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50
1. 소개
2016년 2월 7일 현지 시각 15시 30분[1][2] 캘리포니아 주 샌타 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3] 에서 열린 덴버 브롱코스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NFL 결승전. CBS[4] 가 중계방송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당연히 중계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됐으나 네이버에서 중계하게 되었다.출처[5]
대회 차수는 로마 숫자로 표시한다는 원칙에 따르면 이 대회는 '''Super Bowl L'''로 표시되었어야 하나 50회 대회에 한하여 Super Bowl 50으로 표시하기로 했다고 한다. 따라서 로고도 로마 숫자 대신 아라비아 숫자 50이 들어간다. 자세한 건 후술.
2. 슈퍼볼 참가 팀 (각 컨퍼런스 우승팀)
2.1. AFC 우승팀: 덴버 브롱코스
- 정규시즌 12승 4패, AFC 서부지구 우승, 1번 시드
- 디비저널 라운드 (vs 피츠버그 스틸러스, AFC 북부지구 와일드카드) 23 - 16
- AFC 챔피언십 게임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AFC 동부지구 우승) 20 - 18
- 구체적인 시즌 상황은 여기를 참조
2.2. NFC 우승팀: 캐롤라이나 팬서스
- 정규시즌 15승 1패(개막 14연승 포함), NFC 남부지구 우승, 1번 시드
- 디비저널 라운드 (vs 시애틀 시호크스, NFC 서부지구 와일드카드) 31 - 24
- NFC 챔피언십 게임 (vs 애리조나 카디널스, NFC 서부지구 우승) 49 - 15
- 구체적인 시즌 상황은 여기를 참조
3. 경기 전
- 매년 각 컨퍼런스의 챔피언십이 끝나고 대진이 확정됨과 거의 동시에 라스베가스의 유명 스포츠 도박 회사들이 오드(odds)를 발표한다. 슈퍼볼 전에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어떤 팀의 몇 점차 우위를 예상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가 되는데 그 보도의 근거자료가 바로 이 오드이다. 제 50회 슈퍼볼의 오드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4.5점 우세로 시작하였다. 이후 이 오드는 경기 직전 팬서스의 5.5점 우세로 올라갔다.[6] 그러나 이 예측이 꼭 맞지는 않는게 열세에 있다고 평가되는 팀들이 업셋을 연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덴버의 첫 우승인 제32회 슈퍼볼(Super Bowl XXXII) 때 브렛 파브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린베이 패커스를 상대로 무려 터치다운 2개인 14점차 열세의 오드를 받았다. 이 정도면 "전력차가 너무나 현저해서 상대팀에게 일방적으로 캐관광을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버는 대회 MVP를 수상한 러닝백 터렐 데이비스의 영웅적인 활약으로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 중립지역에서 치르는 슈퍼볼이지만 가상의 홈팀과 원정팀을 지정한다. 매년 AFC 우승팀과 NFC 우승팀이 번갈아가면서 홈팀으로 취급되는데 홀수 회차는 NFC 우승팀, 짝수 회차는 AFC 우승팀이 홈팀 취급을 받는다. 가상 홈팀의 역할은 슈퍼볼 대회 당일 입을 유니폼의 색을 지정하는 것. 유니폼의 색을 결정하는 홈팀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의 홈 유니폼인 유색 유니폼을 선택하고 따라서 원정팀이 하얀 색 유니폼을 입게되나 간혹 홈팀이면서 하얀색 원정유니폼을 선택하고 상대팀에게 홈유니폼을 입게 하는 경우가 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원래 홈 유니폼 색이 하얀색이라 결정권이 있어도 하얀색을 선택하고, 그 외의 팀들은 징크스 등을 고려해서 일부러 홈팀이면서도 원정유니폼인 하얀 유니폼을 선택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제40회 슈퍼볼(Super Bowl XL) 때는 AFC 우승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홈팀이라서 원래대로라면 홈 유니폼인 검정색 유니폼을 선택했을테지만 그 해에는 6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모든 플레이오프를 원정경기로 치렀고, 하얀색 원정유니폼을 입고 1, 2, 3번시드를 격파하며 슈퍼볼에 진출한 까닭에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취지에서 하얀색 원정유니폼을 선택했다. 그리고 상대팀인 시애틀 시호크스는 자동으로 홈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잠정 홈팀인 덴버 브롱코스가 평소 홈 유니폼인 오렌지색 유니폼이 아닌 하얀 유니폼을 선택해서 소소한 화제가 됐다. 덴버가 플레이오프 기간중 줄곧 홈 유니폼인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슈퍼볼까지 진출했는데 정작 중요한 무대에서 굳이 유니폼의 색을 바꾼 이유는 2년전 슈퍼볼에서 홈 유니폼인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가 역대급 참패를 기록한 측면을 고려하고[7] 상대팀인 캐롤라이나가 플레이오프 기간 중에 홈경기임에도 하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서 승승장구한 까닭에 상대팀의 기세를 차단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서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원래의 홈유니폼인 검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 이 경기가 결과에 상관없이 살아있는 레전드 페이튼 매닝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8] . 이미 2015년 정규시즌에 예년의 페이튼에게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OME급 플레이에 부상의 여파로 무려 6주를 결장하다가 마지막 주차에 프로 입단 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백업 쿼터백의 역할을 맡기도 했고, 눈에 띌 정도로 기량저하가 심각해서 모두들 2015년 시즌이 페이튼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인이 언급을 안하고 있어서[9] 단지 추측으로만 머물고 있었는데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이 끝나고 페이튼을 축하해주러 온 적장 빌 벨리칙에게 "이게 아마[10] 내 마지막 로데오[11] 가 될 거에요. 그동안 즐거웠어요."라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벨리칙은 "자넨 정말 대단한 적수였어.(You're a great competitor.)"라고 화답했다고. 단, 여기에 대해서 벨리칙 본인은 "말해 줄 수 없다"라면서 함구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브렛 파브같은 케이스도 있는지라 어떻게 될 지는 슈퍼볼이 끝나고 나서야 알 수 있을 듯. 하지만 다음 해에도 덴버는 정규시즌에 뉴잉글랜드와의 대진이 결정되어 있고 은퇴를 안 할 거면 굳이 벨리칙에게 그동안 즐거웠다고 말할 리가 없기 때문에 거의 굳혀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막상 슈퍼볼 우승이 끝나고 나서 한 인터뷰에서는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확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콜드플레이가 하프타임 쇼 공연을 치룬다. 미국의 대표 스포츠의 결승전인 50회 슈퍼볼에서 영국 출신 밴드가 공연을 한다는 아이러니[12] . 하지만 이전에도 폴 매카트니나 롤링 스톤즈가 슈퍼볼 하프타임 쇼 공연을 한 적도 있으니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13] . 47회, 48회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였던 비욘세와 브루노 마스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한편 국가선창은 레이디 가가가 맡았다.
4. SUPER BOWL 50
4.1. 선발 라인업
4.2. 1쿼터: 기선을 제압한 브롱코스와 작은 오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칭송받는 홈구장 포티나이너스 출신 조 몬태나의 코인 토스에 의해서 브롱코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1쿼터 첫 공격에서 브롱코스가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브랜든 맥매너스(Brandon McManus, K)가 4th 다운 상황에서 3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로써 팬서스는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상대팀에게 리드를 허용하게 됐다.
양팀이 펀트를 주고받은후 캠 뉴튼이 제리코 카처리(Jerricho Cotchery, WR)에게 24야드 짜리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심판이 패스 실패를 선언하자, 팬서스의 론 리베라(Ron Rivera) 감독은 챌린지 플래그를 던졌다. 문제의 리플레이를 본 CBS의 두 중계진 및 은퇴한 심판마저 이 판정은 명백한 캐치라고 만장일치로 판정이 번복될거라 확신했으나 심판진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이 판정으로 팬서스는 귀중한 타임아웃을 1개 잃었고, 후에 두번째 챌린지에 성공했으나 세번째 챌린지를 얻을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었다.
논란의 판정 이후 팬서스의 3rd & 10상황에서 패싱 시도를 위해 뒤로 물러서던 뉴튼은 같은 해 자신의 바로 뒷 순위로 드래프트에 지명된 브롱코스의 본 밀러에게 '''뉴튼답지 않게 쌕을 당하면서 볼을 떨어뜨렸고''', 이것을 브롱코스의 말릭 잭슨(Malik Jackson, DT)이 잡아 엔드존으로 다이빙하듯이 들어가며 터치다운. 모멘텀이 굉장히 중요한 풋볼에서 심판의 판정이 아니었다면 점수 자체가 달라졌을수도 있었으므로 주심의 작은 판정 하나로부터 온 나비효과를 생각하면 팬서스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일. 여기에 맥매너스가 엑스트라 포인트 킥으로 1점을 추가로 따내며 1쿼터는 10-0으로 브롱코스가 앞선 채로 마쳤다.
4.3. 2쿼터: 팬서스의 반격, 그러나 거리를 유지하는 브롱코스
팬서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그 선봉에는 캠 뉴튼이 있었다. 뉴튼은 듀얼스렛 쿼터백답게 패싱은 물론, 러싱까지 펼쳐가며 퍼스트 다운을 개척해나갔다. 그리고 2쿼터 시작 3분 35초가 지난 시간, 조나단 스튜어트(Jonathan Stewart, RB)가 미친 점프력으로 브롱코스의 디펜스 라인을 넘어 엔드존에 착지하며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그레이엄 가노(Graham Gano, K)가 보너스 킥을 성공시키면서 7-10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본헤드 플레이가 이어지며 팬서스의 모멘텀은 끊어진다. 팬서스가 4th & 12, 40야드 지점에서 날린 펀트 떄 브롱코스의 조던 노우드(Jordan Norwood, R)가 25야드 지점에서 받은 뒤, 반대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질주해나갔다. 팬서스의 스페셜팀 수비수 두명이 노우드를 보면서 들어갔음에도 노우드가 페어캐치를 선언했다고 멋대로 착각하고 멍때리고 있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면서 부리나케 쫓아갔으나 저지하지 못했고, 전진한 야드는 '''무려 61야드로 슈퍼볼 사상 최장거리 펀트리턴의 기록을 내주고 말았다.'''
노우드의 본헤드 플레이는 팬서스 선수가 그대로 태클 넣었으면 높은 확률로 펌블로 역전될뻔한[14] 큰 실수였지만, 정작 팬서스 스페셜팀의 맞본헤드 플레이와 어리버리로 이 공격권은 브롱코스의 득점찬스가 되어버렸고, 그리고 또 한번 키커 맥매너스가 3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점을 추가, 13-7로 리드를 다시 벌렸다. 이후 양팀 쿼터백이 서로 턴오버를 주고받았고, 결국 2쿼터는 종료 10초 전 상황에서 캠 뉴튼이 브롱코스의 디마커스 웨어(DeMarcus Ware, OLB)에게 '''또다시 쌕을 당하며''' 끝났다. 전반전은 13-7로 브롱코스의 리드.
4.4. 3쿼터: 플레이스 키커의 발이 가른 명암
뉴튼이 팬서스 진영 10야드 지점에서 던진 패스를 테드 긴 주니어(Ted Ginn, Jr., WR)가 38야드 지점에서 잡은 뒤 브롱코스의 진영 35야드 지점까지 27야드를 질주, 55야드 전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브롱코스의 수비진은 여전히 틈이 보이지 않았다.
3쿼터 시작하고 4분이 지난 4th & 11 상황에서 가노가 44야드 필드골을 시도했으나 '''우측 크로스바에 맞으면서''' 실패한 반면 브롱코스는 페이튼 매닝이 27야드 지점에서 던진 패스를 이매뉴얼 샌더스(Emmanuel Sanders, WR)가 중앙에서 잡아 퍼스트 다운을 얻어낸 뒤, 야금야금 전진하면서 8분 18초 남은 상황에서는 맥매너스가 3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16-7로 리드를 더욱 벌렸다.
반격을 위해 뉴튼이 10야드 지점에서 패싱을 시도했고 코리 브라운(Corey Brown, WR)이 브롱코스 40야드 진영에서 역방향 다이빙으로 캐치해내기는 했으나, 다음 공격에서 브롱코스의 T.J. 워드(T. J. Ward, SS)에게 인터셉트당했고, 곧바로 팬서스의 마이크 톨버트(Mike Tolbert, FB)에게 저지당해 펌블이 되긴 했으나, 브롱코스의 대니 트레베이선(Danny Trevathan, ILB)이 잡으면서 궁극적으로는 팬서스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4.5. 4쿼터: 수비가 우승팀을 만든다
매닝은 동료들에게 더욱 집중을 요구했으나, 본인은 체력이 다소 떨어진 듯 패스가 계속 짧아졌고, 패싱을 시도하다가 급기야 팬서스의 코니 일리(Kony Ealy, DE)가 매닝의 팔을 건드리면서 펌블이 되었고, 찰스 존슨(Charles Johnson, DE)이 잡아내면서 그 자리에서 공격권이 넘어갔다. 그러나 팬서스는 많이 전진하지 못하고 가노가 3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6-10으로 추격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 펀트를 주고받다가 4분 12초 남긴 3rd & 9 상황, 본 밀러가 뉴튼의 패싱 시도 중에 팔을 건드려 펌블을 유도했고, T.J. 워드가 잡아 엔드존 앞 4야드 지점까지 전진했다. 결국 브롱코스의 C.J. 앤더슨(C. J. Anderson, RB)이 팬서스의 수비진이 가득한 2야드를 뚫고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브롱코스는 2포인트 컨버전을 택했고, 매닝이 던진 볼을 베니 파울러(Bennie Fowler, WR)가 잡으면서 2포인트 컨버전까지 성공하여 '''24-10까지 점수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동안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불가능한 터치다운 2개(+보너스 킥 2회)를 성공시켜도 겨우 동점인''' '투 포제션 게임' '''상황은 팬서스의 전의를 완전히 꺾었고, 남은 2분은 속절없이 지나가면서 덴버 브롱코스가 제 50회 슈퍼볼(Super Bowl 50)에서 승리하며 '''17년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5. 경기 총평
경기 전만 해도 수십년동안 NFL을 지켜본 도박사들이 5.5[15] 점차 팬서스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팬서스가 우승하는 일은 없었다. 정규리그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은 팬서스는 본 밀러와 페이튼 매닝의 브롱코스에게 거짓말같은 패배를 당했다.''''''We're Champions, Denver Broncos.'''
(본 밀러), (페이튼 매닝). 슈퍼볼 링(우승반지) 세레모니에서
- 캠 뉴튼은 큰 무대에 대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면서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16][17] 브롱코스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페이튼 매닝을 잘 지켜내고, 뉴튼을 공략했다. 이러한 수비력으로 인한 공헌을 인정받아 MVP로는 브롱코스의 라인배커 본 밀러가 선정되었다.
- 캠 뉴튼이 그동안 듀얼 스렛을 표방한 다른 쿼터백과 차이를 보인 점은 발만 빠른 것이 아니라 무지막지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벤 로슬리스버거처럼 상대 수비수들의 태클을 힘으로 뿌리치고 버티는 능력이었고 이것이 캠 뉴튼이 듀얼스렛 쿼터백의 완전체처럼 보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경기전 예상에서 전문가들이 캐롤라이나의 우세를 점친 것도 브롱코스의 수비진이 비록 리그 1위의 수비진이라고는 하나 리그 2위의 수비를 자랑하던 시애틀 시호크스조차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캠 뉴튼의 피지컬을 버텨내지 못하고 나가떨어졌기 때문에, 브롱코스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브롱코스 수비진의 레벨은 차원을 달리하며 전문가들의 이러한 예상을 무참히 깨뜨려버렸다. 브롱코스의 수비진은 톰 브래디때와 마찬가지로 20개가 넘는 태클을 시전하면서 무려 6개의 쌕과 2개의 강제 펌블을 캠 뉴튼에게 퍼붓는 등 피지컬을 이용한 뉴튼의 러싱 게임을 무력화시켰다.
- 때문에 브롱코스의 수비 코디네이터인 웨이드 필립스의 능력이 다시금 돋보이는 경기였다. 사실 필립스 수비 코디네이터는 헤드코치로서의 성과는 별 볼일 없었지만[18] 수비 코디네이터로서의 실력은 최고인 인물이다. 브롱코스 부임 1년만에 컨퍼런스 챔피언전에서 넘사벽의 공격력을 소유한 톰 브래디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철저하게 막아내고 슈퍼볼에서도 그동안 이상적인 형태로만 존재했던 듀얼 스렛 쿼터백의 완전체로 보였던 캠 뉴튼도 제압하는 수비진을 키워낸 능력만 보더라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있다. 반면 패자 팬서스는 브롱코스의 스피디한 패스러쉬에 오펜스 라인이 무참하게 털리면서 뉴튼이 신나게 얻어터지는 걸 막지 못했고, 전임 잭 델 리오가 만들고 간 스타 세컨더리진은 팬서스의 약점인 S급 리시버의 부재를 맨투맨으로 공략해 팬서스의 공격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예상과 달리 무참하게 털린 공격팀의 여파로 수비진의 선전으로 페이튼을 제압한 것도 허사가 되었고, 멘탈붕괴된 팬서스 선수들의 연이은 턴오버와 본헤드 플레이[19] 가 이어지며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 양 팀 쿼터백 모두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각각 1개씩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양쪽 모두 패싱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한 슈퍼볼은 3회 이후 47년만이다. 바로 밑의 표는 양팀 쿼터백의 기록이다.
-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제 38회 대회에서 패트리어츠에 패한 후 12년만에 첫 진출한 슈퍼볼에서 다시 패함으로서 총 전적 2패가 되었다.
- 상술한 것과 같이 페이튼으로서는 실질적으로 이번이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에 만 40이 되는데다, 슈퍼볼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이미 NFL 선수로써의 운동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내년 시즌 뛰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3월 6일, 대다수의 예상대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렇게 커리어를 마감하면서 동생인 일라이 매닝보다 슈퍼볼 성적이 조금 낫다고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데[20]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 2차례 진출했고 덴버 브롱코스 시절 2차례 출전했는데 각각 1승 1패씩을 했다. 즉 총 2승 2패.
6. 여담
- 슈퍼볼의 대회차수 표기는 로마 숫자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원칙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Super Bowl L로 표기해야 하나 이번 대회는 대회 차수를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해서 Super Bowl 50으로 쓴다. 단지 50회라서 특이하게 표기한 것이 아니고 NFL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로마 숫자를 사용해서 45회 슈퍼볼부터 쓰고 있는 통일 로고[21] 를 디자인해 본 결과 도저히 볼만한 디자인이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로마숫자 대신에 황금색 아라비아 숫자를 넣어서 간지를 더했다고 한다. 즉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 밑에 달랑 L 하나만 넣어봤더니 엄청 심심했다는 얘기이다. 황금색 숫자를 쓴 이유는 영어권에서 50주년을 의미하는 Golden Anniversary[22] 와 경기가 개최되는 캘리포니아의 별명이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인 점을 동시에 노린 것으로 보인다. [23] 참고로 51회 대회 때부터는 다시 로마숫자로 돌아가서 Super Bowl LI로 표시하게 된다. 당분간은 슈퍼볼 디자인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게 다음번 로마 숫자 한 글자로 표기되는 대회는 무려 50년 뒤, 2066년의 제 100회 슈퍼볼[24] 이나 되어야 같은 걱정을 하게 될 것이다.
- 이번 슈퍼볼은 떠오르는 쿼터백 대세 캠 뉴튼과 은퇴를 목전에 둔 살아있는 전설 페이튼 매닝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데 관련해서 여러 재미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슈퍼볼은 선발 쿼터백의 등번호 차가 역사상 가장 큰 경기이며[25] , 또한 양 팀의 선발 쿼터백의 나이차가 가장 큰 슈퍼볼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백전노장과 신성의 대결. 또한 캠 뉴튼은 슈퍼볼 역사상 최초로 등번호 1번을 단 선발 쿼터백이 되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쿼터백이 맞대결을 하는 사상 최초의 슈퍼볼이다[26] .
- 그 외에 같은 해에 지명된 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2순위의 선수가맞대결을 하는 최초의 슈퍼볼이라는 기록도 있다. 1순위 선수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캠 뉴튼이고 그 해 2순위는 덴버의 라인배커 본 밀러(Von Miller)로 공격수와 수비수라는 특성상 심지어는 같은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할 가능성도 높아졌고 실제로 성사되었다. 결과는 팬서스의 공격라인을 뚫고 캠 뉴튼에게 무려 5개의 쌕을 시전하는 등 뉴튼을 무지막지하게 압박하면서 무력화하는데 성공, MVP까지 따낸 밀러의 완승으로 끝났다.[27]
- 덴버 브롱코스는 이번 슈퍼볼 진출로 총 8번의 슈퍼볼 진출을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공동 1위의 기록이다. 덴버 브롱코스가 다른 세 팀과 구별되는 특징이라면 8번의 슈퍼볼 진출 상대가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28] 즉 이번 슈퍼볼 진출로 덴버 브롱코스는 슈퍼볼에서 가장 많은 팀을 상대해본 팀의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29] 참고로 만약 브롱코스가 이번 50회 대회에서 패했었더라면 슈퍼볼 역대 출전팀 가운데 상당기간 동안 최다패 타이틀을 유지할 뻔 했다.
-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인해 인지도가 높아진 덕분에 올해 슈퍼볼은 런던에서도 생중계 되었다. 이에 NFL 영국판 홈페이지인 NFLUK.com이 영국의 프리미어 리거들과 그 외 영국의 유명 연예인들의 반응을 올렸는데 데이빗 베컴과 큰아들 브루클린이 슈퍼볼 입장권을 들고 관람간다고 인증샷을 올렸으며 제라르 피케 역시 시청한 모양이다 . 아울러 캄프 누의 기적의 주역 중 하나였던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인 카스퍼 슈마이켈 역시 트윗을 올렸는데 소속팀 레스터 시티 FC가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서포트한다고 밝혀 팬서스의 저지를 입은 인증 동영상까지 올렸으며 자신의 이름인 슈마이켈이 새겨진 것이 보인다. 아울러 크리스탈 팰리스 FC소속인 요앙 카바예 역시 슈퍼볼이 생중계 중인 TV 화면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렸고 이 와중에도 해리 케인은 자신의 팀인 패트리어츠가 올해 슈퍼볼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조이 바튼은 너무나 감명깊게(?) 봤었는지 FA컵도 이 정도는 못될것이란 관전평(?)을 올렸다. 주로 올린 트윗 내용이 하프타임쇼에 관한 것이 많아 하프타임쇼가 굉장한 임팩트가 있었던 모양.
-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캠 뉴튼의 무성의한 태도가 구설수에 올랐다. 보통은 경기에 패했어도 경기 후 인터뷰 때는 정장으로 갈아입고 단상에서 임하는 것이 관례인데 캠 뉴튼은 유니폼 하의에 후드티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기자들의 질문에도 앉아서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패배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그냥 상대팀이 잘 했을 뿐이라니까요"라는 식의 반응으로 일관하다가 맘대로 회견을 종료하고 자리를 떴다. 안 그래도 현지 도착 때 정장을 입은 팀 동료와는 달리 요란한 무늬의 바지를 입고 나타나서 눈길을 끌었고, 미디어 데이 때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종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경기에 지고 나서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마치 하기 싫다는 듯이 기자들의 질문에 무성의한 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에 포스트게임 쇼의 해설로 나온 NFL의 대선배 디온 샌더스 등에게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라는 식으로 까이기도 했다. 결국 이번 슈퍼볼에서 최악의 퍼포먼스와 더불어서 그동안 캠 뉴튼을 둘러싼 정신적인 미숙함에 대한 논란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시작 전 역대 슈퍼볼의 MVP들이 차례차례 등장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40회 대회 때는 조 몬태나 등 일부 슈퍼볼 MVP 들이 불참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 때는 바트 스타, 척 하울리[30] 등 너무 나이가 많아서 거동이 불편한 일부 올드 스타[31] 와 이미 고인이 된 12회 슈퍼볼(Super Bowl XII) 공동 MVP인 하비 마틴[32] 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함으로써 자리를 빛내주었다.[33] 단, 41회 대회(Super Bowl XLI) MVP인 페이튼 매닝은 이날 경기 선발 쿼터백으로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라 라커룸에서 게토레이를 마시고 있는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지역팀인 포티나이너스와 레이더스 출신의 MVP들은 다른 MVP들보다 더 큰 환영을 받았으며, 구장을 메운 관중들의 최소 절반의 버프를 받은 브롱코스 출신 MVP들인 32회 MVP 터렐 데이비스, 33회 MVP 존 엘웨이와 비록 콜츠 선수로서 소개를 받았지만, 브롱코스의 주전 쿼터백인 페이튼 매닝은 구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을 받았다. 그 와중에 36, 38, 49회 MVP인 톰 브래디는 현장에 있던 브롱코스와 팬서스 팬들이 합심해서 일제히 야유를 보내서(...)[34][35][36] 뻘쭘하게 단상에 올라가기도 했다. 간지가 넘치는 동영상을 보고 싶으면 클릭[37] 아마도 이 장면이 과거에 치러진 모든 슈퍼볼의 MVP들이 살아서 인사를 하는 마지막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38] 미식축구 팬들에게는 두번다시 볼 수 없을 귀중한 순간이다.
- 코인 토스 때는 베이 에어리어의 두 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MVP들인 조 몬태나, 제리 라이스, 스티브 영(이상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과 짐 플런킷, 프레드 빌렛니코프, 마커스 앨런(이상 오클랜드 레이더스)이 나와주었고 이들을 대표하여 개최장소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는 포티나이너스의 레전드 조 몬태나가 코인 토스를 했다.
- 팬서스의 홈인 샬럿에서 자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NBA 스타 스테판 커리가 자신의 등번호 30번과 이름이 적힌 팬서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 입장을 알리는 북을 쳐줬다. 실제로 팬서스의 쿼터백인 캠 뉴튼과도 막역한 사이.
- 중계방송사인 CBS의 슈퍼볼 후속 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리드아웃 프로그램으로 스티븐 콜베어의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가 슈퍼볼 50의 중계 이후 시작했는데 2013년 47회 슈퍼볼(Super Bowl XLVII) 이후 방영된 CBS 엘리멘트리 이후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엘리멘트리는 7.8, 스티븐 콜베어 쇼는 7.7. 참고로 2015년 49회 슈퍼볼(Super Bowl XLIX) 중계 이후 시작한 NBC 블랙리스트는 8.4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둘 다 CBS다... 다만 스티븐 콜베어 쇼는 조금 늦게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긴 하다.
- 혹시 이번 슈퍼볼에서 상영되었던 광고 모음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참고로 여기에 이번 슈퍼볼 광고 선호 순위가 나와있다. 특히 NFL 사무국에서는 대회 50주년을 기념하여 매년 슈퍼볼에 우승한 팀의 연고지에서는 대회가 끝난 9개월 후 출산 아동수가 증가한 점을 강조하며 각 해에 우승한 팀의 연고지 출신자 일부를 골라 슈퍼볼 베이비라는 이름으로 특별히 섭외하여 가족 합창단 콘셉트로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참조
- 한편 이와는 별개로 북쪽의 누군가가 쏜 로켓의 위성이 경기 종료 이후 슈퍼볼이 열린 리바이스 스타디움 근처를 지나갔다고한다.
[1] 미 동부 시각 18시 30분. 한국 시간으로는 2월 8일 오전 8시 30분, 한국에서는 설날 당일, 중화권에서는 춘절 당일이다.[2] 슈퍼볼 항목에도 있지만 중계 방송사의 본사가 뉴욕에 있는 관계로 경기장 현지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동부 시각 오후 6시 30분 고정이라고 보면 된다.[3]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구장[4] 여담이지만 다음 경기는 FOX사에서 중계할 예정.[5] 네이버에서는 네이버 라디오로 2014년 슈퍼볼 48을 생중계한 전력이 있다.[6] 즉, 덴버가 승리하거나 5점차 이내로 패하는 경우에는 덴버에 돈을 건 사람들이 돈을 딴다는 얘기이다. [7] 사실 브롱코스는 그 이전 크레이크 모튼이나 존 엘웨이 시절에도 오렌지색 홈 유니폼을 입고 슈퍼볼에서 승리를 해본 적이 없다. 슈퍼볼 첫 우승인 제32회 슈퍼볼(Super Bowl XXXII) 때는 홈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거두기는 했는데 그 때는 홈 유니폼이 오렌지색이 아닌 네이비 블루였다.[8] 페이튼 매닝이 1976년 생이라 올해로 정확히 불혹의 나이다. 사실상 은퇴를 바라볼 나이다.[9] 실제로 페이튼의 계약은 2016-2017시즌까지이다. 다음 시즌까지는 계약이 되어 있는 것.[10] might be 라는 표현을 썼다. 즉, 아직 약간의 여운은 남겨둔 상태.[11] 소속팀의 상징이 야생마라서 현역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로데오로 비유했다.[12] 이번 슈퍼볼은 영국에서도 생중계로 방송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배려차원이기도 하고 이미 런던에서 정규시즌 경기도 치르는 상황에서 인지도 굳히기 형식으로 선택받은 것도 있다.[13] 사실 이 둘은 미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고 있는 대중 아티스트들이다.[14] 축구로 치면 골문 앞에서 백패스하다 공 뺏긴 수준의 이적행위다. 참고로 정상적인 플레이였다면 노우드는 달려드는 수비수들을 확인하고 페어캐치를 선언해서 안전하게 공을 잡고 그 자리에서 공격을 시작했어야 했다.[15] 원래 4.5였으나 경기 직전 5.5로 올라갔다.[16] 뉴튼은 이번이 자신의 생애 첫 슈퍼볼 출전이었던 만큼 경험부족 면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17] 이런 경험부족은 이번 대회에서의 현장 영상 1부 극초반에서 잘 드러난다. 첫 슈퍼볼 진출이었던 뉴튼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터치다운을 만들자'라고 한 반면, 4번째 진출인 페이튼 매닝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편하게 호흡하고, 즐기자(Have Fun)'라고 한 것이다. 자세한 것은 이 설명보다는 영상을 직접 보시라.[18] 사실 필립스는 감독으로서는 낙제점을 받은 경우가 많은데 버펄로 빌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감독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별로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다. 아울러 브롱코스는 자신이 감독생활을 했던 팀이기도 하다.[19] 특히 조던 노우드에게 당한 61야드 펀트리턴이 본헤드 플레이의 결정타였는데, 이때 조던 노우드가 먼저 당황해서 페어캐치를 선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팬서스 스페셜팀이 들이박았으면 펌블6까지 먹을뻔한 대위기였다. 하지만 뭐에 홀렸는지 팬서스 스페셜팀은 노우드 바로 앞에서 멈춰섰고 노우드는 잽싸게 도망가서 슈퍼볼 최장기록인 61야드 펀트리턴 기록을 세우고 만다. 이때문에 팬서스는 눈앞에 굴러들어온 역전찬스를 홀라당 날려먹고 말았다.[20] 일라이는 2번 진출해서 톰 브래디의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2번 승리했다. [21]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 뒤에는 슈퍼볼이 개최되는 구장의 모습과 개최도시의 스카이라인으로 장식을 한다. 그 밑에 리본으로 SUPER BOWL이라고 쓰고 그 밑으로 로마숫자의 대회차수를 표기한다.[22] 결혼 50주년을 의미하는 금혼식에도 이 말을 쓴다.[23] 같은 이유로 올해 공식 홈페이지의 NFL 로고도 금색으로 바꿨다.[24] 로마 숫자로 쓰면 Super Bowl C[25] 페이튼 매닝 18 - 캠 뉴튼 1, 참고로 과거 가장 큰 차이는 2년 전의 슈퍼볼의 페이튼 매닝 18 - 러셀 윌슨(시애틀 시호크스) 3.[26] 페이튼 매닝은 1998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의해 1순위로 지명받았고 캠 뉴튼은 2011년에 1순위로 지명되었다.[27] 밀러가 성공시킨 쌕과 강제 펌블은 2개의 터치다운으로 연결되었다.[28] 댈러스와 피츠버그는 슈퍼볼에서 서로 세번의 맞대결을 했고, 뉴잉글랜드는 뉴욕 자이언츠와 두번을 붙었다.[29] 덴버가 슈퍼볼에서 상대한 팀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댈러스(12회, 패), 뉴욕 자이언츠(21회, 패), 워싱턴(22회, 패), 샌프란시스코(24회, 패), 그린베이(32회, 승), 애틀랜타(33회, 승), 시애틀(48회, 패), 캐롤라이나(50회, 승)[30] 제5회 슈퍼볼 (Super Bowl V) MVP로 댈러스 카우보이스 소속이다. 슈퍼볼 역사상 유일하게 패배한 팀에서 배출된 MVP인데 이 때의 상대는 조니 유나이타스가 이끄는 볼티모어 콜츠였다.[31] 이들은 자택에서 전광판 및 TV 화면을 통해 인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32] 당시 공동 수상한 랜디 화이트는 참석했다.[33] 물론 40회 MVP인 하인스 워드도 참석했다.[34] 실제로 팬들 사이에선 은근히 페이튼 매닝과 톰 브래디와의 라이벌을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제 46회 슈퍼볼이 열렸던 루카스 오일스 필드는 페이튼의 친정 팀이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구장이었고 당시 출전했던 팀들이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였던데다가 자이언츠의 쿼터백이 콜츠 쿼터백의 동생이었던 까닭에 경기내내 일방적인 자이언츠 응원으로 가득했다.[35] 굳이 매닝과 브래디의 라이벌 관계를 지적하지 않더라도 일단 AFC의 팀들 치고 뉴잉글랜드에게 호의적인 팀들이 없다. 소속지구인 AFC 동부지구 팀들은 말할 것도 없고 플레이오프 때면 단골로 붙는 덴버 브롱코스를 비롯,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볼티모어 레이븐스, 피츠버그 스틸러스 등등도 전부 뉴잉글랜드에 잘 나가는 팀에 대한 단순한 질시 이상의 싫어하는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이는 뉴잉글랜드가 자초한 측면이 있기도 한데 일단 벨리칙 시절에 NFL 사무국이 직접 제재를 가할 정도로 큰 논란을 일으킨 두번의 큰 스캔들(Spygate, Deflategate) 때문에 다른 AFC 라이벌 팀들에게 사기꾼 이미지가 각인된 것도 있고, 승리가 확정되어 가는 상황에서 굳이 상대팀을 자극하는 플레이콜(드롭킥이라든가 3rd down에서의 펀트라든가)을 부르는 등의 행동 때문에 다른 왕조급 팀들인 피츠버그, 댈러스, 샌프란시스코와는 달리 안티들이 양산된 영향이 크다. 그래서 벨리칙과 벨리칙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브래디에 대해서 유난히 감정이 좋지 않은 편이다.[36] 참고로 같은 뉴잉글랜드 출신의 MVP이지만 39회 슈퍼볼(Super Bowl XXXIX)의 MVP인 디온 브랜치는 브래디만큼 야유를 받지는 않았다. 팬서스의 경우는 팀 창단 첫 슈퍼볼 진출에 상대했던 팀이 패트리어츠여서 그 원한(?)때문일지도..[37] 톰 브래디가 야유 받는 장면은 6분 10초부터. 페이튼 매닝의 모습은 6분 50초부터. 직전에 하인즈 워드가 등장한다. 페이튼 직후에는 일라이가 등장.[38] 물론 12회 공동 MVP인 하비 마틴은 이미 고인이 됐지만 그래도 공동수상자인 랜디 화이트가 12회 슈퍼볼을 대표하여 참석했으므로 모든 대회가 공석이 되는 일은 없었다. 2019년 초대 슈퍼볼 MVP 바트 스타가 고인이 되었고 그 외의 초기 MVP 수상자들 대부분 80대의 고령자이기 때문에 차후에 슈퍼볼 MVP를 소개하는 대회에는 초기 MVP 중 몇 명은 그 때 쯤이면 고인이 되어서 자료화면으로만 소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