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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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민생당'''은 2020년 2월 24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의원 등이 통합하여 창당한 대한민국의 정당이다. 창당 당시인 20대 국회 후반에는 원내 제3당(제2야당)이었으나, 21대 총선에서의 패배로 현재는 원외정당이다.
2. 이념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에서부터 진보에 가까운 민주평화당까지 포섭된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정당이다.[11] 제3지대의 위치에서 '''거대양당 정치의 타파'''와 다당제연합정치 실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추진 등을 주요 가치로 내세웠다.
민생당의 이념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한 이후 구체화된다. 현재 정치구도 자체가 신, 구 기득권의 세력 갈등이며, 문재인 정권 역시 신기득권에 포섭되었다고 판단하고, '제3정치경제론[12] '으로 명명된 '''기득권 담합세력의 해체와 존재 가치 구현'''을 제시한다.
3. 정강/정책
'''민생, 개혁, 실용, 통합의 시대가치를 구현'''하며 국민 모두의 삶을 개선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민족공동체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임을 다짐하며 2020년 2월 24일 정강정책을 제정했다.
- 새로운 공화국을 여는 정치개혁
- 지역의 균형발전과 분권국가
- 미래는 청년의 손안에
- 함께 잘사는 공정한 시장경제
- 4차 산업혁명의 선도경제
- 국민을 위한 공공부문 개혁
- 농축수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 평화와 경제를 위한 외교
- 한반도 평화와 국방개혁
-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개혁
- 사회통합을 위한 따뜻한 복지
-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대한민국
- 풍요로운 문화공동체 건설
- 건강한 국토환경과 안전한 사회
4. 당명과 당색 및 로고
'민생당'이라는 이름은, 민주평화당의 제안으로써 창당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원래 3당은 민주통합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하려고 했었는데, 민주통합당이라는 가칭은 통합민주당(2016년) 등과 당명이 비슷한데다 더불어민주당의 선관위 등록 공식 약칭 '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과도 비슷한 점이 있다.. 결국 2월 18일 선관위로부터 유사성으로 인한 사용불가 판정을 받고 고쳤다. 바른미래당은 제3지대, 대안신당의 제안은 민주연합이었다. 투표를 통해 최종 당명은 민생당으로 고쳐졌다.
당색인 초록색은, 새정치국민회의와 구 국민의당이 쓰던 당색이자,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13] 이 쓴 당색이기도 하다.
5. 역사
5.1. 창당 과정
5.2. 2020년
5.3. 2021년
6. 지지 기반
7. 선거
7.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목록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후보자/민생당 문서 참조.
-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기호 3번을 달고 선거에 임하게 되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용지에서는 최상단[14] 에 위치하게 되었다. 다만 나오는 지지율이 한 자리 초반에 머무르는 중이라 사실상 봉쇄 조항 돌파가 현실적 목표인 암울한 상황이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제일 윗칸에 있다보니 사전투표 당시 기호 1번과 혼동하여 민생당에 투표한 유권자들이 조금 있었다고. 3%가 절실한 민생당 내부에서도 꽤나 높은 득표수 상승을 기대했지만······.
- 선거 보조금으로 79억 7965만 원을 받았다.#
- 손학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민생당의 목표로 지역구 10석, 비례대표 10석으로 잡았다. 그러나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단 한 석도 앞서는 지역구가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그나마 무소속으로 탈당한 일부 의원들은 개인기로 민주당 후보들과 접전을 펼치고 있으나, 적어도 민생당 소속으로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후보가 없다. 심지어 당 간판이라고 할 만한 정동영, 박지원 의원도 뒤쳐지고 있고 다른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더블 스코어까지 밀리는 수준이다. 호남 28석 중에 민주당이 전 지역 석권[15] 을 노리는 만큼 한두 석이라도 건져야 체면치레가 가능하다.
- 출구조사 결과는 0석으로 원외정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운이 좋다면 비례대표 3%를 극적으로 넘어 1~2석을 확보해 원내진입을 할 가능성도 있었다. 다만 선거의 참패는 거의 확정된 상황으로 원내교섭단체 설립은 사실상 실패할 것으로 보이며, 민생당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개표 내내 3% 초반을 유지하던 비례대표 득표율도 점점 떨어져 최종적으로 2.7%로 집계[16] 되어 지역구 0명, 비례대표 0명으로 원내 진입에 실패하였다. 20대 국회의 주요 정당이었던 민생당은 이번 투표에서 원외정당으로 전락하였다. 분열됐던 정당들을 선거를 위해 기계적으로 합친 것에 가깝다보니, 이후 정당으로서 생존하는 것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정당별 결과/민생당 문서 참조.
7.2. 2020년 재보궐선거
민생당 소속으로 2020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여 유일하게 당선된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7.3. 2021년 재보궐선거
- 2020년 12월 8일: 강남구 갑 지역위원장 정동희 후보가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였다.
- 이수봉 비대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가 반문연대가 아닌 반기득권연대가 되어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제3지대 정치세력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18] 구정 이후 당무회의를 통해서 선대위 구성 등 주요후보 방침 등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2021년 2월 17일: 현 비상대책위원인 남정숙 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였다.
- 2021년 2월 22일: 이수봉 비대위원장이 서울특별시장에, 배준현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부산광역시장 후보에 전략공천되었다.
8. 주요 당원
9. 역대 지도부
9.1. 초대 지도부
2020년 2월 24일 - 2020년 5월 29일
[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2월 27일에 등록되었다.[2] 구 바른미래연구원. 옛 바른미래당의 정책연구소이다.[3] 옛 민주평화당의 정책연구소이다. 다만 서류상으로만 등록되어 있고, 실질적인 활동은 전무하다.[4] 지역구 0석, 비례대표 6석.[5] 지역구 16석, 비례대표 5석[6] 이 숫자는 분당 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당원 수를 합친 것이며, 바른미래당의 친유, 친안 당원과 민주평화당 분당 때 탈당한 인사들을 제외해야 한다. 원외정당이 된 후 평당원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데,따라서 실제 당원 수는 20~30만 명 이하일 가능성이 높다. 이수봉 비대위원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은 약 3만 명이라고 한다.[7] 구 바른미래당 시절 페이스북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이름 변경 이력을 보면 정말 파란만장한 역사를 볼 수 있는데, 원래 이 페이지는 '가칭 개혁보수신당'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바른정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민생당'이 됐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정치적 성향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다.[8] 바른미래당 창당 당시 개설된 인스타그램을 그대로 쓰고 있다.[9] 마찬가지로 구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사용하였는데, 페이스북과는 달리 구 국민의당 트위터가 바른미래당 트위터가 되었다가 민생당 트위터가 되었다.[10] 마찬가지로 구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사용하였다. 네이버는 아이디를 바꿀 수 없어 아이디가 bareunmiraedang으로 뜬다.[11] 이러한 다양성은 하나의 가치로 통합되지 못하고 극심한 내부 갈등을 초래했다. 창당 당시 민생당은 호남 지역주의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의지한 선거용 정당에 불과했다.[12] 제1정치경제는 시장중심경제론, 제2정치경제론은 일종의 사회주의적 정치경제론이라고 규정한다. 특히 제2정치경제론은 모든 것이 노동에 기초해 가치가 창조되는 체계를 의미한다.[13] 다만 구 국민의당과 대안신당의 당색은 진한 초록색이다.[14] 기호 1~2번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후보를 내지 않음[15]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의석 중 25석을 우세 지역으로, 3석을 경합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16] 전라남도에서 7.4%로 열린민주당을 꺾고, 전북, 광주에서 6.3%, 6.4%라는 무시못할 득표를 올렸지만 호남 이외지역에서 지역별 5순위 이내에 든 곳이 아무데도 없다.[17] 덕진구 혁신동, 완산구 효자4동, 효자5동 관할[18] 안철수 후보의 야권단일화 주장을 두고 제3지대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개인적 야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으며, 이후 금태섭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자 '2차 단일화에서 국민의힘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은 결국 구기득권세력을 대변하는 후보를 뽑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 최고위원[19]
- 사무총장: 황한웅
- 총무부총장: 양윤녕
- 조직부총장: 김영동
- 홍보부총장: 김시래
- 디지털부총장: 류관선
- 기획부총장: 홍승태
- 대변인단
9.2. 비상대책위원회
2020년 5월 29일 - 현재
[등재] 선관위 서류에 등재되며 등재대표를 맡는다. 책임대표가 실질적 대표 역할을 하되 모든 공동대표가 서류에 등재되어 같은 권한을 가진 새로운보수당과 반대되는 셈으로, 당헌상으로는 3인 공동으로 실질적인 대표 역할을 하되 선관위 서류상으로는 등재대표가 대표로서의 권한을 가진 것.[사임] A B C [19] 원래 소상공인당 창준위 몫의 최고위원 1인을 주기로 합의했으나, 민주평화당계 몫이 실질적으로 2석이 된다고 우려한 바른미래당계에서 반대해서 최고위원 1석을 빼버렸다.[탈당] A B [20] 2020년 4월 20일 - 2020년 5월 29일[21] 2020년 4월 20일 - 2020년 5월 29일
- 사무총장: 이명진
- 총무부총장: 김병기
- 기획부총장: 이진
- 조직부총장: 김창현
- 대변인단
- 당대표실
- 특보
- 김기완
- 박정희
- 비서실장
- 장경선
- 특보
- 시도당 위원장
- 중앙 당직자
- 특별 위원회
- 미래혁신특별위원회: 이수봉 위원장
-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황한웅 위원장
- 금융개혁특별위원회: 노승일 위원장
- 당발전기획특별위원회: 김정기, 황한웅 위원장
10. 원내 지도부
창당 직후에도 당 자체적으로는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별도의 원내 지도부를 구성하지 않고 민주통합의원모임이 원내 지도부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3월 16일 서울남부지법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댸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한 민생당은, 17일 제1차 의원총회를 열고 대안신당계의 장정숙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0.1. 20대 국회
10.1.1. 민주통합의원모임
2020년 2월 24일 - 2020년 3월 16일
[22] 전 인천시당위원장, 혁신과미래연구원 전 원장[23] 전 부천시의원[24] 전 민주평화당 대외협력위원장[25] 전 바른미래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26] 20.05.29 ~ 20.10.07[27] 민생당 전 대변인[28] 20.05.29 ~ 20.10.07[29] 전 민주평화당 사무총장[30] 20.09.09~[31] 20.10.28~ [32] 20.12.16~ [33] 20.12.16~ [34] 20.06.18~[35] 20.06.03~[36] 20.06.03~[37] 20.08.12~[38] 20.08.10(추정)~[39] 20.6.18 ~ 20.7.8[40] 20.7.8~
- 교섭단체 대표: 유성엽
- 수석부대표: 장정숙
10.1.2. 장정숙 지도부
2020년 3월 17일 - 2020년 5월 29일
- 원내대표: 장정숙
- 정책위의장: 김원종
11. 21대 총선 전후 상황
11.1. 지역 기반
민생당은 현재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호남이라는 확실한 지역기반이 있는 정당이다.[41]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3갈래로 나뉘어져 있던 지역 정당이 하나로 합쳐짐으로써 표가 분산되는 일을 막고 지역 정치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주평화당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을 제치는 등의 실적을 감안하면 호남 지역의 제2당의 위치를 차지하기는 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호남지역에 박지원, 정동영 등 호남 현역 중진 의원들이 출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지역을 싹쓸이하면서 호남지역의 지지기반이 무너짐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막상 그 유일한 지역기반이라는 호남지역도 당을 든든하게 받쳐주지는 못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이 얻은 성적표는 참담했다. 그나마 지역 일꾼론으로 돌파했던 민주평화당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바른미래당은 그야말로 '참패' 그 자체로 표현이 가능한 처참한 성적이었다.[42]
호남계 정당의 적통은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가지고 있으며, 호남 유권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점. 4년 전 국민의당 돌풍 때와 같이 호남홀대론을 제기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민생당의 유일한 지역기반인 호남에서의 장악력은 크게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비례대표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당은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민주당, 정의당과 함께 4+1에 적극 가담했던 세 정당이 뭉쳐 만든 정당인데, 막상 미래통합당이 비례전용 정당을 창당한데다 민주당조차 연합위성정당 참여로 입장을 정하면서 정의당과 마찬가지로 선거법 개정으로 인한 효과는 누리지도 못하고 오히려 현상유지조차 매우 힘들어진 상황이 되어버렸다.
11.2. 다양한 협력 주체
통합 전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 체제 하에서 소상공인총연합회 및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사회적으로 만연한 갑질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갑질근절대책위원회도 세웠었다. 재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을 보면 장애인 단체와의 협력도 존재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이, 민생당은 다양한 시민 계층들을 포용하고 새로운 협력을 위한 시도를 하는 당이라고 볼 수 있다.
11.3. 미래 권력의 부재
이 당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당내에 미래권력이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미래권력으로 키워볼 유망주도 없으며, 미래권력에 가장 가까운 정치인도 자당이 아닌 지지 기반이 동일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이라는 점이 가장 심각한 점이고 국민의당에도 안철수가 버티고 있다.[43]
당에서 전국구급으로 유명한 의원이래봤자, 17대 대선 실질적 여당 후보였던 정동영과 다음 대선이면 '''80세'''를 바라보는 박지원 의원 정도인데, 이미 서울지역의 재보선을 포함한 선거에서 3번이나 패배해 대선 후보로서의 체급은 다 주저앉고 전북 외 지역에서 낮은 지지율만 확인한 정동영과, 팔순인 박지원 의원을 미래권력이라고 부를 수도 없을뿐더러, 박지원 의원 자체도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이라는 후광으로 오랫동안 정치를 했을뿐 전국적인 파급력은 그다지 높지 않다. 여기에 현역 의원이 아닌 정치인으로 시야를 넓혀봐도 손학규 정도가 있을 뿐인데 손학규는 자신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노욕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것을 안다."고 할 정도로 바른미래당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그동안 좋았던 이미지를 다 말아먹었다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전횡을 휘둘렀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은 전라남도 영광군 출신에, 호남 지역구 4선 의원과 전남지사 경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까지 맡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호남 내에서 강한 지지를 얻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을 상대로 걸핏하면 호남소외론을 주장하던 호남계 국회의원들로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호남 대망론을 이끄는 이낙연 전 총리의 존재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20대 총선 때만 해도 안철수와의 연합으로 인해 국민의당으로 출범하여, 어쨌든 그 당시 차기 대선에 유력한 후보급이었던 안철수의 힘에 민주당의 공천실패까지 겹치며 호남을 다 가져가면서 생존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 민생당 내에는 이낙연도 없고, 안철수도 없고, 이 둘 비슷하게라도 클 정치인도 없다. 그래서 선거 전략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인 이낙연과 인연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펼쳐놓거나 이낙연을 '''호남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등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당장 김대중 대통령이 오랜 기간 민주당을 이끌던 시절에는 호남 지역의 민주당 결집도가 매우 높았지만, 이후 이를 계승할만한 호남 출신 대권 후보가 한동안 나오지 않으면서[44] 민주당 내 호남 이탈표가 생긴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낙연이라는 호남의 새로운 대권후보가 등장함에 따라 이탈표를 노리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2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후임 총리로 지명하면서 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이낙연이 직접 이해찬 대표와 투톱을 이루며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민생당으로서는 그 존재감이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달리 말하면 현재 민생당 내에는 20대 대선 출마를 노려보면서 총선에서 이낙연과 경쟁해 호남표를 챙길만한 유력 대권 후보가 전혀 없다는 소리도 된다.
11.4. 심각한 계파 갈등
11.4.1. 합당 이전 예측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이 3개의 정당은 원래 국민의당이라는 하나의 정당이었다. 하지만 끝없는 계파싸움으로 인해 세 정당으로 나뉘어 졌는데 총선이 다가오니 살기 위해 이합집산으로 뭉친것 뿐이다. 총선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계파갈등은 앞으로 예측될만한 일이다.
여기서 잠시 당시 국민의당의 상황을 살펴보자, 그당시 박지원 의원을 위시로 한 옛 동교동계 인사 등 호남계의 갈등이 있었고 여기에 손학규계, 정동영계, 김한길계, 천정배계 등이 몽땅 서로 갈등을 빚었다. 현재 민생당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실상 별다른 정계활동이 없는 김한길 전 의원을 제외한 정치인들은 아직 현역이며, 통합 전 갈라진 세 정당에서 각자 당권을 쥐고있던 인물들이며, 그들이 다시 합쳐졌다고 보면 된다.
정치에서 계파란 당연히 존재하고, 그 계파 간의 충돌 및 갈등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오히려 계파 간의 갈등이 너무 없는 것도 비정상이다. 그런데 국민의당과 거기서 갈라져나온 정당들의 계파 싸움은 심각해도 너무 심각했다. 열린우리당부터 통합민주당을 거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분당하고 나온 이후 현재까지 오면서 지긋지긋하게 있었던 계파 갈등으로 인한 겪은 많은 실패에서 배운 것이 없는 듯한 모습이다.[45]
11.4.2. 합당 이후
통합한 지 2주도 되지 않아 평화당계 의원들이 소상공인당 몫의 최고위원 배정과 비례연합정당 참가 논의를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계파·지분 갈등의 서막이 올랐다. 평화당 출신 관계자는 뉴시스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당등록 때 김 공동대표를 단독으로 등재하는데 어쩔 수 없이 양해했는데 김 공동대표가 스스로를 단독대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협의하고 결정하는 프로세스가 안 되고 있어 난감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바른미래계에서는 "(바른미래당이) 통합 전 당원이 36만명으로 (세 정당중에) 제일 많은데 평화당계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내놓으라고 했다"며 "박주현 공동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생각도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15일 김정화 공동대표 주재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안등을 의결했는데, 공관위 9명 중 위원장과 위원장이 추천하는 2명을 외부 인사로 임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천 규정이 통과됐다. 당연히 대안신당계인 황인철 최고위원과 평화당계인 이관승 최고위원은 외부 추천 공관위원 2명에 대해 '위원장이 추천한다'는 부분을 빼자며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과 반대가 2대 2로 갈리자 김 공동대표는 안건 의결을 밀어붙였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민생당 소속 일부 예비후보들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며 소란이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서 갈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소집된 제1차 의원총회[46] 에서 과반출석에 과반찬성으로 비례연합창당 참가를 결의하였으나 김정화 공동대표가 18일 오전 10시 열린 최고의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친 조국’이 주도하는 ‘시민을위하여’와 함께 한다고 한다. 이런 성향의 연합정당과 함께하자는 분들은 친문세력에 당을 팔아넘기자는 건지 묻고 싶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거대 양당의 위헌과 위법에 동참하자는 주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민생당은 위성정당에 편입하려 애쓸 때가 아니라 혁신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우습게 알며 당을 불법의 절벽으로 몰고 가려는 분들은 이제 그만 결기 있게 민생당을 나가달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바른미래계인 이인희 최고위원은 “박지원은 당 분열시키면서까지 민주당에 당을 팔아넘기는 정치공작 멈추고 정계 은퇴하라”고 겨냥했다. 이어 “비례연합정당 운운하는 분들 추해보인다”며 “그럴거면 민생당에서 나가라”고 목소리 높였다.
정회가 선포되자 마찬가지로 바른미래계인 황한웅 사무총장이 의사봉을 들고 나가버렸다. 이후 11시에 소집된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당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7명 중 4명[47] 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비례연합정당 참가를 의결하였다. 이에 김정화 공동대표는 이후 "11차 최고위는 정회한 순간 끝난 것"이라며 "(긴급 최고위는) 최고위 간담회 성격으로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평화당계인 박주현 공동대표와 이관승 최고위원, 대안신당계인 장정숙 원내대표, 황인철 최고위원 등 대다수의 최고위원들은 당헌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 공동대표는 "장정숙 원내대표 등 3분의 최고위원 소집 요구에 의해 회의가 열렸고 공동대표인 제가 주재해서 최고위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의총에서) 어제 모인 분들이 만장일치로 최고위 의결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의총 관련 규정과 최고위 의결 효력에 대해선 아무 관계가 없고 3분의 최고위원들이 긴급안으로 상정 요구했기 때문에 선거연합과 관련된 상정과 의결은 당헌당규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반박하였다
한편 박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긴급최고위원회에서 "만약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납득할 수 있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면 저희는 독자 길을 가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박근혜 탄핵 세력의 부활을 막고 선거제 개혁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해야 할 소수 세력들이 이번 기회에 원내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거기서 저희가 역할을 하고 기회를 만드는 노력을 하는 차원에서 이런 참여를 결정했다"고 했다.
갈등이 봉합되는듯한 모양새이지만, 바른미래계 일각에서는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강행한다면 공천장 서류에 찍어야 하는 선관위 등록 '당 대표 직인'은 등재대표인 김정화 공동대표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독자 비례대표 후보를 내겠다는 움직임도 있으나, 당의 헌법인 당헌에는 3인의 권한이 동일하기 때문에 공관위, 선대위 구성, 비례연합정당 참여 등 선관위가 개입하지 않는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최고위 의결만으로 효력이 충분하다. 다만,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의 공천장에는 최고위 의결과 함께 필수적으로 당 대표 직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김 공동대표가 끝까지 최고위를 보이콧 한다면 지난 20대 총선 새누리당의 사례와 같이 공천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새로 도입된 선거법에서 비례대표 공천에서의 당내 민주적 절차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당무최고집행기구인 최고위 의사정족수 자체를 채우지 못하는 김 공동대표측만으로 독자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것은 불가능 할것으로 보인다.
3월 19일, 결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평화당계와 대안신당계가 이번 갈등에 대해 문의를 했는데, 선관위는 등재 대표가 김정화 대표 1인이므로 '''김정화 대표의 직인이 없다면 최고위 결의의 효력이 없다'''는 쪽으로 정리됐다. 그러자 결국 평화당계와 대안신당계가 한 발 물러서서 더불어시민당 참가를 없던 일로 하고 자체적인 비례대표를 내는 것으로 했다. 사실상 바른미래계에게 평화당계와 대안신당계가 항복한 셈. 대신에 공천관리위원장을 평화당계, 부위원장을 대안신당계에 맡기는 식으로 타협을 봤다. 3월 23일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거쳐서 3월 25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고 한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주장한 바른미래당계와 손 전 대표 외에 한두 명을 더 내세우는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주장한 민주평화당계ㆍ대안신당계가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3월 27일 당 지도부가 공관위를 재구성해 새 비례명부를 작성하고 3월 30일 손학규계의 안병원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이 김정화 공동대표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함으로써 김정화 대표는 손학규계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3월 31일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했지만 둘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정화 공동대표가 새 공관위 구성에 동의한 이유로 원래 비례 1번을 받으려 했는데 친손학규계인 당시 공관위의 권유로 손학규 위원장이 기습적으로 2번을 가져가서 타 계파의 반발을 누르기 위해 1번을 호남계인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48] 에게 어쩔 수 없이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 있다.
11.4.3. 심리적 탈당
예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하며 민주평화당과 갈라설 때, 또 민주평화당이 대안신당과 갈라설 때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탈당하지 못한 일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은 '''심리적 탈당'''을 이야기하며 소속당의 당무를 거부하거나 타 정당의 당직을 맡는 일이 있었다.[49]
지금 민생당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비례대표 순번 배정이 계파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명단이 알려진 12명 가운데 7명이 바른미래당계 인사이기 때문이다. 민생당이 26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서 손학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의 말을 또다시 뒤집고 '''비례 2번'''을 받고 통합의 명분으로 삼았던 미래세대는 당선불가능권인 10번 이내에 조차 아무도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순번 배정에 대한 반발이 대안신당·평화당계인 지역구 의원들의 줄사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합당 한 달 간 지도부 및 공천 주도권을 놓고 이뤄진 줄다리기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탈당하기에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지만, 심리적으로는 탈당한 상태"라고 말했다.
3월 23일 바른미래계와 대립하던 평화당계의 박주현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했다, 24일 평화당계의 실질적 리더인 정동영 의원의 공약발표 회견에서 '''"3당 합당은 사실상 철회됐다"'''며 "당이 반호남주의, 반개혁주의로 가고 비례대표와 관련해 밥그릇 챙기기 싸움만 한다면 민주평화당 세력은 민생당에서 철수하겠다"고 경고하며 바른미래계 김정화 공동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 26일 비례대표 공천에서 배제된 김정현 대변인은 당직을 내려놓고 탈당했다. 바른미래당계는 관련 논의를 위해 26일 오후 2시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했으나 대안신당·평화당계가 참석을 거부하며 정족수 미달로 간담회로 전환했다.
11.5. 총선 참패 이후
민생당은 당초에 지역구 10석, 비례대표 10석으로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50] 로 세웠던 것과 달리 단 한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하고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손학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일단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에서 사퇴했으며, 김정화 공동대표는 "우리는 민생당을 선택해주신 75만 명의 동료 시민 여러분의 의지를 대변해야 할 의무가 있다. 거대양당의 ‘가짜 정치’를 타파하고 실용주의 중도개혁의 ‘진짜 정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당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어렵고 험난한 길이다. 당의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의 몰락은 과도한 이합집산이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민생당/창당 과정에서도 보여지듯 이해관계가 맞아들어갈 때마다 모이고 합치고 싸우고 또 헤어지기를 반복했지만, 그러한 과정들이 정작 국민들의 지지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피로감만 안겨줬다. 결국 지난 선거 38석을 얻으며 제3의 정당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구 국민의당이 간판이 여러번 바뀌면서[51]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기까지는 고작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민생당 소속 정치인 개개인이 살아남는 길은 더불어민주당 복당 뿐인데, 의원도 아닌 이들을 받아줘서 얻을 이익도 없거니와 저들이 당을 나갈 때까지 내부총질 수준의 계파갈등을 일으켰고 당을 나가서도 문모닝으로 대표되는 네거티브를 일삼았던 부류이면서 정작 21대 총선 운동기간에는 자신들의 힘이 약하다는 판단이 들자 뜬금없이 이낙연과의 친분을 이용한 현수막을 걸어대면서 유세하는 바람에 호남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이들에게 볼멘 소리를 내뱉기했으니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합당의 'ㅎ'자만 나와도 반발이 나올 정도로 반대의 목소리가 커서 민주당이 이들을 순순히 받아줄 가능성도 높지 않다.
그나마 구 국민의당-바른정당의 정통 후신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엄청나게 많은 돈 정도가 민생당의 흡수합당을 통해 민주당이 얻을 이익이 되겠다. 민생당은 정말로 '''돈이 많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재산이 모두 넘어온 것은 물론이고 교섭단체를 구성한데다가 선거운동에도 큰 돈을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선거때문에 추가로 국고보조금을 더 받아서 자산이 최소 '''100억'''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 참고로 2018년 기준 더불어민주당의 재산총액이 약 313억 원, 자유한국당의 재산총액이 약 612억 원이었다. 게다가 2020년 5월 15일까지 아직 20대 국회이기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한테서 국고보조금을 '''16억 2,600만원 또 받았다!''' 기사
민주당으로의 복귀를 노린다면 민생당 지도부가 냉담한 민주당 지도부를 돌려세우기 위해 내세울 만한 유일한 미끼가 바로 이 돈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래 서술하겠지만 불행히도 민생당과 합당 가능성이 있는 정당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미래가 매우 불투명하다. 앞으로 이렇다할 존재력을 보이기도 어려우며 우여곡절 끝에 합당했지만 다시 찢어져 각자도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민생당 입장에서는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민생당 소속의 기초자치단체장이었던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송귀근 고흥군수, 유기상 고창군수가 탈당하더니 마지막으로 남았던 자치단체장인 명현관 해남군수, 유일한 지역구 광역의원이었던 진도군 지역구의 김희동 전남도의원까지 모조리 탈당하면서 민생당 소속 자치단체장은 전멸했고, 광역의원도 탈당 시 당적을 자동 상실하기에 어쩔 수 없이 남을 수밖에 없는 비례대표 광역의원 6명만 남으면서 향후 생존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여기에 기초의원들도 차례차례 탈당하고 있다. 총선 참패 후 4명, 제20대 국회가 끝난 후에 7명, 그리고 10명은 개별 탈당하며 21명까지 줄었다. 벌써부터 세력이 찢어지고 있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득표율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8월 20일 열린 정당정책토론회에도 원외정당 중 유일하게 원내정당들과 함께 준 원내정당 취급을 받아 초청을 받았으므로 아예 희망이 없진 않는 것 같다.
11.5.1. 합당 가능성
자력으로 일어서지 못한다면 민생당은 자산을 미끼로 합당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자산을 목적으로 합당하기엔 각 정당에는 정치적 이득이 없으며 오히려 잃을 것이 많다. 원내 재진입을 위해서는 차라리 이용호의 민생당 입당이 훨씬 가능성이 높다.
- 원내정당
- 더불어민주당: 민생당의 호남 대통령(이낙연) 기조 및 정치 기반 지역인 호남에서의 부활을 위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방안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대다수가 합당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내 계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낙연계가 당내 세력 확보를 위해 합당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대권을 노리는 이낙연으로서는 당장 당대표,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직접적 타격을 입을 수 있을 뿐더러 민생당이 의석도 없는데다가 민생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도 높지 않기에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 다만, 2020년 7월 3일, 박지원 전 의원의 국가정보원장 내정으로 향후 관계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52]
- 국민의힘: 가능성은 낮다. 민생당 원로 인사들이 추구하는 호남대통령 기조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이들이 국민의힘으로 합당한다는 것은 곧 그나마 남아 있는 호남 기반까지 모조리 날려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53] 국민의힘 측에서 얻을 것은 민생당의 많은 자산 뿐이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를 목표로 통합을 시도할 수도 있겠으나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가능할지는 미지수. 호남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기에는 이미 호남 민심이 그들을 버렸으며, 당내 강성 지지자들 및 '바른미래당 분당'을 제대로 본 새보수당계 친유 의원들이 학을 떼며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동교동계 올드보이 시즌2일 뿐이다. 단, 이낙연이 낙마하고 김경수같이 친문색채가 강한 인사가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경우, 과거 동교동계 정치인들의 사례처럼 몇몇 인사들이 동서화합이나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개별입당할 가능성은 있다.
- 정의당: 민생당의 극소수인 진보 성향 의원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대북정책에서 노선이 유사할 뿐, 경제, 사회적 관점에서 진보적이지 않은 이들이 대다수인지라[54] 합당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진다. 그나마 표면적으로 꾸준히 진보 진영에 클릭해왔던 정동영계는 가능성이 있으나, 정동영계가 민생당을 이끄는 것도 아닌데다 이미 한 차례 진보진영과의 파토로 안 좋은 이미지도 있다. 더군다나 정동영을 받아들이기엔 참여계의 존재가 크다. 2007년의 악연을 보면 이들은 당을 쪼개서라도 반대할 것이다.
- 국민의당: 찢어진 지 몇달 되지도 않은 악연이 크기에 현 시점에서는 합당 가능성이 낮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원내 정치력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현역 인사들이지 고작 자산 몇 푼이 아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은 대표 안철수 덕분에 돈 걱정은 할 필요가 없고, 민생당의 국고보조금을 이유로 합당할 명목은 없다. 다만 민생당 비대위원장 이수봉이 안철수계 출신임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 열린민주당: 이들의 목표는 문재인 정부 성공이며,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로 인한 반감의 정도가 가장 강한 집단 중 하나다. 합당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이외에는 전무.
- 기본소득당: 노동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정당. 서로 협력할 명분도 이유도 없음.
- 시대전환: 정치개혁을 모델로 독자노선을 추구. 사안에 따라 민생당과 협력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이들에게 특정 세력과의 합당 의사는 없음.
- 원외정당: 민생당이 주축이 된 흡수합당 이외에는 고려하기 힘들다.[55]
- 이용호의 복당 가능성: 합당은 아니나 원내 재진출이기에 이 문단에 서술한다. 일단 이용호는 국민의당 탈당 이후로 지역 정당들에게는 관심도 주지 않고 있다. 이용호는 이미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한번 거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용호 입장에서는 무소속으로 나가는 것이 표를 더 얻는 지름길이여서[57] 민생당 복당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차라리 제18대 국회의 유성엽처럼 4년 동안 무소속 의원으로 있거나 열린민주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용호는 비문재인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현재는 사실상 중도 성향 친문이며 열린민주당은 현재로썬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이 낮고 차기 총선 때 지역구 의원이 필요할 수도 있기에 차라리 열린민주당 입당의 가능성이 더 높다.
- 만약 복당한다면?: 복당을 한다면 당권을 휘어잡고[56] 당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인다.
11.5.2. 평당원들의 탈당 러시
21대 총선에서 모든 의석을 잃은 직후부터 당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탈당하겠다'라는 글들이 2020년 9월 현재까지도 짧으면 하루, 길면 나흘 간격으로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평당원인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글들은 탈당을 할 테니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메일 주소를 써놓는 내용이다. 간간이 '입당은 쉬운데 왜 탈당은 어렵게 해놨냐'는 등의 글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탈당한 지 몇 개월이나 됐음에도 아직도 민생당에서 문자가 온다며 불평하는 글도 보인다.
12. 기타
- 창당 전 가칭인 민주통합당은 옛 민주통합당과 이름이 같다. 2011년 민주통합당 당시 주류는 이해찬, 문재인 등 친노 계열로, 세 합당 주체 중 누구라도 향수를 가질 만한 당명은 아니기에 어색하거나 당황스럽다는 평도 없잖아 있다.[58]
- 국민의당뿐 아니라 바른정당의 적통 후신이기도 하다. 바른정당 출신 당원들 중 대부분은 얼마 못 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거나,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을 거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미래통합당으로 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지 않고 잔류해 자동으로 민생당 당원이 되어 어이없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59] 대표적인 구 새누리당-바른정당 출신 인물로는 구(舊) 친유 계열인 강석구가 있었다.[60] 9월 15일 강석구도 탈당하면서 민생당 내의 새누리당 출신 인사들은 사실상 거의 소멸해버렸다.
- 어느 정도 진보적인 정동영계를 제외하면 사실상 민주당계 정당 내 중도 세력에 가까웠다. 특히 바른미래당계[61] 는 중도보수적 이념이 더욱 드러나는 편. 다만 21대 총선 이후 이러한 정치적 계파 자체가 와해되었고, 이수봉 비대위원장을 필두로 제3지대 개혁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새롭게 장착하고 있다.
13. 둘러보기
[41] 안철수가 창당한 국민의당과 조원진의 우리공화당, 홍문종의 친박신당 등은 지역기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형편이고 정의당과 민중당은 울산, 창원 등 진보진영에게 우호적인 공단 지역에서 약간의 지역기반이 있기는 하지만 이 곳은 미래통합당의 지지세도 만만찮은 지역이라 확실한 지역기반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정의당 당대표이자 간판인 심상정이 개인기로 확보한 지역구인 고양시 갑 정도를 제외하면 진보정당에서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보이는 선거구가 없을 정도.[42] 민주평화당: 기초자치단체장 5석, 광역의원 3석, 기초의원 49석. 바른미래당: 광역의원 5석, 기초의원 21석.[43] 다만 이쪽은 사실상 안철수 1인정당에 가깝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기는 하다.[44] 이후 민주당에서 나온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은 모두 영남 출신이다.[45] 애초에 계파 때문에 민주당을 떠난 인물들이니 만큼 계파에 목숨 거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46] 비례연합정당에 부정적인 김정화 공동대표는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의원총회에 참석할 수 없지만, 다른 두 공동대표들은 현역의원 신분이라, 의총에서 원외 공동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참석을 요청하였으나, 김정화 공동대표측에서 거부해 참석이 불발되었다.#[47] 유성엽 공동대표는 당무를 보이콧하고 있으며, 김 공동대표와 바른미래계 위원들은 정회 뒤 자리를 떴다.[48] 구 대안신당 영입인재[49] 초대 원내대표인 장정숙 의원을 보면 바른미래당에서 '심리적 탈당'을 한 뒤 민주평화당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이 갈라질 때 또다시 '심리적 탈당'을 한 뒤 대안신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50] SBS 개표방송에서는 14석이 목표로 소개되며 선거 직전 조금 낮아졌었다.[51] 그간 이들이 사용한 이름은 다음과 같다.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민생당...[52]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합당을 위해서는 당헌상 민주당 전체 당원 투표를 거쳐야하는데, 박지원에겐 기대반 의심반이라할지라도, 민생당에는 아직까지 엄청난 불신을 갖는 민주당당원이 많은 상황이라서, 추진할 가능성은 아직은 낮다고 보여진다.[53] 새누리당으로 합류한 동교동계의 호남 영향력이 그 예이다.[54] The Diplomat 등 외신에서는 민생당을 중도우파 정당으로 보도하기도 한다.[55] 동교동계 혹은 민주통합당 출신 인사들과 접점이 있는 중소자영업당, 직능자영업당 등 원래 합당하려 했던 몇몇 원 이슈 정당 이외에는 고려하기 힘들다.[56] 유일한 원내 인사인 만큼 대표 겸 원내대표직을 맡을 가능성이 큼.[57] 민생당은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 후보도 내지 못했다. 그리고 정치 혐오자들이나 양당 혐오자들이 무소속 후보를 뽑는 일이 많기에 그들의 표도 얻을 수 있다.[58]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당시부터 수 년 간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다 결국 2016년 안철수 대표를 따라 탈당한 호남계 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민주통합당 시절인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해 한동안 야인 생활을 했으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011년 합당을 밀어붙이기도 했고 이 가운데에는 그나마 당시에는 친노 계통과 잘 지낸 편이긴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추진한 그 합당으로 말미암아 민주당(2008년) 시절 쌓아왔던 당내 세력이 순식간에 헤게모니를 잃고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밀려난 시기이기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할 때 좋게 기억될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렵다.[59] 사실 이런 일은 역사적으로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평화민주당의 현재 적통 후신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다. (동교동계의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을 위한 대규모 탈당 이후 2차 '꼬마 민주당'이 된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합당해 한나라당으로 됐기 때문이다.)[60] 다만 민생당이 창당 이후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21대 총선에서도 처참히 참패하자 박준선, 김종훈, 이상돈 등 새누리당 출신 정치인들은 하나 둘씩 민생당을 떠나고 있다.[61] 구 안철수계, 손학규계, 김한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