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
1. 개요
독일판 우체국택배. 1969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종합 물류 서비스 회사로, 현재는 독일 도이체 포스트의 국내외 택배 및 특송 사업부문으로 존재한다. 우리에게는 영어 발음인 '''디에이치엘'''로 익숙하지만, 독일에서는 도이체 포스트의 고유 상표가 되어 독일어 알파벳 발음에 따라 '''데하엘'''로 불린다.
2. 연혁
1969년 미국에서 시작된 특급배달 서비스가 그 모체. 명칭은 [2] 창립멤버 3인의 성씨(Last Name)인 Dalsey(댈시), Hillblom(힐블룸), Lynn(린)에서 각자 머릿글자를 따 조합한 것으로, 시작은 UC버클리 법학대 학생이던 래리 힐블롬이 하와이 호놀룰루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면서 부업삼아 서류 퀵서비스를 하던 것을 졸업 후 정식으로 회사를 차려 배달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엔 '''서류가방을 들고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를 자주 왕복하는 수상한 사람'''으로 보여서 FBI의 내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여, 1971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에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3년 후인 1974년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1978년에는 중남미 지역을, 1979년에는 아프리카 전 지역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통합 서비스 체인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1980년대에도 DHL의 성공적 발전 신화는 계속되어, 1983년에는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화물 집하 및 분류 센터를 개설해 동유럽 국가로 진출했으며 1986년에는 업계 최초로 중국에도 화물 특송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확장과 더불어 1990년에는 세계적인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일본항공 등이 DHL에 투자했으며, 소련 붕괴 이후 1993년에는 또 다시 업계 최초로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에 진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DHL의 운명은 급변하기 시작한다. 1994년에 애드리언 댈시가 노환으로 사망하고, 1995년 래리 힐블룸이 자신이 소유한 수상비행기를 타고 가던 도중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등[4] DHL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었던 '''창업 공신 3명 중에 2명씩이나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5] 기업 지배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1995년 당시 민영화가 이루어졌던 도이체 포스트가 이 틈새를 파고들며 1998년부터 DHL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하여, 2001년에는 지분율을 49%까지 늘렸고 2002년에는 나머지 51%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DHL을 도이체 포스트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기에 이른다. 도이체 포스트는 DHL이 소유하던 항공 운송 인프라들도 모두 인수하였으며, 기존 자사의 사업 부문이었던 독일 국내 및 국제 택배 서비스를 DHL의 사업부문으로 조정 및 확대시켰다.
1999년에는 미국 AEI와 단자스 사를 인수했고, 2002년 기업 인수 후 도이체 포스트와의 통일성을 주기 위해 2003년부터 바탕색을 기존 하얀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꾸고, 글자 색깔 또한 갈색 계열에서 빨강 계열로 바꾼 지금의 디자인으로 DHL 로고를 변경하였으며, 로고 하단에 있는 슬로건도 'Worldwide Express'에서 'Express & Logistics'로 바꾸었는데 로고 변경 후에는 하단의 슬로건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도이체 포스트의 과감한 인수 전략으로 독일 기업이 된 DHL은 미국 시장에서 독특한 마케팅과 이벤트성 배달로 승부수를 던진 페덱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고, DHL은 미국 내 특송시장에서 경쟁자인 페덱스를 무너뜨리고자 투자를 늘리려다 수익이 악화되어 결국 2008년부터 '''미국 내 특송사업을 과감하게 포기'''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DHL의 새로운 본거지가 되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의 물류 시장 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에, 얼마 안 있어서 다시 흑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3. DHL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에는 1977년에 일양익스프레스[6] 가 DHL 대한민국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국가간 '''항공 특급 송배달 서비스 분야의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진출'''하여 40년이 넘는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99 (염리동, 일양빌딩)에 소재중이다.
1991년 당시의 광고.
1980년대에는 견본품 송배달 서비스 실시와 중앙물류처리센터(CPC)를 건립했으며, 1990년대에는 전문요원이 직접 탑승하여 통관 및 배달을 전담하는 COB(Courier On Board) 서비스 시스템의 도입 및 공항 세관 창고내 자체 컬러 엑스레이 기계 및 컨베이어 설치, 아시아 익일 배달 서비스 실시, 24시간 발송 예약 시스템 운용 등의 외형적 발전을 이룩했다. 2000년에는 일양익스프레스가 지난 23년간의 DHL 총대리점 역할을 접고 본격적으로 자본금 90%와 DHL 본사에서의 투자 10%를 합쳐 공동 투자 형식으로 DHL 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지금까지도 확고부동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자회사로는 DHL글로벌포워딩코리아, DHL서플라이체인코리아, DHL인천허브 등 3개사를 둔다.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시 등 전국 40여 개의 지역 사무소를 보유하고 60여 도시를 감당하고 있으며, 1,2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할 정도로 대한민국에서의 네트워크는 다른 외국계 물류 기업들과 비교시 '''넘사벽급'''으로 수도권은 둘째치고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차가 커진다. 심지어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전국 주요 20개 대학 캠퍼스 내에도 DHL 제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 페덱스나 UPS, TNT Express 등의 세계적 물류 업체들이 국내에 자리잡기 전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긴급하게 보낼 서류나 샘플이 있으면 사람들이 보통 '''그거 DHL로 보내'''라고 말할 정도[7] 였으며 현재도 그 명성은 여전하다.
외국계 물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진출한 지 무척 오래되다 보니 CF 역시 의외로 친숙한 경우가 많다. 위의 동영상과 같이 팝 가수 바비 맥퍼린의 명곡인 'Don't worry, Be Happy'를 사용한 CF를 비롯해, "언제나 결론은 DHL!"이라는 슬로건은 20대 중반 이상인 위키니트들은 생각날 것이다. 특히 DHL 본사로부터 수입하여 더빙 작업을 거친 CF 중에, 신대륙을 발견하여 기뻐하는 콜럼버스에게 "콜럼버스! 한참 기다렸어요. 이거 한국에서 온 건데 확인 좀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배달원의 대사도 꽤 유명한 편이다. # 참고로 이 대사를 담당한 성우는 바로 '''강수진'''이다.
페덱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국내에도 DHL 코리아 직접배송 지역과 일양로지스[8] , 우체국 택배 위탁배송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서울은 DHL 직접배송 지역이고, 경기 서부권은 DHL 직접배송 지역일 가능성이 높다.[9] 강원도는 지점이 없는데 대신 일양로지스(강릉, 속초, 원주, 춘천)로 보내며, 춘천은 우체국택배가 위탁배송을 한다.
경남 진주, 거제[10] , 순천, 광양, 여수, 통영(일부), 고성(일부)에서는 DHL 코리아가 직접 배송한다. 아마 사천에 DHL 지점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 경기 북동부지역인 남양주와 구리시는 일양로지스로 넘어간다. 일양택배 대리점이 진건읍 진관리에 있어서 두 지역을 모두 처리한다. 제주도의 경우는 제주시 지역까지만 직접배송 지역이고 서귀포시 지역은 우체국택배가 위탁배송을 한다.[11]
위탁배송 시 송장 확인이 상당히 귀찮다. DHL에서 위탁배송 업체로 넘어가면 송장조회가 끊기는데, 송장을 얻으려면 DHL 코리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 최근에는 채팅상담 기능이 추가되어 좀 편해졌다. 우체국 택배로 넘어간 뒤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기도 한다.
4.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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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 포스트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기존에 도이체 포스트에서 제공하던 독일에서의 국제특급우편 발송 서비스가 폐지[12] 되고, 대신에 'DHL Paket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의 국제 발송 서비스를 새로이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 독일 간 국제 택배의 경우를 예로 들면, 대한민국에서 독일로 보내는 EMS를 비롯한 항공 택배는 독일 내에서 DHL이 배송한다. 반대로 독일에서 대한민국으로 보내는 'DHL Paket International' 발송 서비스는 일반 국제소포로 취급되어 독일 내에서만 DHL 운송망을 이용하고 한국 내에서는 우체국택배를 통해 배송된다. 이 경우 배송 소요 기간은 EMS보다 상당히 길어져서 대략 열흘 가량이 소요된다.
프리미엄으로 추가요금을 붙이면 소요 기간이 EMS에 준하는 6일로 줄어들긴 하는데 추가요금이 상당히 비싼 편이라 그렇게 쓸모 있지는 않다. 그 외 2kg 미만의 소량 품목 발송의 경우 DHL Paekchen International이라는 저렴한 발송 서비스[13] 도 있긴 한데 최대 12일까지 소요되는 데다가 발송추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정말 급한 경우 원래 DHL의 사업부문이자 현재 독일 내 특급 배송으로 분류되는 DHL Express을 이용하면 대한민국 및 독일에서 모두 DHL의 고유 운송망을 통해서 배송이 이루어지기에 소요 기간이 겨우 이틀밖에 안 걸리는 초특급 속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발송품 무게가 늘어날수록 '''배송비가 안드로메다급 (5킬로그램에 20만 원대)'''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서류 및 귀중품 등의 긴급 배송이 아닌 이상 추천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기업체들의 긴급 서류 특송이나 견본품 발송 서비스 등이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교환학생 및 유학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 정확한 DHL 배송망을 이용하는 '''유학서류 발송 서비스'''가 꽤 인기가 좋다. 특히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전국 20개 주요 대학교의 캠퍼스 내에 제휴 접수처가 있어서 더욱 이용이 편리한데, 배송비는 무게 0.5kg 이하의 일반 서류의 경우 발송국가에 상관없이 22,000원의 단일 요금으로 책정된다. 이벤트 기간에는 요금이 10% 할인되어 19,800원으로 떨어질 때도 있다.
독일 국내에서는 DHL Packstation이라는 '''무인 사서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편의점 수령과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로서, 사서함 장치가 무인시스템으로 24시간 운영되어서 최대 9일까지 물품을 보관해 주므로 택배 때문에 집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수령자가 시간이 날때 손쉽게 수령할 수 있으며,[14] DHL 택배 무인 접수 기능도 있어서 포장한 발송품을 사서함 기기의 보관함에 넣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이 무인 사서함 장치는 독일 전국에 지속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무료 등록 시에 집 주소 근처에 위치한 사서함 장치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등록 후에는 집 주소와 같은 개념의 전용 사서함 주소와 회원카드가 제공되며, SMS나 이메일을 통한 발송품 도착 소식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다만, DHL이나 도이체포스트로 발송되는 택배 및 우편물에 한해서 이 사서함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한데, 대한민국에서 독일로 보내는 국제특급우편의 경우 독일에서 DHL 배송망을 이용하지만 통관 문제 때문에 이 사서함 주소로 직접 발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외에 온라인 쇼핑몰 중에선 대표적으로 아마존닷컴에서 DHL 배송을 애용한다. 독일 아마존닷컴의 경우 직영 판매 품목은 기본적으로 DHL로 배송되며, 독일 국내 배송의 경우 추가요금을 내고 긴급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해외 아마존닷컴 - 대한민국 간의 경우, 해당 국가 일반 해외 우편이 기본이지만 아마존닷컴의 판단에 따라 DHL로 발송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아마존닷컴의 경우 대한민국 배송 수단이 AmazonGlobal해외배송(프리미엄)을 선택시 무조건 DHL로 고정된다.[15] 그래서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 시에는....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국 DHL은 GS25와 제휴하여 직접수령 대신 GS25에 맡겨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기사 현재는 서울 내 지점에 한정되어 있다.[16] 지점 기준으로 지역 제한이 걸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타 시/도에서 받는 물건도 서울 GS25로 배송시킬 수 있다. (수원에서 받을 물건을 서울 은평구 GS25에서 수령 가능. 이 때 이미 수원지점까지 왔다 하더라도 다시 위로 올려보내서 배송한다.)
5. DHL eCommerce
DHL과 DHL eCommerce는 다른 회사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DHL이 돈은 좀 들더라도 물건을 최대한 빠르게 배달해 준다면, DHL eCommerce는 그냥 China Post Registered Mail이다. 그냥 느리다. 무조건 느리다(...). 반농담식으로 DHL eCommerce는 걸어서 배달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만약 배송이 여기로 잡혔으면 나는 물건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듣보잡 배송으로 주문했구나 하고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인터넷에서 '''DEFRAA'''를 검색해보면 정말 눈물 없이는 볼수 없는 처절한 경험담들이 쏟아져 나온다. DHL eCommerce는 민영화된 도이체 포스트가 DHL을 소유한 것에 대한 사생아(?)인데, 세계 어디에서 접수되었든 상관없이 일단 우편물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긁어모은다. 그리고 다시 우편물을 분류해서 도이체 포스트 발송 국제우편으로 보내는 방식. 만국우편연합의 협정을 악용해서 원가절감을 하는 거다. 사기업에서는 절대 못 하는 방법이지만, 도이체 포스트가 민영화된 우체국인지라 써먹을 수 있는 방식.
국가가 주도하여 터무니없는 저가 배송비를 책정해 자국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차이나 포스트랑 매우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중국은 공산국가지만 독일은 자본주의 국가라는 것. 덕분에 DHL인데 무료배송이거나 배송비가 저렴하거나 하면 십중팔구 DHL eCommerce로 배송된다. 다만, 미국 DHL eCommerce은 독일을 통해 오는 경우도 있고, 미국에서 바로 한국으로 들어온뒤,도이체 포스트 송장을 다시 붙인뒤 국내에서 배송을 한다.[17] [18]
6. 여담
- DHL은 현재 유엔에 가입한 190개국보다 훨씬 많은 229개국, 9만여 도시[19][20] 에 걸쳐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36개의 화물 집하 및 분류센터(HUBS)를 비롯해 251대[21] 의 전용 화물기, 16,916대의 장비 및 차량, 4,070개의 지역 사무소를 보유한 세계 굴지의 종합 물류 서비스 회사다. 전 세계 직원수는 약 7만 명으로, 웬만한 국내 중소도시의 인구와 맞먹는다.[22]
- 이 회사의 특이점이자 무서운 점은 DHL 지부가 존재하는 국가엔 전부 DHL 전용 택배 수송기가 존재한다. 덕분에 택배 서비스중 비즈니스 특급 택배의 경우 어디든 다음날 아침 9시 이전에 물건을 보내준다는 비범한 짓도 가능하다. 거기에 좀 더 비범한 일화로, 그리스 공군에서 위탁한 훈련용 암람을 배달하다가 걸렸다!(...)
- 전용 화물기를 보유하여 산하에 여러 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항공 사고도 몇 건 있다. 2002년 7월 1일에는 스위스 관제소의 업무 태만 및 과실로 인해 위버링겐 상공 공중충돌 사고가 발생해 DHL 소속 화물기와 시키르 항공 소속 여객기에 탑승한 71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후 2003년 11월 22일에는 이라크 전쟁 중에 물자를 공수하고 바그다드를 떠나던 DHL 소속 에어버스 A300 화물기가 이라크 상공에서 저항 세력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고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는 DHL기 미사일 피습 사건을 겪었는데, 유압 계통이 모두 파손된 상태에서 2개의 엔진 출력 차이를 이용해서 비상 착륙에 성공한 희귀 케이스로,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를 생각한다면 정말 기적같은 비상착륙인 셈. 유압계통 파손은 대략 자전거를 타는데 핸들이 뿅 하고 빠진 것과 똑같다.
- 간혹 남한과 북한을 헷갈려서 북한으로 택배를 보내버리는 배송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렇게 오배송된 택배는 북한에서 바로 한국으로 보내주는 게 아니라 제3국을 거쳐 다시 보내주기에 시간적 낭비가 엄청난 편이다. 불행하게도 이렇게 북한으로 오배송된 우편은 절반의 확률로 북한에서 실종된다고 한다. 보나마나 북한 측 관계자가 따로 빼돌리는 듯하다. 심지어 북한에 오배송 됐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우편물이 누군가 개봉한 뒤에 다시 포장해놓은 흔적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 DHL은 수입국가 관세 정책에 협조적이기 때문에 특히 해외 쇼핑몰 등에서 DHL을 통해 수입 면세액 초과 가격의 물품을 배송받을 경우 관세를 피해 갈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일본 아마존닷컴 - 대한민국 배송 간에 참고. 반면 EMS는 DHL만큼 협조적이지 않아서 미국 아마존닷컴 - 대한민국 배송 과정에서 종종 관세 누락이 발생한다.
- 2014년 6월에는 멸종 위기종인 기린의 번식 연구를 목적으로 벨기에에서 이스라엘까지 보잉 747 화물기를 이용해 기린을 태우고 날아갔다.(...) DHL의 취급 품목 중 상업서류와 생활품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생각하면...[23]
- 미국에 진출한 이대호의 새로운 별명이 되었는데, 마침 이름의 이니셜[24] 이 같고 홈런을 배달해주는 선수라는 의미라고 한다. 적절한 별명이라고 볼 수 있다. [25]
-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의 물류회사로 등장하며, FCP로 패러디되어 나온다.
[1] 상단 커머셜 영상의 노래는 스피드 오브 옐로우가 부른 버전이다.[2] 독일어로 직역하면 '고통스럽게 긴 시간'으로 독일 네티즌 사이에서 농담 삼아 불리는 명칭이다.[3] 도이체 포스트에 인수되기 전에는 하얀색 바탕에 갈색톤의 글자 및 무늬가 새겨진 로고를 사용했고, DHL 전용 화물기들 또한 이 디자인으로 도색되었다.[4] 아들 주니어 래리 힐브룸도 2016년 마약밀수 혐의로 잡혔다.[5] 남은 창업주 로버트 린도 1998년에 세상을 떠난다.[6] 참고로 일양익스프레스는 DHL 한국 대리점 역할을 통해 급성장하며 현재까지도 물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약회사인 일양약품과는 전혀 관계없는 독립적인 기업체다.[7] 물론 이 말이 반드시 DHL을 이용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DHL 하면 '국제 화물 특송 서비스'라는 말과 일맥상통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대단하다는 뜻이다.[8] 그 일양익스프레스와 관련이 있으며, 일양물류그룹 계열사이다.[9] 2020년 2월 기준, 경기도 파주시의 경우 김포시에 위치한 영업소에서 직접 배송한다고 한다. 타지역은 확인 필요.[10] 이쪽은 부산지점에서 직접 배송해주는 듯 하다.[11] 2020년 6월 14일 기준으로 제주점은 제주국제공항방면으로 다호마을 정류장 근처에 있다.[12] 독일에서의 EMS 발송 서비스만 없어졌을 뿐, 대한민국에서 독일로 EMS 발송하는 것은 문제없다. 때문에 독일은 EMS 동맹체에서 준회원 가입국으로 바뀌었다. 이 경우 대한민국에서의 EMS는 최우등 우편이므로, 독일에서도 도이체 포스트나 DHL의 최우등 우편으로 취급된다.[13] 대한민국 발송 시 배송비가 € 14,90 ~ € 15,90이며, DHL Paket International의 경우 5kg 미만 배송비가 € 40,00 ~ € 42,00다.[14] 다만 사서함 장치의 모든 보관함이 꽉 차거나 발송품이 크거나 모양이 안 맞아 빈 보관함 안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 인근 지역 우체국에 위탁되어 나중에 찾으러 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최근에는 이 점을 개선해서 우체국에 위탁되지 않고 인근에 다른 사서함 장치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15] 이코노미 선택 시 ECMS로 배송한다. 아주 간혹 DHL이 걸릴 때도 있다.[16] 2019년 2월 기준으로 경기도 부천시에도 가능했다.[17] 흔히 우리가 아는 ~DE의 송장번호.[18] 미국에서 바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우 평균적으로 20일 내로 온다. 상술한 China post Registered Mail과 같은정도... 허나 독일을 거쳐서 온다면 훨씬 더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송장확인시 미국에서 독일로 넘어간 항목이 없으면 그나마 빠른(...)편이라고 보면된다...[19]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하지만, 북한의 평양에도 지점이 있다. 과연 장점이라 할 수 있을까 싶지만 나름 UPS, TNT 등 경쟁 업체들도 뚫어내지 못한 곳에서 당당하게 장사하는 유일한 업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인의 시각에서야 이해가 안 가겠지만 평양에도 독일, 러시아, 영국 등의 주재 대사관이 많이 있고, 외국인이 살고, 외국 기업도 있다. 사람이 가고 서류가 오가는 곳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것. 그래서 가끔 중국에서 주문했는데 북한에 가는 안습한 상황도 생기고, 반대로 평양 갈 물건이 한국으로 와서 반송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DHL 화물기도 이따끔씩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20] 평양 이외의 지방은 북한 체신성이 담당한다. 북한의 우편망은 붕괴 그 자체지만 EMS와 DHL 물량은 수단과 방법을 가지리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명시된 배송일에 최대한 맞춘다고 한다.[21]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모든 항공기를 합쳐도 240대 정도밖에 안 된다. [22] 사실 많은 건 아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33만 명, 월마트는 200만 명이다. 그리고 비행기 댓수도 페덱스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페덱스는 671대.[23] 사실 여느 항공사라고 이상할 것도 전혀 없다. 물론 항공물류는 주로 IT 기기나 반도체 등의 고가, 소형 화물이 주류라지만 동식물도 취급 품목에 포함된다. 대한항공도 돌고래 등을 여러 차례 나른 바 있고, 중국에서는 판다를 비즈니스석에 태워 나른 일도 있다.(...) 차라리 저런 생물을 나르는 일은 선박보다는 항공기가 훨씬 적합하다. 즉, 신속성을 요구하는 화물을 나르는 일은 모두 항공기 몫이다. 선박은 알다시피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24] Dae Ho Lee.[25] 많은 홈런 개수와 거대한 덩치 때문에 홈런타자로 보이지만 사실 컨택형 중장거리 타자다. 컨택 위주의 타격을 하는데 힘이 워낙 좋아서 홈런도 많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