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영화)

 

  • 국내 개봉명이 '아마겟돈' 이므로 이를 참조해 문서명을 작성.
''' '''

'''1998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 영화'''
1997년
타이타닉(영화)

1998년
'''아마겟돈'''

1999년
스타워즈 1
'''아마겟돈''' (1998)
''Armageddon''
'''장르'''
재난, SF, 액션
'''감독'''
마이클 베이
'''원안'''
토니 길로이
셰인 살레르노
로버트 로이 풀
'''각본'''
조나단 헨슬레이
J. J. 에이브람스
'''제작'''
제리 브룩하이머
게일 앤 허드
마이클 베이
케니 베이츠
펫 샌드스턴
배리 월드먼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리 밥 손튼
벤 애플렉
리브 타일러
윌 패튼
피터 스토메어
키스 데이빗
스티브 부세미
마이클 클라크 덩컨
제이슨 아이작스
제시카 스틴
켄 캠벨
윌리엄 피츠너
'''음악'''
트레버 레빈
'''촬영'''
존 슈워츠먼
'''편집'''
마크 골드블랫
크리스 레븐존
글렌 스캔티버리
'''제작사'''
[image] 터치스톤 픽처스
[image] 발할라 모션 픽처스
디지탈 이미지 어소시에이츠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스
'''수입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배급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image]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개봉일'''
[image] 1998년 7월 1일
[image] 1998년 7월 3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51분
153분 (감독판)
'''제작비'''
'''1억 4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01,578,182''' (1998년 12월 6일)
'''월드 박스오피스'''
'''$554,600,000''' (2012년 8월 12일)
'''2차 시장'''
$104,806,521 (1998년 11월 13일 출시)
'''국내등급'''
'''15세 관람가'''
'''북미등급'''
[image]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기타
5. 과학적 오류들
6. 아마겟돈에게 영향을 받은 다른 매체
7. 국내 방영 및 더빙
7.1. KBS 성우진 (2000년 9월 12일)
7.2. SBS 성우진 (2006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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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eads up. It's closer than you think.
All the time in the world is all they've got.
Time to kick some asteroid.
'''Prepare to fight like there's no tomorrow.'''
'''The Earth's darkest day will be man's finest hour.'''
I address you tonight not as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not as the leader of a country, but as a citizen of humanity. We are faced with the very gravest of challenges. The Bible calls this day Armageddon the end of all things. And yet, for the first time in the history of the planet, a species has the technology to prevent its own extinction. All of you praying with us need to know that everything that can be done to prevent this disaster is being called into service. The human thirst for excellence, knowledge, every step up the ladder of science, every adventurous reach into space, all of our combined modern technologies and imaginations, even the wars that we've fought have provided us the tools to wage this terrible battle. Through all of the chaos that is our history, through all of the wrongs and the discord, through all of the pain and suffering, through all of our times, there is one thing that has nourished our souls and elevated our species above its origins and that is our courage. The dreams of an entire planet are focused tonight on those fourteen brave souls traveling into the heavens. And may we all, citizens the world over, see these events through.
God speed and Good luck to you.

오늘 밤 저는 '''미합중국'''의 대통령도,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도 아닌 인류의 일원으로서 섰습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중대한 시험에 직면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 날을 '아마겟돈', 즉 모든 것의 끝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구의 역사상 처음으로 생물종(種) 하나가 그들의 멸종을 막을 기술력을 갖추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기도하는 모든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이 재앙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임하였습니다.

완벽함과 지식을 향한 인류의 갈망, 과학 발전의 매 순간, 우주를 향한 모든 고투, 현대 기술과 상상력의 총집합,

심지어는 숱한 전쟁까지도 이 끔찍한 전투를 치를 도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인류 역사 그 자체였던 모든 혼란과, 모든 과오와 불화, 고통과 고뇌, 모든 시대에 걸쳐,

우리 영혼의 자양분이었고, 태생을 초월해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용기입니다.

온누리의 꿈이 오늘밤 천공으로 향하는 용감한 14명의 우주인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곳곳의 일원들이여, 오늘의 사건을 목도하십시오. 가호와 행운이 있기를!


마이클 베이 감독의 1998년작 SF 영화.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할 위기가 닥쳐와 이를 막으려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같은 주제를 담은 '딥 임팩트' 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영화 아마겟돈의 촬영장면 모습이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답게 철저히 흥행을 노리고 만든 영화로, 과학 현실성 재현과 휴먼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딥 임팩트' 와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 흥행에서는 승리했지만 과학적 고증이 부족하고, 아귀가 안 맞는 스토리에 오버스러운 연출 덕에 비평가들에게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엔딩 스텝롤 맨 끝에서도 "NASA는 영화에서 연출된 장면이나 캐릭터의 행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한 적이 없습니다" 는 변명 아닌 변명이 수록되었을 정도. NASA에서는 관리 부서 직원 훈련에서 '''아마겟돈을 틀어준 후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몇 개나 되는지''' 찾아보는 테스트용으로 쓴다고 한다.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168개(...) 라고...
미미 레더 감독이 연출한 '딥 임팩트' 의 여름 시즌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제작된 일명 '김빼기용' 영화였다. 할리우드에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어비스가 개봉하자 그에 대응하여 심해 괴물 영화인 '레비아탄' 을 개봉하여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다거나, 한쪽에서 잔잔한 화성 영화 '미션 투 마스' 를 개봉하자 다른 쪽에서 액션 넘치는 레드 플래닛을 개봉하는 등 어떤 소재로 한 쪽이 대작을 준비하면 다른 쪽에서는 같은 소재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찍어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
리브 타일러반지의 제왕아르웬 역을 맡은 배우로, 우연히도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인 딥 임팩트의 주인공을 맡은 일라이저 우드 역시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 역을 맡았다. 이 리브 타일러의 실제 아버지인 스티븐 타일러가 보컬로 활동하는 밴드인 에어로스미스가 참여한 OST(I Don't Want To Miss A Thing) 역시 매우 유명하다.[1]
지금의 마이클 베이 감독의 명성을 생각해보면 믿겨지지 않지만 당시만해도 장편영화들이 연속해서 흥행하면서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를 만들기로 소문난 마이클 베이 감독이였기에 평론가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보면서 경악하면서도 유명 제작자였던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에게 휘둘린게 아닐까 하는 추측들이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한편 화려한 시각효과와 단순명로한 이야기구성으로 일반 관객들에게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2. 줄거리


영화는 우주상에서 막을 올린다. 여느 때와 같이 위성을 수리하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호가 갑작스런 유성우의 공격으로 폭발해 사라지고 만다.
유성우는 그대로 지구로 날아와 뉴욕시를[2]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고 나사는 곧바로 미 국방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상황파악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나사쪽으로 민간 천체 망원경쪽에서 커다란 소행성을 발견했다는 연락이 오고 확인에 들어간 나사는 정확하게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발견한다.[3][4] 그리고 18일 이라는 제한시간밖에 안 남았다는 것 까지.
총책임자 댄 트루먼을 필두로 한 나사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갖가지 계책을 내새우고[5] 그 중에 그나마 가장 현실성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이 소행성에 착륙, 소행성에 구멍을 뚫어 핵폭탄을 넣고 폭발시켜 두 조각을 내 지구를 빗겨나가게 하는 것이 채택된다.[6] 그러기 위해선 지층을 뚫을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기술자가 필요했고 유명한 시추전문가인 해리 스템퍼를 초빙하기로 한다. 해리는 3대째 시추를 하고 있는 장인으로 나사가 쓰는 화성 탐사선의 드릴 장비들도 개발해낸 기술자.
한편 해리는 여느 때와 같이 시추선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절친이자 오른팔인 칙에게 자신의 허가 없이 한 시추가 지난 밤에 작동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짓을 누가 한지 단번에 알아차린 해리는 취침실로 들어가 부하 직원 AJ를 깨우며 엄청 갈군다. AJ는 곧바로 자신이 잘못했다며 사과하자 해리는 AJ의 불같은 성격을 알기에 오히려 이런 순응적인 태도에 이상함을 느끼고, AJ가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보는데, 자신의 딸 그레이스가 AJ와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는 걸 깨닫는다.
이에 격노한 해리는 샷건을 들고 AJ를 쫓아가고[7], 시추선 위에서 한바탕 추격전을 벌인다.[8] 그러곤 AJ가 밤에 켜둔 시추에서 기름이 터져나온다. 문제는 이 유전이 엄청난 압력과 속도로 터져서 시추선이 생난리통으로 변하고[9], 해리의 활약으로 간신히 상황이 정리된다. 당연히 AJ는 그자리에서 해고.[10]
이 직후 국방부 관계자들이 들이닥쳐 해리와 그레이스를 끌고 나사 본부로 데려간다. 트루먼은 곧바로 해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 및 조언을 요청한다. 현재 계획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고 절대 실패하면 안되는 임무라는 것을 깨달은 해리는 트루먼을 따라 작업을 위해 만든 드릴을 검사하러 간다. 자신의 디자인을 본따 만든 드릴을 본 해리는 단번에 잘못된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는 걸 파악하고 트루먼을 극딜한다. 그러곤 화성 탐사를 위해 고작 몇개월만 훈련을 한 우주비행사들보다는 수십년 간 시추만을 해온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가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이에 트루먼은 물불 가릴 것 없이 동의하고, 해리는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오른팔 칙, 천재이지만 약간 미친 기운이 있는 록하운드, 지질학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오스카, 힘 쓰는 건 일등인 베어와 맥스[11], 문제의 AJ 등등 오합지졸 멤버들이 모두 모이자 해리는 상황을 설명하고, 멤버들은 당연히 경악하지만 결국 하나도 빠짐없이 동의한다. 하지만 동의를 조건으로 여러 가지 요구 사항들이 있는데, 해리가 이 요구 사항들을 읽는 장면이 백미다. 이를테면 베어는 백악관에서 여름을 보내고 싶다던지, 칙은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최고급 스위트룸에서 묵고 싶다던지[12], 오스카는 그동안 7개주에서 모은 56장의 주차 딱지를 없던 거로 해달라던지...근데 가장 압권은 모든 멤버들의 공통된 요구 사항: '''앞으로 절대 세금 안 내기(!).'''
여튼 신체 검사와 심리 검사를 어찌어찌해서 마친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우주비행사 훈련에 돌입한다. 이 도중에 같이 동행할 윌리 샤프 대령과 조종사 왓츠[13] 등 우주왕복선 파일럿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들이 타고 갈 우주왕복선인 X-71[14] 역시 보게 된다. 우주비행사 훈련에 전혀 적응되지 않은 멤버들은 당연히 생고생을 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훈련을 받는다. 허나 반대로 해리 일행이 드릴을 손볼 때는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뀌며 나사 과학자들이 해리의 잔소리에 깨갱하게 된다.[15][16] 이렇게 해서 완성된 드릴 차량은 아르마딜로라는 이름이 붙게 되고, 우주왕복선 두 대에 하나씩 배정, 멤버들도 이에 따라 두 팀으로 나뉘게 된다.
허나 발사일에 가까워질수록 또 한 번의 유성우가 지구를 폭격하며, 이번에는 상하이가 초토화된다. 이 때문에 극비로 숨겨왔던[17] 소행성의 정체와 나사의 계획은 전세계에 밝혀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훈련에 스트레스를 받던 멤버들 역시 이상 징후를 보이며 갈등이 생기고, 마지막 훈련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18] 이에 해리는 멤버들에게 출발 전날 딱 하루만 자유 시간을 주고, 멤버들은 나가서 지구에서의 마지막 밤이 될지도 모르는 시간을 보낸다.[19] 그리고 발사 당일에 그레이스는 해리를 따로 불러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해리에게 꼭 돌아올 거라는 약속을 받아낸다.
"자유"와 "독립"이라 명명된 우주선에 해리와 AJ를 필두로 한 두 팀이 탑승하고, 두 왕복선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이륙한다. 웅장한 OST와 결합된 발사 시퀀스는 그야말로 영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 직접 보자.[20]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나서 두 왕복선은 계획대로 급유를 위해 우주정거장 미르에 도킹하고, 멤버들은 러시아 우주인 레프를 만나게 된다.[21] 급유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나 했는데, 갑자기 연료 누출 사고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우주정거장에 불이 난다. 일행은 급히 우주선으로 대피하고, 가장 멀리 떨어져 있던 AJ와 레프는 남겨질 위기에 처하나 레프가 어떻게 AJ를 인도해서 간신히 두 명 모두 독립호에 탑승한다.[22] 우주정거장은 대폭발을 일으키지만 다행히 두 왕복선은 탈출에 성공한다.
두 왕복선은 달로 이동해 슬링샷 항법으로[23] 소행성을 따라잡으려 한다. 양 팀은 12G라는 엄청난 중력 가속도를 겪으며 고생하지만, 다행히 멀쩡한 상태로 필요한 속도인 시속 22500마일(시속 36210킬로미터)에 도달해 소행성을 추격한다. 드디어 소행성을 목도한 일행은 이제 착륙을 시도하는데, 소행성의 수많은 파편을 피하느라 혼란에 빠진다.[24] 어떻게든 파편들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려 하지만, 독립호는 엔진에 파편을 맞으며 추락하고 만다. AJ가 독립호에 타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던 그레이스는 쓰러져 흐느낀다.
자유호는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착륙했으나, 예상 착륙 지점을 한참 벗어난 곳에 내린다. 문제는 원래 지점은 그나마 땅을 파기 좀 수월한 곳이었는데, 실제로 착륙한 곳은 강철과 같은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져 시추가 훨씬 어려운 상황이었다.[25] 별 수 없이 대원들은 장비를 꺼내 작업을 시작하지만, 초반부터 지나치게 단단한 지반에 드릴 변속기 하나를 날려먹는다. 설상가상으로 휴스턴 본부와 통신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며 답답한 상황이 계속 전개된다. 통신은 간신히 연결되지만, 그마저도 언제 끊길지 모르고, 시추 작업도 한참 지연된다.[26] 결국 지구에서는 통신이 가능할 때 원격으로 폭탄을 터뜨리는 2차 작전을 실행하게 된다. 트루먼은 경악하며 지표면에서 폭탄을 터뜨리면 소용없다고 말리지만, 높으신 분들에게 논리가 통할 리가...[27] 결국 트루먼이 보는 앞에서 시한폭탄이 가동되고, 우주에서 이를 알아챈 해리와 칙은 곧장 샤프를 부른다.
이미 계획을 알고 있던 샤프는 당장 폭탄을 떨궈놓고 소행성을 뜨자고 재촉하지만, 당연히 이 계획이 안 통한다는 걸 아는 해리는 절대 안 된다며 완강하게 반대한다. 허나 샤프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거의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28] 어떻게든 폭탄을 멈춰보겠다고 거대한 렌치로 폭탄을 두들기려던 (!!) 해리에게 권총을 겨누기까지 한다. 다행히 트루먼이 비밀리에 부하를 시켜 폭탄의 타이머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고,[29] 이 틈을 타 해리는 샤프를 제압해 대화로 갈등을 푼다. 해리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차례도 시추에 실패한 적이 없으며, 이번에도 절대로 실패할 계획이 없다고 샤프에게 알려주고, 샤프는 자신의 가족과 해리의 딸을 걸고 성공할 수 있다는 당부를 받고 나서 설득되어 폭탄을 해제한다.
한편 독립호의 추락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AJ, 베어, 그리고 레프는 아르마딜로 차량을 타고 해리 일행을 찾아나선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엄청 큰 협곡을 만나 더는 전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데, AJ는 이블 크니블의[30] 예시를 들며 협곡 사이를 뛰어넘자는 대담한 계획을 세운다. 소행성의 중력은 당연히 지구의 것보다 훨씬 약하니, 원래 아르마딜로와 멤버들이 입고 있던 우주복에는 땅에 붙어있게 해주는 추진기가 달려있었다. AJ의 계획은 이 추진기를 끄고 공중부양을 한 뒤, 협곡을 건너면 추진기를 다시 켜서 땅으로 내려오자는 거였다. 딱히 차선책이 없던지라 AJ 일행은 협곡 쪽으로 우라돌격을 하는데, 우선 공중부양까지는 성공한다. 문제는 협곡 중간에 있던 장애물과 부딪히며 아르마딜로는 우주로 날아갈 위기에 처한다. 게다가 추진기마저 얼어붙어 다시 내려가지도 못하는 상황. 이에 레프는 자기가 직접 날아가는 아르마딜로에 매달려서 추진기를 고치겠다고 나서고, AJ와 베어는 미쳤냐고 하지만 레프는'''"내가 여기에 있는 유일한 우주비행사니까 너희 옘병할 양키놈들의 뒤치닥거리를 해주겠다고!!!"''''라고 일갈하고선 진짜 수리를 해낸다. 덕분에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협곡 횡단에 성공한다.
자유호 일행은 계속 시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소행성의 파편들과 불안정한 지각 변동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다가 참사가 닥치는데, 작업 중에 갑자기 가스 포켓을 만나 대폭발이 일어나고, 자유호의 아르마딜로는 우주로 튕겨나간다. 타고 있던 맥스는 당연히 사망 처리. 더 이상의 작업이 불가능해진 걸 깨닫고 망연자실한 해리는 휴스턴에 보고하고, 전세계는 패닉에 빠진다.[31]
꿈도 희망도 없어진 상황에서 트루먼은 그냥 지금까지 판 구멍에다 폭탄을 넣고 폭파시키자며 자포자기하지만[32], 그 때 기적과도 같이 AJ 일행이 독립호의 아르마딜로를 타고 나타난다. 작업은 재개되며 AJ가 아르마딜로의 조종석에 앉아 시추를 전두지휘한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가스 포켓을 만나 아까와 같은 위기 상황을 맞이하는데, AJ는 자신의 감대로 하면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며 작업을 계속하고자 한다. 해리는 이번에 실패하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경고하지만, AJ는 해리 본인의 인생에 한 번만 자신을 믿을 거면 지금 믿으라며 굳은 의지를 보인다. 앞서 훈련에서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고 느낀 해리는 오케이 사인을 보내고, AJ는 작업을 강행한다. 그리고 마침내 목표였던 800피트를 돌파하며 시추 작업에 성공한다.
시추는 끝났지만 아직 폭탄을 구멍에 넣는 작업이 남아있었다. 이 작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다가 암초를 맞는다. 느닷없이 엄청난 돌풍이 불어오고[33] 또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뿐더러,[34] 폭탄의 원격 조종 장치마저 고장나버리며 결국 '''한 명이 소행성에 남아서 폭탄을 직접 터뜨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멤버들은 공평하게 짧은 빨대 고르기로 누가 남을지를 고르며, AJ가 최종적으로 선택된다. 해리는 배웅을 해준다고 AJ를 데리고 우주선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AJ가 그레이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해달라고 한 직후에 해리는 바로 AJ의 산소 호흡관을 끊어버리고, 자신의 미션 패치를 떼어 트루먼에게 꼭 주라고 한 뒤,[35] AJ를 에어락 안에 밀어넣고 '''자기가 직접 나가 희생을 자처한다.'''
해리는 오열하는 AJ를 보고 항상 그를 아들처럼 여겨왔다며, 그가 그레이스와 결혼하면 정말 자랑스러울 거라고 진심어린 덕담을 건넨다. 그러곤 AJ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덤덤히 폭탄을 설치하러 간다.
아르마딜로 안에서 휴스턴에게 사랑하는 딸과의 마지막 통신을 요청하는 해리. 그레이스를 본 해리는 앞서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레이스는 자신 역시 거짓말을 했다며, 해리를 닮기 싫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고, 오히려 아빠를 닮은 구석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 되었다고 해리를 안심시킨다. 해리는 AJ를 꼭 지켜달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그레이스 역시 사랑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한다.
통신이 끝난 후 자유호는 이륙하려 하지만, 갑자기 왠지 모를 이유로 엔진이 켜졌다가 꺼지기를 반복한다. 거듭 시도를 해도 점화가 되지 않자 왓츠는 계기판으로 급히 달려가고, 레프 역시 그녀를 따라간다. 왓츠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엔진은 고쳐질 생각을 안 하고, 이륙 시간이 점점 지연되자 휴스턴과 자유호 일행은 모두 초조해지는데, 이 때 레프가 나타나서 "우주선 부품은 러시아나 미국이나 다 대만제야!" 하면서 왓츠를 밀쳐내고 "'''그리고! 우리! 껀! 다! 이렇게! 고쳤어! 나 더 이상 여기 있기 싫다고오!'''" 하며 계기판을 '''스패너로 마구 두들겨 패자''' 기다렸다는 듯 엔진이 켜진다. "아싸! 이제 우린 집에 간다!". https://www.youtube.com/watch?v=dEkOT3IngMQ 명실상부 이 영화 최고의 개그씬.
자유호는 성공적으로 이륙하고, 해리는 폭탄을 터뜨리려고 하지만, 갑자기 또 불안정한 지각이 말썽을 피우며 해리를 멀리 내팽개친다. 이제 폭발 데드라인까지 불과 몇 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샤프 대령은 해리가 죽었을 것을 우려하고 우주선을 돌리려고 하지만, 칙과 AJ는 해리는 무조건 성공한다며 1분만 더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해리는 기어이 몸을 일으켜 세우고, "우리가 이겼다, 그레이시!"라고 소리치곤 폭발 스위치를 누른다.
결국 소행성은 핵폭탄에 의해 두 쪽으로 갈라지며 지구를 피해가고, 전세계는 환호성을 지른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 부드럽게 착륙한 자유호. 돌아온 영웅들을 맞이하러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온다. 그레이스는 바로 AJ의 품에 안기고, 칙의 부인 역시 아이와 함께 찾아오고, 심지어 록하운드가 만난 스트리퍼도 왔다! 샤프 대령은 그레이스에게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용감한 사람의 딸과 악수를 해도 되겠냐'며 극찬을 하고, AJ는 트루먼에게 해리의 소망대로 미션 패치를 내민다. 이들의 머리 위로는 전투기 편대가 지나가고,[36] AJ와 그레이스가 키스를 하며 영화가 끝난다.
쿠키 영상으로는 AJ와 그레이스의 결혼식, 그리고 식에 참석한 일행들의 모습이 나온다.

3.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42/100'''
'''유저 점수 6.1/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39%'''
'''관객 점수 73%'''
'''IMDb'''
'''평점 6.6/1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8/5.0'''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01/10
'''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이 대부분 그렇지만, 평론가와 대중의 평이 특히 더 극단적으로 갈리는 영화다.
영화 개봉 당시 평론가들은 누가누가 더 혹독한 평을 하는지 내기라도 하듯 영화의 곳곳에 태클을 걸었고, 과학적 사실과 고증에 큰 비중을 두고 영화를 비판하는 문화 역시 이 작품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과학계 교수들이나 지식인들마저도 나서서 한마디씩 거들어서, '석유시추공에게 우주비행술을 가르치는 것 보다 우주비행사에게 석유시추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합리적' 이라는 이야기는 스마트폰과 유튜브는 물론이고 인터넷조차 보급이 거의 없었던 당시에조차 이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였으니, 이 영화가 얼마나 화젯거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주말에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가볍게 영화 한편 보러 극장을 찾은 일반 관객들에게는 호화 캐스팅에 힘입은 매력적인 캐릭터들, 화려한 볼거리와 훌륭한 OST, 단순 명료한 스토리와 스피디 하고 긴장감 있는 전개, 적당한 개그씬, 눈물을 자아내는 감동씬까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 없을게 없는 이 영화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었다. 엄연히 철저하게 흥행에 중점을 두고 만든 오락영화이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발표한 미 대통령의 담화문 연설장면, 전무후무한 우주왕복선 2대의 듀얼 런칭씬 등 여러 인상깊은 명장면들을 남겼으며, 특히 해리가 인류를 위해 희생하기 전 딸에게 유언을 남기는 장면은 딸바보 아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으로 아직도 사람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평가 받는다.
상영시간 내내 수시로 튀어나오는 성조기와 함께 작품 전반에 깔려있는 '팍스 아메리카 만세'의 기조 역시, 이 작품이 전쟁물이 아니라 우주과학기술의 상징인 NASA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큰 거부감 없이 넘어간 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작품이 개봉했던 당시의 미국 우주과학기술은 독보적인 TOP 수준으로, 위성하나 제대로 쏴볼 생각도 못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물론이고 우주과학 선진국들조차도 그 격차가 너무나 커서 도무지 NASA의 흉내조차 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NASA의 위상이 지금보다도 훨씬 더 대단했기 때문에 동서양을 불문하고 NASA가 곧 우주의 상징이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그나마 대응책이라도 고민해볼 곳이 지구에서는 미국 NASA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중론이었으니, 관객들도 현실이 그런데 뭐 어쩔 수 없지 하고 대부분 넘어갔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영화의 흥행에 가장 큰 몫을 한 것은 소재와 개봉시기의 절묘한 선택.
영화가 개봉했던 98년도 당시는 말 그대로 '세기말'로서, 노스트라다무스가 했다는 지구멸망 예언과 아포칼립스 세계의 도래 같은 온갖 절망적 세계 종말론이 파다하던 시대였다. 수많은 음모론과 종말론을 담은 괴기 도서 등이 초등학교의 교실 책장에 빼곡히 꽂혀있었고, 2000년이 되는 순간 밀레니엄 바이러스로 전 세계의 핵미사일이 동시 발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과학잡지의 특집 코너에서 소개되던 그런 시대다.
이런 와중에 공룡을 멸망시켰다는 거대 운석(혹은 영화의 소행성)이 지구로 돌진하고, 인류가 인류의 우주과학기술, 무기 기술을 각각 상징하는 존재와도 같은 우주왕복선과 핵무기를 이용해서 이를 막아낸다는 소재는 그 자체만으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다. 마침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가 오락 영화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웰메이드 영화였기에 흥행은 보장된 것이었다.
아마도 이 모든 것들을 가장 잘 꿰고 있었던 사람은 마이클 베이 감독 본인이었을 것이다.
애초에 오락영화는 언제나 평론가들의 평점이 짰고, 과학적 고증을 다 지키려 애쓰면 작품은 산으로 가기 시작한다. 재미와 흥행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으려면 철저하게 전문 평론가를 배제하고 관객 위주로, 과학적 고증은 일반 대중의 과학상식 선을 넘지 않는 정도까지만 타협해서 맞춰놓고 영화의 흥행 보증 공식들을 대입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작품이 개봉된지 20여년이 흐른 지금은 추억보정까지 더해져서 유튜브나 각종 영화 평론 사이트에서 일반 관객들의 부정적인 평은 거의 보기 힘들고, 대부분 재미있었고 감동깊었던 영화로 기억한다.

4. 기타


영화 속 우주과학기술이 과학기술의 정점으로 보이는 것을 꺼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러한 의견은 두가지 면에서 헛점을 찾아볼 수 있다.
  • 영화의 초점은 과학 기술의 자랑이 아닌 시추공들이 겪는 블록버스터 모험담이다. 결국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관객들이 바라보는 것은 주인공이다.
  • NASA는 사실 들인 비용에 비해 굉장히 효율적인 결과를 내주는 홍보 기관으로 손꼽힌다. 국가 연구 기관 중에서 일반 시민이 즉시 이름을 댈 수 있는 몇 안되는 기관이며, 첨단 기술의 시험 장소이자 인재들의 집합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기관의 운영 비용이 고작 국가 전체 예산의 0.5% 수준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90년대 이후 청소년의 과학 교육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칼 세이건과 NASA의 예를 더욱 살려 대중에게 과학/공학 교육과 연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소행성이 떨어지기 전 예고편(?) 격으로 일부 도시들이 파괴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오프닝의 뉴욕을 포함해 상하이, 파리 등 총 3곳. 뉴욕과 상하이가 작은 운석 파편들이 미사일처럼 쏟아지는 것이라면 파리는 핵 공격처럼 큰 운석이 한 방에 도시를 날려버린 형태.
영화의 주제 중 하나는 '''짬이라는 게 가르친다고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즉 오랜 시간에 걸쳐 한 분야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성, 연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결국 우주 공간에서의 활동에 대한 경험을 지닌 NASA와 지반 시추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시추공들의 경험을 '''모두 존중해야 이치가 맞는 것'''. 애시당초 서로의 짬을 일부러 무시하여 갈등 구조를 작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각본의 문제점을 반증한다고 보는 게 좋을 듯 하다.
미국인들만 나오는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우주생활에 짬이 차고 넘치는 러시아 우주 비행사가 있다. 이름은 레프(Lev), 주로 레프 대령으로 불린다. 다른 미국인 캐릭터들이 비중이 공기가 되는 와중에도 진주인공급 활약상을 뽐냈다. 배우는 피터 스토메어. 본래 스웨덴 출신이지만 생김새나 러시아식 억양 연기가 진짜 러시아인 같다. 원래는 러시아 우주 정거장(미르로 추정)에서 독립호와 자유호의 액체연료 보급만 해주는 역할이었는데 주인공 일행의 병크와 [37]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우주 정거장은 박살나고, 졸지에 일행으로 합류해서 소행성 파괴를 수행한다. '''그리고 성공.'''
이후 브루스 윌리스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중간의 계곡 지대를 무중력을 이용, 날아서 건너보자고 아이디어를 낸다. 어찌저찌 간신히 벤 애플렉의 굴착 차량 독립호의 아르마딜로 차량을 계곡을 날아서 건너다가 착지를 위한 자세 제어용 엔진이 꺼지자 직접 나가서 고치려는데 AJ가 놀라 되묻자 '''"내가 여기에 있는 유일한 우주비행사니까 너희 옘병할 양키놈들의 뒤치닥거리를 해주겠다고!!!"''''라고 일갈하고선[38] 우주로 날아가는 차체에 매달려 엔진을 고쳐내자 스스로 자랑스러웠는지 '''"난 진짜 러시아의 영웅이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사실상 이 소행성 폭파의 일등공신. 브루스 윌리스 일행이 굴착에 쓰던 자유호의 아르마딜로가 가스층 폭발로 우주 멀리 날아가 버렸고, 이에 굴착을 엄두도 못낸 판에 제 시간에 겨우 맞춰서 작업할 수 있게 해준 셈.
마지막에 소행성을 탈출할 때 우주선의 기기 중 하나가 고장나서 엔진 가동을 못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해도 고쳐지질 않자 폭발한 래프 대령이 "우주선은 미국 꺼든 러시아 꺼든 부품이 다 대만제야. 그리고, '''우리!!! 껀!!! 다!!! 이렇게!!! 고쳤어!!!'''" 하며 스패너로 두들겨 패자 시동이 걸리는 장면은 이 영화 최고의 개그씬. 러시아 우주군에 속하는지, 엔딩 크레딧의 결혼식에 정복을 입고 왔다.
이 영화에서 커플이었던 벤 애플렉리브 타일러는 이후 영화 '저지 걸' 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다. 다만 아마겟돈에선 약혼한 사이였던 데 반해, 저지 걸에서 벤 애플렉은 아내(제니퍼 로페즈)를 잃고 딸을 키우고 있는 홀아비 캐릭터로, 리브 타일러는 그런 벤 애플렉에게 냅다 검열삭제를 하자고 달려드는(...) 여대생으로 출연했다.
OST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받는다. 특히 우주선을 발사할 때 깔리는 'The Launch' 는 정말 명곡.
또한 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음향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주제가상(I Don't Want To Miss A Thing)) 후보에 올랐지만 전부 수상하지 못했다.
영화 초반부에서 뜬금없이 그린피스가 등장한다. 브루스 윌리스 일행이 일하던 석유 시추선 근처에서 배를 타고 석유 채굴은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항의 시위를 한다. 이에 대한 브루스 윌리스의 반응은 골프공 티샷 폭격. 그러고는 "댁들이 타고 있는 배의 연비는 얼마인지, 석유를 얼마나 먹어대는지 알기나 하쇼?!"라고 고함을 친다.
과학적 오류야 어찌되었건 간에, 흥행에 '''대성공'''하여 마이클 베이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 영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커리어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아직도 우주 관련 이슈나 지구 멸망 이슈만 나왔다 하면 케이블 TV 영화 채널에서 주구장창 틀어대는 것을 볼 수 있다. 과학적오류와 미국 만만세의 느끼한 90년대 분위기, 그리고 좀 허술한 이야기 구조만 무시하면은 가볍게 보기에는 괜찮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전형적인 팝콘 무비.
미국 내에서 1998년 작품들 중 극장 '''흥행 제2위'''인 작품이다.

5. 과학적 오류들


참고로 이 항목은 실제 NASA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시험에 나오는 비공식이자 정식 과목으로 영화 속 오류를 찾는 것이다. 무려 273가지의 오류가 있다. 그리고 흔히 영화 속 오류를 '과학 고증 오류' 라고 표현하지만 고증은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을 말하므로 '과학 현실성 오류' 등이 맞는 표현이다.
  • 1. 엔딩에서 생환한 7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일제히 걸어나오는 장면은 급격한 중력 변화 때문에 불가능하고 실제로는 들것에 실려 나와야 정상이라고 하지만, 그건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여기 참조 실제로는 장기간 우주생활을 한 우주인에게나 일어나는 일로,[39] 고작 며칠 우주에 갔다온다고 사람의 뼈가 스티로폴처럼 되진 않는다.[40] 다만 미르에서 장기간 생활한[41] 레프의 경우는 좀... 어차피 독립호 추락 이후 두 발로 신나게 소행성 위에서 개고생하다 지구에 도착했으니 이 분의 두 다리에 대해선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 2. 우주정거장에서 연료를 공급받는 동안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인공중력을 만든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심력이나 가속도가 필요한데, 중력을 만들기 위한 기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42]로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정거장은 미르처럼 여러 원통형 모듈을 십자형으로 조합한 형태라 작중 묘사되는 회전을 통해 인공중력을 원하는 형태로 얻어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무중력 상태에서의 촬영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회전을 통해 인공중력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만을 도입한 듯 한데 그에 맞는 우주정거장 디자인은 전혀 고혀하지 않은 것.
  • 3. 이 영화의 핵심은 소행성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소행성 내부에 구멍을 뚫은 뒤 중심에서 핵을 터뜨려야 한다는 설정인데 내부에서 터뜨리는게 효과적이냐란 문제를 제쳐두고서라도 작중 묘사되는 깊이를 생각하면 일단 과학적인 오류라고 할 것도 없이 수치 계산도 제대로 못한 부분이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볼링공만한 쇠공에 핀으로 구멍을 뚫고 "임무 완료" 라고 하는 것과 같다. 이 영화와 비교 대상인 영화 딥 임팩트도 같이 땅을 파고 들어가서 핵을 터뜨리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딥 임팩트가 총 지름 약 11km인 소행성에서 100m를 파고 들어갔다면, 아마겟돈은 호쾌하게 질러서 지름 약 1200km에서 240m를 팠다.[43][44] 비율로 따져서 딥 임팩트는 전체 지름의 0.91%를 팠고, 아마겟돈은 전체 지름의 0.02%를 팠다. 영화 속 묘사를 따라서 손바닥을 기준으로 삼으면, 폭탄이 위치한 위치는 손의 표피층이다. 양보해서, 그쯤에서 대충 강력한 핵을 써서 소행성의 가스층이나 취약층을 건드려 더 큰 폭발을 유도한 것이라고 쉴드를 칠 수도 있겠지만.... 고작 240m 파서 그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 장군의 말처럼 지상에서 1200발의 핵 미사일을 때려박아도 해결될 일이다. 특출나게 센 놈들로 갖다 부으면 정말로 드릴질을 할 필요가 애초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45]
하여간 이런 설정으로 세계 최고의 시추공들이 우주비행사 훈련을 속성으로 받은 뒤 두 대의 우주왕복선에 실려 소행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시추공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는 록 하운드(스티브 부세미) 등등 하나같이 맛이 가서 NASA 담당자들이 거의 죽으려 든다. 실제라면 이미 저런 상태의 시추공들은 우주 치매와 멘탈 붕괴로 작전 실행 자체가 위험해진다. 극 중에서도 록 하운드는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다.[46] 고작 한 명이 그랬다는 것이 문제지만.
  • 4. 야나기타 리카오의 <공상비과학대전> 영화판에서는 이 영화의 설정을 놓고, "시추공에게 우주 비행 기술을 가르치는 것과 우주 비행사에게 시추 기술을 가르치는 것 중 어느 비용이 쌀까?" 라고 통렬하게 찔렀다. 이 문제는 한국에서 과학 교양서로 유명한 정재승 교수도 그의 저서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에서 지적한 바 있다. 이 영화에 출연하는 벤 애플렉도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이클 베이 감독은 애플렉에게 닥치고 있어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영화에서 나온 작전은 천재적인 시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각본이 요구하고 있다. 애시당초 설정이 그런데 어쩔 수 있겠냐만...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가스층에, 페라이트 금속층, 중력 변화까지 우주비행사의 단기 훈련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설정이니. 이런 설정은 매우 우연하게도 지구의 다이나믹한 시추 환경과 비슷하다. 설정을 위한 설정이랄까.
더 큰 문제는 우주 비행사들이 시추 기술을 긴급하게 배워야 한다는 설정 역시 달만큼 밝게 보일 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과학적 오류 때문에만 가능하단 것이다. 앞서 언급된 딥 임팩트와 비교하면 아마겟돈의 소행성은 굉장히 크고, 굉장히 빠르고, 굉장히 밝은데도, 너무 늦게 발견했다. 딥 임팩트의 혜성은 지름 11km 크기인데도 충돌 2년 전에 발견했다.[47] 반면에 아마겟돈에서 등장하는 소행성은 지름 1200km로 딥 혜성의 100(만)배, 시속 23000마일, 그런데 발견한 것은 충돌 18일 전이다. 나사의 예산으로는 3%만이 감시 가능하다고 변명했지만, 텍사스 주 만한 물체가 저런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날아오는데 한 달 전에도 찾지 못한 건 나사의 수치라고도 할 수 있다. 저 정도 급이면 나사가 문제가 아니라 서양의 수많은 아마추어 천문가들과 지구 전역의 우주감시망 중에서 최소한 한두 곳은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48] 천문공상비과학대전의 비유를 빌리자면 딥 임팩트는 골목길 건너편에서 아이가 세발자전거를 천천히 타고 오는 것을 발견한 것이고, 아마겟돈은 대형트럭이 폭주하고 있는 것을 코 앞에서 발견한 꼴이다. 지금 저 따위 상황에서 발견하는 것도 말도 안되지만, 발견되면 절대로 회피 못한다.
참고로 우주비행사들이 시추기술을 배우고 있던 건 화성 탐사 목적이었는데, 뜬금없는 소행성 등장으로 화성은 물 건너가고, 소행성에 올인한다는 것이다.
또 영화 속에선 주인공이 NASA가 자신의 특허 기술을 도용했다고 열폭했지만, 현실의 NASA는 영화 속 나사 인재들이 만든 시추 기계가 시추공들에게 까이는 장면에 대해 지지를 표현한 적은 없다.
  • 5. 여담으로 이 때 쓰인 에어로스미스의 명곡 'I don't wanna miss a thing' 또한 이 영화를 기반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여기서 과학적 오류가 하나 있다. 본래 은 기조력 때문에 지구 지상에서 달을 직접 본다면 항상 달의 앞면을 보지, 뒷면을 볼 수 없다. 그런데 이 뮤직 비디오에선 달의 뒷면이 지구를 향하고 있고 운석 뒷면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앞면을 보고 있다. 이 세계관의 달의 앞면과 뒷면이 뒤바뀐 것이다.
  • 6. 또한 들쭉날쭉하는 소행성의 중력도 옥의 티. 지름 1200km의 거대 소행성이라는데 작중의 묘사를 보면 마치 지구와 같은 수준의 걸음걸이와 아르마딜로 차량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땅을 달린다(...). 다만, 극 중 설정에서 왓츠가 닐 암스트롱과 버즈 알드린의 비디오를 보여주며 너네는 특수한 추력장치 덕에 얘네처럼 껑충껑충 뛰지 않을거라고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아르마딜로도 비슷한 추력장치가 있는 듯. 다만 이 말대로라면 추진장치로 땅에 대고 계속 눌러서 중력을 발생시킨다는 건데 거기 소모되는 연료는 상상을 초월하는 양일 것이다. 그런 장치가 있다면 차라리 그 추진력으로 그냥 날아다니는 게 빠르고 좋을 것이다. 극 후반부에 해리가 자폭 스위치를 누르려는 순간 가스층 폭발로 인해 날라갔다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 역시 문제. 중력이 워낙 약하니 현실적으론 올라갔다 떨어지는게 아니라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야 되는 게 정상이다 이것 역시 딥 임팩트와 비교되는데, 대원들이 이동할때 현실성을 그나마 살려서 버니-합 으로 이동하며 가스층 폭발로 대원 하나가 우주로 날아가 실종되게 된다.
  • 7. 독립호가 추락한 뒤 잔해 일부가 불타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구라 중 하나. 알다시피 불이 붙기 위해선 산소가 필요하다. 즉... 우주선 잔해가 운석 표면에서 불타고 있는 장면은 그 운석에 대기(...)가 존재한단 얘기고, 좀더 들어가보면 운석의 대기 중 산소 함량은 최소17~20%라는 충공깽스런 답이 나온다(...).
  • 8. 작 중 등장인물들이 착용하는 헬멧은 희한하게도 선바이저가 안 달려있다(!). 실제로 우주비행사들이 EVA[49]임무시 셀카를 보면 100% 선바이저를 내려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 이는 태양빛과 열선, 자외선으로부터 눈과 얼굴을 보호하기 위함인데 딥 임팩트에서도 약간의 과장이 들어있지만 반쯤은 사실적인 묘사다. 만일 작중에서 굴착 중에 태양이 뜬다면(...)?
  • 9. 추락한 독립호에서 아르마딜로를 몰고 가는 길 저 멀리 미국 서부 사막에서 자주 보이는 언덕들이 보이는데 이것 역시 구라(...). 중력과 대기, 그리고 지각 활동 없이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산이다(...). 앞서 날아가기 전 그랜드 캐년 같은 거대 협곡도 침식 작용과 같은 지각 활동이 아니고선 형성 불가능.
  • 10. 앞서 언급한 핵 1개로 지름 1200km나 되는 운석을 2단 분리시키는 것 자체도 절대로 불가능하다. 지름 1200km의 운석을 반으로 쪼개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량은 차르 봄바로도 불가능하고, 현재 지구상에 있는 모든 핵폭탄을 터트려도 절대로 불가능하다.[50]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과학적 오류. 애초에 핵폭탄은 대기가 없는 우주에서는 지구상의 폭발력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매스 드라이버나 궤도 수정 시나리오 등이 주로 논의되는 쪽이다.
  • 11. 독립호와 자유호의 선체를 보면 SSME 엔진 위에 분리 가능한 로켓 부스터(가속을 위한 고체 연료 부스터)가 좌, 우측에 각 1기씩 탑재되어 있는데, 그런데 항행과 가속 시 이 부스터를 원하는 대로 껐다 켰다 한다(...). 액체 추진 방식은 엔진 노즐 내부에 미세한 구멍을 균일한 방향으로 뚫어서 연료 펌프가 액체 산소와 액체 연소제[51]를 섞어서 노즐에서 샤워기처럼 연료를 쏟아낸 뒤 노즐 내부에 장착된 이그니터(점화기)로 전기적 스파크를 주면 불을 붙여 지속적이고도 폭발적 연소를 유도해 추진하는 방식인데 비해 고체 추진 방식은 로켓 내부 전체가 추진제로 가득 차 있으며, 당연히 연료 펌프 따위는 없기 때문에[52]한번 추진제가 연소되기 시작하면 제어할 방법이 없다. 즉, 추진제가 끝까지 타들어간 뒤엔 무게 때문에 운석 접근 시 잉여 무게로 인해 필요한 Delta-V가 나오지 않기에 버리는 게 정석 만약 부스터가 액체 연료 기반이라고 그나마 쉴드를 쳐줄 수 있는 상황이라도 분리가 가능한 상황에서 크로스피드[53]라고 해도 달의 중력을 이용해서 가속한 뒤엔 버리는게 맞다. 영화처럼 끝까지 로켓을 안 버리고 개기면 로켓의 무게로 인해 짐벌각이 틀어지고 새로운 벡터값이 추가되어 아폴로 13호 사고와 같이 기체 균형 유지를 위해 RCS를 엄청나게 뿜어대야 한다. 애초부터 우주왕복선 메인 엔진 자체가 발사 시 연료 탱크와 고체 부스터의 밸런스를 위해 위로 비스듬하게 설계되었다는 걸 잊지 말자.
  • 운석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달을 중심으로 슬링샷 기동을 통해 속도를 높인다. 슬링샷은 행성을 빙 돌면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서 우주선의 속도를 높이는 방식인데 지구의 중력이 달의 중력보다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달로 슬링샷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속도가 무려 13G까지 가속된다(...). 지구 중력의 1/6에 불과한 달의 중력만으로 그 정도 가속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우주왕복선에 초강력한 SF급 엔진이 달려있어야 가능한 수치인데 그런 강력한 엔진이 있다면 그냥 날아가지 왜 슬링샷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또 영화 상에서는 가속도가 급격히 올라가자 7G 정도에서 좀 괴롭다는 듯이 소리를 질러대고 13G에서도 아주 생생하게 비명을 지르는데 현실적으로는 그 단계에서는 이미 베테랑 우주비행사랄지라도 기절했거나 간신히 의식의 끈만 붙들고 있는 게 고작이다. 그게 몇 분쯤 지속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높은 G가 신체를 짓누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소리를 절대 못 지른다. 간신히 숨만 쉬는 정도이며 특수호흡법으로 버티기 때문에 윽 억 하는 단말마의 신음 소리나 짓눌린 호흡 소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외에도 우주탐사차에 왠 발칸포가 달려있다던가... 찾다 보면 수도 없이 많다.

6. 아마겟돈에게 영향을 받은 다른 매체


도키메키 메모리얼 2에서 이 작품을 패러디한 장면이 나온다. 마찬가지의 예로 게임내에서 리쎌웨폰4가 이렇게 나온다. 실제로 도키메키 메모리얼 시리즈는 1부터 당시에 흥행하던 영화를 제목만 바꿔 내고있었고 이는 4까지 이어진다. 참고로 저작권 위반은 아니다.
구급전대 고고파이브 제작 당시, 시기상 이 영화가 유행하다 못해 지각한 스탭도 있었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그리고 빅토리 마즈 첫 등장 화의 시놉시스는 빼도 박도 못할 이 영화의 오마주.
세인츠 로우 4의 오프닝 부분에서 대놓고 패러디된다.

7. 국내 방영 및 더빙


한국에서의 첫 방영은 KBS2에서 2000년 9월 12일 추석 특선영화로 첫 방영했다. 이후 2001년 3월 17일과 2002년 7월 13일에 토요명화에서 두번 더 재방했다.
SBS 영화특급에서도 2006년 3월 4일에 재더빙 방영했다.

7.1. KBS 성우진 (2000년 9월 12일)



7.2. SBS 성우진 (2006년 3월 4일)


[1] 이 곡은 에어로스미스의 유일한 빌보드 차트 1위곡이기도 하다. 히트곡이 이것 뿐이란 건 절대 아니다. 이미 70년대부터 전미 순회 콘서트를 다닌 인기밴드였지만, 빌보드 싱글차트 1위만 하지 못했을 뿐... 1980년대까지 록밴드들은 앨범 전체의 완성도를 중요시하고 싱글은 내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보통 우리가 슈퍼밴드라고 하는 팀들도 엄청난 앨범 판매량에 비해 싱글 히트곡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 게다가 최근의 빌보드 싱글차트 순위 집계 방식과 예전의 순위 집계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빌보드 싱글차트는 에어플레이(굳이 따지자면 라디오 방송 횟수)의 영향력이 컸고, 당시 음반 업계는 앨범 판매량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최고 호황기였기 때문에 지금하고 비교하면 싱글보단 앨범에 더 주력하는 분위기였다. 그렇다고 저 당시 빌보드 싱글차트가 무의미하단 얘긴 절대 아니다.[2] 여담으로 이 시퀀스 중에 한 시민의 개가 다른 시민이 팔던 고지라 장난감을 물어뜯는 장면이 나오는데, 같은 해에 개봉한 롤란드 에머리히 감독의 고질라 영화에 대한 경계(?)였다고 한다.[3] 텍사스 주 크기의 소행성이라고 한다. 참고로 텍사스는 그 거대한 미국 땅에서 무려 '''두번째'''로 큰 주다. 1위는 알래스카.[4] 이 때 마이클 베이가 과학자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한다.[5] 이 중 하나는 엄청난 고열의 레이저로 소행성을 녹이자는 방안이었는데, 이걸 들은 트루먼의 답변이 압권: '''"그건 BB탄 총으로 화물열차를 쏘는 거랑 다를 거 없어요."'''[6] 이전에 장군 킴시가 그냥 핵미사일 150개를 쏘아올려 소행성과 정면 충돌시켜 박살내자고 하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 불리는 퀸시 박사에 의해 기각된다. 거기다 대고 대통령의 과학 자문 위원들과 상의를 해봤다고 우기는 킴시에게 퀸시 박사는 "제가 그 양반들 중 대빵하고 같이 MIT 다녔는데, 저라면 이런 상황에서 '''천체물리학에서 C- 받은 사람한테 조언을 구하진 않을 겁니다'''"라고 묵직한 팩폭을 날린다(...).[7] 그 와중에 압도적인 덩치의 베어가 거대한 렌치를 들고 가로막으며 "진정하시죠 보스"라고 묵직하게 얘기하는데 해리가 "저리 꺼지지 못해?"라고 하자 0.1초만에 비키며 "저 녀석 도망칠 시간 좀 벌어주려고요"라며 빠른 태세전환을 시전한다.[8] 이 때 부하들이 해리를 말리려고 하는데, 해리 왈: '''"죽이려는 거 아니야. 그냥 다리 하나만 날려버리게. 다리 하나만 있어도 일은 할 수 있거든(...)."''' 실제로 다리를 살짝 스친다.[9] 해리와 AJ의 성격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 해리 역시 AJ처럼 그곳에서 기름이 나올 줄 알고 있었지만 가스층 때문에 매우 위험해서 일부러 천천히 조심해서 간 것이다. 해리가 그를 해고할 때 한 말이 "방금 잘못하면 누가 죽었을 수도 있었어. 평생 그 가책을 안고 싶어? 자넨 해고야". 안전을 중시하는 해리와 젊은이답게 무모하게 지르고 보는 AJ의 성격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충돌한다. 시뮬레이션 훈련 도중 무모하게 시추하다 마지막 남은 드릴을 날려먹자 나사 측에서도 교체를 권할 정도. 그러나 해리 본인만큼 실력이 좋은 사람이 AJ밖에 없었기에 (스스로 인정한다) 우주로 같이 가게 된다.[10] 이 사이에 해리와 그레이스 사이의 갈등이 드러나는데, 그레이스의 말에 의하면 해리가 워낙 일에만 정신이 팔려 있어 아내가 도망갔고, 그레이스 본인은 어릴 때 인형 대신 시추선 기구를 가지고 놀았다는 등 불만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었다. 이때 그레이스가 "첫 생리대 끼우는 방법은 락하운드 아저씨한테 배웠다고요!"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죽일듯 그를 보고, 쫄은 락하운드가 "설명해줬지 직접 보여준 건 아니야!"라고 변명한다.[11] 덩치가 꽤 되는 맥스의 이름을 그레이스가 호명하자 해리 왈: '''"혹시 우주왕복선에 체중 제한 있슈?"'''[12] 시저스 팰리스는 지금은 다른 초호화호텔이 있어 급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당시엔 라스베가스를 대표하는 호화 호텔 중 하나였다. (지금도 고급이긴 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라스베가스 호텔답게 거대한 카지노가 있다는 것. 해리 부녀가 정부요원들에게 그를 추천할때 도박장부터 뒤져보라고 했는데, 작업 끝나고 돈 들어오자 도박방부터 간 걸 생각하면 도박 중독인 듯.[13] 팀의 홍일점이다.[14] 설정상 공군과 나사의 협력 하에 개발된 최신형 우주선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외형은 일반 우주왕복선과 비슷하지만 기체의 크기가 더 커졌고, 외피도 일반 우주선보다 훨씬 두껍다. 그리고 주 날개 위에 보조 날개 한 쌍과 꼬리 날개 양 옆에 보조 부스터도 한 쌍 있다.[15] 해리가 드릴을 뜯어고치며 하는 말이: "대체 이건 뭔데 달아놓은 거야? 아이스크림 퍼먹는 거야? 뭐 이거 하나 붙이는데 한 몇백 불은 썼으려나?"[16] 여담으로 AJ와 오스카는 이 때 스타워즈에 대해 만담을 나누는데, AJ는 자기가 한 솔로고 오스카가 츄바카라고 한다. 이에 오스카 왈: '''"그 괴물? 너 스타워즈 보긴 본 거냐?"'''[17] 만에 하나 상황이 밝혀지게 되면 사회적인 대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18] AJ가 자신의 감을 지나치게 믿은 결과 드릴이 망가지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후에 벌어질 일에 대한 복선.[19] 칙은 별거하고 있던 아내를 찾아가고, AJ는 그레이스와 오붓한 하룻밤을 보내고, 록하운드는 사채(!)를 쓰고 멤버 몇 명과 함께 스트립 클럽에서 구속된다(...). 다행히 풀려나서 팀에 다시 합류한다.[20] 참고로 이 발사 장면은 실제 우주왕복선의 발사 장면에 CG로 자유호와 독립호를 입힌 것이다.[21] 이 분은 등장 이래로 치는 대사들이 열에 아홉은 압 to the 권이다. 등장하자마자 "여기는 주유소가 아니라 실험실이니까 아무것도 만지지 마쇼"라며 멘트를 치질 않나, '''미국인''' 멤버들 앞에서 미국에 쏘는 미사일을 개발한 자기 숙부 자랑을 하질 않나...[22] 이때 자유호에 타고 있던 해리는 건녀편의 AJ가 못 탔다는 걸 알고 그를 두고 갈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왓츠가 "저들을 포기 안 하면 우리 다 죽어!"라며 출발을 강행한다. 여담으로 겨우 독립호에 도착해 문 열어달라고 마구 두들기는 AJ의 표정이 정말 처절하다.[23] 달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한 후 튕겨나가며 소행성과 속도를 맞춘다는 계획이다.[24] 원래는 달의 중력이 대부분의 파편을 치워주리라 예상했지만, 그래도 남은 파편이 지나치게 많아서 사실상 작은 소행성 지대를 형성하고 있었다.[25] 웃긴 건 이걸 알아낸게 비전문가인 락하운드. 샤프와 왓츠는 락하운드가 기계를 대충 보고 설명하자 짜증스럽게 비키라고 하지만 그는 정확하게 설명하며 "여기 캡틴 아메리카씨가 우리 우주선을 망할 철판 위에 착륙시켰단 소리야"라고 하자 데꿀멍. 사실 락하운드는 심리테스트 때 밝혀지지만 MIT를 어린 나이에 졸업라고 10대 때 전문 책을 낼 정도의 엄청난 천재였으나, 벌이가 좋고 무엇보다 '''폭발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석유 시추공을 하는 것.[26] 원래는 250피트를 뚫었어야 할 시간에 고작 57피트밖에 뚫지 못했다.[27] 다만 어떻게 보면 높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통신이 끊기면 지구 측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고, 결국 우주에 있는 일행만 믿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문제는 일행과 통신도 안 되는데 그들이 일을 잘 하고 있을지 알 길도 없고, 단순히 희망만 갖고 기다리기에는 너무 중대한, 말 그대로 세상의 운명이 걸린 상황이다. 게다가 통신이 재개된다는 보장도 없으니 지구 측에서는 할 수 있는 걸 다 한다는 식으로 도박을 해보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28] 그도 그럴 것이 자기 바로 옆에서 핵폭탄이 터지기 일보 직전인데 침착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29] 1분도 안 되어 또 높으신 분들에 의해 다시 켜진다.[30] 미국의 유명한 오토바이 스턴트맨이다. 협곡 사이로 하는 스턴트 점프로 유명세를 탔다. [31] 뉴스에 대다수의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나온다.[32] 이때 독립호 대원들이 탈출할 수 있냐는 그레이스의 물음에 "그러길 바래야지 뭐 (I hope so)"라고 성의없이 대답했다가 그레이스가 열받아서 달려들었다. 사실 개노답인 상황이라 해리 본인도 "전세계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하시오"라고 포기를 했기 때문에 희망이 없는게 당연하긴 했다.[33] 다만 배경이 진공 상태의 우주인데 도대체 어디서 바람이 불어왔는지는 의문. [34] 이 사태 이후로 남은 멤버는 해리, AJ, 베어, 록하운드, 칙, 샤프, 왓츠 일곱명 뿐이었다.[35] 발사 전에 트루먼이 해리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자기는 항상 우주인이 되고 싶었지만 고질적인 다리 부상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며, 그래서 항상 미션 패치를 달고 우주로 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고 하소연한다. 그걸 해리가 기억하고 자신의 패치를 유품으로 남겨준 것.[36] 비행 중 한 전투기만 대열을 이탈해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는데, 이는 순직한 해리와 다른 팀원들의 희생을 기리는 의도로 한 퍼포먼스이다.[37] AJ에게 무슨 일 있으면 부르라고 해놓고 본인은 다른 대원이 자기 숙부 사진 만졌다고 뭐라 하면서 정신 팔려 있어 상황을 일찍 알지 못했다. 참고로 레프의 숙부는 핵무기 공장에서 뉴욕이나 워싱턴 같은 도시를 맞출 수 있는 부품을 만드는 사람이었다고 자랑한다. '''미국인들 앞에서(...)'''.[38] 오죽 빡쳤으면 덩치가 제법 큰 베어(마이클 클라크 덩컨 분)조차 쫄아서 곁눈질만 할 정도. "맞아맞아 우주비행사님 얘기를 들어야지"[39] 인체는 무중력 상태에 장기간 지속되면 근육에선 질소가 뼈에선 탈칼슘화가 진행된다. 즉 근골격계통이 점점 약해진다는 뜻으로,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 호의 실험결과 장기간의 체류로 근골격이 최대 31.8%까지 약해진 결과도 있다. 그래서 우주인들이 먹는 우주식등은 고단백 고칼슘 등의 고영양식으로 제조되며 하루 최소 2~4시간 정도의 고강도 운동 역시 의무적으로 근무시간에 포함되어 있다. 이 분야의 권위자이자 전직 러시아 우주비행사였던 발레리 폴리야코프 박사는 미르 호에서 당시 세계 최장기록인 438일을 체류하고 귀환했는데 매일 실험 데이터를 모으고자 고강도의 운동을 했었기에 두 발로 멀쩡하게 걸어나왔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골격이 10% 정도 약화되었다고...[40] 단, 척추가 곧게 펴져서 키가 살짝 커지고 중력으로 인해 하체에 몰려 있던 혈액이 전신에 골고루 퍼지고 그로인해 짜주는 힘이 강력해야 될 좌심실의 심근 두께가 얇아진다. 위, 간, 창자 등의 복부 장기들도 횡격막 위쪽으로 올라오며 뇌는 중력이 있었을 때보다 혈액이 많이 몰려서 살짝 부풀어오른다.[41] 연료를 보급하러 미르에 접근할 때 휴스턴에서 레프에 대해 "우주에 좀 오래 있었던 사람이라 좀 이상할 수 있어도 이해해라(...)" 라고 조언해준다.[42] 1966년 미국의 제미니 11호에서 원심력을 이용한 인공 중력 발생 실험을 진행했으나, 작은 우주선과 제한된 회전속도로는 "작은 물체가 표면에 닿는 정도" 의 성과만 냈다[43] 참고로 딥 임팩트의 지름 11km짜리 혜성도 충분히 강력하다. 6천 6백만 년 전 약 75%의 생물종을 절멸시킨 대절멸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이 직경 10km 남짓의 운석이다. 지름 7m 크기의 운석이 대략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다.[44] 사실 아마겟돈 쪽에선 억울(?)할 수도 있는게 딥 임팩트의 경우도 비현실적인건 마찬가지다. 물론 그러기엔 규모차이가 엄청나서 아마겟돈 쪽이 더 비현실적인건 변함이 없긴 하지만. 게다가 딥 입팩트의 경우는 혜성이라 내부가 얼음이나 가스층이 주된 비중이고 아마겟돈은 난관을 설정한답시고 해리의 팀이 착륙한 지점은 산화철로 이루어진 곳이다. 즉 크기와 지각구성자체가 구멍 좀 뚫어서 핵 터뜨린다고 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45] 다만 무작정 수십발의 탄두를 때려 박으면 율리시즈 운석마냥 수개월에 걸쳐 잔해들이 행성 전체를 때려버린다는 사태를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46] 핵 위에 올라타서 로데오질을 하기도 하고, 아르마딜로에 달려있는 원격 조종 기관총을 장난감 삼아 아무 데나 쏴댔다. 아무도 안 맞고 끝나서 다행이지...[47] 작 중 대사에 따르면 혜성의 발견 및 충돌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충돌 2년 전이었고, 확실하게 지구에 충돌할 것이라고 판정되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실시된 때가 충돌 1년 전이었다.[48] 영화에서도 저 소행성을 발견한 건 나사가 아니라 아마추어 천문가인데, 실제로도 '혜성사냥꾼' 이라 불리는 일반 천문인들도 많다. 새로운 혜성을 발견하면 자기 이름을 붙힌 뒤 IAU(국제천문연맹)에 정식 등록만 시키면 혜성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영구적인 기록으로 남기 때문. 발견자 역시 유명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 예로 1994년 목성에 충돌한 슈메이커-레비 제 9혜성의 공동 발견자인 데이빗.H.레비 역시 아마추어 천문가였다. 즉 아마추어 천문가들도 새로운 혜성을 매일 하늘 전체를 이 잡듯 관측하기 때문에 무조건 걸리게 되어있다.[49] 우주 선외 활동.[50] 공룡을 멸종시킨 유카탄반도에 떨어진 10km짜리 소행성의 위력은 무려 10~24기가톤이다.반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핵폭탄을 다 합쳐도 고작 1.46기가톤밖에 되지않는다. 10km짜리도 2단 분리를 시키려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핵폭탄의 최소 몇만배는 많아야하는데 지름이 무려 1200km짜리나 되는 것을 2단분리를 시키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핵폭탄의 몇백만배정도는 돼야 2단 분리가 가능하다[51] 케로신(등유), 액체 산소, 액체 메탄, 액체 수소, 액체 질산과 플루오린, 하이드라진.[52] 고체연료통과 노즐만으로 구성된다.[53] 흔히 아스파라거스 기법이라고 하는 연료 이송기법인데, 현실에서도 구현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로켓 추진체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다. 스페이스X를 개발한 일론 머스크마저도 고갱님이 원하신다면? 을 언급했을 정도다. 물론 천하의 NASA도 반쯤 포기하고 현재까지 시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