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국가 목록

 





1. 파시즘 국가
2. 파시즘 국가로 오해받는 경우


1. 파시즘 국가


주요 파시즘 국가이면 '''볼드체''' 표기[1]
파시즘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경우 (?) 표기
루마니아/헝가리/크로아티아/노르웨이/슬로바키아는 1년도 못간 혼란한 정부였거나 독일의 종속국이었다.
그 외 한국, 중국, 진보 학계에서 대표적인 파시즘 국가로 인식되는 일본 제국은 서구 학계와 보수 학계에서는 그저 군국주의 군사정권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천황제 파시즘 문서 참조.
또한 이베리아 반도의 파시즘 정권인 스페인국은 대중선동과 유사 사회주의적 경제방식을하기엔 애매하지만[4]반체제 인사에 대한 수용소 건설, 조합주의적 경제 방식, 무솔리니의 군사통치법 및 식민지에 대한 종주국의 의무 등을 강조한 점, 아동들에게 교권주의적/군국주의적 관점을 세뇌시키고, 가톨릭 교회와 적극 협조하여 자신들의 피지배 민족(아프리카 식민지)들에 대한 우수성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종교를 강요시키고 자신들에게 동화시키려 한점을 보면 '''단순한 권위주의 독재 정권으로 보기는 힘들다.''' 이들을 각각 프랑코주의 혹은 교권 파시즘이라 한다.
이오안니스 메탁사스 정권하의 그리스 왕국 역시 총리가 왕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무솔리니의 국가 운용법을 많이 참고해서 유사 파시즘적 통치를 자행하였지만 그저 권위주의 정권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많다.
장제스 치하 중화민국이 파시즘 국가인지는 논란이 있으나 실제로 장제스는 유사 파시즘적인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하였고 남의사도 검은 셔츠단에서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심지어 민족 볼셰비즘과의 연관성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5] 다만 중일전쟁 발발 이후에는 파시즘과의 거리는 멀어졌다. 요약하자면 20년대 후반~30년대 중후반에 파시즘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고 어느정도의 유사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2. 파시즘 국가로 오해받는 경우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지만 추축국이나 추축국의 점령국, 혹은 친추축국 국가들은 모조리 다 파시스트 국가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우선 히틀러나치즘을 독일 국민과 나치당의 신성한 계약으로 간주하여 이를 해외에 전파하는 것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6] 독일 점령 하의 덴마크에선 덴마크 파시스트 지도자들이 통치에 배제되었고 명목상으로 파시즘 지도자들을 내세운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에서도 현지 파시스트들은 들러리였고 실제로는 독일의 강압적 점령 통치가 있을 뿐이었다. 독일의 괴뢰국(혹은 괴뢰국으로 인식되는) 비시 프랑스등도 파시즘과는 거리가 먼 전통 보수 세력이나 교권세력이 집권했다.[7][8]
독일의 동맹국을 살펴보자면 호르티 미클로시헝가리 왕국도 파시즘이 정치권에서 오히려 배제된 권위주의 정권에 불과했으며 이온 안토네스쿠 영도 하의 루마니아도 파시즘으로 해석되지만 실제론 안토네스쿠는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는 과거 동료였던 파시스트 조직인 철위대를 1941년 히틀러의 승인을 얻어 숙청해버린 인물이다.
수하르토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 국민당 치하의 남아프리카 연방/남아프리카 공화국도 극단적인 권위주의, 반공주의 정권을 유지하고, 타민족(동티모르, 흑인)을 자신들의 주류 민족의 지배하에 두고 민족성을 말살하여 영구 지배를 시도하는 등의 부분에서 파시즘적인 성격이 없지는 않지만 이들은 파시즘의 가장 중요한 교리인 대중운동이 없었으며, 앞서 말한 "위로부터의 파시즘"에 가깝고 이들을 파시즘으로 분류하는 경우는 드물다.
안타깝게도 세계 대공황 때처럼 대침체 이후 각국에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극단적인 민족주의나 종교 근본(극단)주의를 내세운 각종 정당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러한 민족주의나 종교 근본(극단)주의가 21세기 네오 파시즘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파시즘이라는 용어를 남발하면 곤란하다. 위에 예시로 등재된 사례는 어디까지나 민족주의나 종교적 근본주의극단주의에 따라 폭력적인 사회 운동을 표출할 뿐, 독일, 이탈리아, 일본처럼 추축국이 아닌 나라는 딱히 추축국의 이념을 계승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현대에 벌어지고 있는 유사 파시즘 운동이 제2차 대전 당시의 그것처럼 일단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내로남불로 점철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어떤 단체가 파시즘 단체라고 지목될 때는, 그것이 단순한 정치적 비방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곰곰이 따져 볼 수 있도록 하자. 당장 서유럽이나 북미의 지도자들은 물론 요시프 브로즈 티토조차도 소련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소련에게서 파시즘 지도자란 비방을 들었다.


[1] 순수 파시즘 국가로 치자면 주로 나치 독일, 파시스트 이탈리아, 스페인국이 있다. 파시즘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독립국이였던 국가들로 나머지는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의 속국, 식민지였다. 다만 프랑코 치하의 스페인은 파시즘인지 논란이 있다.[2] 이탈리아에 파시즘 정권이 들어서자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산마리노 역시 파시즘 정권이 들어선다.[3] 혹은 1940년~1941년으로 보기도 한다. 고노에 후미마로 이후 대정익찬회는 허울뿐인 정당으로 전락하여 일본 파시즘이 끝났다.[4] 하지만 프랑코 정권스페인 내전과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대중선동을 했었고 국민생디칼리슴식 경제체제를 실시하였다.[5] 후지이 다케시 '1950년대 대만의 경제 인식 변화와 미국 원조 中'[6] 물론 원칙적으론 서구-북구계 백인들에게 국가사회주의(나치즘)을 전파하는 것이 옳으나 그들이 대독일제국(나치 독일)에 우호적일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는 게 히틀러의 생각이었으며, 다른 나치 간부들은 그런 생각마저도 품지 않았다.[7] 예외적으로 독일의 괴뢰국인 노르웨이 국민정부크로아티아 독립국은 파시즘 국가이다.[8] 하지만 나치당이 반교권주의와 결탁한 것은 사실이나 종교와 나치즘이 아닌 파시즘이 무조건 사이가 나쁘라는 보장도 없다. 당장 무솔리니와 교황 비오 11세라테라노 조약만 봐도 그렇거니와 루마니아의 파시스트들이나 벨기에의 파시스트들은 대놓고 교권주의를 주창했다. 나치즘이란 특수 경우를 제외하고 파시스트 국가나 추축국의 토속 파시스트들은 왕정이나 구 기득권들에게 대게 협조하며 공생하는 편이었다. 나치 독일을 제외하고는 파시즘 성향을 띄는 국가들은 예외없이 왕국이거나 교권주의적 통치를 자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