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

 

'''람홍색공화국기
藍紅色共和國旗

인공기
人共旗
'''
[image]
'''제정 시기'''
북조선인민위원회 (1948년 7월 10일)
'''북한에서의 지위'''
공식 국기
'''근거 법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제171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법

1. 개요
2. 명칭
3. 도안법
4. 역사
5. 국기 의미
6. 대한민국에서 인공기를 게양하면?
6.1. 예외가 되는 경우
6.2. 해프닝
7. 통일 후 전망
8. 여담
8.1. 국기 게양식
8.2. 우연의 일치

[clearfix]

1. 개요


북한의 깃발. 북한에서는 공식 국기로서 취급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욱일기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취급이 금기시되는 깃발 중 하나이다. 헌법에 있어서 한반도 이북지역을 무단으로 장악한 반국가단체로 규정되기에 인공기 역시 국기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제 대회[1]나 정상회담 등에서는 사실상 국기 취급을 하고 있다.

2. 명칭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인공기(人共旗)'라는 말은 '인민공화국기'(人民共和國旗)라는 말을 줄인 것이다. 흔히 쓰는 단어 인공(人工, artificiality)과는 관련이 없다.
인공이라고 줄여 부르는 것은 약간의 멸칭적 뉘앙스도 섞여 있는데, 중국 공산당(또는 중국)에 반대하는 이들이 그 당을 '중공'이라고 줄여서 부른다거나[2], 일본에서 일본 공산당을 반대하는 이들이 '일공'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서양에서는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멸칭으로 앞 글자만 줄인[3] '나치'가 사용된 바 있다.[4]
과거에는 '북괴기'라고도 했으나 북한이 괴뢰 국가(또는 위성 국가)에서 벗어나면서 '북괴'라는 단어가 부적합해져 빈도가 줄어들었다. 북괴 문서 참조.
북한에서 부르는 공식 명칭은 '''람홍색공화국기''', 또는 '''홍람오각(紅藍五角)별기'''이다. 쉽게 말해 붉은색과 푸른색(남색)이 들어갔고 다섯 꼭지 별이 있는 깃발이란 뜻이다. 특이하게 '별'만 한자가 아니다. 북한 주민들은 대개 '공화국기'라고 부르는데 이는 북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자국을 '공화국'이라고 줄여부르기 때문으로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니다.

3. 도안법


'''도안법'''
'''색상'''
'''RGB'''
'''CMYK'''
2, 79, 162
#024FA2
99, 51, 0, 36
237, 28, 39
#ED1C27
0, 88, 84, 7
255, 255, 255
#FFFFFF
0, 0, 0, 0

4. 역사


2000년 북한 선전매체인 '조선예술' (2000년 11월호)과 '천리마'(2000년 11월호)기사에서 신익희의 조카 신해균이 도안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퍼져 웹상에서는 신익희의 조카 또는 김일성의 지시로 제작되었다는 내용이 많다.
한편 남한에서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1993년에 소련에서 북한으로 파견돼 국기 제작과정에 통역으로 참여했던 재러시아교포 박일 교수는 “북한이 자체 제작한 것이 아니라 구소련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폭로했다.기사1기사2 소련 해군 태평양함대 육전대 군관 출신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이자 문화선전성 제1부상(차관)을 지냈던 정상진은 이에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공기 제작 당시 북한으로 파견되어 소련의 통역을 맡았던 박일 교수에 의하면 1947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김혜수 교수에 따르면 1948년 10월에 북한 추종 세력독립문중앙청(!)에 인공기를 내건 일도 있었다고 한다.

5. 국기 의미


위와 아래에 파란색이 있고 그 사이에 넓은 빨간색이 있으며 그 안에 하얀 동그라미와 빨간 별이 있다. 빨간색은 공산주의와 혁명 그리고 주체사상을 상징하고 파란색은 평화에 대한 염원과 인민의 희망을 뜻한다. 그리고 하얀색은 광명 및 음양사상을 상징한다. 하얀 원 안에 있는 빨간 별은 공산주의의 건설을 뜻하는데 북한군의 상징으로도 통한다.
색상 비율은 위에서 아래로 각각 6(청색) : 2(흰색) : 17(적색)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공산주의 국가들의 단골 메뉴인 붉은 별이 새겨져 있다. 이 중 파란색은 '평화의 상징'으로 넣었다고 한다. 북한의 국기법을 보면 북한에서 정한 인공기의 규격, 게양, 보관관리 등에 관해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통일부 자료이니 코렁탕 걱정 않고 클릭 가능하다. 교차점이 '사귐점'이라고 되어 있는 등 문화어로 된 원문이라 규격 규정 읽기가 좀 힘들다.

6. 대한민국에서 인공기를 게양하면?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등)''' ①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개정 1991·5·31>
② 삭제 <1991·5·31>[5]
③제1항의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구성하거나 이에 가입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개정 1991·5·31>
④제3항에 규정된 단체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질서의 혼란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사항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날조하거나 유포한 자는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개정 1991·5·31>
⑤제1항·제3항 또는 제4항의 행위를 할 목적으로 문서·도화 기타의 표현물을 제작·수입·복사·소지·운반·반포·판매 또는 취득한 자는 그 각항에 정한 형에 처한다. <개정 1991·5·31>
⑥제1항 또는 제3항 내지 제5항의 미수범은 처벌한다. <개정 1991·5·31>
⑦제3항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예비 또는 음모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인공기를 정식적인 국기[6]로 취급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그저 '영토 일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국가급 불법단체의 깃발'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렇게까지 모질게 굴지는 않지만, 불과 십수년 전에는 출판물에 이 깃발을 실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당하기도 했다. '''현재 인공기를 단순 소지한 것만으로 바로 국가보안법위반이라고 할 수는 없고 표현행위 당시의 정황 등 제반 사정을 종합하여 결정하여야 한다는 판례가 있다.'''(대법원 2011.7.28. 선고 2009도9152 판결) 다시 말해 인공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불법이라보지 않지만 외부에 노출시키면 그 행동을 하는 이유나 목적을 따진다는 말. 물론, 갖고 있다가 신고당하면 조사받아야 된다는 건 맞으니 괜히 소지해서 경찰서 정모를 하거나 코렁탕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도서관에 있는 옛날 자료를 보면 특정 페이지가 시커멓게 칠해져 있거나 오려내지거나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보면 외국 자료에 실린 인공기가 검열로 삭제된 것이다. 반공 교육용 자료물들은 제외하고, 훨씬 드문 일이었지만 역시 외국 자료에 실린 중국오성홍기베트남금성홍기가 삭제당한 경우도 있었다. 그보더 더 드물게 동독 국기가 삭제되기도 했다.[7] 80년대 계몽사에서 나온 세계여행 학습만화에서는 비공산권 국가는 시작 부분에 국기를 수록했으나 공산권 국가 부분은 국기를 넣지 않았다. 이건 조금 예외적인 경운데 오성홍기나 금성홍기를 제외한 다른 공산국가 국기는 그렇게 크게 삭제당한 편은 아니었다. 동유럽 국가의 국기는 거의 대부분 노출되었다. 동독 포함. 소비에트연방의 국기도 삭제당한 일은 많지 않다. 아마도 남베트남과 중화민국의 존재 때문이었을 듯 하다. 참고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중계방송 중 북한 선수단의 입장 장면은 삭제되었다. 그러나 참가국 국기가 게양되는 모습을 비출 때 인공기가 걸려있는 부분을 삭제처리하지는 못했다. 어차피 개최국에서 촬영한 영상을 국제신호로 받았던 것이니. 그리고 스포츠 사진 등에서 선수들이 가슴에 달고 있는 인공기는 그대로 보여줬다(1970년대까지는 그 부분도 편집했다. 인공기 말살 사건).
참고로 국내에서는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들도 인공기를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북한을 응원하면 조사 과정을 거쳐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이유는 북한은 국가보안법이 정의하는 반국가단체라는 이유다. 기사1 기사2
당연히 영화같은 쪽에서도 취급은 좋지 않았는데, 80년대까지 한국전쟁을 다룬 한국 영화에서는 북한군이 하나같이 '''그냥 빨간 천'''을 국기처럼 사용하고 다녔었다. 그래서 북한은 피를 숭상하기 때문에 빨간 국기만 쓰는 줄로 안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다만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가 있긴 했는데, 허영만 화백의 오! 한강에서는 버젓히 인공기 달고 다니는 탱크가 나왔었고, 80년대 북송선을 다룬 반공물에서도 인공기를 나부끼는 만경봉호가 등장하기도 했다. 둘다 목적 자체가 반공 교육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일반에서의 취급은 언급한 대로 검열을 당했지만 반공 교육 목적으로의 인공기 노출은 의외로 흔해서 지금보다도 더 많았다. 지금보다 대남 도발이 더 많았던 당시, 주로 간첩, 간첩선, 특히 북한 항공기의 남침시 '''피아식별''' 목적으로 여기 저기 자료에 노출시킨 것. 물론 정규 국기보다는 목적에 맞게 선박이나 항공기 표식에 사용된 인공기 마크가 대부분이였다. 그러한 이유로 일반인들은 지금보다 60~80년대에 인공기 디자인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었다(정확히는 '북한 국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도 만약 인공기를 보게 된다면 어느 나라 국기인지 알아차릴 수 있다는 뜻). 7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문방구에서 파는 노트, 책받침 등지에 아군기와 북한기의 실루엣(물론 국적표시 포함)이 그려져 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
다만 6.25 전쟁이나 기타 남북한 전쟁사 등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또는 북한 관련 뉴스 보도 등에서 북한 관련 소재나 자료 등으로 사용할시에는 통일부방송통신위원회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통해서 특별허가를 받은 경우에 한해 일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는 북한이 참가했기 때문에 인공기가 일시적으로 게양되기도 하였고 북한의 국가 연주도 기간동안에만 일시적으로 허용되었다.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도 인공기가 일시적으로 게양되었다. 그 이외에 사용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인공기를 개인 소유로 사용하는 것도 법으로 엄금대상이다.
북한 관련 소재 자체가 국내에서는 굉장히 민감한 편이기에 인공기 역시 국내 게임, 영화, 교육 등등 모든 부분에서 잘 쓰이지 않지만 그래도 몇몇 극소수의 경우 합법적으로 쓰이기는 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FPS 게임 '스팅 온라인'. 여기서 등장하는 플레이 캐릭터들중 하나가 북한군이며, 일부 스테이지 장소가 북한 내부라는 설정이 있어서 인공기를 드문드문 볼 수 있다. 정작 해당 게임은 기존의 스토리 등을 전부 버리고 가벼운 아케이드 게임을 표방하는 듯 노선 선회를 시도했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다만 이건 상당히 드문 케이스이며 대부분은 인공기를 가지고 있기만 하는 것도 불순하게 볼 수 있다. 국기는 아니지만 북한의 국장도 마찬가지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NL성향 운동권들이 통일운동 관련 행사에서 종종 사용한 바 있었는데, 특히 1992년 5월 8일 전남대 남총련 출범식장 및 동아대 부경총련 조통위 출범 전야제, 동월 13일 건국대 개교46주년 기념축제에 각각 태극기 및 한반도기와 더불어 인공기가 내걸려 사상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13일 성균관대 사회대생들이 인공기 게양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경찰청도 14일 전국 시/도경찰청 보안과장 회의에서 대학가 인공기 게양 행위를 엄단토록 지시했다. 2000년 6월 13일 남북정상회담 첫날에도 전국 10여개 대학에 인공기가 내걸려 논란이 되었다.
2018년 11월, EBS미디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대상 조립 모형 교구인 인물시리즈에 친근하게 미화된 김정은이 등장했다. 여기에 같이 수록된 류경호텔 모형에 인공기가 꽂혀있다. 이 사태로 EBS미디어 대표이사가 사퇴하였다. 기사

6.1. 예외가 되는 경우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경우, 경기장에 모든 참가국의 국기를 게양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만약 북한이 해당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인공기가 게양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국제연합 등에서는 북한 역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로 취급해서 그렇다.
실제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에는 북한도 참가하였기에, 경기장에 인공기가 다른 참가국 국기들과 나란히 게양되었다. 참고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는 북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기에, 시상식에서 인공기가 올라가고 북한의 애국가를 연주했는데 공식적으로 연주된 첫번째 사례라고 한다. 일부 방송에는 이 장면을 광고 등 다른 화면으로 대체해서 송출했다. 이는 북한 국가 연주 장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국가 연주 장면도 마찬가지.
이 문제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때 조금 논란이 있었다. 조직위는 경기장 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에도 참가국들의 국기를 내걸었고, 거기에는 참가국인 북한의 인공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일부 보수 단체들이 인공기 게양에 항의하는 바람에 인공기만 철거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규약을 위반한 게 된다. 그 문제가 생겨 거리의 모든 국기를 철거하였다.

6.2. 해프닝



6.2.1. 영화 강철비 로케이션 소동


2017년 대구광역시 국립대구과학관에 인공기와 북한의 포스터, 각종 선전물 등이 설치되었다.
시민들은 익숙하지 않은 광경에 충격을 받았는지 강력한 항의를 하고 보수단체가 항의 시위를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사실은 단지 영화 강철비 제작 당시 북한 개성공단이 배경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저렇게 꾸민 것뿐이다. 이는 사정상 실제로 북한에 로케를 따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며 해당 장면 촬영이 끝난 뒤 문제의 설치물은 모두 철거되었다.

6.2.2. 우리은행 인공기 달력 논란




7. 통일 후 전망


인터넷 상에 통일 후 태극기와 인공기를 적절히 혼합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예시) 지금의 영국 국기가 어떻게 탄생하였는가를 대표적인 예로 삼고 있다. 이런 예시들은 십중팔구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만든 것이 많다.
그러나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한국은 당연히 한민족의 문화적 가치를 지닌 태극기를 비롯하여 애국가, 무궁화 등의 국가 상징물을 계속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 후술하겠지만 태극기는 '''비교적 오래된 역사 및 정통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고 인공기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태극기는 1883년 조선 때부터 공식국기였으며 이를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까지 사용되었기 때문에 태극기가 북한의 인공기나 20세기 후반 급조(急造)한 한반도기를 역사성과 정통성 면에서 훨씬 더 압도한다. 사실 북한의 전신인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조차 수립 직후에는 잠깐 태극기를 사용하였다. 그러던 공산세력이 '조국 해방으로 태극기는 그 역할을 다했고 이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깃발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인공기를 깃발로 채택했다. 인공기 제정 전까지는 북한도 태극기를 정통성 있는 깃발로 여겼던 것이다. 1947년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김두봉은 소련 장군 레베데프에게 태극기의 내력을 설명했지만, 반동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인공기가 지정된 후, 북한에서는 태극기 폐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유를 댔다.
  • 태극기는 새로운 민주 국가의 성질에 위반된다.
  • 태극기는 그 근거 되는 주역, 주돈이의 '학설'이 비과학적이며 미신적이다.
  • 태극기는 처음부터 일정한 의의와 표준이 없이 제정된 것이다.[8]
  • 태극기는 무용한 난해로 인한 각양각색의 불통일 된 폐가 있다.
이 때문에 남민전 사건 당시에 남조선민족해방전선에서는 인공기를 본뜬 깃발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간단히 말해 소련위성국 시절에 태극기소련에서 퇴짜를 놓으니 사회주의 스타일로 새로 만든 것이다. 애초에 태극기는 조선 어기, 즉 국왕 깃발에서 유래한거니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게 말이 안된다. 남한에게 친일이니 뭐니 딱지를 놓고 태극기가 쓰레기라는 꼬장을 부리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
반면 인공기야 말로 여느 공산국가 국기들이 그렇듯 국기가 지니는 문화적 가치나 모두가 납득하는 민족적 색채는 기껏해야 흰색 줄 두 개와 동그라미뿐이고 공산주의 상징인 별이 전면에 내세워져 있다. 비슷한 예로 베트남금성홍기중국오성홍기가 있다.[9]

8. 여담


[image]
북한 정권 초창기엔 북한도 태극기를 사용하였다. '''심지어 김일성이 태극기에 경례를 하는 영상도 있다'''! 인공기가 태극기와는 달리 민족을 대표하는 정통성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특징을 드러낸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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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정동 마을에는 160m 높이의 국기 게양대에 인공기가 걸려있다.
[image]
남한의 대성동에도 100m 높이에 태극기가 걸려있다. 대성동 국기게양대가 먼저 생기고 북한 측에선 경쟁심리가 발동해 기정동 게양대를 세웠다. 냉전 시절 체제경쟁의 특성상 당연히 대성동 게양대가 다시 높아질 차례였으나 대한민국 측에서 먼저 이런거 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고 높이 경쟁을 그만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참고로 저 정도 높이의 게양대에 깃발을 달려면 당연히 엄청난 특대형 사이즈의 깃발이 필요하고, 북한은 남한처럼 깃발에 좋은 원단을 쓸 수가 없어서 무게도 상당하다고 한다. 높은 곳에 게양하다보니 비바람에 찢어지는 것이 다반사인데, 교체·유지비용도 든다.
코스타리카의 국기와 비슷하다. 다만, 파란색 비율이 조금 더 크고, 원 안에 문장이 들어가 있다.
북한의 선전화 속에서 인공기의 후보작으로 추정되는 도안 2가지가 발견되었다. 하나는 파란 배경과 붉은 삼각형 속에 현재 인공기의 하얀 원과 붉은 별이 들어가있는 도안이며[11], 다른 하나는 기존의 인공기와 유사하지만 하얀 원+붉은 별의 위치가 중앙 부분으로 옮겨진 도안이다. #
북한에서 태극기를 폐지한 직후 썼던 국기[12]도 있다. 물론 비공식. 원안에 붉은 별과 망치를 든 노동자, 그리고 논밭이 있으며 원 밖으로 낫과 망치가 환을 돌고 있다.[13]
Victoria 시리즈Hearts of Iron 시리즈에서는 한국이 공산화되면 국기가 인공기로 바뀐다.

8.1. 국기 게양식


[image]
구 소련권 국가의 열병식에는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깃대에 국기를 메단 후, 게양이 시작되면 위로 힘차게 날린다.[14]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효과를 낸다. 중요 국가 행사 때, 중국, 베트남, 라오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등에서 흔히 보인다.

8.2. 우연의 일치


[image]
[image]
인공기
코스타리카 국기
웃기게도 전혀 상관없는 코스타리카와 국기가 닮았다. 차이점이라고는 흰색 띠의 폭이 코스타리카 국기 쪽이 좀 더 굵다는 점, 코스타리카 국기의 빨간색과 파란색이 좀더 진하다는 점, 가운데 라인 왼쪽 동그라미 안에 코스타리카 국기는 자국의 국장을 넣은 것과[15] 인공기는 붉은 색 별이 있는 정도이다.


[1] 대한민국 방송에서는 경기장이나 대회장 주변 촬영 중 화면에 비칠 경우에 편집하여 빼 버린다.[2] 중공이라는 말 자체는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도 사용한다. '중공중앙'이라거나...[3] 본인들이 직접 쓴 공식 약칭은 'NSDAP'이다.[4] 게슈타포, 슈타지 등도 그러한 멸칭으로서 쓰인 약칭이다.[5] ②국외공산계열의 활동을 찬양·고무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한 자도 제1항의 형과 같다. 소련이 붕괴되고 공산주의 국가가 몰락하면서 삭제된 조항. 단 삭제 자체는 소련 붕괴 전인 1991년 5월 31일 개정에서.[6] 이건 북한에서 태극기를 정식적인 국기로 취급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7] 한동안 대만에서도 비슷한 원리로 외국 자료에 실린 오성홍기와 몽골 국기를 검열삭제했다. 인공기를 포함한 다른 공산국가 국기는 손 안 댔다. 물론 지금은 오성홍기나 몽골 국기나 이런 짓 않는다. 먼저 오성홍기대만에서 합법이 된 상태다(그 증거는 중화민국 공산당 참고). 의외로 중화인민공화국의 도서관에서는 외국자료의 청천백일만지홍기를 검열삭제하지 않았다. '1949년에 망한' 역사적 국가의 깃발이 아닌 지금 타이완 섬을 통치하는 국가의 깃발로 나온 것인데도 말이다. 일단 타이베이와 베이징의 국가도서관 기준이다. 타이베이 국가도서관은 옛날 자료들을 서가에서 치워서 지금은 찾기 힘들다. 요즘이야 삭제 안 하니까. 대만의 오래된 중소 도서관 가면 여전히 볼 수 있다. 몽골 국기도 과거에는 검열삭제당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른 나라 국기는 손 안 댔는데 몽골 국기는 왜?'라는 의문을 갖는 분은 몽골-대만 관계 참조.[8] 공식적으로 현재의 태극기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여러 잡다한 태극기들이 쓰였다. 하지만 지금은 통일된 디자인으로 사용된다. 다만 이 통일된 디자인이라는 건 남북 분단 후 남한에서 확정한 것이다. 즉 현행 태극기는 한국전쟁 중 국군 점령 지역을 제외하고 북에서 쓰인 적이 없다.[9] 참고로 쿠바 국기도 별이 있긴 하지만 이쪽은 공산화 이전부터 쓰던 것이다.[10] 우측에 적힌 글자를 보면 "(민)주々의제정당통일전선만세"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々"는 일본어 표기법에서 사용되는 반복 글자로 앞의 문자 "주"를 반복하라는 의미이다. 즉 "(민)주주의"로 읽으면 된다. 문서 참고.[11] 배경 구조만 보면 에리트레아의 국기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이다.[12] 주의! 그림체가 다소 징그러울 수 있음.[13] 그때 생각해 보면 조금 심플한 도안이었겠지만 지금 보면 낫과 망치가 비정상적으로 배치되있는 것을 보면 충격과 공포의 도안이다.[14] 깃대에 기를 매달 때에는 한 손으로 국기의 가장자리를 잡고 있다가 게양이 시작되면 약간의 기다림과 이내 위로 펼쳐 휘날리는 동작이다. 천안문 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의 국기의장대CCTV 다큐에서 본 동작 시연을 위해 팔을 위로 펼치는 아령운동부터, 쇠로 된 깃대를 손에 피가 흐를 정도로 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15] 이쪽은 원과 국장 없이 줄무늬만 있는 버전의 깃발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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