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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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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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대한민국 축구의 메이저대회 역사상 최고의 대회이자 2002 4강 신화 다음 가는 최고의 황금기'''.
2012 런던 올림픽의 축구 진행을 기술한 문서.
2. 경기장
3. 공인구
공인구는 탱고12에서 겉 도색만 바꾼 디 앨버트(The Albert)를 사용한다. 즉, K리그, 분데스리가 등 아디다스 협찬의 리그에서 사용하는 공과 사실상 같다.
4.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
5. 남자
- 2012 런던 올림픽/축구(남자) 문서 참조.
6. 여자
6.1. 조편성
6.2. 조별리그 1차전 (7월 25일)
7월 25일, 여자 축구 예선전 6경기가 펼쳐졌다.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여자축구 C조 북한 vs 콜롬비아 경기에서 주최측의 실수로 팀 소개 때, 북한의 인공기 대신에 한국의 태극기가 올라가면서 북한 선수단이 경기를 1시간 동안 거부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6.3. 조별리그 2차전 (7월 28일)
북한이 프랑스에게 완벽한 5:0 참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다음 상대인 미국은 여자축구 세계 최강급이니... 2011년 여자월드컵 축구를 우승하는 대이변을 낳은 일본은 1승 1무를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3차전 상대가 남아프리카인데 이미 2패로 탈락 확정인데다가 실력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
6.4. 조별리그 3차전 (7월 31일)
6.5. 8강전 (8월 3일)
일본은 남녀 4강 동반진출, 영국은 동반탈락. (어?)
6.6. 4강전 (8월 6일)
일본이 사상 첫 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에 올랐다. 참고로 2008년 대회 성적은 4위.
미국:캐나다전에서는 북미에서만 시끄러운 판정시비가 나왔다. 2012 런던 올림픽/사건사고 문서 참조.
아무튼 이걸로 대전 자체는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의 재현이 된 셈. 과연 일본이 월드컵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하게 될지, 아니면 미국이 월드컵의 리벤지를 하게될것인지...
6.7. 동메달 결정전 & 결승전 (8월 9일)
캐나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후반 추가시간에 기적적으로 이기고 캐나다 여자축구 사상 첫 메달 수상에 성공했다.
미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이기면서 1년 전 여자 월드컵에서 거둔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했다. 그리고 3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여자축구 우승을 거두면서(96년 여자축구가 정식종목이 된 뒤로 2000년 시드니에서 노르웨이에게 2-3으로 패해 준우승한 거 1번) 올림픽 여자축구 강호로 다시 한번 이름을 날렸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미국측에 유리한 판정시비가 있었다. 역시 2012 런던 올림픽/사건사고 참고. 참고로 일본으로선 사상 첫 여자축구 메달이자 96년 준우승한 중국에 이은 2번째 아시아 여자축구 은메달이다.
7. 여담
-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출범 직전 선수들의 전의를 다지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 끝나고 야구 붐이 일었다. 이번에 런던에서는 우리가 욕심을 내보자"라고 말했다고.박종우 인터뷰 중
7.1. 영국 단일팀
영국은 FIFA 주관 대회에서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4팀으로 출전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영국이 Great Britain[3] 라는 이름의 한 팀이므로 단일 팀을 구성해야 출전할 수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영국은 축구 종가라고 불리는 나라임에도 올림픽 축구에는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초창기에는 참가하긴 했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은 참가를 중단한 상태였다. 왜냐면 올림픽 열릴 때마다 매번 단일 팀을 구성하자니 영국 내 네 축구협회와 손발이 안 맞아서 삐걱거리는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 평상시 FIFA 내에서도 다른 나라들, 특히 유럽 국가들이 수시로 "영국은 하나의 주권 국가인데 팀 합치면 안 되나?"라는 태클을 걸어 오는데, 더 이상의 빌미를 안 주기 위해 올림픽 축구를 아예 불참해온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축구 종가 영국에서 올림픽을 개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축구에서 불참하면 그 자체로 국가 망신이 된다. '''축구는 올림픽을 먹여살리는 3대 종목이다.'''(나머지는 육상 100m, 마라톤) 그래서 영국 올림픽 위원회(British Olympic Association)는 어떻게 해서는 영국 단일 축구팀을 구성하려고 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경우 여기에 협조했다. 하지만 영국 내 다른 축구협회들은 처음엔 단일 팀 구성을 강력히 반대했다. 그래서 영국 올림픽 위원회는 FIFA를 움직여서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 구성해도 영국 내 네 축구협회의 FIFA 회원 지위에 영향을 안 받게 해주겠다"라는 공식 결정을 이끌어냈다. 즉, FIFA가 직접 공식적으로 실드까지 쳐서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FIFA 내 지위를 유지하게 해줄테니까 올림픽 축구에서 영국 단일팀을 만들라고 한 것이다. 그러자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그럼 더 이상 반대하진 않겠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절대 단일팀 구성에 안 낄 거니까 너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했다... 그래서 영국 올림픽 위원회와 잉글랜드 축구협회만 관여하여 영국 단일팀을 만들게 됐다.
그래도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선수들은 자기네 축구 협회가 불참하더라도 본인 의사에 따라 영국 단일팀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영국 올림픽 위원회와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개별적으로 스카웃을 시도했는데 선수들도 시큰둥했던 모양. 결국 남자 팀은 라이언 긱스를 포함한 웨일스 출신 선수 5명만 스카웃했고, 여자 팀은 스코틀랜드 선수 2명[4] 과 리저브 선수로 스코틀랜드 선수 1명, 북아일랜드 선수 1명만 스카웃해서 단일팀이라는 취지에 무색하게 됐다. 게다가 남자 팀의 웨일스 선수들은 매 경기 전 영국 국가 God Save the Queen을 제창할 때 입을 꾹 다물어서 [5] 논란이 됐다.[6] 이에 대해 영국 단일팀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은 각 선수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문제 삼지 않았다.
참고로 축구처럼 영국의 구성국들이 따로 국가 대표팀을 구성하는 다른 종목들의 경우 올림픽에서 번갈아 가면서 영국 대표팀을 맡든지 특정 한 구성국이 고정적으로 영국 올림픽 대표팀을 구성하든지 하여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계 스포츠인 컬링의 경우 컬링의 종주국이면서 성적이 가장 좋은 스코틀랜드 대표팀이 영국 대표팀으로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다.
본 대회 이후에도 영국 단일팀이 올림픽 축구에 출전하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축구협회의 비협조로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영국이 다시 한번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는 이상... 오히려 스코틀랜드는 2년 뒤 2014년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독립하네마네하며 거의 독립할 뻔 하기도 했으니 협조는 꿈도 못 꾼다.
8. 관련 문서
[1] 본래 J리그의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뛰었으나 올림픽을 앞둔 7월 초순 이적이 확정되었고 올림픽 이후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2]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끝난 후 풋볼 리그 챔피언십 소속의 카디프 시티 FC로의 이적이 확정됐다.[3] 종종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아일랜드 분할 전에는 Great Britain and Ireland)라고도 한다. United Kingdom(UK)는 정치적, 법적 용어지 문화적·지리적 개념이라는 느낌이 약해서 사용을 자제 중. 어차피 ISO나 IOC 등의 영국 국가 코드도 그레이트브리튼을 줄인 GBR이다. 이에 따라 영국 올림픽 위원회에서는 매 올림픽 대회에서 영국 올림픽 대표팀의 별명으로 Team GB라는 별명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그런데 그냥 그레이트브리튼이라고만 하면 북아일랜드는 명칭에서 배제된 것이기 때문에 북아일랜드의 일부 친영 성향 주민들은 이 이름에 불만을 표시하여 United Kingdom과 Team UK로 부르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참고로 북아일랜드 내의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은 아일랜드를 응원하는 경우가 많고 민족주의자인 선수들도 가급적이면 아일랜드 선수로 출전하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북아일랜드 출생자는 아일랜드 국적 취득이 어렵지 않고 영국과 아일랜드는 복수국적을 허용하니 국적 문제도 크지 않다). 미국의 경우 America가 아니라 다분히 정치적, 법적인 느낌히 강한 United States를 약칭으로 쓰고 있으니 영국도 United Kingdom을 쓰려면 쓸 순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Great Britain을 고집하는 이유가 또 있다. United Kingdom이라는 말은 영국 본토에 속하지 않는 영국 왕실령이나 해외영토를 포함하지 않는다. 이들은 United Kingdom의 일부를 구성하는 지역이 아니라, United Kingdom 본토 밖에 따로 가지고 있는 영토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국 밖 왕실령이나 해외영토에서는 자체 올림픽 팀을 두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지역도 있고, 있다 하더라도 해당 지역 선수가 그냥 영국 팀의 일원으로 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영국 올림픽 위원회는 어차피 완벽하게 이들 지역까지 모두 포괄하는 이름이 없으니 그냥 Great Britain을 고수하고 있다.[4] 한 명(Ifeoma Dieke)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민자 출신이다.[5] 영국 국민으로서 God Save the Queen을 제창할 경우 오직 여왕 본인만 이 노래를 안 불러도 된다. 흔히 여왕 앞에서 제창할 경우 여왕 본인은 침묵한다. 곡 자체가 신민들이 여왕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이므로 여왕이 이 곡을 부르는 건 어색하다.[6]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국가 연주 시 영국 국가인 God Save the Queen을 그대로 쓰지만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는 별도의 곡을 국가로 쓴다. 그래서 웨일스 선수들로서는 본인이 여왕을 싫어하지 않고 웨일스 독립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할지라도 도무지 그 자리에서 God Save the Queen을 부르기가 껄끄럽고 거슬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