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특급
L特急 / エル特急
일본국유철도 당시 특급열차의 행선판을 재현한 모형으로, 왼쪽 하단에 있는 L자 모양이 L특급 로고이다.
JR그룹에서 운행했던 특급의 한 유형. 그러나 별도의 등급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L특급도 열차등급은 그냥 특급이고 특급요금도 같으며, L특급은 후술할 특징을 가진 특급 열차를 구별하는 명칭일 뿐이다. 'L'은 특급(Limited Express), 라이너(Liner), Lucky, Lovely, Light 등을 뜻한다고 알려지나 출처 국철이나 JR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없다.
원래 일본의 특급 열차는 말 그대로 '''특별'''급행 열차였기 때문에 편수도 적고, 전좌석 지정석에다가 운임[1] 도 매우 비쌌다.[2] 그러나 국철이 도시간 여객 수송을 급행 중심에서 특급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점차 급행이 특급으로 승격하는 경우가 많아졌고[3] , 이들 특급이 신칸센과 연결되도록 다이어가 짜여지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특급을 홍보하기 위해 국철이 만들어낸 명칭이 바로 L특급이라고 할 수 있다.
L특급이 처음 설정될 당시 국철에서 내세운 홍보문구는 '''편수 자랑'''(数自慢), '''정각'''[4] '''발차'''(カッキリ発車), '''자유석 연결'''(自由席連結)이었다. 기존의 특급 열차에 비해 편수가 많아졌고, 패턴 다이어를 도입하여 일정한 시간에 출발하게 했으며, 일정 수의 좌석을 자유석으로 설정했다[5] 는 것이 L특급의 특징이라는 뜻. 1975년 당시 오카야마역에 걸린 L특급 홍보 문구
그러나 지금은 국철 시대와 달리 특급이 보편화되고 대부분의 특급 열차에 자유석이 달려 있기 때문에 L특급이나 그냥 특급이나 별다를 것이 없어졌고, 따라서 L특급을 따로 구별하지 않고 기존 특급에 완전히 흡수되었다.
L특급이 생겨난 건 1972년 10월이었다. 산요 신칸센 신오사카 ~ 오카야마 구간이 개통하면서 오카야마역에서 신칸센과 접속하는 산요 본선 특급 3종과 도쿄와 도호쿠, 보소 반도 등지를 오가는 특급 4종이 최초의 L특급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산요 본선의 L특급은 1975년 3월 산요 신칸센이 하카타역까지 연장되면서 '''3년 만에 폐지'''되고 말았다(...) 다음은 최초로 지정된 L특급 목록.
이후 국철이 JR로 민영화된 후에도 주로 신칸센 접속열차와 단거리 열차를 중심으로 L특급이 계속 생겨났으나,[8] 특급이 보편화되면서 거의 모든 특급이 L특급화됨에 따라 굳이 L특급이라는 명칭을 붙여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다. 결국 JR 히가시니혼이 2002년 12월, JR 큐슈가 2009년 7월, JR 니시니혼이 2010년 3월(시라사기는 L특급 유지), JR 시코쿠가 2011년 3월, JR 홋카이도가 2017년 3월 L특급 구분을 폐지하고 모두 특급으로 통합했다. 마지막으로 JR 도카이도 2018년 3월 17일 다이어 개정으로 남아있던 3종의 L특급(시라사기, 히다, 시나노)을 특급으로 통합함으로써 L특급이라는 명칭은 소멸되었다.
JR 홋카이도는 JR 여객 6개사 가운데 마지막까지 특급과 L특급을 명확하게 구별하였다.[9] 여기서 특급과 L특급을 구별하던 기준(?)은 다음과 같다.
그리하여 JR 홋카이도의 특급 열차는 다음과 같이 구별되었다.
[image]
JTB 시각표 2007년 10월호 내 하코다테 본선 시각표의 일부. 시각표상에도 L특급(전술한 L자 모양의 로고)[12] 과 특급[13] 이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2017년 3월 4일 다이어 개정으로 슈퍼 하쿠쵸로 운행하던 789계 0번대 전동차를 삿포로 ~ 아사히카와 간 특급 라일락으로 재배치하면서 JR 홋카이도도 L특급을 폐지하고 특급으로 통일했다.JR 홋카이도 보도자료 특급 라일락에는 그린샤가 편성되어 이전의 L특급과는 다르기 때문인 듯.
일본국유철도 당시 특급열차의 행선판을 재현한 모형으로, 왼쪽 하단에 있는 L자 모양이 L특급 로고이다.
1. 개요
JR그룹에서 운행했던 특급의 한 유형. 그러나 별도의 등급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L특급도 열차등급은 그냥 특급이고 특급요금도 같으며, L특급은 후술할 특징을 가진 특급 열차를 구별하는 명칭일 뿐이다. 'L'은 특급(Limited Express), 라이너(Liner), Lucky, Lovely, Light 등을 뜻한다고 알려지나 출처 국철이나 JR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없다.
원래 일본의 특급 열차는 말 그대로 '''특별'''급행 열차였기 때문에 편수도 적고, 전좌석 지정석에다가 운임[1] 도 매우 비쌌다.[2] 그러나 국철이 도시간 여객 수송을 급행 중심에서 특급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점차 급행이 특급으로 승격하는 경우가 많아졌고[3] , 이들 특급이 신칸센과 연결되도록 다이어가 짜여지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특급을 홍보하기 위해 국철이 만들어낸 명칭이 바로 L특급이라고 할 수 있다.
L특급이 처음 설정될 당시 국철에서 내세운 홍보문구는 '''편수 자랑'''(数自慢), '''정각'''[4] '''발차'''(カッキリ発車), '''자유석 연결'''(自由席連結)이었다. 기존의 특급 열차에 비해 편수가 많아졌고, 패턴 다이어를 도입하여 일정한 시간에 출발하게 했으며, 일정 수의 좌석을 자유석으로 설정했다[5] 는 것이 L특급의 특징이라는 뜻. 1975년 당시 오카야마역에 걸린 L특급 홍보 문구
그러나 지금은 국철 시대와 달리 특급이 보편화되고 대부분의 특급 열차에 자유석이 달려 있기 때문에 L특급이나 그냥 특급이나 별다를 것이 없어졌고, 따라서 L특급을 따로 구별하지 않고 기존 특급에 완전히 흡수되었다.
2. 역사
L특급이 생겨난 건 1972년 10월이었다. 산요 신칸센 신오사카 ~ 오카야마 구간이 개통하면서 오카야마역에서 신칸센과 접속하는 산요 본선 특급 3종과 도쿄와 도호쿠, 보소 반도 등지를 오가는 특급 4종이 최초의 L특급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산요 본선의 L특급은 1975년 3월 산요 신칸센이 하카타역까지 연장되면서 '''3년 만에 폐지'''되고 말았다(...) 다음은 최초로 지정된 L특급 목록.
- 츠바메 : 오카야마 ~ 하카타 / 구마모토
- 하토 : 오카야마 ~ 시모노세키
- 시오지 : 신오사카 ~ 히로시마 (오카야마역 경유)
- 히바리 : 우에노 ~ 센다이 (도호쿠 본선 경유)
- 히타치 : 우에노 ~ 타이라 / 하라노마치 / 센다이 (조반선 경유)[6]
- 토키 : 우에노 ~ 니가타
- 아사마 : 우에노 ~ 나가노
- 사자나미 : 도쿄 ~ 타테야마
- 와카시오 : 도쿄 ~ 아와카모가와
이후 국철이 JR로 민영화된 후에도 주로 신칸센 접속열차와 단거리 열차를 중심으로 L특급이 계속 생겨났으나,[8] 특급이 보편화되면서 거의 모든 특급이 L특급화됨에 따라 굳이 L특급이라는 명칭을 붙여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다. 결국 JR 히가시니혼이 2002년 12월, JR 큐슈가 2009년 7월, JR 니시니혼이 2010년 3월(시라사기는 L특급 유지), JR 시코쿠가 2011년 3월, JR 홋카이도가 2017년 3월 L특급 구분을 폐지하고 모두 특급으로 통합했다. 마지막으로 JR 도카이도 2018년 3월 17일 다이어 개정으로 남아있던 3종의 L특급(시라사기, 히다, 시나노)을 특급으로 통합함으로써 L특급이라는 명칭은 소멸되었다.
3. JR 홋카이도의 L특급
JR 홋카이도는 JR 여객 6개사 가운데 마지막까지 특급과 L특급을 명확하게 구별하였다.[9] 여기서 특급과 L특급을 구별하던 기준(?)은 다음과 같다.
그리하여 JR 홋카이도의 특급 열차는 다음과 같이 구별되었다.
[image]
JTB 시각표 2007년 10월호 내 하코다테 본선 시각표의 일부. 시각표상에도 L특급(전술한 L자 모양의 로고)[12] 과 특급[13] 이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2017년 3월 4일 다이어 개정으로 슈퍼 하쿠쵸로 운행하던 789계 0번대 전동차를 삿포로 ~ 아사히카와 간 특급 라일락으로 재배치하면서 JR 홋카이도도 L특급을 폐지하고 특급으로 통일했다.JR 홋카이도 보도자료 특급 라일락에는 그린샤가 편성되어 이전의 L특급과는 다르기 때문인 듯.
[1] 정확히 말하면 특급요금.[2] 대한민국의 경우 1990년대 초반까지의 새마을호가 이러한 포지션이었다.[3] 이 과정에서 일부 급행은 승격도 못하고 폐지되었다.[4] 여기서 정각이라는 것은 매시 00분을 뜻하는 정각이라기보다는 8시 10분, 9시 10분, 10시 10분... 과 같이 일정한 시간에 출발한다는 뜻에서의 정각을 의미한다.[5] 과거의 특급은 모두 지정석이라 운임 외에도 지정석료가 많이 들었다. 현재는 신칸센 중 일부 열차와 JR히가시니혼의 근거리 특급열차 일부만 전석 지정석이다.[6] 운행 당시 히바리와 히타치는 하행 열차가 우에노역을 매시 정각에 동시 출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7] 이때의 다이어 개정을 고산토(ゴーサントオ)라고 한다. 1978년이 쇼와 53년이므로 고(5)-산(3)-토(10)라고 부르는 것. 1961년 10월(산로쿠토), 1968년 10월(욘산토) 다이어 개정과 함께 국철을 대표하는 3대 다이어 개정이었다.[8] 단거리 특급이지만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하루카와 애초부터 관광용 차량으로 만들어진 슈퍼 뷰 오도리코는 L특급으로 지정되지 않았다(그냥 오도리코는 L특급으로 지정된 적이 있다) 한편 예시로 든 이들 열차는 단거리 특급임에도 불구하고 A특급요금을 받기 때문에 B특급요금을 받는 다른 열차에 비해 특급요금이 비싼 편.[9] 앞에서 서술하였듯 특급과 L특급의 특급요금은 같다.[10] JR 홋카이도의 경우 삿포로, 하코다테 주변지역만 전철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삿포로를 중심으로 단거리 열차가 전동차, 장거리 열차는 디젤동차로 운행한다.[11] 삿포로 ~ 아사히카와 간[12] 해당 열차는 슈퍼카무이 39, 41호. 이들 열차는 신치토세 공항역에서 출발해 쾌속 에어포트로 운행하다가, 삿포로역에서 L특급으로 전환하여 아사히카와역까지 운행했다.[13] 해당 열차는 오호츠크 7호(삿포로역 17시 30분 출발), 슈퍼 소야 3호(삿포로역 17시 48분 출발).