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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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특정 지역에 위치한 역들을 지휘 통솔하는 일종의 대표역. 한국철도공사가 17개 지사를 12개 본부로 개편하는 2009년까지는 '''그룹대표역'''이라는 명칭을 써왔다.
엄밀히 말하면 그룹대표역 개념이 나오기 이전에 '''지역관리역'''이라는 명칭이 있었다. 철도청 시절에 역장의 직급에 따라 분류한 3급(부이사관), 4급(서기관) 역을 이 명칭으로 불렀었다.[1] 하지만 당시 지역관리역 되기는 지금의 관리역이나 그룹대표역 되기보다 훨씬 어려워서, 각 지사가 소재한 지역의 역이나 지역관리역의 지위를 달고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2] 당시 서기관역에 해당하던 현재의 1급역도 현재는 관리역이지만 당시는 보통역이었던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목포역. 또한 당시에는 지역관리역 근처에도 못갔던 5급(사무관)역, 6급(주사)역[3] 이 현재는 버젓이 관리역 타이틀을 달고 있는 케이스도 있다.
이 지역관리역이 17개의 지사[4] 로 재편되면서 이들을 보조하기 위한 그룹대표역 개념이 생겼고 이게 12개 본부로 정리될 때에 관리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12개 본부[5] 가 조직 통폐합에 따라 8개 본부[6] 로 다시 축소되었다.[7] 관리역 직제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 그래서 현행대로 유지되었다.
2. 상세
특별히 규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하나의 지역 본부에는 적어도 둘 이상의 관리역이 있다. 보통 수원역이라든지 평택역, 천안역, 대전역, 동대구역 등과 같이 새마을호가 정차하는 굵직굵직한 역들은 거의 관리역이 되며, 이 관리역을 필두로, 아래로 다양한 역, 조차장, 신호장 등이 다양하게 있다.
주로 해당 지역의 규모가 크면서 유동인구 또한 많은 역이 관리역이 되기 때문에 관리역에는 역 건물에 백화점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역은 물론이거니와 청량리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이 관리역이면서 동시에 역과 백화점이 붙어있는 역이다. 영등포역의 경우 롯데백화점 영등포 지점이 연결되어 있고 용산역의 경우 아예 전자랜드와 붙어있다. 반면 규모가 크지도 않고 굵직한 역도 아닌 주제에 그나마 있는 수요도 근처에 있는 '''배치간이역'''에 다 뺏기는 '''1급 관리역'''인 수색역 같은 경우도 있다. [8]
역의 등급은 역장의 직급에 따른다. 예를 들면 수원역은 역장이 사무1급으로 1급역, 구로역은 역장이 사무2급으로 2급역, 신도림역은 역장이 3급인고로 3급역이 된다. 예외적으로 '''서울역'''은 '''특'''1급인데 서울역 자체가 '''특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수서역은 처음에 3급 관리역으로 출발했다가 분당선 선릉역 개통 때 보통역으로 격하되었다가 분당선 수원역 개통 때 관리역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이제는 SRT가 개통해서 분당선 수서역도 사실상 영원히 관리역에서 내려올 일이 없게 되었다. 아울러 수서역은 최소 2017년부터 2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크면서 특수한 기능을 하는 몇몇 역의 경우는 관할하는 소속역 없이 '''혼자서''' 관리역을 해먹는 경우도 있다. 2020년 12월 19일 현재, 광명역, 부산역으로 두 곳이 있다. '''서울역'''은 기존에 관할하던 신촌역이 수색역 휘하로 들어가면서 서울역이 단독 관리역을 할 '''뻔''' 했으나 용산역에서 관할하던 남영역을 지휘하게 되면서 다시 단독 관리역이 아니게 되었다. 그 외에 천안아산역도 처음에는 나홀로 관리역이었으나 수도권 전철의 신창 연장에 따라 온양온천 그룹역을 통째로 흡수하여 아산역부터 신창역까지의 역들을 소속역으로 거느리고 있다. 공주역도 현재는 나홀로 관리역이었으나 오송역 관리 하의 보통역으로 격하되어 관리역의 지위를 상실했다. 만일 먼 미래에 보령선이 개통되고 공주시내에 역이 신설된다면 관리역의 지위를 회복하고 이 신설역을 소속역으로 거느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역의 경우 2020년 3월까지만 하더라도 나홀로 관리역이었으나, 여름 시즌 즈음부터 인천시 내에 위치한 경인선 상의 '''모든 역'''을 지휘하게 되면서 더 이상 단독 관리역이 아니게 되었다.
2015년 4월 1일 한국철도공사 직제규정 개정으로 인해, 화물 위주로 처리하는 역들을 물류사업단 소속으로 개편되었다. 오봉역처럼 여객 미취급역이 관리역을 한다는 것이 뭔가 어색한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그런 것일 수도. 그리고 물류사업단 소속역은 화물 영업 비중이 높은 역이며 물류사업단 소속역이라도 여객취급을 하는 역이 많다. 즉 이런 역은 화물영업이 주목적이고 여객영업이 부수 목적인 역이라 보면 된다. 이름만 놓고보면 관리역이라도 해야 할듯한 청주역도 의외로 물류사업단 소속이었으나, 2019년 6월 21일 직제규정 개정으로 물류사업단 소속 역들이 일반 관리역으로 다시 바뀌었다.
그 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부산교통공사도 3호선 개통을 전후로 관리역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17년 1월 10일부로 직제규정이 개정되면서 3, 4호선에서만 시행하던 관리역 제도를 모든 노선으로 확대하였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와는 다르게 등급 구분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일부 역은 이전처럼 단독으로 한개의 역만 관할하고 있다. 대개 환승역인 경우에 그러하지만 예외도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또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함께 시행하여 전 노선으로 확대하었다. 부산과 달리 환승역의 경우, 호선별로 구분하여 각 관리역에서 따로 관리한다.
3. 한국철도공사 관리역 목록
- 2020. 9. 3. 개정 직제규정 시행세칙 기준한국철도공사 정관 및 내부규정
- 운전취급상의 격하(주로 로컬취급역에서 CTC제어역 또는 피제어역으로 변경)는 직제상의 지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운전간이역 참조.
3.1. 서울본부
3.1.1. 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
수도권이라서 경기도 지역만 관할하는 것 처럼 보이나, 강원도에 위치한 경춘선 춘천 일대와 중앙선 서원주역도 여기 소속이다.
3.2. 수도권광역본부
3.3. 강원본부
강원도 전체를 관리할 것 같은 이름이나 실제로는 다르다. 경춘선 전 구간과 중앙선 서원주역은 서울본부 산하 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 소속이며, 태백선 대부분 구간과 정선선 전 구간, 함백선 전 구간, 중앙선 반곡역 이남은 충북지역관리단 소속이다. 강원본부는 그 외에 동해선, 경강선, 영동선 강원도 구간, 태백선 태백~백산 구간을 관리한다.]
3.4. 대전충청본부
3.4.1. 충북지역관리단
앞서 언급했듯 강원도에 위치한 정선선 전 구간, 함백선 전 구간, 태백선 대부분 구간, 중앙선 반곡역 이남은 충북지역관리단 소속이다.
3.5. 전북본부
3.6. 광주전남본부
3.6.1. 광주지역관리단
3.7. 대구경북본부
3.7.1. 대구지역관리단
3.8. 부산경남본부
4. 한국철도공사 외 기관의 관리역
5. 관련 문서
[1] 현재는 특1급, 1급역으로 분류되는 역들[2] 청에서 공사로 바뀌면서 만들어진 지사 조직은 이 지역관리역의 관할구역을 대체로 이어받아 17개 지역관리역이 타 분야의 행정, 서무 기능을 흡수하여 그대로 17개 지사가 되었다.[3] 현재는 2급, 3급으로 분류되는 역들[4] 2009~2018년까지 유지된 12개 지역본부 외에도 수도권북부지사(성북역 소재), 수도권남부지사(수원역소재), 경북남부지사(김천역 소재), 충남지사(홍성역 소재), 경남지사(마산역 소재)가 있었으나 각각 인근의 지사와 합병을 거쳐 수도권동부본부, 수도권서부본부, 대구본부, 대전충남본부, 부산경남본부로 재편.[5] 2009~2012년까지 존속한 코레일 12개 지역본부는 다음과 같다. 서울본부(서울역 소재), 수도권동부본부(청량리역 소재), 수도권서부본부(영등포역 소재), 강원본부(동해역 소재), 충북본부(제천역 소재), 대전충남본부(대전역 소재), 경북본부(영주역 소재), 대구본부(동대구역 소재), 부산경남본부(부산역 소재), 전북본부(익산역 소재), 광주본부(광주역 소재), 전남본부(순천역 소재).[6] 수도권동부본부(舊 수도권동부지사+舊 수도권북부지사)가 서울본부에 합병되어 서울본부로, 수도권서부본부는 수도권광역본부로 개칭, 경북본부와 대구본부가 합쳐져 대구경북본부로 개칭, 전남본부가 광주본부를 흡수, 대전충남본부가 충북본부를 흡수하여 대전충청본부로 개칭.[7] 정확히는 폐지되는 본부가 OO지역관리단으로 조직이 축소되어 지역본부의 하부기구가 되는 것이다.[8] 새마을호는 커녕 여객운영하는 철도라곤 경의중앙선 완행열차밖에 없다. 이런 주제에 1급 관리역 지위를 유지하는 이유는 수색차량사업소의 존재와 차량사업소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통일 이후 경의선을 통해 한국의 교통거점으로 성장시키려는 계획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이 일대는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에서 광역중심(부도심)으로 지정된 상태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