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1. 개요
제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한민국의 정치인.
2. 생애
1953년 전라북도 남원군 왕치면 광치리(現 남원시 광치동)[1] 에서 태어났다. 서울 대경상업고등학교(15회)와 명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다.
1990년 꼬마민주당 김광일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하였다. 1991년 통합야당 민주당이 출범하면서 김대중 대표최고위원과 인연을 맺게 되어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였다. 제14대 대통령 선거 패배 후 김대중이 영국에 체류할 때 수행하였다. 1997년경 DJP연합을 제안하였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되었다가, 얼마 안 되어 문희상과 자리를 맞바꾸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되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전라북도 남원시-순창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현역 국회의원인 새천년민주당 조찬형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민주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주선, 강운태, 이정일과 함께 새천년민주당에 복당하였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전라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되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09년 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되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통합진보당 강동원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일각에서는 순창군만 챙겨서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남원시에는 소위 '이강래 파벌'이라고 불리는 집단이 있다. 일종의 권력에 줄대기 형식인데, 시장부터 시의원, 농협조합장, 조합원까지 그 규모가 상당하다. 남원시 주민들이 그들의 정체를 살살 알아가면서 입지가 좁아진 부분도 상당히 있다.
2015년 11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구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을로 옮겨 새누리당 정두언 국회의원과 대결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결선까지 간 끝에 김영호 후보에게 패하면서 출마하지 못하였다.
총선 및 대선 정국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의외로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해 문재인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대선 이후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임명되었다. 임기는 2017년 11월 29일부터 2020년 11월 28일까지였으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2019년 12월 17일 사퇴하였다. 관련 기사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당내 경선에서 지역위원장인 박희승 후보를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이용호 후보에게 밀리다가 결국 낙선하여, '''호남에서 떨어진 유일한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2] 사실 같은 지역구 내의 임실군과 순창군에서는 모두 정당 공천을 등에 업은 이강래 후보가 승리했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남원시에서 인월면에서만 근소하게 이겼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 이용호 후보에게 밀리며 낙선한 것이다.
3. 논란
2007년 당시 여권발 정계개편 와중에 김한길계에 속하여 열린우리당을 탈당하였다. 당시 탈당자가 한둘이 아니어서 이것만 갖고 이강래를 비판할 수는 없다. 특히, 이강래는 김한길이 탈당 후 창당한 '''중도개혁통합신당'''에는 반대하여 합류하지 않았다가 후일 대통합민주신당에 가서야 참여했으니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 와중에 중도통합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게 문제였다. 뭔 소리냐면 '''해당 당의 당적을 가지지도 않았던 사람이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다. 당시 기사 당시 김한길계는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했다 민주당과 합당하여 중도통합민주당을 만들고, 이후 대통합의 기치하에 다시 집단탈당했는데, 정작 중도개혁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은 이강래가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니 황당하기 그지 없는 일.
3.1. 톨게이트 노동자 직고용 판결 거부
한국도로공사 사장 재임 중에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의 정규직화 문제 관련하여 자회사가 아닌 도로공사 정규직으로 직고용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났음에도 요금수납원들의 일부만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나머지는 고용할 뜻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제2의 이철'''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철이 노무현 정부 시절에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KTX 승무원들의 정규직 고용 관련하여 논란을 일으켰던 전철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이 때문에 사장 퇴임식조차 수납원들의 실력 저지로 치르지 못하고 한국도로공사를 떠나야 했다. 이 문제는 후임 김진숙 사장이 취임하고 나서야 직고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사장으로 취임 중인 한국도로공사의 스마트 가로등 사업이 이 사장의 동생들이 운영하는 회사가 사실상 독점해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해 충돌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기사
4. 선거이력
당 내부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 선출직 공직자 선거 결과만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