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16-17 시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16-17 시즌에 대한 문서.[1]
1. 이적시장
2. 16-17 시즌 스쿼드
4.1. 조별 리그
4.2. 토너먼트
4.2.1. 16강
4.2.1.1. 2017/02/22, 1차전 VS 바이어 04 레버쿠젠 (원정, 2:4 승)
4.2.1.2. 2017/03/16, 2차전 VS 바이어 04 레버쿠젠 (홈, 0:0 무)
4.2.2. 8강
4.2.3. 4강
4.2.3.1. 2017/05/03, 1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CF (원정, 3:0 패)
4.2.3.2. 2017/05/11, 2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CF (홈,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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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적시장
1.1. 여름 이적시장
1.1.1. IN
1.1.2. OUT
1.2. 겨울 이적시장
겨울 이적시장에선 아무런 활동이 없었다.
1.3. 오피셜
팀의 에이스 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계보를 잇고있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재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 금액은 한화로 1,313억원이다.
현지 날짜 6월 17일 니콜라스 가이탄과 정식으로 오피셜이 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잔류에 힘이 실리면서 많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의 공격수이자 현재 다시 팀으로 돌아와 뛰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 선수또한 팀에서 더 뛰고 싶다고 하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4일에 토레스와 FA계약을 체결하여 아틀레티코에서 더 뛰게 되었다.
7월 6일 크로아티아 출신 측면 수비수 시메 브르살리코의 이적 오피셜이 떴다. 전부터 링크도 많이 났고 메디컬 기사도 났었던지라 이적이 매우 유력했던 상황. 기본적으로 오른쪽 수비수이기 때문에 후안프란의 대체자 혹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될것으로 보이지만 왼쪽 수비도 소화할 수 있고 미드필더로도 가용이 가능하여 주목받고 있다.
7월 6일(한국시간 7월 7일) FC 파수스 드 페헤이라의 포르투갈 유망주 디오구 조타 영입 오피셜이 떴다. 스트라이커도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론 윙어가 주 포지션인 선수다.
한국날짜로 7월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헤수스 가메스 선수가 영국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했다.
한국날짜로 7월 30일 세비야 FC의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오피셜이 떴다! 마침내 공격진 추가 보강에 성공. 상당히 훌륭한 선수로써 주목받는것을 생각하면 훌륭한 이적이라고 볼 수 있다.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와 2020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1.4. 루머
첼시 FC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리턴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코스타도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코스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다시 온다면 그리즈만과 함께 팀의 주포로써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7월 14일 AT 마드리드의 회장 엔리케 세레소가 디에고 코스타의 영입은 없다고 선언하면서 디에고 코스타의 영입에서는 멀어졌다.
하지만 며칠 되지도 않아서 상반된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었다. 내용은 엔리케 세레소가 코스타를 극찬하며 그의 리턴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이다. 둘중 어떤것이 진실인지는 확실치 않다.
부족한 공격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카를로스 바카, 피에르 오바메양등의 스트라이커 또한 노리고 있지만 제대로 성사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SSC 나폴리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의 영입에 도전한다고 지속적으로 보도가 되고 있다.
두 번의 이적시장 징계를 먹은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확실한 공격수 영입이 매우 절실해보이지만 딱히 매물이 많지 않고, 링크가 나는 선수들은 실력에 비해 이적료가 매우 높은게 문제이다. 그렇다고 바스톤을 주전으로 시즌을 돌리기에는 위험부담이 매우 크다.
현재 코스타의 이적은 거의 불가능하게되었고, 이과인은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다. 바카와 가메이로 이적도 그다지 성사될 것 같진 않은 상황
결국 이과인은 유벤투스 이적이 확실시 되었다. 결국 이번 여름 거물급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는 매우 어려워졌다.
최근 세비야의 케빈 가메이로와의 이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비에토를 임대이적 시키고 대신 케빈 가메이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 16-17 시즌 스쿼드
3. 프리메라 리가
- 자세한 내용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16-17 시즌/리그 문서 참고.
4. UEFA 챔피언스 리그
4.1. 조별 리그
지난 시즌 챔스와 라리가에서 우승을 못한 관계로 UEFA 클럽랭킹 4위임에도 불구하고 2번시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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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4강전과 16강전에서 대혈투를 펼쳤던 팀들과 다시 만나다'''
조편성 결과 바이에른 뮌헨, PSV 아인트호벤, FC 로스토프를 만나게 되었다.
일단 조편성 자체는 최악은 피했지만 최근 아틀레티코의 챔스 조편성 운을 생각했을 때 썩 좋은 조편성은 아니다.
특히 1번시드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준결승전에서 간발의 차로 아틀레티코에 패해 떨어진 만큼 독을 품고 벼르고 있을 것이다. 걱정스러운 점이라면, 사실상 바이에른 뮌헨과 1위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나는 상대마다 융단폭격을 가하며 승점을 쌓는 뮌헨에 비해 아틀레티코의 공격진의 기복이 좀 심하고 한 수 아래 전력의 팀들에게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뮌헨과의 맞대결 결과도 중요하지만 다른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뮌헨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를 상대로 리그에서는 우위의 전적을 보여주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무 2패로 밀리고 있다는 점도 우려가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어찌되었건 조별리그만 통과하게 된다면 8강가기 전까지 레바뮌을 만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시즌은 각 그룹들간의 전력차가 매우 극심하기 때문에 16강에 2위로 진출하여 다른 조들의 1위 팀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A조의 파리생제르망or아스날, H조의 유벤투스 정도를 제외하면 아틀레티코의 전력을 능가하는 팀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3번시드에서 가장 복병으로 예상되던 토튼햄이나 리옹은 피했지만 아인트호벤을 만나게 되었다. 지난 시즌 16강에서 이미 붙어보아 알겠지만 당시 아인트호벤의 탄탄한 수비와 역습에 상당히 고전했던 만큼 이번에도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더구나 첫 경기를 아인트호벤 원정경기로 치르고 다음 2차전이 바이에른 뮌헨이기 때문에 아인트호벤과의 경기를 망치게 된다면 아주 최악의 경우 조별리그 통과를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4번시드에서는 이번 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FC로스토프를 만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아스타나 원정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장거리 원정을 가게 되었다. 러시아 원정은 거리와 기후, 시차 때문에 리그와 챔스를 병행하는 팀에겐 언제나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지난 시즌도 결국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한 수 아래 팀에게 고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왔다. 더구나 로스토프는 플레이오프에서 아약스를 처바르고 올라오면서 다른 4번시드의 팀들의 전력에 비하여 절대로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4.1.1. 2016/09/14, 1차전 VS PSV 아인트호벤 (원정, 0:1 승)
'''철통같은 수비력, 실점 위기에 빠질 때마다 팀을 구해내는 오블락'''
'''그러나 여전히 공격진의 호흡이 아쉬웠던 경기'''
지난 시즌 16강에서 경기를 지배하고도 승리를 놓쳤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경기 중 여러 번 위기를 맞고도 꾸역승으로 승리했다. 전반에 PSV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아틀레티코를 여러 차례 위협하면서 먼저 골을 터뜨렸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그 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사울 니게스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호세 히메네스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오블락이 과르다도의 슛을 멋지게 막아내면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를 앞서고 있었기에, 후반전에는 역습 위주의 공격을 자주 시도하였으나 가메이로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그리즈만과의 호흡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느낌. PSV도 이에 못지 않게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철벽같은 수비진을 결국 넘지 못하며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끝이 났다.
원정에서 무실점으로 PSV를 이김으로써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고 2차전 뮌헨과의 일전을 앞두고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또 한 가지는 사비치가 아니라 히메네스가 선발로 나왔다는 점이다. 물론 히메네스도 경기 내내 좋은 수비를 선보였으나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역시 전체적인 안정감에서는 사비치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4.1.2. 2016/09/29, 2차전 VS 바이에른 뮌헨 (홈, 1:0 승)
'''완벽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역습'''
'''한 골 차 승리가 아쉬울 정도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위 결정전인만큼 양팀 모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왔다. 다만, 공격진에 변화가 있었는데 가메이로가 아닌 토레스가 선발 출전한 것이다. 아마도 큰 경기에서의 경험과 활약으로 보았을 땐 토레스가 지난 시즌부터 보여준 게 많기 때문인 듯. 특히, 뮌헨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또한 새로이 뮌헨의 수장이 된 안첼로티 감독이 리그에서는 1무 3패로 시메오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으나 챔스에서는 2승 1무로 앞선다는 점에서도 걱정스러운 점이다. 다만, 최근 뮌헨 수비진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과 함부르크 원정에 이은 2연속 원정 경기라는 점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전반전이 시작된 이후 초반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을 몰아붙였으나 시간이 좀 지난 이후부터 아틀레티코의 공격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특히, 토레스는 결정력이 좀 아쉽긴 했으나 공중볼을 따내고 왕성한 활동량과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뮌헨 수비진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양팀의 공방전이 계속 이어지던 중 아틀레티코가 바이에른뮌헨의 로빙패스를 끊어내고 곧바로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하여 카라스코의 한 박자 빠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아틀레티코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 마스체라노가 동점골 상황에서 넘어진 것처럼, 보아텡이 살짝 넘어지며 공간을 허용했기 때문.
후반전엔 한 골이 앞서고 있을 때 늘상 그렇듯이 수비조직력을 탄탄히 하며 역습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뮌헨은 후반 중반 거의 동시에 로벤, 훔멜스, 키미히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아틀레티코는 잘 뛰어주었지만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준 토레스를 빼고 가메이로를 투입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아틀레티코가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에 비달이 박스 안에서 필리페 루이스를 밀치며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의 실축[5] 으로 경기는 다시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아틀레티코는 라인을 내리며 경기를 이대로 끝내려고 하였다. 뮌헨은 날카로운 공격을 몇 차례 보여주었으나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뮌헨의 중원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레반도프스키나 뮐러가 경기 중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교체되어 들어온 로벤도 결국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승리로 로스토프와의 2연전, 아인트호벤과의 홈경기를 잘 치르고 뮌헨 원정에서 최소 패하지만 않는다면 조 1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고딘이 경기가 끝나고 왼쪽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해 일요일 발렌시아 원정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물론, 루카스와 사비치가 잘 해주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겠지만 남미 예선을 앞둔 우루과이 대표팀은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고딘과 히메네스 없이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4.1.3. 2016/10/20, 3차전 VS FC 로스토프 (원정, 0:1 승)
'''챔피언스리그 3연승, 3연속 무실점'''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는 카라스코'''
러시아 원정은 어느 팀에게나 까다롭다. 특히 13/14 시즌 제니트 원정, 15/16 시즌 아스타나 원정 등 장거리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틀레티코로서는 더더욱 그랬는데, 이번 만큼은 뮌헨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주말에 세비야 원정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을까 예상되었는데, 토레스를 제외하고 모두 주전 선수들이 선발로 나왔다.
요즘 공격력이 물이 오른 아틀레티코답게 전반전부터 맹공을 몰아붙였는데, 앙헬 코레아가 결정적인 찬스를 두 번이나 놓친 게 아쉬웠다. 로스토프 선수들도 아틀레티코 못지 않은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대부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차단되었다.
결국 전반전에 우세를 가져가지 못하고 후반전에 여전히 0:0인 상황에서 코레아를 빼고 가메이로를 투입했다. 계속된 공격 끝에 후안프란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건드렸고, 옆에 있던 카라스코가 골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그리즈만의 아까운 헤딩슛을 비롯하여 수많은 찬스를 잡았으나 이대로 종료. 3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건 매우 만족스러우나, 이 경기 이후 연속으로 이어지는 세비야 원정에 대한 로테이션이 되지 않았다는 게 문제이다. 부상 복귀한 사울은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선수들, 특히나 풀백들은 계속해서 풀타임을 뛰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 세비야도 크로아티아 원정을 갔다왔지만 하루 더 쉰 상태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세비야 상대로 최근 '''6년간''' 무패를 기록 중인데 올 시즌도 기록이 계속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4.1.4. 2016/11/02, 4차전 VS FC 로스토프 (홈, 2:1 승)
'''멀티골로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한 슈퍼 에이스 그리즈만'''
'''4년 연속 16강 진출 확정'''
3차전이 끝난 이후 챔피언스리그 D조는 뮌헨과 아틀레티코의 2파전으로 굳어졌고, 누가 1위를 하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었다. 두 팀이 격돌하는 6차전을 제외하고 남은 일정만 놓고 봤을 땐 4,5차전을 모두 홈에서 치르는 아틀레티코가 좀 더 유리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3차전 로스토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기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이번 라운드는 대량 득점을 기대하며 잠시 한숨을 고를 수 있는 경기가 예상되었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리그에서 퇴장 여파로 결장한 코케와 후안프란을 대신한 브르살리코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아틀레티코의 원사이드 경기로 진행되었고 그리즈만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이번 시즌 챔스 1호골을 넣었다. 하지만, 득점 직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아즈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역시 골을 넣기 위한 아틀레티코와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로스토프의 혈투가 이어졌고, 반대편 경기장에선 뮌헨이 아인트호벤에 역전골을 넣으며 아틀레티코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혀왔다. 결국 경기는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었고, 이 때 코케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극적으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고 있었고, 결국 경기가 무승부로 허무하게 1:1로 끝나며 팬들 이 뒷목을 잡으려는 순간, '''경합과정에서 그리즈만에게 흐른 볼이 사실은 로스토프 수비수를 맞았다는 사실이 인정되며 다시 골로 선언되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의 극적인 2:1 승리.
아틀레티코는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에이스 그리즈만의 맹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제 뮌헨과의 경기에서 최소 패하지만 않는다면 1위가 확정된다.
4.1.5. 2016/11/24, 5차전 VS PSV 아인트호벤 (홈, 2:0 승)
'''조별리그 5전 전승'''
'''4년 연속 조 1위로 16강 진출 확정'''
경기를 앞두고 낭보가 찾아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로스토프 원정에서 3:2로 패한 것. 이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라인업에도 포지션 별로 변화가 많았다. 수비진에서는 그동안 확고한 주전으로 나오던 사비치 대신 히메네스가 오랜만에 선발출전 하였고, 오른쪽 풀백 자리엔 후안프란을 대신하여 브르살리코가 출전하였다. 또한, 미드필더 진에서는 티아구가 선발 출전, 공격진에서는 지난 경기와 다르게 토레스 대신 가메이로가 그리즈만과 투톱을 구성했다.
아인트호벤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홈에서 무난히 아틀레티코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전반전에는 아인트호벤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다. 오블락의 안정적인 수비가 아니었으면 실점할 수 있던 위기가 몇 차례 있었고, 아틀레티코의 공격력은 지난 소시에다드 원정, 레알 홈 경기와 다를 바 없이 여전히 매섭지 못했다. 이후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다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다행히, 후반전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틀레티코의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55분, 그리즈만의 어시스트를 받은 가메이로가 각도가 불리한 상황에서 날린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붙였고,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골키퍼가 넘어진 틈을 타 달아나는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전이 끝나갈 무렵, 필리페 루이스가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후안프란과 교체되어 나갔다.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 가능한 브르살리코가 있어서 다행인 셈. 그리고 경기는 이대로 종료되어 '''아틀레티코는 6차전 뮌헨 원정을 앞두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향후 이어질 빡센 일정을 생각하면 이번 승리의 의미는 매우 크다.
마드리드 더비의 아픔을 씻어내고 분위기를 다시 반등시킨 점은 좋았지만, 대체 불가 수준의 필리페 루이스의 부상은 좋지 않은 소식이다. 또한, 잔디 상태가 안 좋은 지 계속해서 선수들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경기장 관리를 좀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4.1.6. 2016/12/07, 6차전 VS 바이에른 뮌헨 (원정, 1:0 패)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
'''4년 연속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당초 예상과는 달리 5차전에 이미 아틀레티코가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태이고, 양팀 모두 리그에 좀더 집중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전술을 시험해보거나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챔스에서 유일한 5전 전승 팀이기에 6전 전승 진출을 목표로 삼을수도 있겠지만, 3~4일 간격으로 진행되는 빡빡한 일정과 무엇보다 상대가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바이에른 뮌헨이기 때문에 그걸 동기부여로 삼을 가능성은 그다지 많지 않다. 시메오네 성격 상 그런 기록에 집착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경기는 무려 영하 1도라는 추운 날씨에서 진행되었고, 경기장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선수들이 흐릿하게 보이기도 하였다.
라인업만 살펴보면 아틀레티코는 양쪽 풀백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가이탄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고, 뮌헨에서는 리베리와 람, 하비 마르티네스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다음 리그 경기까지 5일의 휴식기간이 있는 아틀레티코와는 달리, 3일의 휴식기간 밖에 없는 뮌헨 쪽에서 더 많은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였다. 하지만, 경기는 상당히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었는데 아틀레티코는 가이탄을 활용한 왼쪽라인에서의 공격을 여러 번 시도하였고, 뮌헨은 선수들간의 촘촘한 간격과 압박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가며 공격을 전개하였다. 그러다 전반 28분경 카라스코가 박스 바로 바깥에서 위험한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내주었는데 레반도프스키가 이를 완벽한 득점으로 연결하였다. 실점 시간이나 위치, 경기 분위기 등 지난 시즌 챔스 4강 2차전 실점과 매우 흡사한 상황.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되었는데, 뮌헨의 공격진들은 깔끔한 패스연결과 과감한 슈팅으로 위협적인 상황을 여러 번 만들며 경기를 거의 지배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중원에서 공격진으로 연결이 계속해서 차단되고 슈팅까지 연결하더라도 골문을 벗어나거나 노이어 골키퍼의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메이로와 코레아, 파티 등을 연속해서 투입했지만, 이들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였다. 결국,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뮌헨 원정에서 패배하며 챔스 연승기록을 마감하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홈에서 자존심을 살리게 되었고, 아틀레티코는 어쨋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으니 팀분위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2위 그룹에 강팀들이 많아 조 1위의 메리트가 크게 없어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4.2.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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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재회'''
16강 상대는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결정되었다. 다행히 2위 그룹의 다른 부담스러운 팀들보다는 나은 추첨 결과가 나온 편이다. 하지만, 14-15 시즌 16강에서 1차전 원정경기에서 코케의 부상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하고, 홈에서 간신히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기는 혈전을 벌인 바 있는 상대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더구나, 아틀레티코는 징계를 받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4.2.1. 16강
4.2.1.1. 2017/02/22, 1차전 VS 바이어 04 레버쿠젠 (원정, 2:4 승)
'''독일 원정 징크스를 떨쳐내고 대승'''
'''전술과 경기력 모두 완벽했던 승리'''
비록 레버쿠젠이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주축선수인 찰하노글루가 징계 때문에 나올 수 없게 되었지만, 최근 유럽 대항전에서 아틀레티코의 독일 원정 성적을 살펴보면 마냥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는 아니다. 또한, 수비진의 주축인 고딘과 후안프란이 아직 돌아오지 못했고, 히혼 원정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원정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도 걱정되는 상황이다.
선발 명단엔 히메네스가 복귀하며 사비치와 센터백을 구성하고, 공격진엔 지난 경기 해트트릭을 달성한 가메이로가 선발로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레버쿠젠의 양쪽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최근 폼이 좋은 그리즈만과 가메이로가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17분경, 우측면에서 역습을 시도하던 사울이 '''작년 뮌헨과의 1차전 득점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초반에 실점한 레버쿠젠은 라인을 올려 공격을 시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드라고비치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킥미스를 저질렀고, 이를 가메이로가 빼앗아 그리즈만에게 전달, 그리고 그리즈만이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전에만 일찌감치 두 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그리즈만의 완벽한 1:1 찬스가 한 번 더 었었지만 레노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며 이대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분위기를 탄 아틀레티코가 후반전 역시 수월하게 풀어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후반 초반 수비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사이 벨라라비에 의해 만회골을 허용하며 레버쿠젠이 빼앗겼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하지만, 실점 이후 오히려 불이 붙은 아틀레티코는 전반전보다 더욱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는데, 먼저 레버쿠젠의 공격 시도를 차단한 후, 중원에서 볼을 빼앗아 곧바로 이를 역습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59분경, 가메이로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과정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최근 계속해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아틀레티코였기에, 기대보다는 불안이 앞섰는데, '''키커로 나선 가메이로가 깔끔하게 가운데로 골을 성공시키며 드디어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다시 한 골 달아나며 승리를 거의 확정짓나 싶었는데, 후반 중반 이후 레버쿠젠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율리안 브란트의 크로스가 모야와 사비치 사이에 떨어졌고, 둘 사이의 호흡이 맞지 않아 사비치가 올 시즌 아틀레티코의 첫 자살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이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사비치를 비롯한 수비진은 남은 시간 레버쿠젠의 공격을 모두 효과적으로 막아주었고, 이후 교체 투입된 토레스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오늘 경기에 출전한 아틀레티코 공격수들은 모두 골맛을 보게 되었고, 경기는 4:2로 아틀레티코의 대승으로 종료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선수들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가메이로였다. 아틀레티코의 대부분의 역습 상황이 가메이로의 빠른 스피드로 전개되었고, 가메이로를 막던 수비수 드라고비치는 네번의 실점 장면에서 모두 빌미를 제공하며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1득점, 다음 경기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현재 아틀레티코 공격진의 폼이 거의 최고조에 올랐기 때문에 최근들어 다소 부진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국왕컵 탈락의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이 경기의 대승으로 사실상 8강행이 확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음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홈구장이고 아틀레티코가 떨어지기 위해서는 5골을 실점하며 2점차로 패배하거나, 3점차 패배를 당해야 한다. 또한, 2차전이 열리는 3월 중순 쯤이면 대부분의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며 특히 장기 부상을 당한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도 그 때쯤 복귀할 전망이다.
4.2.1.2. 2017/03/16, 2차전 VS 바이어 04 레버쿠젠 (홈, 0:0 무)
'''무난하게 4년 연속 8강 진출 성공'''
'''답답한 공방전 속에 빛난 양팀 골키퍼들의 선방'''
이미 원정에서 충분한 우위를 확보하고 왔고, 주말에 세비야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더라도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더구나, 공격진의 줄부상과 가비, 필리페의 경고누적 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의 로테이션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뒤집힌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 하지만, 레버쿠젠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타이푼 코르쿠트 감독이 새로이 팀을 맡게 되었고, 최근 리그 경기에서 무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여전히 10위권 언저리를 맴돌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
다행히, 토레스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고, 필리페와 가비의 빈자리는 루카스와 파티가 대신하게 되었다. 또한, 가메이로가 빠진 자리엔 앙헬 코레아가 출전하였다. 레버쿠젠 역시 부상선수가 많고, 유망주 카이 하버츠는 특이하게도 학교 시험 때문에 이번 경기에 결장하게 되면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양팀은 상당히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는데, 특히 레버쿠젠은 초반부터 상당히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득점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많이 부족하여 골문을 빗나간 슈팅이 많았고 아틀레티코 역시 전반전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무산되었다. 이렇게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아틀레티코는 점수차를 이대로 유지하며 공격보다는 중원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반대로 득점이 필요한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노렸고, 68분경 호세 히메네스의 치명적인 수비 미스를 틈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오블락이 이를 환상적인 3단 선방으로 모조리 막아버리며 아틀레티코는 실점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카라스코를 빼고 사비치를 투입하며 더욱 수비를 강화하게 되었고, 레버쿠젠도 바일리와 메흐메디 등 공격수들을 투입하긴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냥 이대로 종료되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의 유일한 무득점 경기가 되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4년 연속 8강진출에 성공하게 되었고, 일부 주전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세비야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근들어 가끔씩 나오는, 전혀 아틀레티코 답지 않은 어이없는 수비 실책은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8강전 상대는 15-16 시즌 EPL 동화같은 우승의 주인공 레스터 시티 FC다.
4.2.2. 8강
4.2.2.1. 2017/04/13, 1차전 VS 레스터 시티 FC (홈, 1:0 승)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홈 9경기 연속 무실점 달성'''
'''그러나 오심으로 인한 찝찝한 승리'''
4.2.2.2. 2017/04/19, 2차전 VS 레스터 시티 FC (원정, 1:1 무)
4.2.3. 4강
4.2.3.1. 2017/05/03, 1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CF (원정, 3:0 패)
'''완패'''
4.2.3.2. 2017/05/11, 2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CF (홈, 2:1 승)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마지막 유럽대항전'''
'''승리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다'''
2-1로 승리했고, 총합 스코어 2-4로 패했다.
5. 코파 델 레이
5.1. 32강
5.1.1. 2016/12/01, 1차전 VS CD 기후엘로 (원정, 0:6 승
'''후보 선수들과 유스 선수들의 맹활약'''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
주중 경기에다 상대가 3부리그 팀이니 만큼 후보 선수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였다. 이에 따라, 선발 라인업엔 카라스코와 사울, 히메네스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아틀레티코는 기대 이상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골폭격을 퍼부었고, 원정에서 6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를 통해 아틀레티코는 16강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코레아나 브르살리코, 파티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선수들과의 경쟁력을 입증하였고, 로베르토나 카이우 같은 어린 자원들은 자신들의 잠재력을 맘껏 뽐내며 향후 아틀레티코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또한, 가이탄은 부상에서 회복되어 풀타임 출전하며 폼을 끌어올리게 되었고, 카라스코는 멀티골을 넣으며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5.1.2. 2016/12/21, 2차전 VS CD 기후엘로 (홈, 4:1 승)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낙승을 거두며 16강 진출'''
이미 많이 기울어진 경기였기 때문에 양팀 모두 큰 동기부여는 없었다. 다만, 최근 부진하고 있는 공격진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감각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라인업엔 역시나 그리즈만과 코케, 고딘 등 핵심자원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빠지며 그동안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출전했다. 1차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스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이하게도 후안프란은 과거 자신의 포지션이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하였고 덕분에 공격에 활발히 참여하며 골까지 기록했다. 토레스도 이번 경기에선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점수차가 벌어진 후반 중반엔 알레시오 체르치가 매우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하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홈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막판에 실점하긴 했지만, 어쨌든 올 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고, 팀은 약 3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5.2. 16강
5.2.1. 2017/01/04, 1차전 VS UD 라스팔마스 (원정, 0:2 승)
'''새해 첫 승, 다양한 전술 실험의 성공'''
필리페 루이스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카라스코는 가벼운 부상이 있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후안프란이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브르살리코와 후안프란의 오른쪽 라인은 시종일관 상대를 위협하며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해 나갔고, 20분 경 브르살리코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나오자, 이를 코케가 멋진 원바운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후에도 아틀레티코는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다만, 양팀 모두 볼 소유를 두고 중원 싸움은 꽤 치열하여 서로 거친 파울을 많이 범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 측면을 활용한 아틀레티코의 공격이 계속되었고, 후반 초반 브르살리코가 올린 크로스가 가메이로의 머리로 이어졌고, 가메이로는 그리즈만에게 다시 헤딩 패스하며 '''드디어 매우 오랜만에 그리즈만의 득점이 터지게 되었다.''' 승기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이후 가이탄을 윙어로 투입하고, 히메네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하는 등의 다양한 전술 실험을 시도하였고 경기는 이대로 종료.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까다로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졌고, 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게 되었다.
5.2.2. 2017/01/11, 2차전 VS UD 라스팔마스 (홈, 2:3 패)
'''하마터면 떨어질 뻔했던 아쉬운 집중력'''
일단 지난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온 만큼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몇 차례의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긴 했지만 대부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그대로 0:0으로 종료되었다.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가이탄과 그리즈만이 훌륭한 연계를 선보이며 선취골을 뽑아내며 통합 스코어 3골차로 앞서나갔다. 이로써 그리즈만은 세 경기 연속 골. 하지만 수비 상황에서 '''또 다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리바야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곧이어 앙헬 코레아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내며 라스팔마스의 추격의지를 상실시킨 듯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체력 안배와 알바니아 유망주 케이디 바레에게 기회를 주며 경기를 이대로 끝내려 하였지만 라스팔마스의 뒷심은 무서웠다. '''88분에 리바야가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전골을 허용하며 5분만에 두 골을 실점하며 패배하였다.'''
어찌되었건 8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 경기 결과에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앞으로 1월~2월 말까지 이어지는 지옥같은 일정을 견뎌내고 우승컵을 들기 위해선 수비진의 아쉬운 모습은 어떻게든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더구나, 징계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도 금지된 상황이라 어떻게든 기존 선수들과 유스들로 이번 시즌을 버텨야 한다. 이번 경기를 보약 삼아 앞으로 이어지는 경기들부터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5.3. 8강
5.3.1. 2017/01/20, 1차전 VS SD 에이바르 (홈, 3:0 승)
'''오랜만에 시원한 대승'''
비록 주중경기를 계속 치르긴 하지만 이 경기까지 3연속 홈에서 경기를 가지는 아틀레티코, 그리고 반면에 2연속 원정경기를 치르는 에이바르를 놓고 봤을 때 아틀레티코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였다. 따라서, 아틀레티코는 1차전에서 무실점으로 큰 스코어 차로 이긴 후 2차전 원정 경기를 여유롭게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이에 따라, 수비진에는 브르살리코 대신 경험 많은 후안프란이 나왔고, 미드필더진은 가이탄과 코레아, 카라스코가 동시에 나오는 매우 공격적인 라인업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매우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고딘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그동안 보여왔던 수비진의 잦은 실수도 거의 없었고, 가이탄과 코레아의 양쪽 미드필더들과 카라스코, 그리즈만의 공격진은 역습과 지공시에 모두 훌륭한 호흡을 보여주며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모처럼의 세 골차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이어지는 바스크 원정 3연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국왕컵에서 아틀레티코가 다른 팀보다 비교적 수월한 라운드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국왕컵에서 상대할 팀들을 리그에서 미리 경험했다는 점이다. 라스팔마스전은 겨울 휴식기를 사이에 두고 연속으로 만났으며, 에이바르전 역시 열흘만에 다시 만나면서 빡빡한 일정 속에서 상대팀에 대한 분석을 보다 철저히 할 수 있기 때문. 한편 이 경기에는 중국 자본의 유입을 반대하는 팬들이 아틀레티코의 창단년도인 1903년을 기려 19분 3초까지 침묵하는 시간을 가졌다.
5.3.2. 2017/01/26, 2차전 VS SD 에이바르 (원정, 2:2 무)
'''무난히 국왕컵 준결승 진출'''
홈에서 이미 무실점 3골차 승리를 하고 왔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을 의심하는 팬들은 거의 없었다. 라인업에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는데 그리즈만은 아예 명단 제외, 코케와 고딘 필리페 루이스 등 아틀레티코의 중심 선수들은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전이 시작되고 에이바르는 자신들의 홈에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아틀레티코는 이들의 공격에 다소 고전했으며, 모야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후반전이 꼬일 뻔 했다. 하지만, 다행히 후반 초반 히메네스가 헤딩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 시점에서 에이바르가 이 경기를 뒤집기 위해선 무려 5골이 필요했기 때문에 사실상 결과는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에이바르가 반격에 나서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곧이어 후안프란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는 이대로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국왕컵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레알마드리드가 셀타비고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기에 4년만에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4강전에서 언제 만나도 부담스러운 상대인 FC 바르셀로나와 붙게 되었다.
5.4. 4강
5.4.1. 2017/02/02, 1차전 VS FC 바르셀로나 (홈, 1:2 패)
'''나쁘지 않았던 경기력, 하지만 아쉬운 결과'''
올 시즌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2월이 찾아왔다.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결전을 시작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전까지 중요한 경기들이 빽빽하게 몰려있기 때문. 아틀레티코는 현재 상황에서는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리그보다는 챔스와 국왕컵에 더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 마침, 국왕컵 경기를 사이에 둔 레가네스와 셀타비고와의 리그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르고, 일정상 바르셀로나보다 하루를 더 쉬었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상황은 바르셀로나보다 조금 더 유리한 편이다. 더구나, 바르셀로나의 핵심전력인 이니에스타와 부스케츠가 부상으로 이 경기에 못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야할 필요가 있다.
최근 경기 대부분에 코케와 사울이 중원 조합으로 나와 좋은 결과를 보지 못했던 탓인지 코케가 측면에 배치되고 가비가 선발출전하였다. 또한, 카라스코와 그리즈만이 투톱을 구성하며 아틀레티코는 현재 상황에서 구성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또한, 그동안 유독 바르셀로나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토레스가 후반전에 투입될 가능성도 높다. 전반전이 시작된 뒤 아틀레티코는 상대진영에서 매우 강도 높은 압박을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라인을 올렸던 탓인지 MSN의 무시무시한 역습 속도에 위험한 상황을 몇 번이나 허용했다. 결국, 공격 과정에서 빼앗긴 공을 받은 수아레스가 순식간에 사비치를 바보로 만들며 득점, 매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아레스의 가공할 결정력도 결정력이지만, 사비치의 위치선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실점 이후에도 아틀레티코는 꾸준히 라인을 올려 공격을 시도했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지만, 결국 득점엔 실패하였다. 게다가, 33분경 또다시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에 당하고 말았다. 결국, 홈에서 두 골이나 실점하며 원정골의 메리트는 날아가바렸고, 경기를 이기기는 커녕 비기는 것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전반전에 미친듯이 뛰어다닌 덕분에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질 경우,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걱정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다행히, 계속된 실점에도 경기력은 떨어지지 않았고, 교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토레스가 생각보다 일찍 투입되었다. 이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헤딩골로 1점을 만회하였다. 특히, 토레스는 매우 활발하고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수많은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확실히 바르셀로나에 강하긴 강한 모양. 이후 아틀레티코는 가이탄과 가메이로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끝내 결과를 뒤집지는 못하고 1:2로 석패하고 말았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답답한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홈에서 두 골이나 내주며 패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볼 땐 결승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차전은 원정이고 두 골 이상을 넣고 이겨야 하기 때문. 게다가, 다음 경기엔 이니에스타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5.4.2. 2017/02/08, 2차전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1:1 무)
'''한끝차이로 아쉽게 결승 진출 실패, 하지만 칭찬받아 마땅한 훌륭한 경기력'''
'''하지만 최고의 명승부가 될 수 있던 경기를 망쳐버린 어수선한 심판 판정'''[6]
홈에서 패하며 벼랑 끝까지 몰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두 골 이상 득점하고 이겨야 한다. '''참고로 아틀레티코가 마지막으로 캄프 누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경기는 무려 11년 전인 05-06 시즌이다.''' [7] 여러모로 조건이 상당히 유리했던 홈 경기에서 패하고 왔기 때문에 결승 진출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해진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동안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토레스의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좋고,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핵심 네이마르가 경고누적으로 못 나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수진을 치고 나온 아틀레티코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그동안의 바르셀로나 원정과는 다르게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선발 라인업엔 지난 1차전과는 다르게 후안프란이 본래 포지션으로 돌아왔고, 카라스코와 가이탄이 양쪽 미드필더로 출전하였다. 아무래도 후안프란을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전술이 중하위권 팀들에게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상대하기엔 수비에 많은 부담이 가기 때문. 홈팀 바르셀로나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아틀레티코는 전반부터 상당히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코케가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볼배급을 하였고, 특히 왼쪽 공격라인의 필리페 루이스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수비진을 쉴새없이 흔들었다. 이에따라 전반 초반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번 맞았으나 실레센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모두 막혔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자 웅크리고 있던 바르셀로나에게 순식간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메시가 수비 4명을 따돌리며 시도한 슈팅이 모야 골키퍼의 손을 맞고 수아레즈 쪽으로 흘러갔고, 수아레즈가 이를 재차 마무리지었다. 결국, 좋은 경기력을 펼친 보람도 없이 전반을 이대로 끝내게 되었고, 이제 아틀레티코는 2골을 넣어야 그나마 연장전을 가는 상황이 되었다.
후반 시작 직후, 전반전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가이탄 대신 앙헬 코레아가 교체 투입되어 들어왔다. 그러나, 잠시 뒤 고딘이 수비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뤼카와 교체 되었다. 다행히 본인이 직접 걸어나가는 것으로 보아 큰 부상은 아닌 듯. 순식간에 교체 카드 두 장을 사용하며 이대로 바르셀로나에게 주도권을 내주나 싶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내내 불안했던 '''세르지 로베르토가 필리페 루이스를 발로 차며 퇴장을 당했다.''' 세르지의 퇴장으로 수비에 균열이 생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아틀레티코의 공격력이 급격히 살아나기 시작했고 '''그리즈만이 상대 수비진을 허물며 드디어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오심으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었다.''' 화면상 피케의 발이 그리즈만보다 뒤에 있는 것이 너무나 명백히 보이기 때문에 안그래도 오프사이드 못 보는 라리가 부심들은 또다시 까이게 되었다. 이후 경기 양상은 점점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는데, '''투란의 볼을 빼앗으려던 카라스코가 불필요한 태클을 시도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게 되었다.''' 아틀레티코의 수적 우위가 사라진 이후 경기는 다시 바르셀로나가 조금 우위를 가져가게 되었는데, 특히 76분경 메시의 프리킥이 한끝차이로 골대를 맞고 나오며 경기를 사실상 이대로 끝낼 뻔했다. 80분이 넘어가면서 아틀레티코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가메이로가 피케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8] 그리즈만의 계속된 페널티킥 실축 때문인지, 가메이로가 키커로 나서게 되었는데... '''가메이로마저 시원하게 홈런을 날렸다.''' 이젠 시메오네도 해탈한 표정으로 박수를 쳤다. 천금같은 동점 기회를 날렸으나 다행히 곧바로 공격을 시도하며 페널티킥 실축한 가메이로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 동안 한 골만 더 넣게 되면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는 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려 공격에 나섰고 바르셀로나는 공격진을 제외하고 라인을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가 다 끝나갈 무렵, 아틀레티코의 공격이 차단되며 수아레즈가 역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코케를 팔꿈치로 가격했고,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게 되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진출해도 수아레즈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아틀레티코가 다시 수적 우위를 가져간 상황에서, 모야 골키퍼까지 올라오며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메시가 필리페 루이스의 태클에 쓰러진 상황에서 '''부스케츠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공을 밖으로 차내며 경고를 받게 되었다.''' 이러면서 부스케츠도 결승전에 나올 수 없게 되었는데, 이 판정으로 인해 경기가 과열되며 양팀의 신경전이 펼쳐지다 결국 경기는 어영부영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 판정에 대한 후폭풍이 상당히 거셌는데, '''그리즈만 골에 대한 오프사이드 오심''', '''가메이로의 석연찮은 페널티킥''' , '''수아레즈의 퇴장''', '''부스케츠의 경고''' 등 양 팀 팬들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판정들이 나오며 주심과 부심 모두 강한 질타를 받게 되었다. 결승전에서 핵심전력을 둘이나 쓰지 못하게 된 바르셀로나는 즉각 수아레즈와 부스케츠에 대한 경고에 대하여 항소를 신청했고, 그 결과 부스케츠의 경고에 대한 항소는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되었는데, 퇴장조치를 받았음에도 주심의 경고를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향하지 않았기 때문.''' 결국, 바르셀로나는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상당한 전력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이번 경기력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코케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였다. 특히, 페널티킥 실축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국왕컵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즌 가능성이 멀어진 리그보다는 챔피언스리그에 좀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리그에서도 챔스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영입, 경기 등 사건의 날짜 및 요일은 한국시간 기준.[2] 다만, 합산 성적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3] 다만, 팀내 최다 득점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4] 다만, 팀내 최다 도움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5] 지난 시즌부터 그리즈만은 중요한 순간에 종종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빨리 징크스를 극복해야 할 듯.[6] 아틀레티코가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라리가의 3강체제를 구축한 이후 바르셀로나와는 리그와 챔스, 국왕컵, 수페르코파 등 각종 대회에서 굉장히 자주 만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두 팀이 맞붙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오심과 퇴장이 난무하며, 깔끔하게 끝난 경기가 없을 정도로 매번 논란거리가 되곤 한다.[7] 그 때 당시 3:1로 승리했는데, 토레스가 멀티골, 막시 로드리게스가 1골을 기록했다. 더불어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한 시즌이기도 하다. 그 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우승했고 홈에서 단 1패만을 허용했는데, 바로 그 1패의 상대가 아틀레티코.[8] 하지만 이 판정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피케가 가메이로의 발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발을 접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