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참상과 난민 사태

 




'''"그냥 전쟁만 멈추어 주세요. 그게 전부예요."''' - 어느 시리아 난민 소년[1]

1. 개요
2.1. 2013년 상반기
2.2. 2013년 하반기
3.1. 2014년 1월, 2월, 3월
3.2. 2014년 4월
3.3. 2014년 5월, 6월
3.4. 2014년 7월, 8월, 9월
3.5. 2014년 10월
3.6. 2014년 11월
3.7. 2014년 12월
4.2. 구호자금 지원 요청
4.4. 그 밖에


1. 개요



전쟁 초기인 2012년 8월 말, 정부군에 의해 벌어진 학살

2013년 7월경 시리아 반군이 칸 알아살(Khan al-Assal)에서 벌인 학살. 51명 이상이 살해되었다.
어린 아기마저 총살되는 끔찍한 일들이 7년째 이어져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국제 사회는 그저 구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 시위대에 못이 든 폭탄을 투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서로 화학 무기를 사용하는 등, 그야말로 '''패할 경우 살기를 완전히 포기한''' 눈치다.
시위가 길어지면서 부상자가 엄청나게 나오고 있는데 ,막장의 끝까지 간 시리아 정부는 시위자 치료까지 막고 있다. 시위에 참여하면 그냥 죽으란 소리. 어차피 병원에 가면 바로 끌려가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없다고 한다. 양심 있는 의사들이 비밀 병원을 차리고, 국경지대에서 재외 시리아 국민들이 의료품을 비밀리에 반입시켜주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비밀 병원이 발각되면 엄청난 고문, 운 없으면 사형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막장이다. 더구나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 본인이 바로 의사 출신(정확히는 안과의를 했었다)이니.
'''현재 상황을 보면 적대적 공생 관계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IS와의 결탁 의혹'''[1]이 있으며, FSA는 알 카에다 계통인 알 누스라와도 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2] YPG는 IS를 주적으로 삼고는 있지만 정부군[3], FSA와 양다리[4]를 걸치고 있으며, 러시아IS를 친다면서 FSA도 도매금으로 폭격 중이고 터키 역시 IS를 친다면서 쿠르드군을 폭격하는(...)[5] 모습을 보이고 있다.

2. 2013년



2.1. 2013년 상반기


2013년 5월, 반정부군의 지도자 아부 사카르(본명 칼리드 알하마드)가 '''정부군의 시신을 썰어서 폐를 꺼내 먹고 톱으로 정부군 민병대의 시신을 절단'''한 동영상이 공개되고, 9월에는 아예 7명의 정부군 포로를 학살하는 동영상을 찍은 것까지 드러나면서 반정부군을 지원하던 영국이나 프랑스의 입장도 난처해지고, 반정부군의 도덕성도 땅에 떨어졌다.
또 내전이 장기화 되고 상호간의 피의 보복과 무차별 학살이 거듭되다 보니, 증오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양측 모두 상대편 병사와 포로, 주민에 대해 폭력과 고문을 일삼고, '''고문과 처형 동영상을 서로 공개'''해 공포의 연쇄를 계속하고 있어 그야말로 생지옥의 문이 열렸다. 2013년 9월 시점에서 시리아 내전의 난민은 올해 안에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데, 이는 전 인구의 7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5월 16일까지 26개월 동안 계속된 내전이 점점 격화됨에 따라 '''한 달에 5000명이 사망'''하고 그 동안 18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매일 6000여 명'''이 조국을 탈출해 이웃나라로 도망치고 있다고 UNHCR(국제연합난민기구)가 밝혔다. 이는 ''''르완다 내전 이후 사상 최악의 사태''''라고 UN이 경고하고 있으나 각국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상태.
드디어 헬게이트가 열린 것 같다

2.2. 2013년 하반기


9월 9일까지 내전으로 11만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20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3분의 2 정도는 아사드군과 반군이지만 민간인 희생자도 수만에 이르는 등 그야말로 막장 오브 막장이 이어지고 있다.
9월 13일 프랑스 대통령실은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이 시리아 반군 지원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그 지원이 무기 지원에 그칠 전망이며, 미국은 되려 그 무기들이 반군에서 이슬람 극단파 손에 들어갈 것을 되려 우려하고 있다.

3. 2014년



3.1. 2014년 1월, 2월, 3월


2014년 1월 말까지 시리아 내전으로 숨진 사람은 '''140,000명'''에 달하며, 어린이는 7,626명, 여성은 5,064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유엔은 내전의 격화로 희생자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는 데다 제대로 된 현장 접근도 어려운 탓에 '''사망자 집계를 공식 포기'''했다. 관련 기사. 한편 2014년 말에 이르면 시리아 난민은 '''6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전 직전 시리아 인구가 약 2245만 명(CIA 월드팩트북 기준)이었으므로, '''전 인구의 약 3분의 1'''이 난민이 된 것이다. 추가로 무려 8000명의 아동이 부모와 떨어져 사실상 고아가 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위에도 나왔듯이 유엔이 지난 달 말 통계 산출을 포기했기에 이 수치는 앞으로도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2014년 2월 4일 유엔이 발표한 시리아 내전 중 아동 인권 유린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전이 본격화 된 2011년 3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정부군이 아동을 상대로 납치, 구금, 구타, 각종 고문[6], 성폭행, 인간방패 활용, 소년병 강제징집 및 동원 등 갖가지 인권 침해를 자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진행형'''이다. 정부군만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3년 하반기부터는 반군에 의한 인권 유린 보고 사례가 급증했는데, 서방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군이나 시리아 쿠르드족이 어린이들을 강제 징집해 전쟁터로 내몰거나 인간방패로 활용한다는 것이 대표 사례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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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이 되면 내전이 발발하고 3년째가 되는데, 국내외 총합 '''9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으며, 문화재 파괴와 약탈 등 사회 혼란이 극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참상의 와중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7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4월 들어 내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승세를 굳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내전 3년째를 맞는 가운데, 소년병이 대거 동원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한 유니세프에 따르면 최소 1만 명 이상의 아동이 이미 사망했고, 무려 '''550만 명'''의 아동이 각종 감염병과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고 한다. #

3.2. 2014년 4월


2014년 4월 부로 '''시리아 옆동네인 레바논에 피난 온 난민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레바논의 인구가 45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막대한 숫자의 난민이 쏟아져들어온 셈. 유엔에 따르면 '''매일 2500명, 1분에 1명씩 난민이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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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요르단 접경 지역의 난민캠프. 지평선 저 끝까지 펼쳐진 광대한 난민캠프의 모습은, 얼마나 많은 시리아인들이 나라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2014년 4월 7일, 정부군에 포위되어 고립된 도시 홈스에 잔류해 생존자들을 돕던 네덜란드가톨릭 신부 프란시스 반 데르 뤼흐트가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향년 72세. 2011년 3월 내전이 터졌을 때부터 자발적으로 잔류해 주민들을 도우며 살던 그의 죽음에 지역 주민과 반군 일각도 애도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 한편 뤼흐트 신부의 증언을 보면 "'''굶주림에 도덕은 사라졌다. 인간이 야생동물로 바뀌고 있다.'''"고 개탄했는데(2014년 1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아사드 정부군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반군 지역의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정부군에 의해 의도적으로 고문되어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 사진이 UN 안보리에서 보여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같은 날 시리아 정부에 대한 제재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2014년 4월 말, 정부군은 유엔의 의료품 지원을 의도적으로 통제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군이 홈스와 알레포 지역에서 사용하던 포위-기아전략(Siege and Starvation)의 일환이다. 특정 구역을 의도적으로 포위시켜 식량과 의료품 공급을 통제, 민간인을 굶어 죽게 하거나 떠나게 하여 반군에 대한 민중의 지지 및 전력을 감소시키려는 전략이고, 이는 특히 홈스 지역과 야르무크에서 아주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미 과반수의 반군이 투항하였으며, 잔류 반군의 사기도 땅에 떨어진 상태. 이는 유엔에 의해 전쟁범죄 행위라고 비판받았고, 유엔 인권위원회는 안보리에 이를 제재할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미국, 영국, 프랑스가 수 차례 제재안을 작성하였으나, 러시아에 의해 번번히 거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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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크락 데 슈발리에의 모습.
누적되는 인명 피해에 비할 수야 없겠지만, 시리아 내 문화재 훼손도 심각한 상태. 특히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십자군 시대의 성채 '크라크 데 슈발리에'에는 내전 와중에 정부군과 반군의 공방이 벌어지고 정부군의 포위 공격은 물론 폭격까지 받았다. 정부군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성채로 피신한 인근 촌락 주민과 반군 등 300여 명이 사망했고 성채도 대파되었다. 이 외에도 시리아 내의 유서 깊은 모스크나 로마 시대의 유적들도 내전 와중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 최근 기사.

3.3. 2014년 5월, 6월


2014년 5월, 반군이 '혁명의 수도' 홈스를 포기하고 북쪽 변경으로 후퇴하면서, 약 2년 동안 정부군의 포위 공격으로 피폐해진 홈스의 참상도 드러나고 있다. 반군이 철수하고 정부군이 도시를 장악하면서 전란 와중에 고향을 떠났던 주민들 중 수천 명이 홈스로 귀향했다. 그러나 반군이 도시 곳곳에 설치하고 제거하지 않은 지뢰가 아직 도사리고 있어, 귀향한 주민들과 도시의 재건에 착수한 노동자들의 안전이 아직 보장되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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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1일, 정부군의 '통 폭탄' 폭격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동부의 한 마을.
지속적인 정부군의 이른바 '통 폭탄 폭격'도 주민들에게는 고통과 공포의 대상이다. 이 무자비한 공격으로 수많은 마을이 파괴되고 여전히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위에 거론된 반군의 홈스 포기 사유 중 하나도 정부군이 이런 앞뒤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공격 때문이었다. 이런 가혹한 공격에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기에, 시리아 난민 문제도 절망적인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다.
6월 중순, 시리아 난민이 총 '''287만 4117명'''에 육박하여 '''아프간 내전 난민보다 많아졌다'''. 시리아의 인접국 레바논은 인구가 450만 명에 불과한데 무려 11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여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터키에도 100만 명 이상이 유입되었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미비한 가운데 해당 국가의 재정만으로는 난민 구호가 여의치 않아, 일부 난민은 대도시에서 구걸이나 노숙을 하거나 '''성매매'''에 나서고 있어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

3.4. 2014년 7월, 8월,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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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주변국으로 쏟아져 들어간 시리아 난민의 상당수는 여성이 생계를 부양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전체의 20%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모두 UN과 국제사회의 원조에만 기대고 있는 처지라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밝혔다. 그리고 그 20%의 여성 가장들도 대부분 가난과 착취, 성범죄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태. 안토니오 구테레스 UNHCR 최고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난민 여성들이 모든 것을 잃으면서 굴욕 당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 추가 정보.
7월 10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2011년 3월 18일 이래 2014년 7월 8일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는 171,50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3분의 1에 달하는 56,495명은 민간인이었고, 미성년자는 9092명이었다. 정부군 사망자는 65,803명, 반군 및 IS 쪽 사망자는 46,301명이었다. 반군 쪽 사망자 중 15,422명은 외국인으로, 그 국적은 아랍 각국 외에도 유럽, 미국, 호주 등 다양했다. 정부군 사망자에는 헤즈볼라 대원 509명과 외국인 용병 1603명이 포함됐다. 이 수치는 SOHR이 문서로 확인한 사망자만 집계한 것이라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
아사드 정부군의 화학무기 반출과 반군의 저항 능력 퇴조로 잦아드는가 싶던 시리아 내 잔학 행위는 7월 들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세력이 팽창하면서 더 악화되고 있다. 특히 IS 측은 ''''포로는 없다''''는 노선을 견지해 정부군 포로를 잡으면 무조건 총살하거나 십자가형에 처하고, '''처형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미친 짓까지 자행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IS 쪽의 이런 행동을 아사드 쪽이 잠자코 당해줄 리 없으므로, 이후 양측의 잔학 행위는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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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제2의 대도시였던 알레포 시가지의 폐허.
8월 말, 마침내 시리아 난민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해외로 탈출한 난민 중 114만 명은 레바논으로 갔으며, 터키와 요르단으로 건너간 난민도 각 81만 5000명과 60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1만 5000명의 난민은 이집트 및 다른 주변국으로 갔다. 이 외에도 시리아 국내에 무려 '''650만 명'''의 난민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전 직전 시리아의 인구를 감안하면 사실상 '''전 국민의 50%가 난민'''이 되어 국내외를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
9월 30일,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 세력 IS의 공격을 피해 터키 국경도시 수루크로 탈출한 시리아 난민들이 버스에 타고 있다. 5년째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서 발생한 난민 상당수가 EU에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한국일보 자료 사진.

3.5. 2014년 10월


10월 23일, 레바논 정부가 '이례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더는 시리아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레바논에 공식 등록된 시리아 난민은 약 110만 명으로, '''레바논 인구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난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난민들에 의해 레바논의 인프라와 취업 체계가 교란되는 등 사회 문제도 심각한 상황에서 난민 수용 중단은 레바논이 취할 수 밖에 없는 고육지책이다. #
10월 28일, 유엔난민기구(UNHCR)를 위시한 전 세계 40개국 정부와 50여 개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베를린에서 시리아 난민 문제 대책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특히 독일은 이미 7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경제적 지원을 결정했고, 미국도 1억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현재 레바논 등 주변국에 흘러들어 공원 또는 거리의 임시거소에서 지내는 난민들은 겨울철을 앞두고 생명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

3.6. 2014년 11월


11월 2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교도소에서 올해 들어 거의 2천 명이 고문이나 기아, 치료 부족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917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18세 이하 27명, 여성 11명이 포함돼 있다. SOHR은 시리아 당국이 유족들에게 '''반군에 의해 죽었다는 내용의 서류를 내밀며 서명을 강요'''한 경우도 있다고 규탄했다. 현재 시리아에 20만 명이 교도소와 각종 정부시설에 수용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11월 12일, SOHR은 미국이 주도한 연합군의 공습에 따른 사망자가 민간인 50명을 포함해 최소 865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했다. #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이웃 국가인 레바논, 터키, 요르단, 이라크로 망명한 시리아 난민의 수가 전년 대비 88%나 줄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인 국제구조위원회와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내전을 피해 탈출한 시리아 난민의 수가 8,543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15만 명에 비해 급감했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2011년부터 3년 넘게 계속된 전쟁으로 20만 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다. 1000만 명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고, 이 중 330만 명은 시리아를 탈출했다. 해외로 떠난 난민들은 주로 인접 국가로 향해 현재까지 300만 명 가량이 레바논, 터키, 요르단 등에 수용됐다. 이 과정에서 레바논은 '''자국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118만 명(9월 기준)이 난민촌에 몰리면서 각종 사회 문제가 발생하자, 최근 추가 수용을 거부하고 난민들에게 자국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의 얀 에겔란트 사무총장은 "인권단체들은 주변국의 수용 한계를 계속 경고해 왔다"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국제적인 (난민 수용) 분담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에겔란트 총장은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수백만 시리아 난민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의식 붕괴"라며 비극에 희생된 난민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현 상황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다수의 NGO들은 한시라도 빨리 국제사회가 시리아 난민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광신적 지하디스트 집단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공세에 줄곧 노출된 북시리아의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정식명 아인 알 아랍)에서는 주민들과 쿠르드 병사들이 심각한 물자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바니 쿠르드족이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터키-시리아 국경을 통해 밀매되는 물품은 '''혈액'''이라고 전했다. 코바니는 연료 부족으로 전력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통신을 중시한 쿠르드군은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으며, 병원에선 의사들이 환자 상처를 봉합하는 수술에 '''담뱃불'''이나 손전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20일,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9개월 간 국경을 넘다가 터키군에 의해 사살된 시리아 난민이 최근 9개월 동안 1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터키는 공식적으로는 시리아 난민에 국경을 개방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경로로 입국할 수 없는 상당수의 난민은 위험한 경로로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900km에 이르는 터키-시리아 국경 중 전면 개방된 국경검문소는 '''2곳'''이며, 여권이 없는 난민은 입국이 거부되는 실정이다. #
11월 25일, 유엔(UN)은 시리아 내부에서 긴급한 인도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122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08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원인은 물론 지속되는 내전 때문이지만, IS의 세력 확대로 난민이 된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시리아에서 내전이 시작된 2011년 이후 경제 규모는 40% 축소됐으며, 인구 75%가 빈곤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의 출석률은 50% 급감한 상태다. 또 760만 명이 시리아에서 난민이 됐고 320만 명 이상이 타국으로 떠났다. 한편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지난 7월 안보리의 구호물자 지원 결의안 채택 이후 월 평균 66곳의 오지에 구호 물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11월 말, 700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이 탄 화물선이 그리스 앞바다에서 좌초됐지만, 다행히도 그리스 해군이 이들을 모두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
유니세프는 11월 시리아 동부에서 IS가 점령지의 초/중학교가 가르치는 교과목이 이슬람 교리에 맞지 않다며, 교과목 개정 때까지 학교를 폐쇄하도록 해 무려 '''67만 명의 아동들이 학습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IS가 최소 68차례 학교를 공격해 적어도 160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34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며,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

3.7. 2014년 12월


12월 1일, 세계식량계획(WFP)는 기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가들 탓에 기금이 부족, 인근 국가에 피신해 있는 170만 시리아 난민에게 식량구매권을 제공하는 계획을 중단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WFP는 구매권 제공 계획 중단에 따라 수백만의 시리아 난민들이 한겨울에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WFP는 기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가들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런 몇몇 양심불량 국가와는 대조적으로 독일, 핀란드, 스웨덴 외무장관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회동한 뒤 부족한 기금을 채우기 위해 애초 ''''약속보다 더 기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정부도 국무부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WFP는 시리아 난민을 위해 식량구매권 제공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8억 달러(약 8,867억여 원)를 투입했으나 이번 달 지원을 위해서는 6,400만 달러(약 708억여 원)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
12월 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쟁통에 '''남편과 아들을 잃고도 홀로 알레포에 남아 현실에 맞서 싸우는''' 여성 의료인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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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불과 13세인 어느 시리아 난민 소녀의 소개하면서 "'''10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 가운데 무수한 소녀들이 강간과 가정 학대, 강제 결혼(조혼 포함)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시리아 난민 위기는 심각하지만 국제사회는 이들을 외면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지난 5일 발간한 '국제사회에서 버림받은 시리아 난민들'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고소득 국가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부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는 표현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특히 중동 '''산유국 모임인 걸프협력이사회(GCC)는 시리아 난민을 단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AI는 독일스웨덴을 제외한 유럽연합(EU)과 중국, 러시아 등도 비판했다. 한국도 시리아인 550명이 망명 신청을 했으나 허가를 내주지 않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AI를 포함한 36개 인도주의 단체들은 8일 부국(富國)들을 대상으로 시리아 난민 18만 명을 수용해 달라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들 18만 명이 내년 말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시리아 난민 수의 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12월 11일, 위와 같은 WFP와 AI의 비난을 의식했는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압둘라가 시리아 난민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하는 데 5,200만 달러(약 573억 원)를 기부했다고 WFP는 밝혔다. 이로써 WFP가 겨울에 대비해 지난 주 시작한 시리아 난민 긴급 구호 프로그램으로 모은 성금은 모두 8,840만 달러(약 974억 원)로 늘었다. #
같은 날(11일), 영국 신문 가디언은 싱크탱크 국제급진화문제연구센터(ICSR)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와 (나이지리아에서 활동 중인) 보코 하람 등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정부군에 맞서 영토 전쟁에 나서는 군사 집단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각 지역에서 무슬림 민간인 희생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발생한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은 총 664건으로 이 과정에서 5,042명이 목숨을 잃었다. IS와 보코 하람의 무장 공격으로 말미암은 사망자 비중은 60%나 됐다. 국가별 사망자는이라크가 1,7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리아에서는 69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를 낸 공격 유형은 폭탄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총격(31%)과 매복(13%), 처형(8%) 순으로 조사됐다. #
12월 14일, SBS는 특집으로 시리아 난민 아동의 처우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에 대해 소개했다. 수많은 시리아 난민 아동들 대부분이 집을 잃은 공포와 그들을 내몬 시리아 정부군, IS의 무자비한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고 있다. #
12월 17일, BBC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발표를 인용해 IS에 의한 주민 집단학살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같은 해 여름 IS와 싸웠던 샤이타드 부족 주민 중 최소 230명이 집단 학살되었다. 당시 샤이타드 부족민이 '''900명 넘게''' 실종됐으며, 이 중 일부가 발견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수백 명이 '행방불명' 상태이나, 집단학살 정황이 파악됨에 따라 나머지 '행방불명자'들도 대부분 IS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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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된 크락 데 슈발리에. 그 유명한 살라딘의 포위에도 견뎌냈던 굴지의 요새지만 현재는 폐허로 변하고 있다.
12월 23일, AP와 AFP 통신이 유엔 기구 발표를 인용해 문화 유적지 '''290곳 이상'''이 훼손됐다고 보도했다.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 판독 결과 내전 발발 후 각종 유적지 중 최소 290곳이 파괴되거나 부분적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4곳은 완파(完破)되어 소실되었으며, 104곳은 대파(大破), 85곳은 중파(中破)됐다. 77곳은 부분 훼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
같은 날(23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성명을 통해 9월 23일 시작된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IS와 알 누스라 전선 조직원 1,118명을 포함, 최소 1,17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SOHR은 사망자 가운데 1,046명이 IS 조직원이며 72명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급진 단체 알 누스라 전선 소속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된 민간인 사망자는 52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무리 현지 정보원의 정보 수집에 의존한다고 해도 체계적인 조사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인지라, 실제 사상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

4. 2015년


2015년 1월 1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내전으로 76,000여 명이 숨져 내전이 터진 2011년 이후 '''최악의 해'''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OHR의 연간 사망자 집계는 발발 첫 해인 2011년 7,841명에서 2012년 49,294명, 2013년 73,447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났다. 특히 작년은 '이슬람 국가(IS)'가 급속히 대두했기 때문에 더 사망자가 많아졌다고 SOHR은 분석했다. SOHR의 집계를 보면 사망자 중 민간인은 17,790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3,501명, 성인 여성은 1,987명이었다.
시리아 정부군과 정부 측 민병대는 22,627명이 전사했다. IS와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인 알 누스라 전선 등 급진 조직의 사망자는 16,979명, 이들을 제외한 상대적 온건파인 반군 쪽 전사자는 15,488명이었다. 통틀어 반군측은 32,467명이 전사해 정부군 및 친(親)아사드 민병대보다 1만 명 가량 많았다. SOHR는 이 집계는 투옥되거나 포로로 잡혔지만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수천 명은 제외됐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출처, 추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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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6일, CNN은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알레포 주민들이 이제는 국제사회의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지금 세계의 초점은 IS에 맞춰져 있으며 알레포는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 제2의 대도시 알레포 주민들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할라브 주(州)의 주도(州都)인 알레포는 예로부터 교역의 요충지이자 문화 활동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앙상한 건물 뼈대들만 남아 있다. 알레포에서 마주할 수 있는 건 땔감으로 쓰기 위해 아무 데서나 닥치는 대로 나무를 베는 주민들과 절망뿐이다. 사람들은 정부군과 반군의 계속되는 싸움,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 세력의 납치와 횡포, 식량과 식수 부족, 질병 등으로 '''한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2015년 1월 7일, 폭설을 동반한 폭풍이 시리아를 강타했다. 이 폭풍은 곧 그쳤고, 그 동안 잠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중단되어 2011년 내전 발발 이래 처음으로 사망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는 '기적'도 있었지만, 폭설로 수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곳곳의 교통이 마비되고 시리아 전역의 많은 주민들이 연료와 전력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수십 만의 난민이 수용된 각지의 캠프도 사정은 마찬가지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난민들의 생존 그 자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AP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셰바에서는 이날 영하 7도 안팎의 한파로 6살 된 아이를 포함해 시리아 난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레바논에 머무는 수천 명의 시리아 난민은 텐트 안에서 추위에 떨며 고통받고 있다고 현지 적신월(赤新月)사가 밝혔다. 약 40개 텐트로 구성된 레바논 동부의 한 난민촌은 두껍게 쌓인 눈으로 주변 마을과의 교류가 단절됐다. 한 난민은 "음식과 몸을 따뜻하게 할 것들이 절실한 상태"라며 "눈의 무게로 텐트가 언제 무너질지 두렵다"고 말했다. #

같은 날(7일), 한파와 눈, 비를 동반한 폭풍우가 덮친 레바논 남부의 한 시리아 난민촌에서 소년들이 불을 쬐며 몸을 녹이고 있다.
같은 날, 캐나다 이민부는 앞으로 3년간 시리아 난민 1만 명, 이라크 난민 3천 명 등 1만 3천 명을 추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양국 난민 수용을 전 세계에 호소한 유엔난민기구(UNHCR) 요구치의 10%에 해당된다. 캐나다는 지난 2009년 이후 이라크 난민 2만 명을 받아들였고,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2011년부터 시리아 난민 1,000여 명을 수용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야당은 "시리아·이라크 '''난민을 더 빨리, 더 많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흠좀무. #
1월 13일, 브라질 법무부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브라질에 정착한 난민은 2,320명으로 2013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인 1,739명이 시리아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난민 정착에 관한 수속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리아인들이 차선책으로 브라질을 택한 듯하다. #
AFP통신은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폴로스 EU 이민-내무(內務) 담당 집행위원이 13일 EU 의회에 출석해 "지난해 '''276,000여 명'''의 불법이민자가 EU에 들어왔고, 이는 2013년보다 138% 늘어난 수치" 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브라모폴로스 집행위원은 "브로커들이 전란을 피해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새로운 루트와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공조 체계 강화와 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불법 이민자 중 대부분인 207,000여 명이 지중해를 넘어 EU로 들어왔는데, 지금도 불법 이민 브로커들은 시리아중동, 아프리카에서 탈출하려는 수백 명을 배에 태운 뒤 바다에 버려둔다고 그는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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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다라 주(州)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보스라 성당의 폐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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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호무리아 마을에서 주민들이 아사드 친위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한 사람을 돕고 있다.
1월 23일, 터키 이스탄불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발생한 시리아 난민 소년 폭행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다고 터키 일간 줌후리예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이스탄불 시린에블에르 지역의 버거킹 매장에서 10살 전후로 보이는 시리아 소년이 손님이 남긴 감자튀김을 가져가 먹다가 매장 관리인으로부터 폭행당했다. 한 목격자가 이 소년이 길거리에 앉아 화장지로 피를 닦는 장면을 촬영해 사건 내용과 함께 트위터에 올리자 트위터 이용자들이 공분했다.

4.1. 안젤리나 졸리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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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일간《뉴욕타임스》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촌의 참상을 전하면서 국제사회에 더 적극적인 인도적 지원을 하도록 촉구했다.
졸리는 내전과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폭력을 피해 고향을 떠난 이라크-시리아 난민 캠프을 방문했다면서 "2007년부터 7번이나 이라크를 방문했지만 이번과 같은 고통은 목격하지 못했다"며 그 참상을 토로했다. 또 자신은 난민촌을 방문할 때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힘이 될 수 있는 얘기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만큼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창고에 갇혀 지내며 성폭행을 당한 13살 소녀, 눈 앞에서 가족이 사살된 여성, 부모를 잃고 일곱 명이나 되는 동생을 돌보는 '가장'인 19세 소년'''에 대해 얘기하며 "'''개개인의 참상 앞에서 당신은 아무런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난민들의 아픈 상처와 과거에 대한 슬픔을 토로했다.
졸리는 "이런 위기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분리시킬 수 없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면서 시리아 내전을 끝내는 것만이 극단주의의 확산, 외국인 전투원의 증가, 신종 테러리즘의 위협이라는 모든 얽히고 설킨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난민을 돕는 것은 중동의 미래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살리는 것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만든 국제협조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졸리는 "수백만의 난민이라는 계속 짊어질 수 없는 짐을 견뎌내도록 시리아 주변국에 더 많은 원조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중동 외 국가들도 재정착이 필요한 난민에게 보호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4.2. 구호자금 지원 요청


1월 29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은 국제사회에 31억 달러(약 3조 4,000억 원)의 구호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작년보다 10억 달러가 늘어난 규모로, 분쟁이나 전염병 등에 노출된 71개국 6,200만 명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유니세프는 설명했다. 또 전체 구호자금 중 가장 많은 액수인 9억 달러(약 9,950억 원)는 시리아와 주변지역 어린이를 위해 배정됐다고 밝혔다.
UN 자료에 따르면 내전으로 170만 명의 시리아 어린이들이 난민 생활을 하는 등 무려 '''8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피해를 겪고 있는 상태다. 또 13~18세의 미성년 남자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천 명의 소년병이 내전에 강제동원 됐다.
아프샨 킨 유니세프 긴급구호국장은 "시리아 어린이의 절반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고 학교들의 3분의 1이 파괴됐다. 무장 세력들은 '''가족에게 돈을 주고 소년병을 충원한다'''"며 추가적인 자금 지원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

4.3. 사망자와 유럽 난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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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한 달 동안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4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 이후의 난민 관련 내용은 유럽 난민 사태 문서 참고.

4.4. 그 밖에


사람들 피해도 크지만 동물들 피해도 엄청나다. 이런 가운데 버려진 고양이들을 위하여 목숨 걸고 남아 고양이들을 돌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사람도 구하고, 가족 잃고 정신적으로 피해가 큰 아이들까지 돌보며 맡던 고양이들과 같이 친하게 지내게 하여 정신적으로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찾게 했다. 그의 이런 일이 알려지며 국제동물보호단체에게도 성금이나 사료나 여러 가지가 오고 있다. 그를 두고 돈벌이라느니 비난도 있다. 하지만 그가 목숨 걸고 고양이나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 바로 격전지 알레포로, 2016년 10월 들어 358명이 죽고 부상 및 행불자도 1000명이 넘는 곳이다. 아내와 아이들을 해외로 피신시키고 자신 홀로 남아 목숨 걸고 고양이를 돌본 것이라, 그저 돈만 노린다고 비난할 수 없다.
그나마 이 곳 알레포는 2017년 들어, 시리아 정부군이 탈환하고 안정을 되찾아 프로리그도 열고 재건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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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 글 출처.[1] 물론 일시적으로. 애초에 전선-내전 판도를 대충만 봐도 한 패를 먹는다고 보기엔 어렵다.[2] 사실 이건 FSA 자체를 하나의 반군 조직으로만 보기 때문에 이런 사단이 나는 거다. 실제론 성향이 다 제각각인지라 간판만 FSA인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미국의 반군 지원 정책이 비판대에 서고 있으며, 미국의 지원이 극단적인 지하디스트들에게 새는 가장 큰 이유이다.[3] 다만 지금은 없지만 서로 충돌도 드물게 벌였단 것을 보면 암묵적인 동맹에만 가깝다.[4] 사실 양다리를 친다고 보기도 힘든데, 자신들에만 우호적인 FSA 일부 조직과 팀을 먹고 시리아 민주군(SDF)이란 조직을 결성한 상태이며, 이런 식으로 다른 FSA와도 전투를 벌이고 있다.[5] 이러한 경향은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6] 묶어놓고 매달아 놓거나, '''철제''' 밧줄이나 회초리, 곤봉으로 때리거나, 여아(女兒)는 물론 남아도 '''성폭행'''을 당하고 전기충격기로 고문을 가하고, 잠을 재우지 않거나 손톱과 발톱을 뽑고, 담뱃불로 지지는 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고문 수단이 동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