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반노래방/21~40회
1. 21회 - 클릭비 김상혁, 원조 4차원의 각성
보조 MC로 최수종이 합류한 회차다. 미션곡은 가곡 <목련화>였는데, 실제 노래가 원체 긴 노래라 구성이 1절+2절 후렴으로 변형되었다. 상당히 어려운 노래였지만 보조 MC 최수종과 게스트 김학철의 맹활약으로 6번째 시도만에 마지막 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다. 본래 최수종의 친누나 최지원이 경희대를 졸업했기에 그 영향으로 이 노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 소절 가사에서 '나 값있게' 부분을 끝까지 유추하지 못했고 '너와 함께', '그대와 함께', '영원토록', '나 참되게' 등으로 부르면서 계속 기회를 날렸다. 마지막 10번째 시도 직전에 최수종이 겨우 답을 찾아내는 듯 했으나, '나 값지게'로 불러서 결국 단 1글자 차이로 아쉽게 실패했다.[3]
이 회차의 볼거리는 최연장자인 김학철과 최연소자인 김상혁의 티격태격이다. 처음에 이수영 옆 자리에 앉았던 김학철은 그 자리가 좋아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쟁반노래방 규칙 상 처음 노래를 들으면 숟가락 추첨을 통해 새로 자리를 배정해야 했기에 결국 5번 자리를 뽑으며 떠나게 되었다. 이 때 김학철은 아예 그 5번 자리를 '유배지'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이수영과 자리가 멀어지자 김학철은 그 때부터 신경이 날카로워져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예민해 했고 김상혁이 자꾸 틀리자 막 짜증을 냈다. 하지만 '자리 바꾸기' 찬스가 있다는 신동엽의 말을 듣자 금세 표정이 밝아졌다.
그러다가 첫 번째 찬스에서 그토록 원하던(?) '자리 바꾸기'가 나오자 본래는 다시 숟가락을 뽑아야 하는데 그냥 억지로 김상혁과 자리를 바꿨다. 김학철과 최수종이 이 노래를 잘 알고 있었기에 김학철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그냥 넘어갔다. 그러자 김상혁은 김학철을 '개구쟁이'라고 부르면서 끝날 때까지 계속 티격태격했다. 그리고 5번째 시도에서 김상혁이 어이없게 가사를 더듬는 실수를 저지르자 김학철은 숟가락으로 김상혁의 손바닥을 때리는 '체벌'을 가했다...
한편, 실패로 끝나자 아무런 상의도 없이 만장일치로 김상혁이 새 사람으로 거듭날 기회라면서 100만원 장학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몰아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때 첫 실패를 기록한 이수영은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여담이지만 9번째 시도 전 최수종이 찬스지로 꽃을 만들고 찬스통을 화분 삼아 9번째 시도부터 1소절 담당 이수영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소절을 부를 때 전달받는 식으로 하여 마지막 6소절에서는 꽃(?) 찬스지를 출연진들이 받치고 가운데로 오게 하는 식으로 부르면서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2. 22회 - 황보의 휘어진 숟가락
이 회차에 출연한 게스트는 이계인, 황보, 리치인데 재밌는 건 MC와 게스트를 포함한 전 출연자가 당시 기준으로 10~50대까지 골고루 포진해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 리치는 당시 만 17세(1985년 생), 황보는 만 22세(1980년 생), 신동엽은 만 31세(1971년 생), 최수종은 만 40세(1962년 생), 이계인은 만 50세(1952년 생)였다.
갖가지 꽃을 묘사한 노래라 의태어들이 마구 나와서 은근히 헷갈리는데다 소절 마디마디가 짧아서 박자 맞추기도 어려웠던 노래였다. 결국 찬스에서 전화 찬스가 걸렸을 때 장학금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하고 PD 대신 최수종의 지인인 가수 설운도에게 물어서 가사 대부분을 알아냈다. 하지만 설운도도 신동엽이 담당한 9소절인 '아롱다롱 고운 꽃'을 기억해내지 못해 그 소절에서 쟁반 타작이 쏟아졌다. 그러다가 리치가 노래를 따라부르던 작가 누나의 입 모양을 캐치해내면서[8] 결국 성공했다.
참고로 이 때 황보는 맨손으로 숟가락을 휘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고는 슬며시 최수종과 숟가락을 몰래 바꿔치기했다.
이 회차까지 최수종이 보조 MC로 출연했으며 다음 주부터 신동엽 - 이효리 MC 체제로 고정되었다.[9] 또한 KBS 쟁반노래방 홈페이지가 살아있던 시절에는 다시보기에서 누락되어 있던 터라 시청이 불가능했다. 이유는 불명.
3. 23회 - 이효리 첫 고정!
이효리가 MC로서 데뷔한 회차다. 도전 곡은 가곡 <동무생각>의 1절인데, 신동엽과 김정민이 이 노래를 좀 아는 듯했다. 이 당시엔 처음 노래를 들은 후에도 상의가 가능했기에 1소절은 신동엽이 알려줘서 무난하게 풀었다. 하지만 2소절 첫 단어부터 막혔다. 첫 단어인 '청라 언덕'에서 막혀 찬스를 썼고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지만, 문제는 그 '청라' 부분에서 성악가의 목소리가 울려서 또렷하게 들리지 않았다. 결국 세 번째 시도도 무위로 돌아가서 또 찬스를 뽑아야 했다. '전화 찬스'로 2소절 첫 글자가 '청'이란 걸 알아낸 끝에 겨우 '청라 언덕'을 풀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라고 2소절을 해결하니 3소절의 '흰나리꽃'이 또 복병이었다. 이것도 3번 기회를 쓴 뒤 찬스로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아서 겨우 해결했다. 이제 찬스는 다 쓴 상황인데 김종국이 담당한 5소절 가사는 아직 다 해결 못한 상태였다. 6소절 가사는 이미 전곡 다시 듣기로 확실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청라언덕과 ○○ ○○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부분이 고비였다. 제작진이 불쌍했는지(?) 5소절 가사와 6소절 가사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라는 힌트를 던져주었고 김정민이 극적으로 가사를 추리해 내면서 마지막에서야 겨우 성공했다.
여담으로 이 회차부터 방송국 스튜디오 내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 그 전까지는 '학교 가는 길' 컨셉이어서 대형차 안에 설치된 이동식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그래서 18회 때 강성범이 소변이 급했는데도 화장실에 못 간 것이다. 또한 PD도 이동희 PD로 교체되었다.
4. 24회 - 엑스맨이 숨어 있었냐고
하복이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이 회차부터 첫번째 시도 전과 찬스 사용 직후(전화 찬스, 꽝 제외)에 상의를 할 수 없도록 규칙이 변경되었다. 또한 신동엽 - 이효리 체제에서의 2번째이자 마지막 6명 도전 회차다.[10]찬스계의 이단아, '''자리바꾸기'''...
그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방송 자막 중
도전곡은 동요 <검은 고양이 네로>. 터보가 리메이크한 노래로도 알려진 덕에 쉬운 노래라서 신기록 수립이 유력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3소절 담당 김민이었다. 그녀가 심한 음치여서 3소절에서만 4번이나 기회를 날리면서 도무지 진도를 나가지 못한 것이다. 좀처럼 3소절의 음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데다가 1소절 담당 김원희가 너무 첫 음을 높게 잡아서 안 그래도 음치인 김민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가사는 다 아는데 음치 김민 때문에 좀처럼 진도를 못 나가니 가장 필요한 찬스가 바로 '자리 바꾸기'였다. 어떻게든 김민을 3번 자리에서 옮기는 게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특히 김민의 맹활약 때문에 맏언니 이미숙은 내리 쟁반만 두들겨 맞아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상황이었다.
결국 다섯번째 시도 후 첫 찬스를 뽑았는데, 여기서 바로 '자리 바꾸기'가 나왔고, 이 때까지 찬스는커녕 벌칙 취급을 받았던 찬스인 '자리 바꾸기'가 나오자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을 때보다 더욱 크게 기뻐했다. 그렇게 해서 김민은 3번에서 2번으로 옮겨가긴 했는데, 새로 3번으로 온 신동엽이 어이없는 가사 실수를 하는 바람에 신기록 작성은 실패했다. 5소절도 이미숙이 '어쩌나'와 '어쩌다'를 잠시 헛갈렸으나 결국 일곱번째 시도에서 무난히 성공하며 타이 기록을 세웠다.[11]
어쨌거나 이 회차를 통해서 '자리 바꾸기'도 특수한 상황에서는 진짜 찬스 역할을 할 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후로도 가끔씩 출연자들이 '자리 바꾸기' 찬스를 간절하게 원하는 상황이 오는데, 그 회차들 모두 출연자들 중 심각한 음치와 박치들이 끼어 있었다. 다만 그토록 원했던 자리 바꾸기 찬스를 뽑았어도 그게 진짜 찬스 역할을 제대로 했던 건 극히 드물다.
5. 25회 - 녹화 중 못 볼 꼴 본 김재덕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신동엽과 탁재훈이 아는 것 같아서 쉽게 끝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절+2절로 편곡되어 있어서 2절 가사를 잘 몰랐던 멤버들이 상당히 고전했다. 특히 3소절 첫 가사인 '이 촌바위'란 단어는 전곡 다시 듣기를 써도 전혀 해결하지 못해서 이 단어 때문에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13]
그러다가 겨우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로 푼 뒤 4소절 담당인 신정환이 사소한 실수로 4번의 기회를 허비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기회가 한 번 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에 가사를 다 정리했으나, 이효리의 어이없는 삑사리로 인해 신동엽-이효리 체제에서 첫 실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비록 4소절밖에 진도를 못 나갔지만 자리 바꾸기 찬스 덕분에 출연자들 모두 1번은 부를 수 있었다.
그 뒤 출연자들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번외 시도를 했지만, 6소절에서 '아이구나 맛좋다'를 '맛있다'라고 부득부득 우긴 탁재훈의 의견을 따랐다가 명예 회복조차도 못했다. 결국, 어차피 결과는 같았을 것이고 냉정하게 말하면 컨츄리꼬꼬 멤버들이 좀 열심히 하는 맛이 없이 너무 깔롱지기는 경향이 심했다.[14]
6. 26회 - MC들 사실상 사망일 듯
도전곡은 동요 <초록 바다>로 본편에서 8소절로 부른 유일한 사례며[19] , 만약 제대로 편집되었으면 8소절을 반복해서 9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
아마 학교에서 이 노래를 배웠던 이들은 모두 다 마지막 소절이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가 두 번 반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7차 교육과정 6학년 음악 교과서에도 이렇게 수록되었다. 다만 이것은 초등학교 6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될 때 가사가 변형된 거며, 실제 처음 작사가 박경종이 작사했을 당시엔 마지막 소절이 분명히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로 되어 있었다. 본래 초록 바다는 2절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가사는 본래 2절 가사였고 1절은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 다음에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로 끝난다. 즉, 2절 가사가 교과서에 실린 것이다. 바로 이게 오늘의 아주 훌륭한 복병 노릇을 했다.[20]
이 노래를 듣자마자 출연진 모두 자신만만해 하며 가볍게 성공할 것이라 자만했다. 하지만 막상 시도해 보니 '두 발을 담그면' 부분에서 몇 번을 날린 데다 찬스도 2번이나 잘못 뽑았다.
첫 번째 찬스는 전화 찬스였는데, 이창훈이 시간 제한이 있는 데다 담당 PD한테 건 전화인 줄 모르고 서두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바람에 시간을 많이 허비한데다 별 소득이 없었고 두 번째 찬스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자리 바꾸기였다.
처음 이효리 옆 자리에 앉아서 좋아하던 이원종이 자리 바꾸기 찬스로 인해 이효리와 떨어지게 되어 시무룩해 하자 MC와 출연진 전원의 아량(?)으로 이효리 옆 자리에 앉은 이창훈과 다시 자리를 바꿔 옆 자리에 앉게 해줬다. 이 때는 자리 바꾼 후의 자리가 원래 자리와 대칭이 되었다. 원래 1-2-3-4-5번 순서대로, 5-4-3-2-1번 자리에 앉게 되었다.
다행히 마지막에 '전곡 다시 듣기'를 뽑긴 했지만, 자잘한 가사 실수를 여러 번 반복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마지막 시도까지 가버렸고 이 미션곡의 최대 복병이었던 마지막 소절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는 여전히 제대로 풀지 못한 상태였다.[21] 결국 마지막 시도에서 '간지럼 줘요'를 '간지럼 펴요'라고 부르는 바람에 단 1글자 차이로 실패하고 말았다. 그 뒤 출연자들 모두 자만하거나 교만해선 안 된다는 교훈, 이성에게 사심을 품지 말자는 교훈을 깊이 새겼다 한다.
7. 27회 - 끝이 났네~ 끝이 났어~
미션곡은 나훈아 버전의 <밀양아리랑>이다. 전체 12소절이지만, 1~6소절까지는 두 소절 분량인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를 억지로 쪼개놓은 거나 다름없다.[22] 그래서 이 노래는 7소절부터가 본격적인 미션 스타트라고 보면 된다.큰일났네 큰일났어 큰일났네
꽃마차타고 시집가서 큰일났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전지적 PD시점: 이게 도대체 왜 성공이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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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도 후 상의한 가사에 대한 전지적 PD시점
이기찬이 담당한 8소절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에서 '입만 방긋'을 유추하지 못해 그 소절에서만 4번을 날렸고 9소절에서도 2번을 날린 끝에 이효리가 기지로 '다 틀렸네'를 한 덕분에 간신히 통과했다. 이 때 이기찬은 끝까지 '다 끝났네'라고 우겼다가 쟁반을 맞자 박경림과 이효리에게 구타를 당했다... 그리고 박경림이 담당한 10소절인 '가마타고 시집가기가 다 틀렸네'에서도 이효리는 '시집가기가'라고 주장했고 이기찬은 '시집가니까'로 주장했다.
마지막 시도 한 번밖에 안 남았기에 박경림의 선택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상황에서 다행히 이효리의 주장을 채택하면서 극적으로 성공했다.[23]
이 회차는 유난히 제작진의 실수가 잦았던 회차였다. 첫 번째 시도에서 분명히 박경림이 '동지섣달'이라고 정확하게 불렀는데도 쟁반을 떨어뜨렸고, 8번째 시도에서도 시도 전에 '다 끝났네'로 부르기로 출연자들끼리 합의를 본 상태여서 그렇게 부를 줄 알았는데 이효리가 난데없이 '다 틀렸네'로 맞게 부르자 쟁반 떨어뜨리다가 중간에 멈칫하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첫 번째 시도와 8번째 시도는 무효 처리되어 2번을 더할 수 있었다.
8. 28회 - 효리의 무리수에 임창정 발끈
출연자는 임창정, 정태우, 죠앤. 이 중 죠앤은 쟁반노래방 출연진 중 방송일 기준으로 역대 최연소다.(13세 7개월 19일) 이날 죠앤의 앉은 키가 작아서 쟁반이 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결국 방석 2개를 더 깔았다.
미션곡은 독일 민요인 <즐거운 여행자>인데 방송에선 그냥 <여행자>로만 나왔다. 1절-2절-후렴 순서대로 불렀는데 우선 한국어가 서툴렀던 재미교포 출신의 죠앤이 1소절을 맡게 되면서 출발이 꼬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1소절에서 무려 아까운 기회를 4번이나 날려버렸고 전곡 다시 듣기를 통해 겨우 1소절을 넘겼다 싶었는데 이효리가 맡은 2소절에서도 '떠오르는 햇빛'을 제대로 유추하지 못해 2번을 내리 날렸다. 두 번째 찬스로 전화 찬스를 뽑아 2소절을 해결했으나 정태우가 맡은 3소절과 신동엽이 맡은 4소절은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다.
그 뒤 마지막 찬스로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아 3소절을 해결했으나, 신동엽이 맡은 4소절이 문제였다. 7번째 시도에선 '노루 사슴'을 유추하지 못해서 기회를 날렸다. 죠앤이 뜬금없이 '여우 사슴'이라 제안하자, 오히려 두 종류의 동물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효리가 '노루 사슴'을 제안했고, 8번째 시도에선 노루 사슴은 넘겼으나 '뛰노는 곳'을 '뛰어노는'이라고 불러서 쟁반을 맞았고 뒤이어서 9번째 시도에선 뛰노는 곳은 넘겼으나 '즐거운 꽃동산'을 '여기는 꽃동산'이라 불러서 또 다시 쟁반을 맞았다. ~
마지막 시도에선 또 '뛰노는 곳'을 '뛰어노는'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5소절 담당이었던 임창정은 녹화 2시간 동안 후렴구인 '발데리 발데라 발데리 발데라 하하하하하'조차도 '''못 불러보고 퇴근하는 신세가 되었다...'''
한 출연자가 단 1번도 못 불러보고 실패로 끝난 것은 쟁반노래방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그 뒤 4소절을 다시 들어본 결과 출연진들이 추리한 '즐거운'이 맞았기 때문에 신동엽의 실수만 없었다면 성공할 수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실패의 책임을 지고 신동엽 혼자 장학금 전액을 쾌척하는 조건으로 훈훈히 마무리되었다.
사실 그렇게까지 노래 난도가 높은 편도 아니었고 발음도 또렷하게 잘 들리는 편이었는데, 제일 중요한 1소절을 한국어가 서툰 죠앤이 맡게 되어 4번의 기회를 허비한 게 1차 패인이었다. 차라리 그 '발데리 발데라' 부분을 죠앤이 맡았다면 좀 더 쉽게 풀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즉, 이 회차에서 가장 필요했던 찬스는 사실 '자리 바꾸기'였는데 불행히도 그 찬스는 나오라고 할 때는 안 나왔다.'''
두 번째로 '전곡 다시 듣기' 찬스 때 출연자들이 제대로 집중을 안 한 것 역시 패인이었다. 특히 임창정은 진지함이라고는 전혀 없었고, 수시로 멤버들에게 엉터리로 들은 걸 알려줘서 혼선만 일으키고 아무런 도움도 안 됐다. 본래 쟁반노래방 프로그램 자체가 팀 플레이이기 때문에 본인 가사를 알고 있으면 타인의 가사도 함께 들어주고 알려주며 협력해서 풀어나가야 한다. 혼자 잘 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란 뜻이다.
자기 소절 확실히 안들 다른 사람이 계속 틀리면 말짱 꽝이며 본인의 자리가 안 바뀐다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 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임창정은 자기 담당 소절을 확실히 안다고 촐랑대기만 할 뿐 전혀 팀을 위해 도움을 주지 않고 민폐만 끼쳤다. 16주 뒤에 윤기원이 했던 짓을 곰곰이 생각해 보자. 둘이 하는 짓이 조금도 다를 게 없다.
실제 유튜브 댓글에서도 임창정을 향해 '훼방꾼이냐?', '깐죽거려서 짜증난다.'는 댓글들이 달려 있을 정도다. 그 외에도 죠앤의 생전 영상이라서 그녀를 추모하는 글도 많이 있었다.
9. 29회 - 갈수록 진지해지는 정준호
미션곡은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6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동요 <금강산>이다.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땐 출연자들이 곧잘 따라 부를 정도로 쉽게 생각했으나, 막상 시작해보니 1소절 담당 이효리가 첫 번째 시도에서 평소보다 짧은 전주에 첫 박자를 놓쳐 어이없게 1번의 기회를 날렸고 2번째 시도에서는 신동엽이 소절 배분을 착각하는 바람에 또 기회를 날렸다. 거기다 2절 가사는 잘 모르는 상태여서 찬스를 뽑았는데 '두 소절 다시 듣기'[26] 가 나왔고 그걸로 7, 8소절을 듣는데 썼지만 8소절 가사는 여전히 알쏭달쏭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7소절까지 진도를 낸 후 8소절을 확인하고 그 다음 찬스를 써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정준호가 2절이 시작되는 6소절 가사를 자꾸 1절 가사로 불러서 2번을 날린 데다 신동엽 역시 7소절의 박자를 놓쳐서 연달아 3번을 날렸으며, 6번째 시도에 8소절까지 가긴 했는데 이번엔 한은정이 아예 못 부르면서 또 1번의 기회를 날렸다. 게다가 7번째 시도에선 턱도 아니게 이효리가 옥주현과 얘기했던 거 생각하다가 또 첫 박자를 놓쳐서 사소한 실수로 도합 5번의 기회를 어이없게 날려버리면서 8소절 가사를 좀처럼 확인하지 못했다.
8번째 시도에서야 8소절 가사를 확인할 수 있었고 '가득 지닌 산' 부분을 풀기 위해 찬스를 또 썼는데, 하필이면 ''''자리 바꾸기'가 나오는 바람에''' 완전히 헛수고로 돌아갔다. 그 뒤 9번째 시도에서 새롭게 2소절을 맡은 정윤돈이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를 '볼수록 아름답고 신'''비'''하구나'라고 불러서 마지막 시도까지 가게 되었다.신동엽: 7차 시도입니다!
반주 시작.
이효리: (2초 후)'''악!'''(이후 쟁반 낙하.)
그 이후 발작하는 이효리
한은정: 나 언제 확인해요?
이효리: 저 오늘 녹화 전에 주현이가 했던 얘기가 계속 맴돌아서
신동엽: 그러면 옥주현씨가 무슨 얘기했어요? 보너스로, '''돈 얘기? 남자 얘기?'''
'''이효리: 남자 얘기!'''
'''신동엽: 네~ 의외로 큰 수확을 얻었네요~'''
정준호: 남자 얘기라면 이 중에 누구죠?
신동엽: 우리 얘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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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시도에서 이효리의 어이없는 실수 이후
마지막 시도 전에 한은정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은 덕택에 여전히 풀지 못한 8소절은 물론이고 9소절까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알아내며[27] 극적으로 성공하나 싶었지만, 본인이 4소절에서 '이름도 '''금강이라''' 금강이라네(?)'라고 부르는 어이없는 실수로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 뒤 이효리는 "아까부터 잘난 척할 때부터 사실 못마땅했지만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라면서 화를 냈다.[28]
이 날 한은정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굉장히 좋은 역할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말아먹으면서 '''본인의 역사적인 3연패의 시발점이 되었다.''' 비록 그녀의 임팩트가 워낙 컸지만 평균적으로는 전원이 2번씩 실수하면서 골고루 거의 다 말아먹은 셈이다.(정윤돈: 9 / 정준호: 3, 5 / 신동엽: 2, 4 / 이효리: 1, 7 / 한은정: 6, 8, '''10 ''') 그래도 가장 많이 실수한 사람은 3번 NG낸 한은정. 그 뒤 출연진의 제안으로 번외 시도에서 완창했다.
10. 30회 - 배우 이혜영의 섹도시발
도전곡은 이탈리아 민요인 <산타 루치아>다. 노래 길이가 어중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후렴구가 축소되었다. 본래는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산타 루치아, 산타루치아. 정든 나라에 행복아 길어라.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인데 '정든 나라에 행복아 길어라.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 를 뺐다. 즉, 본래 8소절짜리 곡을 6소절로 줄인 것이다. 만약 그대로 갔다면 8소절을 반복해서 9소절로 했을 것이다.
가사 자체가 그렇게 쉬운 편도 아닌데다가 양동근이 담당한 3소절 '아름다운 동산, 행복의 나폴리'에서 '나폴리'를 빨리 유추하지 못해 6번째 시도까지 3소절을 벗어나지 못했다. 첫 번째 찬스인 '한 소절 다시 듣기'는 반이라도 아는 3소절보다는 아예 모르는 4소절을 위해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이혜영이 담당한 4소절을 알아내는데 썼고 두 번째 찬스 '전화 찬스'도 그저 형용사 + 명사 조합이라는 것만 알아낸 것 외에 별 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러다가 신동엽이 겨우 지명이라는 걸 유추했고 이혜영의 섹시 애교 도발로 PD를 통해 '나XX'가 지명이라는 걸 확인하는데 성공해 7번째 시도에서 겨우 나폴리를 알아내며 문제의 3소절을 넘어갈 수 있었다.
이제 이효리가 담당한 5소절만 알아내면 모든 게 완벽했고, 마지막 찬스는 '자리 바꾸기'만 피하면 되는 상황에서 ''''전곡 다시듣기(!)''''가 뽑혔다. 그런데 하필 그 문제의 5소절에서 첫 부분인 '내 배는'이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약간 울려서 들리는 바람에 명확하게 들리지 않았다. 그 뒤 8, 9차에서 시도한 '세월은', '구름은' 둘다 아니었다. 차라리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좋았을 것이다.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PD가 '바람', '내 맘' 둘다 틀리지만, 상의하다가 얼핏 흘린 것 중 정답이 있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얼핏 정답 부분인 '내 배는'이라고 흘리긴 했는데 결국 '파도는'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어서 그대로 '파도는'으로 부르기로 하고 마지막 시도에 들어갔는데, 5소절에 가기도 전에 이혜영이 4소절에서 '산천과 초목들 기다리누나'를 '산천과 초목들 그리웁구나'로 불러서 결국 처음으로 '''3연패'''했다.
11. 31회 - 첫 소절부터 넘지 못한 이기자 대한건아[29]
처음 유튜브의 KBS 안테나 채널에서 쟁반노래방 영상을 업데이트할 땐 이 편이 업로드되어 있었지만, 깔깔 TV로 바뀐 이후로는 이 편이 스킵되었다. 아마도 원인은 한 출연자 때문인 듯하다. 10~20대들에게는 킬러조란 별명으로 통하다보니 댓글 창이 킬러조 드립으로 도배될 게 뻔해서 아예 스킵한 것으로 보인다.[31] 도전곡은 응원곡으로 쓰던 가곡 <이기자 대한건아>다. 아마 2002 한일 월드컵 기간이고 방영일이 현충일이라서 내보낸 듯하다.
노래 자체는 짧은 편인데 가사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고전했던 노래였다.[32] 이효리가 맡은 1소절 가사 '우리들은 대한건아 늠름하고 용감하다' 이 부분부터 3번이나 막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분명히 가사에 '씩씩하다'와 관련된 단어는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1소절 담당 이효리가 자꾸 '씩씩하다'란 단어를 넣어서 불렀던 게 원인이었다. 그래서 '한 소절 다시 듣기' 찬스를 써서야 겨우 해결했다. 1소절을 넘어가고 박광현이 담당한 2소절도 '떨쳐보세'에서 한 번 틀리긴 했지만 어렵지 않게 넘어갔다.
하지만 박예진이 담당한 3소절이 진짜 고비였다. 3소절 가사 '조국의 영광 안고 온 세계에 내닫는다.'에서 '내닫는다' 부분을 유추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 부분에서 4연속으로 막혔다. 마지막 찬스인 '전곡 다시 듣기'로 4~6소절은 해결했으나 문제는 3소절 끝 부분인 '내닫는다'가 '내' 부분 말고는 여전히 또렷하게 안 들렸다. 그래서 8번째 시도에서 결국 '내달린다'로 불렀다가 또 쟁반을 맞았다. 그 바람에 4소절 담당인 조형기와 5소절 담당인 신동엽은 여전히 입도 떼지 못했고 이대로 가다간 사상 최초로 ''''4연패\''''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마침 이 기간이 2002 한일 월드컵 기간이었던데다 미션곡도 응원곡이고 하니 출연자들은 반드시 성공해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PD에게 힌트를 요청하자, 마음이 약해진(?) PD가 앞서 나온 오답인 '내달린다'를 조금 변형해서 해보라고 힌트를 던져준 끝에 간신히 9번째 만에 성공했다. 만약 PD가 냉정하게 힌트를 안 줬으면 이 때 사상 최초로 2명이 노래조차 못 부를 수도 있었다.
이후 2명이 1번도 못 부를 뻔한 사례는 106회 <동물농장> 편에서 재현되는데, 그 때에도 김혜리의 다종다양한 실수 퍼레이드로 인해 혼자서 무려 5번이나 기회를 날리면서 8번째 시도까지 3소절을 못 넘어가 8번째 시도까지 정준호와 김효진이 단 1번도 못 부를 뻔했지만 9번째 시도에서 부르는데 성공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 회차는 실패로 끝났다는 것이다. 이후 2018년 가정의 달 특집 <달려라 하니> 편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2명이 동시에 1번도 못 불러보고 끝나는 사례가 나왔다.(조세호, 민유라)[33]
12. 32회 - 학교 가는 길 BEST 3
2002 한일 월드컵 기간이라 그런지 이 날은 특집 방송으로 그 동안 촬영분 중 BEST 3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이 역시 과거 KBS 안테나 채널에서 업로드할 때엔 유튜브에 있었으나 2019년 5월 24일자로 KBS 안테나 채널에서 업로드를 전면 중단하고 깔깔TV가 전담해 업로드하면서 이 회차 역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13. 33회 - 은지원, 춤으로 망하다
도전곡은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5학년 음악 교과서에 등장한 동요 <모두모두 자란다>다. 난도가 평이한 노래라 손쉬운 성공이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3소절 가사 '조롱조롱 가지에 과일들이 자란다'에서 가지 뒤에 붙는 조사를 알지 못해 그 부분에서 2번을 날렸다. 거기다 찬스 운도 나빠서 첫 번째 찬스로 뽑은 게 아무 쓸모 없는 '자리 바꾸기'였고 뒤이어 뽑은 찬스도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였다. 겨우 유추해서 '조롱조롱 가지에'를 풀었으나 '과일들이 자란다'를 '과일들이 자라고'로 불러서 3소절에서만 도합 4번을 날려버렸다. 3소절을 해결하니 4소절 역시 복병이었고 결국 마지막 찬스로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으며 겨우 해결했다.
이제 성공 직전까지 왔는데 7번째 시도에서 5소절 담당 강병규가 멍 때리고 있다가 박자를 놓치며 어이없게 기회를 날렸고 8번째 시도에서는 3소절 담당 은지원이 춤에 신경 쓰다 가사를 까먹으며 또 날려서 9번째 시도에서야 겨우 성공했다. 더 일찍 성공할 수 있었는데 어이없는 실수와 찬스 불운으로 쉽게 갈 길을 빙빙 둘러 간 셈이 되었다.
14. 34회 - 2002월드컵 그 날의 함성!!
촬영일에 2002 한일 월드컵의 준결승 독일전이 있던 날이라 시작 전에 출연자들이 어느 호프집에서 독일과의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것이 먼저 나온 이후에 쟁반노래방이 나왔다. 그래서 복장도 평소와 같이 교복이 아닌 붉은 악마 복장이었다. 다만 촬영은 쟁반노래방을 몇 시간 더 먼저하고 독일전 응원하러 갔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이 독일을 이겼을 때 할 멘트와 졌을 때 멘트를 모두 준비해서 촬영했고 경기 결과에 맞춰서 편집했다.
미션곡은 <조국찬가>다. 난도가 그렇게 높은 노래는 아닌데 CD의 음질이 좋지 않아 제대로 들리지 않은데다 3소절 가사인 '오곡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토낙원'의 '옥토낙원'이 이 노래의 복병이었다. 신동엽이 이 '옥토낙원'을 제대로 듣지 못해 '오빠 위해(?)', '보존하여', '옥톡학원' 등 다종다양한 오답 퍼레이드로 3번을 내리 날려먹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간신히 해결했다.
3소절을 해결하고 나니 4소절이 복병이어서 '완전 통일'에서 2번을 내리 날려먹으면서 순식간에 마지막 시도까지 갔고 5소절 담당인 이효리는 9번째 시도까지 입을 떼 보지도 못했다. 그런데다 4소절 담당 김상혁이 심히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 6주 전 1번도 못 부르고 끝난 임창정의 사례가 재현될 뻔했지만 간신히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했다.
참고로 방송에서 가사가 실제와 다르게 나왔는데 본래 5소절 가사는 '태극기 휘날리며 '''벅'''차게 노래불러'인데 벅차게를 '힘차게'로 바꿔서 나왔다. 여담으로 황보는 지난 22회 <꽃타령> 편 출연 때와 마찬가지로 또 숟가락을 맨손으로 휘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 회차부터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가 한 사람만 쟁반을 맞는 것으로 리뉴얼되었다.
15. 35회 - PD를 좌절시킨 이유진
이 회차부터 시작시 쟁반이 내려올 때의 배경음악이 추가되었다. 처음에 노래를 들려주었을 때 이유진이 곧잘 따라부른 데다 가사도 다 알고 있다고 하길래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소절 마디마디가 짧았기 때문에 가사는 알아도 파트가 어디서 나눠지는지 몰라 실수했고 또 이유진 본인이 가사를 미묘하게 틀리게 알아서 여러 번 쟁반을 맞기도 했다. 7소절 가사 '산골짜기 시냇물 바람결에 풀잎들'을 '산골짜기 시냇물 바람결에 풀잎도'로 부른 게 대표적인 예시.
그렇게 가사 대부분은 다 아는데 자잘한 잔실수를 반복해 처음엔 아예 찬스 1번 안 쓰고 신기록을 쓰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세웠지만 결국 8번째까지 가자 3가지 찬스를 다 쓰게 되었고 결국 '전곡 다시듣기' 찬스로 노래를 제대로 다시 들은 뒤 9번째 시도 끝에 겨우 성공했다. 물론 '자리 바꾸기'가 먼저 걸렸는데 자리를 바꾸긴 했다. '''성공한 이후에.'''
참고로 탁재훈이 쟁반노래방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회차다. 또한 컨츄리꼬꼬가 이 때 마지막 타이틀곡인 <콩가>를 끝으로 해체해서 이 회차가 탁재훈과 신정환이 '컨츄리꼬꼬'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마지막 회차다. 그 이후로 두 사람 모두 해피투게더에 몇 번 더 출연하긴 했지만 각각 따로 출연했다.
16. 36회 - 이성진 예능 치트키 시절
도전곡은 동요 <새싹들이다>인데 방송에서 가사 오류를 냈다. 1소절 가사는 분명히 '마음을 열어 하늘을 보라'인데 '하늘을 보자'로 잘못 나왔다. 2번째 시도에서 분명히 맞는 가사로 불렀는데 제작진에서 틀린 가사로 들려주는 바람에 억울하게 기회를 날린 것이다. 당시 인터넷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라 망정이지 아마 최근에 방송되었다면 논란이 일었을 법한 일이다.
어쨌든 가사 자체 난도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서 4소절까지는 수월하게 풀었는데 5소절 가사 '너른 벌판을 달려나가자 씩씩하게 나가자'에서 막혀서 고전했다. 게다가 박경림이 '전화 찬스'에서 잘못 알려줘서 찬스 하나만 날렸다.[38] 5소절은 가사도 문제였지만 유채영이 박자를 못 맞춰서 끝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로 5소절을 풀었고 애매했던 6소절도 '한 소절 다시 듣기' 찬스로 해결했지만, 9번째 시도에서 신동엽이 순간적으로 가사 헷갈려 버벅거렸고, 그 와중에 이성진은 가사를 실수하며 마지막 시도까지 갔지만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17. 37회 - 나만 아니면 돼!!
이전 보조 MC였던 최수종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쟁반노래방 최초로 만화영화 주제곡이 도전곡으로 나왔다.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 V의 주제곡이었으며 이 만화는 1976년에 개봉한 만화영화인데 1978년생인 하지원, 1979년생인 김유미와 이효리는 이 만화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고 최수종과 신동엽만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사실상 이 두 사람이 하드캐리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1소절 담당 김유미가 2번의 기회를 연달아 날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런데다 4소절 가사인 '두 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를 아예 몰라 2번의 기회를 허비해서 결국 찬스를 써야 했는데 다행히도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신동엽의 꼼수로 하지원이 맞을 운명이었지만, 3번 숟가락을 뽑은 사람이 쟁반을 맞기로 했다. 그 결과 뽑은 이효리가 당첨됐지만, 최수종이 희생해서 4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이 때 하지원의 얄미운 모습이 웃음을 남겼는데, 어떻게든 안 맞으려고 발버둥쳤으며 얄밉게 착한 척하는 말을 해댔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안 숙이고 있다가 최수종이 쟁반을 맞을 때 덩달아 같이 맞아서 웃음을 남겼다.
그 이후로 또 자잘한 실수를 4번 반복한데다 5소절 가사도 명확하지 않아서 또 찬스를 썼는데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가 나왔다. 오늘 전화를 받은 사람은 '''쟁반아저씨'''였으며 생각보다 소득이 있었는데, '하늘'까지 안 상황에서 '날으면'이 맞았다는 것. 그래서 최수종이 '하늘을 날으면'으로 유추했다.
그 뒤 재확인을 위해 마지막 찬스를 뽑았는데 '전곡 읽어주기'였다. 평소에는 수다맨 강성범이 약 오를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읽어줬는데 오늘은 '리틀 수다맨'이 나왔다. 다행히도 이 아이는 아직 강성범만큼 빠르게 재재거리는 힘이 떨어져서 다 알아들은 덕분에 9번째 시도에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18. 38회 - 휴대폰에 안테나가 있다고?
14회 방영분에서 첫 출연한 강호동이 5개월하고 18일만에 재출연했다. 그런 기념으로 오늘은 제작진이 '''도전곡 제목을 먼저 가르쳐줬다.'''[40] 오늘의 도전곡은 동요 <고드름>이며 출연진 전원이 아는 노래라고 시작하기 전에 1절(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을 부르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제작진이 이걸 이미 눈치챘는지 1절이 아닌 2, 3절을 내보냈다. 아니나 다를까 2절부터는 영 생소했기 때문에 1소절부터 막히며 헤맸다. 아예 가사를 왕창 틀리면 모르겠는데 자잘하게 어미에서 자꾸 틀리는 게 많았다. 그렇게 6번째 시도까지 2소절을 못 넘어가서 결국 찬스를 뽑기로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자리 바꾸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 찬스가 나오자 이효리는 좋아했는데, 옆 자리의 강호동이 시종일관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았기 때문이다. 그 뒤 자리 바꾸기로 강호동이 5번 자리로 가면서 이효리와 멀어지게 되었고 대신 강호동은 4번 자리에 있던 장유경에게 추파를 던졌다...
새로이 1소절을 맡게 된 신동엽이 7번째 시도에서 가사 실수를 하면서 이제 기회는 3번밖에 안 남았고 8번째 시도에서도 또 3소절에서 막히며 기회를 날렸다. 그래서 두 번째로 찬스를 뽑았는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 잔머리 대마왕 신동엽과 강호동의 잔머리 가위바위보 대결 끝에 강호동이 당첨되었다. 이 때 강호동이 계속 치졸하게 잔머리 굴리는 것에 환멸감을 느낀 안선영이 "이게 무슨 천하장사야!"라고 소리치자 강호동은 "나 사실 복숭아 장사야. 천하장사 아니야."라고 변명했다.
그렇게 해서 일단 강호동이 쟁반을 맞긴 맞았는데, 3절 가사 자체를 아예 모르기 때문에 한 소절만 알아선 될 게 아니라고 해서 일단 보류한 다음 새로 또 찬스를 뽑았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뽑은 찬스가 ''''전곡 다시 듣기(!!!)\''''여서 슬그머니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는 묻혀 버렸다. 그냥 강호동 혼자 쟁반 1대 더 맞은 셈... 그걸로 3절 가사를 다 알아낸 결과 9번째 시도에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여담으로 방송에서 사용된 음원이 실제로 존재한다.
19. 39회 - 깡이 없던 시절 풋풋 그 자체 정지훈!
이 회차 역시 지난 번 <초록 바다>와 마찬가지로 좀 안다고 자만하고 촐랑대다 실패로 돌아간 회차다. 차이점이라면 이 회차에선 이혁재 혼자서만 자만하다가 스스로 자멸했다는 것이다. 도전곡으로 동요 <고향 땅>이 나오자 김형자는 자신이 과거 어린이 합창단 출신이라 동요는 빠삭하게 안다고 자신만만해 했고 이혁재는 4번 만에 끝내겠다면서 설레발을 쳤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1소절 담당 비가 이 동요를 들어본 적이 없었는지 가사 실수 및 음정, 박자 무시로 2번을 날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고 합창단 출신이라 동요는 빠삭하게 안다던 김형자는 2소절에서 무려 4번을 날려먹어 4번 만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는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4소절 담당 이혁재라고 크게 다를 건 없었다. 이혁재 역시 4소절에서 4번을 날려먹어 제일 큰소리 친 두 사람이 도합 8번이나 날려먹는 사고를 친 것이다.
2소절과 4소절 공통으로 출연자들을 엿먹인 건 가사 중 나온 '저기가 거긴가' 부분인데 그 부분에서 자잘하게 실수를 반복하며 기회를 날린 것이다. 결국 이제 신기록 수립은커녕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인 지경까지 이르렀고 일단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이 나왔을 때 이혁재가 자진해서 맞겠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이 미안해서 남자끼리 31게임을 해서 진 사람이 맞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이혁재가 희생한 끝에 4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마지막 시도에서 이혁재가 분명히 시도 전에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로 가사를 다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저기가 거긴가'를 '거기가 거긴가'로 부르려다 틀린 걸 알고 급하게 '거, 저기가 거긴가'로 불렀지만, 제작진은 가차없이 가사 및 박자 틀린 것으로 간주해 쟁반을 낙하했다. '''결국 5소절 담당인 신동엽은 <여행자> 편의 임창정과 마찬가지로 1번도 못 불러보는 신세가 되었다.'''
그 뒤 분노한 이효리가 이혁재를 눕혀 문자 그대로 두드려 팼고 신동엽 역시 이혁재에게 경운기를 선사했다. 이렇게 MC들에게 사정없이 두들겨 맞은 이혁재는 스스로 "그래 나 같은 놈 살아서 뭐해!"라고 자학한 다음 쟁반아저씨에게 떨어뜨릴 테면 떨어뜨려 보라고 도발했더니 예능감이 있는 쟁반아저씨가 '''진짜로 쟁반을 낙하했다.''' 잠시 테이프 교체하는 시간에 밖에 나갔다 온 이혁재는 갑자기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와서는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다짐하자 신동엽이 이혁재 혼자 번외 시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보라고 권했다.
그래서 출연진들 다 나간 다음 이혁재 혼자 번외 시도를 했는데 잘 한다 싶었지만 마지막 소절에서 '뻐꾹새 울겠네'를 '뻐꾹새 울겠지'로 불러 또 쟁반을 맞았다.[43] 이 때 쟁반 벌칙을 집행한 건 이혁재 때문에 1번도 노래 못한 신동엽이었다.(6소절 부르는 도중 바통 터치)[44] 그리하여 이혁재는 이 회차에서 10번 시도 + 시작 전 시험 +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 + 쓸데없는 도발 + 번외 시도 실패로 도합 '''14번'''이나 쟁반을 맞았다.
이 에피소드는 찬스를 두 번만 쓰고 실패한 최초의 사례며, 보통 동요는 어린이 합창단이 불러주는데 독특하게도 이번에는 성악가가 불렀다.
20. 40회 - 아유미, 귀신을 이겨라!
납량특집으로 야외 촬영을 실시했다. 노래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으며, 여름임에도 겨울 노래인 <겨울 밤>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찬스 '한 소절 보여주기'와 1회성 찬스 '한 소절 읽고 오기'가 추가되었다.
첫 찬스 '한 소절 읽고 오기'를 뽑자 대기하던 귀신들이 갑자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찬스를 뽑은 아유미가 직접 가서 읽고 왔는데, 8소절을 제대로 읽고 왔지만, 도망치는 도중 고무줄 바지가 풀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아유미가 비명을 지르자, 정선희는 귀신과 사귀는(?) 분위기 드립을 시전했고,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아유미의 바지가 풀린 것을 목격한''' 신동엽은 도대체 귀신들이 무슨 짓을 했냐고 분노(?)하기도 했다. 아유미는 대문 안에 '''두 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10소절에서 막히자, 곧바로 마지막 찬스를 사용했는데 새로 추가된 '한 소절 보여주기'를 뽑았다. 이때 아유미는 저승사자를 보고 "저 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주 잠깐 보여주고 퇴장한 걸 정선희가 봤지만, 딱 한 글자가 틀렸다. 그래도 가사를 정리하고 8번만에 성공했다.
오프닝 전에 저승사자 앞에서 쟁반이 떨어지는 것, 쟁반노래방 시작 노래를 틀자, 귀신들이 춤을 추는 것, 찬스를 뽑을 때 귀신들이 바쁘게 준비를 하는 개그 요소는 덤. 여담으로 이 회차에는 당시 신인 개그맨이었던 정형돈이 처녀귀신 단역으로 출연했다. 저승사자 분장 겸 '한 소절 보여주기' 찬스 도우미는 푸른거탑 말년병장 역할로 유명한 최종훈.
[1] KBS 안테나 채널에서의 제목.[2] 이 때 이수영 옆자리에 앉고 싶었던 김학철은 억지로 김상혁과 자리를 바꿨다. [3] 사실 스피커 음질이 좋지 않아서 '값있게' 부분이 약간 씹혀서 들렸던 게 컸다. 즉, 마지막 찬스는 '전화 찬스'보다는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더 유용했을 것이다.[4] 원 가사는 둘러메고.[5] 원 가사는 노리고도며, 노래도 노리고도라고 들렸지만 왜인지 제작진이 노랗고도라고 판단했다.[6] 분명히 틀렸는데 작가가 잘못 들어서 맞는데 틀렸다고 판정한 줄 알고 본래 가사를 누설하는 실수를 범했다.[7] 이계인이 장학금 절반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PD 대신 설운도에게 전화를 걸었다.[8] 사실 이 작가 누나는 앞에도 최수종이 '노랗고도'로 부르기로 해놓고 '노란 꽃도'로 잘못 불렀는데 실수로 쟁반 떨어뜨린 걸로 착각해 괜히 가사를 공짜로 알려주는 실책을 저질렀다.[9] 단, 2부 코너 행복한 대결 막상막하는 최수종이 다음 회차인 23회까지 임시 MC를 맡았고, 24회부터 이효리가 넘겨받았다.[10] 그 뒤 121회에서 6명 도전 회차가 나왔다.[11] 참고로 174회 <행진>과 같이 6인 체제 공동 3위 기록이다. 1위는 161회 <라라라>, 2위는 162회 <산새가 아침을>.[12] 참고로 5소절은 타 퀴즈 프로그램 문제로도 나온 적이 있었다.[13] 신동엽이 3소절 가사를 자신이 들은 대로 말한 것이다.[14] 나중에 신정환은 109회 '보리밭' 편에서 3연속 박자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마지막 자리에 있는 홍록기가 한 번도 노래를 못 부르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신정환은 이 편을 빼고 개인으로 나온 3번은 모두 성공했지만, 탁재훈은 1승 4패, 5회 출연 '''51번 시도'''로 승률이 매우 저조했다.[15] 공개될 때 자막은 '첫번째 찬스'로 잘못 나왔다.[16] 전곡 다시듣기 이후 마지막 가사만 생각하는 바람에 모두 시작 타이밍을 놓쳤다.[17] 전곡 다시 듣기를 뽑은 뒤, 일곱번째 시도가 끝나고 난 다음 상의할 수 있는데도 이를 망각하고 곧바로 여덟번째 시도로 넘어갔다.[18] 여기서 복선이 있었는데, 6, 8차 시도에서 전부 공개됐던 8소절 자막이 마지막엔 물음표 박스로 '간지럼 줘요' 부분을 가려 놓았다.[19] 이후 4년 5개월 후인 2006년 추석 특집에서 7명이 나오면서 8소절로 부르게 되었다.[20] 이에 대해 시작 전에 제작진이 언급했으며 출연진들도 예전 가사와 다르다는 걸 눈치챘다.[21] 나중에 노래를 들은 뒤에도 '간지럽혀요'나 '쳐요'인 줄 알았다. 사실 이 상황에선 '전곡 다시 듣기'보다는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더 좋았을 것이다.[22] 초창기와 후반기 방송분에선 소절 배분이 특이하게 된 경우가 꽤 많았는데, 이 노래 역시 중반부에 나왔다면 앞부분을 두 소절 정도로 구성해 총 9소절로 출제했거나, 특집처럼 7명이 출연했다면 8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23] 만약에 이 편을 실패했다면 '''2002년 5월 방송분 전부 실패''', '''6연패'''라는 초유의 기록이 나올 수도 있었다.[24] 이 노래의 한국어판은 3절까지 있는데, 3절까지 나왔다면 152회 <작은 세상> 편처럼 1절-2절-3절-후렴 구성으로 9소절로 출제됐을 것이다.[25] 방송에서는 6소절부터 보여줬다.[26] 사실 본래 1소절 다시 듣기인데 2소절로 증가한 걸 보면 이 노래가 그렇게 만만한 노래는 아니라는 증거다. 참고로 찬스 이후에는 상의가 불가능한데, 상의하는 거로 보아 제작진들이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27] 9소절 가사는 '이름도 찬란하여 금강이라네'인데 출연진 모두 이 시점까지 4소절 가사 반복으로 알고 있었다.[28] 마지막 시도에 들어가기 전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자막과 함께 화면이 정지하더니 한은정 쪽을 확대해서 비춰주었다.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29] KBS 안테나 채널에서의 제목.[30] 버전에 따라 '배달의 영예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31] 근데 같은 방송사의 다른 채널에서는 조형기가 나오는 동영상을 편집하지 않았고 댓글도 쓸 수 있다.[32] 사실 4, 5소절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었고 1~3소절까지가 어려웠다. 특히 3소절 끝부분인 '내닫는다'는 자음동화 현상 때문에 가장 안 들리는 부분이다.[33] 그 뒤 번외 시도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34] 원 가사는 벅차게.[35] 세번째 시도 이후 신정환이 멜로디가 헷갈려서 어떻게 된 건지 PD한테 질문하자, PD는 멜로디를 설명해주다가 "산에 산에 산새 들에 들에 들새 '''즐겁게'''"를 알려주는 실수를 범했다. 그렇게 삐져서 어디서 틀렸는지 안 가르쳐줬고 결국은 8소절의 신동엽이 안 불렀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 [36] 전곡 다시듣기를 뽑은 후 자만해서 하나 더 뽑았는데 이게 나오자 능청스럽게 무효 처리했다. 물론 나중에 이행하긴 했다. '''그것도 성공 후에.'''[37] 원래 가사는 '하늘을 보라'가 맞다.[38] 두번째 찬스를 뽑기 직전에 이성진 曰, 박경림에 전화가 왔는데, 사실 모르는 노래였다고 전달했다.[39] 두번째 찬스에서 강호동이 애써 대표로 맞았다가 마지막 찬스가 이게 나오는 바람에 두번째 찬스는 폐기되는 사태가 일어났다.[40] 이런 경우는 9회 방영분(희망의 나라로 2절)에서 처음으로 나왔으며 이때는 제작진이 신동엽에게만 살짝 가르쳐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경우도 도전곡이 1절이 아니라 2절이 나온 것 같다.[41] 원래는 2절까지 있는데 여기서는 1절 초반+2절 초반+1절 후렴으로 편곡했다. 만약 전체가 나왔다면 9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42] 야외에서 촬영한 걸 화면으로 보여줬다.[43] 시간 관계상 2소절은 2배속으로 나왔고, 3~4소절은 잘렸다.[44] 결과적으로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쟁반을 맞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