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에라(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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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상세
모티브는 당연히 카포에라. 여담으로 홍수몬과 시라소몬과 마찬가지로 영문판 이름은 Hitmon이라는 계열을 지녔지만 유명 동양인 액션배우인 이소룡(브루스 리→시라소몬, Hitmonlee)과 성룡(재키 찬→홍수몬, Hitmonchan)의 이름을 따온 둘과는 달리 팽이라는 뜻의 Top을 가져와서 Hitmontop이 되었다. 한국판 이름도 마찬가지로 친구 둘은 근대 초기의 유명한 싸움꾼인 시라소니[1] 와 전 밴텀/슈퍼밴텀급 세계 복싱 챔피언인 홍수환에게서 이름을 따왔지만 카포에라는 당시에 카포에라 자체가 특별히 유명하지 않았고 유명인[2] 도 없었던 관계로 무술 이름을 그대로 이름으로 가져오게 되었다. 근데 사실 그보다는 원판에서 동족들이 ラー자 돌림으로 끝나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라임을 맞추기 위해 똑같은 발음으로 끝나는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 참고로 무술 카포에라는 일어로 カポエイラ라고 표기한다.
평소에는 그냥 걸어다니지만, 전투를 하게 되면 위 그림처럼 머리 끝의 뾰족한 돌기로 물구나무를 서고 이걸로 팽이를 돌리듯 빙글빙글 회전하여 움직인다. 공격은 양 다리와 꼬리로 시도한다.
게임상 일러스트도 5세대 이전까지는 전부 물구나무를 서는 일러스트를 보였으나, 6세대 이후 3D화 된 지금은 현재처럼 카포에라 징가 스텝을 밟는 모션으로 변경되었다.
전 포켓몬 중에서 진화시키는 방법이 가장 괴악하다. 배루키가 레벨 20이 될 때, 공격과 방어가 동일하면 카포에라로 진화한다. 문제는 공격이 1이라도 높으면 시라소몬으로, 방어가 1이라도 높으면 홍수몬으로 진화한다는 점. 덕분에 진화시키기 매우 난감해서 우선 레벨 19에서 세이브하고 레벨업 시 능력치가 어긋나면 노력치 도핑약으로 맞춰줘야 한다.[3] 또는 배루키의 개체값을 미리 알아내고, 노력치를 얼마나 줘야 '공격=방어'가 되는지를 미리 계산해둬야 한다.
3. 스토리 및 포획
포획은 배루키를 참조하자.
포켓몬스터 소드에서는 채두의 포켓몬으로 등장한다.
4. 성능
하지만 일단 만들기만 한다면 특성이 뭐든 쓸만한 녀석. 특성이 위협일 경우 상대의 공격 랭크를 1단계 낮추면서 시작할 수 있으며, 테크니션의 경우에는 위력 60 이하의 기술들이 1.5배의 위력이 되므로 마하펀치, 속이다 같은 부가 효과가 좋은 기술이 더 유용해진다. 단 리벤지같이 표시 위력은 60이지만 특정 조건으로 위력이 뻥튀기되는 기술의 경우는 보정을 받지 못하며[4][5] 이 특징 때문에 안다리걸기와 상성이 좋은 편. 또한 자력으로 고위력기인 인파이트를 배우기 때문에 기본적인 위력은 테크니션이 아니더라도 꿀리지 않는다.
보통은 테크니션을 많이 쓰지만, 더블배틀을 주로 한다면 위협 쪽이 좋다. 나올때마다 상대의 포켓몬 2마리의 공격 랭크를 1랭크씩 깎는 덕분에 불러들였다 내보냈다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짜증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드림월드 특성 곤율거니와 함께 위협 + 속이다 조합이 되는 포켓몬으로, 물리 위주의 조합으로 상대할 경우엔 이 녀석만큼 짜증나는 녀석도 드물다.
Pt에서 배루키에 추가된 꿰뚫어보기 덕에 거북왕과 함께 고스트 타입 상대로 고속스핀을 사용하는 유용한 유틸 포켓몬으로의 사용이 가능하며, 위협 특성의 경우 유틸 포켓몬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증폭시킨다. Pt에서 NPC기로 기습도 배울 수 있으며[6] 5세대에서는 상대의 스피드를 1랭크 깎는 땅고르기와 로킥[7] 을 테크니션 보정을 받아 사용 가능하다. 슬롯이 부족한 축복받은 포켓몬.
트리플배틀에서는 대단히 메이저한 포켓몬이다. 5세대의 환경 기준으로, 더블배틀에서는 특성 위협으로 특성 오기를 가진 포켓몬(대표적인 예로 절각참)이나 클리어바디인 메타그로스를 제외한 물리 포켓몬들의 화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속이다로 적 포켓몬을 나온 턴 한정으로 풀죽음으로 한 번정도 묶는 것이 가능하다.[8] 라티오스나 샹델라에 대항하는 악주얼 기습, 그리고 도우미, 와이드가드, 페인트, 로킥등으로 옆의 아군 포켓몬[9] 이 활약을 해주도록 지원할 수 있다. 5세대 더블배틀의 사기캐로 꼽히는 마기라스에게 자속 인파이트를 사용하여 돌파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이 경우엔 부족한 화력을 보충하기 위해 격투주얼을 단다.) 드림월드 특성 곤율거니 역시 위협 + 속이다 조합이 가능하지만 카포에라는 곤율거니와 달리 격투 타입에 약점을 찔리지 않고 곤율거니가 배우지 못하는 기습, 인파이트 등의 유용한 공격 기술과 아군을 지원하는 와이드가드, 도우미, 페인트 등을 배우기 때문에 곤율거니보다 범용성이 훨씬 더 높다. 때문에 더블배틀, 트리플배틀에서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다.
6세대로 넘어오면서는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기습을 배우지 못하고, 주얼류가 노말주얼외에는 풀리지 않았으며, 대전환경에서 킬가르도, 랜드로스, 볼트로스, 님피아 등 카포에라의 공격상성을 반감/무시하는 포켓몬이 많아지면서 더블배틀에서는 입지가 많이 축소되었고, 모든 격투 포켓몬의 원수인 자살새 파이어로가 싱글, 더블가리지 않고 악명을 떨치는 탓.[10] 그럼에도 불구하고 ORAS 트리플 랭킹 12위에서 1년 반이상 퇴출된 적 없는 강력한 포켓몬이다.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16의 비디오게임 마스터 우승자인 Wolfe Glick이 GS룰에서 탈출버튼 위협 카포에라를 채용하였다. 위협으로 상대 물리 어택커들을 고자로 만들고 속이다, 와이드가드, 페인트로 아군을 보조하면서 인파이트로 상대 메가캥카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세대에서는 트리플배틀이 잘려나가면서 위상이 추락, 그냥 보통 포켓몬으로 되돌아왔다. 게다가 현 환경에 페어리, 보만다가 판치며 생존률이 6세대 시절보다 도리어 줄어들었기 때문에, 유지되었다 해도 과거의 위상이 그대로였을지는 미지수.
8세대에서는 드디어 기습이 자력기 리스트에 생겼지만, 이미 전작부터 입지가 줄었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전작 연동이나 에딧 없이 기습을 얻었으니 앞으로 환경에 따라 써먹을 입지는 생겼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테크니션 보정을 받는 얼음타입 트리플악셀을 얻어서 싱글에도 쓸 만한 서브웨폰이 추가되었다. 모단단게를 써본 유저들은 알듯이 얼음과 격투의 타점 보완이 끝내주므로 테크니션을 잘 쓰는 싱글이면 꼭 채용.
5. 포켓몬 GO
포켓몬 GO에서는 카포에라가 야생에서 매우 낮은 확률로 출현하는 포켓몬이고, 미진화체인 배루키가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활하는 포켓몬이라 육성에 어려움이 있으며, 헤라크로스나 괴력몬, 강챙이 등 최대 CP가 더 높은 격투 속성 포켓몬이 상당수 존재하는 점으로 인해 선호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알에서 얻은 배루키를 카포에라로 진화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배루키의 HP가 공격력 & 방어력보다 높아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PvP가 구현된 이후에도 슈퍼리그에서 꽤 오랫동안 2~2.5티어 정도에 그쳤으나, 2019년 9월 그로우펀치의 하향으로 요가램, 강챙이 같은 격투타입 강자들의 티어가 내려갔고, 12월에는 인파이트의 PvP 성능 상향으로 카포에라가 수혜를 받았다. 그 결과 PvPoke 슈퍼리그 4위, 격투타입에서는 요가램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포켓몬이 되었다.
여담으로 배루키는 5km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화하는 포켓몬 중 하나이다.
6. 기타
옛 스프라이트들은 하나같이 물구나무를 서 있었으나 6세대에서 드디어 카포에라 포켓몬 답게 카포에라 스탭을 밟으면서 서서 싸우는 스프라이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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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4월 게임비평 표지의 프로토타입 마기라스와 함께 있는 두 포켓몬 중 픽시 비스무레한 녀석은 하체의 송곳 같은 돌기로 접지해있는데, 그 컨셉이 이 포켓몬에게 계승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프로토가만큼 신빙성이 높은건 아니지만 꽤 흥미로운 사실.
2세대 체험판에서는 아예 물구나무 선 컨셉이 아닌 듯한 모습으로 디자인되었는데 다리 세 개[13] 가 달린 헬멧을 쓴 듯한 모습에 외눈박이 머리가 달려있었다. 기획 당시에는 뿔만으로 몸을 지탱하는 설정이었던 듯.
배루키 진화트리의 다른 두 녀석과는 디자인면에서 이질감이 심한데, 몸통에 얼굴이 달린 괴물같이 생긴 시라소몬이나 그냥 떡대 복서인 홍수몬과 달리 무슨 팬시 캐릭터마냥 귀여운 외모를 하고 있다. 하지만 도감상 덩치는 셋 다 비슷한 게 소소한 웃음 포인트. 별로 무섭게 생기지 않았지만 특성이 위협인 것도 그렇고. 외모 때문인지 유독 애니에 나올 때는 덩치가 비슷해야 할 저 둘보다 작게 그려진다.
보물찾기 시리즈의 브라질편에서 나온적이 있다.
침착맨이 포켓몬스터 소드 스토리 실황 방송 때 스토리용으로 상당히 요긴하게 써먹었다. 아예 본인의 시그니처 포켓몬이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 별명은 머리가 만두콘을 닮았다고 붙은 만두콘. 후반부에 난입한 엘레이드에 의해 강판당할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심히 불공정한 입단 테스트에 의해 엘레이드를 박스로 밀어넣으며 자리를 지켜냈고, 결국 챔피언 단델전에서 절친도 버티기가 2번 연속으로 터지면서 리자몽의 거다이맥스를 버텨내는 대활약을 하며 트수들을 눈물짓게 했다.
7. 관련 문서
- 사기 포켓몬(트리플 배틀)
[1] 마찬가지로 이때는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무에타이/킥복싱이 유명했지 본격적으로 킥복싱이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떨치게 된 시점은 2000년대였으므로 이쪽도 입식타격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의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2] 지금이야 종합격투기판에서 카포에라를 베이스로 한 미첼 페레이라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 같은 일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그나마도 무술 자체의 결함으로 타 종목 베이스에 비하면 여전히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다.[3] 레벨이 낮을 때는 성격도 별 의미가 없고, 노력치도 개체치에 비해 영향력이 적다. 결국 노력치를 확 올리는 도핑약이 아니고서는 의도적으로 진화형을 맞추기 어렵다. 이는 시라소몬, 홍수몬도 마찬가지.[4] 다만 이 특정 조건이란 게, 공격을 먼저 받을 경우 리벤지의 위력이 60에서 '''120'''이 되는거라 테크니션 보정을 받지 않는다 해도 별 상관은 없다. 테크니션의 경우 위력 뻥튀기 효과를 받지 않더라도 60의 위력을 가진 기술을 90이라는 고화력 기술로 탈바꿈해주는 것이 크나큰 장점.[5] 예를 들어서 상대 측에서 블래키가 기습을 써주면 카포에라가 버텨 주고 위력 120짜리를 2배로 넣어 줄 수 있고, 기습을 쓰지 않고 변화 기술(맹독이라던가)을 썼다면 90짜리가 2배로 박히는 셈.[6] 그 외에도 따라가때리기도 배워서 교체로 도망치려는 상대를 엿먹일 수도 있다.[7] 다만 6세대에서는 로킥의 위력이 65로 올라가는 탓에 안타깝게 못 써먹게 되었다. [8] 다만 샹델라나 탱탱겔 같은 고스트 포켓몬은 효과가 없다.[9] 예를 들어 상대 물리 포켓몬에게 위협을 먹여 우리 편의 불카모스의 약점인 물리 내구의 부족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속이다로 위협적인 적을 한 턴정도 묶거나 와이드가드로 치명적인 스톤샤워를 막아 주어 나비춤을 추거나 공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주는 식이다.[10] 그래도 파이어로는 더블배틀에서 랜드로스의 스톤샤워 때문에 대전환경상 굉장히 줄어들었다.[11] HP수치가 가장 높을 경우 카포에라로 진화.[12] 배루키가 5km 알에서 부화.[13] 꼬리에 해당하는 부위는 길이가 근소하게 다르지만 굵기는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