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호/독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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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4강 1경기
2002.06.25.(화) 20:30 (UTC+9)
'''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주심: '''위르스 마이어''' (스위스)'''
[image]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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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한민국'''
'''75′ 미하엘 발락'''
'''득점자'''
-
'''관중: 65,256명'''
'''Man of the Match: 미하엘 발락 (독일)'''
''' '''
'''4-4-2'''
GK
[image]1. 올리버 칸
RB
22. 토르스텐 프링스
CB
5. 카르스텐 라멜로프
CB
2. 토마스 링케
LB
21. 크리스토프 메첼더
RM
19. 베른트 슈나이더 [image] 85'
16. 옌스 예레미스 [image] 85'
CM
8. 디트마어 하만
CM
13. 미하엘 발락 [image] 71' [image] 75'
LM
17. 마르코 보데
CF
11. 미로슬라프 클로제 [image] 70'
20. 올리버 비어호프 [image] 70'
CF
7. 올리버 뇌빌 [image] 85' [image] 88'
14. 게랄드 아사모아 [image] 88'

LW
14. 이천수
CF
18. 황선홍 [image] 54'
19. 안정환 [image] 54'
RW
16. 차두리
LWB
10. 이영표
CM
21. 박지성
CM
6. 유상철
RWB
22. 송종국
CB
7. 김태영
CB
[image]20. 홍명보 [image] 80'
9. 설기현 [image] 80'
CB
4. 최진철 [image] 56'
15. 이민성 [image] 56' [image] 90'
GK
1. 이운재
''' '''
'''3-4-3'''
'''중계 방송'''

전인석
이상철

서기철
허정무

최창섭
차범근

송재익
신문선
1. 개요
2. 진행 전 국가 연주
3. 상세
4. 갤러리
5. 둘러보기


1. 개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경기 중 4강전의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

2. 진행 전 국가 연주




안나 마리아 칸프만 독일 가수 독일 국가 제창
바리톤 최현수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한국 국가 제창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연주
경기 진행 전에 양국 국가가 대한민국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의 군악대의 연주와 양 국 가수의 독창으로 시작되었다. 독일 측 가수는 안나 마리아 칸프만(카우프만) 독일 가수가 독일 국가를 제창했으며 한국 측 가수는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인 바리톤 최현수 교수가 애국가를 제창했다.

3. 상세


4강전은 미국을 꺾고 올라온 독일과 서울에서 치렀다. 미국 월드컵에서 당했던 3:2의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로 가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한국은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앞선 두 16강, 8강 토너먼트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로 지친데다 그때 뛰었던 멤버들 거의 그대로 나왔다. 새로운 선발 출장 선수는 차두리뿐이었다. 당시 한국팀 전경기를 일밤의 코너 이경규가 간다에서 관전하였는데, 스페인전이 끝난 이후 출연진들이 '''우리 선수들이 경기 끝나면 그라운드에서 슬라이딩 세레모니를 보여줬는데 이전엔 쭉쭉 나갔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한 걸 보니 체력 소모가 심한 모양'''이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사실 16강 이탈리아전 후 선수들이 모두 구토했을 정도로 체력 소모가 매우 심해 8강 스페인전에서 이미 몸이 무거워진 게 보이는 상태였다. 또 월드컵은 조편성에 따라 특정 팀이 하루씩 휴식 이익을 보는데, 이 차이는 어쩔 수 없다지만 손해 보는 팀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사실 한국이 D조 1위를 할 거라곤 아무도 예상 못했기 때문에 D조 1위의 일정이 가장 빡빡했다.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더라면 훨씬 수월한 스케쥴이었을 것이다.
(히딩크호 미디어 담당이였던 얀룰프스가 쓴 '6월의 이야기' 책에 나온내용을 보면 4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내부상황이 나온다. 의료진과 코치진들이 말하길, 선수들이 이미 한계점에 다다른거 같다면서 2차례나 연장전을 치루고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고 한다. 김남일의 부상은 알려진것보다 꽤 심한상태였고 설기현과 안정환도 부상과 제컨디션이 아닐정도...황선홍도 부상이 있었다고 나온다. 어떤선수는 재활치료를 받고 절뚝거리면서 치료실을 나가고 있다고 하고....두차례 연장전으로 인해 사실상 대표팀 전체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때문인지 얀룰프스는 왠지 4강전에서 멈출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독일전 경기당일날..경기장의 붉은색의 물결들이 뭔가 약해진 느낌도 받았고 이때문에 진짜 질수도 있겠다고 말하는...책에 모두 나온다..)
반면 독일은 8강 경기를 한국보다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른 데다가,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야신상MVP를 석권한 올리버 칸'''이 수문장으로 버티고 있었다. 괴물같은 올리버 칸의 방어에 한국대표팀은 공격 찬스가 여러번 무산되어 버렸다. 특히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이천수의 기습적인 논스톱 슛을 짐승 같은 펀칭으로 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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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퍼 세이브는 2002년 월드컵 슈퍼 세이브 1위로 선정됐다.''' 훗날 이천수는 이 때의 일을 회고하면서 "보통 슛을 때릴 때 이건 무조건 들어간다 하는 느낌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때도 그랬다, 슛하는 순간 100프로 들어갈거라고 확신했는데 그걸 막아내더라. 그때 생각했다. '''“오늘은 진짜 질 수도 있겠구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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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반 30분 경 독일의 역습 찬스에서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 한국 수비수들 사이로 미하엘 발락이 1:1 찬스를 만들어 결국 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0:1으로 석패한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위대한 진군을 마감하게 된다.
그야말로 '''한국은 이탈리아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후유증 탓에 이어지는 독일전에서 석패하고 말았다'''는 평가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아쉬운 결과... 허나 그것만으로도 이미 한국 축구 역사상 전인미답의 새 역사를 쓴 결과이며, 영광의 4강 신화이다.[1]
참고로 독일은 2002년 월드컵 가장 행운의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독일이 결승에 오르기까지 만난 팀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카메룬, 아일랜드(조별예선), 파라과이(16강), 미국(8강), 대한민국(4강)이었으며, 결승에 오르기까지 우승 경력이 있는 전통 강호를 단 한팀도 만나지 않았다.[2] 반면 한국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강호를 차례로 격파하며 힘들게 4강에 진출했다. 사실, 강팀이 이긴다는 순리대로 흘러갔다면 독일은 8강부터는 빡빡한 대진이 예상되어있었다. 8강에서는 G조 1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였던 이탈리아를 만날 확률이 높았으며, 4강에서는 스페인 혹은 포르투갈을 만날 확률이 높았다. 헌데 포르투갈은 조별 예선에서 어이없이 광탈해버리고 이탈리아는 조 1위로 못 올라오고 2위를 해서 한국 쪽 블록으로 빠져버렸으며 스페인은 한국이 깨버렸다. 독일로서는 이탈리아의 삽질과[3] 한국의 선전이 겹쳐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은 셈이다.
당시 독일은 1998년 월드컵 8강 탈락 이후 UEFA 유로 2000 조별 예선 탈락 등 하향세가 뚜렷해으며, 특히 2002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홈경기에서 잉글랜드에 5-1로 대패하고 플레이오프로 밀려, 전 독일이 충격에 빠졌었다.[4] 실제 독일 언론에서는 독일 축구 최고 치욕의 날이라는 제호까지 썼으며,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에서 신예 안드리 솁첸코가 이끄는 우크라이나에게 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 우크라이나에게 1승1무(종합스코어 5:2)를 거두며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카메룬, 아일랜드 등 비교적 만만한 팀과 조구성이 되었다. 특히 당시 사우디 아라비아는 자국협회의 전횡으로 인해 감독이 수차례 바뀌는 등의 혼란으로 팀을 수습하지 못한채 월드컵에 참여해 독일에 8-0 대승을 선물하며, 제대로 몸을 풀게 해준다.. 토너먼트에서도 이름값 만으로는 비교적 만만한 팀인 파라과이, 미국, 대한민국 순서로 만나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연장전 한번 치르지 않았다.[5] 반면 대한민국은 16강, 8강 모두 연장전을 치렀다. 참고로 당시 결승 상대였던 브라질 또한 남미 지역예선에서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3위를 하며, 어렵게 월드컵에 진출했다. 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과 독일 모두 어렵게 예선을 통과해 여기까지 왔다며, 동병상련의 감정을 드러내며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이 당시에 방송인 최화정이 라디오 방송 중에 독일이 약물검사에 걸려서 탈락하고 한국이 결승전에 올라가게 됐다는 발언을 해서 잠시 동안 난리가 났었다. 코디가 잘못 알고 보낸 문자를 생방송 중에 받고 본인도 흥분해서 말한 것이었는데, 곧 사실이 아닌 것을 알고 정정했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방송이 나간 뒤였고, 결국 엄기영 앵커가 잠시나마 행복했다고 언급하며 뉴스에까지 나오게 됐다.2002년 6월 27일 뉴스데스크 참고로 팀의 선수가 약물검사에 걸렸다 하더라도 그 팀의 선수 전원이 약물 검사에 걸리지 않는 이상 해당 선수에 대한 출전 제한만 이루어질 뿐 팀 자체의 탈락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 일례로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도핑에 걸려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을 때에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실격패하지는 않았다.
이날 몇몇 한국측 악성 관중들이 일을 벌였는데, 클로제 등 독일 선수의 영정사진을 내걸거나 히틀러의 후손들이여 떠나라 드립을 치면서 현재의 독일과 나치를 연관지어 비난하였다. 독일에서 나치가 엄청난 욕으로 받아들여지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주 잘못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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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붉은 악마가 내건 카드섹션은 '꿈★은 이루어진다'이었다. 2002 월드컵의 모든 카드섹션 중에서 가장 유명한 문구로, '''지금은 2002 월드컵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전설적인 문구'''이다. ★은 우승을 상징하는 표시로,[6] 우승까지 노리자는 야심이 표현된 문구. 하지만 15,000석이나 동원된 최대 규모의 카드섹션이었던 데다가, 월드컵 열기가 최정점에 올랐을 때에 나왔고, 문구 자체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월드컵 이후 붉은악마 측에서 밝히길, 당초 계획했던 카드섹션은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축구에 중심을 두고 집중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결국 탄생한 문구가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영원히 전설로 남을 문구였다.(통일 관련 문구였다면 아무래도 정치적인 느낌이 들어간다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고 축구에 정치적 부분이 관련되는것에 민감하고 얄짤없이 강력조치를 취하는 FIFA에서 준결승 경기직후 대한민국 축구협회와 대표팀에게 징계 조치를 했었을 가능성도 있었을것이다.)
경기 전에는 이전까지의 인상적인 카드섹션들로 인해서 다음 카드섹션이 뭔지에 대한 관심이 전국민 사이에 들끓었는데, 사실 담당자들은 지쳐서 경기 전날까지도 문구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 카드섹션이 뭐냐는 인터뷰에 노 코멘트로 일관했는데 언론은 일제히 "극비리에 강력한 카드섹션을 구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낙 언론이 설레발을 많이 치다보니 공개된 후에 기대한 것만 못하다고 실망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훗날 전설로...
경기 끝나고 그동안 패배했던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갖고 나름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독일은 반대로 경기가 승리로 끝나서 그런지 선수들도 그렇고 팬들도 한국의 응원문화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했으며 판정에 대한 불만도 없었다. 그중 디트마어 하만은 상암구장이 환상적이라며 경기장까지 칭찬했다.
사실 판정에 있어 독일에 어느 정도 유리한 점도 있었다. 이전까지 독일은 각 경기 20개 이상 파울을 했지만, 이 경기에선 독일이 8개, 한국이 16개였다. 그리고 이 경기 주심은 위르스 마이어라는 독일계 스위스인이었다.[7] 실제 이런 불공평한 심판 배정을 두고 당시 정몽준 축구협회장이 블레터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
그렇게 독일은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꿈꿨으나... 초신성에 의해 멸망했다.
결국 2년 후인 2004년 부산에서 독일과 다시 만나는데 이번에는 3:1로 한국이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본프레레호/2004년#s-4 문서 참조.
'''그리고 16년 뒤 러시아에서 이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만나게 되는데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한국이 제대로 일을 내버렸다.'''[8]

4.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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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2002년6월 #한국대독일
다시 한번 👊⚽️⚽️⚽️ #국대 [image]
👊 @DFB_Team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한국전 직전, 발락이 자국 팀을 응원하면서 올린 트윗.
2002년의 본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고 환호하는 발락 본인의 사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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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언제든 팀이 안 좋아서 일찍 탈락할 수도 있긴 한데, 이 따위로 하면 안 되지!!
@DFB_Team
솔직한 평가를 시작해야겠어!!!
리더십? 개성? 정신력?
'''경기 후에 멘탈이 제대로 붕괴하여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한 발락의 반응. 설레발은 좋지 않다는 걸 체감했을 것이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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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둘러보기




[1] 16년 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는 이 때의 대한민국을 넘어 토너먼트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로 결승까지 올라갔다. 심지어 8강에서는 홈팀 러시아를 만나 홈팀의 응원에 고전했음에도... 물론 크로아티아는 유고 독립 후에도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축구 강국이고, 러시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도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를 만났는데, 그렇게 큰 격차는 없다. 홈 대회라고 해도 2002년 한국 4강이 놀랄만한 결과로 여겨졌던 건 이전 대회까지 단 1승도 못하던 나라가 내로라하는 유럽 축구 강국들을 연파하고 올라갔기 때문이다.[2] 대신 독일은 이동거리에서 애를 먹었다. 사우디전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시작해 아일랜드, 카메룬전을 혼슈 섬의 이바라키-시즈오카, 16강 파라과이전을 제주도 서귀포에서 치르고 8강 미국전을 울산-4강 한국전을 서울에서 치렀다. 거기다 한국전 승리로 결승을 치루기 위해 다시 일본 요코하마로 가야 했으며 비행기만 4번을 탔다. 반면 한국은 7경기 모두 한국에서 한데다가 제주도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거리를 버스로 이동했다.[3]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 독일과 만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순서대로 '조별 예선에서 떨어져서', '조 2위로 올라와서', '한국에 져서'인데 이 중 한국이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은 케이스는 이탈리아밖에 없다.[4] 반면 잉글랜드는 이 승리를 기점으로 최고의 선수 스쿼드를 자랑하며 10년간 전성기를 달린다. 사실 2002년 월드컵 예선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는 독일잉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그 1차전은 1966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우승을 일군 장소인 구 웸블리 스타디움의 고별경기로(이후 개축) 잉글랜드는 당시 월드컵 결승 상대이자, 라이벌 독일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공을 들인 경기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의 패배로 잉글랜드피터 테일러 감독을 경질하고, 첫 외국인 감독인 스벤예란 에릭손을 영업하게 된다. 독일 입장에서는 예선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팀이 갑자기 전력이 급 상승에 홈에서 대패를 안겨줬으니 더욱 충격이 컸을 것이다. 웃기게도 정작 독일은 그 전성기를 맞이한 잉글랜드보다 낮은 월드컵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2018년에 뒤집어지지만 이때는 스쿼드 물갈이가 한 번 더 된 시기다.[5] 그런데 16강 파라과이전에서는 그 쉬운 상대로 졸전 끝에 겨우 1:0으로 이겼다. 당시 중계를 하던 차범근 해설위원도 디스할 정도였고, 미국전에서도 오심 때문에 비길 뻔 한 경기를 이겨서 4강에 올라갔다.[6] 월드컵에서 우승한 국가들의 축구 국가대표 엠블럼에는 이 ★이 우승한 횟수만큼 박혀있다.[7] 마이어라는 성씨는 독일어권에서 매우 흔해빠진 성씨 중 하나다. 뜻은 '골짜기'라는 뜻인데 독일어권 성씨들은 조상의 직업이나 거주지에서 유래한 것이 많다. 즉, 산골짜기에 사는 사람들을 총칭해서 마이어라고 불렀고 그게 성씨가 된 것이다. 윗골짜기에 살면 '오버마이어', 아랫골짜기에 살면 '운테마이어', 뒷골짜기에 살면 '힌터마이어'가 된다. 성씨가 없던 시절에 한스라는 이름을 쓰는 독일인이 있고 그가 산골짜기에 살면 그를 '산골짜기 한스'라고 불렀고 그게 성씨로 굳어져서 '한스 마이어'가 되는 식이다. 16년 후 한국 VS 독일 경기에서도 심판이 독일계 미국인이었다.[8] 독일 입장에서는 정말 쓴맛을 본 경기인데 2002년의 한국은 이미 4강까지 가서 여기서 떨어져도 딱히 아쉬울 일은 없던 반면 독일은... 카잔의 기적 문서의 '기록' 항목을 보도록 하자, 근 수십년간 안 깨질 굴욕적인 기록들이 다수 보유하게 되었다. 반대로 한국은 근 수십년간 안 깨질 영광스런 기록들을 다수 보유하게 되었다.[9] 사실 발락 입장에서는 더더욱 빡치는 것이, 2002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독일인은 '''발락 한 명 뿐이다.''' 심지어 2004년 12월 19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을 때도, 그 1득점은 '''발락이 프리킥으로 얻은 골이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