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1. 개요
2. 후보
3. 주요 후보 정책현안 입장
4. 경선과정 주목되는 점
5. 경선일정&경선룰
6. 판세와 예상
6.1. 6월 7일 캘리포니아 경선 이후
6.2. 5월말-6월7일 경선 직전
6.3. 5월 중순 (당내 갈등)
6.4. 5월 3일 인디애나 경선 이후
6.5. 4월 26일 동부 5개주 경선 이후
6.6. 4월 후반
6.7. 4월 전반
6.8. 3월말
6.9. 슈퍼화요일 이후
6.10. (슈퍼화요일 이전)2월 중순
6.11. 본선 경쟁력(블룸버그 변수 및 공화당 후보들)
7. 전국 여론조사 추이
8. TV 토론
8.8. Univision/CNN 8차 토론회
9. 최종 결과
10. 관련 문서
1. 개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과정. 5개월 여의 대장정을 거쳐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역사 상 최초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힐러리 캠프가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장악하고 대대적인 부정행위가 자행된 부정경선이었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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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힐러리 클린턴, 갈색: 버니 샌더스
2. 후보
하술하는 후보의 순서는 2016년 4월 초 전국지지율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2.1. 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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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 클린턴 : 2016년 6월 중순 현재 지지율 53.3%로 1위.
- 힐러리 클린턴 지지단체, 지지자들[1]
또한 힐러리는 공화당 후보와의 대선 본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여성에겐 52%로 인기가 있지만 남성들에겐 37%의 저조한 지지를 얻고있다. # 97페이지,98페이지를 참조하면 공화당 후보와의 가상 맞대결에서 공화당 상위 1~4위 주자에게서, 여성 지지율 평균 52%, 남성 지지율 평균 37%를 얻고 있다. 이변이 없는한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였으나, 2015년 11월 말의 여론조사에서, 첫 경선지역으로 중요한 아이오와에서 50% : 44%로 급격히 따라잡히고, 두번째 경선지역으로 역시 중요한 뉴햄프셔에선 45% : 52%로 오히려 샌더스에게 밀렸다. 헌데 2015년 12월 들어서는 몬머스, CNN 두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54~55% 샌더스 35~36%로 다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파리 테러에 이어서 벌어진 샌버나디노 총기테러로 외교안보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힐러리가 이득을 본것으로 보여진다.
바이든 사퇴이후 전국지지율에서 20~30% 정도의 차이로 리드하던 힐러리였으나, 한때는 43%대 39%로 샌더스에게 맹추격을 당한 이후, 사우스 캐롤라이나, 슈퍼 화요일을 거쳐서는 다시 그 차이를 벌리고 있다. 3월 초 현재, 가장 최근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54%대 40%로 약 14% 정도의 차이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Ipsos/Reuters (2/27~3/2조사)
2015년 10월 27일 몬머스 대학측이 아이오와 주[2] 민주당 성향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65%의 지지를 얻어 24%에 그친 샌더스에 비해 41%P의 압도적 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3]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자들 가운데 84%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지지기반이 견고함을 드러냈다. 1차 토론회에서의 선방과 뒤이어 치뤄진 벵가지 사건 의회 청문회의 선방에 힘입어 샌더스를 크게 따돌리고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다시 자리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미칠듯이 좁혀지더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압승할 것이란 예상은 깔끔하게 뒤집혀 '''겨우 0.5%P의 차이로 신승'''하였고, 클린턴 캠프는 이 리드를 지켜나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뉴햄프셔에서 샌더스에게 60%:38%로 완패를 했지만, 애초에 뉴햄프셔는 백인 비율이 높은 농촌, 게다가 버몬트 바로 옆이라는 이점이 있어서 샌더스 입장에서는 이겨봐야 본전이...지는 않다. 언론에 자주 노출되어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샌더스의 입장에서는 '''경선 승리 그 자체가 자신에 대한 보도를 증가시켜''' 저소득층 유권자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이후,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3월 1일에 열린 슈퍼 화요일에서도 선거인단 수가 많은 남부지역의 주에서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두면서 3월 초 현재 필요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약 1,121명의 대의원(슈퍼대의원 포함)을 확보하고 있다. 이대로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법무부가 기소를 한다던지...) 힐러리가 후보가 될 확률이 높은데, 힐러리 측에서는 이미 지지자 연설 등을 통해 샌더스가 아닌 공화당의 트럼프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
3월 8일의 미시건 경선에서 샌더스가 대역전을 하면서 발목이 잡히는듯 했지만, 3월 15일의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완승을 거둠으로 인해 '대선후보=힐러리' 공식을 거의 굳혀가고 있다. 그러나 미니슈퍼화요일 이후 치러진 7곳의 경선 중 애리조나 1곳에서만 승리하고, 애리조나 프라이머리 과정[4] 에 대해 연방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가 4월 5일 조사에 들어가면서[5] 애리조나에서 확보한 대의원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을지도 장담을 못하게 되었다.[6][7] 4월 19일에 치러지는 뉴욕 프라이머리는 힐러리의 옛 지역구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얻고 이길 가능성이 높지만, 만에 하나 진다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1.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 재점화
그런데, 2016년 1월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돌발변수가 터져버렸다. 미국 국무부에서 힐러리의 사설 이메일에 1급비밀이 있다고 인증을 해준 것. 이미 FBI에서 수사를 시작하기도 했다. 참고로 FBI의 정보국장인 제임스 코미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즉 민주당 측 사람이다. 여기서 FBI가 힐러리를 기소할 것을 권고하고 미 법무부가 이걸 받아들인다면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굳이 기소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권고 자체가 이미 초유의 사태이다. 실제로 기소가 이뤄진다면, 힐러리는 샌더스를 누르고 후보에 지명된다 하더라도 오바마에 의해서 후보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다.
이런 발표는 대통령 오바마와 국무장관 존 케리의 조율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오바마가 힐러리를 밀어내려고 타이밍을 맞춰 이런 인증 발표를 기획한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이게 힐러리의 상대인 버니 샌더스를 지원하려는 건지, 아니면 힐러리를 낙마시키고 조 바이든이나 존 케리 또는 앨 고어를 대타로 올리려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힐러리로써는 상당한 위기 국면을 맞은셈. 공화당의 공세면 정치공세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갈수도 있지만 하필 민주당 정권 국무부에서 힐러리의 치부에 대해 인증을 해준셈이니. 힐러리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주목된다.
우여곡절 끝에 힐러리가 49.9%의 득표율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0.5%P차이로 신승을 했다. (코커스 결과 자체로 확보한 대의원은 2명 차이) 원래대로라면 샌더스의 기세는 한풀 꺾이고, 오바마가 최소한 중립을 지킨다면, 힐러리가 후보지명에 성큼 다가섰다고 볼수 있겠지만 문제는 오바마쪽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것. 이미 아이오와 코커스 직전 힐러리의 이메일에 1급비밀이 포함되어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발표도 있었고, 오바마는 아이오와 경선 직전 버니 샌더스와 1:1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는 오바마의 허가 없이는 절대 발표가 불가능하다.
이번 아이오와 경선대로라면 백인(민주당 경선 참가자의 50~60%)에서는 거의 동률이나, 소수인종(민주당 경선 참가자의 40~50%)에서는 압도적인 힐러리의 우세로 힐러리의 낙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오바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소수인종(특히 흑인)의 우위라는 것도 오바마가 샌더스의 손을 들어주면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즉 앞을 내다볼수 없는 안개속이라고 볼수 있다.
2월 11일, 워싱턴 지방법원이 미국 국무부에 이메일을 이달 말까지 모두 공개하라고 명령, 2월 29일에 나머지 내용 3800여 쪽이 공개되었지만, 그 다음 날 치루어진 슈퍼 화요일의 결과를 보면 여론에 생각만큼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한 것 같다. 실제로 높은 수준의 국가비밀은 공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메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중요도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메일 스캔들이 사람들에게서 잊혀질 때쯤... '''또 이메일 이슈가 터졌다.''' 미국 국무부 감사관실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힐러리가 업무규정을 위반하고, 조사과정에서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 관련기사 원문 일부 해석글 여기에 FBI가 힐러리의 이메일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며, 따라서 힐러리가 기소될 가능성이 제로라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2.2. 버니 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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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선에 출마한 2014년 10월에는 지지율이 '''3%'''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성장을 한 셈. 2008년의 버락 오바마처럼 단숨에 폭발적인 지지율을 모으며 열혈 지지층도 형성했지만, 2008년보다 더 세보이는 힐러리를 꺾을 수 있을지가 관건. 버몬트주의 상원의원으로 당적은 민주당도 아닌 '''무소속'''이다. 왜 무소속인지는 해당 항목 참조.
시간이 갈수록 꾸준히 격차를 좁혀 2016년 초에는 10%P 정도의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게다가 불과 8년 전에 어떤 검증받지 못한 흑인 정치인이 이 점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15%P 차이로 뒤쳐지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힐러리 쪽은 낙관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 그리고 첫 경선지역 아이오와에서 힐러리와 초접전 끝에 49.4%의 득표를 확보하였고, 두 번째 경선지역인 뉴햄프셔를 6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잡아내서 초반에 제대로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결과는 샌더스의 현재 선거전략으로 비추어 볼때 상당히 긍정적이다. 샌더스는 힐러리에 비해 인지도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경선 초반바람이 시작되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 집중하고 있다. 오바마의 선례가 있기에 '''여기서 실제 성과를 내면 인지도도 오를 것이고 다른 주로 전파될 것, 그럼 승리할 수 있다.'''가 샌더스의 경선전략이다. 그런데 2015년 12월 파리 테러에 이어서 벌어진 샌버나디노 총기테러로 외교안보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힐러리가 이득을 보면서, 한때 다시 20%P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지지율의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이대로 힐러리를 비판하지 않고 정책만 내세우는 전략으로는 보기에는 대인배 이미지가 부각될지 몰라도, 선거전략상으로는 별로 유리하지 않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네바다에서 접전패,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완패, 슈퍼화요일도 그닥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후 미시건 주에서 여론조사를 뒤집는 깜짝 승리를 거두면서, 힐러리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인 남부 지방의 선거가 거의 종료되었다는 점과 맞물려 혹시나... 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15일의 미니 슈퍼 화요일에서 하나도 승리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함으로써 그나마 있던 가능성마저 사라져 가나... 했다.
그런데 미니 슈퍼화요일 이후 치러진 7곳 중에 애리조나를 제외한 6곳에서 승리하고, 힐러리가 압승을 거두는게 당연해 보였던 뉴욕에서도 급격히 따라붙으면서[9]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고 한다.[10] 그리고 민주당 대의원들이 생각을 바꾸면 힐러리 대신 버니 샌더스를 지목할 가능성도 있긴하다.[11]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안심할 순 없다. 매우 위태우태한 상황이다.
2.2.1. 샌더스 대통령 취임의 걸림돌
- 이상주의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가 하고 있는 공약이나 연설 등이 기존 미국의 가치관으로 보았을 때, 놀라울 만큼 진보적인 것이 이유로 보인다. 힐러리는 자신을 현실주의자, 현실적인 개혁과 진보로 이야기하고 있다. 의료보험 개혁이나 세금은 그렇다고 치더라고 공립, 주립 대학교 무상교육은 너무 유럽 사민주의[12] 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힐러리도 이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여러 경제학자들도 버니 샌더스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2~3조 '달러'가 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13] 이런 비판은 단순히 보수파나 월가에서뿐 아니라 진보성향의 경제학자들에서도 나오고 있으며 그의 공약이 경제학적으로는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 오랜 기간 민주당을 지지해온 지지자들에게 눈엣가시처럼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 50년 동안을 무소속으로 샌더스가 민주당으로서 활동하지도 않았고, 공화당의 보수주의와 그에 대해서 얼마나 맞섰는지에 대한 비판이 있다. 즉 갑자기 대통령 출마를 위해서 민주당과 함께 경선을 치르면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격으로 보이는 것. 물론 이는 미국의 뿌리 깊은 양당제에 대한 근본 비판이 우선이겠지만,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에는 신선한 충격 그 이상이 못 되는 것이다. 샌더스가 젊은 무당파 성향의 진보적 유권자와 젊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나이층이 올라갈수록 그것도 진성 민주당원들에게 인기가 없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이들은 샌더스는 버몬트주 하나를 바꾸었지만, 빌과 힐러리는 미국 전체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한다.
- 또한 여러 발언에서 나타나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비판수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다. 힐러리가 오바마정부 계승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과 정반대인 셈. 샌더스 본인은 그런 비판을 직면할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오바마와 친분이 있는지[15] 를 이야기하지만 민주당의 기성 지지자 입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출신인 그가 오바마에 대해 리더십이 부족하다느니 이런저런 비판을 많이 했기에 고깝게 보는 시각이 있다. 거기에 샌더스가 자신이 집권하면 완전히 뜯어고쳐서 전국민 의료보험을 실현하겠다고 벼르는 오바마 케어에 대해 다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얼마나 고생고생하면서 이 정도를 실현했는데 너무 급진적으로 가면 도리어 본전도 못찾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 비판: 2012년 당시 샌더스가 오바마도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하는 등 오바마를 비판한 것은 당이나 현재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경계하는 동시에[14] 대통령과 각료/의원의 입장이 서로 완벽하게 맞아 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힐러리의 오바마 정부를 계승한다는 입장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으로, 이전에는 "오바마 정부의 세번째 임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그리고, 버니는 힐러리 측에서 자신이 ACA를 무조건 철폐하려 한다고 말한 것은 거짓이고, 만약 자신이 미는 의료보험 개혁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ACA를 현행 그대로 둘 것임을 4차 토론회에서 밝힌 바 있다.
- 샌더스의 선거 전략이 너무 바람몰이식이라는 비판이 있다. 트럼프와 비교하는 것이 옳지 않지만, 기본적인 선거전략은 바람몰이식의 유사점이 보이는 것이다. 이 역시 힐러리 지지자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이는 샌더스의 돌풍이 사그라들 수 밖에 없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근거이기도 하다.
물론 몇십년 전부터 일관된 주장을 펼쳐온 사람이 반짝 화제성을 노리고 발언을 하는 단순한 바람몰이 수준이라고 폄하할 순 없다. 하지만 샌더스의 일관성과는 별개로 그의 공약이나 발언이 단순한 분위기 조성 이상의 현실적 안목에 기반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50년동안 주장해온 사람이 있다고 해서, 진짜로 팥을 가지고 메주를 쑬 수는 없는 법이다. 샌더스가 기존의 바람몰이성 정치인들과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그의 한결같음만 가지고 그의 허술한 정책 기반을 옹호할 수는 없다.
- 인터넷 상에서 극성맞다고 여겨질 정도로 홍보와 반대파에 대한 강성한 비난[16][17] , 샌더스에 대한 종교적 맹신에 가까운 지지를 표출하는데에 여념이 없는 샌더스의 열혈 지지층을 두고 Bernie Bros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18] 다만 샌더스 본인이 Bernie Bros들를 언급하면서 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 비판: Bernie Bros라는 명칭은 2008년 당시 힐러리 측에서 비난했던 "Obama Boys"와 같은 맥락이라는 비판도 있다. 굳이 버니의 지지자만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힐러리 / 트럼프 쪽 지지자들이 버니 지지자에게도 비난을 퍼붓고 있는데도 버니 측 지지자만 따로 지칭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Bros / Boys라는 남성 명칭은 힐러리가 여성 후보에게 더 우호적일 것이라는 인상을 심기 위해 일부러 쓰였다는 비판이다.
- 점점 주장과 선거 구호가 단순하게 다가온다는 비판이 있다. 1%, 월가, 정치혁명 등의 보편복지적인 메시지는 계속되고 있지만 이민정책, 대외정책, 경제정책 등에서는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고립주의와 월가개혁 등으로 한정되고 있다. 이 점에서 힐러리는 자신이 상대적으로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최고 강점으로 내세우며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주 이슈인 월가 개혁에 관해서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지나친 이상주의자, 단순한 단일쟁점후보 (Single-issue candidate; 한가지 쟁점에만 특화된 후보 아니냐는 말)라는 비판이 더더욱 거세졌다.
- 비판: 힐러리의 입장은 버니를 따라서 계속 좌향좌를 거듭하고 "진화(evolve)"해왔다. 단적인 예로, 힐러리가 현재 밀고 있는 최저 임금 12달러는 버니가 후보에 출마하여 최저 임금 15불을 주장한 후 2달 뒤인 2015년 7월 말이 되어서야[19] 언급하기 시작했고, 이후 TPP, 월가 개혁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바꾸었다. 여러 여론 조사에서 힐러리가 정직성, 진정성 부분에서 버니에게 밀리는 것은 힐러리가 현재 밀고 있는 공약을 바꾸지 않고 실행할 지 여부에 대해 유권자들이 의문을 던지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힐러리가 진정으로 준비된 후보였으면 출마를 선언한 2015년 4월 때부터 확고하게 수립된 공약을 밀어붙이는 자세를 보였을 것이다. [20]
- 비판: 샌더스의 이민 정책과 힐러리의 이민 정책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샌더스의 대외정책이 상대적으로 구체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는 경제 정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서 보여준 행보, 특히 Regime Change와 시리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을 비롯한 적극적인 군사력의 투입은 서서히 그 지지를 잃어가는 중이다.
- 그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도 발목을 잡는 문제점 중 하나. 당장 존 매케인이 패배한 것도 매케인이 대선 당시 나이가 72세라는 고령이었던 점이 크게 작용했는데 샌더스의 나이는 2016년 현재 그보다 2세나 많은 74세다.
2.2.2. 샌더스 경선불복 녹색당 후보 출마 가능성
미국에는 녹색당이라는 군소정당이 있는데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가 낙선하는데 큰 원인을 제공한 랄프 네이더가 바로 그 녹색당 간판으로 출마했었던적이 있다. 2012년 대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던 질 스테인은 이번에도 녹색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인데
어차피 당선가능성이 희박하고 이기회에 당세를 대폭 키울 생각인지 지난 4월 뉴욕경선이후부터 줄기차게 샌더스 캠프쪽에 샌더스가 녹색당 후보로 출마해달라고 접촉을 했었다. 질 스테인 본인은 부통령후보로 러닝메이트가 되는 방식으로. (이에 샌더스 캠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었다.)
그러다가 샌더스가 5월23일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서 유세를 할때 KABC-TV 7 News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녹색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은 없느냐'고 기자가 질문을 했다.
이때 샌더스가 이전까지 말해온대로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는대로라면, 그럴일 없다라고 단칼에 거절해야 맞을텐데
'지금 우리의 목표(goal)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는것입니다'라고 둘러 대답했던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미국 현지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샌더스의 친형은 60년대에 영국으로 이민갔는데 현재 영국 녹색당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기도 하다. 물론 영국 녹색당과 미국 녹색당은 다른 정당이지만 기본적인 이념은 거의 같기때문에.
원문은 이렇다.
In an interview with KABC-TV 7 News, Sanders was asked about the offer from Green Party candidate Jill Stein for Sanders to fill the party’s ticket.His answer was far from a definitive “no.”
“Right now, our goal is to win the Democratic nomination,” Sanders said.
http://www.inquisitr.com/3170371/will-bernie-sanders-try-an-independent-run-at-the-white-house-he-may-have-just-hinted-at-bucking-the-democratic-party-and-running-alone/
그리고 기사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나오지만 5월 여론조사에서 이번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나 트럼프가 아닌 제3후보를 찍을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NBC조사에서는 47퍼센트, Scohen Consulting의 조사에서는 20퍼센트 Data Targeting Inc에서는 21퍼센트가 나왔기도 했다.
6월14일 D.C. 경선 직후 힐러리와 샌더스는 만나서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만남 직후 힐러리는 만남은 아주 화기애애했으며 트럼프를 막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샌더스는 힐러리에 대한 명시적 지지를 하지 않았으며 7월말 필라델피아 전당대회까지 싸우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그리고 녹색당의 질 스테인은 계속 샌더스에게 녹색당 후보로 출마해달라고 요청중이다.
2.3. 그외 후보들
- : 전 메릴랜드 주지사[21] 힐러리vs샌더스 구도에서 들러리 역할수준이지만, 최근 지지율이 다소 상승추세. 코네티컷주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11/13~16)에서 지지율이 9%로까지 상승했다. NRA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힐러리보다 왼쪽 노선을 타는 것으로 경선을 공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들 알다시피 샌더스의 등장으로 그냥 묻혔다.
결국 2016년 2월 1일에 벌어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의 지지율을 얻은 후 경선에서 하차했다.
- : 현 미국의 부통령. 2015년 8월 현재 아직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결국 출마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처음 여론조사가 집계된 2014년 10월부터 10-12%대의 지지를 꾸준히 받고 있다. 2015년 9월까지는 밴 카슨과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양자대결을 할 시 힐러리 클린턴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10월 중순쯤 출마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출마할 것이라는 언론의 예상을 뒤엎고 2015년 10월 21일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22][23] 바이든이 출마했더라면 소위 민주당 주류 (Establishment) 표가 갈렸을 것이라서, 샌더스에게는 악재이고 힐러리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이 많다. 그리고 그는 이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다.
- CNN 1차 토론회에서 자신에게 자주 돌아오지 않는 발언권 강조만 하다가 결국 2015년 10월 20일에 경선에서 하차했다. 토론 당시 "본인의 가장 큰 적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월남전 참전 당시 본인이 쏴죽인 베트콩이라고 대답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24] 현재의 민주당과는 전혀 정치적인 성향이 맞지 않는 인물이어서 경선 하차 당시에도 미국 언론의 반응은 "도대체 애초에 왜 나왔던거지?"[25]
- : 출마 연설 도중 도량형을 미터법으로 바꾸자는 말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 CNN 1차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당황해 하다가 역시 10월 23일에 경선에서 하차했다.
3. 주요 후보 정책현안 입장
힐러리 클린턴이 경선이 시작되면서 점점 왼쪽으로 정치적 스탠스를 이동한 시점에서 차이점은 그다지 많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 월스트리트 규제 : 가장 큰 차이점 1. 샌더스는 대침체가 월스트리트의 탐욕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며 금융거래세 도입 및 투자 은행과 상업 은행을 강제로 분리시켰던 글래스-스티걸 법안의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26] 힐러리 클린턴도 월스트리트 규제를 주장하지만 글래스-스티걸 법안의 부활은 반대하고 있다. 또한 힐러리는 뉴욕주의 상원의원이었기도 하고 시티 은행, 골드만삭스 등이 그녀의 캠페인에 많은 돈을 기부한것을 생각하면 월스트리트와의 관계가 의심될 수 밖에 없다. 뉴햄프셔 타운홀 포럼에서도 앤더슨 쿠퍼가 힐러리에게 골드만 삭스로부터 67만 5,000 달러에 달하는 연설비(라 쓰고 로비라고 읽는다)를 받을 거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을 때도 "아 그 땐 내가 대통령 출마할 지 안 할지 몰랐었으니까 그런 거고, 그리고 전 국무장관들이 해 오던 걸 나도 한 건데 무슨 문제냐"라며 횡설수설을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2월 4일 뉴햄프셔 토론회에서 월가 얘기가 나왔을 때도 힐러리는 "교묘한 비난" 을 그만하라고 했다가 거하게 야유를 먹었다.
- 대학교 등록금 : 샌더스는 공립 대학교 등록금을 무료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힐러리는 등록금 부담을 줄일 여러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무료로 하자는 주장은 하지 않고 있다.
- 총기 규제 : 가장 큰 차이점 2. 시골이고 총기가 생활 필수품처럼 간주되는 버몬트 주를 대표하는 샌더스는 몇몇 민주당 정치인들보다는 총기규제에 소극적인 편이다. 대표적으로 1993년에 브래디 법(Brady Bill)을 반대하기도 했다. 누가 다른 사람을 망치로 때려 죽이면 망치 만든 회사에게 소송거는 게 말이 되냐며 총기사고의 희생자들이 총기회사를 고소할 수 있게 허용하는 법안에 반대해 왔었다(이것이 샌더스가 브래디법에 반대표를 던진 이유다). 규제파와 반규제파들이 감정에 앞서서 극단적인 정책을 가지고 나오기 보다는 두 진영이 만날 수 있는 타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중도적인 입장을 버니는 견지하는 반면, 힐러리는 총기 규제에 대해서 버니보다 더욱 적극적이다. 월가 얘기가 나올 때마다 힐러리는 총기 규제 이야기를 꺼내며 반격에 나서는 것을 볼 수 있다.
- 외교 : 가장 큰 차이점 3. 힐러리는 민주당 내에서도 '해외 정책 매파(Foreign Policy Hawk)'이라고 여겨지며 타국에 군사적 개입에 꽤 적극적인 편이다. 대표적으로 리비아 개입은 군사적 개입에 소극적인 오바마나 바이든의 작품이 아니라 그녀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샌더스는 대체적으로 군사적 개입에 반대하고 비둘기파 쪽 성향이다. 그렇다고 모든 군사적 개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코소보 사건에는 군사적 개입을 찬성하기도 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찬성표를 던졌다. ISIL의 군사적인 격퇴에도 찬성하고 있지만 미국이 나서기 보다는 중동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ISIL을 격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마리화나 : 샌더스는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합법화를 주장하지 않고 마리화나를 헤로인과 같은 등급인 Schedule I 마약에서 뺀다고 공약했다. 또한 마리화나를 치료용으로 쓰는 것을 찬성하고 있다.
- 최저임금제 : 샌더스가 먼저 시간당 15불로 올릴 것을 주장했고, 힐러리는 뒤따라서 시간당 12불로 올릴 것을 주장했다.
- 국민건강보험 : 샌더스는 북서유럽 국가 및 기타 선진국의 예를 따라 건강보험의 완전 국영화(Medicare for all)를 주장하고 있다. 힐러리 역시 '오바마케어'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완전 국영화를 주장하지는 않고 있다.
4. 경선과정 주목되는 점
- 앞으로 주목해야할 점 -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소수인종, 여성의 민심은 어느 쪽으로 향할까?
- 여성 - 경선이 시작되기 전 여성사이에선 항상 오차범위 밖으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버니 샌더스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경선이 시작되고 아이오와, 뉴햄프셔의 출구조사를 살펴보면 아이오와에선 전체 여성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율이 버니 샌더스 후보에 비해 약 11% 가량 높았으나 30대 이하 젊은 여성에선 오히려 버니 샌더스 후보가 40~50%가량 확연히 높았다. 또한 뉴햄프셔에선 오히려 버니 샌더스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비해 전체 여성 사이에서의 지지율이 약 11%가량 앞섰다. 역시 젊은 여성사이의 지지율은 50% 가량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비해 앞섰다. 이를 통해 볼때 경선 초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강고한 지지기반으로 여겨졌던 '여성' 지지층이 세대별로 상반된 지지경향을 보이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 결과는 페미니스트이자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글로리아 스타이넴, 매덜린 알브라이트의 실언, 망언[27] 의 영향도 일부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버니 샌더스 후보에 비해 젊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민감한 학자금 대출 문제, 최저임금 인상 문제에 관해 미온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소수인종 - 경선이 시작되기 전 그리고 여전히 소수인종 사이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우세하다. 여론조사 기간이 오래되 최근의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지만 소수인종이 많이 사는 주의 지지율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현격히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출구조사 결과 소수인종 사이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50% 대 49%라는 박빙을 보이긴 했으나 이 곳은 경선의 열기가 뜨겁고 두 후보 모두 총력을 다해 선거운동을 치른 곳이라 힐러리 후보의 인지도 우세도 두드러지지 않은 곳이기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주목해 봐야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소수인종 사이에서 지지도가 높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최근 힐러리 후보는 자신이 오바마를 진정으로 계승할 후보이며 샌더스 후보는 주로 오바마의 비판자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사우스 캐롤라이나, 네바다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하고 있다. 그것과는 관련없이 초기에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마음이 기울었다라는 언론의 기사가 많았으나 버니 샌더스 후보와의 독대, 정말 우연히 아이오와 경선을 앞둔 힐러리 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속에서의 국가기밀 발견 발표 등 의중을 가늠하기 어려워 졌다는 말이 많다. 얼마 전 한 전직 백악관 관료가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후보를 선호한다라고 밝혔으나 백악관은 노코멘트하였다.
그러나 3월 18일,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비공개로 열린 후원자 간담회에서 "이제 힐러리를 위해 뭉칠때가 되었다"라고 발언, 사실상 힐러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월 18일,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비공개로 열린 후원자 간담회에서 "이제 힐러리를 위해 뭉칠때가 되었다"라고 발언, 사실상 힐러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힐러리 클린턴 - 힐러리 클린턴 후보 이메일 스캔들의 파급효과는 어디까지?
그놈의 이메일 얘기 그만하자는 발언이 나왔던 민주당 경선 1차 토론이후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따라다니는 족쇄같은 사건이다. 오히려 이메일 안에서 국가기밀이 발견되었다는 발표가 나오고 심지어 7월 중으로는 기소될 수 있다는 말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하는 등[28] 사건의 복잡성은 오히려 심화되었다. 경쟁정당인 공화당의 후보들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최고 사령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으며 민주당의 경쟁후보인 버니 샌더스 후보도 '그 문제에 관련해 이야기하긴 싫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 버니 샌더스 - 슈퍼팩 없이 거대양당의 후보지명이 가능할까?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는 슈퍼팩이 미국 정치를 혼탁하게 만들며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하지만 현실에 굴복하고 슈퍼팩의 지원을 결국 받았고 (그 슈퍼팩이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불분명하나) 대선에서 승리하였다. 2016년의 버니 샌더스 후보도 4년 전의 오바마 후보처럼 강하게 슈퍼팩을 비판하며 자신이 연방 대법관을 지명할 시 슈퍼팩을 사실상 합법화한 CItizens United 판결을 뒤집을 사람을 지명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흔히 미국 정치를 돈이 지배한다고 하는데 지금의 소액기부의 여세를 몰아 선거를 치를지 아님 그도 슈퍼팩의 지원을 받을지 지켜봐야할 일이다. 특히 슈퍼팩 관련 사항은 버니 샌더스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비판할 때 주로 언급하는 사항이므로 경선전에서도 중요하다.
5. 경선일정&경선룰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경선일정&경선룰 문서의 해당항목 참조.
6. 판세와 예상
6.1. 6월 7일 캘리포니아 경선 이후
아직 D.C. 프라이머리가 남아있지만 별 의미는 없고, 샌더스의 의지가 중요하다.
샌더스는 6월 7일 힐러리에게 전화를 걸어서 축하를 전한 뒤, 7월 25일 개막되는 필라델피아 전당대회까지 싸우겠다는 어찌 보면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6월 9일 있을 오바마 대통령과 샌더스 의원이 가지는 면담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바마는 힐러리 지지 선언을 했고, 샌더스는 D.C. 경선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경선 후 두 사람의 회동이 예정되어있다.
6.2. 5월말-6월7일 경선 직전
켄터키-오리건 경선이 끝나면서 당분간 경선 일정은 없다. 현재 일반대의원의 차이는 힐러리가 1771명, 샌더스가 1499명으로 270명 이상 차이가 벌어졌고, 남은 일반대의원의 숫자는 781명이다.
이 중에서 일반대의원 20명의 D.C.는 대선에서 민주당이 항상 90%전후로 득표하는 민주당 표밭인데 힐러리가 강한 흑인 유권자 비중이 50%에 가깝다. 반면 이 지역의 40%를 차지하는 백인들 또한 샌더스가 강세를 보이는 아주 강한 진보 성향의 백인이기 때문에 힐러리와 샌더스의 경합이 예상된다. D.C.가 대충 비기는 정도로 예상한다면 나머지 761명 중에서 따져봐야 하는데 우선 대의원 60명의 푸에르토 리코의 경우 히스패닉이 절대 다수인 지역이다. 다만 CBS의 네바다 코커스 출구조사의 히스패닉 층에서 샌더스가 힐러리를 53:45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던 적도 있으므로 샌더스로서도 전혀 가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29]
샌더스가 일반대의원에서 뒤집는 시나리오가 나오려면 761명 중에서 520:241 정도의 스코어가 나와 줘야 하는데 득표율로 환산하면 68.3%를 얻어야 한다. 다른지역 1-2곳 정도에서야 68%보다 살짝 뒤쳐져도 나머지 지역에서 70%를 돌파해서 채워넣는(이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것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대의원 475명인 캘리포니아 경선에서 최소 65%가량의 득표율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른 곳에서 아무리 압승해도 캘리포니아에서 5:5 비슷한 결과가 나오기만 하면 계획이 다 어그러지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4월18일-21일 Fox News의 조사(표본 623명)에서 힐러리 48% vs 샌더스 46%로 바짝 좁히기도 했으나, 4월27일-30일 KABC/SurveyUSA의 조사(표본 826명)에서는 힐러리 57% vs 샌더스 38%로 격차가 19%로 벌어지기도 했다. 5월에는 아직 여론조사 발표가 없다.
물론 샌더스는 5월 중순 항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신과 힐러리 둘 중에서 일반대의원 자체만으로 과반수를 달성하지 않으면 자신이 일반 대의원에서 뒤집지 못한다 하더라도 7월 전당대회 최종 표결로 승부를 가리겠다고 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현지시간으로 5월25일 오후 현지의 인기 토크쇼인 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서 버니 샌더스와 1:1 티비토론을 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버니 샌더스는 즉각 트위터로 캘리포니아 경선전에 토론을 하자고 반색했다. (성사되면 역대급 토론이 될듯하다.)
이 와중에 PPIC의 캘리포니아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는데 (조사기간 5월13일-5월22일)
힐러리 46% VS 샌더스 44%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표본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Likely Voter 549명)
물론 샌더스측으로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런 접전정도로는 안되고 최소한 65% 전후의 득표율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와 트럼프. 샌더스와 트럼프의 맞대결 캘리포니아 여론조사도 같이 조사했는데 (표본 Likely Voter 967명)
힐러리 49% vs 트럼프 39%
샌더스 53% vs 트럼프 36%
가 나왔다. 인상적인것 부분은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결에서는 민주당이 당연히 가져가는 텃밭(캘리포니아 선거인단 55명)으로 인식되는것 치고는(2012년에 오바마는 롬니를 상대로 60% vs 37%. 23%차이로 승리) 적은 차이인 10%의 차이가 났다. 반면에 샌더스와 트럼프는 17%의 차이가 났다.
http://www.realclearpolitics.com/epolls/2016/president/ca/california_trump_vs_clinton-5849.html
http://www.ppic.org/content/pubs/other/Crosstabs_LikelyVoters0516.pdf
그러나 푸에르토리코 경선이후 슈퍼대의원들이 잇따라 힐러리 지지를 선언하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매직넘버를 달성하였다.
6.3. 5월 중순 (당내 갈등)
샌더스의 경선 초중반 전략은, 자신이 일반대의원에서 앞선다면 슈퍼대의원도 마음을 바꿀 것이라는 것이었는데, 현재까지 힐러리에게 큰 폭으로 밀려 승산이 없어졌기에 자신과 힐러리 둘중에서 그 누구도 일반대의원 자체만으로 과반수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전당대회에 가서 슈퍼대의원을 포함하여 경쟁투표를 해야 한다는 논리로 입장을 바꾸었다. 즉 6월 7일의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6개 경선까지 가서 일반대의원에서 밀린다고 하더라도, 클린턴 또한 일반대의원만으로는 2,383명 확보가 불가능한 이상, 사퇴 없이 7월 전당대회에서 경쟁투표로 끝까지 가겠다는 이야기이다.
이 와중에 5월 14일 네바다 민주당 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배분에 불만을 품은 샌더스 지지자들이 난입해서 고성을 지르고 의자를 집어던져, 네바다 민주당 지도부가 서둘러 행사를 끝내는 일도 벌어졌다. 5월 14-15일 주말동안 샌더스 지지자들은 네바다 주 민주당 의장인 Roberta Lange에게 무려 1천통에 달하는 협박전화를 했고 1분당 최대 3통의 협박메시지도 계속 전달했다. 이중에 살해 협박이 다수 포함된것은 물론이다. Lange의 손자가 다니는 학교를 안다며 손자에게도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도 있었고 Lange의 가족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Lange 네바다 민주당 의장을 공개처형하겠다는 보이스 메일 협박까지도 전달되었다.[30]
샌더스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의해서 벌어진 네바다의 폭력사태와 네바다 민주당 의장에 대한 본인, 가족 살해 협박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이나 비난, 자성 촉구는 없었으며, '우리는 폭력을 용납하지도, 조장하지도 않는다'는 간단한 자제발언과 더불어 성명을 발표하면서 "(네바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막기 위해 힘을 남용했다"며 민주당이 11월 본선에서 승리하려면 자신의 지지자들 역시 존중해야 한다고 반박하면서 오히려 네바다 사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에게 화살을 돌리며 자신의 지지자를 옹호했다. 이에 네바다 주에서 터줏대감으로 상원의원을 지낸 헤리 레이드[31] 는 그 성명에 대해서 바보같은 소리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type=1&no=2016051909158068323&outlink=1
본인의 지지자들에 대해 샌더스는 유세장에서 '민주당은 자신들의 지지자를 새로운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기존의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 결정하여야 한다' 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7월 전당대회에서도 샌더스 지지자들에 의하여 네바다와 비슷한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아직 샌더스는 승리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존재하는 이상[32] 전당대회에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4. 5월 3일 인디애나 경선 이후
샌더스는 그동안 여론조사와 달리 역전승을 하는데 성공했으나, 일반대의원 격차를 5명밖에 줄이지 못했다. 샌더스의 부인은 며칠전 힐러리의 이메일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었다. 샌더스는 일반대의원 역전은 힘들지만 버티기를 하면서 기회를 볼 생각인듯(힐러리 이메일 기소 등).[33]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도 샌더스가 크게 앞서고 있었고 실제 결과도 압승이었으나, 할당된 일반대의원이 많지 않아 대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웠다. 최근에는 민주당 부통령 후보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듯한 보도도 나오고 있다.[34] 경선에서 계속 버티면서 정치적인 거래를 할 생각일 수도 있으나, 힐러리가 정치적 대가를 제공하거나 거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6.5. 4월 26일 동부 5개주 경선 이후
일반대의원 격차도 290명대로 다시 벌어져 이제는 일반대의원만의 역전도 힘들어졌다. 샌더스가 일반대의원 격차를 뒤집으려면 '''다음의 조건을 모두 달성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최소 63% 이상 득표하여 일반대의원 475명에서 300:175 이상의 스코어를 만들고, 뉴저지에서 60% 가량 득표하여 일반대의원 126명에서 76:56 정도의 스코어를 만들면 격차가 145명 정도로 줄어든다. 뉴저지나 캘리포니아는 뉴욕처럼 완전 폐쇄형 경선이 아니라, 샌더스가 역전승을 한 로드 아일랜드와 비슷한 세미 클로즈드(semi-closed) 프라이머리라 그나마 약간 해볼 만한 여지는 있다. 나머지 지역의 대의원을 모두 합치면 415명 정도인데 여기서 평균 68% 정도의 득표율로 대승을 해서 282명 정도를 획득해야 간신히 힐러리를 역전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달성하는 게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저 조건을 모두 달성해서 한자릿수 내지 십수명 차이로 겨우겨우 일반대의원 역전을 한다 해도 슈퍼대의원이 무시해버리면 거기서 승부는 종료된다. 슈퍼대의원에서 힐러리가 겨우 5% 정도만 앞서도 그게 35명이라 다시 힐러리가 승리를 하게 된다.
위와 같이 슈퍼대의원에서 샌더스가 앞서야 한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결국 네가지 조건을 달성해야 샌더스가 경선에서 이길 수 있다. 물론 FBI의 힐러리 이메일 수사가 기소하는 쪽으로 결정나던가 하는 요행수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제3의 후보를 내세울 수도 있어 경선에서 패한 샌더스가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6.6. 4월 후반
뉴욕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가 승리함에따라 샌더스의 승리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예상되었던 것처럼 힐러리가 두 자리수 대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291명의 대의원이 걸린 이날 뉴욕 주 승리로 170명 가량을 추가함에 따라 대의원 과반인 '매직넘버'의 80%를 차지하게 되어 일반대의원 격차를 240명대까지 다시 늘렸는데, 이를 샌더스가 따라잡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
여담이지만 샌더스가 [35] 크게 패배한 원인 중 하나는, 뉴욕 프라이머리는 폐쇄형 경선으로 민주당원으로 등록을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는데 그 기한이 2015년 10월 9일까지었던 점이다. 일부 유권자들은 이 기한을 2016년 3월 25일로 오인하여 등록을 놓쳤다. 샌더스는 뉴욕 유세에서 한번에 2만7천명의 군중을 모으며 바람몰이를 과시했지만, 그렇게 끌어모은 이들 중 상당수는 경선에 투표를 할수가 없어서 별 소용이 없었던것. 주별 경선규정의 중요성을 알수 있는 대목. 만약 뉴욕경선이 오픈 프라이머리였다면 결과는 상당히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펜실베이니아 등 5개 지역(대의원 463명)에서 치러지는 또 다른 화요일의 승부처에서도 역시 힐러리가 승리를 거두면서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이 된 분위기이다.
6.7. 4월 전반
샌더스가 미니슈퍼화요일에서 벌어진 일반대의원 격차를 연승으로 줄여 가면서, 무난히 힐러리로 굳어질 것 같았던 판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4월 5일의 위스콘신 프라이머리는 샌더스가 약 13%p 격차로 압승을 거뒀고, 4월 9일의 와이오밍 코커스도 샌더스가 가져갈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제 4월 19일의 뉴욕 프라이머리가 또 한번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인 참패가 예상되던 버니 샌더스가 의외로 저력을 발휘하며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 샌더스의 고향이 뉴욕 브루클린인 것도 이런 변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는 그간 여론조사보다 실제 결과가 더 잘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막판 역전을 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아직 2주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10%p대 차이면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36] 특히 뉴욕은 힐러리의 본거지와도 같은 곳인데 이곳에서 신승이나마 힐러리 상대로 승리한다면 아직 대의원이 많이 남아있는 뉴욕 경선 1주 후의 동부 5개주 경선에서 바람몰이로 대역전을 하는 시나리오도 희박하게나마 가능하긴 하다. 물론 해당 경선 중에 일반대의원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사실상 결판이 나버릴 가능성이 여전히 더 높다.
6월 7일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의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10%p 가량의 격차가 있지만, 뉴욕 및 동부 경선 결과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는 모른다. 샌더스가 뉴욕에서 이기고 동부 5개주에서 선전하면, 샌더스의 계획인 일반대의원에서 승리후 슈퍼대의원이 변심할 것이란 시나리오를 시도는 해볼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
그리고 수면밑으로 잦아든 줄 알았던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도 FBI가 147명이나 되는 요원들을 투입해서 조사중이다. 거의 0%로 떨어진 것으로 보였던 힐러리의 이메일 관련 기소도 다시 가능성이 생겼다.
6.8. 3월말
이제 향후 경선의 일반대의원은 1,747명으로 줄어들었다. 샌더스는 3월 15일 미니슈퍼화요일이 지난 후 벌어진 6개 지역 경선에서 5승 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로 기세를 올리면서 일반대의원 수 격차를 100명 가까이 줄였다.
나머지 경선 지역 중에서는 뉴욕(247), 메릴랜드(95), 펜실베이니아(189), 캘리포니아(475), 뉴저지(126) 5개주의 일반대의원 비중이 아주 높다. 이 5개 주만 합쳐도 도합 1,132명으로 거의 2/3에 가깝다. 캘리포니아 혼자서만도 남은 대의원의 1/4이 넘는다. 힐러리는 지지세력의 본산이라 할수 있는 뉴욕과 그 주위의 동부 4개 대형주에서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힐러리는 여론조사대로라면 슈퍼대의원을 합하여 4월말경에 전체대의워 과반수인 2,383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나, 한편 사실상 마지막 경선인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 이전에는 일반대의원 과반수인 2,026명을 획득하기 어렵기도 하다. 슈퍼대의원은 7월 전당대회까지 지지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샌더스는 적어도 일반대의원에서의 패배가 확정되지 않는 이상 완주를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남은 주들의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힐러리가 압도하고 있으나, 대의원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의 경선이 아직 2개월 가량 남았고 바람몰이에 능한 샌더스 상대임을 고려해 볼 때, 4월의 기세가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하게 되었다.
6.9. 슈퍼화요일 이후
슈퍼화요일에서 힐러리가 큰 승리를 거두었다. 결과, 누적으로는(슈퍼대의원 합산) 힐러리 1001명, 샌더스 371명으로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그리고 미동부에서 바람을 일으켜야할 메사추세츠에서도 1.5%차이로 샌더스가 석패한것도 뼈아프다. 슈퍼대의원의 격차때문에 샌더스는 경선에서 이기려면 남은 경선지역에서 일반대의원중에서 약 2/3, 66-67%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가능하다. 민주당은 공화당처럼 승자독식이 없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수 있다.
전체 대의원의 15%를 차지하는 슈퍼 대의원숫자에서 이미 큰 차이가 난 상황이고, 이 차이는 점점 더 커지는 양상인데, 선언 대의원 숫자에서도 샌더스가 밀리고 있으며, 남은 경선 지역에서도 샌더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는 못하므로, 결과는 거의 정해졌다고 판단된다.... 라고 생각했었지만, 샌더스가 미시간에서 이김으로 인해, 민주당 경선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다. 다만 이후에 있을 미니 슈퍼 화요일에 클린턴에게 적지 않은 표차이로 샌더스가 지게 된다면 사실상 힐러리 클린턴이 확정된다고 볼 수 있다.
3월 15일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힐러리가 5대0으로 승리했다. 앞으로 약 2400여명의 대의원이 남은 상황에서, 힐러리는 후보 지명을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772명의 의원이 더 필요한데 지금 미정으로 남은 슈퍼대의원 216명중에서 142명정도는 힐러리가 더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그것까지 감안한다면 남은 미정 일반 대의원의 2087명 중에서 630명만 더 확보하면 이기는 거다. 한마디로 말해 남은 경선에서 30.2%정도의 득표율만 유지해도 승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꿔말하면 버니 샌더스는 남은 경선에서 승리하려면 모든 지역에서 70%전후의 득표를 해야한다. 그러나 여태까지 샌더스가 승리한 주의 결과를 보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지녔던 버몬트를 제외하면 가장 높게 득표한 곳이 캔사스 68% 미네소타 62% 정도다. 샌더스가 캔사스, 미네소타 수준의 압승을 남은 모든 경선지역에서 거듭해도 진다는 뜻이다.
<별개의견> 사실상 후보가 결정되었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위 계산이 사실이라면 아직 승리를 외치는 샌더스 캠프의 호언장담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위 계산이 슈퍼대의원을 확정적인 한 표로 보았다는 데 기인한다. 현 단계에서 슈퍼대의원이 일반대의원과 같은 1표의 가치를 갖는다면 위와 같은 계산이 성립하겠지만, 샌더스로서도 남은 곳에서 평균 70%로 승리한다는 생각은 없는 것이다. 어떤 슈퍼대의원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일반대의원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가정하자. 이 슈퍼대의원이 전국전당대회에서 자신의 처음 의사대로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야 본인에게 주어진 권한이지만, 그러한 소신은 어디까지나 후보 선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경우에 발휘할 수 있는 것이지, 그러한 권한 행사가 일반대의원 경선 결과를 뒤집는 경우에는 좀 다른 문제가 된다. 일반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후보를 당 간부들의 의사로 교체하는 셈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힐러리 지지를 선언한 슈퍼대의원들 입장에서는 힐러리가 일반대의원 숫자에서도 승리해야만 떳떳하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결국 샌더스는 이러한 점에 입각하여 슈퍼대의원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일반대의원에서 승리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실제로도 선거운동을 그런 식으로 해 왔다. 즉 현재 상태에서 샌더스가 목표로 하는 일반대의원 수는 남은 일반대의원의 60% 수준이지 70%를 노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평균 60% 승리 가능성도 별로 없는 건 마찬가지이므로,~~[[3.3 혁명|승리확률 2.69%]]에서 이긴 사람도 있는데...~~ 결론에는 이견이 없다.
뿐만 아니라, 남은 지역 중 대의원 숫자가 많은 캘리포니아, 뉴욕 등에서도 힐러리가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국 지지율에서도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슈퍼 화요일 이후, 힐러리와 샌더스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제 사실상 경선은 종료되었고 남은 변수는 (낮은 확률의) 힐러리의 이메일 기소뿐이다.
게다가 3월 18일 뉴욕타임즈관련기사 보도에 의하면, 힐러리 이메일과 관련해서 살살 간을 보던 오바마가 3월11일 텍사스에서 열린 비공개 후원 간담회에서 '샌더스는 종착역에 가까워졌고 힐러리에게 결집해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3월15일 미니 슈퍼화요일 이후 역전이 어려워진 샌더스인데, 오바마까지 사실상 힐러리 지지선언을 한이상 소수인종표(특히 흑인)은 거의 가망이 없어졌다.
다만 백악관은 공식적으로 오바마가 여전히 중립이라고 발표했다NBC.
샌더스가 경선완주의사를 피력한다고 하더라도 산술적으로 4월말 동부 경선이 끝남과 동시에 힐러리가 슈퍼대의원 포함 2,383명이상을 확보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어, 샌더스가 계속 더 버틸 수 있는 기간은 한달 남짓으로 보인다. 다만 샌더스는 계속 정치 혁명을 위해 완주할 것이라 외치고 있다.
6.10. (슈퍼화요일 이전)2월 중순
힐러리 캠프의 기본적인 전략은 당초 승산이 없던 뉴햄프셔 정도만 내주고 아이오와에서 승리한 뒤, 네바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소수인종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2연승을 하여 샌더스 돌풍을 조기에 제압한다는 것이 실제로도 가능해보였다. 하지만 민주당 정부에서 힐러리의 이메일에 1급비밀이 있다고 발표하고 FBI가 나서는등 오바마의 심상찮은 움직임이라는 돌발변수 때문에 힐러리의 신뢰도가 하락한것 때문인지 초접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아래 여론조사 항목에 나온것처럼 1월말만 하더라도 15~20%p 정도로 앞서던 전국 지지율은 7%p 정도로 까지 좁혀졌고, 낙승이 예상되던 네바다에서도 힐러리가 52.7% : 샌더스가 47.2%로 힐러리가 5.5%p의 미묘한 차이로 승리했다. 초전에 샌더스를 제압한다는 전략은 이미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장기전으로 흘러갈 양상이다.
대의원 확보 현황 항목에 나온것처럼. 슈퍼대의원이 변심하지 않는다면 힐러리가 600명대 초반. 샌더스가 100명정도의 슈퍼대의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샌더스가 일반대의원에서 500명이상의 차이를 벌려야 경선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핸디캡을 의미한다. 4050명의 일반대의원중에서 2300명 : 1750명 정도의 우위를 가져야 샌더스가 이길수 있다.(슈퍼대의원이 변심하지 않는다면)물론 샌더스도 이를 모르는 건 아니라서, 나름대로 전략을 준비해놓고 있다. 슈퍼대의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상하원의원은 당연히 자신의 지역구의 민심에 정치 생명이 걸려있다. 그런데 샌더스가 이긴 주의 슈퍼대의원이 이 결과를 무시하고 힐러리를 지지하게 될 경우, 샌더스의 지지층은 굳이 억지로 공화당 후보에 투표할 필요도 없이 의회 선거에서 기권하기만 해도 간단하게 해당 의원을 낙선시킬 수 있다. 그래서 샌더스는 자신이 승리한 주가 많아질수록, 힐러리를 지지하거나 아직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슈퍼대의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다는 계산 아래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실 상당수의 주에서는 일반대의원 대비 슈퍼대의원의 수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물론, 힐러리의 기소(이메일과 관련해서)와 다른 후보들의 등판 등, 다른 변수들도 많다. 미국 국무부가 슈퍼 화요일 하루전에 최종 이메일 공개를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샌더스는 작년에 '그 빌어먹을 이메일 이야기는 그만하자'라고 했었지만, 이제 이메일과 힐러리의 골드만삭스 연설 원고 공개만이 희망이 된 상황이다. 힐러리가 1년에 67만 5천달러를 받아가면서(슈퍼팩은 아니고 현금이다) 골드만삭스에서 연설을 했는데, 그 원고를 공개하라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으며기사 연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조만간 원고를 공개한다는 설도 도는 상황이다.
종합해보면,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실 이 평가는 불과 몇달 전만 해도 샌더스의 지지율이 5%도 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놀랍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는 클린턴의 지지율이 꾸준히 우세이지만 샌더스의 지지율은 같은 시기 버락 오바마의 지지율보다 높고 분기별 모금 액수도 버니가 클린턴를 추월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므로 클린턴의 승리를 단정지을 수 없다. 일단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견해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를 잃게 되면 버니 샌더스는 그걸로 끝이지만, 그 두 주를 지켜낼 수 있다면 그다음 경선 지역에서 추진력을 얻어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오와에서는 힐러리가 신승, 뉴햄프셔에서 샌더스가 완승하면서 경선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공산이 커졌다.
물론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샌더스가 이긴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네바다 코커스에서 힐러리가 5%p 이상의 차이로 승리했고, 사우스캐롤라이나도 힐러리가 크게 앞서기 때문. 여기에는 민주당에 대한 인종 별 지지율이란 요소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주 지지층중 40% 이상이 양대 소수인종인 흑인과 히스패닉이다.[37] 버니 샌더스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이 민주당 표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소수인종에게 인기가 낮고, 반대로 힐러리는 소수인종에게 지지가 높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극 초기 경선지역인 아이오와, 뉴햄프셔는 백인이 차지하는 유권자 비중이 90% 전후라서, 백인의 영향력이 최소한 80%를 넘는다고 볼수 있다. 이것이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의 힐러리 vs 샌더스 백중세 지지율과, 전국 여론조사에서 샌더스에 대한 힐러리의 20%P 이상 우세인 이유이다.
따라서 아이오와, 뉴햄프셔와는 달리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흑인 및 히스패닉의 비율이 훨씬 커지기 때문이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민주당 지지자 중 50~60% 정도를 차지하는 백인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샌더스가 백중우세를 보이고, 40% 이상을 차지하는 소수인종에서 힐러리에게 압도당한다면 필패의 구도로 갈 수 밖에 없다. 흑인, 히스패닉들에게서 보이는 힐러리의 우위가 계속 이어질지, 샌더스가 그걸 바꿀지가 민주당 경선 승패에 가장 중요한 여부라고 볼수 있다.
2016년 2월 1일에 벌어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49.9%의 대표자를 차지하여 49.6%를 얻은 버니를 0.3%p 차이로 매우 간신히 이겼다.[38] 아이오와 코커스는 대표자를 투표자 비율로 가져가는 방식이므로 사실상 무승부가 되었다. 이는 힐러리에게 상처뿐인 승리라고 할 수 있는데[39] , 버니를 큰 폭으로 이겨서 버니 측의 기세를 꺾는다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버니가 힐러리와 거의 동률이 된 상태에서 버니의 미디어 노출을 더 이상 막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버니 측에게는 反-힐러리 투표자를 아이오와 코커스의 예를 들어서 투표가 실제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들어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이에 더해, 이를 바탕으로 TV 뉴스가 어쩔 수 없이 버니를 다루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소수인종 노동자 계층의 절대 다수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시간이 없어서 주로 TV 뉴스를 통해 정치 관련 정보를 입수하므로, 버니 캠프에서는 TV 뉴스에서 버니가 어떻게든 힐러리의 방송 시간을 빼앗아올 수 있다면 힐러리가 지녔던 우위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40] , 이 모멘텀을 바탕으로 소수인종 투표자의 표심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물론 민주당 경선 룰은 옛날부터 (적어도 2008년 경선) 싹쓸이가 없어져서 근소한 차이로 이긴다고 대의원을 싹쓸이하는건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41]
http://elections.huffingtonpost.com/pollster/2016-iowa-presidential-democratic-caucus
Gravis Marketing/One America 810명 대상 조사 1/26 - 1/27 힐러리 53% 샌더스 42% 오맬리 5%
PPP 851명 대상 조사 1/26 - 1/27 힐러리 48% 샌더스 40% 오맬리 7%
NBC/WSJ/Marist 426명 대상 조사 1/24 - 1/26 힐러리 48% 샌더스 45% 오맬리 3%
Monmouth University 504명 대상 조사 1/23 - 1/26 힐러리 47% 샌더스 42% 오맬리 6%
- 아이오와 경선 직후 이루어진 전국 여론조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한 조사들 사이에 서로 상반된 결과가 나와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PPP의 2월 2일~2월 3일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53% : 샌더스 32%로 여전히 힐러리의 압도적인 전국 우세가 나온 반면 Quinnipiac의 2월 2일~2월 4일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44% : 샌더스 42%로 전국에서도 초접전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표본도 둘다 500명 정도로 비슷하다.
6.11. 본선 경쟁력(블룸버그 변수 및 공화당 후보들)
힐러리 클린턴 과 버니 샌더스는 공화당 후보들을 상대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vs 버니 샌더스의 경우. 허핑턴포스트 여론조사 1월말 현재 여론조사 평균으로는 42.9% vs 48.1%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샌더스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http://elections.huffingtonpost.com/pollster/2016-general-election-trump-vs-sanders
http://elections.huffingtonpost.com/pollster#2016-general-election
다른 공화당 후보들은 샌더스를 상대로 밀리는 모습이다.
샌더스 48% 테드 크루즈 42%
샌더스 47% 마르코 루비오 43%
샌더스 52% 벤 카슨 41%
힐러리 47% vs 트럼프 42%
샌더스 53% vs 트럼프 38%
폭스의 2/15 - 2/17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는 53:38로 15%p 차이의 우위를 점했다. 샌더스의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과 전국지지율 상승효과가 나타나는 중. 반면 힐러리는 공화당 후보들의 추격에 오차범위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추세이다. 트럼프나 크루즈와는 여전히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마르코 루비오와의 대결에서 역전을 허용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실질적인 경선승리 가능성은 힐러리가 높지만, 공화당과의 경쟁에서는 샌더스가 유리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가위바위보에서 가위가 바위와 보에게 다 지는 입장이 되버린 셈.
또 하나의 변수는 마이클 블룸버그라고 할수 있다. 그는 버니 샌더스가 후보로 선출될 경우 출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재산 50조원이 넘는 블룸버그로써는, 사회주의자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는게 영 좋지 않기 때문. 해서 블룸버그가 본선에서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2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표를 골고루 얻고 있다.
블룸버그 17% 힐러리 39% 트럼프 37%
블룸버그 12% 샌더스 46% 트럼프 35%
샌더스가 후보가 되었을 때 블룸버그의 출마 가능성이 더 높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블룸버그가 캐스팅 보트가 되려면 힐러리가 후보가 되어야 한다. 민주당의 온건적 유권자들의 표를 잠식할 거라는 예측은 빗나간 셈.
다만 위 여론조사는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뉴햄프셔 경선이 끝난 후 실시된 여론조사들 중 유일하게 47% vs 44%로 샌더스가 힐러리를 앞서고 있다고 나왔으므로, 이를 믿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같은 폭스뉴스 조사에서 1월달에 비해 격차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기에 추세로만 보면 무의미한 결과는 아니다.
블룸버그가 2016년 3월 9일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일단은 잠잠해졌다.
7. 전국 여론조사 추이
http://www.realclearpolitics.com/epolls/latest_polls/president
- 2016년 2월 중순 전국단위 여론조사
점점 격차가 좁혀져서 전국 평균 지지율에서 47.7% 대 40.4%로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샌더스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첫 여론조사가 나왔다.
힐러리 44% | 샌더스 47%(2월 15~17일, Fox News)
http://www.foxnews.com/politics/2016/02/18/fox-news-poll-clinton-feels-bern-trails-sanders-by-three-points-nationally.html
하지만 기간이 겹치는 USA Today/Suffolk 조사(2월 11~15일)http://www.usatoday.com/story/news/politics/elections/2016/02/17/paleologos-poll-new-hampshire-nation/80498804는 50% vs 40%로, CBS News 조사(2월 12~16일)http://www.cbsnews.com/news/cbs-news-national-poll-hillary-clinton-holds-lead-over-bernie-sanders는 47% vs 39%로 각각 힐러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고, NBC New/Wall St. Jrnl 조사(2월 14~16일)https://www.scribd.com/doc/299690763/NBCNews-WSJ-February-Poll?secret_password=Mf2CgQ8zDGpLW73pfCoJ는 53% vs 42%로 힐러리가 오차범위를 넘은 우세로 나오고 있어 역전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이다.
- 2016년 2월초 전국단위 여론조사
http://www.realclearpolitics.com/epolls/2016/president/us/2016_democratic_presidential_nomination-3824.html
PPP의 2월2일~2월3일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53% 샌더스 32%로 여전히 힐러리의 압도적인 전국 우세가 나온 반면
Quinnipiac의 2월2일~2월4일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44% 샌더스 42%로 전국에서도 초접전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표본도 둘다 500명정도로 비슷하다.
로이터, 입소스(Reuters|Ipsos)의 2015년 2월 1일 ~ 2월 5일 여론조사(표본 768명)에서도 힐러리 48% 샌더스 45%로 역시 통계 오차 내의 동률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2016년 1월
힐러리 43% | 샌더스 39% | 오맬리 2%
http://elections.huffingtonpost.com/pollster/polls/ibd-tipp-23468
- 2015년 12월
http://news.investors.com/ibd-editorials-polls/120715-784022-trump-leads-gop-carson-tied-with-rubio-cruz-ibd-tipp-poll.htm?p=full
힐러리 51% | 샌더스 33% | 오맬리 1%
- 2015년 11월 여론조사
- 미국언론 이코노미스트지 11월19~23일 조사 (전국 여론조사)
힐러리 클린턴 54% | 버니 샌더스 34% | 마틴 오맬리 4%
- 미국 여론조사기관 Gravis Marketing 11월23일 조사 (전국 여론조사)
힐러리 클린턴 59% | 버니 샌더스 32% | 마틴 오맬리 8%
- 2015년 10월 20일 전국단위 여론조사(입소스)
2. 버니 샌더스 : 27%
3. 조 바이든 : 6%
7.1. 공화당 후보들과의 본선 1:1 가정 여론조사
2015년 12월 이후의 개별 조사결과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2016년 상반기 전국 여론조사 참조
- 벤 카슨 vs 힐러리 클린턴
* 테드 크루즈 vs 힐러리 클린턴
* 마코 루비오 vs 힐러리 클린턴
왜 공화당 기득권층에서 루비오를 크루즈보다 선호하는지를 알 수 있다.
* 도널드 트럼프 vs 힐러리 클린턴
7.2. 주(州)단위 여론조사
※ 경선일정 시작 전까지의 부분만 이곳에서 정리하고, 경선일정 개시 후의 여론조사는 가급적 해당 일정 항목에 기술한다.
* 2016년 1월말
1월중순~1월말 아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힐러리였으나 가장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아이오와주에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조사된 아이오와 여론조사 4개에서 4승으로 모두 승리하고 있다. 아이오와 경선의 경우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오맬리의 지지자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수 있는것. 2월1일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온데 가장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아무래도 힐러리가 다시
태세를 다잡고 우위를 보이는듯하다. 돌발변수 (경선전날이나 당일날 오바마의 샌더스 깜짝지지 같은)가 없다면 힐러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http://elections.huffingtonpost.com/pollster/2016-iowa-presidential-democratic-caucus
Gravis Marketing/One America 810명 대상 조사 1/26 - 1/27 힐러리 53% 샌더스 42% 오맬리 5%
PPP 851명 대상 조사 1/26 - 1/27 힐러리 48% 샌더스 40% 오맬리 7%
NBC/WSJ/Marist 426명 대상 조사 1/24 - 1/26 힐러리 48% 샌더스 45% 오맬리 3%
Monmouth University 504명 대상 조사 1/23 - 1/26 힐러리 47% 샌더스 42% 오맬리 6%
* 2016년 1월초~중순
ARG (1월6일~1월10일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 샌더스 47% | 힐러리 44% | 오맬리 3%
http://elections.huffingtonpost.com/pollster/polls/arg-23476
DM register/bloomberg (1월 14일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 힐러리 42% | 샌더스 40% | 오맬리 4%
http://www.realclearpolitics.com/epolls/latest_polls/president/
- 2015년 12월
https://www.scribd.com/doc/293729658/CBS-News-December-2015-Battleground-Tracker-Iowa
- 2015년 11월
이메일 문제에서 힐러리를 옹호하며 적어도 당내경선상에서는 면죄부를 주며(나중에 공화당 후보와의 승부에서는 다시 불거져나올수 있음) 대인배 이미지를 보여줬던 샌더스였으나, 최근에는 적어도 선거전략상으로는 치명적인 실수였다는 말이 많다. 파리테러와 샌버나디노 총기테러가 터지면서, 아무래도 외교분야로는 힐러리가 당내경선에서는 비교우위를 차지하는것도 있고. 힐러리를 공격하지 않고 정책만 내세우는 것은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지금 상황으로서는 적어도 선거전략상으로는 별로 유리한 행동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민주당 3차 토론회에서는 샌더스가 힐러리에 대해 어느정도 공격을 했다.
2015년 9월달에 샌더스가 힐러리를 역전하고 그 이후로는 1-5%정도 앞서고 있다. 샌더스의 정치적 고향이 뉴햄프셔 바로 옆인 버몬트주라는 것이 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16년 1월 현재에는 15% 정도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 CBS 뉴햄프셔 주 조사에서는 샌더스 56% 힐러리 42%로 샌더스가 상당히 앞서고 있다.
https://www.scribd.com/doc/293729829/CBS-News-December-2015-Battleground-Tracker-New-Hampshire
큰 이변이 없는 한 버니 샌더스가 뉴햄프셔 주에선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Monmouth (1월 12일 뉴햄프셔 주 여론조사) 샌더스 53% | 힐러리 39% | 오맬리 5%
http://www.realclearpolitics.com/epolls/latest_polls/president/
지역 방송사 WHDH에서 UMass Lowell New Hampshire tracking poll(매사추세츠 대학에 의뢰한 뉴햄프셔 트래킹 조사결과)
http://www.whdh.com/story/31148413/hiller-instinct-7newsumass-lowell-new-hampshire-tracking-poll-day-5
day 1(Feb 01) 샌더스 61% | 힐러리 30% | 오맬리 1% | 미결정 8%
day 2(Feb 02) 샌더스 63% | 힐러리 30% | 미결정 6%
day 3(Feb 03) 샌더스 61% | 힐러리 32% | 미결정 5%
day 4(Feb 04) 샌더스 58% | 힐러리 36% | 미결정 5%
day 5(Feb 05) 샌더스 55% | 힐러리 40% | 미결정 4%
day 6(Feb 06) 샌더스 55% | 힐러리 41% | 미결정 4%
2016년 2월 기준 샌더스가 빠른 지지율 성장을 보이며 힐러리 클린턴과 45%로 동률이다. 하지만, 아직 하나의 설문만 나온 것으로 보아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
CNN여론조사 (2월10일-15일)에서도 힐러리 48% 샌더스 47%로 거의 동률이 나왔다. 당초 아이오와,뉴햄프셔에서 샌더스가 돌풍을 일으키더라도 네바다,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압도적인 소수인종 우세를 보여주는 2연승으로 샌더스를 조기에 잠재우고 승세를 굳히겠다는것이 힐러리의 작전이었지만 이젠 소수인종에서의 우세도 흔들흔들하다. 평균 전국 지지율도 47.7% : 40.4%로 바짝 좁혀졌다.
힐러리는 설사 네바다를 이긴다 하더라도 신승이 예상되고 있기때문에 네바다,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굳히기는 힘드고 장기전으로 들어갈 양상이다. 초접전인 네바다에서 패배한다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내상이 심할것으로 보인다.
http://elections.huffingtonpost.com/pollster/polls/cnn-23764
조 바이든의 지지율이 다른 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곳으로 [42] 그가 사퇴한 후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힐러리에게로 간것으로 보인다. 힐러리는 9월에 샌더스에게 40%가까이 앞서고 있다가 12월에는 50%정도로 앞서고 있다. 샌더스가 미국 남부 민주당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월말에는 40% 정도로 다시 좁혀졌지만 그 차이가 꽤 크다. 1월 말들어 둘의 격차가 25%로 빠르게 줄어드는 만큼, 아직은 예상하기 힘들지만, 힐러리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힐러리는 2015년 내내 지지율 변동이 거의 없었고 지지율은 2-4%밖에 하락하지 않았다. 샌더스는 힐러리와의 격차를 2015년초에는 많이 좁혔으나 여름 이후는 격차를 많이 좁히지 못하고 있다. 힐러리에게 30%정도 뒤지고 있다.
8. TV 토론
토론회의 횟수가 적고 상당수가 금요일 아니면 토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43] 이것 때문에 민주당 전국위원회장 데비 와서맨-숄츠(Debbie Wasserman-Schultz)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사퇴압박까지 받고 있는 중이다. 2008년 대선에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을 지지했던 전력을 고려해 봤을 때 힐러리가 지명을 받을 수 있도록 샌더스와 오맬리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주말이나 금요일에 스케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 햄프셔 토론회는 슈퍼볼 킥오프 전후로 스케줄을 했으니 이런 비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언론에서도 이건 그냥 힐러리를 위한 '''대관식(coronation)'''이라면서 비꼬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볼 여유가 있는 목요일에 개최되는 공화당 경선 토론회에 비하면 시청자 수가 1/3인 상황.
현재까지 인터넷과 SNS등의 투표에선 주로 샌더스가, 지상파 주류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에겐 클린턴이, 토론회의 승자로 평가되고 있다. 인터넷은 별다른 인증절차가 없어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대신 많은 수가 참여하고, 언론과 정치평론가는 당과 소속집단의 이익에 의해 좌우되는 평론을 하는 일이 많으므로,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자.
8.1. CNN 1차 토론회
온갖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공화당 경선 토론과는 달리, 상당히 진중한 토론이 오갔다. 토론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중후반 이후론, 샌더스와 힐러리를 제외한 나머지 세 후보는 답변을 할 기회마저 눈에 띄게 줄어든 게 보일 정도로 비중이 줄어들었고, 결국 아재 3명은 쩌리고 다른 인물이 나중에 참여 하는게 아닌 이상 2015년 민주당 경선은 힐러리 vs 샌더스 임이 새삼스래 결정났다. 결국 힐러리와 샌더스 두 후보가 깔끔하게 동시에 이득을 본 토론이었다. 힐러리는 메인 주자로서 성공적인 방어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려야 할 샌더스 후보 역시 전국구 정치인인 힐러리와 토론을 하며 '전국구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쌓았다.
일단 초반부터 샌더스 의원이 '''"미국인들은 클린턴 의원의 이메일에 관한 그 빌어먹을 이야기를 듣는 것에 이골이 나있습니다(I think the American people are sick and tired of hearing about your damn emails)"'''[44] 라는 말을 하면서 상호간을 존중하고 직접적인 공격이나 언쟁은 없는 토론이 오갔다. 물론 간접적으로 까는건 적잖게 있었다. 예를 들면,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을 쉴드 쳐준 직후, Citizen's United 이슈를 꺼내며 슈퍼팩 여왕인 힐러리를 간접적으로 까는 식으로.
토론에 참가한 5명의 발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링컨 체이피: 모더레이터 앤더슨 쿠퍼가 '후보님은 공화당원이었다가, 무소속으로 옮기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행보를 보여 주셨는데, 왜 이리 위치를 바꾸시나요?' 라고 물어본 걸 '제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당이 저에게서 떠난 겁니다' 라며 명답을 하며 시작은 괜찮게 끊었다. 하지만 그 이후론, 마땅히 쓸 건덕지도 없고 힐러리 답변에 짧게 짧게 딴죽을 거는 답변 외엔 말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다가 증발했다. 또한 글래스-스티걸 법안 [45] 폐지에 동의한걸 비난받자 '전 그때 의원에 들어온 직후였고 부친상을 당해서 제대로 상황 파악을 하지 못 한 상황에서 한 표결 입니다' 라고 변명을 했는데, 쿠퍼가 '그럼 법안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찬성표를 던지신건가요?' 라고 제대로 찌르면서 성대하게 자폭하였다.
- 마틴 오맬리: 샌더스와 힐러리 양측에 소소한 공격을 하기도 했고 NRA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지만 큰 임팩트를 주는 데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볼티모어에서의 경력과 친환경적 전력망을 장점으로 내새우려 했지만 전자는 쿠퍼한테 저격당했고 후자는 현재 미국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소가 무엇인가 묻는 질문에 오맬리를 포함한 남들이 핵전력이나 중국, 중동을 얘기할 때 아예 기후변화라고 못 박아버린 샌더스에게 밀렸다.
- 짐 웹: 공화당 유권자의 영향력이 강한 스윙 스테이트인 버지니아 정치인 답게 총기 관련 법률 등 공화당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주제들은 공화당 온건파에 가깝게 답변을 했다. 그거 외에도 토론 내내 '시간이 좀 더 주어졌으면 답변을 더 잘했을텐데요' 하는 식의 답변을 여러번 하면서 사실상 증발. 또한 미국의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국이라고 대답하며 중국의 미국 해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자신의 인생중 가장 큰 적이 누구냐고 묻자 '자신이 죽인 베트콩 군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버니 샌더스: 불평등에 대한 이슈가 샌더스 후보의 돌풍을 만든 이유던 만큼 경제 관련 주제에선 아주 그냥 날아다녔지만, 경제 주제에서 벗어난 이슈인 이민이나 안보 문제에선 여러모로 약점이 잡혔다. 사실 이민 문제나 소수자(인종, 성 소수자 등)관련 문제는 평타에 가깝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힐러리를 관광 태우는 게 아닌 이상 소수자 표를 쓸어모으는 건 힘들어 보인다. [46] 안보 문제는 본인이 양심적 병역 거부를 한 경력이 있어서 여러모로 불리했다. 다만 토론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 자체는 주요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샌더스는 일단 미국 내에서도 죽어라 까이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면서 병역 거부를 한 것이며, 당장 옆에 있던 해병대 및 해군청장 출신의 짐 웹과 함께 참전용사 대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해왔기에 큰 공격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푸틴 관련 질문은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삽질을 했다.
- 힐러리 클린턴: 메이웨더가 빙의한 듯한 천부적인 아웃복싱을 보여주며 (...) 오랜 경력의 노련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30년 이상의 짬밥 어디 안 간다 싶게, 본인이 약점 잡힐 질문들은 질문이 뭐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수준의 말돌리기 실력을 발휘하며 회피하였다. 화룡점정은 체이피가 "미국의 정직성이 의심받는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도덕적이여야 하며 따라서 이메일 사건 이후 클린턴 후보의 자격에 대한 의심해 보지 않을 수 없다"는 발언을 한 후 쿠퍼가 "클린턴 의원님 여기에 대해 할 말 있으십니까?"라고 물어보았을 때 "아니오" 라고 무심한듯 시크하게 대답한 것. 샌더스 후보 성향상 힐러리의 약점들을 물고 늘어지는 정쟁을 벌일 인물도 아닌지라, 아무래도 상성상 유리한 것도 장점.
8.2. CBS 2차 토론회
11월 14일, 아이오와주의 디모인시에서 개최되었다. 전날의 테러 사태로 인해 안건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주제로 긴급히 전환된 상태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숙연한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후보자가 3명으로 줄어들면서 각 후보마다 할당된 시간이 늘어나고 정책의 차이가 뚜렷해짐에 따라 1차 토론회 때보다 서로의 공약에 대한 열띤 지적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마틴 오맬리: 아래 두 후보 사이에서 치이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특색을 드러내는 선방을 하였다. ISIS에 맞서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질문자가 지상군 투입을 "군화를 땅에 디딛지 않고(without boots on the ground)"라는 표현을 하자 "저희 아들은 땅을 디디는 군화가 아닙니다(My son is not a pair of boots on the ground)", 즉 군인을 전쟁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지 말라는 지적을 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민자 문제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를 직접 지목하여 공격하기도 하였다. 국내 경제와 복지 관련 쟁점에서는 대체적으로 샌더스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자신이 메릴랜드 주지사 시절에 이미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음을 언급하며 자신의 경험을 계속 강조하였다.
- 버니 샌더스: 1차 토론회에서 약점을 보였던 안보와 외교에 갑작스럽게 비중이 크게 실리면서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ISIS와의 투쟁은 본질적으로 이슬람 국가들이 이슬람의 혼(Soul of Islam)을 지키기 위해 치뤄야 하는 싸움이고 미국은 이들 이슬람 국가를 간접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는 답변을 내놓아 크게 흠을 잡히지 않고 넘어갔다. 이후 국내 경제와 복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1차 토론회 때보다 힐러리와 자신의 공약 사이의 차이점을 더 많이 부각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약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세금 제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확한 세율은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최대 90%였던 아이젠하워 시절[47] 보다는 그래도 낮을 것이다. 아이젠하워와 비교하면 나도 그렇게까지 사회주의자는 아니다(I'm 'not that much of a socialist' compared to Eisenhower)"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후 힐러리 클린턴의 정치 자금처를 언급하고 힐러리의 월 스트리트 규제안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Not good enough.)"고 잘라 말하는 등 1차 토론회 때보다 공세를 강화하였다. 이메일 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
- 힐러리 클린턴: 세 후보자 중에서 안보 분야에 대해 가장 많은 경험을 지닌 후보자인 만큼 초장에서 크나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슈퍼팩을 사용하고 월가 금융계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은 사실 때문에 오맬리와 샌더스로부터 수차례 협공을 당했다. 월가와의 관계에 대한 지적을 받자 9.11 테러 당시 뉴욕 시장으로서 월가의 복구에 앞장섰던 점을 얘기했는데, 이 답변에 대해 트위터로부터 왜 자금 출처를 옹호하는데 9.11 테러 사태를 이용하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한 반격으로 샌더스가 93년에 총기 규제 법안인 브레이디 빌(Brady Bill)에 반대표를 던진 것을 지적하자 오히려 질문자로부터 이라크 전쟁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사실을 역으로 지적받았다.
8.3. ABC 3차 토론회
12월 19일, 뉴햄프셔주의 고프타운시에서 3차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전달의 테러 사태에 이어 일어난 샌 버나디노 총격 사건로 인해 안건이 총기 규제와 관련된 주제가 주요한 주제인 상태에서 후보자가 3명으로 줄어들면서 각 후보마다 할당된 시간이 늘어나고 정책의 차이가 뚜렷해짐에 따라 2차 토론회 때보다 이야기 거리가 늘어나면서 후보 간의 정책 및 공약에 대한 유사성과 차이점이 어떤지 볼 수 있었다.
전체 토론 링크
- 힐러리 클린턴 - "더 많은 사람들을 무장시키는 대신에 더 깊고 긴밀한 나라 내부에서의 동맹을 형성해야 하며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원들로부터 나오는 '문명 충돌'식의 개념에 특히 우려한다."는 말을 통해 규제에 대한 답을 대신함.
- 마틴 오말리 - "주지사 시절 메릴랜드에서 NRA를 극복했으며 주지사 재임기간 메릴랜드에서는 일반 가정의 평균 조세 부담에 변함이 없었다."며 주지사 시절의 경험을 강조했지만 대통령으로서의 전문성보다는 주지사로서의 전문성을 보임.
- 버니 샌더스 -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은 자신이 모든 답을 알고 있는 척하면서, 모든 것은 멕시코인과 무슬림 테러리스트들 때문이니까 그들을 미워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사이에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갈수록 더 가난해 진다."고 발언하며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는 국가를 창조하자고 촉구.
#1
뉴시스
국민일보
코리아 데일리
한국일보
뉴스1
동아일보
연합뉴스
허핑턴 포스트
세계일보
후아이엠뉴스
8.4. NBC 4차 토론회
2016년 1월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시에서 4차 토론회가 열렸다. NBC에서 일요일 오후 9시 시작.
전체 토론 링크
대체로 힐러리와 버니가 맞서는 가운데 오말리는 장식으로 앉혀있던 토론회.
마틴 루터 킹의 날(1월 셋째주 월요일) 전야에 시작된 경선에서 힐러리와 샌더스는 킹의 정신과 자신들의 공약 방향과 관련된 서두를 하였다. 이번 토론에서는 힐러리와 샌더스 양측 모두 각자에게 상당히 공격적인 발언들을 하였다. 두 후보자 사이에서의 주요 쟁점은 아래와 같다.
- 총기규제 -
버니 샌더스: 힐러리가 그에게 제기한 총기로비 의혹과 같은 비판을 많이 받았던 그는 자신의 입장을 좀 더 분명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혹에 대해서는 "클린턴이 총기 로비를 주장하는 것은 이전에 총기로비에 대해 대항한 적이 있는 나를 잘 모르면서 하는 말(disingenuous)."라고 답변했고. "정당한 총기소지는 막아서는 안된다. 경찰이나 집을 지키는 가장들이 합법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잘못된 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 정신병자 등의 가져서는 안되는 자들이 가지는 현재 상황을 최대한 막아야한다.."답했다.
- 월가 규제 -
힐러리 클린턴은 이에 대해서 버니가 오바마에 대한 비난을 하였다고 답변했는데, 여기서 버니는 힐러리를 보며 찡그리는 표정(...)을 지으며 반응했다. 그 직후 샌더스는 오바마와 자신이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 국민건강보험 -
버니가 자신의 건강보험안 계획을 발표한 직후에 벌어진 토론회였으므로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힐러리 클린턴- 힐러리는 버니가 제시한 "모두에게 돌아가는 의료제도"에 대해서 기존의 오바마케어를 해체하고 처음부터 다시하는 정책이고 이는 잘못된 생각이고 이런 이슈를 계속 들먹이는 것은 불필요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오바마 케어를 지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버니 샌더스: 버니는 오바마 케어를 해체한다는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2900만명에 달하는 보험 미가입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이후에 자신의 보험에 대해 더 구체화 하면서 국민건강보험으로의 이행을 위해서 증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계획이 실행되면 사기업이 운영하는 건강보험을 대체할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건강보험료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덜어질 것임을 역설하였다.
이번에도 힐러리에게는 손해가 많은 토론회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버니를 꺾어 버니가 뉴 햄프셔와 아이오와에서 보이는 성장세를 억누르는 것이 당면 과제였는데, 힐러리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정도에서 그친 반면[50] 버니는 네거티브 전략 없이도[51] 공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버니가 언급한 골드만삭스에 대해 순간적으로 구글 검색이 급증하는 등 힐러리의 신뢰성에 대한 의심이 부각되는 양상을 보였다.
8.5. NBC 5차 토론회
다가오는 9일에 다음 경선이 열리는 뉴 햄프셔에서 2월 4일에 토론이 열렸다.
전체 토론 링크
오말리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였으므로 버니와 힐러리간의 1:1 설전이 벌어졌다. 한마디로 누가 더 진보적인 후보냐는 것에 대한 논쟁이 약 2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전반적으로는 힐러리가 공세에 나서고 버니가 딱히 기존 입장에서 더 나아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 하나가 주목을 받았는데, 버니가 힐러리가 금융 업계로부터 고액의 강연료를 받은 사실을 지적하자 힐러리는 "강연료를 받았다고 해서 정치적인 입장을 무조건 바꾸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기부를 받았다는 이유 하나로 저의 입장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 측에서 벌이는 '''현란한 비난(artful smear)'''을 그만두고 정책에 대한 토론을 합시다." 라고 답변하였는데, "현란한 비난(artful smear)" 대목에서 청중들이 우우하며 힐러리를 향해 야유를 하였다. 그리고 버니는 기업이 제공하는 대규모 정치 자금이 정책을 기업의 입맛에 맞게 좌우하고 있으므로 정치 자금의 출처에 대한 이야기야말로 정책에 대한 이야기라고 반박하였다.
이번에도 힐러리에게는 손해가 많은 토론회였다. 아무리 토론회의 나머지 부분에서 잘 대처했다고 해도 위 "현란한 비난" 대목처럼 결정적인 실수를 하면 시청자들의 기억에는 그 실수와 버니의 반박만 기억에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냥 힐러리에게 손해인 토론만은 아니었다. 힐러리는 자신의 정치자금에 대해서 충분히 해명해 나가고 있고, 힐러리에게 슈퍼팩만 있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쟁점화가 되어가고는 있지만, 결정적인 한방으로는 문제가 있다. 또한 힐러리는 역시 자신이 현실적인 진보라는 점, 지난 세월 자신의 노력을 어필하고 있다. 언론사에서는 힐러리가 이겼다는 의견도 많다. 토론에서 환호와 야유는 드문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 토론장이 "대학"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힐러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소수인종, 성소수자, 상원의원들의 지지를 계속 받고 있다.
8.6. PBS 6차 토론회
2월 11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렸다.
샌더스와 힐러리가 날선 강공을 주고 받았다. 힐러리는 샌더스의 경제 정책은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비판하였고, 샌더스는 이번에도 월스트리트에 대한 대대적 규제를 주장하며 힐러리가 거액의 수퍼팩을 받은 사실으로 맞받았다.
이때 샌더스는 힐러리에게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번 토론에서는 샌더스 역시 그동안의 신사적 이미지를 탈피하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힐러리와 외교정책에 대해 이견을 주고 받은 것이 대표적인데, 힐러리가 헨리 키신저의 조언을 듣는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에 힐러리가 키신저의 중국통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자신이 여러사람의 의견을 두루 경청한다고 대응하자 샌더스는 키신저가 냉전 중의 대 중국 강경정책에서 냉전 종결 후 갑자기 친중 인사로 변모해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미국 제조업을 괴멸 시키는데에 일조했다고 꼬집었다.
토론은 후반부에도 거칠었는데,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가 샌더스에게 버락 오바마에 대한 비판만 한다며 그가 무소속 출신인 점을 지적하고, 그의 오바마에 대한 비난이 공화당주자와 다를게 있느냐는 식으로 공격하자 샌더스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국무장관 나으리, 그건 잔인한 말씀입니다[52] ''' 라고 격하게 반응하며 자신이 오바마의 친구이고 정치적 동지이지만 의원으로서 마땅한 비판을 하는 것이고 당신은 그런 비판을 해본 적은 있느냐고 반문하였다.
정책 내용 외에도 흥미로운 포인트는, 토론 와중에도 힐러리는 유색인종과 여성들의 지지를 확실히 다질 발언을 적재적소하게 하였다. 예를 들면, '외국 인사중 존경하는 인물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힐러리는 세계 2차대전때 영국을 이끈 전시 수상인 윈스턴 처칠을 언급한 샌더스와는 달리 넬슨 만델라를 언급하였고, 연설 도중 고난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의 예를 들 때 잘못 설계된 상수도 예산 절감정책 때문에 발생한 어린이 납 중독자 문제로 고생을 하고 있는 플린트[53] 를 언급하는 등 샌더스보다 더 유색인종을 염두에 둔 연설을 보여주었다.
사실 방금전의 장면에서도 재밌는 에피소드가 숨어있다. 원래 정확한 질문 내용은 인류 역사상 자신의 '''대외 정책'''에 영향을 줄만한 지도자를 국내 한명, 해외 한명으로 골라달라는 것이었는데, 첫 답변을 샌더스가 하게 됐다. 샌더스는 먼저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경기부양정책을 이야기하며 국가개입을 옹호하고 자신의 브랜드인 보편적 복지와 연관시켰는데 사실 질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실수였다. 뒤이은 처칠에 대한 짧은 발언도 전쟁 중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었지 대외 정책에 관한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완전히 동문서답을 하며 자기 PR하는데 시간을 쓴 셈. 여기에 대해 다음 발언순서인 힐러리는 지적하지 않고 만델라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갔다.
현장 분위기는 힐러리에게 열광적이었지만 샌더스 역시 힐러리의 공격에게 강하게 맞받아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힐러리의 달변과 이제 점잖지만은 않은 샌더스의 맞불이 재밌는 토론을 만들었다는 평.
그러나 샌더스의 마이웨이식 토론 태도에 관해서 비판하는 여론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러 대담프로에서 샌더스는 자신에게 불리한 진행자의 질문을 잘라먹는다거나 비슷한 레퍼토리[54] 를 끊임없이 반복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 토론에서는 특히 힐러리의 발언이 나가는 동안 연신 몸을 흔들며 혼잣말로 'No, no, nope'을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젓고 조소를 흘리는 등 비매너로 비칠 행동을 반복적으로 했다. 그래서 투샷이 잡히면 힐러리가 정자세로 강단있으면서도 매너를 지키며 토론에 임하는 모습과 매우 대조되었다. 그리고 사회자에게 거의 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나갈때마다 손을 흔들며 발언 추가를 끊임없이 요청하는 장면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우리나라처럼 난상토론이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별로 실감이 안될지 몰라도 서구권에서 토론 진행상 이러한 태도는 사회자와 상대 측에게 대단한 실례이다.[55]
토론이 끝난 후, 여러 사이트에서 벌어진 여론조사들에서는 80:20의 비율로 샌더스가 토론회에서 압승했다고 평가했다[56] 그러나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투표 할 수 있는 구조이기에 신뢰성은 떨어진다.
여담으로, 샌더스의 감기기운이 토론회가 진행될수록 흥분한 탓에 점점 심해지고 나중에가서는 얼굴이 달아오르고 목소리가 갈라졌다.
8.7. CNN 7차 토론회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3월 6일 오후 9시에 미시건주 플린트에서 개최되었다.
8.8. Univision/CNN 8차 토론회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3월 9일 오후 9시에 개최되었다.
원본 동영상
Univision의 주된 시청자 계층이 히스패닉이므로, 진행의 상당부분은 스페인어로 발언되고 방청객 역시 대다수가 히스패닉이었다. 토론의 주제 역시 이민 정책 및 불법체류자 존치 문제, 플로리다의 운명과 직결된 지구온난화 및 해수면 상승 등 해당 지역의 관심사에 맞게 선정되었다.
전반적으로 버니가 힐러리의 기존 기록을 비판하는 양상이 강했다. 특히 이민 정책은 힐러리가 약점을 잡힐 수 밖에 없는 주제였는데, 특히 2014년 6월에 온두라스에서 온 미성년 월경자를 송환해야 한다[57] 고 발언하고, 토론회 주최 2개월 전에 이들의 추방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하지 않은 사실이 사회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결국 버니와 힐러리 모두 아동 불법체류자를 추방하지 않기로 약속하였다. 힐러리가 버니의 일부 기록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 버니는 "저의 기록과 국무장관 여사님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자명할 것입니다"[58] 라고 반격하였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순이었다. 다만 버니가 골드만삭스의 CEO 블랭크파인의 비판을 지적하며 "그의 말이 맞습니다. 저는 월가에게 위험한 존재입니다."[59] 라며 과감한 발언을 하였다. SNS에서는 브레이킹 배드에서 월터 화이트가 말한 "I am the danger!"와 엮이면서 화제가 되었다.
마무리 발언 이후 버니가 청중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으면서 버니의 우세로 마무리되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CNN 역시 힐러리가 토론회에서 버니에게 가한 비판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하고 있다. 토론 전체를 돌아볼 시간이 없는 많은 유권자들에게는 수차례 공격적인 발언을 남긴 버니가 더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9. 최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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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6년 7월 12일 버니 샌더스가 경선을 포기하게 되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결정되었다. 부통령 후보로는 팀 케인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이 선정되었다. 26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당대회 호명투표에서 버니 샌더스가 "전당대회 절차 규정에 관한 행사를 중단하고 힐러리 클린턴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선 승리와 단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경선 패자가 승자의 대선후보 지명을 제의하는 8년 전의 형식을 재연했다. 이에 사회자가 표결 절차를 중단하고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후보로 지명한다'''고 선언했다.[60]
10. 관련 문서
[1] 현재 공화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유력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지지단체와 지지자을 보면 차이가 엄청 난다.[2] 대선 레이스의 시작인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선거는 매우 중요한데, "아이오와의 승자는 곧 대선후보" 라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전패한다고 해서 꼭 후보가 못되던 징크스 같은 것은 없다. 가장 가까운 예로 1992년의 클린턴은 아이오와에서는 3%라는 아주 낮은 지지율을 얻었고 뉴햄프셔에서 24%로 2위가 되면서 전패했지만 결국 후보가 되었다. 1972년의 허버트 험프리도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전패했지만 결국 후보가 되었다.[3] 하지만 해당 조사는 유선 전화로만 이루어져서 표본 추출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많다. 20대~40대는 휴대 전화를 주로 쓰기 때문에 해당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몬머스 대학 측의 여론조사는 '''힐러리를 지지하는 슈퍼팩인 Correct the Record''' 측에서 스폰서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공정성은 이미 저 너머로. [4] 이메일투표 등이 늘어날 것을 예상한 주 선관위(프라이머리는 주 정부의 소관이다)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투표소를 대거 감축하였는데, 정작 당일 현장투표인원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3~4시간씩 줄을 서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 때문에 투표소 앞에서 대기중인 사람들이 출구조사 발표는 물론이고 일부 개표가 진행된 후 힐러리가 승리하였다는 보도까지 듣게 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그 외에도 온라인 유권자 등록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등으로 막상 투표소에 가 보니 등록이 안 되어 있어 임시투표권을 부여하는 등의 사건도 발생하였다고 한다.[5] 일단 해당 기사에서는 4월 22일까지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한다고 한다.[6] 2008년에도 미시건과 플로리다 프라이머리도 규정(첫달에는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4개 경선만 시행할 수 있음)을 위반하여 1월에 진행되었으나, 이건 당규의 위반에 불과했으므로 수습이 가능했고 대의원 1명당 0.5표를 행사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그러나 이번 건은 연방정부가 직접 조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방정부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시행하므로 당 차원에서 정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7] 그런데 사실 애리조나 경선이 무효가 된다 하더라도 힐러리에게 별 타격은 없다. 애리조나 경선결과 일반대의원 배분이 42 vs 33이었으므로 기껏해야 일반대의원 9명을 잃는 것 뿐이고, 문제가 된 곳은 주도(州都) 피닉스를 포함하는 Maricopa 카운티인데, 이곳은 힐러리가 우세한 곳이어서 재경선을 하더라도 결론에 큰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8] 힐러리와 고작 1%밖에 차이가 안 났지만, 지속적인 패배로 6월 초 기준 10.8%차이까지 벌려졌다.[9] 미니 슈퍼화요일 직후에는 '''71:23'''이라는, 힐러리가 KO펀치를 날리고 경선이 종료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벌어졌다.[10] 문제라면 본경선도 준비해야하는 데 공화당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로 거의 확정된 반면 민주당은 아직도 결정을 못하고 있다. 이게 계속 밀리면 자칫 도널드 트럼프에게 질 경우가 생긴다.[11] 그럴것이 우선 이메일 스캔들이 여전히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이 거니와 선거전략이 약효없다고 민주당에서 걱정할 정도. 오죽하면 트럼프처럼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한다는 애기가 나올정도니...[12] 사실 유럽 사민주의와도 벗어난 포퓰리즘이라는 시각이 있다. 빌 마도 이런 관점에서 샌더스는 '사회주의자'가 아니라고 면전에서 꼬집었다.[13]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oid=008&aid=0003630719&sid1=104&cid=1035322&backUrl=%2Fhome.nhn[14] 이와 비슷한 의미로, 의회의사당에는 진주만 공습 당시 "민주주의는 만장일치가 있어서는 안 되는 제도"라며 유일하게 전쟁에 대한 반대표를 던졌던 저넷 랭킨(Jeanette Rankin)의 동상이 세워져있다.[15] 가령 주지사 선거때 오바마가 도와줬다, 오바마행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16] 가령 모든 기성 정치인은 월 스트리트와 기득권의 졸개들이고 샌더스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식[17] 특히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힐러리 게시물에는 반드시 나타나서 트롤러 짓을 한다. 페이스북에서는 가장 위 댓글이 트롤 댓글인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힐러리 지지자들이 제발 힐러리 게시물에서 트롤러 짓을 그만하라고 촉구할 정도. 비판을 넘어 비난 수준의 글이 많다.[18] 우파세력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보통 그쪽에서 샌더스빠를 비꼬는 단어로 Berniebot을 쓴다. 전의 론 폴 빠들을 까는 Paulbot과 비슷한 맥락.[19] 7월 중순까지만 해도 이에 대한 뚜렷한 입장이 없었다.[20] 이런 변화에 대해서 힐러리의 좌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샌더스를 밀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신빙성은...[21] 참고로 미국 드라마 "더 와이어"에서 최후의 승리자인 토미 카케티 볼티모어 시장의 현실 모델이 바로 이 사람이다.[22] 장남의 사망으로 대선 레이스를 뛸 여력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23] 장남 Beau는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에 바이든 가문의 텃밭인 델라웨어 주의 법무장관을 맡는등 아버지의 후계자로 손꼽히던 중이었다. 2015년 5월 뇌종양으로 사망. 생전에 아버지에게 대선 출마를 종용했다고. 그런 장남이 사망하면서 바이든은 대권 도전의 꿈도 접었다.[24] 참고로 힐러리는 공화당, 버니는 월가, 오말리는 미국 총기협회를 각각 지목했다.[25] 시사지 The Atlantic은 이번 대선을 통해 공화당이 멸망하면(...) 그 대신에 등장할 새로운 보수 정당의 텃밭을 다지려고 나온거 아니냐는 농담반-진담반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26] 글래스-스티걸은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분리를 골자로 하는 법안으로, 세계 대공황 이후로 시작되었다가 빌 클린턴 재임하에 폐기되었다[27] 버니 샌더스 지지자는 성차별주의자이며, 힐러리를 지지하지 않는 여성들에게는 지옥에 특별한 공간이 준비되어있고, 지금 버니 샌더스 지지자 사이에 젊은 남성이 많으니까 젊은 여성들이 따라가는 것이라는 발언을 하였다.[28] 참고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7월 25~28일에 개최된다.[29] 하지만 본문의 출구조사 결과는 표본수의 한계가 있다. 1024명 중 19%라는 것은 표본 중 190~198명만 히스패닉이었다는 것인데, 이는 99% 신뢰수준에서 약 ±9%, 95% 신뢰수준에서 약 ±7%의 표본오차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즉 시계열자료에 의하여 추세를 볼 때를 제외하면, 이렇게 특정 조사의 아주 작은 일부만을 떼어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특정 조사 내의 수도권지지율은 표본수가 담보되어 어느 정도 의미를 가질 수 있으나, 이른바 호남지지율은 표본오차가 ±10% 가량이어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30] 이번 협박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러버터 랜지(Roberta Lange)는 샌더스 캠프로부터 아무런 사과도 없고 재발 방지 약속도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러버터 랜지 : 나는 샌더스 캠프로부터 사과나 어떤 것도 받지 않았어요. 재발 방지 약속도 전혀 없었어요.[31] 네바다에서 30여 년의 오랜 기간 동안 정치생활을 해온 사람이다.[32] 힐러리 이메일 기소, 일반대의원 승패와 무관한 슈퍼대의원에 대한 압박 등[33]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힐러리 지지를 선언했던 슈퍼대의원을 변심시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에서 버티기에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 당직자나 민주당 소속 정치인인 슈퍼대의원들이 민주당 성골인 힐러리를 버리고 새롭게 등장한 샌더스 편으로 갈아탈지는 의문이다.[34] 사실, 대선후보로 거론되지 않던 샌더스가 이 정도의 지지율을 받고 선전한 후보에게도 부통령 자리를 줘서 지지층이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날 수도 있다.[35] 시행된 주별 경선 여론조사는 적어도 등록된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등록마감일의 문제가 여론조사와 실제 경선결과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36]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10%p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Gravis Marketing/One America News의 4월13일 뉴욕 여론조사(표본 635명)에서는 53 vs 47로 좁혀진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샌더스의 지지자들은 충성도가 높고 투표율도 높기 때문에 이 여론조사가 맞다면 경선날 투표함을 열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듯하다.[37] 아시아계는 2014년 중간선거때 공화당에게 48%를 지지했고 최근 대선 양자대결에서 박빙이기 때문에 이제 고정표라고 보긴 힘들어졌다. 워싱턴포스트 2014년 중간선거 출구조사 결과. 아시안- 공화당 50% 민주당 49%..[38] 하지만 일부 선거구에서는 투표자 수가 동률이라 동전 던지기(...)로 결과가 판정되어 힐러리가 카운티 대의원을 획득하고(하지만 힐러리의 동전던지기 전승은 사실이 아니고, 샌더스도 동전던지기 승리를 한 곳이 있으므로 별 의미 없는 이야기이다), 한 선거구에서는 (C-SPAN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영상이기는 하지만, 해당 영상에 "This clip, title, and description were not created by C-SPAN"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종전 기술은 명백한 오류이다) 힐러리 측의 부정 선거 의혹이 촬영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의혹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결과가 완전히 뒤바뀔 정도는 아니지만 힐러리 측에게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밖에 없다.[39] 뉴욕 타임즈에서는 힐러리가 뉴햄프셔에서 지인들과 만나 정신적인 지원("moral support and energy")을 받을 예정이며, 지지자들은 아이오와에서의 결과를 개의치 말 것("...should not be given too much weight")을 조언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힐러리 본인도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40] 다만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대패하는 바람에 상황이 다소 바뀌게 되었다. 힐러리에게 우호적인 주류언론사라는 점을 고려하긴 해야겠지만, “힐러리가 모멘텀을 확보했다”(워싱턴포스트), “선두주자 위치를 분명히 했다”(CNN)는 논평이 나오는 상황.[41] 반면 공화당은 2012년부터 룰을 바꿨지만 아직도 40% 가까운 주에서는 1등이 선거인단을 싹쓸이한다. 그래서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를 막을수 있는 전설의 보검(?) 중재전당대회를 꺼내지조차 못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가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야 중재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현재 공화당 경선 상황을 보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한번에 거저먹을 수 있던 선거가 혼돈으로 빠져든 셈.[42] 조 바이든은 남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인기가 많다[43] 버니 샌더스와 는 공개적으로 이에 대해 불만을 갖고 토론회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44] 이 대인배적인 모습덕에 토론의 승자가 힐러리인가 샌더스인가에 대해서는 언론마다 평가가 다르지만 이 발언이 이번 토론회의 하이라이트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극찬을 받고 있다.[45]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분리 골자로 하는 법으로, 대공황중인 1933년에 지정되어 클린턴 시절인 1999년 그램-리치-블라일리법의 지정으로 폐지되었다.[46] 흑인 관련 문제는 본인의 의사 표명을 잘 했지만, 빌 클린턴과 오바마의 버프를 동시에 받을 힐러리 상대론 이 정도로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샌더스 항목에서 지적되었듯, 히스패닉과 아시아 같은 나머지 소수인종에 관해서는 언급을 한 사례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지경. [47] 이 대목에서 질문자가 뿜으면서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아이젠하워 재직 당시 최상위 소득 분위인 연 40만불 이상(2015년 현재 가치로 약 350만불) 계층에 대한 소득누진세율(marginal tax rate)은 진짜로 92%였다.[48] 2008년 경선에서는 오바마와 힐러리 사이에서 26차례나 토론회가 있었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4차례로 줄어든 것에 대해 당 지도부 측에서 손을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힐러리를 자주 노출시켜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려서 얻는 이득보다는 1차 토론회 때처럼 샌더스에게 인지도를 내주거나 2차 토론회와 같이 약점을 잡히는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분석은 그 존재만으로 힐러리의 신뢰도에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49] 힐러리는 실제로 2013년에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계 대기업으로부터 약 천만불 가량의 강연료를 받은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사실에 근거한 비판인 동시에 힐러리의 과거 경력과 인맥을 "골드만삭스로부터 받은 강연회비(speaking fees from Goldman Sachs)"로 일축한 것이다.[50] 힐러리의 주 무기인 총기 규제 사안에 대한 비판도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51] 빌 클린턴의 과거 여성 편력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을 때 버니는 의미 없는 공격일 뿐이라며 질문을 한 것 자체를 비판하고 넘어갔다.[52] low blow라고 슬랭으로 표현했는데 사실 더 쎈 의미다. [53] 미시건 주의 중형 도시. 흑인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는 도시다. [54] 이 점은 비판자들에게 그를 '월 스트리트, 대형은행, 상위 1프로'를 빼면 시체인 선동자일 뿐이라고 공격할 빌미를 주었다.[55] 이러면 발언시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밤샘끝장토론이 유발된다. 한국에서도 공중파 선거방송토론에선 방송시간 문제도 있다보니 이런 걸 자제하는 편이다.[56] Bernie Sanders Sweeps Online Polls After Dominating Sixth Democratic Debate,<HuffPost Politics>,2016년 2월 12일여기서 Syracuse 대학교가 진행한 투표는(90%) 대학생들이 대부분 샌더스를 지지하기에 논외로 친다[57] ..."We have to send a clear message: Just because your child gets across the border, that doesn’t mean the child gets to stay." 월경이 합법적인 행위는 아니지만, 이들 미성년자들이 떠나려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살인률 1위인 온두라스였기에 미성년자를 다시 온두라스로 송환시키는 행위 자체에 대해 진보측에서 많은 반감을 표했었다.[58] "Madam Secretary, I will match my record against yours any day of the week."[59] ...", and he is right. I am dangerous to Wall Street."[60]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테드 크루즈가 가족을 모욕했다는 명분을 들어 끝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