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캡콤)

 





1. 프로필


'''각 시리즈별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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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3 뉴 제너레이션
스트리트 파이터 3 세컨드 임팩트
스트리트 파이터 3 뉴 제너레이션 & 스트리트 파이터 3 세컨드 임팩트 셀렉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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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셀렉트 이미지
SNK일러스트레이터 Falcoon의 오로 일러스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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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온라인 에디션
스트리트 파이터 5에 맞춘 오로 캐릭터 도감 일러스트
스트리트 파이터 5에 맞춘 오로 컨셉 일러스트

'''신선술의 괴로(仙術の怪老)'''[1]
이름
오로(オロ, Oro)
국적
불명[2]
생년월일
불명
신장
161cm
체중
71kg
혈액형
불명
특기
없음
나이
불명
좋아하는 것
거북, 맛있는 음식
싫어하는 것
지루함
격투 스타일
선술[3]
프로필 출처
샤돌루 격투가 연구소의 오로 캐릭터 도감
스트리트 파이터 30th 애니버서리 콜렉션 인터내셔널의 캐릭터 데이터베이스
성우
작품
토쿠마루 칸
스트리트 파이터 3, 스트리트 파이터 3 세컨드 임팩트
마츠야마 타카시[4]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스트리트 파이터 5 시리즈 (일본어 음성)
데이브 펜노이[5]
스트리트 파이터 5 시리즈 (영어 음성)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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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Vriens의 일러스트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 부터 출연한 아마존 강 오지 동굴에 산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신선으로 샤돌루 격투가 연구소의 오로 캐릭터 도감에 따르면 나이는 130살을 넘으며 일본에서 온 닌자의 후예가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소문만 있을뿐 정확한 정체는 불명이다. 140년 이상의 세월을 살아왔으며, 전능(全能)에 가까울 정도의 강력한 선술(仙術)의 사용자로 거대한 바위도 신통력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육체의 단련을 위해 격투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너무 빨리 승부가 나고 오로 본인의 힘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한 팔을 봉인하고 있다.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고 있지만 그 가혹한 수행을 보통의 인간은 견디지 못한다.
샤돌루 격투가 연구소의 레츠(스트리트 파이터 1) 캐릭터 도감에 따르면 , 켄 마스터즈의 스승 고우켄과 인도의 수행자 달심과 친구인 레츠#s-2와 면식이 있으며 레츠가 오로의 과거를 알고 있다던가 한다.
설정으로는 달심, 고우키, 을 보고 애송이라고 할 정도의 최강급. 고우키, 길의 경우 임팩트가 워낙 강해 오로가 그다지 각광받지는 못하고 있다. 를 제자로 낙점해두고 있지만 정작 류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대신 숀 마츠다가 제자로 삼아달라고 오로를 조른다. 스트리트 파이터 3 세컨드 임팩트까지는 오로만의 개인 스테이지가 존재했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에서는 숀과 스테이지를 공유하지만 시간대는 다르다. 참고로 봉인한 팔의 좌우는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고 한다. 1P와 2P가 대칭이기 때문. 앉아 강K 사용시에는 순간적으로 뭔가 논란이 될 만한 것이 보인다. 서드 스트라이크의 공식 일러스트에서는 고우키와 같이 '살의의 파동에 눈뜬 자의 눈'의 이미지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스파 시리즈 팬들의 각종 추측이 난무한다. 전투시 각종 '강' 기술들을 사용할때 눈이 이미지 처럼 진지한 모드로 바뀌는데 이것은 진 고우키의 눈과 같다.

3.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 3 뉴 제너레이션 ~ 스트리트 파이터 3 세컨드 임팩트의 캐릭터 & 스테이지 테마곡 '''Cave Man OST'''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의 오로 & 숀 마츠다 캐릭터 & 스테이지 테마곡 '''The Longshoreman OST'''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온라인 에디션 오로 & 숀 마츠다 캐릭터 & 스테이지 테마곡 리믹스 OST
그다지 많이 쓰이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기본기와 필살기가 의외로 모션이 정상적인데다가 상당히 강력하고 스턴치도 높다. 슈퍼 아츠들의 연계성도 뛰어나서 일격필살의 콤보도 가능하다. 유일하게 2단 점프가 가능하고 공중잡기도 가지고 있다. 장풍인 일륜장[6]과 대공기인 귀신 왕 잠자리로 대기군인 형태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슈퍼 아츠는 '귀신력', '야행혼', '천구석'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에서는 각 슈퍼 아츠마다 MAX 버전이 추가되었다. MAX 버전 슈퍼 아츠를 쓸 때는 팔의 봉인을 푼다.
'''귀신력''': 스톡 1개. 발동하면 스톡 게이지가 타이머로 변하고 그 동안에는 모든 P 버튼이 잡기가 된다. 당연히 가불. 한 번 잡은 데미지도 그럭저럭 괜찮고 시간만 있다면 2번 더 잡을 수도 있다. 공중 잡기인 귀신 공중 지옥차도 가능한데 이쪽은 주로 근접 중P 등으로 띄운 후에 콤보로 쓰인다. P 버튼 두 개로 발동하면 귀신력의 MAX 버전 귀신추가 나간다. 타이머 방식이 아닌 이동 잡기 방식의 한방기로, 팔의 봉인을 풀고 폴짝 뛰어 상대를 잡아챈다. 하단 강P로 상대를 뒤돌린 후에 등짝을 볼 수 있다.
'''야행혼''': 스톡 3개. 구체형 장풍을 만들어서 공중에 둥둥 띄어 놓는다. 콤보용으로 쓰기도 쉽고 깔아두기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스톡이 세 개이기에 EX 필살기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고 여러개를 띄어놓고 상대를 압박할 수도 있다. 야행혼 개개는 블로킹하기 쉽지만 야행혼 발동->접근해서 재차 공격하면 상대는 그저 gg. 구 기판에서는 상대를 야행혼과 오로 본체 사이에 두면 가불이 되어 이를 이용한 콤보가 있지만, 신 기판에서는 수정되어 불가능하다.[7]
'''야행대혼''': 슈퍼 아츠 2 야행혼의 MAX 버전. P 버튼 두 개로 발동한다. 팔의 봉인을 풀고 공중으로 높이 뛰어올라 거대한 기 덩어리를 날리는데… 드래곤볼 시리즈의 손오공의 원기옥을 패러디한 기술로 히트하면 재차 공격을 할 수 있어서 데미지는 높다. 그러나 발동이 느려서 단독으로 쓸 때는 가드 데미지 피니쉬를 노리거나 퍼포먼스로 쓸 수 밖에 없다. 콤보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보정을 많이 받아서 원… 야행대혼으로 피니쉬했을 때는 따로 승리 모션이 존재한다. 원래는 류 파이널에서 등장했던 것으로, 작중에서는 그냥 커다란 야행혼이었지만 게임으로 재현하면서 야행'''대'''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구석''': 스톡 1개. 발동하면 스톡 게이지가 타이머로 변하고 잡동사니 3개를 불러모아서 오로 위에 띄어 놓는다. 이후 오로가 공격할 때마다 잡동사니가 딸려오며 데미지를 준다. 상대의 공격이나 장풍이 잡동사니에 닿으면 상쇄하는 기능도 있다. 블로킹은 거의 무리이기 때문에 가드하는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할 수 있다. 구석에서 압박하면 가드 데미지도 짭잘한 편.
'''천구난석''': 슈퍼 아츠 3 천구석의 MAX 버전. 역시 P 버튼 두 개로 발동한다. 발동할 때만 팔의 봉인을 푸는 모션이 있다. 잡동사니 수는 5개로 당연히 데미지도 더 높다. 발동하면 의 슈퍼 아츠 3 환영진처럼 공중 콤보를 강K만 계속 난타해서 넣어줄 수 있어 데미지가 상당히 높지만 타이머가 천구석에 비해 굉장히 짧다는 단점이 있다.

4. 스트리트 파이터 5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 5 시리즈의 시즌 1~4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달심의 캐릭터 스토리 5, 6 장면, 메나트의 캐릭터 스토리 3, 4 장면과 달심의 캐릭터 스토리 후반부 이후인 캡콤의 스파 5 시리즈 샤돌루 격투가 연구소 공식 사이트에 게시된 Side Readers : 01 '''현인야화(賢人夜話)''' 스토리에서 깜짝 등장한다.(해당 사이트 링크를 참조. 원어인 일본어:현인야화(賢人夜話) 전편, 현인야화(賢人夜話) 후편, 한국어 번역: 현인야화(賢人夜話) 전편, 현인야화(賢人夜話) 후편)
달심의 캐릭터 스토리와 현인야화 스토리에선 달심과 오랜 면식이 있는 듯한 사이로 나오며 어떤 '경지'에 오른 존재로 묘사된다.
[Side Readers : 01 '''현인야화(賢人夜話)''' 스토리 스크립트](펼치기 / 접기)

오로: "카레라도 대접해주게"

농담처럼 그렇게 말했던 현자 오로가, 어느 날 밤 달심을 방문한다. 달심의 아내가 만든 요리를 대접 받은 후, 오로는 조용히 묻는다.

오로: "힘이란 무엇인가?"

달도 뜨지 않은 밤이었다.

저녁 식사 후, "마살라 차이"(인도의 차 음료)의 권유를 마다한 손님을, 집 주인 달심은 베란다로 데려갔다. 대기에는 아직 조금, 뜨거운 낮의 여운이 남아있다. 바람이 통하는 베란다는, 밤의 한때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오로: "이야, 맛있었다. 역시 본고장의 카레는 최고일세. 인도 사람도 놀랄 정도지." 손님이 가볍게 말한다.

듬성듬성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낡았다"라고만 할 수 없는 천 한 장을 몸에 걸친 노인. 그 이름은 오로. 선인이다.

후후, 집주인이 웃었다. 인도의 승려 같은 모습. 달심이다.

달심: "만족하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카레는 아니지만, 마스르 다르(렌즈콩)라고도 할 수 없다. 사리가 만든 콩조림은 이 지역에서 제일이지만, 선인이 "카레"라고 부른다면 카레라고 해도 상관 없다.

그런 것보다. 달심은 조용히, 오로와 마주했다. 백하고도 사십이 넘는, 도의 극을 깨우친 선인이, 그저 저녁이나 먹으려고 수도승인 자신을 찾아온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을 달심은 알고 있었다. 다만, 그것을 묻지는 않았다. 그저 기다렸다.

오로, 달심: "흠..."

잠깐의 침묵 이후, 밤을 향해 이야기하듯, 오로가 말문을 열었다.

오로: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사이코 파워 같은 것에 대해"

예상 밖의 말은 아니었다. 일찍이 세계를 뒤덮은 강대한 악의 조직이 있었다. 샤돌루. 그 수괴였던 남자가 탐하고 결국은 손에 넣었던 사악한 힘. 그 기색이 지금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달심도 느끼고 있었다. 그 힘을 직접 보고, 맞서 싸웠던 자로서, 달심은 대답했다.

달심: "사람이 손에 넣기는 너무 위험한 힘.. 이라고"

오로: "뇨홋!" 선인이 웃는다. "재미없는 대답이로구만. 너무 성실해서 재미없구먼." 이라며 오로는 계속 이야기했다.

오로:"그럼 하나만 더 물어봄세. 요가의 힘은 어떤가? 그건 거리의 공연처럼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은 건가?"

달심은 속에서 뭔가가 울컥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목숨을 아끼지 않고 깊이 연구해 온 요가가 웃음거리가 되는 건 참을 수 없다. 하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었다. 선인이 자주 쓰는 수다. 도발에는 안 넘어간다.

달심: "아닙니다. 요가의 힘도 잘못 사용하면 위험해지는 건 다름 없습니다."

오로: "뭐, 그렇겠지."

달심을 놀리지 못해 아쉽다는 듯 오로는 어깨를 움츠렸다. 그리고 천천히, 꽉 쥔 주먹을 몸 앞으로 내밀었다. 무심히 행하는 동작이 밤 공기를 움직이는 것을, 달심은 느꼈다. 도저히 노인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질량의 주먹. 천번의 천배는 지른, 마치 갈고 닦은 반석 같은 자세. 불필요한 힘 없이 자연스럽게 쥐어진 그 손이, 순식간에 창백한 빛을 내뿜는다. "기"의 힘. 단련과 수양. 그저 강해지기 위해, 높은 경지를 목표로 하는 격투가가 도달하는 육체를 넘어선 힘. 점점 밝아지는 선인의 투기에 달심은 눈을 가늘게 떴다.

순간 선인은 주먹을 펼쳤다. 정권을 내민 동작은 그대로였다. 물론 싸울 태세는 아니다. 지금은. 주먹에 모였던 창백한 빛은 반딧불처럼 밤의 어둠으로 흩어졌다.

오로: "지금 건 익숙한 "기"의 힘. 이 정도는 상꼬마라도 할 수 있겠구먼"

달심: "그렇...군요..." 달심은 답했다.

"기"의 사용자로 짐작되는 이가 몇 명 있다. 선인이 보면 아이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두 수련을 쌓은 격투가들이다.

오로: "그럼 다음에... 이건 어떠냐."

오로의 눈이 반쯤 뜨였다. 허리를 낮추고 자세를 취한다. 가늘고 긴 호흡을 한 번. 두 번.

달심: ".....!"

공기가 변했다. 달심은 자기도 모르게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아니, 취해졌다. 끈적거림. 공기가 움직인다. 밤의 어둠을 질질 끄는 듯한 느낌에 달심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고오오오오오. 오로의 호흡은 이제, 땅울림처럼 공간을 진동시킨다. 평소보다 더 표정을 읽을 수 없게 된 두 눈은 육식 동물의 그것처럼 붉었다. 그리고. 흔들림 없이 꽉 쥔 주먹에 휘감겼다. 밤보다 더욱 어두운 어둠.

(살의의...파동!!!)

즉시 달심은 각오를 굳혔다. 아까까지 이야기를 주고 받던 선인과 달심은 서로의 일격이 닿는 거리에 있다. 몸의 반절, 아니 수밀리 물러난 순간, 죽을 수도 있는 건 확실. 그렇다면. 요가의 도를 깨우친 승려의 두 손이, 얼굴 앞에서 합장한다. 아그니 신에 대한 기도와도 비슷한, 격투가 달심의 기초 자세. 천번, 그 천배의 일격을 이 자세에서 내밀어왔다. 죽음을 감싼 선인의 날카로움을, 받아내지도 피하지도 않는다. 나를 걸고. 갈고 닦은 일격으로.

(멸한다...!)

격투가들이 사용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던 오로와 달심. 그러던 중, 오로의 모습이 갑자기 달라진다. 선인은 돌연 "살의의 파동"을 두르고 달심과 대치했다.

달심: "살의의 파동을 두른 상대, 둘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막는다."

그 결의가 달심의 의식과 감각을 예민하게 한다. 꼼짝도 할 수 없는 필살의 틈으로, 오로의 순수한 살의가 달심에게 닿는다. 작은 움직임이 생사를 가른다. 달심은 모든 신경을 곤두세운다. 달심은 자신의 육체를 세계에서 분리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을 세계에 펼쳤다. 조용했다. 바람이 잦아들었다. 재스민향만이 짙게 퍼진다. 땀이 달심의 뺨을 타고 천천히 흘러내렸다. 시간이. 멈췄. 다. 선인이 맥없이 주먹을 풀었다. 그러자 극한까지 응축된 암흑의 파동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오로: "뇨홋!"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선인이 웃는다.

오로: "지금이 살의의 파동. 뭐, 흉내 냈을 뿐이지만"

후우, 달심은 숨을 내쉬며 이마의 땀을 닦는다.

달심: "놀라게 하지 마십시오, 선인"

오로: "진짜로 죽일 생각은 없었다네." 오로가 빙긋 웃었다.

물론 거짓말이다. 선인은 주먹을 푸는 그 순간까지 진심이었다. 달심의 각오가 진심이었던 것처럼. 빙글하고 몸을 돌려서 오로는 베란다 기둥에 몸을 기댔다.

오로: "사이코 파워, 투기, 요가의 힘, 거기에 살의의 파동. 소울 파워라고 하는 것도 있었지."

오로는 턱에 손을 얹고 눈을 감았다.

오로: "나는 그런 힘들의 뿌리는 모두 같다고 생각하네."

손가락을 하나 세우고, 선인은 계속 이야기한다.

오로: "완전히 같다는 건 아니네. 하지만 이어져 있어. 같지만, 다르다네."

달심: "같지만, 다르다......?"

오로: "예를 들어, 그렇지. 수면이 있다네."

오로는 손바닥으로 수면을 표현했다. "물속의 물고기와, 물 위를 나는 새.

오로: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수면은 마찬가지지 않은가?"

달심: "같다고 할 수도 있고, 다르다고 할 수도 있다. 선문답 같군." 하고 달심은 생각했다.

오로: "그래, 어떤 의미에서는 같고, 어떤 의미에서는 다르지."

오로는 달심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설명했다.

오로: "수면은 두께가 없는 경계다. 위치적으로 봤을 때는 물고기의 입장에서도, 새의 입장에서도 수면은 같다. 그리고 수면의 아래에는 물이, 위에는 공기가 있다. 수면을 경계로 달라진다. 경계라고 하는 것이 포인트일세. 수면을 넘으면 물고기는 잠깐이라도 공중을 날 수 있지."

달심: "경계를, 넘는다......"

선인은 눈을 가늘게 뜨고 끄덕였다.

오로: "수면은 위와 아래를 나누는 경계지만... '이 세계'와 다른 세계의 경계는 이차원의 면에서는 있을 수 없지. 어쩌면 "칼라비-야우 다양체"와 비슷한 것 같군."

달심: "칼라, 비?"

달심은 답변이 궁해졌다. 선인이 하는 말은 가끔 이해할 수가 없다.

오로: "뭐, 어쨌든. 이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가는, 경계를 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는 것이지."

달심: "흠." 달심은 긴 팔로 팔짱을 꼈다.

달심: "즉, 투기의 기술도, 사이코 파워도, 저의 요가의 길도...... 근본적으로는 같은 힘이고, 그 힘에 이르는 방법, 경계의 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

오로: "딱."

오로는 손가락을 튕겼다. 어째서인지, 이상할 정도로 젊어 보이는 행동이었지만 어색하지 않았다.

오로: "그런 것일세. 결국, 수행해서 하늘을 날게 된 물고기, 라는 것이지. 그대는 정말 날고 있고 말야."

그렇게 말하고는 웃는다. 달심은 생각했다. 자신은 아그니 신에 대한 신앙과 수행. 그것이 경계를 넘는 "요가의 힘"으로 결실을 보았다, 그런 것인가. 또, 뛰어난 격투가들은 심신의 단련으로 경계를 넘어 투기를 몸에 익힌다. 사이코 파워나 살의의 파동에도 각각 넘어야 할 경계가 있고, 수단이 있다. 그런 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었다.

오로: "그리고, 그 근원이 되는 힘. 그것은 무엇일까, 인데..."

선인은 자신의 발밑을 가리켰다.

오로: "예를 들면, 이 행성. 우리가 서 있는 지구는 초당 500m의 속도로 돌고 있네. 그리고 태양의 주위를 초당 13km의 속도로 나아가지. 우주의 모든 것은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네. 그런 거대한 것을 움직이는 힘을, 우리는 느낄 수 없지."

달심: "아아."

달심에게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요가의 수행. 명상은 작은 자신을 거대한 우주로 연결한다. 그래서 오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수행을 거듭한 몸에 쿵 하고 떨어진다.

달심: "어쩐지, 이해가 됐습니다......"

선인은 눈을 감고, 조용히 있었다.

오로: "그렇지. 힘 그 자체는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니네. 설사 그것이 사이코 파워, 혹은 살의의 파동이라고 해도 말일세."

악한 힘이라고 일방적으로 단정하면, 대처를 잘못하는 일도 있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듯했다. 달심은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닐 것이다. 선인은 더욱 앞을 내다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즉, 지금 다시 세상에 차오르고 있는 그 남자의 기운. 샤돌루의 총수, 베가의 사이코 파워. 그 힘의 근원을 끊고, 야망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요컨대 선인은, 베가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달심이 생각하는 바를 알았는지, 선인은 "훗." 하고 웃는다.

오로: "그것이 정의이고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세는, 이제 나에게 남아 있지 않다네. 이 다음은 그대들의 몫일테지."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힘의 핵심에 다가가는 것. 그리고 반복해서 나타나는, 힘을 악용하는 사악한 것에 대항하는 것, 그 의지. 그것은 세대를 초월해 알려야 한다. 그렇게 말했다. 어느새 수행승의 손바닥이 몸 앞에서 합장한다. 싸움의 자세는 아니었다. 스승에 대한, 그리고 위대한 힘에 대한 경외의 자세였다. 바야흐로 낮의 열기가 멀어진 밤에 벌레 소리가 돌아오고 있었다.


메나트의 캐릭터 스토리에서는 로즈의 심부름으로 나온 메나트에게 숙명의 싸움을 주시해야 한다는 예언을 전달받는 역할. 역시 선인인지 이미 그런 흐름은 파악하고 있었다고 한다.
SF V: AE의 시즌 3부터 추가된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버디로 아케이드 모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코스를 플레이 시 노 컨티뉴 클리어하면 얻는 특별 일러스트에서 잉그리드, 버디와 함께 등장하며 사가트로 아케이드 모드 스트리트 파이터 5 코스를 플레이 시 노 컨티뉴 클리어하면 얻는 특별 일러스트에서 , 춘리, 찰리 내쉬, 알렉스, 메나트, 카스가노 사쿠라, 소돔 등과 함께 등장한다.
SF V: AE의 시즌 3부터 추가 캐릭터 루머에 오르고 'DasVergeben' 같이 드래곤볼 파이터즈/소울칼리버 6 추가 업데이트 내용 적중 및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공개 예정임을 정확히 맞힌 바 있으며 대난투 시리즈 관련 썰도 다수 적중한 유저라던지 팔케의 트레일러 공개 시간/G의 스킬셋 등을 정확히 맞힌 'sideye' 등이 스파 5: AE 시즌 3~4에서 오로가 등장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었으나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는 낚시성 패턴(?)을 보여 왔었다. 이후 한국 시간으로 2020년 8월 6일 오전 2시 스파 5 서머 업데이트 공식 방송에서 히비키 단, 로즈, 카자마 아키라 등의 캐릭터들과 함께 발표되었으며 2021년 여름 업데이트에서 SF V: CE의 시즌 5의 세 번째 캐릭터로 카자마 아키라와 함께 추가된다고 한다. 공개된 스파 5의 컨셉 일러스트에서는 왼손을 봉인하지 않았는데, 대신 거북이를 들고 있다.

5. 대사




6. 기타


1999년 10월 21일 네오지오 포켓으로 발매된 SNK vs CAPCOM 카드 파이터즈, 2001년 9월 13일 1과 마찬가지로 네오지오 포켓으로 발매된 카드 파이터즈 2 익스팬드 에디션에선 카드로 등장한다. 익스팬드 에디션의 오로의 카드 번호는 C-039. 2006년 12월 14일 닌텐도 DS으로 발매된 카드 파이터즈 DS에서는 녹색 계열의 카드로 등장한다.
포켓 파이터에서는 브레스 오브 파이어 3의 유년기 시절 니나, , 퀴즈 나나이로 드림스의 시오자키 쿠미코, 주인공, 모리츠구 메구미, 후지쿠라 모모코, 록맨 대시 시리즈록 볼넛, 롤 캐스켓, 뱀파이어 시리즈펠리시아 포스터, 같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로즈, 록맨 클래식 시리즈러시, , 록맨, 사이버 보츠슈퍼-8, 지옥대사, 데빌로트, Dr.슈타인, 록맨 대시 시리즈꼬붕, 트론 본, 록맨 X 시리즈엑스, 아이리스, 제로, 브레스 오브 파이어 3의 모모, 하니(하니와를 닮은 소형 로봇병, 내비게이터), 청년기 , 니나 등의 캐릭터들과 함께 포켓 파이터 가정용 이식작에서 추가된 런닝 배틀 모드 스테이지의 배경 캐릭터로 등장한다.
류 파이널에서는 를 진정한 격투가의 길로 안내하는 역할이다.
2004년 10월 8일 발매된 캡콤 파이팅 잼에서는 뱀파이어 시리즈올바스, 같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블랑카와 함께 정글 스테이지의 배경 캐릭터로 등장하며 한국 시간으로 2019년 8월 8일 아시아 지역에서도 발매된 TEPPEN에서는 카드로 등장한다. #1, #2, #3
[1]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의 캐치프레이즈.[2] 스트리트 파이터 30th 애니버서리 콜렉션 인터내셔널의 캐릭터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일본으로 나온다.[3] 피아MOOK 스트리트 파이터피아(출판사 ぴあ株式会社)에서 발췌.[4] 네칼리와 동일 성우다.[5] 라시드의 집사 아잠, 가일의 상사 바이런 테일러와 동일 성우다.[6] 유리안처럼 강도에 따라 궤도가 바뀐다.[7] 하지만 대부분의 대회는 구 기판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