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시리즈/등장인물

 


용은 기울임으로, 사망한 캐릭터는 취소선으로 표시.
1. 용 (Dragon)
2. 유럽
2.1. 영국
2.1.1. 공군
2.1.1.1. 카라코룸 산맥(투르케스탄) 출신 야생용
2.1.1.2. 펜이팬 사육장
2.1.2. 해군
2.1.3. 로렌스 관계자
2.1.4. 기타
2.2. 프랑스
2.3. 프로이센
2.4. 오스트리아
2.5. 러시아
2.6. 오스만 제국
3. 아시아
3.1. 청나라
3.2. 조선
3.3. 인도
3.4. 일본
4. 아프리카
4.1. 츠와나 왕국
5. 아메리카
5.1. 이로쿼이 연맹 & 미국
5.2. 잉카
6. 태평양
6.1. 호주
6.1.1. 시드니
6.1.2. 라라키아 족 교역항


1. 용 (Dragon)


번역에선 용으로 되어 있지만 Dragon으로 서양의 드래곤을 생각하면 된다. 품종이 지역마다 제각각이라 전세계를 누비는 시리즈 특성상 가는 곳마다 신기하게 생긴 용들이 많이 나온다. 크기도 말 사이즈의 소형에서 작은 언덕만한 대형까지 천차만별.
그냥 축생이 아닌 고도의 지능을 지닌 의사소통이 가능한 생물이다. 알에 있을 때부터 언어 습득 능력이 탁월하다. 수명도 인간의 배 이상.
알에서 부화할 때부터 인간과 접한 용들은 각인 효과인지 처음 본 인간에 대해서 깊은 애착을 느끼게 된다. 이런 습성은 세계 각국에서 다른 형태로 보이는데 영국처럼 비행사와의 끈끈한 유대로 나타나거나 아프리카처럼 그쪽 전통 문화에 영향을 받아 자신이 인간이 환생한 존재고 인간들이 내 후손이라 끔찍히 아낀다는 식. 반면 태어날 때 인간을 봤어도 딱히 애정 따위 품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살려는 용들도 있다. 이런 용들은 용 사육장에 보내져 하루 하루 먹이 받아먹고 교미하고 알이나 까며 산다. 야생용들 같은 경우 빈곤하게 살아도 자기는 자유로운 게 좋다며 어디 소속되는 걸 싫어하기도.
인간과 같이 산 용들은 그런 모습이 안 나오지만 야생용들이나 심하게 굶주리고 학대 받은 러시아 용들은 인간도 먹이 쯤으로 인식하는 녀석들도 있다.
설화에 나오는 드래곤처럼 금은보화에 엄청 매료되는 성질을 보인다. 고결한 영국 신사인 로렌스와 함께한데다 이래 저래 학식도 쌓고 지각도 있는 테메레르조차 정보료로 금접시 한 상자 내놓는 것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해도 속으로는 아 내가 왜 그랬을까 같은 식으로 엄청 후회하고 우울해한다. 어떤 러시아 용은 누가 자기 은접시 좀 쳐다봤다고 죽일 듯이 달려들기까지 한다. 앞에는 금은보화라고 했지만 정확히는 반짝거리면 다 좋아한다. 잘 닦인 놋쇠 그릇에도 눈을 빛내는 용들이 많다. 이를 보면 현실의 까치나 까마귀들과 좀 비슷해보인다.
성장하면서 언어습득능력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주인공 테메레르는 용들 중 가장 습득능력이 월등하다.
중국 용들은 최고품종인 셀레스티얼을 황실의 상징으로 귀중히 여겨 번식에 신중을 가하지만 셀레스티얼들의 수가 너무 적어 고민중.

2. 유럽



2.1. 영국


주인공의 나라이자 주 무대지만 실제 역사에서 엄청난 양의 식민지를 기반으로 대영제국의 황금기를 찍었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그야말로 '''안습의 절정.''' 있던 동맹들은 나폴레옹이 싹 다 날려버리고, 시리즈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외교술과 더불어 후술할 삽질들 끝에 전세계적으로 온갖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아보리진, 잉카, 츠와니, 프랑스에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들까지 영국을 적대하는 공공의 적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로렌스를 접점(...)으로 청과의 우호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 위안.
동맹국들은 전부 다 나폴레옹이 멀쩡히 살아서 미쳐날뛰는 프랑스에 처발린 상황이며, 실제 역사에서 얻은 식민지들은 공중분해되거나 범위가 반절로 줄어들었다. 그나마 확실하게 확보한 건가 싶던 남아프리카 식민지도 4권에서 츠와니 왕국의 공격으로 상실했다. 아직까지 식민지로 남아있는 인도도 겨우 해안 지방만 컨트롤하는 수준. 심지어 작중 주요한 군사력 척도가 되는 용들의 숫자도 가장 적은 나라들 중 하나에 속한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위엄 같은 건 없고, 작중에서는 역사보다 더더욱 강한 나폴레옹, 청, 츠와니 왕국 등등 열강들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상황이다.
게다가 용과의 관계는 '''최악 수준.'''[1] 높으신 분들의 개념은 그야말로 안드로메다까지 가 있어서 테메레르가 주장하는 용들의 처우 개선 따위에는 관심도 없거니와 애초에 용을 지능이 있는 개체로 대우하는 대신 그냥 짐승 취급한다. 사람들의 불안을 조성할까봐 용들의 지능과 자아를 억지로 동물 수준으로 폄하해서 알려 온 인식이 그대로 굳어진 것. 영국의 인간 병력은 어느 열강에 못지않고 해군 전력은 압도적이지만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공군 전력은 세계관 내에서도 2류나 3류 수준이다. 단순히 머릿수만 따지면 청 공군은 전력의 10%만으로 영국 공군을 더블스코어로 압도할 수 있을 정도. 전체적으로 유럽이 용 처우가 형편없는 편이지만 영국보다 개판인 나라는 러시아 정도 외엔 없을 지경이다.
그나마 영국군 내에서 주도권을 잡게 된 웰링턴 공작이 말은 험하게 해도 용의 처우 개선에 대해 아예 개념이 없는 것은 아니라[2]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활약으로 조금씩 처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 완결 시점에서는 무려 용들이 의회에 의석을 일부 할당받을 정도까지는 발전했고, 용들이 도시 외곽에 머무르면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일당을 받는 수준으로는 인간과 용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4권에서는 영국 내에 퍼진 용 질병으로 공군전력을 몽땅 잃어버릴 뻔하지만, 아프리카 츠와나 왕국에서 치료제가 되는 버섯을 구한 로렌스와 테메레르 덕에 위기를 극복한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균전을 통해 프랑스의 용들을 학살하려고 했으나'''[3] 테메레르와 로렌스가 탈영해서 프랑스에 치료약을 전해 주었기 때문에 실패. 자기들 딴에는 프랑스(덤으로 '''세계 다른 나라들''')의 공군 전력이 없어지면 다른 나라들을 밀어버리는 게 쉬울 것이라 생각했으니, 로렌스를 못 잡아먹어 안달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참고로 5권에서는 작중 인물이 '''로렌스가 치료약을 프랑스에 전한 것은 나폴레옹에게 도움을 준 일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로렌스와 테메레르의 행동이 아니었다면 영국에 더한 재앙이 들이닥쳤을 수도 있다.[4]
무수한 실책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본토를 노리는 나폴레옹을 격퇴한 유럽의 희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폴레옹 앞에서 전 유럽이 탈탈 털리고 있기 때문에....하지만 6권에서는 프랑스가 츠와나족과 동맹을 맺고, 호주 식민지에서는 용을 써서 호주 원주민과 교역하던 중국과도 맞서 어그로를 끌게 되면서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최근에는 잉카마저도 나폴레옹의 편으로 돌아서며 사실상 전세계의 강국이란 강국은 모두 적으로 돌려버린 상황이 되었다(...). 결국 완결 시점에서 나폴레옹을 연합군으로 무찌르긴 했지만 역사에 비하면 앞날이 무척 어두울 예정이다.
영국은 현재 인도 해안 지방 식민지를 좀 유지하고 있을 뿐이고, 호주는 정통 총독이 쫓겨나 반역자 블라이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의 영토가 전쟁 전으로 돌아갔다지만 '''잉카와 합체해서 잉카-프랑스 제국이 된 건 변함없고,''' 아프리카 남부에서 유럽인 세력을 전체 말소해 버린데다 영국에 대한 감정도 상당히 더러운 츠와나 왕국도 요주의 대상이다. 무엇보다 해군이 부실하다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정예 공군을 보유한 청도 걱정해야 한다(...). 역사처럼 아편전쟁이 일어날 경우 상당히 영국에 불리할 것으로 추정된다.

2.1.1. 공군


  • 버클리
막시무스의 조종사. 1권부터 등장하며, 로렌스, 테메레르와 함께 편대 비행 훈련을 받으면서 안면을 트게 된다. 로렌스보다 나이가 10여 세는 많다고 묘사되는데, 막시무스의 나이나 훈련의 내용을 감안하면 용을 가지게 된 지 오래지 않은 신참으로 추정된다. 물론 용을 기다리며 공군에 복무한 세월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공군으로서의 경험치는 로렌스보다 훨씬 높다. 공군의 전통 때문에 용에게 요리를 해서 먹인다든지, 자유시간에 마실을 나가 목욕을 시켜준다든지 하는 로렌스의 행동에 퉁명스럽게 빈정대긴 했지만, 용에 대한 애정 자체는 충분했기 때문에 결국 로렌스를 따라 막시무스를 섬세하게 보살펴 주기 시작한다.
성격은 퉁명스럽지만 정이 많고 할 말을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테메레르가 막시무스와 반동적인 대화를 나눌 때마다 로렌스에게 '쟤가 자코뱅 당원 같은 소리 좀 못 하게 하라'라고 일침을 놓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로렌스와 테메레르를 잘 대해 준다. 로렌스가 용 전염병 치료제를 프랑스로 유출한 사건으로 반역자 신분이 되었을 때도 야영지에서 '쩨쩨하게 굴지 말고 와서 얼굴이나 보여 줘라' '로렌스 대령과 미친 용이 솜씨를 발휘하면 교수형 시키겠다는 소리는 쏙 들어갈 거다' 라고 나름대로 위로를 해 줬다. 버클리 입장에서는 테메레르와 로렌스가 아니었으면 막시무스가 전염병으로 꼼짝없이 죽어버렸을 테고, 같이 그 고생을 겪으면서 막시무스가 나았는데 영국 해군 본부가 전염병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니 그 일로 로렌스를 탓할 생각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었을 것이다(...).
거구인 막시무스의 조종사답게(?) 체구가 우람한 비만 체질로 보인다. 막시무스가 '의사가 비만이라고 했지 않냐'고 트집을 잡자 '그 악마같은 의사놈 말은 듣지도 마'라고 쏘아붙이기도.... 하지만 막시무스가 전염병으로 다 죽어갈 때는 안절부절못하며 식음을 소홀히 하느라 살이 쫙 빠지기도 했다.

롱윙 품종은 여성밖에 태우지 않는 특이한 성질을 가져 롱윙의 파일럿은 대부분이 여자다. 단 작중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여성이 전투에 투입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난리가 날 게 뻔하므로 공군은 나름대로 비밀로 하고 있다.
  • 릴리
롱윙 품종 암컷. 롱윙은 불 뿜는 용을 만들 수 없어 대신할 목적으로 영국의 산을 뿜는 종과 러시아의 산을 내뿜어 녹이는 품종을 결합해 개량한 품종. 독을 뿜는 능력이 있는데, 이 독이 산성에 가까워 바위도 녹인다. 독을 뿜는 종은 꽤 유용해서, 소위 말하는 귀하신 몸이다.
여타 용들과 마찬가지로 비행사와 매우 친하다. 역시 테메레르가 뭐 하자면 두말없이 따라올 녀석 중 하나. 비행사인 캐서린의 알(아기)에 대해서 약간 질투하는 듯하다. 인간 아기의 무력함에 대해서 불평하기도 한다.
제인의 용. 수많은 전쟁터를 돌아다닌 베테랑. 아버지인 젠티우스는 야생용 사육장인 펜이팬에 있다.
  • 시포
디마니의 동생인 흑인 소년. 역시 로렌스가 테메레르의 탑승 요원으로 삼았었다. 지금도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디마니와는 달리 순하고 독서와 공부를 좋아한다고 한다. 즉 두뇌파. 실제로 이 녀석이 나중에 저술한 것으로 보이는 책이, 테메레르 시리즈 맨 뒤쪽에 언급되기도 한다. 그걸 보면 꽤 머리도 좋은 모양. 6권에서는 테메레르와 함께 중국 고전인 <초사(楚辭)>를 읽기도 했다(!). 형 디마니가 '책만 읽는다'고 자신을 귀찮게 구는 것을 싫어했지만 정작 쿠링길레에게 모든 관심을 쏟자 쿠링길레를 질투하는 모양.
랜킨의 용이었으나 1권에서 전사. 비행사를 잘못 만나 학대당한 탓에 성격도 소심하고 고생만 하다가 갔다. 안습.
  • 체너리
  • 둘시아
  • 서튼
  • 메소리아
  • 리틀
  • 임모르탈리스
  • 워렌
  • 니티두스
  • 랭포드 제임스
  • 볼라틸루스
테메레르가 태어나서 처음 만난 다른 용. 교배를 어떻게 했는지 머리가 맹하다. 테메레르의 이름을 템레르라고 불렀다. 대신 속도는 빨라서 전령 임무를 맡는다.
  • 렌튼
옵베르사리아 사망 후 오랫동안 함께한 파트너를 잃은 충격이 컸는지 뇌졸중이 와서 쓰러졌다. 안습.
4권에서 전염병으로 사망.
  • 셀레리타스
라간 호수 공군 기지의 교관. 라간 기지에 처음 와서 교관이 용이란 사실에 로렌스는 굉장히 놀랐다.[5] 오랫동안 공군 기지에서 용과 조종사의 훈련을 도맡을 정도의 관록을 지녔기 때문에 거친 해군 출신의 로렌스마저도 그의 앞에서 경어가 절로 나올 정도라고 한다.
원래는 저기 위의 호로자식 랜킨의 부친과 조부가 자신의 비행사라 랜킨도 차기 비행사[6]로 점찍고 있었으나 랜킨이 공군 기지에서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어머니의 반대로 공군과 집을 오고가며 자라서 용에 대한 괴상한 개념을 가지게 된 성장 과정의 결과 개념 없는 놈이 되자 랜킨을 거부했다.
5권에서는 아일랜드의 사육장으로 갔다고 언급된다. 로렌스는 테메레르에게 "교관 일에 싫증이 났나 보지."라고 둘러댔지만, 로렌스와 관련된 자들이 전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테메레르가 전염병 치료약을 훔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쫓겨난 듯하다.

2.1.1.1. 카라코룸 산맥(투르케스탄) 출신 야생용

타르케의 설득에 넘어가서 20마리가 영국 공군에 합류했다. 중앙 아시아의 야생용들이 쓰는 언어인 두르자크 어를 사용하는데, 동유럽이나 남아프리카의 야생용들이 쓰는 언어와 비슷하다는 듯 하다.
야생 상태로 살던 탓인지 식견도 짧고, 멋대로 행동하곤 해서 영국 공군들이 고생하고 있다. 그래도 타르케에게 설득되기도 하고 나중에 아르카디[7]가 타르케를 태워주고 하는 걸 보면 타르케와의 관계는 제법 우호적인듯.[8]

2.1.1.2. 펜이팬 사육장

비행사를 거부한 용들과 너무 늙어 싸울 수 없는 용들이 모여 살던 곳. 테메레르가 이들을 설득하여 5권에서 프랑스 군과 맞서 싸운다.
파르나소스 품종의 헤비 급 대형 용으로 수컷. 페르사이티아와 이론 논쟁을 하여 승리한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사육장의 정치싸움에 흥미가 없는 케이스로, 비행사를 어딘가의 물통에 방치해뒀었다고 한다.
  • 레퀴에스캇
리갈 코퍼 품종의 수컷. 헤비 급 대형 용으로 팬이팬 사육장에서 최대급의 덩치를 자랑한다. 리갈 코퍼들이 흔히 그러듯이 막시무스와 처음 조우했을 때는 이빨의 대화를 펼칠 뻔 했으나 테메레르가 막았다.
욕심이 많은 용이라서 테메레르가 기껏 꾸며 놓은 굴을 빼앗으려고 하기도 했으나 신의 바람에 데꿀멍해서 포기했다. 그 뒤로도 테메레르의 계획에 몇 번이나 퉁을 놓기는 했지만 결국 따라와서 의용군에 종군한다. 츤데레? 5권에서 프랑스 용 슈발리에에게 쫓기는 로렌스를 구해주게 되는데, 리갈 코퍼의 무식하게 큰 덩치를 이용해 최소 중급~헤비급 용인 슈발리에를 하늘에서부터 지상으로 그대로 찍어눌러 끔살시켰다.
  • 발리스타
체커틀 네틀 품종의 헤비 급 대형 용. 암컷. 사육장에서의 회합에서 사회 역할을 보았으며, 가시가 꼬리에 있다고 한다.
  • 아르마티우스
체커틀 네틀 품종의 헤비 급 대형 용. 수컷.
옐로 리퍼 품종의 미들 급 수컷 용. 노란색 바탕에 하얀 줄무늬가 있다고 한다. 의용군 활동 중 전사했다.[9]
  • 글라디우스
옐로 리퍼 품종의 미들 급 수컷 용.
  • 디리지온
옐로 리퍼 품종의 미들 급 용. 의용군에서 깃발 담당이었다. 본인은 꽤 임무가 자랑스러웠던 모양.
  • 벤티오사
옐로 리퍼 품종의 미들 급 용. 의용군에서 깃발 담당이었다.
  • 벨로시타스
앵글윙 품종의 미들 급 수컷 용.
  • 팔리아티아
앵글윙 품종의 미들 급 암컷 용.
  • 몬시
윈체스터 품종의 라이트 급 소형 용. 수컷. 몸통과 날개는 진한 자줏빛으로, 테메레르와 꽤 친밀하다.
  • 리들리
윈체스터와 또 다른 용의 잡종. 수컷. 몸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다.
  • 민노우
그레이 코퍼와 샤프스피터, 가르드 드 리옹의 피가 섞인 잡종. 암컷. 푸른 점이 흩부려진 황갈색 몸통에 밝은 오렌지색 눈동자. 슈베리니스 전투에서는 프랑스 용의 등에 내려앉아 비행사를 낚아채고 도망치는(당연히 그 프랑스 용은 비행사를 구하려고 쫓아갔고, 그 결과 진영에 구멍이 생겼다.) 비범한 전술을 선보였다. 그걸 본 테메레르는 다시는 민노우가 보는데서 로렌스를 자신의 등에 태우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 프리카티오
그레이 코퍼 품종. 수컷 소형 용.
  • 릭투스
그레이 코퍼 품종의 수컷 소형 용.

2.1.2. 해군


로렌스가 해군시절때 친하게 지내던 함장. 용 수송선인 얼리전스호를 로렌스와 같이 타고 가면서 사이가 확 틀어져 버렸다. 캐서린 하코트 공군 대령과 결혼했다.
실제 역사와는 달리 트라팔가르 해전에서도 전사하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때 부상을 당해 훈장이 녹아 몸의 일부가 되어버렸지만 본인은 영광의 흔적으로 믿는 모양이다.
영국 본토를 침공한 프랑스군에 대한 반격전에서 해군을 이끌고 전과를 올리지만, 리엔이 신의 바람으로 일으킨 초대형 파도에 함대와 함께 전사한다. 사실 테메레르가 호주로 추방된 이유가 이 때문인데, 영국 국민들은 자신들의 영웅을 죽인 리엔같은 셀레스티엘종 용을 혐오해서 테메레르가 덤터기 쓰기 전에 조치를 취한 것.
슈베리니스 전투를 위해 북해에서 전열함대를 이끌고 돌아와 해상봉쇄를 이름을 숨긴 채 몇 주나 하는데, 5천 명이나 되는 함대원들이 오직 넬슨에 대한 존경심만으로 그 비밀을 완벽하게 지킨 덕에 나폴레옹을 이길 수 있었다. 소설상으로도 대중의 절대적인 인기를 얻은 영웅. 장레식에 배 한척을 관으로 삼아 수장한다.
다만 정치적으로는 테메레르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노예무역에 긍정적이었고 프랑스에 병든 용을 보내는데 찬성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로렌스의 시각이 '존경하는 상관 → 존경했던 상관'으로 확 변했다. 거기에 실제 역사와 달리 하늘을 빼앗기는 것을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 대가를 찬성했으니, 후세 역사가들의 맹비난이 명분도 명분이지만, 군사적 재능과 지정학에 연계된 점에서 보더라도 최소한 영국이 침묵하더라도 영국과 관계없는 제3자 입장이나 집단에서는 현실보다도 더 크겠지만...
로렌스가 3권에서 영국 사회에 냉소적인 타르케에게 명예로운 영웅의 예로 들었는데, 노예무역 지지자에다 전염병 작전에 반대하지 않아 배신감을 많이 느꼈다. 더욱이 영국이 취하던 균형자 입장에서 벗어나 적대적 세력을 증강할 수 있는 형국이라 장기적 국익에 투사하는 것이 아닌 주변 입김에 올려진 인물이란 생각을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2.1.3. 로렌스 관계자


1권에서 에디스가 로렌스와 헤어진 뒤 결혼했다. 도박 중독자에다 돈을 함부로 써서 로렌스가 매우 싫어했지만, 5권에서 그랜비를 구하러 런던에 온 로렌스와 타르케를 도와주며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다. 그러나 궁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프랑스군의 총에 맞아 사망.
로렌스의 아버지. 로렌스와 별로 사이가 안좋다.[10] 4권에서 사이가 좋아지나 했더니 막판에 치료제를 프랑스에 넘겨준 건으로 다시... 5권에서는 이 때문에 충격먹고 앓아누웠다는 말이 나온다. 노예 해방론을 지지하는 사람이라서 때문에 1권에서 영웅이 된 로렌스를 노예해방론의 기수로 내세우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결국 노환으로 인해 8권에서 사망했다. 로렌스는 계속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된 사과를 못했고, 이 때문에 로렌스는 자신 때문에 생긴 병으로 죽었다는 죄책감을 갖게 되었다
  • 엘런데일 부인
로렌스의 어머니. 엘런데일 경과 달리 로렌스와 사이가 좋다. 용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한 성격에 로렌스가 테메레르를 처음 데려왔을 때, 둘 다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1권에서 로렌스가 테메레르를 가르친다고 책을 자주 읽는다는 애기에 어릴 때 책을 싫어하던 로렌스가 변했다며 놀린다. 5권에서 로렌스와 테메레르가 반역죄로 잡혀가 위치가 애매하던 꿍수를 가문에 고용해 로랜스 일행과 다시 만나게 해준다.

2.1.4. 기타


아직 웰링턴 공작은 되기 전이므로 아서 웰즐리 대장으로 등장, 전공을 세워 웰링턴 공작이 된다. 테메레르나 로렌스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입심도 거칠지만, 머리가 꽉 막힌 사람은 아니라서 의외의 유연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제인 롤랜드가 여성임에도 다른 입만 산 장성들보다 훨씬 낫다고 인정하기도 하고, 그녀에게 상원의원 자리를 맡기고 싶어할 정도로 편견은 적은 편이다. 사실 무엇보다 독자의 호감을 사는 것은 영국에서 공군 측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능력이 있는 장군이라는 점이다(...). 실제 역사에 명장으로 남은 사람답게 소설에서도 영국 본토에 상륙한 프랑스군을 상대로 한 결전의 지휘를 맡아 활약한다. 해안가에 배수진을 쳐서 혹한 프랑스군을 전장에 나서게 만들고, 본진의 종심돌파를 유도하고서 바다와 육지 양쪽에서 포위공격하는 전술을 통해 나폴레옹을 화끈하게 엿먹인다. 물론 전략적으로 보면 영국을 가져가기 위한 프랑스의 비장의 한 수를 파훼한 정도이지 나폴레옹의 제국 자체를 위태롭게 하지는 못했으나, 영국이 박살날 뻔한 점을 감안하면 신의 선방이라고 불러 줄 만하다.
로렌스나 테메레르 덕에 용이 지성을 가졌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으나, 바로 그 때문에 참정권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11] 테메레르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자유 거주 구역과 봉급 제공에 대해서는 이행했지만, 로렌스와 테메레르를 호주 식민지로 유배보내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덜컥 찬성해 버렸다. 사실 성질대로 하자면 사형시키고 싶었던 것 같지만 테메레르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하는 편이라 사적인 원한은 없는 듯 하지만, 방출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말릴 정도로 호감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테메레르가 '휘그당원처럼 만 마리 이상의 용을 선동할' 위험이 있는 문제아라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는 듯하다(...). 다만 9권에서 용권이 괄목할 수준으로 상향된 걸 봐선 나중에 생각이 바뀌었던가 처음부터 테메레르와 로렌스를 제물로 바치고 이럴 계획이었던 것일지도.
  • 아서 해먼드
영국의 젊고 유능한 외교관. 단 이 양반이 유능함을 발휘할 때마다 로렌스는 짜증을 느낀다(...). 첫 등장은 2권으로, 로렌스 및 테메레르와 더불어 중국으로 동행하면서 청나라 측과 끊임없이 의사를 교환하고 문제를 처리한다. 현대화된 해군을 믿고 중국에 세게 나가야 한다고 믿는 인사들과 달리, 머리를 조아리는 고두 예식 등을 받아들이고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편이 건설적이라고 주장하는 등 나름대로 중국에 대한 이해는 풍부하다. 다만 지나친 저자세와 더불어 영국의 이득을 위해서는 수단상의 물불도 체면도 가리지 않는다는 극도의 현실주의 때문에 로렌스와 테메레르의 어그로를 엄청나게 꾸준히 끈다(...). 하지만 로렌스를 청 황제 가경제의 양자로 입적시킴으로써 테메레르의 거취 문제와 중국과의 외교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데 성공하는 것으로 보아 외교관으로서의 능력치 자체는 상당히 높다고 봐도 무방하다.[12]
7권에서는 호주에 머무르는 로렌스를 만나기 위해 3주 내내 쉬지 않고 초장거리 비행 용인 룽션리와 함께 베이징에서 호주 남부까지 날아오는 개고생과 함께 등장한다. 3주간의 비행 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착륙하자마자 버닙에게 잡아먹힐 뻔 하는 등 초장부터 고초가 심하다. 거기다 잉카로 향하던 배가 침몰해서 일행과 함께 프랑스 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외딴 섬에 버려지고,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잉카에선 웬 용(추르키)이 자신을 소유로 삼으려고 용의 눈으로 노려지는 상황에 처한다(...).[13]
그것도 모자라 잉카의 기후와 피로에 시름시름하는 상태를 고쳐준답시고 차로 끓여먹은 토종 이파리들이 알고보니 코카(...)였고, 아무것도 모른채 차를 마시고 나타난 신묘한 약효에 감동받아 연달아 코카차를 섭취하다 결국 코카잎을 생으로 뜯어먹고다니는 중증 코카인 중독자가 되어버렸다(...).
결말에서는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온 추르키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여덟 명의 형제자매들에 딸린 집안 식구들까지 합쳐서 수십 명이 다 추르키의 관할이 된 것(...).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영국 입장에서는 전투력이 뛰어난 잉카산 용을 한 마리 보유하게 되었고, 추르키 입장에서는 수십 명 규모의 아이유를 단숨에 거느리게 된 것이니 윈-윈이라고 하겠다. 어떤 면으로는 로렌스와 테메레르의 개고생을 역지사지로 이해할 수 있는 정치적 포지션에 섰다고도 할 수 있다.

영국 국왕으로 이름만 언급되다가 4권에서 등장한다. 런던까지 함락된 상황이라 그런지 망상증이 걸려 로렌스를 자신을 죽이러 온 프랑스군 원수로 착각하기도 한다. 결국 높으신 분들의 결정으로 왕세자가 섭정을 맡게 된다.

2.2. 프랑스


'''유럽 최강국.''' 역사대로 막강한 육군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용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국가를 만들겠다'''는 나폴레옹의 야심으로 전 유럽에서 가장 용들에 대한 대우가 좋은 편에 속한다.[14] 다만 그러한 야심은 중국에서 온 리엔이 합류한 다음부터 급 생겨난 것이고 격동의 혁명기에는 용의 목을 길로틴으로 날려버리는 일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외교 또한 잘 돌아가는 편인데, 유럽에서는 그야말로 왕따지만 '''아프리카의 츠와니족, 잉카 제국과 동맹을 맺는다!''' 덕분에 아프리카의 무시무시한 용 + 원주민 병력이 유럽 식민지를 다 박살내 버리고 브라질까지 쫓아가서 포르투갈령 리우데자이네루를 털어버리고 노예로 잡혀간 아프리카인들을 해방시키는 등 전황 자체가 유럽 연합에 불리하게 돌아간다. 작중 가장 강력한 적이고, 꾸준히 부정적인 묘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나폴레옹, 드 기네, 뮈라 원수 등 주요 인물들이 상당히 매력적인 성품으로 그려진다는 것이 특이한 점. 단 결정적인 전투의 순간 츠와니족, 잉카 제국의 배반으로 몰락하고 만다. 그 이전까지는 승승장구한 편.
작품 내의 절대군주이자 작중 간지폭풍의 정점.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지만 천재적인 전제군주이자 열정적인 군사 지휘관으로서의 면모가 부각된다. 영국인인 로렌스의 입장에서 서술되기에 꾸준히 부정적으로 묘사되지만, 대단히 유능하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물이다. 독재자답게 안하무인인 점은 있지만 이 작품에서 무개념한 어그로는 대체로 다 영국 정부가 끌고 있기 때문에 성격의 단점이 튀지 않는다(...). 테메레르와 로렌스가 아니었다면 나폴레옹의 간지폭풍에 휘말려 영국은 벌써 사망했다. [15]
용싱 왕자를 잃은 리엔이 자신을 찾아오자 자신이 지배하는 제국을 청나라처럼 인간과 용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파리를 뒤집어 엎어서 용과 인간이 같이 살 수 있는 도시로 바꾸기까지 한다. 작중 묘사를 보면 짧은 시간 동안에도 리엔과 제법 친밀해진 것으로 보인다. 5권에서는 프랑스에게 치료약을 갖다준 로렌스를 회유하려 하는데, 로렌스의 고결한 성품 때문에 로렌스에게 호감을 가진 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쟁에서는 엄청난 천재다. 3권에서 프러시아를 단 3주만에 처바르는 걸 보면 그냥 입이 딱 벌어진다. 용들을 그저 가축 취급하고 공군 운용도 보수적인 영국에 비해, 나폴레옹은 용들을 병력 수송 등의 임무에 적극 투입하면서 유연하게 공군을 운용한다. 리엔이 합류한 뒤에는 용들에 대한 대우까지 좋아졌으니, 작중 최강 공군국인 청나라를 제외하면 적수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 공군 대 공군으로는 영국 쪽이 정예지만, 병력의 종합 운용 능력은 나폴레옹이 까마득하게 앞선다. 6권에서 테메레르가 의용군을 이끌며 육군과의 합동 전술을 개선하기 전에는 나폴레옹 군만 혼자서 용으로 사람도 나르고 대포도 나르면서 화려한 전술로 영국이고 프러시아고 다 쳐바르고 다녔다(...). 다만, 영국본토 원정은 두 번 다 실패했다. 1차 원정에서는 테메레르의 신의 바람으로 용들이 나르는 공중수송선이 박살날 위험이 커서, 2차 원정 때는 테메레르가 지휘한 의용대(와 로렌스가 지휘한 유격대)의 활약으로 전세가 역전되어서 말이다.
그 대신, 역사와는 정 반대로 영국 밖에서 '영국 봉쇄'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츠와나 족은 물론이고, 심지어 7권에선 위험을 무릅쓰고 잉카 여왕에게 본인이 직접 리엔을 타고 날아와 청혼[16]하는 신의 한 수를 써, 결국 잉카 제국마저 영국과 적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9권의 결말에선 아프리카와 잉카의 뒤통수 어텍에 결국 패배하고 포로로 잡히고 만다. 황위를 황태자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꽤 괜찮은 형태로 평화 협정이 이루어진다. 물론 나폴레옹 본인은 리엔과 함께 역사대로 유명한 그 섬으로 유배 간다. 하지만 작중 서술로 탈출할 것을 암시해놓기도.
  • 루이 조제프 드 기네
주중 프랑스 대사. 비록 로렌스와는 적대관계에 놓여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호감을 가지고 있다. 이유는 기네의 조카가 프랑스 공군에 복무하는데, 이 조카가 영국에서의 전투 중, 테메레르 위로 뛰어내렸다가 로렌스에게 사로잡히는데 로렌스가 젊은 장교가 용기가 뛰어나다고 살려줬기 때문이다. 로렌스 본인도 드 기네가 우호적인 인상을 띄며 만약 프랑스인만 아니였어도 친하게 지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4권 마지막에 프랑스에 전염병 치료약을 건네주러 찾아온 로렌스의 처우를 개선해주고[17] 직접 나폴레옹에게 데려다주기도 했다.
또한 용싱 왕자의 죽음 이후 갈 곳이 없어진 용싱 왕자의 용 리엔을 프랑스로 망명시킨 장본인. 덕분에 꽤 높은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7권에서도 자기의 배에 자진 투항한 로렌스 일행과 다시 만났는데, 이스키에르카의 말썽도 있고 이들 포로 일행을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 외딴 섬에 로렌스 일행을 약간의 식량과 함께 버려두고 떠났다. 잉카에서도 고도의 외교술로 로렌스 일행을 엿먹이는 데 일조한다.

2.3. 프로이센


영국의 지원[18]이 용들의 전염병 문제로 오지 않아 프랑스에게 그대로 처발려버렸다.[19] 국왕은 실제 역사와 동일한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인 듯. 후대에 카이저가 된 어떤 소년도 언급되었다.
  • 루이체 왕비
프로이센 왕비로 나폴레옹과 전투전에 직접 말을 몰며 병사들을 독려했다. 나중에 전투에서 패배하자 아들 2명을 볼모로 보냈다.
  • 디헤른 대령
프러시아 공군으로 로렌스 일행과 함께 싸웠다. 편대 전술의 취약점을 테메데르가 지적하자, 테메레르를 전투에 참가하지 못해 이상한 생각을 하는 용으로 보았다. 게다가 프리드리히 대왕에 대한 존경심에 그 시절의 구식 전술을 그대로 쓰는 것도 문제였는데, 결국 전투 중에 프랑스군에게 포로로 잡힌다. 나중에 로렌스랑 같이 동참하여 싸우게된다.
  • 에로이카
디헤른 대령의 용. 프러시아 용들의 대장으로 절도있는 군인같은 인상을 주는 용이다. 요리먹고 책을 읽는 테메레르를 나약한 놈으로 보고 멸시하는 다른 프로이센 용들과는 달리 테메레르와 그럭저럭 잘 지낸다.[20]

2.4. 오스트리아


아우슈터리츠에서 참패 후 데꿀멍한 상태. 통치자가 누구인지는 언급되지 않지만,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라는 표현이 나온 것으로 보아 프란츠 2세(1792~1806)가 맞는 모양. 나폴레옹이 잉카 여황과 결혼하기로 해, 마리 루이즈가 나폴레옹과 결혼할 확률이 낮아졌다.

2.5. 러시아


역시 아우슈터리츠 전투 패배 후 프랑스와 평화조약을 맺었다. 그리고 작중 묘사에 의하면 용들에 대한 배려도 가장 막장인거 같다. [21] 영국 용들이 형편없는 대우를 받는 걸 보고 로렌스가 그래도 러시아인들보다 자기 동료들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며 러시아 용들이 받는 처우에 몸서리치기도 한다.[22]
이제까지 공기였던 국가지만, 7권 말미에서 남미에서 중국으로 가려면 베링 해협을 거치는 육로로 가야 한다고 한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얘기도 나올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왔고, 공개된 8권 표지로 보아 거의 확실하다. [23]차르가 누구인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의 실례를 보면 알렉산드르 1세(1801~25)가 확실할 듯.
8권에서 그 실체가 조금 나왔는데, 명령에 잘 따르지 않는 반항적인 용이나 '쓸모없다'고 판단된 용들을 인간 죄수처럼 다뤄 날개를 펴지 못하게 걸쇠를 거는 등 잔혹하게 다룬다. 이런 '죄수 용'이 적지 않은 데, 반나폴레옹 연합군의 공세에 밀리던 나폴레옹이 죄수 용들을 풀어주어 러시아군이 털려 버린다.(...).
다만 원래부터 이랬던게 아니라 혼란 시대에 주인 잃은 용들이 민가를 습격하는 일이 많아서 러시아 민중이 용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서 이런 체제가 만들어 진 걸로 보인다. 실제로 용들에게 습격받은 일이 매우 많은듯, 러시아 농민들이 변변찮은 무기만 가지고도 헤비급 용을 죽이려 시도할 정도.실제로 나폴레옹이 러시아의 사육사에서 기르던 야생용을 모조리 풀어버린 바람에 러시아 전역이 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중.
러시아의 헤비급 용들은 매우 이기적이고 난폭하며, 조종사와의 유대감이 전혀 없어 명령조차도 잘 듣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만회할 정도로 엄청난 체급과 전투력을 자랑한다. 테메레르가 러시아에 갔을 때, 영국에서는 나름 헤비급 축에 들어가는 테메레르가 미들급으로 지칭당했을 정도니 러시아 헤비급 용들의 덩치는 독보적인 듯 하다. 테메레즈도 작중에서 러시아 용들의 전투력을 마지못해 인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작중에서는 다른 용들은 접근하기도 힘들어하는 대포 진지를 정면으로 뚫고 들어가서 초토화시키기도 한다. 이런 전투력 때문인지 러시아인들은 그들의 헤비급 용에 자부심이 대단한 듯 하다.
허나 헤비급 외의 러시아 용들은 대우가 처참한데, 식사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잔심부름을 도맡아하는 신세다. 러시아 공군 교리상 미들급 이하 용들은 아예 전력으로 쳐주지도 않는 듯 군사훈련도 제대로 못 받는다고.
상당히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용들이지만 작중에서 쿠투조프 장군이 로렌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기도 하고, 차르 알렉산드르 1세가 계몽군주이기도 한 만큼 차후 대우가 나아질 가능성이 꽤 높다.

2.6. 오스만 제국


영국과 동맹이지만 나폴레옹이 아우스터리츠에서 이긴 후 영국에게 지원을 잘 안 해주고 있으며, 해협에 요새를 지어서 영국 해군이 공격을 못하게 막는 등 대놓고 독자 노선을 타고 있다. 4~5권 나폴레옹 등의 대사에 따르면 이미 프랑스와 협력하고 있는 듯[24]. 로렌스 일행이 국가의 중요 전력인 용알[25]을 세 개(하나는 탈출 도중 부서짐)나 가지고 튀어버렸으니, 그럴 만도 하다.
다만 이건 오스만 쪽이 먼저 시작한 것이다. 영국에 용 알을 팔기로 하고는 프랑스와 손잡고 뒤통수를 치려고 했다. 용 알 값으로 받은 돈은 위의 해협 요새를 짓는 데 써버리고, 로렌스 일행이 알을 받으러 오자 차일피일 미루다가 끝내 입 싹 씻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오스만의 황제라는 자가 사실상 사기를 친 셈이니 로렌스 등이 알을 훔쳐 튀어버린 것.
술탄은 셀림 3세(1789~1807)라고 언급되었다. 사족으로 해협에 요새 지을때 용들에게 자재운송을 맡겨서 근처 주민들이 한동안 불안에 떨었다.
  • 하산 무프타파
오스만 제국의 파샤(대재상)[26]으로 먼 길을 온 로렌스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주지만, 사실 그 이면에 로랜스 일행을 가두어두고 용알 계약을 무효로 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려 했다. 단 그 이유는 리엔의 부추김도 한 몫 했다.
  • 아브라암 마덴
스페인 출신 유대인으로 이스탄불에서 은행가로 일한다. 영국쪽과 연이 있어 로렌스에게 용 알 거래에 얽힌 음모를 알려주어 로렌스 일행이 용알을 훔칠 결심을 서게 한다. 타르케와 안면이 있어 자주 의뢰를 부탁하는 편으로 6권에서 타르케에게 호주 밀수꾼 항구를 찾는 일을 맡겨 6권에서 타르케와 로랜스가 다시 활약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준 정보로 오스만 왕실에 불상사가 생겼지만, 여파는 맞지 않았고, 6권의 시간대에 외손자를 봤다는 내용이 나온다.
  • 사라 마덴
아스트라 마덴의 막내딸이며, 하렘궁의 키라(업무 행사인)다. 로렌스 일행에게 무스파타가 숨긴 영국 금화를 가져주었다. 타르케와 플래그가 있었지만 분쇄, 6권에서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이 나온다
  • 베이지드[27]세헤라자드
오스만 왕국의 용으로 카지리크 종이다. 로렌스 일행이 가져간 카지리크 품종의 용 이스키에르카의 부모다.
완결에 등장하는 꼬마 드래곤 룽티엔닝의 외조부모.

3. 아시아



3.1. 청나라


'''용들의 나라이자 작중 초강대국.''' 세계에서 용이 가장 많은 국가라서, 육군이나 해군이 유럽 국가들에 비해 밀리지만 압도적인 공군의 숫자로 최강대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일하게 여성만 공군이 될 수 있는 나라인데, 중국 전설에 따르면 병든 아버지 대신 딸이 남장하고 용을 타 나라를 구해 여성도 군문에 참가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하지만(화목란 설화에서 따온 듯), 실제로는 가구별 징병에서 딸들이 아들이나 가장 대신 참전하는 경우가 늘어나다가 유야무야 숫자를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 기원이라고 한다. 또한 용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회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것도 특징.[28]
테메레르가 모친 치엔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공군에 복무하는 용이 정확히 6,288마리이며, 공군 일은 용들에게 '''천한''' 일거리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실제 보유하고 있는 용의 두수는 당연히 만 단위를 여유있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8권에서 러시아를 도와서 공군으로 용 300마리를 편성해 파견하는데, 청나라 입장에서는 공군 전력의 5%(...)에 불과하지만 이는 '''영국 정규 공군을 다 털어온 것에 비견할 규모다.''' 게다가 주변 지역의 식량 부족 등을 극복하기 위해 분대 단위로 이동하며 식량을 수급하고, 고기를 그냥 배급하지 않고 조리해 배식하는 방식으로 양을 늘려서 장기전에 대비하는 등 '''군대'''로서의 면모가 어느 나라 공군보다 선진적이다. 공군 전략, 전술이 유럽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은 물론이다.
용의 품종이 무척 다양한 것으로 보이며, 일단 보유하고 있는 용의 숫자가 어마어마한데다 교배 기술도 탁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고속 우편배달용으로 수천 킬로미터 거리를 며칠만에 주파하는 것은 기본이고, 작중 중반 시점에서는 필요에 의해 '''중국에서 호주까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용을 뚝딱 만들어내기도 했다(...). 애초에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특수종인 셀레스티얼 종을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고.... 단 공군 전략에서는 특이한 용들의 스킬에 의존하기보다 무리지어 싸우는 집단행동에 특화된 전술을 구사하는 듯하다.
한나라를 건국할 때 조언한 것이 첫 셀레스티얼 '황제'(이름이 황제다. 신화의 황제 헌원과는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정복왕조들도 용들의 엄청난 수와 권력 때문에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름대로 테메레르에게 인간적으로 대해준다고 믿던 로렌스도 중국에 와서는 그저 데꿀멍. 용 교배나 사육에 있어서도 그렇고 경제, 문화적으로도 가장 강한 국가이다. [29] 다만 용의 개입을 제외한 부분에선 상대적으로 딸리니, 용 전염병 사태 당시 자기들도 모르는 새 국가적 위기에 처했던 셈. 이 때문인지 6권에서 가경제가 로렌스에게 편지를 보내 '''치료제를 유출시킨 의로운 행위'''를 치하한다. 당연히 이 사건이 트라우마가 된 로렌스의 기분은 참 미묘한 상황(...).
2권까지는 쇄국주의를 고집해 외국과의 교류를 별로 하지 않았으나, 용싱 왕자가 죽은 뒤로 황태자인 미엔닝 왕자(훗날의 도광제)의 지휘 하에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펼치고 있다. 6권에서는 새로운 품종의 용을 겨우 3년 만에 교배해내고 큰 바다뱀을 훈련시켜서 인도네시아와 호주 원주민들과 교역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30] 덕분에 로렌스는 보수파에 고립을 원했던 용싱 왕자가 죽은 것을 후회할 정도. 사족으로 국경을 떠날때 던진 돌이 성벽을 넘으면 다시는 중국에 못 돌아간다는 미신이 있는데 꿍수가 이 경우를 당하자, 로렌스가 영국에서 뿌리 박을 징조라고 위로했다.[31]
여러모로 영국과 장래 대판 싸울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국가지만,[32] 아이러니하게도 작중에서 영국에게 엄청난 도움을 퍼부어 준 국가이기도 하다. 로렌스가 가경제의 양자로 입적된 덕분에 중국-영국 관계가 상당히 매끄러워졌고, 유럽 전쟁은 나 몰라라 하던 중국이 대 나폴레옹 연합군에 공군 병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 용들이 의회에 용 처우 개선 법안의 내용을 발표해서 분위기가 개같아질 수 있는 바로 그 시점에 유럽 연합군에 공군 용 600기를 지원하겠다는 소식을 전해 와서 로렌스와 테메레르의 생명을 구했다(...).
용과 인간이 가장 친밀하게 어울리는 사회라 그런지는 몰라도 용들도 인간과 비슷한 이름들을 쓰는데 작중 등장하는 용의 성씨들은 죄다 룽, 그러니까 용씨다. 황족 격에 해당하는 셀레스티얼 종들의 경우에는 룽티엔, 즉 용천씨를 쓰고 셀레스티얼보단 한 급수 딸리는 임페리얼들은 룽친을 성씨로 쓴다.
청 7대 황제 가경제가 모델. 룽친까오의 형제가 그의 드래곤.
  • 용싱 왕자
중국의 현 황제인 가경제의 형. 알비노라서 불길하다고 여겨진 리엔을 자신의 반려용으로 삼았기 때문에 황제가 되지 못했다. 2권에서 테메레르(룽티엔샹)을 중국으로 다시 데리고 오기위해서 영국으로 와서 테메레르 일행이 청나라까지 여행하게 만들었다. 성격은 고압적이고 자존심이 강하다. 전형적인 황족이면서 황실과 조정의 보수세력의 대표주자로 한번 보면 보수꼴통으로 보이지만 2권의 로렌스와의 대화를보면 영국등 유럽상인이 중국으로 와서 사업을 하면서 아편을 대량으로 팔고 선교사를 통해 청나라 전역을 탐색을 하는것을 로렌스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는것을 보면 서양인을 싫어 하는 동시에 우물안 개구리도 아니고 유럽이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닌 것 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후 로렌스가 보통이 아니라는것을 알자 항해기간이나 베이징에서 로렌스를 죽이기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벌이다가 분노한 테메레르와 리엔의 싸움에 휘말려서 죽는다.[33] 그것으로 인해서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해준 인간인 용싱을 잃은 리엔은 나폴레옹 측에 서게 된다.
모에선을 맞으면 츤데레 흑발 동양계 공주님이 된다.(#)

  • 쑨카이
과묵한 인물로 로렌스에게는 적의도 호의도 보이지 않고 조용히 관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미엔닝 왕자의 측근으로 용싱 왕자에게서 로렌스를 지키고 로렌스의 입지를 높여주려고 하고 있었다. 2권에서의 숨은 아군.
  • 리우빠오
상당히 퉁퉁한 몸매를 가진 노령의 중국 공사. 외국인이라고 별로 신경쓰지 않고 로렌스에게도 거리낌없이 잘 대해주었다. 말도 안 통하는 영국 장교들과도 쉽게 어울리는 걸 봐서는 사람 좋고 호탕한 인물인듯.
영국에서 중국으로 갈때 뱃멀미 때문에 몸무게가 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멀미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른 찰나 로렌스의 처방으로 회복되는데.... 이게 영국 해군의 쉽비스킷을 죽으로 만들어 먹인 것.[34]
나름대로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청에 갔을 때에도 로렌스를 초대해서 영국 요리를 대접해주었다. 중국 요리에 질린 로렌스는 매우 고마워한다.
  • 미엔카이 왕자
2권에서 용싱 왕자가 테메레르의 새 파트너로 쓰려고 데려온 아이로 황궁에서 테메레르와 같이 지냈다. 탑승요원들과 사이도 좋았지만, 헤먼드 대사가 미엔카이 왕자의 정체를 알고, 용싱 왕자가 역성혁명을 일으키고, 미엔카이 왕자를 전면에 세운 뒤 섭정이 될 것이란걸 추리해냈다. 다행히 용싱 왕자가 사고로 죽는 바람에 큰 불이익을 받진 않았다.
2권에서 등장 청나라의 개항파 수장으로 쑨카이의 상관 용상 왕자의 사건이 해결된 뒤, 편지 외에는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8권에서 다시 등장하게 되는데, 작중 시점 6개월 전 쇄국파에게 파트너 용 롱티엔추안을 잃어서, 황실 내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지만, 테메레르와 이스키에르카 사이에서 태어난 알을 받게 되었다가 최종권에서 다시 알을 프랑스의 리엔 측에게 빼앗기게 되었지만 후반부에서 전쟁이 끝나고 지원군으로 유럽으로 날아간 중국 공군편으로 깨어난 룽티엔닝을 만나게 될 것 같다.
  • 셀레스티얼 종: 오직 황실의 일원만 소유할 수 있는 용으로, 임페리얼급 용의 상위종이자 작중 최강의 드래곤 종족. 외형적으로는 얼굴에 막이 존재하고 입가에 수염이 돋아나는 등 전통적인 동양 용과 외관이 흡사하고, 임페리얼급 용처럼 일반 용들에 비해 훨씬 월등한 지능과 뛰어난 언어 습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성격도 일반 용들과는 다소 다른지, 모성애나 관용 등 용들에게는 드문, 상대적으로 인간에 유사한 감정을 보인다. 여기까지는 단순 아종 정도로생각할 수 있겠지만 진가는 그 다음부터. 용들의 비기인 브레스는 없지만 '신의 바람'이라는 고유한 능력을 쓰는데, 작중 묘사를 보면 사자후와 유사한 형태의 충격파를 발산하는 포효로, 그냥 단순히 내지르는 것만으로도 목재를 산산조각내고 바위에 금이 가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대로된 신의 바람은 여러 번 짧은 충격파를 쏘고 마지막에 강한 충격파 한 번을 쏘는 방식으로 공명을 일으켜 사용하며, 이렇게 쏘면 해일을 일으켜 함대 하나를 뒤엎고 용들이 몸의 구멍에서 피를 토해내며 즉사하는 거의 자연재해급 레벨의 위력을 가지게 된다. 테메레르를 제외하면 거의 전투에 참여하는 일이 없어서 그렇지 크기, 비행 속도 등 기본적인 스펙도 다른 용들에 비해 훨씬 월등하며 거기에 신의 바람이라는 능력까지 더해져 작중 등장하는 용들 중 가장 강력한 종에 속한다. 특이사항으로 이들의 혼혈인 룽티엔 닝은 친가 어른들의 비기인 신의 바람도 쓰고 외가 어른들의 비기인 화염방사를 가지고 있어 말 그대로 전투능력이 만렙이라고 한다.
  • 룽치엔시엔
셀레스티얼 드래곤으로 룽티엔치엔과 룽티엔리엔 자매의 아버지, 즉 테메레르의 외할아버지다. 상당히 노령의 용이라 비늘도 희끄무레하고, 눈이 안 보여서 이동할 때는 다른 용들의 부축을 받아야 한다. 꼬마 드래곤 룽티엔닝의 진외증조할아버지.
  • 룽티엔치엔
테메레르의 어머니. 시댁 어른 중 한 명이 가경제의 용이며 중국 황제의 용은 아니지만[35] 황실의 영답게 이분의 판단은 황제의 판단에 준한다고 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6권에서 테메레르에게 편지를 보내 안부를 물어본다. 보통 용들 특성상 모성애가 적은 편인데, 특이하게도 나이 어린 테메레르를 많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36] 완결편에 등장하는 꼬마 드래곤 룽티엔닝의 할머니. 리엔과는 자매지간이다.
  • 룽친까오
임페리얼종으로 테메레르의 아버지.[37] 3황자의 용으로 2편 당시 항주에 있었다. 꼬마 드래곤 룽티엔닝의 할아버지. 형제 중 한 명이 가경제의 드래곤.
  • 룽친메이
테메레르가 중국에서 사귄 임페리얼종의 암컷 용. 짧은 연애기간 동안 테메레르의 동정을 해결해준 듯. 근데 정황 묘사는 분명 한 거 같은데 나중에 테메레르가 하는 말을 보면 좀 아리까리하다. 메이랑 한 건 사육장에서 한 "교미"와는 다르다는 모양.
하지만 메이와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서, 로렌스 일행은 자객[38] 에게 습격당해 거의 반 죽을뻔했다. 사망자도 있긴 했고. 8권에서 다시 등장, 셀레스티얼 혈통을 낳기 위해 교미를 하긴 했지만 알을 낳지는 못한 듯 하다. 테메레르에게도 호감이 있는지 백련교도 잔당 소탕 작전에 따라와서는 이스키에르카가 질투하기도 했다.
테메레르의 쌍둥이 형. 중국의 황태자인 미엔닝 황자의 용이다. 그러나 8권 시점에서는 6개월 전 차에 든 독을 마시고 사망한 상태. 룽티엔닝의 삼촌.
  • 룽티엔리엔 (리엔)[39]
  • 룽유핑
2권에서 등장한 암컷 중국용, 진한 초록색을 가진 날개가 보통 용들보단 비정상적인 길이를 자랑하며 눈은 커다랗고 촉촉한 호박색 눈을 가졌다. 몸통은 로렌스와 거의 같은 키에다 작은 체구를 가졌는데, 중국외에 다른 나라에선 보이지 않은 걸로 보아 중국에서 접목한 새로운 품종의 용으로 추측된다.
  • 룽션리
6권에서 등장한, 3년만에 만들어낸 새로운 품종의 암컷 용. 엄청나게 큰 날개로 먼 거리를 쉬지 않고 비행할 수 있어서, 중국과 호주를 오가는 데 2주일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로도 테메레르와 중국을 오가며 간간히 편지셔틀을 한다. 품종 특성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성격이 꽤나 독특한데, 대다수의 용들이 가지고 있는 소유물에 대한 집착이 거의 없으며, 혼자서 몇시간이고 멍때리는 걸 즐기는 등 4차원스러운 면모도 보인다.
  • 지아 전
라라키아 족 교역항의 시장.

3.2. 조선


지도에도 등장하고, 조선과 가까운 청나라가 핵심 지역들중 하나인데다 1편에서 언급되는 등 작중 나름대로 비중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지만 그런 거 없다.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일은 없고, 딱 한 번 '청나라 황제에게 선물받은 임페리얼 종 용이 한 마리 있고, 그 용과 프랑스의 백작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일화가 나온다. 테메레르 시리즈에서 잉카, 미국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통치자는 실제 역사와 그대로인 것을 볼 때 조선은 순조(1800~34)의 통치 기간이고 안동 김씨 치세 1기, 즉 세도 정치가 시작되면서 망국의 길을 걷기 시작한 상태다(...) 다만 조선 용을 프랑스 백작이 만나고 그걸 다시 정리해 외국에까지 알려지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을 점을 감안한다면 프랑스 백작이 조선을 방문했을 때는 외국에 비교적 개방적이던 영조나 정조 치세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 외 용과 더불어 살아가는 양상 등은 전혀 묘사되지 않았고[40], 작중 내내 국제적인 정세를 논의하면서도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로 미루어 보아 보유하고 있는 용의 숫자나 질은 평범할 가능성이 크다.[41] 나름대로 임페리얼급까지는 하나 보유한 듯 하지만. 용 전력이 빵빵하다면 중국만 못하더라도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인 상태에서 언급이 아예 안 될 수는 없으므로.... 실제 역사에서 조선은 천주교 박해와 신부 사형 문제로 프랑스와의 관계가 시작부터 마찰이었는데, 위의 일화에서는 프랑스의 라 페루즈 백작이 최초로 조선을 방문한 프랑스인으로서, 한 달 정도 머물렀다고 한다. 아마 굳이 비중이 전혀 없는 조선을 저런 식으로 끼워넣은 것을 보면, 작가의 설정상으로는 실제 역사에 비해 훨씬 덜 폐쇄적인 상황을 유지 중일 듯하다.
일본이 피해를 볼까봐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국제 정세에 신경을 쓰고 있는 준이치로도 조선에 대해 따로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전쟁에 변수가 될 군사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단 영토의 7할이 산지이고 도로교통이 미비했던[42] 역사상의 조선에 용의 수송력이 어느 정도라도 개입한다면 교통이 훨씬 활발해지고 부의 축적이 원활할 가능성은 있다.[43]

3.3. 인도


작중 묘사에 의하면 용들을 이용해 몇몇 지역이 저항을 계속하는 중인 듯 하다. 영국이 내륙 지방으로 진출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안습.[44] 게다가 영국이 아프리카 식민지를 잃었기 때문에 인도 식민지와 본국의 연락은 지중해와 소아시아 지방을 경유하는 루트 뿐이다. 그런데 지중해는 프랑스가 패권을 잡고 있으니……. 나중에 독립할지도?
일단 6권 시점까지는, 마드라스 등지는 확실하게 영국의 치하에 있는 모양. 이스키에르카가 브라질로 떠날 때 여기를 경유한다고 한 것으로 보아 거의 확실하다. 그외에 사육장까지 있는 걸 보면 식민지 확보에 가장 성공한 지역인듯 하다.[45]
9권에 뱅골지역용이나와 로렌스를공격한다.말투를볼때 영국에게 쌓인게 많은듯하다

3.4. 일본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불 등을 내뿜을 수 있는 용이 사는 곳이며 용들 중에는 물을 머금고 세차게 뿌리는 종이 있다고 한다. 라이덴이라는 일본 용이 쿠빌라이 칸의 함대를 쫓아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6권에서는 궁지에 몰린 영국인들이 5천만 파운드를 주고 용알을 사온다. 테메레르 세계관의 용 설정을 보면 비행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은듯. 비취같은 먼치킨 품종을 보유한 중국과 비교된다.
다른 국가들의 지배자가 모두 실제 역사와 동일(아프리카는 다르지만)한 것을 보면, 이 시기 일본의 지배자도 도쿠가와 막부인 듯 하다. 조선과 마찬가지로 공기....였었지만
8권의 초기 배경으로서 등장한다. 물을 한가득 머금었다가 뿜어내는 수룡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따뜻한 물을 뿜을 수도 있어서 논밭의 서리를 녹여내 파종을 더 일찍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또한 이들이 바다로가면 무지막지하게 커진다고. 테메레르 일행이 거대화한 수룡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혼자서 테메레르와 영국군 정예편대에 맞서기도 한 만큼 전투력이 대단하다. 중국의 일본 정벌때 개입하기도 한 듯. 주로 강과 바다에 사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중국 원나라의 일본 침략때 신사에 보관되었다가 뺏긴 마지막 '카미카제'라는 품종의 용알도 있고 후에 원정 실패로 인한 중국 원나라의 보복으로 용들을 출동시켜서 그 당시에 대단한 용들이 꽤나 죽어서 그런지 그 외에 굉장한 품종은 언급되지 않는다. 테메레르 일행을 보고 서구문명에 충격을 받아 미국용과 통상관계를 시작하기도 하고 청-러 동맹이 성사되어 청이 일본을 치기를 우려한 인물이 프랑스와 연합하기위해 이동하기도 하는 등 중국과 비슷하게 스스로의 의지로 서구문명과 교류를 시작하는 듯 하다.
  • 가네코 히로마사
풍랑에 해안에 떠밀려온 로렌스를 발견한 생명의 은인. 기억을 잃은 로렌스를 집으로 데러와 보살펴줬지만 나라의 법도에 따라 외국인은 원래있는 곳으로 보낼 수 없다 말하는 고지식한 면도 있다 나름 로렌스의 편의를 봐주려고 했다[46]
  • 준이치로
로닌으로 가네코에게 신세를 지고 있는 젋은 무사. 로렌스 문제로 곤란해 하고 있는 은인을 위해 몰래 빠져나오는 로렌스를 보고는 함께 도망치게 된다. 이후 나가사키로 함께 가서는 일행과 합류 청국으로 건너간다.
  • 아라카와 아씨
미들급 체구의 암컷 용 가네코와 함께 행동한다.
  • 기요미즈 아씨
스이류 품종의 암컷 물을 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도망 중이던 로렌스와 준이치로를 도와줬으며, 인간의 문학과 연극에 관심이 많은지 로렌스에게 네덜란드 상단의 연극을 언급하며 알고 있는 서양의 시를 말해달라고 한다.
  • 지나이
나무를 얻으려고 한 테메레르 일행을 습격한 스이류 품종으로 로렌스를 심문했을 떄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낸다. 상당한 고령(400세)으로 원나라의 일본 침공을 경험했다고 한다. 일본 해상을 수호하는 용이라 한다.

4. 아프리카


19세기부터 식민지 열강들에게 물리고 씹히고 뜯기며 그야말로 현시창이 된 현실 역사와는 다르게 대륙급 인생역전에 성공한, 아메리카와 더불어 작가의 버프를 제대로 받은 지역.
작중 초반 시점에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식민지가 세워지고 대대적인 노예무역이 이뤄지는 등 현실과 별반 다를 것도 없는 상황이였지만, 부족민들을 납치해 노예로 팔아넘기는 것에 제대로 빡친 내륙 지방의 부족들이 연맹을 맺기 시작하며 츠와나 왕국이 건국되고, 4권 시점에서 아프리카 해안에 세워졌던 식민지들이 싸그리 박살나며 유럽 열강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오히려 역으로 털리는 지경에 이른다.

4.1. 츠와나 왕국


'''아프리카 최강국.''' 현실 세계사에 대입해보자면 대략 줄루 왕국 정도의 포지션이지만, 줄루 왕국과는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엄청난 강대국이다. 이름의 모티브는 보츠와나.
'용 환생'이라는, 조상이 죽으면 용알에 조상의 혼을 깃들게 하여 환생시키는 풍습이 있다.[47] 용의 긴 수명을 이용해 부족의 역사를 구전으로 쉽게 전달할 수 있고, 엄청난 노동력과 군사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부족 간에 용알을 교환함으로써 부족 간 단합도 용이하다. 현실 아프리카 부족들의 약점들을 용 하나로 보완하고 대동단결시킨 셈. 해안가의 부족들이 내륙의 부족들을 잡아다 노예로 팔아넘기는 것을 참다못해 몇몇 부족들이 연합하기 시작했으며, 4권에서 해안의 식민지 항구들을 전부 날려 버린 것을 계기로 지배 체계가 확립되고 츠와나 왕국이 건국되었다. 전염병 치료약인 거대 버섯을 이미 재배하고 있었으므로 4권에서 영국이 세균전에 성공했다면 영국과 더불어 세계의 패권을 장악했을지도 모른다.[48]
주민들이 노예로 끌려갔기 때문에 그들을 되찾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가며 유럽인이 세운 항구를 모조리 박살내고 다니다''' 나폴레옹과 동맹을 맺은 뒤로는 프랑스의 도움으로 일부 세력이 브라질에까지 진출했다.[49] 포르투갈은 프랑스에 데꿀멍을 시전하기 직전의 상태.
7권에서 잉카를 탈출한 로렌스 일행이 리우데자이네루에 방문하면서 그곳의 실태가 밝혀진다. 프랑스의 용 수송선을 이용해 츠와나의 헤비급 용들이 들어와서 도시를 위협하고 후손들을 찾고 있으며, 포르투갈 왕가 출신 지도부들은 결사항전을 원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용의 질이 상대도 안 되는 상태. 물론 실제로 끌려간 이들의 후손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용 환생 문화 특유의 유연함(?) 때문에 '''여기 있는 아프리카인 노예는 다 우리 자손 같은데'''라고 우기고 있는 상태. 이렇게 우겨대는 주체가 '''용'''이라는 점이 포인트이다. 유럽의 문물에 익숙한 리타보는 이런 오해를 풀어줄 생각이 전혀 없으며 최대한 많은 노예를 해방시키는 지렛대로 쓰고 있을 정도. 결국 포르투갈과의 협상을 통해 일부 자손들은 츠와나로 배를 타고 돌아가고, 현실적으로 다 데려가는 데 너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나머지 자손들은 선조와 함께 브라질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고 못을 박는다. 포르투갈 노예주들은 '저 야만인 놈들은 물정을 모를 테니 이름만 자유인이라고 붙여 주면 결국 노예들은 이전처럼 우리 농장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라며 희희낙락했지만, 리타보가 노예와 자유인의 차이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참모라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자손들 곁에 남겠다는 조상들은 호호백발의 인간이 아니라 츠와나에서 온 용들이다(...). [50]
수도는 모시 오아 툰야(빅토리아 폭포). 강을 따라 생긴 협곡에 동굴을 파고 나라를 이루어 외적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좋은 입지에 있다. 물론 작중에서는 외적이 쳐들어오긴커녕 아프리카 패왕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용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다 보니 용들의 배를 채우려고 '''코끼리 사육''' 기술을, 보금자리 건설 과정에서 '''채광''' 기술을 수준높게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문외한이던 용 전염병에 대한 치료제인 거대 버섯 재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의 군사 기술들이 더해지면 전쟁 후 1티어급 강국으로 뛰어오를 가능성도 있는데, 남아프리카의 더럽게 넓은 영토와 자원, 용들이 뒷받침하는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이미 충분한 잠재력이다. 프랑스와의 동맹을 계기로 유럽의 학문과 화약무기 체계를 수입하고 있는 듯하고, 향후 브라질에서 포르투갈을 몰아낼 경우에는 잉카-프랑스 제국의 라이벌로 떠오를 수 있다. 일단 완결 시점에서는 식민지배의 경험 때문에 케이프타운 등의 항구를 유럽 세력에 개방할 의사는 없다는 듯.
  • 케펜체
리타보(한나 에라스무스)의 증조할아버지가 용으로 환생. 과거에 자신이 있던 부락이 습격당하고, 주민들 대부분이 노예로 팔려가 이 일에 트라우마가 되어 식민지 파괴와 노예들을 데려오는데 신경을 많이 쓴다. 4권에서 버섯 양식 동굴[51]에서 로렌스 일행을 만났을때 한나를 알아보고 자신의 증손녀가 백인들에게 포로로 잡혔다고 판단해 로렌스와 승무원들을 츠와나 왕국으로 잡아온다. 4권 결말부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한나를 보고 기뻐하며 날아가는 것으로 등장 종료.
  • 모카찬 1세
츠와나 왕국의 왕. 인간 모카찬 1세를 아들 모슈슈가 헤비급 용알을 가져다 환생시켰기 때문에 암컷이지만 여왕이 아니라 왕이다.[52]
  • 모슈슈
모카찬 1세의 아들. 유럽의 물건들에 관심이 많아 로렌스를 데려다 이것저것 캐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5. 아메리카



5.1. 이로쿼이 연맹 & 미국


용들의 억제력 덕분에 원주민들과 개척자들 간의 갈등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연합 국가를 이루는데 성공했으며, 프랑스 등 열강이 개입하면서 원주민들과 개척자들의 갈등이 심해졌던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독립 전쟁도 같이 치뤄 영국에서 독립했다. 후술하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 역사의 미국이 저지른 흑역사들 대신 정반대의 길을 걸은, 미국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나라.
이 연방 소속의 전염병에 걸린 용을 영국인들이 영국으로 생포해 온 결과 끔찍한 전염병이 퍼져서 구대륙의 용들이 전부 끔살당할 뻔 했다. 인디언들이 천연두로 떼죽음당할 뻔한 것의 패러디이거나 매독이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넘어온 것, 신대륙 포도나무 기생충필록세라에 유럽 포도나무가 모조리 전멸할 뻔한 것에 대한 패러디로 추정된다.
건너간 사람들도 실제 역사와는 달리 원주민들과 연합해서 영국을 털어버리고 (...) 잘 살고 있다. 1권에서 보스턴 차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잠깐 나온 것으로 볼 때, 독립전쟁은 똑같이 치룬 것 같다. 세계관 특성상 갓 이주해온 이주민들이 이미 뿌리를 내리고 '''토박이 용'''까지 아군으로 두고 있는 원주민들을 실제 역사에서처럼 밀어버리는 건 불가능하니 현실적인 개변이다. 6권에서는 원주민 혈통의 선장이 등장하기도 하고, 작중 시점 미국 대통령이 '''테컴세'''인 것을 보면 그럭저럭 성공적인 연합[53] 이 이루어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로쿼이 족과 같은 원주민들이 소(아마도 버팔로)의 대량 목축에 성공해서, 이에 비례해 용의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 뉴욕에서만 1년에 32마리의 용이 늘었다고 나온다. 라라키아 족 교역항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대화 도중 축와가 이 이야기를 꺼내자 로렌스 일행은 놀라서 젓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음식이 목에 걸릴 지경이었다. 영국에서는 철저히 훈련받은 장교들이 이제나 저제나 하고 용이 배당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미국은 용의 숫자는 아직 영국 정도지만 '''지원해서 결격사유가 없으면 보통 3년 안에 용을 받는다'''고 하니, 영국 공군에서 어이가 털릴 법도 하다.
급증하는 용의 숫자를 기반으로 대량의 물자를 싣고 로키 산맥을 넘는 수송 라인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중이며, 넘처나는 용들의 노동력 덕택에 당연히 노예제도 없다. 네이티브 아메리칸계 선장이 데리고 온 미국 항해사가 포르투갈 출신 선장을 "우린 노예제 같은 것도 없고, 그게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다"라고 깐다(…). 그외에 호주에서 거래한 화물을 캘리포니아까지 가져간 다음 로키 산맥을 넘는 실험을 한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캘리포니아까지 영토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영토 팽창 속도가 실제 역사보다 빠르다.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매입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 제이컵 축와
아래의 라라키아 족 교역항으로 물건을 매매하러 뉴욕에서 온 미국인 선장. 성으로 볼 때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으로 추정된다. 형이 민병대에 들어가 용을 받았다고 한다. 민병대는 소집 명령이 떨어지면 집합을 하지만 그 전에는 행동이 자유로우므로, 보통 용과 함께 개별 무역에 종사한다고.
용이 직접 배를 끌고 일본에 교역하러 온다던지, 미국 상인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무역하려왔다가 나폴레옹에게 배를 뺏긴다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무역하러 온 용을 러시아 관리가 용을 '사서' 징용하려는 걸 배 선원들이 곤란해하는 걸로 보아 유럽, 남미가 전쟁으로 난장판일때 열심히 무역하며 돈이나 버는 걸로 추정. 용과 인간의 합작회사[54] 가 존재한다니 용의 지위가 청나라에 근접하는 듯.

5.2. 잉카


식민지가 됐던 남미의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용들 덕분에 국운이 바뀌었는데, 스페인에게 멸망당하기는커녕 남미에서 여전히 주권을 행사 중이며, 유럽보다는 훨씬 풍부한 용의 개체수를 바탕으로 남쪽으로만 보아도 제국의 영역이 남미 최남단 마젤란 해협까지 이를정도로 강대국이 되었다. 덕분에 역사에서는 '타완틴수유'(4개의 주)였던 국명이 '푸산틴수유'('''8개의 주)로 변경되었다.
피사로 일행이 잉카 황제를 인질로 잡았다가 죽여버린 점까지는 역사와 동일하지만, 그 즉시 슬픔과 분노에 잠긴 용들이 피사로 일행을 끔살시켜 버렸다(...). 수백 명 규모인 콩키스타도르 가지고 '''용'''을 보유한 잉카 제국을 본격적으로 적대할 수 없음은 당연지사라 원정대가 전멸당했다고.[55]
다만 실제 역사처럼 천연두가 유행하는 바람에 인간 인구가 무지막지하게 격감해서, 8개의 주를 거느렸음에도 인구가 300만 정도이다. 참고로 동 시기 영국은 1000만 이상. 사람이 너무 없다 보니 왕도 여왕이 등극할 정도였고, 한 지도자가 여러 사람을 소유로 거느리는 '아이유' 단위 역시 '''용'''을 중심으로 인간들이 그 밑에 들어가는 스타일이 되었다. 원래 용들이 탐욕스러운 성격에 소유욕도 강한지라, 용들이 인간을 관리하고 소유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용들이 인간을 납치[56]해서 자기 아이유에 집어넣는 일도 빈번하다. 어떻게 보면 '용'에 사람이 딸린다는 개념은 영국 공군과도 유사하지만 대놓고 '용이 사람을 소유'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가뜩이나 승무원들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던 테메레르는 이 시스템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인구가 너무나 부족하다 보니, 프랑스 대사 일행이 정중하게 바친 우아한 선물보다도 로렌스 일행이 데리고 있는 꾀죄죄하고 머릿수만 많은 불량 선원들을 훨씬 귀하게 여겨 탐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57] 하지만 용이 인간을 소유한다고 해서 인간을 노예로 부리는 것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용의 특성상 자신이 소유한 인간을 매우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유에 소속된 대부분의 인간은 불만이 없고 자신이 소유물이라는 것에 대한 굴욕도 느끼지 않는다. 용이 인간에게 엄청나게 귀한 자원인 유럽과는 다르게 이쪽은 용이 사람을 귀한 자원 취급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쪽의 용들은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호칭 방식이 꽤 특이한데, 코파카티 종의 만카면 '만카 코파카티' 란 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먼저 쓰고 그 뒤에 종명을 붙이는 식의 성명을 쓴다.
  • 쿠리퀴요르
티티카카호 인근에 아이유(일종의 '일족' 혹은 '촌락)를 지배하는 나이든 용으로, 로렌스 일행이 그 아이유 소속이었다가 납치되었던 '타루카'란 사람을 되찾아와준[58] 것을 계기로 일행의 추천장을 써 주었다.
  • 추르키
잉카의 용. 쿠리퀴요르의 딸로 쿠스코로 일행을 안내해줬고, 후에 잉카에서 도망치는 일행과 동행했다. 해먼드에게 꽤나 관심을 보여, 호시탐탐 자신의 '아이유'로 삼으려고 노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자기 아이유에 사람을 늘리려고 환장한 용일 뿐이지만, 잉카 용답게 전투 경험도 풍부하고 안목도 뛰어나다. 최후에는 결국 해먼드와 그 무수한 친척들을 손에 넣고(...) 기뻐했다고 한다.
  • 마일라 유팡키
쿠스코의 용 행정관. 이스키에르카에게 자주 친밀하게 접근햇고, 또 이스키에르카도 테메레르에게 질투를 유발할 생각으로 친밀하게 접근해 테메레르를 한껏 약올렸다.
  • 아나우알케 잉카
잉카의 현 여황제.[59] 외모는 곰보 자국도 있는 등 뛰어나진 않지만 하지만 꽤나 영리하고 심계도 깊은 편. 처음엔 자국의 정치 상황 때문에 그랜비를 자기 남편으로 삼으려고 생각했으나, 과감하게 자기 앞에 나타나 청혼한 나폴레옹의 면모와 국제 정세 등을 가늠해 결국 프랑스 편에 선다. 나폴레옹의 아이를 출산하기도 하고, 가톨릭 세례명도 받는 등 유럽인들에게 호감을 살 만한 여러 행동을 하다가....9권에서는 결정적 순간에 나폴레옹을 배반하고 잉카-프랑스 제국을 손에 넣었다! 나폴레옹을 유배시키는 댓가로 프랑스의 영토는 별로 잃지도 않고 그녀와 나폴레옹의 아들 조제프 파차쿠티 유팡키가 제국을 승계하도록 협의한 것.
피사로가 잉카탐험 할때 행정관을 맞고 있던 용으로 아타우알파가 인질로 잡히자 금을 주고 협상을 하려 했다. 사실 피사로 일당을 사정봐주지 않고 단번에 죽일 수 있지만 역병이 돌아 너무 인구가 줄은 잉카 사정을 감안해 황제도 구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이런 판단을 한 것이었다. 역사대로 피사로 쪽이 아파우알파를 죽이자 파우악과 다른 용들은 피사로 일당을 죽여버렸고, 파우악은 너무 슬픈 나머지 공중에서 지상에 몸을 날려 산맥에 자신의 몸뚱이를 추락하는 방법으로 목숨을 끊어버렸다. 덕분에 잉카의 용들 중 나이가 많은 부류는 유럽인들을 탐욕스럽고 사기를 잘 친다는 편견이 있다.
잉카용들은 진짜 깃털인지 깃털 모양 비늘인지 아무튼 비늘 외에도 깃털이 달렸다는 묘사가 있다. 그래서 깃털을 부풀려 몸을 크게 보이기도 한다. 아마도 깃털 달린 뱀신 케찰코와틀이 컨셉인 모양.
프랑스와의 결혼 동맹을 통해 유럽 전선에도 잉카 용들이 참전하게 되는데, 스페인에서 나폴레옹 군과 싸우던 제인의 평에 따르면 동일한 체급일 경우 유럽 용들보다 3배는 더 노련하다고 한다(!). 물론 이스키에르카가 결투에서 승리하기도 하는 등 진짜로 넘사벽은 아니겠지만, 점점 훈련의 여유를 잃어 가고 있는 유럽의 용들에 비해 잉카 용들이 군사 행동에 무척 숙련된 것만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잉카 문화 특성상 인간에 대한 욕심과 애착이 엄청나서 승무원을 단 한 명도 잃고 싶어하지 않으므로(...) 공중전에서 옮겨 탄 다음 승무원을 인질로 잡으면 꼼짝없이 굴복한다고 한다. 단 잉카 용들의 전투 숙련도가 뛰어나서 옮겨 타서 육박전을 벌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6. 태평양


  • 큰바다뱀
2권에서는 76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암컷 한 마리가 얼리전스 호를 습격했고[60], 6권에서는 물건을 실어 나르는 용도로 길들여진 서른 마리 정도가 등장했다.
용이나 인간보다 현저히 낮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의사 소통을 시도하지도 않은 채 용 수송선인 얼리전스호를 습격한 바다뱀을 죽인 것 때문에 2권에서 테메레르가 괴로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체 능력은 대단해서 2권에서 등장한 개체는 선원들의 총이나 무기에는 별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은 물론, 캐로네이드 포를 목덜미에 맞았는데도 큰 피해을 입지 않았을 정도.
야생용들이 자기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언어를 사용하는 듯한 묘사는 없지만, 지능에는 개체차가 있는 것 같다.[61] 이름은 뱀이지만 다리가 달려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전형적인 시 서펜트 전승을 참고한 걸로 보인다.

6.1. 호주


영국 식민지(뉴사우스웨일스)가 있다. 토착 용은 없지만, 사막에 함정을 파 놓고 지나가는 사람을 잡아먹는 버닙이라는 생물들이 있다. 군집생활을 하는데다 땅굴을 파고 다니며, 움직임도 빠르고 강물의 흐름을 바꾸는 유인책을 사용할 정도로 지능도 높은 위협적인 존재.[62] 이 때문에 로렌스 일행은 버닙의 땅굴 옆에 먹이를 놓아 두는 방식으로 인명피해를 막아야 했다.

6.1.1. 시드니


로렌스가 호주에 막 도착한 시점에서 뉴사우스웨일스의 총독...이지만, 6권이 시작하기 3개월 전에 이미 매카서와 조지 존스턴이 주동이 되어 일으킨 반란[63]에 의해 쫒겨나서 반디멘스랜드(태즈메이니아)에 버려진 상태. 얼리전스 호와 함께 도착한 로렌스, 라일리, 랜킨 등에게 이것저것 로비를 하여 반란 세력을 몰아내려고 하지만, 결국 셋 모두에게 버려지고 매콰리가 새 총독으로 오면서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참고로 그 유명한 바운티호의 반란 당시의 함장이 바로 이 사람이다.
  • 존 매카서(John Macarthur)
뉴사우스웨일스의 군인 출신 사업가. 조지 존스턴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총독인 윌리엄 블라이를 쫒아냈다. 원래 역사에서는 블라이와 함께 영국에서 재판을 받았어야 하지만, 여기서는 새 총독 매콰리가 올 때까지 식민지에 남아있다가 매콰리의 큰바다뱀 공격계획에 반발하여 또다시 반란을 일으키고, '오스트레일리아 대표'자리를 만들어서 취임해 버린다.링크
블라이의 후임 총독. 윌러비 함장의 라라키아 족 항구 습격 때문에 큰바다뱀이 시드니 앞바다에 출몰하자 랜킨, 블라이와 함께 공격 계획을 세우지만, 매카서가 다시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본국으로 쫒겨나게 되었다. 참고로 실제 역사에선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존경받는 사람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여기저기 이 사람의 이름을 딴 지명이나 대학도 많다.
  • 네스빗 윌러비
라라키아 족 무역항을 공격하러 온 군함의 함장. 로렌스가 그렇게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공격했다가 크게 털리고 중상을 입는 것[64] 외에는 특별한 비중은 없다.
  • 펨버튼 부인
7권에서 에밀리의 샤프롱(일종의 후견인) 자격으로 로렌스 일행에 합류한 여인. 테메레르의 처음 우려와는 달리 꽤나 강인하고 강단도 있는 현명한 성격. 로렌스 일행이 항복한 프랑스 배에서 손님 자격으로 남아 드 기네 일행과 동행하다 잉카에서 다시 합류하였고, 이 과정에서 잉카의 미묘한 정치 상황을 알려주었다.

6.1.2. 라라키아 족 교역항


청의 협력으로 라라키아 족이 대륙 북부에 만든 항구이다. 큰바다뱀을 이용해 운송한 중국 제품을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찾아오는 상선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팔리지 않거나 운송 과정에서 손상된 물건들은 원주민들이 가져가게 된다. 당연하지만 중국과의 교역을 독점하던 영국 동인도 회사 입장에서는 완전히 눈엣가시인지라 '''항구를 군함으로 접수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바다뱀들의 역습을 받아서 군함이 개발살난다(...). 라라키아 족이 보유한 용들을 이용해 군함 위에 바다뱀들의 먹이인 썩은 생선과 해초를 쏟아붓고....이하 생략. 영국의 국익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영국 측에서는 앞으로도 호시탐탐 이곳을 노리겠지만, 중국이나 라라키아 족 입장에서는 '''니들도 여기서 사가든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므로, 양국 사이의 분쟁 요소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본격적인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원작이 완결되었다.
  • 타룬카
옐로 리퍼, 암컷.
테메레르가 도둑맞은 알. 부족 간에 말이 통하지 않아 교역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민들이 훔쳐다 부화시켰다. 이 때문에 영어뿐만 아니라 4개 부족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중국어도 배우고 있다.
테메레르 일행이 찾아오자 영국 공군 중에서는 비행사로 삼고 싶은 사람이 없다며 돌아가는 것을 거부했다. 대신 용알을 도둑맞은 피해는 보석으로 지불했다.
영국 군함이 공격할 때 해초와 물고기가 든 포대를 날아서 직접 군함에 퍼부어 바다뱀들이 군함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1] 그나마 세계최악까지는 아니었다. 소설 후반에 차라리 영국용의 처우가 나아보이는 러시아가 등장하는 바람에..[2] 못마땅하다는 기색은 숨기지 않지만, 야생용들과 사육장 용들로 의용연대를 꾸린 테메레르의 협상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자유 거주 구역 등에 합의했다.[3] 세균폭탄 같은 걸 끼얹은 건 아니고, 아직 감염되어 있는 용을 포로로 잡은 프랑스 우편배달 용이랑 같이 뒀다(...). 이 병은 초기 증상이감기 비슷해서, 풀려난 우편배달 용이 임무를 수행하는 즉시 프랑스 전역이 위험에 빠지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폴레옹이 따먹은 유럽의 모든 지방까지 이 질병이 확산된다면 전 세계의 용들이 위험하게 된다. 테메레르 세계관의 용들이 사람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진 걸 생각해보면, '''얘넨 구대륙 전체를 상대로 인종학살을 시도한 셈이다.''' [4] 제인이 즉시 격분해서 지적한 것처럼, 프랑스는 용들 사이에 퍼진 전염병이 불치병이라는 사실을 알기가 무섭게 모든 전력을 끌어와서 한타를 시도할 것인데, 도버 해협을 방어해야 할 영국 공군 전력은 아직 정비가 덜 된 상태였다(...). 설령 병에 걸린 프랑스 공군의 용들을 모두 격퇴한다손 쳐도, 이 경우 나폴레옹이 츠와니 왕국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해서라도 본격적인 협정을 맺고 유럽 전선으로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츠와니 왕국은 전염병 치료약도 확보하고 있고, 서양 노예상놈들의 모가지를 몽땅 날려버리려고 눈이 돌아가 있고, 용도 엄청나게 많다!''' 나폴레옹 입장에서는 '''유럽의 노예제 국가 전부와 맞짱을 뜨겠다고 맹세를 해서라도''' 츠와니의 공군력을 이용하려고 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미 유럽 전부와 맞짱을 뜨다시피 하고 있으니 별로 어려울 것도 없고(...) 유럽 전체, 오스만 제국, 더 나아가 중국까지 공군 전력이 사라진다면 츠와니의 용들과 함께하는 나폴레옹을 막을 군대는 아예 없어진다. 중국의 경우 시리즈 마지막에 공군력을 투입해 영국을 돕는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이만큼 등신같은 실책도 없다(...).[5] 혼란을 막기 위해 일반 국민들에게는 용의 지능 등의 능력이 평가절하되어 알려져 있고, 어디까지나 용은 인간이 통제 가능한 개체로 알려져 있다.[6] 용도 조종사가 죽으면 슬퍼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그 슬픔을 나누고자 조종사의 가족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7] 야생 용 무리의 대장.[8] 그래도 타르케가 조종사 일을 안 하는 걸 보면 친목 때문에 좀 태워주는 수준에 그치는듯하다.[9] 영국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 영국 함대의 오발로 포탄을 가슴에 맞고 절명한다. 지못미.[10] 차남인 로렌스를 성직자로 키우려고 했지만, 로렌스의 반항과 거부와 더불어 자진해서 직업군인(해군)으로 가는 바람에 사이가 좋지 않게 되었다.[11] 당시만 해도 참정권은 귀족과 지주(젠트리+요먼=젠틀맨) 계급의 것이고 하층민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층민 중 머리가 뛰어난 자가 있더라도 가정환경에 따라 교양이 부족하니 좋은 머리를 악용할 수 있다는 헛소리가 당시에는 지극히 당연한 구실이었고, 이는 용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사례다. 물론 그런 구실이 적용되려면 영국의 용 인권이 100배 정도 상승해야겠지만(...).[12] 당연하지만 로렌스의 청 황실 입적 같은 황당한 이벤트가 가능했던 것 자체는 로렌스와 테메레르의 관계가 이미 깊어질 대로 깊어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가능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 측의 제스처를 민감하게 캐치하고 실무를 성사시킨 것은 이 양반이니, 포함 외교 같은 강경책 없이 문제를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수완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참고로 황제가 로렌스를 양자로 받아들이는 기념으로 동인도 회사의 1년치 관세를 면제해 줬다고 하는데, 이걸로 당장 발생한 순수익만 5만 파운드라고(...).[13] 밑의 잉카 항목을 보면 나오지만, 잉카에서는 유럽 쪽과 반대로 용이 자신을 섬길 인간을 관리하는 데다가 천연두 때문에 인간 인구가 급감해 용끼리 서로 인간을 납치해대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한다. 거기다 계속 자신의 소유가 되라는 추르키의 회유에 해먼드가 '자신은 홀몸도 아니고 형제자매가 여덟에 조카들까지 하면 수십 명이나 가족이 있다'라고 항의해 추르키에게 자신을 포기하라고 했지만, 잉카의 용 추르키는 횡재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영국으로 따라가 조카들 등을 몽땅 자신이 돌보겠다고 선언해 버린 상태.[14] 참고로 로렌스의 평에 따르면 영국이라면 용들 처우 개선에 단 2펜스가 든다해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물론 영국 본토에 쳐들어온 나폴레옹군을 퇴치한 뒤로는 영국 및 다른 유럽 국가들의 용에 대한 처우가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한다.[15] 나폴레옹 전쟁 당시 폴란드인들은 독립을 대가로 프랑스와 협력한 적이 있다. 프랑스군에서 폴란드 기병대가 활약한 것은 이 때문이다. 단 작가는 미국인이고 나폴레옹은 어쨌든 최종보스라 마냥 긍정적으로 묘사된 것도 아니다.[16] 물론, 조세핀과 먼저 이혼했다. [17] 처음 도착했을 때는 당연히 로렌스를 적국의 인물이고 믿을 수도 없다고 포로 취급했었다.[18] 20마리의 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안 보냈다. 덕분에 테메레르와 로렌스가 20명의 몫을 해야 했다.[19] 사실 작중에서 지원이 있었어도 졌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20] 실망한 테메레르에게 로렌스는 계몽을 원치 않는 용도 있다는걸 알아야한다고 충고했다.[21] 러시아는 유럽에서 가장 늦게까지 농노제가 유지된 나라로, 해당 항목으로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농노들의 삶은 막장 그 자체다(...).[22] 사실 1권부터 복선이 있었는데, 프랑스 장교였던 장 폴 슈아젤이 '나 죽고 나서도 내 용 프래쿠르소리스는 200년은 더 살텐데 갈 곳이 아무리 없어도 러시아로 가서 짐승같이 대우받게 할수는 없다'는 식으로 언급한 적이 있었다.[23] 결국 조선은 하우경의 언급 하나만으로 끝났고, 그 후에는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24] 실제 역사에서는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으로 잠시 중단되었으나 16세기 이래로 프랑스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나폴레옹의 즉위식에는 오스만 대사가 파견되어 축하하기도 했으며,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묘사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에는 한구석에 쪼그맣게(...) 넣기는 했어도 오스만 대사도 그려져 있다. 실제 역사의 나폴레옹 전쟁 동안 오스만은 이집트 원정 외에 프랑스와 싸운 적이 없으며, 1807년부터 1809년까지는 영국과. 1806년부터 1812년까지는 러시아와 전쟁을 벌였다.[25] 그것고 한 개는 전략병기급인 불 뿜는 용, 카지리크 품종의 알이었다.[26] 본작에서 Paşa가 곧 재상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면 고증 오류. 파샤는 한국으로 치면 '대감' 이나 '영감' 정도에 해당하는 경칭이지 관직명이 아니었다. 실제 재상을 부르는 명칭은 사드라잠(Sadrazam) 또는 베지리 아잠(Vezir-i âzam).[27] 실제 터키어 인명인 바예지드(Bayezid)의 오역이 아닌가 의심된다.[28] 용이 인간과 동등하게 대접받는, 자연스러운 사회의 일원인 곳이다. 관직에 오를 수도 있고, 상거래도 할 수 있을 정도. 심지어 인간과 학당에서 공부도 같이 한다.[29] 용이 사는 용누각이 인간이 사는 저택과 줄줄이 붙어 있으며, 말보다 용을 덜 겁내는 노새를 주로 쓴다. 단 전쟁시엔 말에게 눈가리개와 아편으로 두려움을 줄인다고 한다.[30] 여담이지만 이 무역 네트워크는 '''현실에도 존재했다.''' 호주 원주민과 중국 사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개무역을 하는 일명 해삼 무역인데,원래는 지역간의 거리상 잘 상하지 않는 말린 해삼같은 건어물 정도나 거래하던 걸, 테메레르 세계관에서는 바다뱀과 용들을 이용해 대대적인 무역으로 발전시켰다. 멀리 미국과 포르투갈에서까지 상인들이 몰려올 정도.[31] 그런데 실상은 이역만리에세 용 요리사로 끌려다닐 신세. 그나마 호주는 중국과 좀 가까우니 괜찮을려나...했는데, '''다른 의미로'''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가 됐다.[32] 원래 역사만은 못해도 대영제국이 여러모로 유럽 열강의 선두주자인데, 이 세계관의 청국은 일단 공군력만 영국의 20배가 조금 넘는 무서운 나라다(...). 해군력이 형편없긴 하지만 좀 시간을 들이면 육로를 통해 유럽 전선에 병력을 투하할 능력이 충분히 있고, 아편무역 문제나 호주 무역항 문제로 이미 영국과 마찰을 빚을 여지가 충분하다.[33] 난리통에 스플래쉬로 튄 파편에 눈이 관통당해 끔살. 아마 파편이 그대로 뇌를 뚫고 지나가 뇌를 관통한 것으로 추정.[34] 아마 랍스카우스를 만들어 먹인 듯 한데, 이 요리나 쉽비스킷 자체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맛없는 영국 요리의 결정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맛도 없고 벌레가 파먹는 등 위생문제도 심각하다.사실 현대도 입덧이나 멀미하는 사람에게 참크래커같은 걸 권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상한 건 아니다. 거기다 공사에게 넘기기 전에 일일이 검사를 해서 좋은 것만 넘겼으니.[35] 중국 황제의 용은 테메레르의 삼촌이다.[36] 참고로 테메레르는 4살이고, 리엔은 30살이다.[37] 중국에선 셀레스티얼 용의 대를 이을 때, 주로 큰 공을 세운 임페리얼 종을 배우자로 삼게 한다.[38] 이게 말이 자객이지 200여명에 이르는 산적떼가 레이드를 왔다. 개중에는 소림사 무술을 연마한 (...) 무술고수도 있던 모양인데, 산적들 중 유일하게 킬카운트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결국 로렌스의 권총에 바람구멍이 뚫렸다.[39] 용싱이 죽은 뒤 프랑스로 가서 나폴레옹과 함께 행동한다.[40] 가까운 나라인 중국의 영향과 동양 대다수의 나라에서 용에 대한 대접이 좋은 걸 감안해보면, 중국만큼은 아니여도 용에 대한 처우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추측된다.[41] 그럴만도 한 것이, 농경 중심으로 돌아가고, 국토도 작은 나라인 조선에서 무지막지한 양의 육류를 섭취하는 용을 다량 보유하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 - 작가가 이것까지 고려한 건지는 불명.[42] 물론 조선인들도 바보는 아니었길래 나름대로 대로 건설/보수를 하거나(평안도 같은 곳은 실학자들이 그토록 입방아 찧던 마차나 수레를 일찍이 잘 만 사용했었다) 해운을 주로 이용했었다.[43] 이 당시엔 산 개간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결국 긴 길을 가거나 수로를 이용해야 했지만, 용은 '''사람 태우고 날아가면 그만'''.[44] 하지만 해안지방은 거의 장악한듯 싶다.[45] 용 사육장은 상당한 넓이의 농가가 배후지로써 필요하다.[46] 바깥 외출은 허락하진 않았지만 의식주는 할 수 있는대로 챙겨줬다.[47] 알 상태에서 인간의 말을 듣고 언어를 습득하는 용알에 대고 조상의 행적을 줄줄 읊어주는 식. 태어난 용은 자신이 그 인간이 된 것처럼 여겨 자손들을 애지중지한다. 정확히 하자면 환생이라기보단 용이 자신을 전생에 인간이었다고 믿게 만드는 ─ 이른바 '''거짓 기억 투입 작업'''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용들이 인간을 혈족으로 어겨 더욱 아끼고 츠와나 사람들도 용을 혈족으로 여겨 서로 상부상조하는 문화를 오랫동안 전수해왔기에 서로에게 그닥 나쁠 건 없다.[48] 영국과 츠와나 외에 용들이 안 남는 상황이 되면 용이 많은 츠와나가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세균전에 초토화된 유럽 세력을 별 힘들이지 않고 유리한 협상장으로 불러들일 수도 있고(...). 해군력은 여전히 영국이 우월하겠지만 츠와나가 원래 계획처럼 지브롤터를 먹었다면 유럽으로 전력을 투사하지 못할 것도 없다. 최악의 경우 도버 해협을 아프리카 병력이 공중수송되어 건너올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공중수송 전략의 카운터 격인 테메레르는 진작 영국을 버렸을 것이다(...). [49] 6권에서 제인이 로렌스에 보낸 편지에는 "26마리의 용 중 9마리가 헤비급이고 2마리는 불을 뿜는 용이 포르투갈의 식민지인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이네루에 와서 깽판을 치고있다고 하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라고 쓰여 있었다.[50] 아프리카의 용들이 포르투갈 노예상들이 자유민들을 노예 취급하려드는 즉시 가만히 안 있을 가능성이 높고, 또 포르투갈과 전쟁까지 불사할 경우 포르투갈이 밀리게 된다. 이미 그 전에도 지도부는 결사항전을 원하는 것과 달리 보유하고 있는 용의 질이 밀려버려서 함부로 아프리카를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51] 전염병 치료에 쓸 버섯은 츠와나 왕국에서 약재였다.[52] 이 동네에선 남자 조상이 환생한 용은 설령 암컷이라도 걍 남자로 쳐버리는듯(...) 역으로 여자 조상이 환생한 용이라면 수컷이라도 여자로 칠 가능성이 높다.[53] 일본에서 네덜란드 국기를 단 무역선과 함께 온 미국용이 전 대통령이 해밀턴이었고, 현 대통령인 테컴세는 연방제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는 걸 봐서는, 현실의 역사처럼 테메레르 세계관의 미국은 연방제와 공화제의 대립이 있는 모양[54] 일본 나가사키에 온 미국용이 말하길 자기는 원주민 부족 소속의 용으로 자신이 대표로 있고, 원주민을 직원으로 고용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55] 대신 황제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높이 공중으로 올라 산맥을 향해 몸을 떨어트리는 식)로 생을마감하는 용도 있었다.[56] 주로 천연두 후유증인 곰보 자국을 보고 잡아간다고 한다. 병으로 죽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57] 작중에 나오는 내용에 잉카 땅에 정찰 보내면 처음 들어간 인원이 돌아 올때 반으로 줄어서 돌아온다 는 도시전설이 있다[58] 그런데, 시초는 이스키에르카가 납치(...)한 것.[59] 원래는 전 황제의 아내였으나 남편이 천연두로 사망하는 바람에 황위가 비어버리자 용들을 설득해 황위에 올랐다. 설득이 먹힌 게 여자는 전장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도 있지만, 외국의 침략자인 피사로에게 황제를 지키지 못했다는 트라우마가 용들 사이에 있지 않았을까 싶다.[60] 영국에서 청 사절단을 태우고 대서양과 인도양을 거쳐 청으로 가는 여정이다.[61] 애초에 지능이 없다면 훈련해서 30마리쯤이나 되는 숫자를 대놓고 길들일 수도 없을 것이다. 못해도 개나 좀 머리 좋은 새 급의 지능까진 기대할 수 있을듯.[62] 테메레르가 자고있던 모래밭쪽으로 물길을 돌려, 테메레르가 모래 수렁에 빠져 죽을뻔 했다.[63] 정황상 실제 역사에서의 럼주 반란을 모티브로 한 듯하다.[64] 폐기 처분해야 할 정도로 배가 망가지고, 본인은 한쪽 다리와 눈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