모양으로 상대를 찌르는 등의 공격적인 면도 보여준다. 이 오라에 감싸이게 되면 대부분의 능력이 무효화된다고. 아우구스티누스 수사가 펼쳐낸 오라 방패가 현암의 공력이 깃든 팔에 막히지 않고 뚫고 들어와 찌릿한 타격을 준 것과 마찬가지 원리로 보인다. 무시무시한 원소력을 다루는 아녜스 수녀도 박신부가 오라로 그녀를 감싸버리려 하자 즉각 회피한 것이 그 증거.
  • 궁극의 오라
박신부의 궁극기
말세편에서 첫등장한 거의 투명한 연녹색 오라다.
애초에 오라가 방어막인지라 별거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오라안에 진입하면 모든게 느려진다. 박신부가 정말 신 같은 위엄이 느껴진다고 하는 장면. 현승희 는 이걸보고 박신부가 체력이 빠졌다고 오해하기도 했 다.
거의 투명하지만 아직까진 색이 입혀져있다. 최종적으 론 완전 투명하게 변하는걸로 추정된다.
  • JNRJ[29]의 부적
국내편에서 주로 사용하던 것. 베케트의 십자가가 등장한 후에는 잊힌다.
말 그대로 성수가 들어 있다. 성수 뿌리개는 영화 엑소시스트에도 나오지만 약간의 성수가 들어있는 작은 병이며, 본래 용도도 성수를 조금씩만 찔끔찔끔 뿌리라고 만든 것인데 어째서인지 그냥 통째로 던져 깨뜨려 공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마 상술했듯이 양이 적어서 그러는 듯. 나중으로 갈수록 잘 쓰지 않는다.
원래 들고 다니던 보통의 은 십자가. 주로 기도력을 모아 상대를 구타(!)하는 데 쓴다. 좀비나 구울의 이마를 자주 찍는 용도로 사용된다. 여기서 '성령의 푸른 불'을 쐬어 영체를 볼 수 있다.
  • 베케트의 십자가
세계편 중 영국 런던탑에서 헨리 2세의 신하였던 토마스 베케트의 영에게 얻은 십자가. 십자가 자체에 강한 영능력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이 십자가를 들고 다니는 박 신부의 오라도 대폭 강해지게 되었다. 오라를 작은 구체 형태로 쏘아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진 것도 이 십자가를 얻으면서부터. 말세편 1권에서 박 신부를 구하려다가 힘이 다해 소멸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박 신부는 능력이 업되어 이 십자가 없이도 구체를 그냥 쓰고 다닌다.
[1] 파문당한 신부 편에서 박신부가 동료 정신부에게 자신의 이러한 과거를 설명하면서 초자연적이고 영적인 것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얼떨결에 듣는 정신부는 귀찮기도 하고 이런 얘기가 납득이 안가 최대한 합리적으로 이해하려하면서 공자님 말씀같은 뜬구름잡는(?)소리를 한다.(사실 가톨릭은 알려진 이미지와 다르게 기적이나 이적을 무조건 숭배하고 믿지는 않는다. 성인들을 시성할때도 엄격한 조사와 과정을 거치며, 기적에 대해서도 무비판없이 믿기 보다는, 그 안에 있는 진실된 믿음을 보라는 식이다.) 이에 아니다라면서 단호하게 반박하는 박신부와 어떻게든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딴청을 피우는 정신부의 태도가 재미있다.[2] 미라가 악귀에 들렸을때 차교수는 여러 종교의 힘을 빌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이름모를 신부 하나가 와서 엑소시즘을 했지만 실패했다. 돌아가면서 상부의 허가를 받아 전문 구마사제를 데려오겠다면서 작은 희망을 안겨주고 떠났다. 그러나 금기시되는 일이라 허가가 까다롭고 어려워 미라가 자살한 시점에서, 여전히 감감무소식이였다. 아무튼 이때의 경험때문인지 박신부는 그나마 미라를 살릴 희망을 준 가톨릭에 입교해 사제가 됐다. 이때 등장한 엑스트라 신부는 훗날 사제가 된 박신부가 만나봤을 법 하고 더 얘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것 같지만 더 이상 작품에서 등장하지 않는다.[3] 다만 가톨릭에서의 구마식(엑소시즘)은 교황청이 아니라 교구청의 허락이 필요하다. 교황청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것은 소설의 오류.[4] 사족으로 가톨릭 사제가 되려면 반드시 대신학교(학부&대학원)를 졸업해야 하는데, 대신학교 입학은 각 교구 성소국에서 정한 나이제한이 있다. (물론 간혹 예외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만 28~30세 정도. 당장 과거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도 나이제한+외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사제가 되는 데 애로사항을 겪은 적이 있었다. 당시 정 추기경의 어머니가 당시 서울대교구장이던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를 찾아가서 허락을 받아냈다고...(<추기경 정진석> 124p) 단 나이에 상관없이 사제가 되는 길이 하나 있는데, 수도회에 입회해 수도사제의 절차를 밟는 방법이 있다(성직수사, 수사신부라고도 부름). 물론 수도회 입회 때부터 성직수사가 될 것인지, 평수사만 될 것인지 결정하는 수도회도 있고, 일단 수사가 된 다음에 결정할 수 있는 수도회도 있다. 선종한 이태석 세례자 요한 신부의 예를 들자면,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 30살에 광주가톨릭대학교에 입학, 소설 속 박신부 나이뻘인 40살이 되어서야 사제서품을 받았다. 소설에서 묘사되지는 않지만 굳이 고증을 따르자면 늦은 나이에 신부가 된 박신부는 수도회 소속 사제인 것으로 여겨진다.[5] 아이들에 대한 묘사를 보면 나희와 아이들은 고아들로 교회가 고아원의 기능도 한 것으로 보인다.[6] 중요한 점은, 그 자신이 이적을 갈구하며 나름대로 선택했던 방법에 응답한 것은 악마의 유혹하는 목소리였고, 그가 그토록 찾아헤매던 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속에, 누구나 아는 이야기로써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7] 박신부가 개입하기 전 해당 교회는 주교의 신성한 힘으로 기적을 보여준다고 하여 가톨릭에 입문하는 신자들이 날로 늘었는데 이에 심취한 주교가 자신의 신성한 힘이라고 여기며 서서히 자신을 위대한 이로 따르게끔 언행을 하여 서서히 사이비종교와 같은 행보를 걷고 있었지만 그 힘은 악마의 힘이었다.[8] 실제로 가톨릭교회법 1172조에 따르면 "교구 직권자로부터 특별한 명시적인 허가를 얻지 아니하는 한, 아무도 마귀 들린 자에게 합법적으로 구마식을 거행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사실 무단으로 엑소시즘을 거행한다고 파문까지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소설의 상황에서는 미사 와중에 성당 내부의 잡기들을 모조리 때려부수면서 소란을 피워 눈에 안 띌래야 안 띌 수가 없던 상황이다.[9] 박신부는 바티칸 추기경이나 주교들이 신부로 부르기 때문에 한국 가톨릭 교회에서 벌인 엉터리 파문을 알았다면 바티칸에서 박신부에 대한 파문을 철회했을 것이다.[10] 공작왕에도 비슷한 설정의 신부가 있었다. 대장 드라큘라를 공격해서 '''10페이지 안에 죽지만'''.[11] 파문을 당하면 성사를 받지 못하며, 일정한 교회 활동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파문을 푸는 권한은 교회법에 따라 그 지역의 주교와 교황, 또는 이들에게서 권한을 받은 사제들만이 가지고 있다. 파문된 사람이 죽을 위험에 있을 때에는, 고백을 들을 권한이 없는 사제까지도 포함하여, 모든 사제가 모든 죄와 파문에서 그를 풀어 줄 수 있다. 자동 파문에 이르는 죄악은 성체훼손, 낙태, 교황에 대한 살해폭행, 불법적인(교회법적으로 무효한) 사제 및 주교 서품 (여성 사제 서품 포함), 교황청이나 주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정죄한 이단 가입, 고해성사 내용 누설 등이다.[12]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직업 넨마스터의 스킬인 넨가드가 박 신부의 방어 오오라를 모티브로 했다는 소문이 있다.[13] 승희, 연희, 현암은 그가 예수나 천사 미카엘, 가브리엘이 아닐까 추측했다. <퇴마록>의 거의 마지막에서 나오는 박 신부의 회상("내가 다시 돌아가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했다.)을 봤을 때는 전자인 듯.[14] 물론 아무리 박신부를 가두었다고는 해도 평범한 벽이 부정한 것일 리는 없으므로 스스로 부정한 기호를 그려서 부정한 것으로 만들어주었다. [15] 항목을 참고하면 알 수 있듯이, 검은 바이올렛은 말세를 앞둔 상황에서 아하스 페르쯔, 고반다와 함께 3명의 최강자로 인정되던 존재였다. 비록 분신이긴 하나 그런 사람과 힘으로 대등히 맞선 것.[16] 후반부에 드러나지만 바이올렛의 분신들은 모두 블랙엔젤이다. 퇴마사들을 쓸어버리려는 아스타로트와는 달리 블랙엔젤은 퇴마사들을 이용하여 말세를 일으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져줬을 가능성이 있다.[17] 아직 태어나지도 않는 아기에게서 어두운 기운이 풍겨나오자 현승희는 저딴 아기를 지키려고 모두 죽어나갔냐고 멘붕했고, 현암조차 당황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현암은 아직 모르는 상황이니 죽이면 안 된다고 했다. 준후가 아이를 산모와 아이를 죽이려고 한 것은 준후 앞에서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18] 영어에서 닥터는 의사라는 뜻도 있지만 박사를 의미하기도 한다.[19] 말세편에서 그동안 퇴마사 일행의 지침서였던 해동감결을 파기하고 더 이상 해동감결을 따르지 말고 독자적으로 생각해서 움직이자고 말하는 장면이 그 대표적인 예. 아예 퇴마록 소설 인물 소개란에는 박 신부를 퇴마사들의 지주이자 리더인 '좌장(座長)'으로 묘사했다.[20] 현암은 여동생인 현아까지 잃고 혈혈단신 고아에 박신부와 만나기 전에는 도혜스님에 의해 얻은 내공으로 공사장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했지만 퇴마행 이후로는 딱히 돈버는 묘사가 없다. 승희나 준후는 별일만 없으면 물려받은 재산이 꽤 있었겠지만(준후는 오랜 전통과 재보를 소유한 해동밀교의 후계자였고, 승희는 아버지가 유명한 화백이자 유학까지 다녀올 정도로 부유층에 속했다) 소설에 일어난 일들 때문에 사실상 빈털털이나 마찬가지다.[21] 승희의 투시에 의하면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자칭 목사였다.[22] 다만 말세편에서는 사용한다. 그것도 악마인 블랙 엔젤을 대상으로(...) 그 외에도 죽어가는 안나스와 대화할 때도 사용하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융통성을 발휘한 듯.[23] 월향검으로 박 신부의 몸에 박힌 총알을 빼내는 장면이 있는데, 서로의 기운이 맞지 않아 힘이 충돌해 스파크가 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다만 동시에 서술되는 내용으로는 본래는 스파크 정도가 아니라 더 격렬한 반응이 일어났어야 하는데(국내편의 측백산장에서 박신부가 월향검을 쥐었을 때는 손이 데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서로 오랫동안 지내옴으로써 많이 융화되어서 스파크 정도인 것으로 묘사된다. 예초에 월향은 사실상 원귀에 가깝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악령이나 원귀 등을 없애는데 특화되어 있는 박신부와는 말 그대로 천적이나 다름없다.[24] 다만 안성기 역의 박신부는 영화 이후에 묘사되는 박신부의 캐릭터성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사실 원작에서 묘사되는 박신부는 군의관 출신에 키도 당시에는 엄청난 거구인 180cm가 넘는 키로 다부지고 건장한 체격이라 완력도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안성기가 배역을 맡게 되면서 팬들이 그린 일러스트 등에는 가늘고 호리호리하면서도 부드러운 안성기가 가진 이미지를 가진 박신부도 꽤나 많은 편이다. 졸작이지만 영상이 원작을 웃돈 사례. 여담으로 박신부 역의 안성기는 박신부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월남전에 참전하기 위해 장교로 군에 입대했으며 사도 요한이라는 세례명을 가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다.[25] 본문을 읽어보면 사실 언어를 구분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영어가 쓰인 물건이 영국산인지 미국산인지 확인하려는 말에서 나온 것에 더 가깝다.[26] 최근이라 해도 현암이 어렸을 적이다.[27] 공교롭게도 현암의 전공도 작가와 같다.[28] 사실 준후를 제외한 다른 퇴마사 3인은 다들 고학력자들이다. 박신부는 의사인 데다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어디내놔도 학력면에서는 빠지지 않는 인물이며, 승희는 유학을 갔다온 인텔리다. 현암도 80년대 인서울 공과대학이라면 평균은 한참 상회하는 레벨이다. [29] JNRJ는 Jesus Nazarenus Rex Judaeorum의 약자. 라틴어로 '유대인들의 왕, 나자렛 예수'라는 뜻이다. 십자가에 본시오 빌라도가 붙인 죄목 명패에 저렇게 쓰여 있었다. J가 반자음 i를 표시하고자 중세 때 만들어진 글자기 때문에, 더 예스럽고 J를 I로 쓰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약자는 IN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