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컴뱃 3 Electrosphere
1. 개요
'''Ace Combat 3 : Electrosphere[1] '''
에이스컴뱃 시리즈 중 3번째 작품. 배경은 2040년대로, 에이스컴뱃 시리즈 중 동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 중에서는 연대기상 가장 나중 시점의 이야기이다.[2] 공략.
2. 특징
시리즈 최초로 AOA#s-2가 도입되어 사실적인 비행이 가능 해졌다. 미사일의 운용도 조금 사실적으로 되었다. '미사일 - 머신건' 일직선이던 전작까지의 무기체계가 SF적 상상력을 등에 업고 조금 개선되어, 레이저 등의 '신기한 무기'나 '특수무장' 시스템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HUD, 조작, 인터페이스 등의 면에서 사실상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시스템이 완성된 작품.
스테이지 개수는 압도적으로 많아 총합 52개에 달하고, 총합 6개의 멀티 엔딩에 스테이지 도중에 일어나는 분기도 다양하며 이벤트 애니메이션의 도입으로 드라마성도 강화했지만 그 진행, 전개가 쉽게 이해되기 어려운 영역이라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고, 전자음이 너무 부각된 BGM, 밀 시대라서 현실 기체가 거의 없는 점등, 전체 에이스 컴뱃 시리즈 사이에선 분위기상 심하게 이질적인 위치라 전작까지의 팬들에겐 적잖은 거부감을 일으켰다. 설정이나 전개를 제대로 이해 못한 일부 팬들은 '''스토리가 개판'''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그나마 줄었지만 여전히 본작의 스토리를 이해 못하는 난잡한 개판으로 치부하는 유저도 있다.
사실 욕을 먹게 된 건 그야말로 '''개판'''에 가까운 북미판 때문이기도 한데, 아래 따로 문단에서 언급될정도로 스토리 부분을 대거 삭제해 발매되었기 때문.
아무튼 모든 요소에서 '제일 에이스 컴뱃 같지 않은 에이스 컴뱃' 이라는 평도 있을 정도. 하지만 반면에 '제일 에이스 컴뱃 같지 않은 에이스 컴뱃'이었기에, 일부 팬들은 '두번 다시 보기 힘든 실험적인 요소가 몽땅 들어간 에이스 컴뱃'의 하나로 여기며 오히려 시리즈 최고의 유니크작이라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다.[3] 이와 관련하여 에이스 컴뱃 시리즈 25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이토미 코우스케[4] 를 통해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는 에이스 컴뱃이 아닌 별도의 작품으로 'ACSF'라는 제목을 가지고 나오려고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케팅 부서 측에서 반대하여 급하게 '에이스 컴뱃 3'가 되었다는 것. 이러한 증언은 에이스 컴뱃 3가 이전 작품들과 지극히 이질적인지를 잘 설명해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기존의 정부나 군사조직의 대립이 아닌 뉴컴과 제너럴 리소스라는 거대 기업의 대결이라는 SF적인 배경, 애니메이션과도 같은 전개, 깊이 있는 스토리와 놀라운 반전 등의 요소로 인해 일부 매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덧붙여 스토리 라인과 이벤트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참여한 것이 바로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Production I.G. 실제로 작중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역시 많은 부분 공각기동대를 연상시킨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 중 3편만이 유일하게 UGSF 세계관에 들어간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후에 좌담회 등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많은 유저들에게 에이스 컴뱃 3의 애니메이션 도입이 엄청난 거부감을 일으켰고, 결국 에이스 컴뱃 04의 컷신을 애니메이션 제작사 'STUDIO 4 ℃'에 의뢰했다는 사실까지 숨기고 공개된 트레일러 역시 발매 직전까지 애니메이션 파트를 제외해야 했다고 한다.
에이스 컴뱃 3에서 자웅을 겨루는 양대 초국가기업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에이스 컴뱃 4의 적국 에루지아와 에이스 컴뱃 제로의 적국 벨카에서 탄생한 기업이다. 무대인 유지아 대륙은 에이스 컴뱃 4의 무대이기도 하다.
뱀다리로 스토리에 등장하는 주요 흑막 중 하나인 길버트 파크가 북한 출신이라는 설정도 있다지만, 당시 에이스 컴뱃 시리즈 세계관이 명확하지 않았고 4에서 케이 나가세가 등장하지만 일본은 존재하지 않는걸보면 한국 이름을 쓰는 가상의 국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 듯하다.
이렇듯 전작들은 물론이고 후속작하고 비교해봐도 대단히 이질적인 작품이라 팬들 사이에선 반 쯤 흑역사 취급을 하고 있었지만, 에이스 컴뱃 7이 기존작과 에컴 3를 이어주는 작품이라는 발언이 나왔고, 에컴 3의 인물들이 언급되며 에컴 3의 인공지능이 중심요소로 등장하기 때문에 흑역사 취급이 되지는 않을 듯 하다. 좌담회에서 나온 증언에 의하면 제작진은 에이스 컴뱃 3의 존재에 대해 마지막까지 많이 고민한 듯 하지만, 결국 에이스 컴뱃 7의 감독으로 지명된 '시모모토 마나부'가 에이스 컴뱃 7 DLC를 통해 연결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에컴3의 리메이크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중[5] . 하지만 워낙 분기가 많고 방대한 작품인데다가, 이미 항공기 제작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프로젝트 에이시즈가 기체 명칭과 형태를 변형해서 사실상 저작권을 무시해야 하는 작품 내 세계관의 특징 때문에 리메이크 될 수 있을지는 불명이다. 때문에 팬들이 차선의 방식으로 영상매체물 형식으로라도 리메이크화를 원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2.1. 북미판 및 유럽판
에이스 컴뱃 3는 이전 에이스 컴뱃 시리즈와 달리 엄청난 양의 음성 대사와, 스토리 분량이 포함되어서 로컬라이징 비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였다. 특히 전작은 일판에서도 영어 음성 고정이었기 때문에 북미판은 음성 로컬라이징 비용조차 필요 없었지만, 이번 작은 음성부터 성우를 구해 새로 녹음해야 했던 것도 한 몫을 했다.
이 때문에 남코는 북미판과 유럽판에서는 게임 내 모든 음성을 삭제하고, 스토리 컷씬과 NPC 동료들도 죄다 삭제해 버린 뒤 말 그대로 게임 미션 파트만 대충 번역해서 발매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스토리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는 미션들도 죄다 삭제해 버려서, 52개의 미션에 2장의 디스크 분량을 가진 일판과 달리 해외판은 36개의 미션에 1장의 디스크 분량을 보여준다.
이러한 남코의 삽질 때문에 서양 에이스 컴뱃 팬들은 에이스 컴뱃 3가 발매된 지 십 수년이 지나도록 어떠한 스토리였는지 파악을 하기 어려웠다. 특히 에이스 컴뱃 3의 설정은 나름 에이스 컴뱃의 가상 세계관 Strangereal에서 가장 미래 시점이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때문에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있어서는 필수 불가결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라, 그 동안 양덕후들은 위키나 일판 대사집의 번역본을 보고 에이스 컴뱃 3의 스토리를 이해하여야 했다.
[image]
이에 분노한 양덕후들은, 아예 Project Nemo라는 그룹을 만들고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장장 7년간 일판 ROM 파일을 뜯어 영문 패치를 만들어 버렸다. 무려 여기까지 오는데 게임 발매후 거진 20년이 걸린걸 생각해보면 정말 여러모로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3. 등장 세력 및 인물
4. 등장 기체
배경이 2040년대의 근미래인 만큼, 실존 기체가 등장하는 경우는 대부분 해당 항공기의 발전형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플랜만 존재했거나 실험기, 프로토타입만 있는 기체들도 다수 등장한다.[6] 또한 남코의 오리지널 항공기가 다수 등장하는데, 대부분이 뉴컴의 기체들이다. 비주얼 디자이너의 말에 따르면, 뉴컴은 바로 '''자신이 상상한 50년 뒤의 남코'''라고.[7]
4.1. 플레이어블 기체
4.2. 플레이불가 기체
5. 용어
COFFIN 시스템과 연동되어 사용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 인간의 신경 세포와 기체의 컴퓨터를 연결하여 생각을 통해 기체를 조종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기체의 정보를 인간의 신경계에 바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COFFIN 시스템과 ENSI 시스템을 조합하여 탑재한 항공기들은 기존의 항공기와의 구별을 위하여 특별히 '에어로코핀(Aero Coffin)'이라고 불린다는 설정이 있다.
에어로코핀은 원격조종에 의하여 무인기로서 기능할 수도 있지만(물론 이 때에도 조종 인터페이스로는 COFFIN 시스템과 ENSI 시스템이 사용된다.), 이 경우 타임랙으로 인하여 실전에서 먹힐 만한 반응속도가 잘 나오질 않는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종의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 조종사의 조작이 기체의 실제 거동으로 옮겨지는 데에 미묘한 인풋랙이 생긴다는 것. 그래서 에어로코핀은 인풋랙이 최소화되어야 하는 전투 상황에서는 주로 유인기로서 운용되는 것이 보통이라는 설정이 있다.
에어로코핀은 원격조종에 의하여 무인기로서 기능할 수도 있지만(물론 이 때에도 조종 인터페이스로는 COFFIN 시스템과 ENSI 시스템이 사용된다.), 이 경우 타임랙으로 인하여 실전에서 먹힐 만한 반응속도가 잘 나오질 않는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종의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 조종사의 조작이 기체의 실제 거동으로 옮겨지는 데에 미묘한 인풋랙이 생긴다는 것. 그래서 에어로코핀은 인풋랙이 최소화되어야 하는 전투 상황에서는 주로 유인기로서 운용되는 것이 보통이라는 설정이 있다.
6. 사망전대?
이 작품의 주요 등장 인물들은 다들 사망전대 소속이다. 그것도 대부분 플레이어가 직접 척살해주신다.
레나 - UPEO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플레이어에 의해''' 사망.
피오나 - 뉴컴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사망. 그 중 한 루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레이어에 의해''' 사망.
에리히 - UPEO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플레이어에 의해''' 사망.[16]
신시아 - 뉴컴→우로보로스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사망. 그 중 하나는 동생에 의해 사망. 나머지는 '''플레이어에 의해''' 사망. [17]
키스 - 모든 루트에서 사망. 그 중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레이어에 의해''' 사망. [18]
디전 - 모든 루트에서 '''플레이어에 의해''' 사망.[19]
클락슨 - 뉴컴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플레이어에 의해''' 사망.
파크 - 모든 루트에서 사망.
마사 - 게임의 시작 이전 시점에서 이미 사망.
나시멘트 - 진행하다 보면 심장발작으로 어느샌가 사망. 비중이 없는 인물이긴 하지만.
이처럼 등장인물 대부분을 죽여버리는 주인공은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다.'''
'''그리고 주요 등장인물 중 단 한 명만이 플레이어의 마수에서 벗어나 있는데...'''
[1] 이미지 기체는 Su-37 슈퍼 플랭커이지만 북미판에서는 F-22C 랩터 2이다.[2] 여담으로, 남코의 게임 갤러그·갤럭시안·보스코니안·디그 더그·미스터 드릴러 시리즈·미즈이로 블러드 등의 세계관인 UGSF(은하연방우주군) 시리즈#에서는 연대기의 시작에 해당하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덧붙여 UGSF 시리즈에서는 남코 황금기 당시 나왔던 게임들 중 상당수가 편입되어 있다.[3] 특히 비슷한 실험작인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과 다르게 팬이 많은 이유는, 이러한 스토리나, 실험적 요소들이 나름대로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후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 에이스 컴뱃 3의 시스템의 많은 부분을 다듬어 차용해 간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4]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트레일러 제작 담당으로 알려져 있다.[5] 실제로 에이스 컴뱃 2는 닌텐도 3DS에서 에이스 컴뱃 3D Cross Rumble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6] 각각의 예를 들자면 F-22 랩터의 발전형, SR-71의 전투기 버전 플랜, X 계열 실험기를 기반으로 한 F/A-32와 XFA-36, F-16의 델타익 프로토타입인 F-16XA 등.[7]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로 본 게임이 근미래 SF풍의 이야기가 되고 가공기체들이 넘쳐나게 된 것은 전작에서 ''''기체 라이센스 없이 게임을 만든 게 문제가 불거져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4 이후의 작품들은 각 항공기 제조사의 라이센스와 협력을 받아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8] 게임 내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실존 형번을 지닌 기체지만 게임 내에서의 묘사는 이녀석도 얄짤없는 SF. 현실의 Su-37과는 실루엣만 닮았다고 보면 된다.[9] 실제 베르쿠트의 형식번호는 Su-47이지만 게임 발매 당시에는 정식 형식번호가 없이 S-3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상으로 붙인 듯. 후속작인 에이스 컴뱃 04에서도 S-37로 나오고 Su-47로 등장하는 것은 5부터.[10] X-36 실험기.[11] 제네럴 리소스 루트 마지막 미션 도중 환승하게 되며, 미션 시뮬레이터에서는 모든 미션 B랭크 이상 클리어시 해금[12] 기체들의 코드네임은 모두 해양생물이다.[13] 모든 미션 C랭크 이상 클리어시 해금[14] OST 디스크에 나이트 레이븐을 선택할 수 있는 세이브가 숨겨져 있음[15] 작중에서는 공중항모라 부른다.[16] 그나마 제너럴 리소스 →우로보로스 루트에서는 타겟이 아니라 살릴수는 있다.[17] 단, 이미 전뇌화를 마쳤을 가능성이 높다.[18] 플레이어가 직접 죽이지 않는 루트에서도 사실은...[19] 정확히 따지면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스포일러이므로 자세한 것은 해당 인물 항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