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갑(대구)
1. 개요
금호강 남부 지역으로 도심 생활권[1] 과 복현·산격권[2] 으로 이루어져 있다. 훗날 엑스코선, 순환선이 관통하게 될 지역구이기도 하다.
20대 총선 전까지 북구 을 선거구의 관할인 복현1동, 복현2동, 검단동이 북구 갑으로 이전되면서 금호강을 기준으로 갑/을 선거구 지역 구분이 보다 명확해졌다.[3]
아무래도 구도심 생활권에 속한 지역구다 보니 북구 을 선거구에 비해 보수 성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특히 공업단지가 있는 침산1동, 노원동은 공업지역 + 노년층 거주 + 경북 북부[4] 출신 거주민의 조합으로 경북 시골에 준하는 보수정당 강세 지역이다.
그런데 산격동[5] + 침산동[6] + 칠성동 + 복현동의 경우는 수성구나 달서구 월배지구 못지않게 중산층들과 전문직들이 사는 지역인데다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인해 젊은 인구들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침산동, 칠성동, 고성동은 대구은행 제2본점, 대구창조경제단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DGB대구은행파크, 이승엽 야구장과 같은 대구시민운동장의 사례와 같이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인데다,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산격2동이나 복현2동의 경우 경북대학교 교수진들이나 전문직들, 중산층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많고, 산격3동의 경우 경북대학교도 있기에 생각보다 보수적이지는 않으며 대구광역시 평균보다 조금 높은 편이고 대경권 전체에서는 평균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물론 대경권 지역이라 보수정당의 텃밭이다. 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의 양금희 의원이다.
추가로 이 선거구의 특이한 점이라면 19대부터 21대까지 3연속으로 현역이 컷오프당하고(이명규, 권은희, 정태옥)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하는 일이 반복되어온 점인데, 모두 낙선(19대 당시 이명규는 후보등록 후 자진사퇴)했다는 것 까지 똑같았다. 과연 이 징크스가 다음번까지 이어질지 주목할만한 부문.
2. 역대 국회의원 목록 및 역대 선거 결과
2.1. 16대 총선
2.2. 17대 총선
2.3. 18대 총선
2.4. 19대 총선
2.5. 20대 총선
2.6.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참 후보자를 구하지 못하다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북구청장에 도전했던 이헌태 지역위원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 지역구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전 지역구 공천'''에 성공했다.
미래통합당 정태옥 의원은 이부망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일단 탄탄한 조직력으로 당무감사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정책위부의장을 비롯한 각종 당직을 맡은데 이어 자유한국당 총선 중앙 공약개발단장으로까지 임명됐던 등 당내의 신뢰가 여전히 두터워 보였다. 현재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내며 좋은 평가를 받은 이상길 전 부시장이 이 지역구를 노리고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며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또한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정 의원과 이 전 부시장 모두 컷오프되고 양금희 회장이 단수공천되면서 이 두 사람이 무소속 출마를 할 여지도 생겼다. 그런데 이상길 전 부시장이 양금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양금희 후보도 이상길 전 부시장과 구본항 북구의원, 박준섭 변호사에게 미안한 감정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권은희 전 의원이 여기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이미 사업이나 당무 때문에 대구지역보다는 서울로 가서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권은희 전 의원의 경우, 바른정당 창당 이후 서울특별시에서 당무를 보고, 또 사업체도 서울에 있기 때문에 대구광역시에서 출마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이 지역구 대신 다른 지역구에 공천신청을 했다고 언급했다.[7]
결국 정태옥 의원이 3월 18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에서는 지난 총선 북구 을에 도전했던 조명래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결과는 양금희 후보의 완승, 그리고 20대 국회 국회의원이였던 정태옥 후보는 저번에 격파했던 19대 국회 국회의원이였던 권은희 후보보다 못한 19%를 얻으며 3등으로 참패했다.
일단 권은희의 공천과정은 친유계만 의도적으로 배제한 불공정한 공천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권은희가 국회의원으로써 논란이 거의 없는데다, 대구창조경제단지 유치 성공 등으로 지역구 관리도 어느 정도 잘 한 편이었다. 그러나 정태옥의 컷오프 과정은 이부망천 등으로 컷오프 명분이 있는데다, 정태옥의 의정활동에서 논란거리가 많았다. 초선인 것 치고 지역구 관리에도 소홀한 면이 있었다. 실제로 지역구 주민들도 4년 동안 해야될 과제들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비판을 많이 하고 있다.
이헌태 후보는 비록 완패는 했지만, 최상의 조건[8] 에서 치른 17대 총선 때의 열린우리당이나 19대 대선 때의 문재인 후보도 못 기록했던 25%를 얻어서 꽤 선전했다. 어디까지나 대구 내 기준이긴 하지만, 원래 공천도 못 할 것으로 보였던 지역구에서 뒤늦게 공천 되었음에도 현역 의원보다 더 나은 성적을 받았다.
[1] 침산동, 고성동, 칠성동, 노원동[2] 산격동, 대현동, 복현동, 검단동 일대.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학, EXCO, 대구종합유통단지가 위치해있다. 그런데 북구 을 선거구에 속하는 무태조야동은 산격동, 복현동, 침산동 생활권에 속하며, 국번도 동북로 이남 복현동, 산격동, 대현동 지역과 무태조야동은 동구 신암동, 신천동, 효목2동과 같은 국번인 939, 940, 950번을 쓴다. 그렇지만 금호강 이북에 위치한 특성상 경찰서도 북부경찰서가 아닌 강북경찰서 관할이며 인구 수를 맞추기 위해 칠곡지구와 같이 대구 북구 을에 속한다. 만일 북구 을과 선거구 경계 조정 시 북구 갑에 편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 무태조야동이다.[3] 복현동, 검단동이 생활권이 겹치지 않는 칠곡지구와 같은 선거구였다는 점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다. 복현동, 검단동은 산격동, 대현동과 같은 생활권이고 침산동, 칠성동, 고성동, 노원동과의 교류가 많은 지역이다. 산격대교와 같은 산격동내 도로들을 거쳐서 가야되기 때문에 월경지적인 느낌이 있었다. 게리멘더링의 좋은 사례이다.[4] 특히 의성군에 연고를 둔 주민들이 많다.[5] 산격동 중 EXCO, 종합유통단지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산격2동이나 경북대학교 북문이 있는 산격3동은 보수세가 약하고,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산격1동, 산격4동은 보수세가 강하다.[6] 특히 젊은 중산층, 전문직이나 외지인 비율이 높고, 도심권에 속하는 침산2동, 침산3동이 이 지역구에서 보수세가 제일 약한 편이다.[7] 만일 권은희가 다시 이 지역구에 신청한다면 양금희, 이상길과 경선을 치루어야 할 판이고, 권은희가 경선에서 승리하면 정태옥과 리턴매치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친박, 범친홍인 정태옥과 친유인 권은희가 다시 붙는 리턴매치가 발생하게 된다.[8] 전자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후 역풍으로 인해 열린우리당이 승리를 거두었고, 후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탄핵 이후 치른 대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