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공학

 



1. 개요
2. 상세
3. 개설 학교
4. 커리큘럼
5. 전공자 진로
5.1. 원자력기사
6. 여담
7. 관련 문서
8. 나무위키 내 관련 인물들


1. 개요


/ Nuclear Engineering
원자력공학이란 핵분열/핵융합 에너지와 방사선을 이용하여 인류의 편익에 기여하는 공학의 한 분야이다. 한편 대학에서 원자력공학은 공과대학 안에 설치되어있는 원자력공학과에서 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데, 좀 더 범위가 넓은 에너지공학과의 한 분야로 편제되어 있을 때도 있다. 에너지공학 쪽에서도 역시 원자력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2. 상세


원자력공학은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거나 방사선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이다.
대개의 원자력공학 전공자들은 굉장히 평화로운 목적을 위해 공부한 결과를 쓰게 된다. 원자력은 엄청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으로, 원자력 발전을 실용화한 이후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값싼 전기 생산은 현대인들에 생활에 결코 빠질 수 없는 전력 활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일부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대안(代案)에너지로 원자력을 대신하는 것은 예산이나 기술적 문제 때문에 당장 대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1] 근래에 사용 중인 에너지 중에 가장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 것이 원자력이기 때문이다.
의료계의 방사선 치료와 산업체에서 쓰이는 비파괴 검사 역시 방사선을 이용한 것이다.
물론 원자력이 인류에게 무조건 이로운 것만은 아니다. 위에는 원자력의 긍정적 사례들을 언급한 것이고 부정적 사례로는 피폭과 수많은 사건, 사고 등이 존재한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원자력의 인식은 바닥을 치고 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가 지어져 있는 한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겠지만 그것을 유지, 보수, 가동 그리고 해체까지 할 기술자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원자력이 평화로운 목적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원자력의 파괴적인 사용으로 인류는 자신들을 공멸시킬 수 있는 ICBM수소폭탄 등 재래식 병기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범 지구적 파괴무기를 수천 기 만들어냈으며, 이 수천기의 미사일들은 사일로, 혹은 잠수함 속에서 적국을 향해 겨누어진 채로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인류는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라는 사건으로 인해 핵무기의 위험성을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만약 원자력 발전소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방사능 분야 또한 원자력 공학도의 몫이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원자력산업의 두 축을 이루는 발전/비발전 분야 중에서 규모는 비발전 분야가 더 크다. 영상의학과에서 운용하는(원래 문서에는 핵의학과라고 적혀 있었는데 CT는 영상의학과에서 운용하는 장비다. 핵의학과에서 사용하는건 PET 혹은 PET-CT.) CT 같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특수한 장비들을 개발(운용은 방사선사들이 하는 거다.)하는 것도 다 원자력공학에서 하는거고, 그 외에도 비파괴 검사 같은 응용분야가 많기 때문. 이런 것들은 원전마냥 사고가 터지면 끝장나는 경우도 없기 때문에(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 같은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원전이 망해도 존속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수요 자체는 꾸준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다.
원자력공학 전공자들이 방사선에 노출되거나 위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해당 인물들이 원자로운전원이 될 때나 그렇고,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거나 원전을 설계하는 공학자는 굳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다.
원자력 에너지엔 핵분열 방식 외에도 수소 핵융합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를 통해, 전 세계적으론 아직 건설중인 국제 열핵융합 실험로(ITER)와 같이 핵융합 발전 연구에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핵융합 발전을 위해서는 고온 플라즈마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는데 플라즈마 또한 원자력 공학과에서 담당하는 내용들이기도 하기에 미래는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

3. 개설 학교


이하의 학교나열은 가나다 순이다.

3.1. 과학기술원



3.2. 국립대학



3.3. 사립대학



3.4. 폐지된 대학



4. 커리큘럼


다른 학과와 겹치는 과목들은 크게 다음이 있다.
  • 미적분학, 공업수학[3]
  • 프로그래밍, 수치해석
  • 일반물리학, 고전역학, 전자기학, 현대 물리학
  • 물리화학
  • (기계)열역학, 유체역학
즉 웬만한 건 다 배우며 물리학과 과목과 많이 겹치는 편이다.
원자력공학과 고유의 과목은 크게 원자로공학과 플라즈마 공학, 방사선공학 쪽으로 나눌 수 있다.
  • 원자로 공학: 원자력공학개론, 원자로이론, 원자로계통공학, 원자로 안전공학, 시스템 에너지 전달공학, 원자력재료 등.
  • 플라즈마 공학: 플라즈마 기초, 산업 플라즈마 공학, 핵융합 기초
  • 방사선 공학: 방사선 의과학, 방사선공학, 의학물리

5. 전공자 진로


원자력공학과는 전국적으로 별로 없는 매우 희귀한 학과이다. '''그리고 원자력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고,[4]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도 않아 전화기에 비해 경쟁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따라서 졸업생과 취업시장의 수요공급이 잘 맞아 취업 걱정은 적다. 타 교집합이 있어 어느정도 대체가 가능한 다른 공학과와 달리 원자력공학과는 대체할만한 학과가 없어 에너지 관련 분야는 원자력공학과를 거의 뽑는다. 몇몇 학교는 취업 통계에서 전자, 기계, 화학 등 공대 내 전통적인 인기학과 취업률을 뛰어넘기도 한다.
원자력 대졸자 수준을 뽑는 공공기관한국수력원자력밖에 없다는 오해가 있다. 그 중에서도 흔히 하는 오해 중에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원자력 전공 직원을 많이 뽑지 않고 오히려 기계나 전기 전공을 더 많이 뽑아 원자력공학과의 메리트가 없다는 얘기가 있다. 이 경향은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강한 편이다. 한수원 외에 원자력직을 별도 선발하는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이 있다. 한수원 매년 25~30명, 한전 3~8명, 기타 회사 약 10명으로 간주하면 350명 중 40명 정도가 매년 공공기관 대졸로 들어가는 셈이다. 여하튼 원자력 직렬은 한수원 입사시 원자로운전원이 될 확률이 높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우에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공학도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 다른 분야보다 정출연쪽으로의 진출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정출연 외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의 공공기관에서 원자력전공 연구직을 선발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산업의 경우 학부에서 원자력공학과를 뽑지는 않는다. 하지만 플라즈마 공학이 매우 중요한 증착, 식각 장비가 있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해당 전공을 하면 반도체[5], 디스플레이 등에도 취직할 수 있다.
그리고 일부 학과들이 줄어드는 것과 반대로, 원자력공학과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근래에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세종대학교, UNIST중앙대학교 등에 원자력공학과/원자력전공이 신설되었다.
사실 상위권 학교를 졸업했더라도 펑펑 놀면 원하는 일자리에 가지 못할 수 있고, 설령 하위권학교를 졸업했더라도 열심히 노력하여 인정받을만한 실력을 쌓았다면 취업의 가능성은 커진다.
다만,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서 전공자들이 주로 진출하는 원자력발전소 관련 일자리가 축소될 전망이다. 원자력 공학과 진학을 고민한다면, 그 이외의 기관 진출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부활 정책을 폈었고 EU또한 원자력 폐지를 중지하고 원자력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해외로 나가는 길은 생겼다.

5.1. 원자력기사


필기와 실기로 나뉜다. 시험장소는 일반적으로 대전컨벤션센터.
필기는 9월경 토요일에 시행된다.
실기는 10월말~11월초에 시행되며, 필답형(1시간 30분) + 실습(2시간 정도) 해서 60점 넘기면 합격이다. 실습의 경우 방사선측정기 측정 실험(가이거 계수기)를 하는데 시험장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며, 수험자들 사이에서 점수 차이도 크지 않다고 한다. 실기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필답형 문제이다.

6. 여담


조선일보사가 발간한 꺼지지 않는 연구소 p.116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대학에 원자력학과를 개설한 나라가 한국이라는데 잘못된 설명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가 1955년으로 최초이다. 국내에서는 1958년에 한양대인하대에서 최초로 개설했다.[6]
원자력공학과라고 꼭 위험한 건 아니지만, 북한과 이란에서 핵개발에 투입되면 매우 위험하다. 먼저 북한의 전공자들은 대부분 핵개발에 투입되는데 안전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찍 죽는다. 그리고 이란에서 핵개발을 하는 과학자들은 모사드에게 폭탄으로 종종 암살당한다.

7. 관련 문서



8. 나무위키 내 관련 인물들


맨해튼 계획 이전까지의 주요 인사들은 대개 유명한 이론/실험 '''물리학자'''들이고, 냉전이 시작된 20세기 중반 무렵부터 원자력 '''공학'''의 분야가 갈라졌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그 유명한 공식, E=mc^2면 설명이 필요없다.
  •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맨해튼 게획의 총 책임자.
  • 엔리코 페르미: 물리학자 겸 원자로의 아버지
  • 하이먼 리코버: 미합중국 해군의 원자력화를 이끈 엔지니어.
  •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 아나톨리 댜틀로프
  • 전휘수: 한국수력원자력 발전부사장.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 박구원: 전 한국전력기술 사장.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 손재영: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 장순흥[7]: 한동대학교 총장/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핵공학과(現. 원자핵공학과)
  • 성풍현: 한국과학기술원 한전석좌교수[8].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 박군철: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9]. 서울대학교 원자력공학과(現. 원자핵공학과)

[1] 태양광 에너지 집열판으로 서울의 옥상을 전부 뒤덮어도 수요 충족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태양광, 풍력은 발전량이 기후, 밤낮 등의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져 기저전력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2] 원자력공학을 베이스로 한 분야가 양자시스템공학이다.[3] 공업수학에서 간단히 배우고 넘어가는 선형대수학이나 미분방정식을 따로 수강하는 것을 권유하기도 함.[4] 일례로 모 대학 원공과에선 한창 원자력 사고가 터지던 70~80년대에 타과 학생들이 교수실이나 과방에 방사능으로 기형이 된 괴물을 교수나 학생이랍시고 그려놓고 튀는 장난이 횡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5] 삼성전자, 하이닉스[6] 인하대 원자력공학과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음[7] 원자력계 주요 요직 다수 역임[8] 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역임[9] 원자력계 주요 요직 다수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