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아파트
1. 개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이다.
1993년 5월에 완공됐으며[6] , 51개동 총 3,958세대의 규모이다. 엑스포아파트는 명목상으로는 1단지부터 5단지까지로 이루어져 있으나 전 단지 동일지번으로 대지지분을 공유하며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1개이기 때문에 단일 단지이며, 4,000세대 가까이 되는 규모로 대전광역시 아파트 단지 중 가구수로나 면적으로나 (엑스포아파트를 단일 단지로 보자면) 대전 아파트들 중 최대 규모이다. [7]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올림픽선수기자촌처럼 외국에 보여지는 아파트로 우리의 건설 기술력을 뽐내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대전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로 한동안 이름을 날렸다.
2. 연혁
엑스포아파트는 1993 대전 엑스포 행사요원 숙소(5단지가 행사요원들의 숙소로 쓰였다) 겸 국내외 대전 엑스포 방문객 숙박시설로 쓰기 위해 '엑스포타운'이라는 이름으로 1991년 11월 기공, 1992년 2월 착공하여 1993년 5월 완공, 1993년 7월 8일 개촌하였다. 대전 엑스포가 끝난 이후에는 보수공사를 거쳐 1994년 2월 '엑스포아파트'로 이름을 바꾸고 미리 분양을 받아둔 일반인들이 입주를 시작하여 그 해 5월 준공(사용승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때에 맞추어 1994년 3월 단지 내의 대전전민초등학교와 대전전민중학교가 개교하였다.
3. 특징
- 엑스포아파트는 '첨단 아파트'라고 내세운 1993 대전 엑스포 설계현상공모 국내설계회사 아키플랜의 출품작으로 그당시 파격적이던 홈오토메이션[8] , 비디오폰, 자동감지 현관등 최첨단 장치를 각 세대별로 설치하였다.[9]
- 엑스포아파트는 '알크벽체'라는 단열 벽체를 내장재로 사용해 단열성이 우수하여 여름에는 집안이 시원하고, 겨울에는 집안이 따뜻하다.
- 엑스포아파트는 5단지의 상가(엑스포코아가 아니라 엑스포아파트 관리사무소 왼편의 상가이다.)를 중심으로 동끼리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으며, 동 높이(약 50m)의 2배인 동간거리로 많은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다.
- 엑스포아파트는 주차공간이 넓다. 1단지부터 5단지까지 합쳐서 지상에 2,584대, 지하(지하주차장)에 2,139대, 총 4,723대를 주차할 수 있어 세대당 1.19대를 주차할 수 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이 지하 1층 하나밖에 없어서 엑스포아파트를 건설할 때 지하주차장을 지하 2층까지 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그 시절 지어진 아파트치고는 주차장이 매우 넉넉하다.[10]
- 엑스포아파트는 중앙난방에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난방방식별 선호도 조사를 수행중이다.
- 엑스포아파트 단지 안에는 '엑스포도서관'이라는 이름의 도서관이 있으며[11] , 또한 단지 안에는 '엑스포공부방'이라는 이름의 독서실도 있다. 엑스포공부방은 117석 규모이며,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엑스포아파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인원을 추첨하고 3만원 내외의 싼 가격에 한 달동안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단지 104동 옆에 단지 내 테니스장이 있고(2개의 코트), 엑스포도서관과 대전전민초등학교 사이에는 단지 내 유치원인 엑스포유치원이 있다(사립유치원이고, 따라서 대전전민초등학교에는 병설유치원이 없다).
- 엑스포아파트는 상대적으로 3단지와 5단지(4단지 일부)가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데 그 이유는 전민동 중심부와 가깝고 단지 내 학교(전민초, 전민중)와도 가까운 편이기 때문이다. 주차 시설은 단지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2단지와 3단지는 갑천을 끼고있다. 문지동과의 경계 바로 앞의 4단지의 경우 여름철 근처 원촌동의 하수처리장에서 악취가 나기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4단지 앞에 새로 지은 문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악취 문제는 그나마 해결(?)되었다.
- 분양 당시 대전 최고가 아파트로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보통 지방에 위치한 아파트와는 다르게 서울 거주자를 타겟으로 분양하였으며 서울에 분양 사무실을 두고 분양활동을 하였다. 전민동은 당초 연구단지 동부 주거지로 계획됐는데, 주로 국가출연연구소들이 인접해있는 연구단지 남부주거지(어은동)와 서부주거지(신성동)와는 달리 민간기업(유공(현 SK), 삼성중공업, 호남정유(현 GS칼텍스), 대한항공 등) 연구소 위주로 90년대 초반에서야 연구소 이전이 이루어졌다. 이로 미뤄볼 때 서울 분양 사무소 설치는 수도권에서의 이전 수요를 타겟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민간 연구소의 사택은 주로 연구원 조합 아파트였던 세종아파트에 있었고 엑스포 아파트에는 조치원에 위치한 삼성전기의 사택만 있었다(IMF 이후 사원들에 매각).
4. 주변환경
- 엑스포아파트는 단지면적의 33%를 녹지공간으로 확보해 엑스포아파트에 가보면 마치 숲속이나 수목원, 전원주택에 와있는 느낌이 나서 일반아파트보다 훨씬 쾌적한 생활환경이 특징이다. 그래서 그런지 엑스포아파트는 단지 내 조경이 잘되어있어 요즘 웬만한 최신 아파트 조경 뺨치며, 엑스포아파트 옆의 근린공원인 엑스포근린공원, 아리어린이공원(전민쉼터)도 평가가 좋다.
- 엑스포아파트 단지 안에는 4km 규모의 조깅트랙과 산책로가 있어 운동을 다닐 수 있으며, 엑스포아파트 반경 2km 내에는 약 10만평 규모의 골프장인 사이언스대덕골프장이 있어 편리하다.
- 엑스포아파트 근처에는 대덕연구단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부대전청사 등 각종 행정관청들이 있어서 엑스포아파트에는 대덕연구단지 소속 연구원들과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석박사들, 대전/세종 내 행정관청 직원들 등의 화이트칼라들이 많이 거주해 명문 주거지로 꼽힌다(이러한 특징의 엑스포아파트는 마치 연구소의 사택같은 느낌이다)[13] . 그래서 그런지 엑스포아파트 주차장에는 포르쉐, 벤틀리 등의 외제차들도 있다. 실제로 2000년대 중반 행정동 단위로 전국 고소득지역 top 20을 선정한 적이 있는데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전민동이 들어갔다.
-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고, 아파트가 낡아감에 따라 새 아파트를 찾아가는 분위기[14] 에 따라 2000년대 이전의 포스는 많이 줄어든 상태. 그러나 최근 대전의 부동산 상승세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우선 큰 악재였던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의 이전이 확정시되면서 31평인 국평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다른 대형평수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3단지 아래로는 신문교 건설이 확정시되어 전민동일대의 교통이 편리해지며, 사이언스컴플렉스와 현대아울렛 사이 중앙에 위치한 아파트로서 앞으로도 꾸준한 수요를 받으며 아파트 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
5. 상업시설
엑스포아파트의 상업시설은 대형종합상가인 '엑스포코아'와 엑스포아파트 단지 안의 5개의 소규모 분산상가이다.
엑스포코아는 엑스포아파트의 종합상가이자 전민동의 대형규모 종합쇼핑센터이다(대형마트는 아니다). 엑스포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1994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엑스포코아의 규모는 지하 3층부터 지상 5층까지이고, 엘리베이터가 4대나 되며, 에스컬레이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운행한다. 주차장이 지하에만 있어서 지하주차장이 지하 1층~지하 3층으로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각종 음식점, 각종 가게, 학원, 병원, 은행, 슈퍼마켓(롯데슈퍼(SSM)) 등의 다양한 업소들이 존재하고 있다. 관평동, 송강동, 도룡동 등 인근 동네에서 이곳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엑스포코아는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해 전민동과 인근 동네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엑스포코아 내부의 가게들은 대체로 장사가 잘 되는 편이다. 엑스포코아는 마치 서구 둔산(3)동의 세이브존 대전점과 비슷한 느낌(싼 이미지의 백화점 느낌)이다(다만 매장 인테리어는 세이브존 대전점이 엑스포코아보다 더 수준높다). 여담으로 엑스포코아 지하1층 식품관[16] 의 반찬가게들의 반찬들이 정말 품질이 괜찮다. 대전에서 가장 품질좋은 반찬들을 파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괜찮다. 그리고 언제든 엑스포코아에 가도 1층 잡화관과 지하1층 식품관은 사람이 많아 돌아다니기에 곤란할 수 있다. 2층 의류관은 사람들이 딱 적절한 인원으로 돌아다니고, 3·4·5층은 나름 한산한데 가끔 3·4·5층에서 심심한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경도놀이 때문에 3·4·5층이 혼잡스러울 때도 있다. 3층에는 미용실, 각종 소품가게, 가구가게들이 위치해있고, 4층에는 각종 식당가, 각종 학원&병원, 5층에는 헬스장, 실내 스크린골프연습장, 각종 병원&학원이 위치해있다. 엑스포아파트에 처음온 사람들은 엑스포코아에 오면 항상 길을 잃어버린다 카더라. 아무래도 엑스포코아 건물 자체가 상가 치고는 크기도 꽤 크고,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있어 후문쪽과 정문 쪽을 헷갈리기 쉽다. 엑스포코아의 정문은 엑스포로변에 있으며, 후문은 엑스포아파트쪽에 위치해있다. 최근 19대 대선 기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이곳을 방문하여 홍준표 후보 유세를 벌이기도 하였다. 가까운 유성구, 서구 등지에서 이곳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엑스포아파트 단지 안에도 각 단지별마다 1개의 소규모의 분산상가가 있는데, 여기에는 동네슈퍼, 부동산, 각종 업소들이 모여있다.
각 단지별 분산상가에 입주해있는 가게들은 대략 10개 정도 된다. 분산상가 중에서도 5단지의 상가가 다른 단지의 분산상가들보다 조금 크다.
6. 교통
6.1. 버스
- 대전 버스 705, 대전 버스 802, 대전 버스 마을1 태광산업중앙연구소(1단지 한정), 전민중학교, 엑스포아파트(4단지 한정) 정류장에서 하차
- 대전 버스 121, 대전 버스 918 엑스포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태광산업중앙연구소&전민중학교 정류장은 안지나간다)
[1] 1단지 9개동, 2단지 12개동, 3단지 9개동, 4단지 11개동, 5단지 10개동[2] 1단지 906세대, 2단지 972세대, 3단지 703세대, 4단지 873세대, 5단지 504세대[3] 구 대우[4] 구 삼성종합건설[5] 구 선경건설[6] 후술하겠지만 일반인들의 엑스포아파트 입주 때는 1993 대전 엑스포가 끝난 이후 이듬해인 1994년 2월이다.[7] 오히려 대전에는 이와 반대되는, 즉 연속되는 동번호를 가지고 겉보기에 한 단지처럼 보이나 대지권이 별개이든가, 관리소가 복수개이든가 하는 아파트단지가 많다.[8] 화재, 도난, 가스 누출 등의 사고를 순간적으로 감지하는 장치이다.[9] 이는 엑스포보다 2년 먼저 입주한 한빛아파트도 마찬가지다. [10] 동시기에 지어진 둔산신도시 아파트들의 경우 세대당 1대를 넘는 단지가 손에 꼽을 정도라서 주차난이 극심하다. 대체적으로 국민주택 규모(전용 85제곱미터 미만, 분양평수로 약 32평 정도)미만으로 이루어지거나 대다수가 30평형대 이하인 단지들이 주차장이 작고 국민주택 규모 초과 세대가 대다수인 아파트들이 주차장이 크다. 엑스포아파트는 전 세대의 3/5가량이 국민주택 초과이다.[11] 이 도서관은 유성도서관 엑스포분관이다.[12] 실제로 아파트를 설계할 때 무궁화 모양으로 배치하였다고 한다.[13] 애초에 전민동은 1990년대 초반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석박사들, 대전권 행정관청 직원들의 주거지로 개발된 동네이다.[14] 대전광역시/교통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대전에서는 주차에 민감하다. 특히 고소득층일수록. 최근에는 주차공간의 크기도 크기지만 주차장의 대다수가 지하에, 지하까지 엘리베이터가 직접 내려가는 아파트가 선호된다.[15] 실제 2019년 3분기 전국 모든 아파트 단지 중 거래량 3위를 기록하였다. 옆 단지인 전민동 세종아파트의 경우 매매 회전율이 대전 내 1위를 기록하여 최근 전민동의 부동산 시장이 매우 뜨겁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16] 엑스포코아 지하1층 식품관에는 롯데슈퍼 엑스포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