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반노래방/41~60회
1. 41회 - 왜 그랬어, 도대체 왜 말을 안들어
[2]
시작은 순탄했다. 첫 시도에서 2소절까지 갔고, 2절(3, 4소절)을 제외한 모든 가사를 알아낸 데다 쟁점도 다같이 부르는 '노를 저어라'가 전부였다. 그리고 한 소절 다시듣기를 뽑아서 3소절도 알아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4소절이었다.''' 2번째 시도부터 '달 떠 ○○○'에서 막히더니, 두번째 찬스로 '한 소절 보여주기'를 뽑았는데 이번에도 저승사자가 등장했다. 이효리가 찬스맨을 보고 저번주에 등장한 그 저승사자가 맞냐고 묻자, 본인은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도 저승사자는 역시나 가사를 아주 잠깐만 보여줬고, 이마저도 '''배기성이 이미 틀린 게 확인된 가사 '오른다'가 맞다고 말했고''', 김현정도 배기성의 말이 맞다고 가담한 바람에 더욱 꼬이기 시작했다.
이종원이 ‘떠오르네’ 라고 부른 것을 잘못 기억한 덕에... 설상가상으로 배기성이 뽑은 마지막 찬스는 '''자리 바꾸기'''였다. 게다가 남은 다른 찬스는 '전곡 다시듣기',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고 상대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전화 찬스'도 이 날엔 없었다.[3] 그리고 문제의 4번 자리에 당첨된 사람은 이효리.
김현정과 이종원이 자리 적응 실패로 기회를 2번이나 날렸고, 여전히 4소절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이 한 소절에 총 6회 실패로 '''쟁반노래방 역대 한 소절 최다 실패 기록을 세웠다.'''
결국 제작진은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찬스를 50만원에 팔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50만원을 주고 사서 성공하면 각자 10만원 씩 내면 되니까 사자고 했고, 김현정도 이에 동조하려다가 돈을 내자는 말에 잠시 보류하고 9번째 시도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4소절에서 또 막혀 기회가 이제 한 번 밖에 안 남자, 결국 신동엽의 자비로 찬스를 구매했고, 배기성의 희생 끝에 공개된 가사는 '''"달 떠온단다".''' 당연히 출연진 전원은 멘탈붕괴. [4]
이후 신동엽이 마지막 시도를 시작하고, 다같이 부르는 부분까지 갔지만, 1번째 시도 직후부터 "노를 저어라"를 제안한 이효리의 의견이 아닌 배기성의 의견인 "배 떠나간다"로 불러 끝내 실패하는 최악의 결말이 나왔다. 그 뒤 나머지 50만원은 나머지 4명이 부담하는 거로 했다.[5]
결국 종합적으로 말해서 '''배기성이 완전 민폐를 끼친 셈.''' 더불어 5번이나 기회를 날려먹고 배기성의 주장에 가담한 이종원도 중죄인.[6] 만약 마지막 찬스에서 자리바꾸기가 아닌 다른 찬스가 나왔다면 성공할 수 있었다. '전곡 다시 듣기'면 말할 것도 없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면 그것으로 4번째 소절을 알아내고 6번째 소절의 가사는 추측한 둘 중의 하나가 맞는지라 최소 두 번 정도 시도했다면 타이 기록까지 가능했을 것이다.[7]
2. 42회 -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이번 주 노래는 <맴맴>. <고드름>처럼 1절이 쉬웠지만, 이번에는 빼지 않고 3절x3소절로 구성했다. 역시나 첫번째 시도만에 3소절까지 성공하면서 1절은 한 번에 해결했으나, 2절 첫 소절인 4소절 가사인 '할머니가 돌떡 받아 머리에 이고'에서 ''''돌떡''''을 유추하지 못해 계속 막혔다.
그래서 3번을 허비한 끝에 찬스를 뽑았으나 손예진이 뽑은 첫 번째 찬스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찬스 '자리 바꾸기'여서 결국 4번째 시도도 무위로 돌아갔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찬스를 뽑아서 겨우 '돌떡'을 해결했다.
하지만 4소절을 풀고 나니 이젠 5소절이 문제였다. 남은 찬스는 '한 소절 보여주기', '전곡 다시듣기', '한 소절 다시듣기'로 좋은 것만 있지만, 5, 7, 8소절을 몰라서 반드시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와야 했다. 마지막 찬스는 다수결로 나온 것을 뽑기로 했다.
다행히도 5명 중 3명이 찍은 찬스가 '전곡 다시 듣기'였다. 나머지 2명이 고른 찬스는 '한 소절 다시 듣기'로 밝혀졌고, 한 명도 고르지 않은 찬스는 '한 소절 보여주기'였다. 일단 다시 들었는데 문제는 5소절 담당 이효리가 제대로 집중을 안 하고 딴 짓해서 또 아깝게 기회를 날렸다는 것이다. '전곡 다시 듣기' 후엔 상의를 할 수 없었기에 다른 사람들은 '꼬불꼬불 산골길로 오실 때까지'를 들었지만 알려줄 수가 없었다.
이제 3번의 기회가 남았는데 8번째 시도에서 5~7소절은 뚫었지만 8소절 담당 이은주가 '딸랑딸랑 고개 넘어'를 '딸랑딸랑 고개길로'로 불렀고 9번째 시도에서 이효리가 '꼬불꼬불 산골길로'를 '꼬불꼬불 고개길로'로 불러서 기회가 1번 밖에 남지 않았다.
그 뒤 철저하게 연습하면서 점검 또 점검하고 준비했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이은주가 턱도 아닌 2소절에서 '할머니는 건너 마을'을 '할머니는 고개길로'로 부르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실패로 끝났다. 분명히 가사에 ''''고개길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세 번의 시도에서 '고개길로'의 저주에 걸린 것.''' 사실 이효리가 8번째 시도 전 상의 도중 8소절을 '딸랑딸랑 고개넘어'로 유추했고 이은주가 그걸로 불렀으면 성공할 수도 있었으나 '고개길로'로 알고 부른 것이 화근이 된 셈.
이를 기점으로 첫 시도만에 4소절 이상 순조롭게 가면 높은 확률로 9번 이상 시도하여 힘들게 성공하거나 아예 실패하는 징크스가 생겼다.[8]
3. 43회 - 쿨 이재훈, 망했다 망했어
미션곡은 독일 민요인 <소나무>[9] 였다. 처음에는 2소절에서 막혀서 찬스를 사용했는데 한소절 보여주기가 나왔다. 이 편에서 가사판 절도 사건이 일어났는데, 김성수와 시범맨의 몸싸움 도중 이재훈이 가사판을 강탈한 뒤 시범맨이 조용히 사라진 것. 한 소절 보여주기가 등장하는 동안 한소절 다시듣기와 전화찬스가 번갈아가면서 빠졌으나 이후 한 소절 보여주기 찬스는 10주 동안 조용히 사라졌다. 어쨌든 찬스 관리 소홀로 인한 책임을 지고 정식 찬스로 인정했다.
어쨌든 2소절을 알아내고 4소절 이후를 알아내기 위해 뽑은 게 자리 바꾸기였고, 바뀐 자리에서 '''이재훈이 1소절에서 3연속 박자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결국 8번째 시도까지 3소절에 진입하지 못했다. 9번째 시도에서 간신히 4소절에 진입했으나, 가사가 틀렸고, 아예 모르는 5소절[10] 까지 고려하면 반드시 전곡 다시듣기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전곡 다시듣기를 뽑은 뒤 5번째 주자였던 이효리가 5소절을 정확히 캐치하고 제대로 불러서 마지막 시도 끝에 간신히 성공했다.
방송 4년 후에야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노래는 '''박현빈'''이 불렀다. 그런데 당시 일당은 38,000원으로 알바비는 받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출연료 통장에 들어왔다고 한다.
4. 44회 - 김보성, 이 형은 예나 지금이나 범상치 않아
미션곡은 체코 민요인 <푸른 목장>이다. 첫 번째 시도에서 1소절 담당 이효리가 가사를 모르는 상태였는데 제작진이 반주가 아닌 녹음 테이프를 틀어주는 실수를 범해 부르질 못했다. 출연자들은 당연히 '무효'를 주장했으나 어차피 이효리가 반주가 정상적으로 나왔어도 가사를 모르는 상태라 틀릴 게 뻔했기 때문에 쌤쌤으로 인정되어 결국 그렇게 기회를 1번 날렸지만[11] , 다행히도 김보성이 가사 대부분을 기억해서 쉽게 풀리는 듯 했다.
하지만 4소절 '수풀은 잘도 자랐네'에서 막히며 전화 찬스를 썼지만 소득이라곤 오로지 '수풀'밖에 없었고 수풀 뒤에 붙는 조사 때문에 2번을 날려 다시 찬스를 뽑아야 했다. 다행히도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여기서부터 윤기원의 트롤링이 시작되었다. 본인이 맡은 건 달랑 "헤이!" 2번 외치는 거로 가사라고 하기도 민망한 추임새였다. 본래 쟁반노래방 프로그램 자체가 개인전이 아니라 팀 플레이이기 때문에 본인 가사를 알고 있으면 타인의 가사도 함께 들어주고 알려주며 협력해서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는 오히려 민폐만 잔뜩 끼쳤다. 정운택이 담당한 8소절 가사를 '들판을 흐르고 논밭을 적시고'라고 잘못 알려준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마지막에 모두가 '헤이'를 외쳐야 하는데도 끝까지 헤이가 없다고 부득부득 고집을 부렸다. 결국 그의 트롤링으로 마지막을 망치는 바람에 당연히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헤이' 한 번 안 외친 죄목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자존심 상한 김보성은 번외 시도를 요청해서 완창했다. 참고로 본편에서의 번외 시도 성공은 이게 마지막이다.[12] 어쨌든 번외 시도 여부와 상관 없이 장학금은 납부해야 했다.이효리: '''노래를 부르네 풍년가를~'''
(성공한 줄 알고 박수 치는 신동엽. 그 순간 쟁반 낙하한 뒤 벙찌는 출연자들)
자막: '''쟁반노래방 실패'''
이효리: '''헤이 있었나봐!'''
김보성: '''헤이 있었잖아.'''
정운택: '''봐!'''
윤기원: '''헤이 있었어요?'''
PD: '''있었습니다.'''
신동엽: '''헤이가 있었어요?'''
김보성:(윤기원을 노려보면서) '''헤이 있었다. 나 아이씨.'''
신동엽:(윤기원을 향해) 근데 왜 이렇게 막 우겨요? 원래 이렇게 잘 우겨요?
윤기원: 아니.
김보성:(윤기원의 어깨를 잡으며) 내가 아까 그래서 어 내 이 하늘의 느낌이 왔었잖아. 헤이가 왔다. 계속 내가 얘기하더라고.
윤기원:(제작진에게) '''변호사 좀 불러주세요.'''
신동엽: '''헤이만 했으면.'''
정운택: '''헤이가 하고 싶더라고.'''
신동엽: '''난 속으로 살짝 했어요. 저 혼자 수줍게. 헤이.'''
이효리: '''어이구, 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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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의 트롤링으로 인해 어이없게 실패한 직후
5. 45회 - 효리 잡는 양희은의 카리스마
'''100회 특집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쟁반노래방" 에피소드로 선정된 회차다.''' 이 회차에 출연한 게스트 세 명은 101회에 그대로 다시 출연했다.
녹화 내내 MC들이 게스트의 기에 눌려(?) 쩔쩔맸다. 반대로 실패한 시도의 대부분은 게스트가 사고를 친 것이다. 조영남이 세 번, 이성미가 두 번 사고를 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을 오래 끌게 되었다.
첫 시도에서 조영남은 '''노래를 한 번 더 듣는 줄 알고''' 안 불렀고, 이어 두 번째 시도에서는 달맞이를 '''달마중(!!!)'''으로 부르고 "우리 동네에서는 그렇게 불렀다"고 우겼다. 네 번째 시도에서는 조영남이 음정을 무시하여 쟁반을 맞았는데, 옛날에는 괜히 잘 불렀다가 잘난 척한다고 욕 먹었다고 변명했다.[14]
한편, 이성미는 알아냈던 가사를 까먹는 실수로 인해 기회를 두 번이나 날려먹었다. 특히 이성미가 두 번째로 가사를 틀렸을 때 조영남과 양희은은 이성미를 엄청나게 구박했는데, 그 때 이성미는 자신이 애 셋 낳으면서 마취 아홉 번 하느라 기억력 감퇴가 왔다고 하며 서러워했다. 찬스를 통해 알아낸 가사를 세 번째 시도에서 못 불렀고, 이후 다섯 번째에서도 중간에 스톱하며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가사 유추는 의외로 빨리 진행되어 문제의 6소절까지 찬스로 알아내고 난 뒤에는 여덟 번째 시도에서 멋진 화음과 함께 성공했다.
그 밖에 웃음 포인트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에서 큰형님 조영남이 쟁반을 맞고 쓰러지면서 뒤에 있던 조명기구에 머리를 부딪힌 부분이 있다. 이때 양희은이 조영남이 머리를 부딪혔는데 "형[15] , 조명..."이라고 하며 마치 조명기구가 더 중요한 듯 말하자 조영남이 잔뜩 삐져서 "그래, 조명이 더 중요해. 이깟 조명이 얼마나 한다고..." 하면서 투덜거렸다.
여담으로, 이 방영분부터 '다함께' 소절의 바탕색이 보라색에서 분홍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날 방영분을 끝으로 게스트 이성미는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방송을 잠시 떠났고, 이후 세월이 흘러 2009년에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영구 귀국했다.
'''1. 1차 시도'''
(반주 시작)
(조영남, 멍하게 있다가 안 부름)
양희은: 왜 안하는 거야? 형! 노래 시작해야지!
조영남: 듣고 하는거 아니었어?
양희은: 벌써 다 들었잖아 아까~ 내 이럴 줄 알았어!
조영남: 이거 반주만 튼 거예요? 지금? 이거 없던 걸로 해 없던 걸로~
신동엽: 뭘 없던 걸로 해요
조영남: 법칙이 뭔지 알아야지!
이성미: (그나저나 쟁반 맞은 후) 아니 너무 아파!
양희은: 난 맘 편하다!
신동엽: 맞으니까 기분이 어때요?
양희은: 편안하고 좋아요!
조영남: 이거 반주를 해온 거네! OK!
이성미: 이거 없던 걸로 치는 거죠?
양희은: 이미 끝났잖아!
이효리: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조영남: 이거 없던 걸로 해야지! 법칙을 몰라서 그렇게 된건데~ 나보고 노래 시작합니다! 하세요하면 하는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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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차 시도'''
(조영남이 달맞이를 달마중으로 부르자)
이성미: 달마중! 그건 지방에서 쓰는 말이잖아요 달마중 ㅋㅋㅋㅋ
조영남: 왜 뭐가 잘못 됐어요?
이성미: 달맞이지! 그건 지방에서 '야! 우리 달마중가자!'
조영남: 우리 지방에선 달마중이었어요! 나는 충청도에서 하던대로 하는건데 지금!
이성미: 동요 아녀!
조영남: 우리가 연락해봐 친구들에게 달마중 간다 그랬지 마중간다 그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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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차시도 어이없는 실패 후'''
신동엽: 음정이 틀리는 게 어딨어요? 세상에
이효리: 한 음정으로 끝까지
조영남: 음정하고 무슨 관계있어요?
양희은: 당연하지! 대충 불러도 그냥 내려와!
조영남: 멜로디하고도?
신동엽: 당연하죠!
양희은: 당연하지! 형, 웃길려고 그랬지? 돋보이려고?
조영남: 아니, 정확하게 발음하다 보니까
신동엽: 그래도 안돼요
조영남: 그래도 음정 맞았어요 (노래를 부르며 시범 보이는)
신동엽: 조금 전에는 안 그랬잖아요 (조영남 흉내)
조영남: 어릴 때, 지방에선 그렇게 불렀어요 똑바로 부르면 잘난 척 한다고
조영남의 활약상
6. 46회 - 헐 대박 대박 서지영이?!
6소절인 '갈대들이 손○ ○○ 기러기를 부르네'에서 '손○ ○○' 부분이 막혀서 마지막 시도까지 오게 되었는데 그 때 모르는 부분의 가사에 대해 '손 흔들며'와 '손을 들어'로 의견이 갈렸다. 신동엽을 대표로 한 '손 흔들며'파는 "문맥으로 볼 때 손 흔들며 부른다."고 해야 자연스럽다는 입장이었고 '손을 들어'파의 서지영은 "어차피 갈대들은 손이 없다. 그렇게 따지면 안 된다."는 이상한 이유를 들며 고집을 부렸다. 이효리는 실패할 때마다 꼭 그렇게 고집부리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고 신동엽은 만약에 틀리면 벌칙으로 류시원과의 첫키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렇게 콜해서 결국 서지영의 주장대로 했는데 당연히 아니었다.
반전이 있다면 '''문제의 6소절 정답은 '손을 저어\''''라서 어느 쪽 주장을 따르든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행운도 있었는데 마지막 찬스 자리 바꾸기 찬스로 인해 새로이 5소절을 맡게 된 신동엽은 가사를 잊어버려서 '고단한 날개 쉬어가라고'라고 불렀는데 그게 요행히 들어맞은 것이다. 이렇게 행운까지 따라주었지만 그 행운이 끝내 마지막까지는 따라주지 않았다. 5소절은 운 좋게 알아냈어도 6소절까지는 알아낼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지막 찬스를 뽑은 이는 강병규였는데 그가 '자리 바꾸기' 찬스를 뽑자마자 순식간에 역적으로 몰렸다. 그 이전에 본인이 '한소절 보기'를 얻은 공로가 있긴 했지만, 이번엔 너무도 자신만만하게 느낌이 좋다면서 밀고 나간 터라 더더욱 원망이 쏟아진 것이다.
이렇게 강병규에게 연속 쟁반 5연타가 떨어졌지만 당연히 그런 찬스는 아예 없었기 때문에 괜히 쟁반 5대 더 맞은 셈이 되었다.강병규: '''아이아이아이 이거 뽑으세요. 느낌이 좋았어.'''
신동엽: '''느낌이 좋아요? (찬스지를 펴는데) 아!!!!!'''
(찬스지를 펴자마자 나온 건 자리 바꾸기!)
서지영, 이효리: '''거 봐요!'''
이효리: '''다 병규 오빠 때문이야!'''
서지영: '''맞어. 오빠 때문이에요. 책임 지세요. 오빠 부분인데 듣지도 않고.'''
이수영: '''오빠 100대(!!!) 맞고 한 소절만 가르쳐주세요.'''
신동엽: 하하하하하. 아 그래요. 그래요.'
이효리: '''100대 맞고 한 소절? 그 생각을 못 했네.'''
신동엽: '''100대는 아니고 우리가 우리가 한 번 강병규 씨 5대만 맞고 5대를요. 요기서 조금 약간 내려줘가지고 땅땅땅땅땅 5대로 아주 고난도의 기술이거든요. 어 연발탄. 따당땅땅땅. 자. 다들 숙이세요.'''
강병규: 아니 지금 동의하시는 거예요? 담당 PD가?
PD: '''진행하겠습니다.'''
신동엽: '''자 5대. 왜냐면 강병규 씨가 이걸 뽑았잖아요.'''
서지영: 맞아요.
신동엽: 자 5대 부탁드립니다.
(내려오는 쟁반들)
강병규: 어어오호후. 진짜 하시게요?
신동엽: '''자 5대 부탁드립니다.'''
(쟁반 벌칙 집행)
이효리: '''무슨 춤을 추는 줄 알았어요. 쟁반이.'''
강병규: '''이게 움직여서 모서리에 3번 맞았어.'''
이효리:(숟가락 통을 내밀며) '''일단 자리를 바꾸죠.'''
신동엽: '''자, 자리를 바꾸....'''
강병규: '''아니 자리를 바꾸는 거 빼고 내가 이걸 했으니까 2개 중에 하나를 뽑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신동엽: '''네? 아니 사실 저는 그냥 해본 말인데 진짜로 저러시네요. 뭐 없어요. 그런 거. 장난으로 해본 건데 진짜로 저러시네. 저는 안 내릴 줄 알고 그랬는데.'''
강병규: '''아, 그러지 말고 한 번 해줘요.'''
이효리: '''사실 맞는다고 가르쳐주고 이런 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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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바꾸기' 찬스 뽑은 직후 쟁반 5연타를 맞는 벌칙을 받은 강병규
이 회차 한정으로 한 소절 보기 찬스가 등장했다. 성공률 60%며, 꽝을 고르면 쟁반을 맞는다.
7. 47회 - 박치를 욕하지 마라
도전곡은 동요 <푸르다>이다. 홍경인이 가사를 거의 다 알고 있어서 신기록 작성이 유력한가 싶었으나... 막상 시도해 보니 첫 번째 시도에서 1소절 담당 신동엽이 첫 박자를 놓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4소절 가사를 올바로 부르고 있었는데 제작진의 실수로 쟁반이 떨어져 무효가 되었다. 무효라기 보단 제작진의 괘씸죄(?)로 떨어뜨린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두 번째 시도에선 2소절을 담당한 정준이 박치답게 '구름도 많다'를 반 박자 늦게 부르는 실수를 했다. 그리고 세 번째 시도에선 이원종이 어이없는 가사 실수를 했고 네 번째 시도에선 또 1소절 담당 신동엽이 이원종처럼 귀엽게 부르려다 음정을 틀리며 점점 신기록 달성의 꿈이 멀어지기 시작했다.
다섯번째 시도에서 비로소 5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홍경인이 '어깨동무 내 동무' 뒤에 붙는 조사를 실수하면서 또 다시 기회를 날렸다. 이제 신기록을 작성하기 위한 기회는 단 1번밖에 안 남아서 찬스를 뽑았는데 하필이면 '자리 바꾸기'가 나왔다. 겨우겨우 박치 정준을 연습시켜놨는데 정준이 5번으로 옮겨가면서 새로 박자 연습을 또 시켜야 했다. 그리고 여섯번째 시도에서 이원종이 또 가사 실수를 하며 결국 신기록 수립은 아쉽게 물 건너갔고 일곱번째 시도에서 성공하면서 그나마 아슬아슬하게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여담으로 이 회차는 신기록을 세운 67회에서 타이 기록을 보여줄 때 유일하게 나오지 않았다.
8. 48회 - 물망초 물망초 물망초 훠! 물망초에 중독된 김정화
도전곡은 가곡 <임이 오시는지>의 1절인데 윤정수를 제외한 출연자들이 노래를 들은 경험은 있으나 가사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자 윤정수는 첫 번째 시도는 그냥 시원하게 쟁반 1대 맞고 하자면서 쟁반 맞는 것에 전혀 두려움을 표시하지 않았다.
이에 출연자들은 윤정수가 모자 써서 자신만만해 한다면서 모자 벗고 하라고 성화를 부렸고 신동엽도 뭔가 그의 모자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껴 모자를 벗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는 모자 속에 '''충격 흡수용 분첩 2개'''를 감추고 있었다.
책가방 토크 내내 잘 숨겨왔는데 막상 쟁반노래방에서는 써먹지도 못하고 적발된 셈. 이 꼼수로 인해 윤정수는 첫 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에서 만장일치로 쟁반 맞을 사람으로 당첨되었다.
그 찬스로 2소절을 알아내긴 했지만 두번째 시도에서 1소절 가사가 틀린 뒤 '''가르쳐 준 가사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최대한 유추해보고 불렀으나 틀려서 또 찬스를 뽑아야 했고 다행히도 2번째 찬스는 '전곡 다시 듣기'였다. 그걸로 순조롭게 넘어가는가 싶더니 윤정수가 맡은 3소절 가사 '갈 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에서 3번이나 막혔다.
제작진의 힌트로 간신히 3소절을 해결했고 이의정이 맡은 4소절도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이효리의 5소절에서 또 막혔다. 그래서 마지막 찬스를 뽑았는데 적절하게도 '한 소절 다시 듣기'가 나왔다.
8번째 시도를 했는데 신동엽이 턱도 아닌 2소절에서 가사 실수를 하며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9번째 시도에서 이제 찬스로 들은 소절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윤정수의 트롤링으로 인해 어이없게 기회를 또 날렸다.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고 시도를 했는데 애초부터 틀린 가사인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올라'로 연습했기에 당연히 실패로 돌아갔다. 문제의 5소절 가사는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였다. 또한 연습할 때 외웠던 6소절 가사인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차구나'의 실제 가사는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였다. 결과적으로 5소절을 무사히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한편, 이 회차에서 1소절을 맡은 김정화는 매 시도 때마다 남들이 뭘 하든 계속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그것만 줄곧 연습해서 출연진들이 집단으로 '물망초 중독'에 걸려버렸다.
9. 49회 - 심형래, 하극상을 보이다 feat. 이봉원, 임하룡
1980~1990년대 최고의 코미디언 3인방인 임하룡, 심형래,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도전곡은 동요 <메아리>인데, 비교적 쉬운 노래라 오늘도 어김없이 신기록 드립이 나왔다. 특히 슬랩스틱 개그의 달인이었던 심형래는 아예 쟁반을 세워달라는 요구까지 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임하룡이 담당한 3소절과 심형래가 담당한 4소절 가사에서 막히며 신기록 수립의 꿈이 멀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심형래는 지나친 개그 욕심으로 인해 '벌거벗은 붉은 산' 부분에서 자꾸 '벌거벗은 임금님' 드립을 쳐댔다. 그리고 큰형님 임하룡이 가사를 틀리자 심형래와 이봉원은 하극상(?)을 일으키며 큰형님을 마구 공격했다.
심형래가 담당한 4소절 가사에서 2번 연달아 막히자 첫 번째 찬스로 전화 찬스를 뽑았으나 '붉은 산'과 '살 수 없어'를 알아낸 것 외에는 별 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리고 두 번째 찬스에서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아 드디어 4소절 가사를 해결했다. 이제 여섯번째 시도라서 신기록을 수립할 마지막 기회였다.
심형래는 가사를 제대로 들었고 4소절까지 무사히 통과해서 이제 됐다 싶었는데 5소절 담당 이봉원이 심형래가 틀릴 줄 알고 멍때리고 있다가 못 부르면서 또 신기록 수립의 기회가 날아갔다. 임하룡 역시 틀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은 덤. 결국 일곱번째 시도에서야 간신히 성공하며 또 '타이 기록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 50회 - 이효리, 걸크러시란 이런거지
종소리의 원곡은 로버트 쉘먼이 1964년에 작곡한 영화 메리포핀스의 주제가인 Chim Chim Cher-ee이다. 당시 6학년 음악 교과서조차 외국 곡이라고 표기했는데 KBS는 김대현이라는 국내 작곡가가 만든 거라는 왜곡을 저질렀다.
쟁반노래방 치트키 아유미의 활약이 대단한 회차였다. 잘 넘어가나 싶다가도 이따금 정체불명의 언어가 튀어나오며, 마지막 소절에서는 찰진 삑사리와 고음불가로 웃음을 줬다.
처음부터 아유미가 1번 걸리자 불길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1절은 가사를 해결했지만, 2절부터는 아예 가사를 몰랐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한 소절 다시 듣기'로 5, 6소절을 해결했다. 4번째 시도가 끝난 직후라 기회는 6번이나 남았지만, 7, 8, 9소절을 알 수 없어서 곧바로 찬스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 남은 찬스는 '전화 찬스', '자리 바꾸기', '전곡 다시 듣기'인데 '전곡 다시 듣기'가 아니면 사실상 성공하기가 힘든 상황. 다행히도 정웅인이 가장 좋은 찬스를 뽑았다.두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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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 또 까먹었어요!
신동엽: 찬스하고 나서 얘기하면 반칙이예요!
(애타는 동엽 얘기하기 애매한 상황)
신동엽: 어디까지 생각나요? 얘기는 안 할게요
아유미: 종소리가
신동엽: 종소리가까지, 뒤에 건 기억 안 나요?
아유미: 들려온다
신동엽: 어떻게 들려올 것 같아요?
이효리: 오늘따라 소리가 '''은은한''' 것 같아요
신동엽: 당연하죠! 우리끼리 한 얘기니까 (반칙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아유미: '''갑자기 떠올랐어요!'''
5번째 시도에선 7소절에서 막혔고, 6번째 시도에서 아유미가 9소절을 부르다 웃는 바람에 신기록이 무산되었으며 7번째 시도는 가사 실수로 타이 기록도 날아갔다. 하지만 8번째 시도에선 실수 없이 무난히 성공했다.
11. 51회 - 제작진의 치밀함에 깜놀한 장나라
당시(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즐거운 생활' 교과서에 실려있는 노래였고 많이 불러본 동요라 난도 자체는 쉬웠지만,[23] '''단 한 글자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장나라가 가사를 거의 알고 있었지만, 제작진은 당황하기는커녕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고 여유를 부렸다.''' 역시나 PD의 예상대로 3번째 시도부터 마지막까지 5소절을 뚫지도 못했고, 기껏 뽑은 가장 좋은 찬스로 여긴 '한 소절 다시듣기', ''''전곡 다시듣기'는 한 글자를 알아내는 것엔 아예 무용지물이었다.''' 마지막 찬스인 '전화 찬스'는 현 상황에서 적합하긴 했지만, 사실 가장 필요한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24] 일단 전화 찬스로는 먹을 수 있는 식물이지만, 먹어본 적이 없는 'ㅁ'이 들어간 식물인 것만 알아냈다.
9번째 시도에서 믿었던 '마'마저 오답으로 판명난 뒤 마지막 시도에서는 '''메'''와 '''매'''의 갈림길에 섰고 결국 이효리와 비의 의견대로 매를 선택해서 실패로 끝났다. 실제로 '매'라는 식물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처음에 상의할 때 매는 '''조류'''라는 인식이 강한 덕에 기각할 수 있었지만 정답을 주장한 장나라가 스스로 고집을 꺾는 바람에...[26]
사실 7~8번 만에 성공할 수도 있었지만, 김조한과 비가 각각 2번 어이없는 실수로 말아먹은 것이 컸다. 유튜브에선 '매'나 '메'나 발음은 같은데 괜히 제작진이 억지부리는 것 같다는 댓글이 많다. 물론 발음은 비슷하거나 같더라도 뜻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억지라고 볼 수는 없지만. 만약 중간에 전화 찬스 도중 'ㅁ'까지 알아난 다음 'ㅐ'가 들어가냐는 질문을 할 찰나에 끝나지 않았다면 매가 아닌 걸 알 수 있어서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출연진 전원: (...)
이효리: 우리 실패한 거예요? 뭐예요? ㅔ?
PD: '''ㅔ(메)'''
장나라: 우길 걸, 어머...
이효리: 뭐예요? 그게 '메'가
PD: 뿌리와 어린 잎을 먹을 수 있는
이효리: 뿌리와 잎을 먹을 수 있는~
PD: '''메꽃과 다년생 풀'''을 지칭하는 겁니다.
이효리: '''무슨 풀을 캐서 엄마 아빠를 드려...'''
장나라: '''내가 우겨도 맞는 게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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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직후
실패가 확정된 후, 노래 제목이 '햇볕은 쨍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허탈한 표정은 덤. 나중에 장학금은 MC들이 냈다고 한다. 여담으로, 방송 당시는 상상도 못했지만 3번, 4번, 5번 자리에 각각 앉은 장나라, 이효리, 비는 2002, 2003, 2004년 KBS 가요대상을 '''앉은 순서대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후에 이 곡은 유재석-김제동 체제 후반기에 신설된 2부 코너 '도레미 콩콩콩'에서도 미션곡으로 출제되었는데, 여기서도 실패했다. 쟁반노래방 때와는 달리 번외 시도도 두 차례나 했으나, 정작 두 번 모두 가장 쉬운 도입부조차도 넘기지 못해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아울러 이 회차는 2011년 12월 14일에 KBS TV 50년에서 재방영되었다.
12. 52회 - 2019 S/S시즌 선글라스 유행도 고글이라던데...
영화 몽정기 배우 김선아, 이범수, 음반을 낸 박명수가 출연했으며, 박명수가 해피투게더와의 첫 인연이 닿은 방송분이기도 했다. 후에 박명수는 해피투게더 3에서 고정을 꿰찼다.
쟁반노래방 역사상 가장 난도가 높은 노래였다. 도전곡은 가곡 <비목>인데, 흔히 아는 1절(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이 아닌 생소한 2절이 출제되었다. 이효리가 1~5소절 일부까지 대부분을 들었지만 문제는 그 1소절 첫 글자가 뭔지를 몰랐다는 것이다. 첫 번째 시도에선 1소절 담당 김선아가 아예 못 불렀으며 두 번째 시도에선 '산노루'로 부르기로 하고 시도했지만 박자를 놓친 뒤 세 번째 시도에서 그렇게 불렀으나 역시 실패. 그래서 찬스를 뽑았는데 뽑은 찬스는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였고 결국 아무 것도 건진 것이 없이 그대로 끝이 났다.
네 번째 시도의 '밤노루'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두 번째 찬스인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겨우 그 문제의 단어가 ''''궁노루\''''라는 것을 알아냈다. 생각하지 못한 단어였기 때문에 찬스 안 썼다면 정말 큰일났을 상황. 결국 ''''궁' 1글자 때문에 4번이나 쟁반을 두들겨 맞은 셈.'''||<table bgcolor=white,#1f2023><table bordercolor=#dddddd,#383b40><bgcolor=#dddddd,#383b40><-3> '''전화 찬스''' ||
||<bgcolor=#dddddd,#383b40><:>'''소절''' ||<bgcolor=#dddddd,#383b40><:>'''질문'''||<bgcolor=#dddddd,#383b40><:>'''응답'''||
||<bgcolor=red> '''1소절''' || 한? || X ||
||<bgcolor=red> '''1소절''' || 노루 || O ||
||<bgcolor=red> '''1소절''' || 산울림 || O ||
||<bgcolor=red> '''1소절''' || 청? || X ||
||<bgcolor=red> '''1소절''' || 평? || X ||
||<bgcolor=red> '''1소절''' || '''숫'''노루? || X ||
||<bgcolor=red> '''1소절''' || '''암'''노루? || X ||
||<bgcolor=red> '''1소절''' || 동물 노루? || O ||
||<bgcolor=red> '''1소절''' || 노루 다음에 산울림? || O ||
||<bgcolor=red> '''1소절''' || 노루 앞에 '''한 글자?''' || O ||
||<bgcolor=red> '''1소절''' || ㅅ 들어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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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gcolor=white,#1f2023><table bordercolor=#dddddd,#383b40><bgcolor=#dddddd,#383b40><-4> '''노루의 정체는?''' ||
||<-4> 전화 찬스 직후 ||
||<-1> '''1''' || 박명수 || '''꽃'''노루 || ||
||<-1> '''2''' || 이효리 || '''참'''노루
|| ||||<-1> '''3''' || 박명수 || '''평'''노루
|| ||||<-1> '''4''' || 신동엽 || '''귀'''노루
|| ||||<-1> '''5''' || 이범수 || '''흰'''노루 || ||
||<-1> '''6''' || 박명수 || '''밤'''노루 || '''채택''' ||
||<-1> '''7''' || 이범수 || '''왕'''노루 || ||
||<-1> '''8''' || 김선아 || '''황'''노루 || ||
||<-1> '''9''' || 신동엽 || '''저'''노루 || ||
||<-4> 4번째 시도 직후 ||
||<-1> '''10''' || 김선아 || '''흑'''노루 || ||
||<-1> '''11''' || 박명수 || '''향'''노루 || ||
||<-1> '''12''' || 이범수 || '''형'''노루(...) || ||
신동엽: 밤노루랑 흰노루 가볼까요?
이효리: 차라리 찬스를 쓰고...
이범수: 아니, 찬스는 5, 6소절에 써야 해.
박명수: 나 진짜 몰라요.
김선아: 숫노루 아니죠?
PD: ?
김선아: 얼굴색깔이 변하셨는데... 흰노루예요? 밤노루?(x3) 흰노루?
이효리: 끝까지 해보세요.
PD: (...)
--
'''1소절 노루의 정체는?'''
궁노루를 해결하고 난 이후에는 술술 풀려서 5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박명수가 담당한 5소절 가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를 해결하는 데에 또 3번의 기회를 날렸고, 겨우겨우 해결했으나 마지막 소절이 문제였다. 기회가 단 두 번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반드시 '전곡 다시 듣기' 혹은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아야 했는데 이범수가 '자리 바꾸기'를 뽑아 버리는 바람에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9번째 시도에선 5소절을 맡게 된 신동엽이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하는 바람에 이제 기회는 1번밖에 안 남았고, 마지막 시도 전에 문제의 6소절을 '서러운 마음만이 돌이 되어 쌓였네'로 부르기로 했다. 하지만 6소절까지 가기도 전에 2소절 담당 이효리가 뜬금없이 딴 생각하다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하며 허무하게 실패로 돌아갔다.
사실 그 문제의 6소절은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여서 이효리의 실수와 상관 없이 어차피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이범수도 3번 더 시도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였으니. 보통 실패할 때는 틀린 답을 우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었지만, 이번에는 모든 출연자가 협력해서 어떻게든 풀려고 노력했는데도 원체 노래 난도가 높은 데다 찬스 불운까지 겹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참고로 이범수가 이후 87회에서 꽝과 자리바꾸기가 둘 다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6번만에 성공했고 147회에서는 2곡 합쳐서 9번만에 성공하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멤버 문제보다는 그냥 시작이 꼬이고 곡의 난도가 최상인데다 불운까지 겹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디까지 꼬이는지를 보여준 특이한 케이스.
13. 53회 - 이재용, 빈틈 없는 완벽한 처리
도전곡은 동요 <나뭇잎배>로 처음으로 9소절 부분 반복이 등장했다. 이 노래는 6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가사 난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김윤경과 이효리의 가사 실수가 있었음에도 4번째 시도만에 7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다. 7소절 가사를 알아내기 위해 찬스를 뽑았고 적절하게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걸렸다.
그런데 김윤경이 분명히 그 찬스로 가사를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집중을 안 했는지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을 '살랑살랑 바람에 '''둥실 떠가는''''으로 부르는 만행을 저질러 아깝게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8소절 가사를 알아내기 위해 또 찬스를 써야 했는데 김윤경은 이 중요한 시점에서 ''''자리 바꾸기''''를 뽑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박상면에게 푸짐하게 질타를 받았다. 그래놓고 본인은 처음에 쟁반 한 3대 맞은 이후로 계속 쟁반이 떨어질 때마다 고개를 숙여 피하면서 쟁반을 안 맞는 꼼수를 부려 빈축을 샀다.[28]
결국 자리를 바꿔야 했고 자리 바꾼 후 실시한 여섯번째 시도에선 박상면이 바뀐 자리에 적응을 못해 2소절에서 쟁반이 내려왔다. 8소절은 자리 바꾸기 전에 이재용이 '갈잎○○ ○○○ 떠다니겠지'로 들었지만, 모르는 부분을 알아내기 위해 마지막 찬스를 뽑아야 했고 '전화 찬스'만 아니면 모든 게 OK인 상황에서 마침 '한 소절 보여주기'를 뽑았다. 그걸로 가사를 알아냈으나 7번째 시도에서 박상면은 '갈잎○○ 혼자○ 떠다니겠지'만 본 상황이었고 결국 '갈잎새' 뒤에 붙는 조사를 틀려 타이 기록 달성도 물건너 간 뒤 8번째 시도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윤경의 트롤링만 아니었으면 신기록 수립도 노려볼 만했기에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다.
한편, 이재용은 동요라서 귀엽게 부르자는 출연자들의 제안에 조용히 손을 앞으로 모으고 나름대로 귀엽게 하려고는 했는데 전혀 표정 변화 없이 손만 흔들어서 묘한 괴리감 때문에 웃음을 남겼다. 그리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에서 원래는 맞을 사람을 지정해야 하는데 다 같이 맞자는 김윤경의 제안에 신동엽이 MC 직권으로 '눈 감고 다 같이 맞되 맞기 싫은 사람은 앞으로 숙여도 된다.'고 했다. 물론 다 같이 맞는 분위기였기에 이효리는 혼자 안 맞으면 인간도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했다. 그 말에 박상면은 잠시 일어났으나 다시 숙였고 쟁반 맞은 후 열심히 맞은 척 연기를 했지만 곧바로 신동엽에게 적발되었다. 사실 반전이 있다면 이효리도 쟁반 낙하 직전에 상체를 숙여서 피했다는 것이다. 이효리의 꼼수는 쟁반 맞을 때 실눈 뜨고 있던 김윤경에게 적발되었다.
여담으로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면 이효리 사진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었으나, 뽑히지 않아 무산됐다.
도전 종료 후, 박상면이 한국 가요를 도전곡으로 하는 것을 제안을 했는데, 이는 12년 후 쟁반 릴레이 송에서 실현되었다. 이때는 신동엽, 아이유가 진행했고, 그때의 그 쟁반아저씨가 쟁반을 내렸다.이효리: !
김윤경: 뭐예요?
신동엽: 이 사진이...(이효리: 누군데요?)이게 이효리 씨 중학생 때 모습이에요~(이재용, 김윤경: 오~)
박상면: 입을 왜...
이효리: 친구들이 너무 웃기는 거예요! 저는 웃음을 참느라...
신동엽: 귀엽다~ '''어 그러지 마 그러지 마 그러지 마!'''
박상면: 진짜 표정이 웃겨서 그런 건가?
이효리: 웃겨서 웃음을 참느라...
신동엽: 중학교 몇 학년 때에요?
이효리: 3학년이겠죠, 졸업 사진이라...
신동엽: 근데 진짜 똑같아요~
(중략)
신동엽: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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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절 보여주기 전
이 방영분부터 <겨울나무>편까지 10연승을 기록했다.
14. 54회 - 신동엽, 이 시절도 만만치 않았던 드립력
도전곡은 동요 <과꽃>인데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은 최연장자인 김애경과 MC 신동엽 밖에 없었던 터라 난관이 예상되었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본래 노래보다 템포가 빨라진데다 쟁반의 압박에 2소절 담당 김애경이 잔뜩 쫄아서 어이없는 가사 실수로 날렸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3소절 이효리가 딴 짓하다 반 박자 늦게 틀린 가사를 부르며 또 쟁반을 맞았다. 세 번째 시도에서야 겨우 1절을 완창했지만 2절은 신동엽과 김애경도 잘 몰라서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일단 첫번째 찬스인 '한 소절 뽑기'로 5소절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성진이 담당한 6소절이 문제였다. 첫 단어부터 아예 맞지 않아서 두 번 기회를 쓴 뒤 두 번째 찬스를 뽑았으나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가 나왔다. 역시나 이걸로 얻은 소득은 없었다. 결국 여섯번째 시도도 무위로 돌아간 뒤 이효리가 극적으로 '꽃 속에'를 추리하는데 성공하면서 6소절을 풀었지만, 7소절 부분인 '시집간 지'와 '3년' 사이 단어가 문제였다. 그 와중에 신동엽은...
그 뒤 '전곡 다시 듣기'로 7소절 가사와 8소절 가사 끝 부분이 '더욱 생각나요'가 아니라 '더 생각나요'라는 걸 알아냈다.'''신동엽: 누나는 이번에 재혼했지요~(?)'''
김애경: !
이성진: 예전에 소박맞아 볼 수 없어요
'''신동엽: 형부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죠~'''
이효리: 동요가 완전히ㅋㅋㅋ
김애경: 지금 이러고 있을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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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소절 상의 도중
하지만 8번째 시도에서 이효리가 '올 3년'이라고 불러서 또 NG를 냈고 9번째 시도에서 '온 3년'을 맞혔으나 '없는'을 '없네'로 불러서 결국 기회가 단 1번밖에 안 남았다.
이제 7소절 끝 부분이 관건인데 이효리는 '없는'을 주장했고 김애경은 '없어'를 주장했다. 양쪽이 대립하는 상황이어서 성공하지 못하면 이효리와 김애경이 각각 50만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그리고 7소절을 풀어도 8소절 앞 부분이 불분명했다. 8소절 앞 부분은 여러 가지를 대입했을 때 '누나가'가 가장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지만 김애경은 영 탐탁찮아 했다. 하지만 신동엽이 '누나가'가 확실하다고 밀어붙였고 결국 그렇게 마지막 시도에 들어갔다. 다행히 이효리의 의견이 모두 들어맞으면서 극적으로 성공하자 김애경에게 갖은 구박을 받았던 이효리는 서러움을 표시했다.
여담으로 첫 번째 찬스 '한 소절 뽑기'는 이 회차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뽑혔다. 52회에도 나왔지만, 뽑히진 않았다. 없어진 이유는 카드 뒷면이 카메라 렌즈에 비쳐서 어떤 게 찬스이고 어떤 게 꽝인지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회차를 끝으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29]
15. 55회 - 임현식, 오선지와 4분음표는 그에게 무의미해
원로 탤런트인 임현식이 하드캐리한 회차다. 그는 위의 제목대로 곡의 박자를 맞추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박자로 노래를 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론 초반부터 신동엽이 임현식에게 박자 연습을 시켰으나 여전히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연습을 단단이 시켰건만 2번째 시도에서부터 "학교에선 (반 박자 늦게) 친구들과"라고 부르면서 가사 실수 + 박자를 무시했다. 그래도 제작진이 크게 인심 써서 박자 틀린 건 봐주고 가사 실수로만 판정했다. 3번째 시도에서 1절을 다 풀었고 2절 첫 번째 소절인 5소절까지 다 무사히 넘어갔는데 임백천이 담당한 6소절이 고비였다.
3번째 시도에선 아예 한 단어도 맞히지 못해 결국 찬스를 써야 했지만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라서 6소절 가사에 '하루 일을'과 '얘기합니다.'가 들어간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하루 일을'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4번째 시도에서 임현식이 박자 무시를 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아까운 기회를 날렸고 5번째 시도에서 분명히 전화 찬스로 6소절에 '모두 모여'가 안 들어간다는 걸 확인했는데도 잊어버리고 그걸로 불러 기회를 또 날렸다. 다행히 두 번째 찬스에서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5키 및 1.33배속 속도로 나왔다.
그럼에도 웬만한 가사는 다 알아내긴 했지만 7소절이 문제였다. 7소절에 '아빠', '엄마'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지만 6번째 시도에서 받침 때문에 쟁반을 맞았다. 거기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임현식이 7, 8번째 시도에서 두 번 연속으로 박자 실수를 저질렀고 9번째 시도에선 '아'까지 맞았다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아빠가 먼저 나온다는 걸 확인했는데도 '엄마 아빠'라고 불러서 계속 기회를 날려먹었지만, 마지막 시도 전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온 덕분에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임현식이 재미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어이없는 실수만 없었다면 좀 더 빨리 성공할 수도 있었다. 본인이 무려 '''6번'''을 날려먹었기 때문이다.
이 회차부터 '쟁반노래방 성공'의 글씨체가 바뀌었다. 다시 듣기 찬스도 가끔 배속으로 들려주기 시작했다.
임현식이 엉뚱한 활약을 하는 바람에 유튜브 댓글에는 '조영남과 임현식 중 누가 더 엉뚱하냐'는 비교 댓글이 있었다.[31]이효리: (반주를 듣고)왜 이렇게 빠르지?
출연진 전원: '''!'''
(노래 종료 후)
신동엽: '''너무하시는거 아니에요? 솔직히 진짜 인간적으로...'''
이효리: 언제부터 바꿨어요, 이거요?
신동엽: 너무하시네...
'''임현식: 아니, 테이프를 어디서 작동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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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다시 듣기' 직후
16. 56회 - 찬스까지 반납하겠다던 유재석
유재석이 유일하게 게스트로 출연한 회차다. 4회 출연분은 게스트가 아니라 한 MC가 스케줄 상 불참해 대타 MC로 나온 것이다. 참고로 이 편은 후에 유재석이 해투 첫 진행했을 당시의 구성원과 거의 일치한다. 차이점으론 홍록기 대신 김제동이 출연한 것 뿐이다. 또한 둘 다 11월 방송분이고 7번만에 성공한 것까지 일치한다.
송은이가 이 노래를 거의 다 알고 있어서 신기록 수립이 정말 유력했다. 특히 그녀는 출연진들이 2소절 가사를 '숲에서 울 때'라고 부르자 '울 때'가 아니라 '울 제'라고 정확하게 알려주며 그 부분이 제작진이 노리는 함정이라고까지 지적하여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그래서 찬스까지도 1개만 남기고 반납하면서 할 정도로 자신만만했으나 5소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에서 ''''북'''' 1글자 때문에 4번을 날리면서 해맸다.
5소절에서 내리 막히자 송은이 본인도 당황했고 출연자들도 "송박사 어떻게 된 거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점점 상황이 꼬여갔다. 그 문제의 '북'자에서 합창단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좀 약하게 들린 게 문제였다.[36] 그 와중에 만약을 대비해 남겨놓았던 찬스는 하필 '''자리 바꾸기'''여서 결국 출연자들은 찬스 반납을 번복하고 다시 돌려받았다.
하지만 2번째 찬스는 유재석이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를 뽑아버렸다. 전화 찬스에서도 제대로 얻어낸 것이 없었다. 결정적인 단서 하나는 높고 낮음 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단어라는 점.
이후 남은 찬스 중 가장 안 좋은(...)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긴 했지만, 그래도 그 문제의 '북'자를 해결했다. 그러나 송은이가 제대로 듣지 못해 쟁반을 맞았고, 이후 시도에 성공하면서 타이 기록 수립에 만족해야 했다. 만약에 마지막 찬스로 '전곡/한 소절 다시 듣기' 대신에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았다면 모두가 '북'자를 단번에 알 수 있었기에 6번째 시도만에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2010년 10월 17일, 1박 2일의 센티멘탈 로맨스 편에서 잠자리 복불복 미션으로 쟁반노래방을 패러디한 입수노래방을 진행했을 때에도 이 곡을 했고 8번만에 성공했다. 쟁반노래방을 맡은 이동희 PD[38] 가 직접 현장에서 지휘했다. 이때는 틀리면 물총 세례를 받았고, '한소절 가르쳐주기'는 한 사람이 입수하는 거로 바꾸었다. '''실패 시 당연히 전원 야외 취침.''' 옛날 방영됐을 때의 노래를 사용했으며 효과음 역시 깨알같이 그대로 들어갔다.[39]
여담으로 유재석이 부르던 이 동요는 8년 후에 강호동이 부르게 되었고, 2002년 2월 7일 방송분의 노래 또한 강호동이 불렀던 것을 10년 뒤에 유재석이 부르게 되면서 의도치 않은 우연을 만들게 되었다. 다만, 구슬비의 경우에는 2002년 버전이 아닌 간주가 들어간 버전을 사용했다. 또한 51회와 마찬가지로 TV 50년 기획에서 재방영되었다.[40]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추석특집 놀이 한마당에서 방석 퀴즈를 진행했는데 6소절[41] 부분을 출제했다. 이효리가 '''슬피 울건만'''을 못 맞혀서 헤매다가 결국 엄정화에 문제를 내주게 되었다.
17. 57회 - 임창정은 썸타는 중
처음 3번은 임창정과 유채영 '연인팀'의 연이은 실수로 어이없게 날렸는데, 이 둘은 서로 감싸주기 바빴다.
일단 첫 찬스에서 '''자리 바꾸기'''가 나왔음에도 오히려 잘됐다고 말할 정도로 환영을 받았고, 임창정은 그대로 1번, 유채영은 3번을 뽑으며 둘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한데다 박준규 역시 제자리를 지켰다. 이후 신동엽의 자리 적응 실패 이후 '''전곡 다시듣기'''를 뽑았고, 가사를 거의 100% 알아냈으나 이번에는 박준규의 실수로 기회를 또 날리긴 했지만, 결국 9번째 시도만에 성공했다.
6번째 시도에서 PD의 실수로 가사가 녹음된 노래가 나왔는데, 임창정은 립싱크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시작 전 쟁반노래방 첫 방영분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했다.[43]
18. 58회 - PD님이랑 박명수씨랑 존똑인데요?
신기록 수립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왔다. 이번 도전곡을 들려주자 모든 출연자들이 이 노래를 알고 있었으며, 가사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이번에야 말로 최단 시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2번째 시도만에 거의 모든 가사를 유추하는 데 성공했지만, 6소절이 의외의 복병이었다. 6소절에서 3번이나 기회를 날려먹었고 이후에 찬스를 사용했는데 전곡 다시 듣기가 나오면서 신기록 수립이 눈앞에 둔 상황. 하지만 마지막 9소절에서 신동엽이 어린이 부분에서 음정 실수로 인해 신기록 수립은 또다시 안드로메다로... 결국 7번째 시도에서 성공하면서 최근 3개월간 4번째 타이 기록을 이루었다.
그 뒤 이 곡은 유재석-김제동 체제 후반기에 신설된 2부 코너 '도레미 콩콩콩'에서도 미션곡으로 나왔으며, 여기선 아쉽게 실패로 끝났다.[46]
여담으로 지진희는 이 프로그램의 금지어인 이동희 PD 외모가 박명수를 닮았다는 소리를 하는 패기를 보였다. 게다가 이미 6주 전에 박명수가 나왔음에도 이 얘기를 꺼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진희: PD님이 '''우이씨~''' 한 번만 해 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출발 드림팀에서 박명수가 '우이씨'하는 자료화면 등장)
나머지 출연진&PD: '''!'''
신동엽: 박명수 씨 닮았다고요?
이효리: 아니, 그 얘기는 아무도 못하고 있었는데 (신동엽: 이야!)
PD: (부들부들)
신정환: 와! 과감하게...
지진희: 저기(1번) 앉아있을 때...
신동엽: 치명적이에요 지금!
이효리: 얼굴 빨개졌어~
지진희: 죄송합니다.
염정아: 와~ 진짜
신정환: 우이쒸~
PD: (당황하며)빨리 진행하시죠~
신동엽: (6주 전에)박명수 씨가 여기 나왔었잖아요
지진희: 그래도 몰랐었죠?(이효리: 아니...)
신동엽: 아무도 안 했어요 최소한 예의상...
PD: (확 편집해버려? '''그러나 재미를 위해서 한 몸 희생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현실...''')
지진희: 얼굴 너무 빨개져서...
'''PD: (...)'''
'''신정환: 지진희 씨는 오늘이 쟁반노래방 마지막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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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보고 박명수 닮았다고 말한 지진희'''
19. 59회 - 신동엽의 최대 흑역사 공개!!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날 방송된 에피소드다. 잘 보면 자막의 위치가 평소보다 많이 올라가 있고, 크기도 조금 작다. 당시 방송 화면 최하단에는 실시간 투표 및 득표율 중계 자막이 송출되어야 했기 때문. KBS 다시보기 버전에서는 당시 대통령 개표 과정이 그대로 남아있는 채로 볼 수 있었다.'''1. 전주 나올 때'''
출연진 전원: (뭔가 범상치 않은 멜로디가 나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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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래 도중'''
신동엽: (본인이 부른 노래라는 것을 알아채자) '''!'''
(노래 도중 넋을 놓으며)
신동엽: '''(...)'''
(그 문제의 8, 9소절에서)
신동엽, 이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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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래가 끝난 후'''
이효리: '''아니, 이거 오빠 노래였어요?''' 처음엔 몰랐어요!
손무현: 캐롤 음반 내신 거예요? 이게?
신동엽: 어우... 잠깐 얼굴이 지금 너무 빨개져가지고...
이효리: 아니 그럼 신동엽 씨는 가사를 다 알겠네요?
신동엽: (손사래)아뇨... 92년도에 이걸... 했었던 거라...
(VCR)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 ~'''
신동엽: 제작진께서... 이렇게 '''겁 없이(!!!)...''' 예... 함부로 이렇게 선곡을 했는데, 어쨌든 다음주나 다다음 주 정도에 이제 '''해피투게더를 좀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 부분만큼은 내 기억에서 딱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잖아요.
김현철: 내가 마지막에 '''동엽이, 여자가 뭐 다 되기 전에...''' 그런 얘기가 나올 때 완전 다 잊어버렸어요. 그 전에 내가 외우려고 노력했던 게 물거품이 되고...
신동엽: 어쨌든, 어... 이 노래... 캐롤 앨범을 제작할 당시에 하루만 빼면 된대요.
(중략 / 신동엽의 녹음 썰)
김현철: 반주가 아주, 그, 상당히 조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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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노래에 대한 출연진들의 반응
방송 시작부터 '''대놓고''' 자막에 '''겨울특집으로 특별 노래를 선곡했다고 했다.''' 도전곡은 <신동엽의 횡설수설 캐롤> 앨범의 타이틀곡(!) '''<창밖을 보라> 신동엽 버전'''이다. 이 노래가 나오자마자 신동엽은 본인의 흑역사라면서 얼굴이 시뻘개졌고 마지막 가사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가 나오자 김현철은 '''"외우고 있었는데 그 마지막 소절 때문에 다 잊어버렸다."'''고 했을 정도였다. 이 노래는 1992년[50] 에 녹음한 거라 신동엽 본인도 가사가 다 생각이 안 난다고 한다.
그래도 진행하는 중간중간에 자신이 썼던 가사가 떠올랐는지 몇 소절을 기억해내기도 했다. 다만 미묘하게 몇 군데 틀린 부분이 있어서 결국 찬스를 썼는데, 처음부터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그럼에도 이효리는 "근데 오늘은 별로 다시 듣고 싶지 않네요."라면서 전곡 다시 듣기를 포기하려고 했다.
그랬더니 제작진이 한술 더 떠서 아예 '''그 횡설수설 캐롤의 오프닝까지 틀어주는(!) 패기를 보였다.'''[51] 문제의 그 "안녕하시렵니까?" 인사가 나오자마자 신동엽은 고개를 푹 숙이며 실소하기 바빴고, 아예 8소절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가 나올 때엔 노래를 꺼달라고 협박(?)하기도 했다.[52] 그래도 안 들었으면 큰일났을 정도로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전곡 다시 듣기 찬스가 끝난 후 이효리와 김현철이 합작해서 장난친 건 덤. 이효리는 그 이후로도 틈만 나면 '''"안녕하시렵니까?" 인사로 신동엽을 놀렸다.'''[53] MC 신동엽 본인의 노래로 신기록 수립이 이뤄지는 듯했지만 6번째 시도에서 손무현이 "데이트하는 저 년인(?)들은 해 가는 줄도 모르고"라고 부른 것에 신동엽이 웃어버리는 바람에 신기록 수립은 물 건너갔고, 7번째 시도에서 박상민이 '모든 여자가'를 '세상 여자가'로 불러서 2주 연속 타이 기록 수립도 무산된 뒤 8번째 시도에서야 성공했다.'''이효리: 근데 오늘은 별로 다시 듣고 싶지 않네요.''' 목소리가...
신동엽: 아, 내가 좋아해야 할 입장이 아니구나! 다시 들어야 하네요! (우울한 표정으로) 음악 주세요~
박상민: (노래가 나오자)허허허...
'''(Intro: 안녕하시렵니까? 여러분의 귀염둥이 신동엽 캐롤을 불러 드려도 되시렵니까?)'''
이효리: '''안녕하시렵니까? (발을 동동 구르며) !!!'''
'''신동엽: (8소절에서) 꺼 주세요! 꺼달라고요~!↗️ 아니 안다니까요 꺼 주세요!↗️ '''
(끝난 후)
손무현: '''큰일날 뻔했네. 안 들었으면은...'''
이효리: 앞에 그거 뭐예요? '''안녕하시렵니까?'''
신동엽: 아, ㅈ.. 좀 가만히 있으세요! 왜 그래요?
김현철: 캐럴을 불러 드리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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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다시 듣기'
이 때 박상민은 손가락으로 신동엽을 가리키고 부르면서 역시 신동엽을 놀렸다. 사실 자리 선정 과정에서 신동엽 스스로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를 불러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었으나 김현철이 남은 1, 4번 중 1번을 골라 그런 일은 없었다.
신동엽의 횡설수설 캐롤은 10년 넘게 지난 후, 신동엽이 진행하는 마녀사냥에서도 버젓이 책장에 전시되어 있다.
20. 60회 - 2002년 송년특집 BEST
송년 특집으로 이전에 했던 방송 중에 BEST 회차를 뽑아 보여준 회차다. 과거 KBS 안테나 채널에서 업로드했을 때엔 유튜브에서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깔깔TV로 업로드 주체가 바뀌면서 현재는 이 회차를 스킵하고 업로드했기 때문에 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