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버스 88
1. 노선 정보
2. 개요
부천버스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며 왕복 운행거리는 68.2km다. 전체 정류장 목록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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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에는 부평여객에서 완행 시외버스로 운행했다. 당시엔 인천 계산동에서 출발하여 영등포 - 노들길을 경유, 서울고속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는 초 장거리 노선이었다.
- 1993년 7월 1일부터 부평여객이 경영난으로 도산위기에 처하면서 운행중단되었다. 노조의 노력으로 다시 운행을 재개했지만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다시 운행중단. 이후 경성여객(현 부천버스)이 노선을 인수받아 88번 완행 시외버스로 운행했다.
- 단거리 구간수요가 많아 2002년 8월에 일반형버스로 전환됨과 동시에 '신길동 - 고속버스터미널' 구간이 단축되었다.
- 2005년 7월 여의도환승센터 개장과 함께 여의도로 연장되었다.
- 청천동, 중앙병원에서 중간 출발하는 차량이 있었으나, 부천시의 지적으로 인하여 2014년 3월 31일부터 폐지되고 대장동 첫차가 03시 45분에서 03시 20분으로 앞당겨졌다. 관련 게시물
- 2014년 7월에 송내남부역에서 중간출발하는 88-1번이 신설되었다.
- 이후 1년 간격으로 첫차/막차가 소소한 배차시간 조정을 거치다 2018년 9월 1일부터 대장공영차고지 첫차가 3시 50분으로 조정되며, 청천동과 중앙병원에서 출발하는 시간대가 부활한다. 동시에 중간출발노선인 88-1번은 폐선되었다. 관련 게시물
- 2020년 7월 25일부터 여의도 방향은 서운일반산업단지입구 정류장에, 대장동 방향은 동수치안센터 정류장을 추가로 정차한다.
4. 특징
- 전국에서 일일 승객수가 가장 많은 노선이다. 2016년 11월 승차량은 58,878명인데, 이는 용인 경전철, 부산 도시철도 4호선, 동해선 광역전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가대수가 77대였던[1] 시절에는 승객 수가 무려 63,000명을 찍은 적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시내버스 중에서는 인가대수가 가장 많다.[2]
- 경인선과 겹치는 구간이 무려 18km에 달한다. 경부선 석수 - 명학 구간에 안양 5번이 있고, 수원 - 진위 구간에 수원 301번, 경원선 소요산 - 방학에는 의정부 36번, 경인선 부평 - 인천에는 인천 10번이 있다면 영등포 - 부평 구간은 바로 이 88번이 있다. 이미 2복선 선로가 깔려 있어 급행까지 운행하는 경인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정말 많다. 부평역에서 보면 사람들을 태우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경인선도 과포화 상태인지라, 이 버스가 적절하게 수요 분산을 하는 역할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주요 구간인 부평구, 계양구, 부천시의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계속 유출되어 승객 수가 감소 추세에 들어서고 있기는 하다. 경기도 시내버스지만 노선의 대부분 구간은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다.
- 경인선에 비해 짧은 정류장간 거리와, 경인로를 달림으로써 생기는 접근성이 이 노선의 강점이다. 어떤 상황에서는 버스가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요 성공 요인중 하나. 급행을 낀 경인선과의 표정속도를 비교해보면 당연히 이쪽이 밀리지만, 목적지가 경인선의 역과 역 사이에 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귀찮거나, 인천 도시철도 - 경인선 환승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 버스가 매우 편리하다. 게다가 경인선이 엄밀히 말하면 경인로와 딱 붙어다니는 경로는 아니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사람들의 생활권은 철도 근처가 아닌 도로 근처인데 경인선이 경인로에 딱 붙어있지 않기에[3] 경인로 일대에 사는 사람들은 경인선을 이용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번거로운 도보를 각오해야 하는데, 경인로에 딱 붙어다니는 이 노선을 타면 그 도보마저도 필요없어지게 된다. 버스 노선이 여의도까지 향한다는 것도 인기 비결인데, 경인선 연선에서 철도를 이용하여 여의도로 갈 경우 신길역이나 대방역에서 도보 혹은 환승을 해야하는데, 어느 쪽이든 꽤 귀찮기 때문에 아예 버스를 타고 말겠다는 경우도 많다.
- 전철보다 운행시간이 넓어서 새벽까지 운행한다. 첫차 시각은 (대장공영차고지 기준) 오전 3시 50분이며, 청천치안센터와 중앙병원입구.송내자이아파트부터 중간출발하는 차량이 있어 심야 시간대의 경인로를 책임진다. 83번 막차가 송내역을 2시 20~25분에 통과하는데, 중간출발 차량이 중앙병원입구를 3시 40분에 출발하므로 거의 공백 시간이 없을 정도. 서울 방면으로 한정해도 83번 막차가 송내역을 0시 30분 경에 통과하므로 경인로의 대중교통 공백 시간은 고작 3시간에 불과하다.
- 이렇게 경인선과 붙어있다 보니 경인선이 파행 운영을 하는 날에는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태풍 곤파스로 인해 인천역 - 구로역 간 전철 운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부평역 일대 및 모든 정류장이 일시적 헬게이트 상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점입가경으로 그날 경인로는 출근길에 오른 수많은 사람들로 차들이 옴짝달싹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88번 차량 내부와 도로 및 정류장의 헬게이트로 그 넘쳐나는 사람들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인천시에서는 시내버스 일부를 차출해 임시로 경인로를 달려 부천역으로 가게 했다.
- 그리고 2015년 9월 16일 크레인 붕괴사고로 1호선 인천 - 부천 구간이 전면 운행중단이 되자 이 버스로 몰리게 된 해프닝이 있었다. 때문에 이 노선에 예비차량과 83번, 10번의 차량을 포함해서 무려 62대나 운행한적이 있으며, 심지어 한 정류장에 한꺼번에 6대가 몰려오기도 하였다. 게다가 첫차시간대만 운행하는 88-1번까지도 동원되어 운행되기도 했다.
- 한 정류장에 한 대씩 배차가 되어있는 기염을 토했다.[4]
- 경인선에 비해 속도는 당연히 떨어진다. 여의도환승센터에서 부평역까지 소요 시간은 평시에는 1시간 전후, 퇴근 시간에는 1시간 20분 이상 걸려 표정 속도는 잘 봐줘야 20km/h 정도, 퇴근 시간에는 그보다도 아래이다. 경인선 급행의 표정 속도가 50km/h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느린 편인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경인선 열차의 높은 혼잡도와 낮은 접근성을 이유로 여전히 버스를 고집하는 승객도 많다. 이런 낮은 표정속도의 원인으로는 대부분의 정류장에서 승객의 승하차가 이루어지는 것과, 경인로의 엄청난 교통량 때문. 영등포고가차도 - 영등포역 구간의 정체가 가장 대표적인데, 단 두 정류장 움직이는데 20분씩 걸릴 정도로 최악의 정체구간인지라 88번 버스 위치 조회를 해보면 3~4대의 버스가 여의도공원 - 영등포역 정류장 사이에 걸려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이후로도 승객이 거의 매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기 때문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빠르지 않으며, 중앙버스차로의 결절점인 구로역지하차도 인근 역시 영등포고가차도 못지 않은 엄청난 정체 구간이다. 오류동역 - 역곡역 사이의 부천시계 구간에서나 한 번 질주하고 부평역 인근부터 다시 정체구간이 펼쳐진다. 이는 밤늦은 시간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아서, 막차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승객 물갈이가 되는 탓에 새벽이라고 해서 소요 시간이 단축되지는 않는다.
- 영등포역 앞에서는 번호가 같은 김포 88번도 있으므로 주의. 이 노선은 영등포역 앞 삼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으로 우회전하여 강서구와 김포시, 강화도까지 간다. 괜히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옆 차선에서 우회전하는 88번을 보고 낚여서 그걸 타지 않도록 하자. 혹시나 강화도로 가는 88번을 타야 하는데, 이 노선을 탔다면 신도림역에서 내려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당산역에서 김포 88번으로 환승하자. 반대로 이 노선을 타야 하는데 김포 88번을 탔다면, 역시 당산역에서 내려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이 노선으로 환승하면 된다.
- 배차간격을 맞추기 위해 난폭운전, 신호위반, 칼치기, 무정차까지 유명하다. 경인로 도로에서 시속 100km/h로 잘 밟는다.
- 레바툰 166화에 정류장에 유일하게 붙혀진 노선도로 등장했다.
- 이 노선은 통합요금제 직전의 요금제가 2단계로 간소화되어있는데, 장거리 이용시 300원의 추가요금을 받았다고 한다.[5] 그 이전에는 거리에 따라 200/400/600원의 4단계형 요금제.
- 현재 모든 버스 노선들을 통틀어서 여의도환승센터의 4번 승강장을 유일하게 경유하는 노선이다. 여의도환승센터 개장 초기에는 인천광역시와 종로를 잇는 광역버스들이 정차하였으나, 그 노선들이 모두 폐선되어 88번만 남게 되었다. 그 이유로 4번 승강장은 매우 넓지만 한 개의 노선만 정차하기 때문에, 그 많은 공간에서 평시 경우 2~3대는 기본이고 심지어 4~5대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여의도환승센터가 종점인 점을 이용해서 4번 승강장을 휴식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 2019년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았으나,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2009년 쯤까지는 저상버스도 다녔지만 엄청난 가축수송으로 모두 철수했다가 2019년 11월에 NEW e-화이버드가 출고되면서 10년 만에 저상버스가 재투입되었다.[6] 2020년 5월 기준으로 NEW e-화이버드 13대가 투입되어 운행중이다.또 경기도 시내버스 최초로 일렉시티를 도입해 운행중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2대로 시작했으나 이 후 더 도입해 7대의 일렉시티가 88번에서 운행중이다. 대신 기존에 운행하던 화이버드 차량 일부는 83번으로 넘어갔다.
- 좌석형 차량이 투입되지만 2x1 도시형 배열이라서 안전띠가 아예 없다.
- 거리비례제 적용노선이지만 탈때 목적지를 안말해도 된다(광역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5. 연계 철도역
- [image] 수도권 전철 1호선: 부평역, 부개역[7] , 송내역[8] , 중동역[9] , 부천역, 소사역, 역곡역, 온수역[10] , 오류동역, 개봉역, 구일역[11] , 구로역[12] , 신도림역, 영등포역
- [image]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 [image] 수도권 전철 5호선: 여의도역[A]
- [image]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역
- [image] 서울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A]
- [image]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계산역, 경인교대입구역, 작전역, 부평시장역, 부평역
- [image] 수도권 전철 서해선: 소사역
- 일반 철도역: 영등포역(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1] 당시 경기도 일반형버스 중 가장 많은 차량을 투입한 노선이기도 하다. 역대 1위 기록은 현재는 폐선된 1005-1번의 130대.[2] 한편 고속버스 중에서 인가대수가 가장 많은 건 서울특별시에서 광주광역시로 가는 노선이다. [3] 대표적인 예로 송내역, 온수역, 구일역. 특히 온수역은 이용객이 결코 적은 게 아닌데 경인로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경인로선상에 사는 사람들에겐 이용에 애로사항이 꽃핀다.[4] 서울 9401번에서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다.[5] 마석~청량리간 시내버스도 이와 동일했지만 이쪽은 추가요금이 150원이었다.[6] 한동안 저상버스를 철수한 이유는 혼잡도가 높고 과도한 수요로 인해 에어 서스펜션이 자주 주저앉고 매우 잦은 고장을 유발했다는 썰이 중론이다.[7] 부개농협 정류장 하차 후 도보[8] 구산사거리(상), 부천시계(하) 하차 후 도보[9] 송내사거리.중동역(상), 송내사거리.송일초등학교(하) 하차 후 도보[10] 유한공고.성공회대학교 하차 후 도보[11] 동양미래대학.구로성심병원 하차 후 도보[12] 자정 이후 버스는 구로역 3번 출구 웨딩의 전당 앞 횡단보도에 임시 정차한다. 그 이외 시간대는 신도림동.구로역 하차 후 도보[A] A B 한국거래소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