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전라북도

 




1. 개요
2. 결과 표
2.1. 지역구
2.2. 비례대표
2.2.1. 20대 총선과의 비교
2.3. 인물 교체
3. 총평
4. 권역별 결과
5. 이슈별 결과
5.1.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or 민생당의 버티기?
6. 틀


1. 개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전라북도 결과를 정리한 문서.
총 10석 중 무소속이 당선된 남원·임실·순창을 제외한 나머지 9석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2. 결과 표


[image]


9석
1석

2.1. 지역구


'''최다 최소 지역구'''

최다득표율
익산 갑
(79.6%)
최소득표율
남원·임실·순창
(46.4%)

최다득표율
전주 병
(32.0%)
최소득표율[1]
전주 을
(3.56%)
  • 표차는 1, 2위 후보 비교
  • 기타 후보는 선거 비용 반액 보전인 10% 이상 득표자.
'''전라북도 개표 결과 (지역구)'''
'''정당'''
민주당
민생당
기타
무소속
[image]
'''당선자'''
'''의석수'''
9석
0석
1석
'''득표율'''
'''64.8%'''
'''10.4%'''
'''24.8%'''
<color=#373a3c> 전주 갑
김윤덕
'''73.5%'''
불출마
김광수
16.6%
김윤덕
(재선)
◀ 표차 56.9%p ▶
전주 을
이상직
'''62.5%'''
조형철
3.56%
최형재
20.0%
이상직
(재선)
◀ 표차 42.5%p ▶
전주 병
김성주
'''66.6%'''
정동영
32.0%

김성주
(재선)
◀ 표차 34.0%p ▶
군산
신영대
'''59.2%'''
불출마
김관영
36.7%
신영대
(초선)
◀ 표차 22.5%p ▶
익산 갑
김수흥
'''79.6%'''
고상진
9.5%

김수흥
(초선)
◀ 표차 70.1%p ▶
익산 을
한병도
'''72.5%'''
조배숙
15.8%

한병도
(재선)
◀ 표차 56.7%p ▶
정읍·고창
윤준병
'''69.7%'''
유성엽
30.3%

윤준병
(초선)
◀ 표차 39.4%p ▶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46.4%
불출마
이용호
'''49.4%'''
이용호
(재선)
◀ 표차 3.0%p ▶
김제·부안
이원택
'''66.6%'''
불출마
김종회
27.1%
이원택
(초선)
◀ 표차 39.5%p ▶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56.8%'''

임정엽
38.6%
안호영
(재선)
◀ 표차 18.2%p ▶

2.2. 비례대표


'''최다 최소 시·군·일반구'''

최다득표율
정읍시
12.11%
최소득표율
군산시
3.05%

최다득표율
무주군
10.07%
최소득표율
고창군
4.45%

최다득표율
고창군
60.57%
최소득표율
무주군
51.67%
<color=#373a3c>
최다득표율
완주군
13.69%
최소득표율
고창군
8.21%

최다득표율
군산시
4.70%
최소득표율
고창군
2.75%

최다득표율
군산시
12.98%
최소득표율
무주군
6.47%
'''전라북도 개표 결과 (비례대표)'''[2]
'''비례대표'''
'''정당'''
'''민생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color=#373a3c>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득표수
(득표율)'''
'''62,607표
(6.33%)'''
'''56,666표
(5.73%)'''
'''553,987표
(56.02%)'''
'''118,783표
(12.01%)'''
'''40,512표
(4.09%)'''
'''89,212표
(9.02%)'''
'''전주시 완산구'''
5.24%
5.90%
55.56%
13.27%
4.64%
10.02%
'''전주시 덕진구'''
10.29%
5.15%
53.32%
12.88%
4.30%
9.11%
'''군산시'''
3.05%
6.59%
54.79%
11.03%
'''4.70%'''
'''12.98%'''
'''익산시'''
6.72%
5.82%
57.89%
11.91%
4.03%
7.39%
'''정읍시'''
'''12.11%'''
4.54%
56.64%
10.49%
3.27%
6.77%
'''남원시'''
3.50%
5.01%
58.61%
11.78%
3.61%
7.92%
'''김제시'''
4.74%
5.52%
58.64%
11.50%
3.48%
7.44%
'''완주군'''
4.85%
5.66%
54.33%
'''13.69%'''
3.97%
8.71%
'''진안군'''
5.03%
7.04%
54.38%
12.77%
3.71%
8.00%
'''무주군'''
4.56%
'''10.07%'''
51.67%
12.16%
3.29%
6.47%
'''장수군'''
4.48%
6.41%
55.75%
12.26%
3.32%
7.89%
'''순창군'''
5.23%
4.75%
57.44%
9.19%
3.19%
6.97%
'''임실군'''
4.63%
5.13%
58.57%
11.63%
3.50%
7.11%
'''고창군'''
9.58%
4.45%
'''60.57%'''
8.21%
2.75%
6.98%
'''부안군'''
5.84%
5.99%
59.18%
10.79%
3.52%
6.73%

2.2.1. 20대 총선과의 비교


'''이전 선거와의 비례대표 득표율 비교'''
'''\'''
20대 총선
21대 총선
'''진보'''[A]
373,898
(40.40%)
791,476
(80.04%)
◀ +417,578(+39.64%) ▶
'''중도'''[B]
395,984
(42.79%)
40,512
(4.09%)
'''보수'''[C]
69,868
(7.55%)
75,758
(7.66%)
◀ +5,890(+0.11%) ▶

2.3. 인물 교체


'''지역구 교체 상태'''

'''같은 정당/같은 인물'''
'''같은 정당/다른 인물'''
'''다른 정당/같은 인물'''
'''다른 정당/다른 인물'''
비율
20%
10%
0%
70%
지역구
2/10
1/10
0/10
7/10

3. 총평


총선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귀환, 현역 민생당 중진 의원들의 몰락, 그리고 친문·운동권 출신의 약진과 함께 초 선의원과 비교적 선수가 낮은 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전라북도에서 7개 의석[3]을 확보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의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했다.[4] 최종적으로 현역 국회의원 중, 도민의 표심을 피해간 것은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무소속), 완주·진안·무주·장수의 안호영(더불어민주당)으로 단 두 명 뿐이다.[5]
특히 전북 지역의 민생당계 중진 의원들은 1석도 확보하지 못하며 참패했다.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이 쓸어갔지만, 이들의 후신인 민생당은 이 의석을 챙기지 못했다. 그나마 구 국민의당 출신 의원은 이용호 의원 한 명 뿐이다. 20대 총선에서 전주 병에서 접전 끝에 당선되었던 정동영 후보나 군산에 기반을 갖춘 김관영 후보마저도 민주당 후보에게 20%p 이상 격차로 참패했다. 그러나 남원·임실·순창은 민주당이 이강래를 내보내는 명백한 공천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무소속의 이용호 의원에 석패했다. 이 이유는 이강래가 한국도로공사 사장 시절 톨게이트 노동자 직고용 판결 거부의 주범이였고, 해당 지역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몰려가는 바람에 자그마치 47.31%라는 뜨악스러운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임순남의 2~40대의 젊은 유권자들이 이강래 대신 이용호 후보에게 대거 표를 준 덕분에 이용호 후보가 당선 되었다.
구 국민의당 출신이었던 호남 의원들은 20대 국회 동안 분당-합당-창당을 거듭하며 지리멸렬한 행보를 보였고 총선을 앞둔 때조차 극심한 계파갈등이 터지면서 대안 세력으로의 비전을 보여주기는 커녕 유권자에 실망감을 안겼다.
정의당은 전북 내 10개 지역구 중 4곳[6]에 후보를 출마시켰다. 본투표 전날인 4월 14일에 정의당 전북도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를 출마한 4곳 중 1곳 이상의 지역후보 당선과 정당 지지 득표 20% 이상이라는 목표를 밝혔다.#[7]
최종적으로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지역구 후보들이 모두 낙선하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전북지역에서 상당한 수준의 비례대표 득표율을 얻었다. 전북지역에서 정의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12.01%'''에 이르는데 이는 전국 득표율[8]을 상회할 뿐 아니라 광역자치단체 별로 보면 정의당 지지율이 높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9]보다 높으며 전북의 정의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었다.
하지만 정의당 내 비례후보 순번 부여에서 전북 내 후보들을 당선권과 거리가 먼 순번에 배치해 지지율이 높은 지역을 홀대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10곳 선거구 중 9곳에 당선되며 4년만에 전북 제1당 지위를 탈환했다. 전북 뿐 아니라 호남 전체에서 유일한 비민주당 당선인은 이용호 뿐이다. 이용호 당선인조차 민주당 복당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북 정치권은 완전히 민주당 독식 구도가 형성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0]
전라북도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도지사를 비롯해 대다수 시군 단체장, 도의원과 시군 의원 대부분이 민주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전북 정치지형이 민주당 독주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민생당이나 무소속 지자체장, 자치 의원들이 민주당 복당, 입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총선결과로 협력체계가 원활하게 구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특히 전북 도내 당선인들의 인적 구성을 보면 60% 이상이 친문이거나 운동권 출신이다.[11] 세부계파에서는 차이가 있더라도, 이들이 민주당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다른 86운동권 세대, 친문 주류 세력과 연대하거나 편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와의 소통창구를 마련함으로써 전북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도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투표 결과가 반드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정치권에서 친문·운동권 세대는 기득권을 누려왔기 때문에 비판과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고 조국 사태 이후로는 '개혁의 대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득세함에 따라 관료, 경제인, 법조계 등 비운동권 출신과 정치적 헤게모니를 두고 마찰을 일으킬 수 있고 전북 정치권 내에서 패거리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야당의 중진의원들이 대거 낙선한 상황에서 한편으로는 민주당 1당 독주의 폐해와 야당 세력의 부재로 인해 비판과 견제가 실종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12] 총선 이후 정부가 화합차원에서 영남 지방을 배려함으로써 이미 텃밭으로 확인되고 의석수도 10석에 불과한 전북이 정치권으로부터 소외되어 지역 발전이 오히려 퇴보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13]
한편 비례대표 선거를 보면, 열린민주당이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으며, 전국 시군구 중에서는 군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전주 완산, 전주 덕진 순이다. 군산 출신인 김의겸 4번 후보자[14]와 전주 전라고등학교 출신인 최강욱 2번 후보자[15]의 영향이 큰 듯.

4. 권역별 결과


전주권 선거구 3석인 전주 갑·을·병 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모두 교체되어 민주당 김윤덕, 이상직, 김성주 당선인이 국회로 복귀했다. 이로써 전주시에서는 19대·20대에 이어 21대 총선까지 3회 연속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교체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16] 전주 시민의 표심은 전국적인 대세와 지역발전의 효용성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현역의원의 의정활동에 실망감을 느낄 경우에는 '현역 프리미엄'을 보장해주기보다는 즉각적인 심판을 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또다른 주목할만한 점은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윤덕, 이상직, 김성주 후보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미 한번 낙선되었다가 이번에 복귀했다는 점이다. 즉 전주시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의 역량이나 선호도가 높아서 표심을 행사했다기보다는 코로나 19의 위기 상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성원, 집권 여당에 투표함으로써 전북 지역의 경제 악재를 타개하기 위한 표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7]
달리 말하자면 전주 유권자들의 특성 상 기대가 실망으로 다시 변할 경우 표심이 언제든 다시 이동할 소지가 있다. 따라서 당선인들이 앞으로의 임기기간 동안 어떤 행보를 보이는 지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5. 이슈별 결과



5.1.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or 민생당의 버티기?


전통적으로 전라북도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는 정치 성향이 같은 듯 다른 면이 있는 곳이다. 영남부울경대경권만큼 차이가 나지 않아서 티가 잘 안 날 뿐이지 전북과 광주-전남도 정치 성향이 미묘하게 다른 곳이다.[18] 광주-전남은 5.18 민주화운동이란 가슴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북은 5.18 민주화운동과는 조금 거리가 먼 지역이다. 전북은 산업화 시기에 가장 소외된 지역 중 하나였고 그 때문에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해진 것이다. 즉, 5.18 민주화운동보다는 산업화 시기인 박정희-전두환 정권 시절에 소외되어 낙후되었기 때문에 그 반발심으로 민주당계 정당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같은 전라도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어서 도매금으로 넘기기 쉬운 부분이지만 사실 이렇게 속사정이 다른 면이 있다.
광주와 전라남도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으로 인해 동교동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지만 전라북도에서는 친노-친문 계열 지지세가 강한 편이다. 그래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호남을 휩쓸었던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도 광주와 전라남도에서는 압도적이었지만 전라북도에서는 살짝 주춤했다.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익산시 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었고 전주시 을에선 아예 새누리당 후보인 정운천이 당선되기까지 했다. 비례대표 득표율에서도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53.34%를 득표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전남에서 47.73%를 득표했지만 전북에서는 42.79%에 그쳐 광주, 전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낮았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에선 28.59% 득표에 그쳤지만 전남에선 30.15%를 득표했고 전북에서는 32.26%를 득표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1년 뒤인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크게 영향을 주었다. 대선 기간 초기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안철수가 미숙한 모습을 보인데다 보수 유권자들이 홍준표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호남의 민심은 급격히 문재인 후보에게 몰렸고 결국 호남 전역을 통틀어 문재인 후보가 6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1년 만에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을 잠재웠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시 문재인 후보는 전남에서 59.9% 득표에 그쳐 가장 득표율이 낮았고 광주에선 61.1%를 득표했으며 전북에서 64.8%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기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전남에서 가장 득표율이 높았고 전북에서 가장 득표율이 낮았다.
대선 후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으로 인해 호남 내 민심은 국민의당에서 급격히 멀어졌고 결국 국민의당은 내분을 겪은 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으로 쪼개졌다. 그러나 민주평화당 역시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1년 만에 내분을 겪으며 자중지란을 일으킨 뒤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또 갈라졌다. 그러다가 총선 직전에 갑자기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이 3당은 모든 계파 갈등을 다 해소한 듯 의기투합하여 민생당이란 정당을 창당했다. 4년 사이에 벌써 당을 3번이나 만들고 부수고 하는 이런 한심한 짓거리에 전북 지역 유권자들도 단단이 화가 났고 결국 광주, 전남 지역 유권자들과 마찬가지로 민생당에 대한 지지세를 크게 낮추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민생당의 낮은 지지율을 보고 일부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준비를 했다. 그 인물들은 이용호, 김종회, 임정엽, 김관영이었다.
전북도민들의 냉혹한 심판은 정말 무서웠다. 전주시 병에선 덕진의 왕(...) 정동영이 고작 32% 득표에 그치며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 차로 밀려 낙선했다. 정읍시·고창군에서도 유성엽이 30.2% 득표에 그치며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 차 이상으로 밀려 낙선했다. 그나마 정동영과 유성엽은 30% 이상 득표해서 체면이라도 지켰지 익산시 을에 출마한 조배숙은 15.67% 득표에 그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에게 거의 '''5배''' 가까운 격차로 밀렸고 겨우 선거 비용 전액 보전에만 성공했다. 그나마 선거 비용 보전에 성공한 민생당 후보는 이 3명이 전부고 나머지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리 수 퍼센트 득표에 그쳐 선거 비용 보전도 못 받았다. 그 정도로 민생당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심판은 냉혹하기 그지 없었다.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들이라고 사정은 크게 다를 게 없었다. 다만 민생당 소속 후보들보다 많이 받은 편이다. 군산시에 출마한 김관영은 36.72%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에게 20% 차 이상 뒤지며 낙선했고 김제시·부안군에 출마한 김종회 역시 27.14% 득표에 그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에게 거의 '''트리플 스코어''' 차로 대패했다.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에 출마한 임정엽 역시 선전하긴 했지만 38.66% 득표에 그치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오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 출마한 이용호만이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접전 끝에 겨우 꺾고 당선되었다. 이용호의 당선 덕에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완전 싹쓸이는 실패했다. 이용호를 비롯한 무소속 후보들은 모두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하겠다는 공약으로 선거에 출마했는데 결국 이용호 1명만 당선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낙선했다. 그나마도 이강래가 워낙 문제가 많은 인물이어서 당선된 것이었지 그가 아닌 다른 인물이 출마했다면 이용호도 무사하진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 이용호는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공공연하게 내세웠지만 가능성은 회의적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 같은 거대 정당들은 입당을 하려면 중앙당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그런데 이용호는 국민의당 시절에 공공연하게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짓거리를 해왔기 때문에 중앙당의 허가 이전에 당 내 친문 성향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처럼 1석이 아쉬운 처지가 전혀 아니다. 이번 총선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의석 수가 177개인데 이용호의 복당을 받아준들 177개가 178개로 늘어나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 또 이용호의 복당을 받아준다고 한들 그가 또 어떤 해당 행위를 할지는 미지수다. 애초에 이해찬 대표가 다른 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들의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천명한만큼 적어도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그의 복당은 소망으로만 끝날 듯하다.

6. 틀





[1] 후보를 낸 지역구에서만 계산[2] 전주시의 경우, 실제 행정구역이 아닌 선거구 관할 구선관위 구역에 따른 결과임. 전주시 덕진구 인후3동 → 전주시 완산구 결과에 포함[A] 20대:더불어민주당+정의당, 21대:민생당+더불어시민당+정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B] 20대:국민의당(2016), 21대:국민의당(2020)[C] 20대:새누리당, 21대:미래한국당+우리공화당+친박신당+기독자유통일당[3] 전주 을(새누리당), 익산 갑(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민주당)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4] 정운천 의원(전주 을)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하여 지역구를 떠났고 이춘석 의원(익산 갑·3선)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5] 미래한국당정운천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로 당선이 확정되었다.[6] 남원임실순창, 익산을, 전주갑, 전주을[7] 흥미로운 부분은 전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높다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기보다는 '촛불 (혁명 후) 개혁'의 미진함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있다.[8] 9.6%[9] 각기 9.73%, 10.4%, 11.82%[10] 다만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복당이 될지 안 될지는 불투명하다.[11] 김윤덕, 이원택은 운동권 출신, 이상직, 김성주는 친문으로 분류되며 한병도, 신영대는 둘 다 해당된다.[12] 지방 의원들이나 자치단체장들이 차기 지방선거에서의 공천권이나 원내 진입 등을 위해 국회의원들에 줄서기 행태를 보이거나 눈치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13] 게다가 현재 선거구 중 세 곳이 인구 하한선(139,000명)에 미달된 만큼 추후 총선에는 선거구 수가 축소될 위험도 없지 않다.[14] 출생지는 칠곡이나, 군산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군산 출신으로 분류된다.[15] 다만 출생지인 남원에서는 열린민주당이 전북 평균보다 낮은 득표율을 얻었다.[16] 다만 전주을 지역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의 경우는 지역구 대신 비례대표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17] 단, 전주병의 김성주 후보는 20대 총선에서도 당시, 정동영과 유일하게 접전을 벌인 끝에 석패했었다.[18] 이것은 민주당계 정당친노-친문 중심 정당과 동교동계 중심 정당으로 갈라져 있어야만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