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옥천교

 




'''창경궁 옥천교 관련 틀'''
[ 펼치기 · 접기 ]



[image] '''대한민국의 보물'''
385호

'''386호'''

387호
창경궁 명정문 및 행각
'''창경궁 옥천교'''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image] '''대한민국 보물 제386호'''
'''창경궁 옥천교'''
昌慶宮 玉川橋


'''소재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와룡동)
'''분류'''
유적건조물 / 교통통신 / 교통 / 교량
'''수량'''
1동
'''지정연도'''
1963년 1월 21일
'''제작시기'''
조선시대, 1484년
1. 소개
2. 역사
3. 금천
4. 구조

[image]
옥천교

1. 소개



YTN SCIENCE에서 제작한 유튜브 소개 영상
[1]
昌慶宮 玉川橋
창경궁금천교이다.
금천교는 이름대로 금천을 건너기 위해 세운 다리이며, 금천풍수지리적인 이유[2]외부와의 경계[3]를 나타내기 위해 궁궐의 정문과 중문 사이에 둔 인공 개천이다. 그러나 창경궁중문이 없기에 정문홍화문정전#s-6의 정문인 명정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2. 역사


[image]
[image]
<동궐도>에 묘사된 옥천교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옥천교
1484년(성종 15년) 옛날 태종이 머물던 수강궁 자리에 대비들을 위해 창경궁을 처음 지을 때 함께 건립되었다. 이름은 창건 당시 의정부 좌찬성[4] 서거정이 지었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모든 궁궐건물이 불탔으나 옥천교는 로 지었기에 피해를 입지 않고 오늘에 이른다. 즉 '''현존하는 궁궐의 금천교 중 창덕궁 금천교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되었다.'''

3. 금천


옥천교 밑을 흐르던 창경궁금천은 ''''옥류천(玉流川)''''이다. 창덕궁 후원의 옥류천과는 이름만 같은 다른 개울이다. 하지만 창경궁 옥류천의 발원지도 창덕궁 후원이다.
연경당 서쪽과 부용정, 관람정 권역에서 발원한 것으로 보이는 세 갈래의 춘당지에서 합류한 뒤# 남쪽으로 흘러 옥천교를 지난다. 원래는 창경궁 동남쪽으로 물이 빠져나온 뒤 계속 남쪽으로 흘러 종로 5, 6가동을 거쳐 지금의 예지동 광장시장 인근에서 청계천과 바로 합류하였으나 현재는 창경궁 경내를 제외한 전 구간이 복개되었다.
발원지가 안이고, 또 경희궁과 달리[5] 궁역 자체에 큰 훼손도 없었기 때문에 현재 궁궐금천 중 '''유일하게 자연수가 흐르고 있다.'''

4. 구조


  • 좌우에는 난간을 설치하였는데, 연꽃 모양의 하엽동자(荷葉童子) 기둥을 4개씩 세우고, 그 사이에 한 장의 돌로 만든 판석을 끼웠다. 판석에는 도드라지게 새긴 하엽동자기둥을 배치하고 2개씩 구멍을 뚫어내었다. 난간 양 끝에는 법수(法首)라는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상서로운 짐승들의 조각을 새겼다.#
  • 얼핏 봐선 모르지만 아주 자세히 보면 가운데가 약간 솟아올라있는데 올 때 빗물이 다리에 고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빠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 다리 아랫 부분에 무지개 모양의 아치[6]를 2개 만들었다. 아치 사이에는 괴수 얼굴, 즉 귀면(鬼面)을 조각한 돌을 끼우고 그 위에 얇은 댓돌을 길게 덮었다.
  • 아치 바깥쪽에는 긴 댓돌을 3단으로 쌓아 하부구조를 마련하였으며, 그 위에 긴 댓돌을 깔아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귀틀석과 청판석을 배열하면서 3개의 을 놓았다. 이 다니는 어도(御道)는 가운데에 있는데 가장자리신하들이 다니는 길보다 조금 높고 약간 더 넓게 만들어 서열을 분명히 나타내었다.
[image]
홍화문, 명정문, 명정전의 축


[1] 물론 발음만 같지 전혀 연관이 없다. 그리고 거기는 ‘沃川’이다.[2] 궁궐의 앞쪽에 을 흐르게 하여 풍수에서 가장 좋다는 배산임수를 구현하였다.[3] 물론 실제 궁궐외부의 경계는 이지만, 잡귀를 쫓아내고 또 외부인이 에 들어갈 때 마음을 경건하게 한다는 의미로 금천을 상징적인 경계로 두었다.[4] 議政府左贊成. 의정부에 속해 3의정(영의정, 우의정, 좌의정)을 보좌하는 직책. 오늘의 국회부의장 격이다.[5] 경희궁의 금천도 안에서 발원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전부 메워졌다. 지금은 복원경희궁 금천교 양 옆에 아주 조금 재현 된 것만 볼 수 있다.[6] 전통 건축에선 홍예라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